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피리부는 사나이' 조윤희·신하균의 시너지에 기대↑

'피리부는 사나이' 조윤희를 향한 시청자의 관심이 뜨겁다. 오늘 밤 방송되는 '피리부는 사나이' 3회에서는 탁월한 이성을 바탕으로 천재적인 협상을 펼쳐내는 주성찬(신하균)과 비록 눌변가이지만 뛰어난 직감과 촉을 지닌 '위기 협상팀' 경위 여명하(조윤희)의 케미가 돋보일 예정이다. tvN 측은 14일 오전 성찬과 명하의 모습이 담긴 스틸 3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성찬이 명하와 마주보고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명하와 달리 성찬은 여유롭게 명하를 귀여워하는 듯한 미소를 짓고 있다. 성찬은 비상한 두뇌회전과 달변으로 협상을 성공으로 이끌어가는 능력이, 명하는 화려한 언변술보다는 상대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과 남다른 직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장점을 조합해 '위기 협상'에 투입하면 어떤 시너지가 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오늘 밤 방송에서는 한 위기자가 자동차에 가스통을 가득 실은 채 카지노 정문을 들이받는 것을 시작으로 새로운 사건이 전개된다. 현장에 도착한 명하는 위기자를 설득하기 위해 애쓰지만, 이미 가스에 취해버린 위기자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거침없는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 받고 있는 tvN의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 3화가 오늘 밤 11시 방송된다.

2016-03-15 09:02:22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굿바이 미스터블랙', 잘나가는 '태후' 잡나

수목극 최강자 '태양의 후예'를 '굿바이 미스터블랙'이 꺽을 수 있을까. 14일 오후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블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한희 감독, 배우 이진욱, 문채원, 김강우, 유인영, 송재림이 참석했다. MBC '굿바이 미스터블랙'은 주인공 차지원(이진욱)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대중에게 잘알려진 순정만화가 황미나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했다. 드라마는 현재 30% 시청률을 목전에 둔 KBS2 '태양의 후예'와 겨루게 됐다. 이날 주연 배우 문채원은 '태양의 후예'와 동시간대 방영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송중기 씨와는 '차칸남자'에서 함께 호흡했기 때문에 친분이 있다. '태양의 후예'도 물론 응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 드라마와 '태양의 후예'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히 다르다"고 드라마가 갖고 있는 색깔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문채원은 극중 무국적 고아로 태국에서 불법적인 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스완 역을 맡았다. 차지원을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캐릭터다. '굿바이 미스터블랙'은 '태양의 후예'와는 다른 듯 닮은 점이 많다. 극중 이진욱은 전 해군특수부대 장교 차지원을 연기한다. 가장 친한 친구의 배신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은 물론, 모든 것을 잃는 인물이다. 이날 이진욱은 "군인 시절 장면이 나오기는 하지만, 군인이라는 직업이 많이 다뤄지지 않아서 '태양의 후예'와 굳이 차이점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이진욱은 이번 드라마에서 고난도 액션신을 소화했다. 태국에서 두달간 진행된 촬영 기간동안 위험한 상황도 있었다. 고압선이 널려있는 노후한 건물 사이사이를 뛰어다니며 힘들게 촬영했다. 한희 감독은 "원작이 갖고 있는 설정들을 드라마에 잘 녹여냈고, 시청자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자부했다. 이어 "동시간대 방영되고 있는 '태양의 후예'가 잘만들어진 사전제작 드라마다. 훌륭한 드라마 제작 시스템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연출자라도 모두가 꿈꾸는 작업 환경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탄하게 잘 짜여진 드라마를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차지원과 절친한 친구였지만, 순간의 유혹에 넘어가 친구를 등지고 악의 길로 걸어가는 민선재 역은 김강우가 연기한다. 화제가 됐던 타 방송사의 악역과는 어떤 차별점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차지원과 민선재 사이에서 사랑을 갈등하는 윤마리 역은 유인영이 연기한다. 뻔하게 흘러가지 않는 드라마를 보여주고 싶다는 감독의 취지가 잘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6-03-15 09:01:27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지하철 7호선 출퇴근 시간 증차·토요일 24시간 운행

인천과 부천 시민이 서울로 출퇴근할 때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7호선을 둘러싸고 전동차 증차, 토요일 24시간 운행 등의 정책이 추진된다. 14일 서울시의회 최판술 의원이 도시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호선 연장구간 운행 시격 단축' 자료에 따르면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올해 말부터 오전 출근 시간(오전 7∼9시) 배차간격을 6분에서 4.5분으로 줄인다. 퇴근 시간(오후 6∼8시)에는 8분 간격에서 7분으로 앞당길 계획이다 .운행횟수는 출근 시간 20회, 퇴근 시간 12회로 늘어난다. 지하철 7호선 온수~부평구청 구간은 인천·부천에서 서울시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몰려 일명 '지옥철'로 불리며 그동안 시민들의 민원이 지속돼왔다. 지난해 11월 지하철 혼잡률 조사에 따르면 7호선 연장구간인 까치울역의 출근 시간 혼잡률은 164%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승차인원도 2014년 8만명에서 2015년 8만 5000명으로 꾸준히 느는 추세다. 이에 인천·부천시는 서울도시철도공사에 운행 간격 단축과 증차를 요구했고, 협의가 진행중이다. 먼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증차를 위해 6호선 전동차 2대를 개량해 열차 무선장치를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용절감을 위해 새로운 전동차를 구매하는 것보다 전동차 예비율이 높은 6호선 전동차를 가져와 개량하는 것이다. 개량비용은 약 3억 7000만원이 들것으로 추정된다. 비용은 인천시와 부천시가 부담한다. 증차에 따르는 기관사 17명과 차량정비직원 9명 등 추가 인력도 채용한다. 시민의 심야시간대 교통편의를 위해 매주 토요일 7호선 24시간 운행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토요일 오전 1시부터 오전 5시까지 7호선 온수~장암 구간에서 20분 간격으로 지하철 7호선 열차를 운행하는 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같은 검토안이 실제 실행될 경우 사실상 매주 금요일 오전 5시부터 토요일 밤 12시까지 열차가 중단없이 운행되는 셈이다. 이는 시민에게 심야시간대 교통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7호선이 청담, 강남구청, 고속터미널 등을 지나는 만큼 강남지역 심야시간 교통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란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공사는 24시간 운행 도입에는 26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원기관사 1명, 실동기관사 10명 등 11명의 대체근무 비용과 42개 역사 단시간 기간제근로자 106명 채용 비용, 환승역 셔터 설치비용 등이 소요된다. 공사는 올해 상반기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연구용역과 전문가 회의 및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하반기 실시한다는 안을 제시했다.

2016-03-15 09:00:56 신원선 기자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 패션·쇼핑거리로 개선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가 고품격 쇼핑거리로 탈바꿈한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3호선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의 운영 사업자를 공개 입찰한 결과 패션유통업체인 엔터식스가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서울메트로 측은 "직접 운영하면 규제와 획일화된 계약 방식 때문에 지하상가를 활성화시키기 어렵다"며 전문 운영 사업주를 선정하는 이유를 밝혔다. 사업권을 따낸 엔터식스는 300억원의 입찰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메트로는 엔터식스에 10년간 운영권을 주고 연 30억원의 상가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엔터식스는 10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8개월간 공간 디자인과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한다. 안전과 공공성 확보를 위해 서울메트로가 기본 설계는 제시하되, 선정된 사업자가 그들만의 색깔로 지하상가를 탈바꿈한다. 엔터식스는 상가를 테마별로 구성해 쇼핑객의 동선을 배려하고 편리함을 높일 수 있게 지하상가를 개선한다. 또 최신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하고 기존의 낮은 천정고를 개방감있게 만들 예정이다. 한편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는 서울을 대표하는 지하상가로 지난 1985년 조성된 이후 30년간 특별한 개보수 없이 운영돼왔다. 서울메트로 이정원 사장은 "고품격 쇼핑거리로 새롭게 조성되는 지하상가 임대를 통해 부대수입 증대 효과와 사업자의 운영 노하우 습득으로 경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3-15 09:00:3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스타인터뷰] 박성웅 "선과 악 공존하는 얼굴? 배우 박성웅은 수백명이길"

영화 '검사외전'과 SBS 드라마'리멤버-아들의 전쟁(리멤버)'에서 연이어 변호사 역할을 했지만, 전혀 다른 색깔을 보여준 배우 박성웅을 만났다. '아재개그(썰렁하고 실없는 개그, 말장난)'를 좋아하는 털털한 옆집 삼촌 같다가도 연기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을 할 때는 눈빛부터 달라졌다. 박성웅은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일호 그룹을 무너뜨리는데 큰 보탬이 된 박동호 변호사를 연기했다. 서진우(유승호)에게는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같은 존재였으며, 악역 남규만(남궁민)과는 대립구도를 형성했다. "'리멤버'의 대본 1,2부를 부산영화제 폐막식 끝나고 올라오는 기차 안에서 봤어요. 공중파 드라마 출연이 5년만이라 부담이 됐죠. 그런데 대본을 한장 한장 넘기는데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아, 이거다!'라는 느낌이 확 오더라구요. 그렇게 출연하게 됐죠." 박동호는 조폭 출신 변호사로 기존의 단정한 변호사 이미지와 다르다. 컬러풀한 옷을 입고 경상도 사투리를 쓰며 등장해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작품 시작하면서 목표는 하나였어요. '어차피 경상도 분들한테는 사투리 인정을 못받을 거다. 하지만 타 지방 사람들에게는 꼭 경상도 사투리로 들리게 하자' (웃음) 결과적으로 사투리 연기에 만족해요. 아는 후배가 부산 사람이라서 대본 녹음파일을 보내줬거든요. 항상 듣고, 대본에는 저만의 악보를 그려가면서 연기했죠. 사투리에 진짜 신경 많이 썼어요. 그리고 패션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보시는데 제가 직접 고른 건 아니지만, 코디한테 '가져올 수 있는 의상 중 가장 총천연색으로 골라 갖다달라'고 부탁했어요. 처음에는 이게 어울릴까 반신반의 했는데 은근히 잘어울리더라고요." 가벼운 캐릭터 같지만, 아픔이 있는 캐릭터다. 극 중 사랑하는 사람을 두 번이나 잃었다. 일호그룹으로 인해 자신의 아버지를 사고로 잃었고, 아버지같이 자신을 보듬어주던 조폭 석주일(이원종)도 운명을 달리했다. 하지만 그가 제일 슬퍼한 장면은 따로 있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진우가 기억을 잃고, 자신을 못알아보는 장면이었다. "드라마 중후반부터는 촬영 때마다 가슴이 먹먹했던 것 같아요. 20부 대본을 받았을 때는 대본만 봐도 눈물이 주룩주룩 나오더라고요. 메이크업을 받을 때도 눈물이 나서 애먹었어요. 촬영 들어가서 아직 울면 안되는데 참아도 눈물이 나오는 거예요. 20부에서의 연기는 '연기가 아닌 연기'였다고 말하고 싶어요." 끝까지 악역이었던 남규만은 극중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반성없이 끝난 결말에 대해 아쉽지 않냐고 묻자 그는 "시청자에게 짜릿한 복수를 통해 대리만족 시켜주고 싶었는데 아쉬웠다"며 "드라마에서 남규만과 서진우 모두 박동호한테 반말을 하는데 서진우가 하는 반말은 기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못된 캐릭터가 반말하면 그렇게 얄미울 수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유승호는 촬영장에서도 정말 착하고 조용한 후배예요. 리허설조차 실제 연기처럼 임해서 같이 호흡맞추다보면 감정이 울컥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쉴 때 '아재개그'를 해도 늘 웃어주는 건 승호뿐이었어요.(웃음)" 드라마는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 배우들의 연기에 힘입어 20.3%(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많은 사랑받을 수 있던 건 각각의 캐릭터가 잘 살아있기 때문 아닐까요? 현장에서 배우들끼리 친해서 합도 잘 맞았고요. 애드립을 치면 받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캐릭터가 살고, 해당 장면이 재미있게 나오거든요. 배우간의 케미가 좋았어요." 영화 '신세계' '살인의뢰'에서 악역을 맛깔스럽게 소화한 그는 2016년 '검사외전'과 '리멤버'를 통해 든든한 조력자의 옷을 입었다. 선과 악 두 가지 얼굴이 공존하는 배우로는 으뜸이 아닐까 싶다. "어릴 적 로버트 드니로처럼 다양한 면면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었어요. 인간 박성웅은 한명이지만, 배우 박성웅은 수십, 수백명이었으면 좋겠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올해 상반기 첫단추를 잘 끼운 것같고, 하반기까지 바쁘게 쉼없이 달리고 싶어요."

2016-03-15 09:00:07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3호선 홍제역 - 지구의 시작부터 멸망까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지구의 탄생과 생명의 기원, 그리고 생물의 멸종은 신비로우면서도 경이롭다. 우리를 둘러싼 자연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다. 바로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 4번 출구에서 7738번 버스를 타고 13분 정도를 이동하면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도착할 수 있다. 2003년 7월 개관한 이곳은 지방 자치 단체에서 직접 계획하고 만든 국내 최초의 자연사박물관으로 연평균 30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화석을 비롯한 2000여점의 전시품을 통해 지구의 역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박물관을 들어서면 9200만년 전 백악기에 살았던 육식공룡 아크로칸토사우루스의 화석이 관람객을 반긴다. 크기 9m에 달하는 웅장하고 압도적인 공룡의 위용이 지금 바로 이곳이 자연사박물관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보면 전기 백악기에 살았던 익룡 투푹수아라와 후기 백악기에 살았던 익룡 프테라노돈의 화석도 만날 수 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자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역사적인 흐름에 맞춰 시간적·공간적 순서에 따라 전시가 구성돼 있다. 3층에 있는 '지구환경관'을 시작으로 2층의 '생명진화관', 1층의 '인간과 자연관'의 순서로 관람을 하면 된다. '지구환경관'에는 지구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지질학적 정보와 전시물이 모아져 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에 걸쳐 배우게 되는 과학 지식을 한자리에서 배우고 익힐 수 있다. 지구는 물론 30억년 한반도의 역사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어지는 '생명진화관'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전시관이다. 생명의 탄생부터 고대의 삼엽충, 중생대의 공룡, 그리고 신생대의 인류에 이르는 생명체의 진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다양한 화석은 물론 입체적인 디오라마 형식의 전시물로 생명의 역사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마지막 전시관인 '인간과 자연관'에서는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의 자연사를 보여준다. 환경보존의 중요성과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 그리고 멸종위기의 야생식물 등을 통해 앞으로의 지구의 자연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그리고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바뀌어갈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의 또 다른 볼거리는 기획전과 특별전이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기획전은 여름방학인 7월에 시작해 그 다음해 2월까지 이어진다. 가장 최근에는 외계 생명체를 주제로 한 '아 위 얼론?-외계 생명체를 찾아서' 전시가 열렸다. 올해는 생물의 이동을 주제로 한 전시를 준비 중으로 오는 7월 선보일 계획이다. 기획전에 앞서 두 차례 정도 특별전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3월 말에는 '지지배배 새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동요나 동화에 나오는 새 이야기를 전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의 특징 중 하나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박물관교실, 체험교실, 박물관투어, 단체교실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어른들을 위한 강연 프로그램 '세상과 통하는 과학이야기'도 있다. 현재는 '2015 올해의 과학책을 읽다'라는 주제로 '인터스텔라의 과학' '잃어버린 게놈을 찾아서' 등의 책에 대한 강연을 지난 10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진행하고 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우주부터 공룡까지 다양한 과학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이다. 그러나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멸종'이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의 이정모 관장은 "우리가 자연사에서 배워야 할 것은 멸종"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지구의 역사 속에서는 다섯 번의 대멸종이 있었고 현재는 여섯 번째 대멸종이 진행되고 있다. 누군가는 그 원인을 지구온난화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상 진짜 원인은 지구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인 인류라는 것이 이정모 관장의 생각이다. 그래서 이정모 관장은 "인류가 조금이라도 더 지속하기 위해서는 우리 생태계를 이루는 다른 생명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46억년에 달하는 지구의 역사 속에서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살아온 것은 고작 20만년에 불과하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나서는 순간 아주 잠시나마 우리가 서있는 이 지구라는 행성과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자연에 감사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IMG::20160314000073.jpg::C::480::서대문자연사박물관./손진영 기자 son@}!]

2016-03-15 03:00:0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