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의학연구소, 화순한약재유통 인수…메가바이오로 사명변경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천연물신약개발 바이오벤처기업인 한국전통의학연구소(연구소장 황성연)가 민관공동출자법인인 화순한약재유통의 경영권 인수를 완료하고 한약재,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업시장에 진출한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통의학연구소는 지난 1일 화순군 보유지분(49.7%)에 대한 주식양수도계약을 마무리하고,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BTL)인 화순한약재유통의 지분 인수를 통해 본격적인 경영에 나섰다. 민영화 출범과 함께 사명을메가바이오로 변경하고 국산 약용작물의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 확보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약재 표준화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신뢰성 확보 및 경영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제1공장인 한약재유통지원시설(H-GMP) 운영과 함께 최근 제2공장으로 완공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을 가동하게 됨으로써 천연물신약 및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연구개발부터 생산, 제조, 유통 등 전주기적 천연물신약 전문개발 및 제조업체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게 됐다. 이번 경영권 인수는 지난 2010년 보건복지부와 화순을 포함한 안동, 제천, 평창, 진안 등 5개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우수한약재유통(BTL)사업 민영화의 최초의 사례라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 한국전통의학연구소 황성연 연구소장은 "지난 15년간 약용작물을 기반으로 천연물신약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의 실용화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한약재,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의 운영을 통해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 절감 및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국산 약용작물의 표준화, 다양한 제형 개발, 시장트렌드에 적합한 신제품 개발로 국내외 천연물 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회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