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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과방위원장 자녀 축의금 환급 논란에, 野 '사퇴 촉구·고발 예고'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이 전날(26일) 본회의장에서 자녀의 축의금 목록을 확인하고 있는 스마트폰 화면이 보도된 이후, 국민의힘은 최 위원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한 후 국감 종료 후 고발 조치도 하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요즘 시중에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보다도 최 위원장이 뜨고 있다는 말이 있다"며 "최 위원장에게 말한다. 자녀의 결혼 날짜를 유튜브를 보고 알았다는데 사진을 보니 축의김을 누가 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피감기관 관계자로부터 100만원씩 받은 것은 적은 돈이 아니다. 김영란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고 뇌물 수수 소지도 많다고 법조계에서 말들이 많다"며 "이것도 돌려준다고 이야기했는데, 현금으로 받고 계좌로 이체해서 돌려준다는 것인지, 뇌물은 돌려주더라도 뇌물죄 성립이 중론이다. 사적 축의금 정리를 보좌진에게 시킨 것은 갑질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최 위원장은 사퇴하라. 그 다음에 할 일은 성실히 수사에 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민희 의원실은 공지를 통해 "모 언론에서 보도한 해당 텔레그램 메시지는 최 위원장이 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들어온 축의금을 돌려드리도록 보좌진에게 지시하는 내용"이라며 "최 위원장은 지난 한 주 동안 계속 국감을 진행했고, 결혼 당사자들도 매우 바쁜 관계로 오늘 축의금 리스트를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리스트 중 ▲상임위 관련 기관·기업 등으로부터 들어온 축의금 ▲상임위 등과 관련 없으나 평소 친분에 비춰 관례 이상으로 들어온 축의금을 즉시 반환하기로 하고 그 명단과 금액을 전달한 것"이라며 "이름만으로 신분을 알 수 없는 경우 등이 있어 추후 계속 확인되는 대로 반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민희 위원장의 문제는 피감기관을 갈취하는 것"이라며 "본인의 권력을 이용해서 피감기관의 돈을 갈취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최 위원장의 사퇴와 관련해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생각"이라며 "본인이 돈을 받았으면서 주기도 하는 잘못된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김영란법 위반과 함께 묶어서 관련 절차를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 회의 때 최 위원장 같은 사람을 방지하기 위해 갈취신고센터를 운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말씀이 있었다"며 "당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 위원장의 행위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수석대변인은 "과방위원장으로서 직책, 직무 수행과 관련해 개인이나 단체, 인지하지 못하는 축의금을 환급하는 것은 공직자로서 해야 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처신이라고 본다"며 "당 차원에서 조치할 문제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2025-10-27 11:20: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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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뮤직, 버니튠 세 번째 프로젝트 음원 'WALKIE TALKIE' 발매

글로벌 음원 유통사 쿼터뮤직(Quarter Music)이 자체 제작 음악 프로젝트 버니튠(BunyTune)의 세 번째 음원 ep.3 'WALKIE TALKIE'가 26일 발매됐다. 1월의 'Oh, 정말', 4월의 '소금빵'에 이어 세 번째 챕터 'WALKIE TALKIE'에서는 밝고 경쾌한 J-록 기반의 사운드가 특징이다. 무전기 신호가 잡히듯 어디서든 상대의 존재가 들려오는 듯한 감정을 전달한다. 섬세하고 호소력 짙은 보컬과 보카로(Vocaloid Pop)에서 영향을 받은 신스 중심의 디지털 감성 편곡이 돋보인다. 설렘, 떨림, 고백 파트마다 다른 감정을 담은 도비비(Dovlvl)의 유려한 보컬이 곡 전체를 이끌며, 청량한 톤의 경쾌한 기타 리듬이 더해져 드라마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감정선을 완성했다. 특히 도비비는 J-POP과 일본 서브컬처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보컬 스타일로, 커버 콘텐츠를 중심으로 꾸준히 팬 층을 쌓아온 싱어송라이터다. 최근에는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 쿼터뮤직 관계자는 "이번 'WALKIE TALKIE'는 버니튠 시리즈 중 가장 리드미컬하고 톡톡 튀는 에너지를 담은 곡으로, 도비비(Dovlvl)의 자유롭고 생동감 있는 보컬이 그 리듬 위에서 곡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버니튠(BunyTune)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아티스트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재미를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버니튠(BunyTune)은 '귀가 예민한 토끼가 엄선해서 듣는 음악'이라는 콘셉트로,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좋은 음악을 감각적으로 전하는 시리즈형 프로젝트다. 1월의 'Oh, 정말', 4월의 '소금빵'에 이어 세 번째 챕터 'WALKIE TALKIE'에서는 밝고 경쾌한 J-록 기반의 사운드를 선보인다. 쿼터뮤직 관계자는 "이번 'WALKIE TALKIE'는 버니튠 시리즈 중 가장 리드미컬하고 톡톡 튀는 에너지를 담은 곡으로, 도비비(Dovlvl)의 자유롭고 생동감 있는 보컬이 그 리듬 위에서 곡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버니튠(BunyTune)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아티스트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재미를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10-27 11:19:4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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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해외·부산까지 확대 실시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을 넘어 재외한국학교와 부산지역 학교까지 참여를 확대하며 학생들의 기초 학력과 미래 역량을 진단하는 대규모 평가를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서울 학생들의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해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서울 에스플랜·S-PLAN)'를 서울 초·중·고등학교와 재외한국학교, 부산지역 학교 등 총 665개교, 약 10만20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미래 학력의 기초가 되는 문해력과 수리력을 진단하는 것으로, 교과 학습의 기반이 되는 범교과적·도구적 기능을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문해력은 학습과 삶의 맥락에서 다양한 글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 수리력은 학습과 일상에서 수학적 사고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뜻한다. 검사 문항은 일상생활과 학습 상황을 반영해 문해력과 수리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교과 융합형 문항이나 실제 생활 문제 해결력을 평가하는 문항 등이 포함된다. '2025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에는 서울의 희망 학교와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뿐 아니라 재외한국학교 및 부산의 학교까지 참여한다. 올해 참여 학교는 665교로, 지난해(525교)보다 약 26%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까지 총 24만여 명의 학생이 진단검사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문해력·수리력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에는 중국, 태국, 이집트 소재 재외한국학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글로벌 학생 역량 진단과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또 지난 9월 업무협약을 맺은 부산지역 62교(학생 1690명)도 참여해 진단뿐 아니라 수업과 평가 혁신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진단검사는 컴퓨터 기반 검사(CBT)로 진행되며, 학교별 일정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실시 기간을 두 차례로 나눴다. 1차는 10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2차는 12월 15일부터 12월 26일까지다. 초등학교는 과목당 40분, 중학교는 45분, 고등학교는 50분씩 문해력Ⅰ·Ⅱ, 수리력Ⅰ·Ⅱ 등 4과목을 치른다. 이번 검사는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9월 개통한 '서울 학생 미래 역량 진단 시스템'을 통해 실시된다. 이 시스템에는 서울시교육청이 개발한 다양한 평가 도구가 탑재돼 있다. 검사 결과는 12월에 제공되며, 학생·학부모에게는 문해력·수리력의 단계별 성취 수준과 하위 영역별 정답 비율 및 학습 제언을, 학교에는 수준별 학생 비율과 수업 지원 자료를 함께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기초소양교육 지원협의체 운영 ▲지도 자료 개발·보급 ▲전문가 양성 연수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학생들의 문해력과 수리력 향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진단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기초 소양을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파악해 학생 맞춤형 정책 지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해력·수리력 신장을 위한 수업과 평가 혁신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7 10:43: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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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인천 지역 야생조류 보호 활동..생물다양성 보전에 앞장

셀트리온은 지역 시민단체인 인천녹색연합과 협력해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투명 방음벽에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야생조류 보호 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호 활동에는 셀트리온 임직원과 인천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도로변에 설치된 투명 방음벽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스티커를 부착했다. 투명 방음벽은 조류의 인지 부족으로 충돌 사고를 빈번하게 일으키는 구조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활동은 조류 피해 사고를 완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보호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는 야생조류의 충돌률을 대폭 낮춰주는 안전 장치로, 국내에서는 매년 수백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투명 방음벽·건축물 유리벽 등 인공 구조물과의 충돌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 환경부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구조물에 일정 간격의 무늬가 있는 경우 조류가 인공 구조물을 인지해, 충돌 방지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야생조류 보호 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스티커 부착 면적도 지난해 약 400㎡에서 올해 약 1100㎡로 확대했다. 셀트리온은 스티커 부착 이후에도 인천녹색연합과 협업해 현장 모니터링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효과를 점검하고 보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환경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전을 비롯한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27 10:39: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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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CPHI 월드와이드' 참가..."글로벌 CDMO 경쟁력 알린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30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CPHI 월드와이드'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CPHI 월드와이드는 지난 1990년부터 매년 유럽 주요 도시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제약·바이오 행사다. 이번에는 2400여 개 이상의 기업과 6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롯데바이오직스 참가도 올해로 네 번째다. 행사 1일차에 진행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세미나에서 장건희 기술개발부문장이 연사로 무대에 선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ADC 플랫폼, 바이오 접합 개발 및 생산 역량을 설명한다. 같은 날 전시부스에서는 장준영 글로벌BD부문장이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한다. 인천 송도 캠퍼스와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를 동시 구현하는 듀얼 사이트 강점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의 5000리터(L) 바이오리액터 운용 등 검증된 품질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듀얼 사이트'와 '검증된 품질 경쟁력'이라는 핵심 전략을 앞세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근 미국의 리쇼어링(본국 복귀) 정책에도 적극 대응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고객과 활발하게 교류할 예정이다. 암세포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를 형상화한 다트 게임을 준비했다. 해피 아워 이벤트 시간에는 부스 방문객들에게 롯데 빼빼로, 독일 맥주, 샴페인 등 간단한 식음료를 제공한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시장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혁신적인 파트너 역할을 강조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비롯해 앞으로 있을 월드 ADC,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 국제 행사에서 지속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0-27 10:30:3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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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바꾼 유한코스메틱 새출발..."신뢰받는 ODM 파트너로 도약"

유한양행 관계사인 화장품 제조사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코스온이 13일 '유한코스메틱'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국내 1등 제약사의 과학적 연구 역량을 화장품 산업에 접목한 차별화된 ODM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한코스메틱은 새로운 비전으로 'Trusted Science, Beautiful Solutions(신뢰받는 기술력으로 고객의 아름다움과 성공을 설계)'를 제시했다. 이는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는 유한양행의 창업정신을 계승하고, 화장품 ODM 분야에서 고객사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회사는 유한양행이 축적해온 과학적 연구 노하우와 혁신 기술력을 화장품 분야에 결합해, 제품 기획부터 연구개발, 생산, 품질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과 첨단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공급하며 고객사의 브랜드 철학과 목표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실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유한코스메틱은 ▲혁신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Innovation First)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Trusted Partnership)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책임(Sustainable Growth) 등 세가지 핵심 가치도 발표했다. 회사는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최첨단 피부과학 기술 개발, 투명한 소통을 통한 고객 가치 실현,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 이행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우수성(Excellence), 과학적 접근(Science), 파트너십(Partnership)을 핵심 추구 가치로 설정하고, 모든 과정에서 품질 우수성을 실현하며 체계적인 연구와 지속적 R&D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조일현 공동대표는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명 변경은 단순한 이름의 변화가 아닌, 유한양행의 과학적 DNA를 화장품 산업에 본격적으로 접목하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라며 "고객사의 브랜드가 꿈꾸는 아름다운 미래를 유한코스메틱이 신뢰받는 기술력으로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27 10:23: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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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버즈 창사 이래 최대 실적] (下) "모든 서비스가 광고 플랫폼이 된다"

디지털 광고 대행사 와이즈버즈가 '광고를 운영하는 회사'에서 '광고를 설계하는 기술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회사는 플랫폼 운영사가 직접 '메타나 구글과 같은 매체'로서 광고 사업을 하고 싶어 하는 수요를 포착하고, 이를 위한 자체 광고 사업 지원 솔루션인 '네스트 애즈 매니저(Nest Ads Manager·NAM)'를 개발했다. 와이즈버즈는 광고 솔루션 개발 사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메타·구글·네이버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과의 최상위 파트너십을 토대로 쌓은 미디어 자원과 노하우를 통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 상반기 회사의 기술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1%, 영업이익은 6% 증가했다. ◆트래픽만 많고 수익 모델 없는 플랫폼 위한 솔루션 NAM은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의 광고 서버 및 운영 플랫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고객사가 광고 플랫폼을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준열 와이즈버즈 기술사업총괄상무(CSO)는 "전에는 하나투어에 롯데면세점이 광고를 싣고 싶어도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면서 "와이즈버즈가 특정 버티컬(산업 특화) 서비스의 광고 사업을 위해 선보인 솔루션을 통해 이제는 하나투어 자체 플랫폼에서 직접 광고를 송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스트'라는 이름에는 '어미새가 새끼새를 키워 독립시키듯, 각 플랫폼이 스스로 광고 매체로 성장하도록 돕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신 CSO는 "NAM을 통해 트래픽을 가진 모든 기업이 스스로 광고 매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NAM에는 머신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이 적용돼 광고 반응·수익률을 자동 분석, 최적의 광고를 송출한다. 핵심 기술은 비로그인 사용자 분석이다. 쿠키값과 시청 이력을 분석해 성별·연령을 97% 이상 정확도로 추론한다. 1만5000TPS(초당거래건수) 이상의 대용량 트래픽을 분산 처리하며, 어뷰징 탐지·중복 노출 방지 등 안정적인 품질 제어 기능도 내장됐다. 신 CSO는 "단순히 새로 고침을 반복하거나 배너가 절반 이상 보이지 않는 광고를 노출로 잡는 등의 부정행위를 방지해 광고 리포트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 고객사가 광고 성과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잔여 광고 지면은 자동으로 외부 광고와 연동돼 수익을 놓치지 않는다. 광고 클릭 수 조작을 방지하는 '어뷰징 탐지' 기능과 50% 이상 노출 기준을 적용한 '정량 리포팅 시스템'은 광고 투명성을 보장한다. 고객사는 SDK만 설치하면 광고 지면을 바로 개방하고, 어드민(관리자) 계정에서 광고를 등록해 운영할 수 있다. 빠르면 2주 만에 광고 사업 시작이 가능하다. 신 CSO는 "광고 사업의 필요성을 느끼는 기업은 많지만, 직접 시스템을 구축하기엔 인력과 비용 부담이 크다"며 "우리 솔루션을 이용하면 개발자를 포함해 약 20명, 1년의 구축 기간이 필요한 일을 단 몇 주 만에 해결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경쟁사 대비 차별점도 뚜렷하다. 구글 애드 매니저처럼 범용형 솔루션이 아닌 매체 맞춤형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외부 광고만 받아 트래픽을 메우는 구조에서 벗어나, 매체 고유의 데이터로 직접 광고를 설계해 판매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공식 론칭한 NAM은 데일리샷, 사람인, 블라인드, 하나투어, 자소설닷컴, 레진코믹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광고 매체로 전환시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1000만명이 넘는 대형 서비스사들도 NAM 도입을 검토 중이다. 특히 주류 플랫폼 데일리샷은 광고 매출 제로에서 월 7000만원 이상의 광고 매체로 성장했다. 신 CSO는 "TV 주류 광고는 밤 10시 이후에만 가능하고 효과 측정도 어려웠는데, 데일리샷은 성인 인증 플랫폼에서 실제 구매 데이터까지 제공한다"고 말했다. 신 CSO는 "광고 사업은 진입 장벽이 높다. 서버 구축,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막대한 투자와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와이즈버즈는 NAM을 통해 트래픽 수익화와 개인화 광고를 실현한다. 이 솔루션은 자사의 애드 테크 기술력을 집대성한 결과물"이라고 부연했다. ◆"광고는 정보, 필요한 순간 발견하게 만드는 일" 와이즈버즈는 광고 집행 시 단순한 매체 구매를 넘어 광고주의 제품을 어떤 전략으로, 어떤 고객층에게, 어떤 소재로 게재해야 효과가 높은지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한다. 최호준 와이즈버즈 대표이사(CEO)는 "나에게 도움이 안 되는 순간 광고는 부정적으로 비칠 수 있다"며 "보기 싫고, '왜 이게 나한테 왔지?'라는 생각이 드는 불쾌한 콘텐츠는 광고 본연의 의미를 잃은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즈버즈는 이러한 부정적인 경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교한 타겟팅과 최적화 작업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배달 플랫폼 '요기요' 광고를 서빙할 때도 배달 주문이 집중되는 퇴근 후부터 잠들기 직전 시간, 그리고 주말에 광고비가 가장 많이 사용되도록 '어느 매체에, 어느 시간에, 어떻게, 누구에게 보내줄 건지'를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고 최적화한다. 최 CEO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만나게 해주는 게 광고의 일"이라며 "오로지 제품력에만 집중하는 근본주의를 잘 이뤄놓으면 정교한 애드 테크 기술로 우리가 만나야 할 제품과 서비스를 이어주는 기술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다음의 성장을 위해서는 광고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0-27 09:37: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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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2025 청년이음렛츠하이 경력개발로드맵 경진대회’ 개최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진로취업지원단(단장 이헌준)은 23일 경기캠퍼스 장공관 3층 장공대회의실에서 '2025 청년이음렛츠하이 경력개발로드맵 경진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이헌준 진로취업지원단장을 비롯해 평택고용복지플러스센터 장순남 소장, 박지환 주무관과 수상 학생 22명, 지도교사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청년이음렛츠하이 경력개발로드맵 경진대회'는 취업을 준비하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관심 분야를 구체화하고, 직무별로 요구되는 핵심 역량과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취업 목표 설정과 구직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직업계고 및 일반고 비진학 학생 총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4월부터 서류 접수와 심사, 수상작 발표 과정을 거쳐 최종 26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한신대 총장상(1명, 50만 원) ▲평택고용노동지청장상(2명, 각 40만 원) ▲최우수상(3명, 각 30만 원) △우수상(8명, 각 20만 원) ▲장려상(12명, 각 10만 원) 등 상장과 함께 총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헌준 단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신대는 2016년부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운영하며 9년째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과 가능성을 돌아보고,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한신대는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장순남 소장은 "오늘의 수상은 끝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이라며 "미래를 향한 여러분의 도전과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내며, 고용센터는 언제나 여러분의 성장을 응원하겠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한신대 총장상을 수상한 한봄고 3학년 최예닮 학생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고등학교 입학 전 세웠던 목표를 다시 되새길 수 있었고,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신대는 2024년 고용노동부 재학생·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선정과 2025년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사업까지 연이어 선정, 전국 100여 개 대학 중 단 8개만이 성공한 고용노동부 청년 고용서비스 사업 3개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청년 맞춤형 진로·취업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7 09:01: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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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대란, 국내 클라우드 업계는 '무풍지대'...국산·멀티 클라우드 수요 증가 기대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 핵심 리전의 대규모 장애로 전 세계 주요 서비스가 마비되는 '클라우드 대란'이 벌어진 가운데,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은 자사 서비스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멀티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하며 국산 클라우드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지난 20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일어난 AWS 서버 장애가 고객사의 핵심 서비스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으며, 국산 클라우드로의 전환 움직임도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클라우드 업계는 금번 AWS 서비스 불능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크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SK AX 관계자는 "당사 및 고객사의 주요 서비스에는 영향이 없었다"며 "일부 로그인 등 부가 기능에서 일시적인 지연이 있었으나, 서비스 가용성과 운영에는 영향이 없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AWS의 클라우드 오류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기 때문에 국산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포함한 고객사의 별도 문의나 요청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NHN클라우드 역시 "이번 사태에 당사의 고객사와 서비스가 직접적으로 받은 영향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삼성SDS도 "AWS 사고와 관련해 크게 보고된 건은 없다"고 했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은 서비스 중단 피해를 막기 위한 체계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을 강조했다. SK AX는 "글로벌 클라우드 운영 시 장애에 대비한 즉시 공유 체계와 기술적 대응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며 "상당수 고객들의 핵심 서비스는 백업과 이중화 적용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용 중"이라고 부연했다. 국내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인 NHN클라우드는 기술 지원 전문가인 TAM(전담 기술 관리자)이 대응을 돕는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서비스 영향도를 3단계로 구분해 긴밀히 대처하며, 프리미엄 서포트의 경우 최소 15분 이내에 빠른 응답과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장애 조치 보고서까지 제공하며 선제적인 대비와 향상된 운영 환경을 구현한다고 NHN클라우드는 덧붙였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인 LG CNS는 클라우드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 시스템 운영 상황을 24시간 실시간 관제하며, 이상 징후 포착 시 CSP사에 즉시 알리고 조치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CSP 및 MSP 기업인 삼성SDS는 빠른 복구, 클라우드 이중화 작업, 백업 등으로 서비스 장애에 대처 중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AWS 서비스 먹통 사건을 계기로 하나의 클라우드에 의존하는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멀티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통해 두 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혼합 활용하는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0-26 21:33: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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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본회의, 여야 민생법안 70여건 합의 처리

여야가 이례적으로 국정감사 기간 중 주말에 본회의를 열고 쟁점이 없는 70여건의 민생법안을 합의처리했다. 국회는 26일 오후 4시부터 본회의를 열고 합의법안을 처리해갔다. 여야는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대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상임위원회 숙려 기간이 지나 법제사법위원회에 자동 회부된 반도체특별법 제정안, 가맹사업법·은행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들 세 개의 법안은 11월 본회의 때 상정될 수 있어 여야의 뜨거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한때 민주당의 입법독주를 비판하면서 본회의에 상정되는 법안 모두에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진행하겠다고 날을 세웠지만, 이번 민생법안 처리엔 협조하기로 했다. 이날 본회의에선 응급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량을 타고 도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응급의료법 개정안이 처리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응급환자의 의료기관 수용력을 높이기 위해 응급의료기관과 응급환자 이송자 간의 전용통신 채널을 만들고 응급의료기관의 시설·인력·장비 같은 정보를 중앙응급의료센터에 통보해 센터가 이를 공개하도록 했다. 상가건물 임대차 계약시 작성하는 표준계약서에 관리비 부과 항목을 포함하도록 하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현행법상 상가건물의 관리비는 근거 규정이 없어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실정이라 현장에선 현행법에 규정된 5%의 보증금 증액 제한 등을 회피하기 위해 관리비를 인상하는 꼼수가 있었다. 이에 개정안은 표준계약서에 관리비 부과 항목이 포함되도록 규정하고, 임대차계약 시 합의로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관리비를 납부하는 경우,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부과된 관리비 내역의 제공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며, 임대인은 이를 제공하도록 했다. 취약지역에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을 강화하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에 따르면 도서벽지·농어촌지역 등 인구감소지역에 있는 어린이집에 대한 운영비 지원이 확대된다. 국민의힘이 제안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수용한 무안공항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는 본회의에 보고됐다. 무안공항 참사는 지난해 12월29일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철큰 콘크리트 둔덕을 들이받아 승객 175명과 승무원 4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이밖에 국민의힘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대한 국정조사도 요구하고 있는데, 추후 여야 논의를 통해 결정날 전망이다. 한편, 여야가 모처럼만에 본회의에서 민생법안을 합의처리했음에도, 종반부를 향해 달려가는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또다시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에는 법사위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관봉권 띠지 분실 논란과 쿠팡 수사 외압 의혹을 두고 대립할 예정이다. 다음달 6일엔 운영위의 대통령실 국정감사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출석 여부를 놓고 여야가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2025-10-26 19:41:32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