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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 절차생략하고 25만달러예산지원

동북아역사재단이 기본적인 심사절차도 무시한 채 해외 대학의 학술사업에 예산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북아역사재단은 2005년 3월 중국의 고구려역사 왜곡과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 등을 연구하고 대응하기 위해 만든 국가기구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동북아역사재단의 예산낭비 등과 관련해 감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돼 재단측에 주의를 요구했다고 9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동북아역사재단은 2007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미국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의 '한국고대사 연구지원사업'에 사업비를 지원하면서 2차례나 심사 절차를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단은 매년 예산 지원에 앞서 전년도 연구실적과 다음 해 연구계획을 평가, 심사해야 하지만 2009년에는 연구계획서 심사를 생략한 채 20만달러를, 2013년에는 연구결과보고서 심사를 누락한 채 5만달러를 지원했다. 감사원은 재단측이 하버드대를 통해 한강 이북이 중국 식민지였다는 내용을 비롯해 중국측 동북공정에 부응하는 주제의 영문책자를 발간하는 등 예산 유용 의혹이 있다는 재야 역사단체의 공익감사 청구를 접수하고 감사를 벌였으나, 구체적인 연구결과에 대해서는 역사학계에서 논의할 문제라고 판단했다.

2015-02-09 10:07:58 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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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큰 美부장관, 사드배치문제 거론할까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9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북한 문제와 지역 정세, 국제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날 협의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가 거론될지 주목된다. 앞서 블링큰 부장관은 지난 6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 인터뷰에서 한반도의 미사일 방어에 사드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날 협의에서 남북대화 제의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 북한이 최근 미국을 강하게 비난하며 북미대화 거부 모습을 보이는 동시에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으로 무력시위 조짐을 보이는 것과 관련, 한반도 정세 관리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또 북한 비핵화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미국측에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협의는 지난달 말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의 방한과 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담에 이은 한미 고위급 연쇄 협의다. 한중일 순방차 취임 후 처음으로 전날 방한한 블링큰 부장관은 10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블링큰 부장관은 2009년 출범한 1기 오바마 행정부에서 조 바이든 부통령실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았고 2013년 2기 출범 이후에는 대통령실로 옮겨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5-02-09 10:07: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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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김세영 우승은 태권도 관장 아버지 덕

어린시절 태권도로 체력·정신력 길러…KLPGA 5승도 모두 역전승 9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22·미래에셋)은 프로 무대에서 모든 우승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한 '역전의 여왕'이다. 중학교 2학년이던 2006년 한국 여자 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로 우승해 주목받은 그는 201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규투어에 입성한 이후 2013년부터 두 시즌 동안 5승을 올리며 정상급 선수로 우뚝 섰다. 2013년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 마지막 홀에서 이글에 성공하며 통산 첫 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해 이 때부터 '역전의 여왕'으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한화금융 클래식과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도 역전극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듬해에도 그의 '역전 본능'은 이어져 지난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MBN 여자오픈에서도 역전 우승으로 2승을 추가했다. LPGA 투어는 지난해 12월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올 시즌 출전권을 얻었다. 김세영은 태권도 관장인 아버지 김정일(53) 씨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 태권도를 배우며 다진 기초 체력과 강인한 정신력이 역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번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도 김세영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합계 14언더파 278타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어 유선영(29·JDX),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18번 홀(파5)에서 벌인 연장전에서 그는 버디를 낚아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공동 7위(11언더파 281타)로 마쳐 공동 5위(12언더파 280타)인 박인비보다 뒤졌지만 세계랭킹 1위는 지킬 수 있었다. 한국 선수들은 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최나연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대회까지 제패하면서 올해도 세계 최강의 위용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5-02-09 09:54:5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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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된 엄정화·송승헌, 코미디 '멋진 악몽' 크랭크업

엄정화, 송승헌 주연의 영화 '멋진 악몽'(가제, 감독 강효진)이 지난 2일 모든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멋진 악몽'은 외모, 재력, 능력 모든 것을 갖춘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엄정화)가 갑작스런 사고 후 상상도 못해본 평범한 주부의 삶을 한 달 동안 대신 살게 돼 공무원 성환(송승헌)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지난 2일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연우와 성환, 그리고 둘의 딸 하늘(서신애)의 장면으로 유쾌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촬영을 마친 뒤 엄정화는 "촬영장에서 살다시피 한 것 같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가고 스태프들 기억이 많이 남는다. 함께 한 배우들과도 좋은 기회가 생기면 얼마든지 또 만나도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승헌은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를 연기했다. 생활에 밀착된 빈틈이 많지만 가슴 따뜻한 인물"이라며 "연기하면서 고민도 많았지만 지금은 성환 역을 맡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웃음과 감동, 여운을 줄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강효진 감독은 "추운 겨울 열심히 즐겁게 작업했다.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열심히 촬영했다. 그 결과물을 많은 관객이 확인해주기 바란다"고 각오를 밝혔다. '멋진 악몽'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올 상반기 중 개봉 예정이다.

2015-02-09 09:37:42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