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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돈크라이' 이동하 "고영빈 아우라, 여자들이 좋아할 것"

뮤지컬 배우 이동하가 고영빈을 매력남으로 꼽았다. 두 사람은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에서 드라큘라 백작 역을 맡았다. 수백 년 간 무매력의 천재물리학자 프로페서V를 기다린 존재다. 자신을 찾아온 V를 매력적인 뱀파이어로 변화시키는 인물이기도 하다. 12일 대학로 쁘띠첼씨어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이동하는 "고영빈이 비율적으로 아우라가 있어서 여성들이 가장 좋아한다"고 드라큘라 백작처럼 매력적인 배우를 언급했다. 고영빈은 2013년 고 백작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호평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캐릭터의 매력을 관객들이 좋아해 준다"며 "V가 백작을 극찬하기도 하고 무대 장치도 백작을 조명하기 때문에 멋있게 보일 거다. 극은 V가 이끌어가고 백작은 중간에 나와 맛깔스럽게 강한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부담이 크다"고 역할을 소개했다. '마마 돈 크라이'는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타임머신을 타고 불멸의 삶을 사는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 뱀파이어가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100분 동안 2명의 배우가 공연을 이끈다. 송용진·허규·김호영·서경수는 프로페서V, 고영빈·박영수·이동하·이충주는 드라큘라 백작 역을 맡았다. 허규·박영수는 서경수·이충주를 이어 내달 23일부터 무대에 오른다. 지난 10일부터 쁘띠첼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2015-03-12 19:23:10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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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부패와의 전면전' 선포…MB 겨누나

이완구 '부패와의 전면전' 선포…MB 겨누나 자원외교·방위산업 정조준…검찰 고강도 수사 예고 이완구 국무총리가 12일 '부패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오는 17일 취임 한 달을 맞는 자신에게 가장 시급한 국정과제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부패와의 전쟁에서 주력이 될 검찰은 현재 자원외교·방위산업 비리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하는 등 이 총리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 특히 검찰은 거물 방산 로비스트인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을 전날 전격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명박정부 자원외교 고발사건을 형사부에서 특수부로 재배당하기도 했다. 모두 이명박정부와 무관치 않은 사안들이다. 이로 인해 이 총리의 전면전 선포가 이명박정부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담화문을 발표하고 "부정부패 척결이야말로 내각을 통할하는 국무총리로서 최우선 책무이며 우리나라의 미래와 명운이 걸린 시급하고도 중차대한 과제"라며 "이제 '부패와의 전면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드러나고 있는 여러 분야의 비리는 부패의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더 이상 늦기 전에 과거부터 오랫동안 누적되어 온 부정비리, 비정상적 관행과 적폐 등 우리 사회의 암적인 요소들을 과감히 도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모든 역량과 권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한 '부패와의 전쟁'을 통해 구조적 부패의 사슬을 과감하게 끊어 내겠다"며 "검찰과 경찰 등 법집행기관을 비롯하여 모든 관련 부처가 특단의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총리는 이날 방위사업비리, 이명박정부의 자원외교비리 등을 '부패의 시작' 사례로 언급했다. 이와 관련, 전날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거물급 로비스트인 이 회장을 체포했다. 2009년 터키에서 공군 전자전 훈련 장비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수백억대의 돈을 빼돌린 혐의를 수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 한 관계자는 최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합수단이 이 회장 수사에 대해 대단한 열의를 가지고 있다"며 "곧 놀랄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산비리 수사에서 큰 성과를 냄으로써 정국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2008년 모범기업인으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2009년 방산비리 수사로 구속 기소되기도 했지만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다. 이 같은 정황으로 인해 이명박정부 인사들이 방산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원외교 비리와 관련해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부는 일반 범죄를 다루는 형사부에 배당됐던 자원외교 고발사건들을 담당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특수부는 권력형 비리를 전담하는 부서다. 이로 인해 정권 차원의 본격적인 자원외교 수사가 진행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명박정부를 정조준했다는 평가다. 역시 이 총리의 담화 발표 하루 전에 일어난 일이다. 이 총리가 무작정 '부패와의 전면전'을 선포하지는 않았다는 방증이다. 한편 이 총리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병역기피·부동산투기·언론에 대한 외유와 협박 등 갖가지 도덕적 결함을 드러내 역대 최악의 총리라는 오명을 얻었다. 일각에서는 이를 문제삼아 이 총리의 부패와의 전면전 선포를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2015-03-12 18:47:52 송병형 기자
"하베스트 인수, MB정권 직접주도"

"하베스트 인수, MB정권 직접주도" 이명박정부 자원외교 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캐나다 하베스트사 인수 건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 인수를 주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자원외교 국정조사특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위원들은 12일 "부실 인수 의혹을 낳고 있는 캐나다 하베스트사 인수 당시 이명박정부 총무비서관의 아들인 김형찬 상무가 근무한 메릴린치 서울지점에서 인수를 주도하고, 성공보수 80억원까지 청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석유공사가 2009년 10월 작성한 프로젝트 에르메스 인수추진계획을 보면 2009년 10월 22일 국내와 캐나다에서 동시에 거래를 발표하고, 발표는 '지식경제부 차관 브리핑 예정'으로 명시되어 있었다"며 "이는 정부와 협의가 진행돼 왔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로써 그동안 산업부와 석유공사가 하베스트사 인수는 메릴린치 본사에서 직접 추진했다는 주장이 새빨간 거짓말로 밝혀진 것"이라며 "사후보고를 받았다던 당시 최경환 지경부 장관의 주장 역시 거짓말임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2009년 2월 27일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한 메릴린치 자문제안서에는 실무팀 명단에 '피터 김'이라는 이름이 적혀있다. 피터 김은 김형찬 상무로, 근무 기간 동안 광범위한 경험을 갖고 있는 기업인수 합병 전문가로 소개돼 있다. 메릴린치가 하베스트사 인수 후 한국석유공사에 보낸 성공보수 청구서에는 또 서울지점에서 약 80여억원의 성공보수를 청구한 것으로 돼 있다. 위원들은 "그동안 계약서에 미국 메릴린치 실무자인 팀 삭스만이 서명을 했다는 이유로 서울지점은 이일과 무관하다고 한 산업부의 입장도 거짓말"이라며 "팀 삭스만은 단순히 계약서에 서명한 것일뿐 실제 추진 주체는 서울지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보고서의 향후 계획에서 '지경부 차관 브리핑 예정'으로 기재돼 가격합의 완료 이전에 당시 지경부에 어떤 식으로든 보고를 했고, 승낙을 받아 차관이 직접 브리핑하기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위원들은 이에 따라 "이전 대통령과 이명박정권의 실세들이 (하베스트사 인수를) 추진했던 실체가 드러났다"며 "청문회에 이들을 증인으로 채택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2015-03-12 18:42:3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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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12일(목) 메트로신문 뉴스브리핑 - 중국인 쇼핑 욕심에 일본공항마비

[3월12일 뉴스브리핑] 1. 한은, 기준금리 연 0.25%p 인하 …사상 첫 1%대 진입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31200172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종전 연 2.00%에서 1.75%로 낮추고, 세계 각국의 통화완화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하지만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가계대출 규모가 급증하고, 소비나 투자 증가보다는 전세가와 집값 상승이 우려돼 국내 경기 회복에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2.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여야대표까지 움직여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31200149 - 전면적 무상급식을 선별적 무상급식으로 전환하겠다는 홍준표 경남지사의 선언에, 여당 대표는 도지사의 선택을 높이 평가했고, 야당 대표는 무상급식 예산편성을 촉구했습니다. 선별적 무상급식은 상대적 박탈감을 조성할 수도 있을텐데, 애들 밥그릇가지고 정치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3. 단성사, 4회차 경매 만에 575억원 낙찰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31200163 - 1907년 문을 연 한국 최초의 영화관인 단성사가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2008년 9월 최종부도처리된 단성사 빌딩은 리모델링을 거쳐 2012년 준공했지만 채권·채무 갈등으로 3년째 방치돼 왔었습니다. 빠른 정상화로 종로3가의 상권 회복과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합니다. 4. '중고폰 선보상제' 이통 3사 과징금 34억원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31200177 - 방통위는 이통3사의 중고폰 선보상제가 단통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내리고 시정명령과 총 34억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적정한 선보상금 지급과, 특정요금제와 연계하지 않고, 18개월 후 반납조건을 명확하게 고지한다면 단통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5. 진격의 롯데…신동빈, KT렌탈도 품었다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31200158 - 롯데그룹이 총 인수금액 1조200억원에 국내 렌터카 시장 1위 kt렌탈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롯데는 전직원 고용보장을 통해 KT와 우호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전국 1만2000여 롯데 유통망을 활용해 렌터카 업종을 그룹 성장 동력의 하나로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6. [메트로 홍콩] 쇼핑하고 싶어 일본 공항 마비시킨 중국인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31200159 - 일본 나하공항에서 환승을 기다리던 중국 여성 세 명이 면세점을 찾아 출입금지구역에 무단 진입하는 바람에 공항이 1시간 이상 폐쇄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다시 보안검색을 받고 항공기 5대는 출발 취소, 23대는 출발이 지연돼 이용객 6300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7. '66100' 한국 최초 '플러스 사이즈 패션 잡지' 만든 김지양은 누구?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31200033 - 플러스 사이즈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패션 잡지 '66100'을 만든 편집장이자 모델인 김지양은 "돼지야 뭘 봐" 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마르지 않으면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편견때문에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말대로 당신은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8. 차두리 태극마크 한번 더…31일 뉴질랜드와 평가전 은퇴경기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31200162 - 차두리는 슈틸리케 감독님이 이기고 은퇴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출전을 권유했다며 31일 뉴질랜드와 평가전에 출전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 경기를 차두리의 은퇴경기로 삼기로 했습니다. 거침없이 신나게 원없이 뛰길 바랍니다.

2015-03-12 18:26:34 전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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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의 음악캠프' 25주년…배철수의 하루 일과는?

25년. 사람의 나이로 치자면 어엿한 성인으로서 학교를 다니고 있거나, 직장 생활을 하거나, 혹 가정을 꾸렸을 수도 있는 나이다. DJ 배철수는 2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매일 진행해 왔다. 배철수는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배철수의 음악캠프' 2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5년간 반복돼 온 하루 일과를 소개했다. "오전 9시에 일어나 한 시간 정도 뒹굴 뒹굴 거립니다. 좋게 말해 명상이고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볼까 생각하죠. 집에 밥 차려줄 사람이 없어서 일단 오후 12시까진 밖으로 나옵니다. 점심 약속을 잡아 우리 정찬형 PD랑도 먹고 배순탁 작가랑도 식사를 같이 하죠." 그는 주로 자신보다 어린 '젊은 친구들'과 밥을 같이 먹는다고 밝혔다. "젊은 사람들하고 얘기를 나눠야 좋더라고요. 제 또래 친구들끼리 만나면 하는 얘기는 뻔 하거든요. 어디 관절이 아프다는 둥, 뭐가 몸에 좋다는 둥 이런 얘기만 하니까요." 점심 식사를 마친 뒤 그는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녹음할 게 있으면 주로 이 시간대를 이용한다고 한다. "남들이 보면 일 한다는 생각을 안 할 거예요. 커피 한 잔 들고 스튜디오 구석에 앉아 있으면 일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겠죠. 그러다 오후 4시가 되면 생방송 스튜디오로 향합니다. 거기에 가서 그날 방송에 나갈 음악도 듣고 하지요." '음악캠프'를 통해 방송되는 음악의 99% 이상은 이미 그가 알고 있는 노래다. "모르는 음악을 틀 순 없죠. 일단 들어봅니다. 제가 모르는 음악을 청취자들에게 들어보라고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사람들이 '넌 왜 그렇게 일찍 가느냐'고 묻더군요. 얼마 전 엘리베이터에서 유재석 씨를 만났는데 '아니, 형님 왜 벌써 나오셨어요'라고 하길래 '원래 이 시간에 나온다'고 말했죠." 그는 "솔직히 할 일이 별로 없어서 일찍 나온다"고 말했지만 라디오는 이미 그의 삶 그 자체가 됐기 때문에 '배철수'와 '음악캠프'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라디오 진행하기)이전 10년을 거칠게 살아서 그런지 일찍 나와서 방송국 친구들이랑 얘기하는 게 참 재밌어요. 하지만 방송이 끝나면 바로 집에 갑니다. 다른 프로그램 팀은 끝나고 회의도 하던데, 저희는 끝남과 동시에 짐 싸서 바로 집으로 가죠. 집에 가선 밥 먹고 잡니다." 1990년 3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팝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이 됐다. 그는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매일 2시간씩 하루도 빠짐없이 청취자들에게 팝송을 소개했다. "우리 작가들이 매우 좋은 글을 써줍니다. 그걸 매일 읽다보니 저도 조금은 나은 인간이 된 것 같습니다. 학계나 음악계의 대가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물론 청취자들에게서도 참 많이 배우죠. '음악캠프'라는 프로그램이 인간 배철수를 만든 셈입니다." 한편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2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13~15일 사흘간 특별 생방송 '라이프 이즈 라이브(Life is live)'를 진행한다. 특별 생방송엔 이승환밴드, 부활, 킹스턴루디스카, 박주원밴드with말로(이하 13일), 넥스트, 시나위, 크라잉넛, 바리abandoned(이하 14일), 장기하와 얼굴들, 강산에밴드, 타니모션, 윈터플레이(이하 15일) 등이 출연한다. 또 방송 25주년을 기념해 팝의 역사를 총망라하는 기념 앨범도 오는 25일 발매된다. 소니뮤직에서 나오는 음반에는 아바, 퀸, 사이먼 앤 가펑클, 엘비스 프레슬리 등 1950~1970년들의 명곡이 수록돼 있다. 유니버설 뮤직은 리차드 막스, 라디오 헤드, 브리트니 스피어스, 오아시스 등 1980~1990년대 히트곡을 엄선했다. 워너 뮤직은 마룬5, 노라 존스, 제이슨 므라즈, 브루노 마스 등 2000년대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랑받고 있는 노래를 담았다.

2015-03-12 18:00:45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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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아이돌 음악에선 큰 감동 못느껴, 하지만…"

DJ 배철수가 아이돌 중심의 한국 대중가요 현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배철수는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방송 2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음악, 영화, 책 모두 관심을 갖고 접근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돌 음악은 왔다갔다하며 듣는다. 이를테면 EXID의 '위아래' 같은 경우 온라인에서 직캠(팬이 직접 촬영한 영상)이 화제가 돼 봤는데 선정적이더라"며 "젊은이들의 노래를 듣는 것은 거의 직업적인 이유 때문이다. 아이돌 음악에서 큰 감동을 느끼진 못하지만 재밌게는 본다"고 말했다. 이어 "소녀시대 태연 양이나 씨스타의 효린 양 등 노래 잘하는 친구들도 물론 있다. 그들이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크게 감동 받진 않는다. 알리 같은 친구들의 노래는 감동적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한국을 대표하는 팝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오랜 사랑을 받았다. 배철수 역시 팝 전문가로서 활동 중이다. "팝과 비교했을 때 K-팝이 어느정도 발전 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우리나라 음악이 굉장히 발전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특정 장르만이 세계적인 음악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모든 예술은 다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K-팝 시장이) 다양성 측면에서 미진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록, 재즈 등 다른 장르의 후배 가수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 프로그램도 록, 재즈, 일렉트로닉,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하려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오는 19일 방송 25주년을 맞이해 13~15일 사흘간 특별 생방송 '라이프 이즈 라이브(Life is live)'를 진행한다. 특별 생방송엔 이승환밴드, 부활, 킹스턴루디스카, 박주원밴드with말로(이하 13일), 넥스트, 시나위, 크라잉넛, 바리abandoned(이하 14일), 장기하와 얼굴들, 강산에밴드, 타니모션, 윈터플레이(이하 15일) 등이 출연한다. 또 방송 25주년을 기념해 팝의 역사를 총망라하는 기념 앨범도 오는 25일 발매된다. 소니뮤직에서 나오는 음반에는 아바, 퀸, 사이먼 앤 가펑클, 엘비스 프레슬리 등 1950~1970년들의 명곡이 수록돼 있다. 유니버설 뮤직은 리차드 막스, 라디오 헤드, 브리트니 스피어스, 오아시스 등 1980~1990년대 히트곡을 엄선했다. 워너 뮤직은 마룬5, 노라 존스, 제이슨 므라즈, 브루노 마스 등 2000년대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랑받고 있는 노래를 담았다.

2015-03-12 18:00:15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