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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스물'과 이병헌 감독에 대해 알고 싶은 두세 가지 것들

"영화를 보고 나면 감독이 궁금해질 것"이라는 홍보 관계자 말은 빈말이 아니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영화 '스물'의 이병헌(35) 감독 이야기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이토록 재기발랄한 영화를 만든 건지 궁금했다. 그리고 첫 상업영화 준비 과정도 알고 싶었다. 이병헌 감독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었다. ◆ 20대에 쓴 시나리오로 데뷔 이병헌 감독은 충무로에서 시나리오로 먼저 소문이 났다. 강형철 감독의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의 각색에 참여했던 그의 첫 장편 연출작은 지난 2013년 개봉한 자신의 이름을 제목으로 내건 독립영화 '힘내세요, 병헌씨'다. 감독 입봉을 앞둔 30대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재치 넘치는 연출력으로 제38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받았다. 그러나 처음부터 영화를 꿈꾼 건 아니었다. 대학에서도 전공은 영화와 무관한 국제통상학이었다. 다만 글쓰기 실력은 중학교 때부터 남달랐다. "특히 야설에 있어서는 제가 독보적이었어요. 옆의 학교에서도 제가 쓴 야설을 못 따라갈 정도였으니까요(웃음). 친구들 연애편지도 대신 써줬고요. 글 쓰는 것을 좋아했어요." 남들보다 영화를 조금 더 챙겨볼 정도였던 그가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한 건 대학 졸업 즈음이었다. 26~27세에 쓴 시나리오가 운 좋게 영화사에 팔리자 본격적으로 영화판에 뛰어들었다(그때 팔린 시나리오는 여러 번 각색을 거쳐 엄태웅·정려원 주연의 '네버엔딩 스토리'로 만들어졌다). '스물'은 그 당시에 쓴 습작 같은 시나리오였다. 30대가 돼 다시 '스물'의 시나리오를 집어든 이병헌 감독은 실제로 20대를 만나며 그들의 삶을 반영하고자 했다. 하지만 그들의 삶이 자신의 생각과는 조금 거리가 있음을 알게 됐다. "제 생각보다 지금 20대의 정서가 세더라고요. 그래서 조금은 올드하게 느껴질지라도 그냥 제 정서대로 갔습니다." 경재가 커트 코베인을 좋아하고 치호가 '아비정전'을 보는 등의 설정은 이병헌 감독의 취향이 반영된 선택이었다. 그렇게 '스물'은 20대를 넘어 전 세대가 공감할 코미디 영화로 탄생했다. ◆ 친구·자신 반영한 캐릭터 '스물'의 출발은 지금과 달리 20대 전반에 걸친 이야기였다. "스무 살부터 서른 직전까지를 담고 있었어요. 대단하지 않은 이야기가 산만하게 펼쳐진다는 느낌이 있었죠. 하나로 집중할 콘셉트를 생각하다 보니 스물아홉보다 스물이 더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스물은 성인으로 시작하는 단계이자 어설프면서도 재미있는 기억이 많은 시기니까요." 영화에 등장하는 세 주인공 치호(김우빈), 동우(이준호), 경재(강하늘)는 이병헌 감독 자신의 모습과 친구들의 모습을 적절하게 섞어서 반영한 캐릭터다. 동우와 경재는 캐릭터의 바탕이 된 실제 친구의 이름이기도 하다. 특히 만화가를 꿈꾸는 동우는 최규석 작가의 만화 '울기엔 좀 애매한'의 캐릭터도 함께 빌려왔다. 셋 중에서 이병헌 감독과 가장 맞닿아 있는 캐릭터는 치호다. 우연한 기회에 영화 촬영현장을 접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은 이병헌 감독의 인생과도 닮아있기 때문이다. 그는 "치호가 가만히 있는 걸 좋아하는 성격, 그리고 엄마, 아빠에게 대드는 모습 등도 비슷하다"며 멋쩍은 듯 웃었다. ◆ 상징적인 공간 '소소반점' '스물'에서 빠질 수 없는 공간은 바로 주요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중국집 '소소반점'이다. 극중 세 친구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치호의 여자친구인 소민(정소민)의 오빠가 운영하는 식당이다. 영화가 담고 있는 소소한 감성을 표현한 이름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병헌 감독은 "소민의 오빠 이름을 소중으로 설정했다. 소민과 소중의 이름을 합쳐서 '소소'반점이 된 것"이라며 거창한 의미를 담은 이름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처음으로 스무 살이 되는 날, 동우의 생일, 그리고 스무 살도 끝나가는 날까지 영화 속 청춘들은 소소반점에 모여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술잔을 기울인다. 그중에서도 영화 말미에 펼쳐지는 격투 신은 '스물'의 하이라이트다. 에어 서플라이의 '위드아웃 유(Without You)'와 함께 흘러나오는 이 장면은 코믹하면서도 애잔함을 느끼게 한다. 이병헌 감독은 "영화 속 소소반점은 주인공들이 편안함을 느끼는 아지트 같은 장소이자 조금만 더 머물고 싶은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영화 후반부에서 이들이 소소반점에서 쫓겨나게 되는 것을 통해 20대는 물리적으로라도 앞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나이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들 소소반점 시퀀스 못지않게 인상적인 장면은 바로 노래방 신이다. 여자를 만나겠다며 세 친구가 함께 찾아간 노래방에서 경재는 포미닛의 '이름이 뭐예요?'를 절규하듯 부른다. 이 노래가 이토록 슬픈 노래였나 싶을 정도다. 이병헌 감독은 주저없이 선택한 노래라고 말했다. "그 장면은 웃기기는 하지만 그래도 중요한 감정 신이에요. 20대의 시작과 함께 마주한 양갈래 길에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한 이들의 답답함을 보여주는 장면이니까요. 답답한 감정을 의미 없는 외침으로 표현할 노래로 '이름이 뭐예요?'가 딱 떠올랐어요." 영화 촬영현장을 경험한 치호가 '아비정전'을 보며 춤을 추는 장면도 빼놓을 수 없다. 이병헌 감독은 "'아비정전'은 장국영 때문에 꽂혀서 본 좋아하는 영화"라며 "한류스타인 김우빈이 장국영의 춤을 따라한다는 점에서 중화권 팬에게 선물이 될 수 있는 일종의 서비스 컷"이라고 농담처럼 말했다. 동우가 가족들과 함께 치킨을 먹는 장면은 '스물'에서 가장 따뜻한 순간 중 하나다. 부도가 나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옹기종기 모여 치킨을 먹는 모습은 각박한 현실에서도 희망은 있다는 인간적인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이병헌 감독은 "나 역시 좋아하는 장면"이라며 "지금은 고단하게 살고 있어도 이들이 풍족하게 살 때는 서로 농담도 주고받으면서 살았던 사람들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 서른, 그리고 어른이란? 이병헌 감독은 지금 자신의 모습은 영화에서 박혁권이 연기한 영화감독의 모습에 담겨 있다고 했다. "나른하면서도 조울증이 있고 무기력하면서도 사회에 대한 불만은 엄청 많은 캐릭터죠. 완전히 기성세대가 되기 전인 제 나이대가 그런 것 같아요. 사회에 대해 알 건 다 알게 된 나이니까요. 치호가 겪어야 하는 다음 단계가 아마도 영화감독의 모습이겠죠. 영화에서 그 감독이 넘어지는 것은 제가 영화를 준비하다 몇 차례 엎어진 것에 대한 은유적인 표현이기도 합니다(웃음)." 그렇다면 이병헌 감독이 생각하는 30대는 무엇일까? "20대나 30대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스무 살이 시작되면서 마주하게 되는 애매함을 30대에서도 계속해서 알아가야 하니까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겪지 못한 걸 겪게 될 테니까요. 나이는 어른이지만 어른이 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웃음)." '스물'이 공개된 뒤 주변에서는 속편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병헌 감독도 "이번에 함께 한 배우들을 데리고 '서른'을 찍고 싶다"고 공개석상에서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이병헌 감독은 장편 데뷔작 '힘내세요, 병헌씨'를 통해 30대의 삶을 그린 경험이 있다. '힘내세요, 병헌씨'의 마지막 장면은 "사람의 마음을 적시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자막으로 끝난다. 이병헌 감독은 그 장면에 대해 "사실 기술적인 문제로 임기응변식으로 만든 장면이었다. 조금 오글거리는 표현 같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진심으로 한 말인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사진/라운드테이블(김민주) 디자인/최송이

2015-04-02 14:29:0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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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김소현 촬영 비하인드 컷, 박유천 여동생으로 딱이야

'냄새를 보는 소녀' 김소현 촬영 비하인드 컷, 박유천 여동생으로 딱이야 배우 김소현의 '냄새를 보는 소녀'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김소현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2일 공식 SNS계정을 통해 "바로 어제! 많은 기대감과 함께 시작한 SBS '냄새를 보는 소녀' 본방 사수 하셨나요? 오늘은 비주얼 폭발하는 무각-은설 남매의 투샷을 조금 더 보실 수 있으니 오늘도 다 함께 본방 사수 해주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방송 기대감을 높이는 현장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김소현은 말끔한 교복과 리본 머리띠로 청순한 학생의 모습을 어필하고 있는가 하면, 드라마 대본을 손에 쥔 채 해사한 미소를 가득 내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촬영을 기다리며 의자에 다소곳이 앉아 스틸 카메라를 향해 귀여움 가득한 브이 포즈를 취하는 등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한편,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김소현은 주인공 박유천의 하나뿐인 여동생 '최은설'로 분해 사건의 원인이 되어 극에 긴장감을 한층 불러 있는 동시에 새로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가 하면, 지난 1일 방송된 1회 보다 많은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2015-04-02 14:28:32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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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후쿠오카 공연, 특별한 무대로 공연장 분위기 '후끈'

김준수 후쿠오카 공연, 특별한 무대로 공연장 분위기 '후끈' JYJ 멤버 김준수가 일본 후쿠오카에서 펼친 솔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준수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3월31일과 1일, 양일간 일본 후쿠오카 마린멧세 공연장에서 열린 '2015 XIA 3rd ASIA TOUR CONCERT 'FLOWER''에서 총 1만 팬과 함께 한 김준수는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장을 달궜다"라고 2일 전했다. 이날 공연에서 "솔로로서는 처음으로 후쿠오카에서 공연을 가진다"는 첫 인사를 건넨 김준수는 '인크레더블'(Incredible)을 시작으로 '엑스 송'(X-Song) '에프.엘.피'(F.L.P), '아웃 오브 컨트롤'(Out of Control)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리치'(Reach) '나의 밤' '나비' 등 보컬 색이 돋보이는 감성 무대로 연달아 선보인 후 "오늘 분위기 너무 좋다. 좋은 추억 만들고 가자"고 전해 공연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궜다. 더불어 지난해 발라드&뮤지컬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일본 곡부터 뮤지컬 '드라큘라' '엘리자벳'의 수록곡들과 일본 내 유행하는 몸 개그 등을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앞서 지난달 31일 공연에서 김준수는 "오늘 재중이 형이 입대를 했다. 아침에도 연락했는데 남자답게 갔다 오겠다고 했다.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거라 믿는다. 형을 위해 마지막 곡을 부르겠다"라고 전해 JYJ 멤버간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후쿠오카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오는 7일과 8일 7개 도시 아시아 투어 대장정의 피날레인 나고야에서 '2015 XIA 3rd ASIA TOUR CONCERT 'FLOWER''의 마지막 공연을 가지며, 오는 18일과 1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가진다.

2015-04-02 14:12:03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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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2' 홍진호, "장동민 거품 껍질 벗겨 주겠다" 도발 먹힐까

'크라임씬2' 홍진호, "장동민 거품 껍질 벗겨 주겠다" 도발 먹힐까 '크라임씬'에 출연한 홍진호가 장동민과의 첫 대면부터 공격적인 발언으로 선전포고를 했다. 1일 첫 방송된 JTBC '크라임씬 시즌2'에서는 이번 시즌에 합류하게 된 박지윤 홍진호 장동민, 장진 감독, EXID 하니가 출연해 두뇌 대결을 펼쳤다. 이날 오프닝에서 지난 시즌 투톱이라 불리운 박지윤과 홍진호가 먼저 등장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시즌1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즌2도 접수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때 장동민이 등장했고 홍진호는 장동민을 보자 "장동민하고 방송을 해봐서 아는데 거품이 많다. 내가 그 거품의 껍질을 확실히 벗겨주겠다"며 도발을 했다. 이에 장동민도 지지 않고 "거품은 누가 껴있는 게 거품인데"라며 받아쳤다. 두 사람은 tvN '더 지니어스'에서 각자 시즌1과 시즌3의 우승자로 뛰어난 추리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홍진호는 개인 인터뷰에서 "장동민이 확실히 머리도 좋고 잔머리를 잘 굴리지만 내가 한 번 붙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진짜 천재가 무엇인지 여기서 느끼게 해주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장동민은 "홍진호? 내 먹잇감으로 갖다 놓은 게 아닌가 싶다"며 특유의 거친 입담을 과시했다.

2015-04-02 14:02:13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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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부산대병원, 원무과 접수 손쉬운 ‘사물인터넷 병원’ 개발

KT가 부산대병원과 손잡고 번거로운 원무과 접수도, 길 헤맬 염려도 없는 사물인터넷(IoT) 병원을 만든다. KT와 부산대병원은 지난해 10월 부산광역시와 '지역특화 의료서비스 R&D과제 추진을 위한 삼자협약'을 맺은 후속으로 'U안심알리미'를 활용한 치매·취약층 노령자 대상 안전서비스, 비콘(Beacon) 기반의 병원 혁신형 솔루션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KT는 IoT 역량과 의료ICT 기술을 토대로 솔루션과 플랫폼 개발을 총괄하고 부산대병원은 프로젝트 기획·운영 및 시범적용 데이터 분석과 연구를 진행한다. U안심알리미는 손목형 웨어러블 단말기를 착용한 사람의 현재 위치는 물론 72시간의 이동경로 추적을 할 수 있는 KT의 IoT 서비스다. 착용자가 일정한 지역을 벗어나거나 긴급호출 버튼을 누르면 보호자에게 즉시 알려 긴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비콘은 블루투스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폰 근거리통신 기술로, 내원하기 전 진료예약을 마친 환자가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켜고 병원에 들어오면 원무과를 거치지 않아도 예약해 둔 진료과에 자동으로 접수가 가능하며 진료 순서가 되면 메시지를 보내 알려준다. KT는 손목형 U안심알리미 단말기를 부산대병원에서 선별한 치매 환자에게 제공해 시범서비스를 진행한 후 상용화하는 한편 비콘에서 수집된 진료과별, 환자 유형별 동선과 식당, 커피숍 등 이용현황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병원 레이아웃을 도출하고 병원 경영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2015-04-02 13:46:37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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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정보 판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첫공판 28일..증거인멸 혐의 추가 가능성

고객 성명, 연락처 등 개인정보 약 712만건을 수집해 보험사에 판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기소된 도성환(59) 홈플러스 사장 등 경영진에 대한 첫공판이 오는 2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서관 501호 법정에서 열린다. 형사16단독 박선영 판사가 이 사건을 맡아 심리한다. 향후 공판과정에서 검찰이 증거인멸 혐의를 적용시켜 도 사장을 추가기소할 가능성도 있다. 홈플러스가 경품행사로 얻은 고객 개인정보를 보험회사에 팔아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증할 '개인정보 제3자 제공현황' 자료를 삭제한 의혹을 받기 때문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참여연대·진보네트워크센터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26일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규탄했다. 앞서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은 이 같은 혐의로 도 사장과 김모 전 부사장, 현모 본부장 등을 지난 1월 불구속기소했다. 수사결과 홈플러스는 경품행사 외 자사가 보유한 개인정보 포함 고객 개인정보 2400만건을 팔아 부당이득 230여억원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홈플러스는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총 11회 경품행사를 열었다. 개인정보 712만건이 수집됐다. 합수단은 이들이 고객 개인정보를 1건당 1980원씩 7개 보험사에 판매해 부당이득 148억원을 챙겼다고 설명했다. 합수단은 경품행사가 사실상 개인정보를 팔기 위해 열렸던 것으로 봤다. 합수단은 이들이 경품 배송과 관련해 이름, 전화번호 등 최소한의 기초정보만 수집해야 했지만 보험모집 대상자 선별에 필요한 생년월일, 자녀수, 부모동거여부 등을 함께 기재토록 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홈플러스는 사내 보험서비스팀을 만들어 보험사를 상대로 전문적으로 고객정보를 팔았다. 합수단은 경영진 외 실질적으로 보험사에 고객정보를 넘긴 홈플러스 보험서비스팀 소속 전·현직 팀장 3명과 이들로부터 고객정보를 불법 취득한 보험사 관계자 2명도 불구속기소했다.

2015-04-02 13:43:35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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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삼성전자, ICT분야 핵심영역 협력 ‘맞손’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핵심 영역 기술개발과 사업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차세대 네트워크(N/W)·사물인터넷(IoT) 등 ICT분야 5대 핵심 영역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내 R3연구소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SK텔레콤 장동현 사장과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SK텔레콤 이형희 MNO총괄과 삼성전자 김영기 사장이 차세대 ICT 기술 개발 및 시장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의 경영진들은 ICT 분야에서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 협력을 통해 해당 분야를 선도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했고 차세대 네트워크·단말 기술 공동 개발, 웨어러블 디바이스 공동 개발, IoT 플랫폼 공동 협력, 모바일 결제 공동 협력 논의, 국가안전망 공동 협력 등 5개 영역의 협력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SK텔레콤 이형희 MNO총괄은 "국내 ICT 분야를 선도하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의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ICT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협력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의 대한민국 ICT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김영기 사장은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 ICT 트랜드인 5G, 웨어러블 등 5대 영역의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에게 항상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15-04-02 13:36:21 이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