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아이 건강 지켜줄 어린이 상비약
[메트로신문 최치선기자] 여름철에는 더운 날씨와 잦은 야외활동 등으로 인해 각종 질병과 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다. 특히 아이들은어른들보다 면역력이 약할 뿐만 아니라 낯선 외부 환경에 부상 입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타박상이나 여름철 배탈, 고열 등 아이들이 노출 될 수 있는 사고와 질병에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여름에는 혹시 모를 상황들을 대비해 어린이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상비약을 선택할 때는 어른들에 비해 민감한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제약업계에서는 각종 사고와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여름을 겨냥해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소염진통제, 해열제 등 다양한 일반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야외활동 시 여름철 어린이 안전사고 유의
근육이나 관절은 갑자기 힘을 주거나 충격을 받으면 손상이 일어나는데 아이들은 충분히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바로 야외에서 뛰어 놀기에 삠, 근육통, 타박상 등 각종 진통·소염에 걸리기 쉽다. 소아의 경우 약간의 부상에도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아이들이 타박상이나 삠 등으로 통증을 호소할 경우에는 환부를 깨끗하게 씻고 얼음찜질을 해주는 등의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좋다. 심할 경우 병원을 방문해 부상 정도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가벼운 부상이라면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현대약품의 '둥근머리물팝스겔'은 30개월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는 겔타입 소염진통제다. 둥근머리물팝스겔은 국내 최초로 dl-캄파, 살리실산메틸, l-멘톨 등 소염·진통에 효과적인 총 6가지 성분을 복합적으로 함유했으며, 야외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가벼운 타박상, 근육통, 삠에 효과적이다. 둥근머리 용기 타입으로 출시되어 누수의 우려가 없고 튜브 타입으로 원하는 양을 쉽게 짜서 사용할 수 있으며 환부에 마사지하듯 간편하게 바를 수 있다. ▲더운 날씨에 찬 음식 섭취 증가, 아이들 배탈 조심
아이들의 위장은 어른들보다 예민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갑자기 찬 음식을 먹거나 심한 냉방에 노출 될 경우 배탈, 설사 등 각종 장 질병에 걸리기 쉽다. 또한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식재료가 부패하기 쉬워 음식을 꼭 익혀서 먹거나 보관에 주의하는 등 급성 위장장애 등과 같은 식중독에도 유의해야 한다.
소화정장제는 복통, 설사,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소화제의 경우 7세 미만의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지 못하는 제품들도 있어 복용법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녹십자의 '백초 시럽'은 순수 생약 성분으로 처방된 어린이 소화정장제다. 백삼, 감초, 계피 등의 생약 성분이 소화·정장과 지사·진정과 진경의 작용을 도와 아이들 소화불량, 식욕부진, 복통, 설사 등을 완화시킨다. 설사를 멎게 하는 성분을 포함하거나 장을 자극해 변비를 치료하는 제품들과는 다르게 위와 장의 기능을 증진시켜 치료하기 때문에 설사나 변비 증상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의 체질 차이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복용가능 하다. ▲환경변화에 민감한 아이들, 갑작스런 고열증상 주의
한편 체온 조절이 미숙한 아이들은 한낮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발생하는 환경 변화에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로에 쌓여 갑작스런 고열 증상에 시달릴 수 있다. 특히 지나친 냉방으로 인한 급격한 온도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고열을 동반한 감기에 걸릴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광동제약이 출시한 어린이 해열진통제 '키즈앤펜시럽'은 알약을 삼키기 힘든 어린이를 위해 시럽을 소포장한 제품으로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3~6세 어린이의 1회 복용 권장량 5ml 기준으로 개별 스틱형 파우치로 포장돼 있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열 약물 중 해열 진통 효과가 우수하다고 알려진 이부프로펜이 주성분으로 처방된다. 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오렌지 향을 첨가해 거부감 없이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약품 약국마케팅 팀 이혜림 약사는 "여름은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더운 날씨로 인해 쉽게 지칠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질병과 사고에 유의해야 하는 계절"이라며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기 위해 아이들의 건강 수칙을 숙지하고 상비약을 구비하는 것이 좋으며, 상비약을 구매할 때는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인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