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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기용, 결국 '냉장고를 부탁해' 자진 하차…SNS 심경글 고백

맹기용, 결국 '냉장고를 부탁해' 자진 하차…SNS 심경글 고백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실력 논란을 일으켰던 맹기용 셰프가 결국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자진하차의 뜻을 전했다.맹기용 셰프는 6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글을 전하며 자진 하차를 언급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맹기용입니다.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합니다. 지난번 녹화 이후로 더 이상 녹화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저의 출연에 대한 항의 말씀에 더이상 우려하시지 않도록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을듯하여 글을 남깁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냉장고를 부탁해'는 저에게 참 고맙고 감사한 프로그램입니다. 저로 인해 좋아하셨던 프로그램에 실망하신 분들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분들과 저를 믿어주시고 보듬어주신 제작진 그리고 늘 따뜻한 말씀을 주신 셰프님들께 감사의 인사와 죄송했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맹기요 셰프는 또한 "평소 존경하는 셰프님들을 만나고 함께 지내볼 수 있는 기회였고 게스트님께 저의 요리를 만들어드릴 수 있는 기회라 부족한 실력에도 용기를 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과는 달리 방송 하루 만에 세상이 너무 달라져버렸습니다. 그 뒤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실수를 만회하는길이라 생각했는데, 그 마음을 다 못 보여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일부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끝으로 맹기용 셰프는 "프로그램과 셰프님들께 누가 되었다는 점에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제작진분들 셰프님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라며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라도 많은 질타와 충고의 말씀 잘 받아들이겠습니다. 아직 전 어리고 배울 것도 많고 경험해야 할 일도 많기에 어제의 실수와 오늘의 눈물을 교훈 삼아 지금보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맹기용 셰프는 '냉장고를 부탁해' 지누션 편에 등장해 훈남 셰프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꽁치캔을 활용한 요리 '맹모닝'을 시작으로 '오시지' 레시피 도용 논란 등 대중의 뭇매를 맞았고 이에 시청자들의 많은 항의를 받았다. ◆ '냉장고를 부탁해' 하차관련 심정글 전문 안녕하세요 !! 맹기용입니다.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합니다. 지난번 녹화 이후로 더 이상 녹화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저의 출연에 대한 항의 말씀에 더이상 우려하시지 않도록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을듯하여 글을 남깁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저에게 참 고맙고 감사한 프로그램입니다. 저로 인해 좋아하셨던 프로그램에 실망하신 분들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분들과 저를 믿어주시고 보듬어주신 제작진 그리고 늘 따뜻한 말씀을 주신 셰프님들께 감사의 인사와 죄송했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저도 냉장고를 부탁해의 애청자였습니다. 물론 저는 다른 셰프님들과 비교할 수 있는 대상 자체도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평소 존경하는 셰프님들을 만나고 함께 지내볼 수 있는 기회였고 게스트님께 저의 요리를 만들어드릴 수 있는 기회라 부족한 실력에도 용기를 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과는 달리 방송 하루 만에 세상이 너무 달라져버렸습니다. 그 뒤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실수를 만회하는 길이라 생각했는데 그 마음을 다 못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프로그램과 셰프님들께 누가 되었다는 점에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제작진분들 셰프님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라도 질타와 충고의 말씀 잘 받아들이겠습니다. 아직 전 어리고 배울 것도 많고 경험해야 할 일도 많기에 어제의 실수와 오늘의 눈물을 교훈 삼아 지금보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07-01 08:56:49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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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1일(수) TV하이라이트] '라디오스타' '유자식 상팔자' 외

[2015년 7월1일(수) TV하이라이트] '라디오스타' '유자식 상팔자' 외 인생역전 주인공들 초대 ◆ MBC '라디오스타' - 오후 11시 10분 무공해 순박남부터 국민 연하남까지 완벽 소화한 윤박, '오로라공주'로 여주 등극하더니 열애설로 다시 핫 이슈가 된 전소민, 혹독한 예능 훈련에서 오뚝이처럼 다시 살아난 슬리피, '양꼬치엔 칭따오' 하나로 인생역전에 성공한 18년차 베테랑배우 정상훈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개그맨보다 더 웃긴 뮤지컬 배우 정상훈은 빠진 치아를 찾기 위해 뮤지컬 무대를 누빈 사연을 공개한다. ◆ JTBC '유자식 상팔자' - 오후 9시 40분 '아빠, 삼시세끼를 부탁해' 특집 마지막 이야기. 맛조개 캐는 노하우 습득부터 밀물과의 사투까지 벌인 끝에 우현과 홍서범은 진도 갯벌을 접수한다. ◆ tvN '고교10대천왕' - 오후 11시 어른들이 알아챌 수 없는 은밀한 수법부터 극악무도한 악행까지 서슴지 않는 학교 폭력의 현주소. 2015년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가장 최악의 수법이 공개된다. ◆ SBS '내 마음의 크레파스' - 오후 5시 30분 전복의 고장, 아름다운 섬마을 노화도에 특별한 쌍둥이 남매가 살고 있다. 하루도 바람 잘 날 없이 시끌벅적한 쌍둥이네 여름 이야기가 그려진다.

2015-07-01 06:00:07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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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1일(수) 메트로신문 뉴스브리핑 - 1조원 국고낭비한 석유공사 검찰 수사

[7월1일 뉴스브리핑] 1. '신동빈의 롯데' 아직 시기상조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63000213 -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를 지배하며 '한국 롯데' 전체의 핵심 주주 역할을 하는 일본 국적 기업 ' L투자회사'의 실체가 메트로신문 취재결과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L투자회사는 국내 롯데 계열사들로부터 매년 막대한 규모의 배당금을 받고 있지만, 일본 국적인데다 비상장 회사여서 소유 및 지배구조가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2. '3억엔에 위안부 해결' 아베 발언 보도 믿어야 할까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63000192 -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비공개 발언을 폭로한 일본 주간지 주간현대의 보도가 한국과 중국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망언 제조기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의 의회 진출을 약속한 발언, 중국을 가상적국으로 삼았다는 발언, 3억엔이면 위안부 문제가 해결된다는 발언 등이 담겨 있는데,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 주간지 보도에 별 가치를 두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3. 검찰, 석유공사 하베스트에 1조원 지원 '국고 낭비' 포착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63000184 - 석유공사가 캐나다의 자원개발업체 하베스트에 1조원 규모의 채무지급 보증 외에도 1조원 상당을 지원, 국고를 낭비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하베스트는 석유공사가 2009년 1조3700억원에 인수했지만 지난해 8월 이 금액의 3%에도 못 미치는 329억원에 매각해 부실 인수 논란이 제기된 업체입니다. 운영 수입이나 배당금이 들어온 적이 없고, 하베스트에서 생산한 석유를 국내 도입시 운송비가 더 많이 들어 경제성이 없었다는 진술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4. 일류 삼성 메르스에 속수무책…의료진도 최다 감염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63000208 - 메르스 확진 의사 5명 중 4명이 삼성병원 의사, 감염자 182명 중 84명이 삼성병원에서 나왔습니다. '일류''명품''글로벌'이라던 삼성병원에서 메르스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서 의료민영화저지범국본에서 '메르스에 관한 궁금한 모든 것- 8문8답'을 발표했는데, 그 이유로 비용 투자의 부재로 미흡한 보호구와 병원의 부주의, 기업병원의 이윤추구 등을 꼽았습니다. 5. [생활법률] 택배 배송 지연, 보상받을 수 있을까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63000171 - 택배 배송이 지연되면 도착 예정일을 초과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택배표준약관에 따르면 택배 회사는 운송물의 수탁·인도·보관·운송에 관해 주의를 태만하지 않았음을 증명하지 못하는 한 손해를 배상해야 합니다. 도착 예정일 초과 일수에 운송장 기재 요금액의 50%를 곱한 금액을 받을 수 있는데, 배상액 한도는 운송장기재 금액의 200%를 넘을 수 없습니다. 6. 계좌이동제 '첫발'…은행권, "집토끼 잡기 '총력'"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63000183 - 금융결제원이 자동이체통합관리시스템(Payinfo)을 도입한다고 밝힘에 따라 7월 1일부터 52개 금융회사에 등록된 자동이체를 한꺼번에 조회가 가능해지며, 내년 6월까지 공과금 납부와 개인간 자동 송금, 연결계좌 변경 등도 단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고객과 신규고객을 잡기 위한 금융권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7. [필름리뷰-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심폐소생술로 가까스로 살려낸 시리즈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63000087 -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 속설을 깨트린 2편에서 끝나야 했던 터미네이터가 3편과 4편의 대실패 후 6년 만에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로 돌아왔습니다. 영화는 시리즈의 원점인 1편으로 돌아가 이야기를 새로운 방향으로 풀어갑니다. 기존 시리즈를 보지 못했다면 가볍게 즐길 수 있지만 팬이라면 반길 수도 외면할 수도 없는 애증의 작품입니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7월 2일 개봉합니다. 8. 추신수, 시즌 9호 홈런 작렬+MLB 개인통산 500타점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63000040 -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서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출전해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첫 타점을 기록한 지 10년 만에 개인 통산 500타점을 채웠습니다. 시즌 6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든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8대 1로 승리했습니다.

2015-07-01 03:45:37 전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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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뮤지컬 '엘리자벳' 조정은 "캐릭터보다 한 여자 이해하려 노력"

조용한 성격…무대선 카리스마 발산 "준비 안됐다"며 오랫동안 출연 고사 수줍음 많고 얌전하게 보이지만 무대에만 서면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뮤지컬계 디바가 있다. 현재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히어로 조정은(36)이다. 옥주현과 함께 타이틀롤을 맡은 그는 그동안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레미제라블' '드라큘라' 등 출연 작품마다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을 사로잡아 왔다. 조정은은 어린시절부터 배우를 꿈꿨다. 뮤지컬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계원예고에서 뮤지컬을 경험하면서 부터다.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2002년 뮤지컬 '태풍'을 시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2002),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2003), '미녀와 야수'(2004) 등 잇따라 대형 작품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하지만 그는 잘나가던 2007년 돌연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무엇인가에 쫓기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뮤지컬 배우로서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후 영국의 대표적인 예술학교인 스코틀랜드 왕립예술원을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뮤지컬 '피맛골 연가'에서 지고지순한 여인 홍랑 역을 멋지게 소화하며 제27회 한국 뮤지컬 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 특유의 단아하고 기품 있는 분위기와 목소리로 팬들 사이에서는 '선녀'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그는 이번에는 뮤지컬 여배우라면 누구나 꿈꾸는 '엘리자벳'을 맡아 또 한번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중이다. "오래 전부터 '엘리자벳'을 해보자는 제안이 많았어요. 그때마다 '아직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연기 스펙트럼이 워낙 넓은 캐릭터거든요. 그런데 지난해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미나 역을 소화한 뒤 연기가 정말 재미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자신감도 생겼구요." 뮤지컬 '엘리자벳'은 18~19세기 유럽 최고의 명문가였던 합스부르크 왕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어린시절 활기 넘치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엘리자벳은 나무에 오르다 떨어지면서 신비롭고 초월적인 존재인 '죽음'과 처음 마주하게 된다. 엘리자벳의 아름다움에 반한 죽음은 그녀를 살려두고, 마치 그림자처럼 엘리자벳의 주위를 맴돈다. 오스트리아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와 결혼한 엘리자벳은 엄격한 황실 생활에 지쳐가고, 자신을 옭아매려는 시어머니 소피와 갈등한다. 그런 그녀를 어둠 속에서 지켜보던 죽음은 자신만이 진정한 자유를 줄 수 있다며 끊임없이 유혹한다. "엘리자벳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뒤 일부러 캐릭터 분석을 하지 않았어요. 다만 엘리자벳이 왜 그런 결정을 했고, 죽음과 만나면서 왜 그렇게 했는지 한 여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했죠." 엘리자벳과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추는 죽음 역은 신성록·최동욱·전동석이 번갈아 연기한다. "성록 씨는 서 있기만 해도 멋있고, 동욱 씨는 감각적이면서 어린왕자 같아요. 동석 씨는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캐릭터지만 파워풀하죠. 이 세명 중에서 제 연인을 고르라면 솔직히 말해 없어요."(웃음)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화려한 넘버들이다. 인물간의 관계와 캐릭터의 갈등을 드라마틱한 선율로 담은 '마지막 춤' '나는 나만의 것' '키치' 등이 각종 음반 차트를 점령하기도 했다. "엘리자벳에 출연하기 전에는 '행복은 너무도 멀리에'를 가장 좋아했죠. 2막 후반부에 아들 루돌프가 아끼던 배를 호수에 띄워 보내면서 엘리자벳의 비극적인 운명을 효과적으로 표현한 노래에요. 그런데 공연을 하면서 '당신처럼'이 더 좋아졌어요. 엘리자벳의 심리를 잘 담았거든요." 옥주현과 비교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옥주현 만의 엘리자벳이 있고, 저 만의 엘리자벳이 있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다"며 "옥주현은 정말 박수를 받을 만하다. 배울 점이 많은 배우"라고 칭찬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의 공연은 9월 6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1577-6478

2015-07-01 03:00:56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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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포스코 비리’ 주식매매 차익 챙긴 산업은행 전 부행장 구속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식 매매 차액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송모(58) 전 산업은행 부행장을 구속했다. 김도형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오전 송 전 부행장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이날 늦은밤 발부했다. 송 전 부행장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포스코-성진지오텍-산업은행'으로 이어지는 '삼각 커넥션'에 대한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송 전 부행장은 2010년 3월 성진지오텍이 포스코에 주식을 매각한다고 공시하기 전 이를 미리 파악하고 성진지오텍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이어 송 정 부행장은 포스코가 성진지오텍 지분 인수를 마치자 주식을 되팔아 거액의 차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성진지오텍은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한 이명박 정부 인사들과의 친분을 활용해 각종 이권을 챙긴 의혹을 받는 전정도(56·구속기소) 세화엠피 회장이 소유했던 업체다. 성진지오텍과 포스코의 지분 거래에서도 전 회장에게 특혜가 제공된 의혹이 지적도 제기된다. 전 회장은 포스코와의 지분 거래 당시 3개월 주가 평균(8271원)보다 97.4% 비싼 주당 1만6331원을 받고 성진지오텍 주식 440만주를 매각했다. 같은 시기 포스코가 미래에셋 계열 펀드로부터 성진지오텍 주식 794만주를 추가 매수할 때 지급한 주당 1만1000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산업은행은 전 회장과 포스코 간 지분거래 주관사였다. 송 전 부행장은 성장기업금융부문장으로 해당 업무를 총괄했다. 송 전 부행장은 해당 거래 일주일 전 산업은행이 성진지오텍 신주인수권을 헐값에 사들이는 데에도 관여한 것인지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성진지오텍과의 지분 거래 전 과정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2015-07-01 01:12:30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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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하베스트 부실 인수’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 구속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검찰은 해외자원개발업체를 부실 인수해 수천억원의 국고를 낭비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강영원(64)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구속했다. 조윤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오전 강 전 사장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이날 늦은밤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사장은 2009년 캐나다 자원개발업체 하베스트. 정유 부문 자회사 노스아틀랜틱리파이닝(NARL)을 인수하며 시장 가격인 주당 7.31 캐나다 달러보다 높은 주당 10 캐나다 달러를 지불해 회사에 5500억여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강 전 사장이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충분한 검토나 실사 없이 사업성이 불투명한 NARL 인수를 밀어붙인 점을 핵심 요소로 판단했다. 강 전 사장은 2009년 10월 14일 하베스트에서 원래 계약을 어기고 NARL까지 함께 인수하라고 요구해 협상이 결렬되자 사흘만인 같은달 17일 전격적으로 NARL 동반 인수를 지시했다. 석유공사와 하베스트 간 최종 인수 계약은 같은달 21일 이뤄졌다. 석유공사는 당시 NARL을 인수하는데 1조3700억원을 쏟아 부었다. 그러나 매년 적자가 누적되자 지난해 8월 인수비용의 3%에도 못 미치는 329억원에 매각해 1조3000억여원의 손해를 봤다. 이에 강 전 사장은 지난 1일, 22일 두 차례 검찰 조사에서 경영상 판단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석유공사는 하베스트 인수 이후 순손실과 투입 비용 등을 합쳐 손해액이 2조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자체 추산했다. 유동성 위기에 처한 하베스트에 지금까지 현금·현물출자 방식으로 1조원 이상을 지원했고, 1조원 규모의 채무지급보증도 섰다. 하지만 하베스트 운영·배당 수익은 지금까지 한 푼도 유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동성 위기가 해결되지 않으면 2017년 이후 추가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2015-07-01 00:55:02 이홍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