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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애니메이션센터 새 단장…'재미로'에 4억 투자

"상상산업 성장 적극 지원할 것"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재미로 일대가 도심 속 테마파크로 변신한다. 1일 서울시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재미로' 일대에 '남산 애니타운(가칭)'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2018년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전면 재건축,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의 전진기지이자 도심 속 테마파크로 만들 계획이다. 현재 해당 건물은 1962년에 건축돼 안정성 면에 문제가 있고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는 등 한계에 부딪혀 혁신이 필요한 실정이다. 새롭게 단장하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전체면적이 7080㎡에서 2만1000㎡로 넓어지고 입주기업은 8개에서 50개로 대폭 늘어난다. 내부 공간은 ▲기업과 1인 창작자를 위한 창작팩토리(기업 입주공간, 기업 간 협업공간, 프로젝트룸 등) ▲시민·관광객을 위한 상상놀이터(개방형 만화도서관, 3D 애니메이션 상영관, 캐릭터숍, 테마카페 등) ▲전시·축제·마켓 등 컨벤션 공간인 유통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명동역 3번 출구에서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이르는 450m 구간인 재미로의 기능도 강화된다. 시는 내년에 예산 4억 원을 투입, 재미로에 창작자 작업공방을 조성한다. 창작자는 작품 판매를 할 수 있으며 시민들은 창작 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웹툰 작가를 만나고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웹툰 전문 갤러리숍도 오픈할 예정이다. 명동역 앞 버스정류장(3번, 4번 출구 사이)은 '꼬마버스 타요' 테마 정류장으로 변신한다. 또 명동 거리를 해외 유명거리로 구현하는 등 재미와 축제가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상상에 기반을 둔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은 산업적·문화적 측면에서 고부가 가치를 거두고 일자리도 창출해내는 창조산업의 대표주자"라며 "기업의 마케팅과 시민의 문화 체험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남산 애니타운을 조성해 상상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5-11-01 15:26: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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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슬픈 천국…가족 구원의 절박성 그린 신앙소설

◆슬픈 천국 행복미디어/정우택 지음 성경에 기초해 가족 구원의 절박성을 그린 순수 장편 신앙소설 '슬픈 천국'이 출간됐다. 소설은 신앙심 깊은 아내 혜민과 신앙 생활을 등진 남편 김세상의 삶과 사후 모습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예수를 믿는 게 행복이라고 말하고 있다. 왜 예수를 믿어야 하고 신앙 생활을 해야 하는지, 또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어떻게 다른지 실감나게 묘사했다. 여자 주인공 유혜민은 남편 김세상과 함께 신앙 생활을 하고 천국으로 가는 것이 소원인 여자다. 생전 불신자 남편을 전도하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다. 남편 김세상은 아내의 간절한 바람에도 결코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다. 오직 물질과 명예를 위한 삶을 살았다. 세월이 흘러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선 김세상은 '빈손'으로 온 자신을 원망하며 지옥행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천국에 간 혜민도 남편을 전도하지 못한 것을 슬퍼하며 고통받는다. 소설은 세 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첫째 믿음은 각자의 것이라는 점, 둘째 믿음에는 때가 있다는 것, 셋째 세상의 기준과 하나님의 심판대 앞 기준은 다르다는 것이다. '슬픈 천국'은 예수의 제자들이 구원의 그물을 던졌듯 오늘의 크리스천들은 가정의 믿지 않는 가족을 향해 구원의 그물을 던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 정우택은 30여 년간 언론계에 몸담았던 언론인 출신으로 지금은 아시아투데이 사설을 쓰고 있다. 292쪽, 1만4500원.

2015-11-01 15:21: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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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허그HUG 外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 부키/요조 외 지음 영화감독·소설가·시인·만화가·싱어송라이터 등 저마다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 스무 명이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이라는 주제에 대해 글을 써내려갔다. 필자 개개인의 연애사, 그들이 읽고 위안을 받은 소설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연애 부재중'인 이들의 헛헛함과 건조해진 마음을 달래줄 책이다. 320쪽, 1만2000원. ◆허그HUG 리틀빅/지미 리아오 지음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 '달과 소년' '지하철'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삽화가 지미 리아오의 신작이다. 빨간 사자 이야기를 비롯해 수많은 동물과 어린 아이들이 나누는 포옹을 주제로 한 그림 에세이다.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는 세상 속에서 '허그HUG'는 독자들에게 작은 선물이 될 것이다. 128쪽, 1만3800원. ◆노리스 씨 기차를 갈아타다·베를린이여 안녕 창비/크리스토퍼 이셔우드 지음 영미문학 작가 크리스토퍼 이셔우드의 대표작이다. 의뭉스러운 인물 노리스 아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노리스 씨 기차를 갈아타다', 화자가 만난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베를린이여 안녕'은 각각 독립적인 작품이다. 동시에 서로 맞물리는 시·공간과 등장인물로 하나의 큰 그림을 이루고 있다. 이셔우드는 자전적 체험을 바탕으로 1930년대 베를린 사회를 외지인의 담담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각각 308·340쪽, 각 권 1만2000원. ◆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 판미동/신순규 지음 월가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 신순규 씨가 '살면서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신순규 씨는 9세에 시력을 잃었지만 미국 하버드 대학과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을 졸업, 미국 월가의 애널리스트로 20년간 활동해오고 있다. 그가 말하는 소중한 삶의 가치가 독자에게 큰 울림을 안길 것이다. 228쪽, 1만2800원. ◆재미있다! 한국사 창비/구완회 지음 선사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알기 쉽게 설명한 초등 한국사 시리즈다. 4·5·6권 출간으로 완간됐다. 새롭게 바뀐 초등학교 교과서에 맞춰 한국사 핵심 내용을 충실히 담아냈다. 다양한 현장 사진을 수록해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4권 236쪽·5권 232쪽·6권 252쪽, 각 권 1만1000원. ◆갈매기의 꿈 현문미디어/리처드 바크 지음 1970년 발표 이후 전 세계 40여 개의 외국어로 번역돼 4000만 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 리처드 바크의 우화소설 '갈매기의 꿈'이 45년 만에 미공개 원고를 추가해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 자유롭게 비행하는 갈매기 조나단을 통해 인간 삶의 본질을 상징적으로 그려낸다. 160쪽, 1만2800원.

2015-11-01 15:20: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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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 더’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캔자스티시 로열스가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캔자스시티는 1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승제) 4차전 방문 경기에서 뉴욕 메츠에 5-3으로 승리했다. 2-3으로 뒤진 8회초 캔자스시티는 1사 후 벤 조브리스트와 로렌조 케인이 연속 볼넷을 얻어 1, 2루의 기회를 얻었다. 이에 메츠는 마무리 투수 제우리스 파밀리아를 마운드에 올렸다. 파밀리아는 에릭 호스머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메츠 2루수 대니얼 머피가 느린 타구를 잡기 위해 전진하다 공을 글러브 밑으로 빠뜨리는 실책을 저질렀다. 공이 천천히 굴러가는 사이 2루 주자 조브리스트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캔자스시티는 더 힘을 냈다.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우전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살바도르 페레스가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결국 캔자스시티는 5-3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남은 경기 중 1승만 올리면 캔자스시티는 30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5차전은 2일 시티 필드에서 열린다. 캔자스시티는 에딘손 볼케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메츠의 선발은 맷 하비다.

2015-11-01 13:58:50 장병호 기자
리커창 中총리 "삼계탕, 중국에 추천"

[메트로신문 유선준 기자] 방한 중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1일 한국 쌀과 삼계탕의 중국 수출 허용과 관련해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의 삼계탕을 중국에 추천하려 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5 중국 관광의 해 폐막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렇게 하면 맛있는 (한국) 요리가 중국으로 들어가 더 많은 (중국) 사람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중·한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비슷하고 말이 서로 통할뿐 아니라 서로 방문하는 것은 친척집에 가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양측의 이해도 비슷하고 지향점도 같다"며 양국 간 우의를 강조했다. 행사에 함께 참석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오후 열리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언급, "서로 배려하고 이웃나라의 상처를 보듬는, 좋은 이웃이 되는 '터닝 포인트'가 되길 바라고 이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매년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정례적으로 정상회담이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분단을 해소하고 통일을 이루려는 한국의 노력을 지지하는 중국에 감사한다"면서 "북한이 자신감을 갖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나올 수 있게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를 중국에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행사에는 중국 국무원과 우리 국회 관계자들 외에도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문체부 관계자와 중국 국가여유국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앞서 리 총리는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정 의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언급, "어제 박 대통령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깊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풍부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정 의장은 "3국 정상회의를 통해 각 분야별로 장관회의도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2015-11-01 13:57:25 유선준 기자
진보세력, 내년 총선 정의당 간판 걸고 치르기로 합의

[메트로신문 유선준 기자]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을 추진하는 정의당과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더하기) 등 4개 진보세력이 내년 총선을 '정의당' 간판으로 치르기로 잠정 합의했다. 1일 정의당 등에 따르면 통합에 의견을 모은 4개 진보세력은 최근 대표자회의에서 통합정당의 당명과 지도체제 등 핵심쟁점에 대한 잠정합의서를 마련, 각자 내부 논의절차를 거쳐 추인하기로 했다. 4개 세력은 통합정당의 당명과 관련, 내년 총선에서 '정의당'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되 노동·시민사회와 진보세력이 새로운 통합 정당으로 하나가 됐다는 것을 표현하는 캐치프레이즈를 당명과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총선 후 6개월 이내에 당원 총투표로 새로운 당명을 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정의당은 총선을 코앞에 두고 인지도가 있는 당명을 바꾸면 출마자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유로 적어도 총선까지는 '정의당'이라는 당명을 그대로 사용하자고 설득했고, 국민모임 등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논리로 당명 변경을 주장해왔다. 국민모임 측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야권이 지리멸렬한 상황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려면 새 이름으로 선거에 임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보는데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대신 통합진보정당은 애초 정의당이 주장한 단일 지도체제에서 한 발짝 물러나 3인의 공동대표 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상임대표를 맡고 이후 나머지 3개 세력이 협의를 거쳐 2명의 공동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또 진보진영 재편이 정의당으로의 '흡수통일'이라는 인식을 우려해 4개 진보세력 중 어느 하나도 대의원이나 전국위원을 비롯한 대의체제에서 과반수를 넘기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이들 세력은 각 조직에서 합의서를 추인하는 즉시 통합추진기구를 구성, 11월 내에 통합당대회를 하는 것을 목표로 창당을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국민모임과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가 합의내용을 추인했으며 마지막으로 정의당이 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이를 논의할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가장 큰 쟁점인 당명 문제에 대해 정의당 입장이 반영된 만큼 전국위원회에서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통합진보정당이 출범을 앞둠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및 태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다른 야권 신당과의 관계설정이 주목된다. 이와 관련, 심상정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제 저희는 명실상부한 진보대표 정당으로서 위상을 갖추고 지금 국민이 불신하는 양당 체제의 대안세력으로 흔들림 없이 나갈 것"이라며 "누차 말했지만 새정치연합은 협력과 경쟁의 상대"라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맞서기 위해서는 야권의 선거연대 또는 통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아 향후 야권내 관계설정이 주목된다.

2015-11-01 13:53:59 유선준 기자
朴-아베-리커창 정상회담 앞두고 각오 밝혀..."3국 협력 정상화"

박근혜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인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저마다의 각오를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는 2012년 5월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제5차 회의 이후 3년 반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올해 하반기 동북아 외교전의 최대 이벤트라는 점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따라서 세 나라 정상은 일단 회의 시작에 앞서 3국 협력 체제 복원이라는 대의에 기초해 회담에 임하겠다는 입장과 자세를 피력했다. 박 대통령과 리 총리는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중 양자회담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의와 관련해 3국 협력 체제 정상화와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 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금번 회의가 3년 반 만에 개최되는 만큼 성공적인 회의를 통해 3국 협력 체제가 정상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리 총리는 "박 대통령님과 한국 정부가 그동안 중한일 3국 정상회의 체제를 회복할 수 있도록, 중한일 협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여를 해 주셨다"며 "중한일 협력을 강화하며,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전용기편으로 입국한 아베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솔직한 의견교환"과 "의미있는 회담"을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한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세 나라는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큰 책임을 안고 있다"며 "정상 간에 지역과 세계가 직면한 여러 과제에 대해 솔직히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의미 있는 회담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국 정상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 사회, 지속가능한 개발,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3국 간 실질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동북아 지역의 협력과 국제문제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다만, 공식 의제가 아니더라도 3국 간 과거사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남중국해 문제가 돌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3국 정상은 정상회의에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회의 결과를 설명한다. 이어 3국 비즈니스 서밋과 환영 만찬에도 나란히 참석한다. 공동선언문에는 북핵 문제의 시급한 해결과 6자회담 등 비핵화 대화 재개와 함께 3국 회의 정례화 등 동북아 협력증진을 위한 공동 노력, 과거사 인식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2015-11-01 13:46:55 유선준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초·중·고 통일교육에 '불똥'

[메트로신문 유선준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학교통일교육 확대 정책도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통일부는 올해 상반기부터 17개 시도교육청과 초·중·고교의 통일교육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했으나 진보 성향의 일부 시도교육감이 안보교육으로 변질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면서 체결이 지연됐다. 최근에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불거지면서 통일부는 시도교육청과의 MOU 체결에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다. 정부가 통일교육 확대를 추진하는 이유는 기존 학교별로 시행하는 통일교육이 부실하고, 이에 따라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통일의 필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통일부와 교육부가 작년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 실시한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변한 청소년 비율은 53.5%에 그쳤다. 통일부 당국자는 "비슷한 시기에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선 79.9%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변한 것과 비교할 때 청소년의 통일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학교별로 체험 프로그램 등의 방식으로 이뤄지는 통일교육 수업은 1년 평균 2시간 남짓에 불과하다"며 "(MOU 체결을 통해) 연간 통일교육 시간을 8시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가 추진하는 MOU는 ▲ 통일부가 교육 콘텐츠와 참여·체험형 프로그램, 체험교육장소 등을 제공하고 ▲ 교육부는 통일교육 교과과정 및 체험활동 지원을 확대하며 ▲ 시도교육청은 교원연수원에 통일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통일부 제공 교육 콘텐츠를 사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통일부는 지난 3월부터 이런 내용의 MOU를 체결하기 위해 17개 시도교육감과 면담을 해왔지만,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학교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면서 일괄 체결은 어렵게 됐다. 정부 관계자는 "전북교육청은 현 정부 들어 남북 교류·협력이 활성화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통일교육이) 안보교육에 치우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교육청과 우선 MOU를 체결하고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이번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7개 시도교육청이 모두 참여하지 않으면 곤란하다는 이유로 반대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후 통일부는 학교현장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통일교육이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17개 시도교육청을 상대로 일괄 MOU 체결을 재추진했으나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라는 역풍을 맞아 추진이 보류된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인해 학교 통일교육 확대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자율성이 침해된다"며 통일교육 MOU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도 "역사교과서 논란이 핵심이지 지금은 (통일교육 MOU가) 논의 현안은 아닐 것"이라며 당분간 통일교육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2015-11-01 13:38:38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