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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멕시코] 멕시코판 봉이 김선달, 수자원 민영화법 논란

멕시코 의회가 수자원 법안처리를 속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법안의 부작용과 합헌성에 대한 논란이 더욱 커졌다. 9일 메트로 멕시코에 따르면 멕시코 하원의 수자원 위생 위원회와 수자원 위원회는 수자원 민영화를 위한 일반수 자원법을 통과시켜 본 회의로 상정할 것 임을 밝혔다. 여당인 제도혁명당을 비롯해 국민행동당과 녹색당까지 가세하면서 법안의 위원회 통과는 손쉽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민주혁명당과 시민운동당·재생운동당 등 일부 야당은 법안심의 연기를 요청했다가 거절 당하자 위원회 심의를 보이콧하면서 파행을 감행했다. 이들은 "이 법안은 국가의 자산으로 헌법상 규정 되어있는 물을 사기업의 손에 쥐어주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반대로 법안통과를 주장하는 진영은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수자원 접근에 대한 일반 국민의 권리는 침해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법안 통과는 녹록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엔리케 페냐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사기업들이 수백만달러 규모의 사업 수주권을 획득하게 될 것이란 보도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헌법 27조 국가의 수자원에 대한 권리의 침해 여부와 관련해 "법안이 통과되어도 헌법이 개정되거나 침해되지 않을 것"이라며 유권자들을 안심시키려 했다. 야당과 반대 단체들은 "비난을 피하기 위한 추상적인 해명"이라고 비판하며 "이 법안은 국민의 인권과 건강, 영양을 침해하는 악법"이라고 강경하게 나갈 뜻을 고수했다. /정리=장윤희기자

2015-03-10 15:47:29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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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빌 게이츠 육성한다…MS 연구소 한국 설립 10주년

1990년 어느날 빌 게이츠는 한통의 편지를 받는다. '미래 인재를 위한 투자가 절실하다. 기술 연구에 집중해 새로운 걸 만들지 못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존할 수 없다'. 편지 내용에 깊이 공감한 게이츠는 이듬해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MSR)를 설립했다. MS연구소는 미국,중국,인도 등 전세계 각지에 설립됐으며 우리나라와는 2005년부터 학술연계 및 지원 활동을 벌였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10일 광화문 사옥에서 'MS연구소 학술연계 및 지원 프로그램 시행 1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재 육성 플랫폼 소개 및 관련 성과를 발표했다. MS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에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250건의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지원된 금액은 순수 프로젝트 비용만 900만 달러(약 100억원)이상에 달한다. MS연구소를 통해 취업 기회를 얻은 인원도 매년 늘어났다. 우리나라 MS연구소 참여 학생 가운데 미국 MS 레드몬드 연구소에서 41명이 인턴십 프로그램을 거쳤으며, 이 중 3명이 현재 MS 시애틀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MS연구소 인턴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석학들의 일대일 멘토링을 제공하며 인턴십 기간이 끝나더라도 학생들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도 받을 수 있게 한다. 황승원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MSR 해외 인턴십을 통해 교과서로만 배운 지식이 어떻게 제품으로 구현되는지 배울 수 있었다. MS가 학부생 실습 수업을 위해 100만줄 코드를 제공한 점도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여화수 카이스트 환경공학과 교수는 "MSR은 IT분야와 비IT분야를 모두 다뤄 연구에 필요한 자료가 풍부하다. 산학협력이지만 단기적 성과를 요구하지 않고 연구자에게 자율성을 부여해 좋다"고 평했다. MSR에서 학술연계 및 지원을 담당해온 이미란 상무는 "우리 연구소는 '사람 중심의 선순환적인 이공계 인재육성'을 정책 철학으로 하고 있다"며 "대학과 교수에게는 MS의 기술과 자원들을 조건 없이 개방해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학생들에게는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이공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5-03-10 15:44:39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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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한미관계, 비 온 뒤 땅 굳어져"(종합)

리퍼트 대사 "한미관계, 비 온 뒤 땅 굳어져" 김기종 수사 관련 "수사 중이어서 언급하기 어렵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같이 갑시다."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는 10일 기자회견에서 한미동맹이 더 굳건해질 것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같이 말했다. 이날 리퍼트 대사는 피습사건 후 5일 만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퇴원했다. 기자회견은 퇴원에 앞서 열렸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표현을 동원해 한미동맹 균열 가능성에 대한 한국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노력했다. 그는 "이번 (자신에 대한 피습) 사건으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더 커졌고 미국과 한국의 끊어질 수 없는 고리에 대한 믿음도 굳건해졌다"며 "한미관계 뒤에 있는 우리의 목적과 결의도 변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임 대사가 그랬듯이 군사적 파트너십과 역동적 경제·정치 문제를 비롯해 양국 국민의 협력 관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 국민들이 자신에게 붙여 준 '동네 아저씨, 세준이 아빠'라는 애칭을 한국어로 언급하면서 "한국인들이 불러주던 대로 나는 앞으로도 동네아저씨이자 세준이 아빠로 남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피습 사건을 저지른 김기종씨와 관련해서는 "수사 중이어서 언급을 하기가 어렵다"고 외교관 특유의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도 사건 발생 직후 성명을 통해 유감을 표명한 이후 한국 측의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새끼손가락의 찰과상, 약지에 1.5㎝ 크기의 상처, 전완부 안팎 관통상, 오른쪽 얼굴에 자상 등을 입었다. 이로 인해 얼굴을 80여 바늘을 꿰맸고 왼쪽 팔 전완부에 신경 접합술을 받았다. 그는 몸 상태에 대해서는 "굉장히 좋다"며 "사건 자체는 무서웠으나 걷고 이야기하고, 아기를 안아주고 아내를 포옹도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팔은 재활치료가 필요하지만 좋은 편"이라고 했다.

2015-03-10 15:29:57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