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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화형' IS의 잔혹성 어디까지…요르단 정부 보복 사형 강행

IS가 요르단 조종사 인질을 화형시키면서 그 잔혹성에 전세계가 공분했다. 애초 인질은 협상의 수단이 아닌 IS 선전용에 불과했던 것이다. IS는 3일(현지시간)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를 산 채로 불태우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F-16 전투기 조종사인 알카사스베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습에 참가했다가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다. 동영상 속에서 알카사스베는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채 검은색 쇠창살 안에 갇혀 있다. 그가 입은 옷은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로 젖어 있다. 복면을 한 IS 대원이 옷에 불을 붙였고, 알카사스베 중위는 비명을 지르다 곧 숨을 거두었다. IS는 그의 시신과 쇠창살을 불도저로 밀어 그대로 땅에 묻어버린다. 영상은 '요르단 내 무슬림이 다른 요르단 조종사를 죽이면 100 디나르(IS 자체 화폐)를 주겠다'는 선전 문구와 함께 끝난다. 그동안 IS는 인질을 참수나 사살로 살해했으며 화형은 이번이 처음이다. IS가 국제 사회에 자신들의 세를 과시하고 충격 효과를 배가하려는 의도다. 미국 국무부 고문을 지낸 데이비드 필립스는 "IS가 잔혹성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고인의 가족들과 슬픔을 함께한다"면서 "모든 국가들은 전세계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테러와 극단주의에 맞서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IS 만행을 규탄했다. ◆ 요르단 정부도 보복 살해 자국민 조종사 화형 소식에 비탄에 잠긴 요르단 정부는 즉각 보복에 나섰다. 4일 요르단 정부는 IS가 석방을 요구한 여성 테러범 사형수 사지다 알 리샤위(44)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사형은 IS 영상이 공개된 다음날인 이날 오전 4시 집행됐으며 수감 중이던 알카에다 간부 지아드 알 카르볼리도 함께 사형에 처해졌다. 알 리샤위는 이라크 출신으로 2005년 9월 요르단 암만 래디슨SAS 호텔에서 폭탄 테러를 시도해 60명을 사망시킨 고위 테러리스트다. 당시 남편과 함께 자살 테러를 시도했지만 혼자 요르단 당국에 생포돼 사형 선고를 받고 10년째 수감 중이었다. 지난달 27일 IS는 알 리샤위를 24시간 내에 석방하지 않으면 요르단과 일본인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바 있다. 알 카르볼리는 2008년 이라크에서 요르단인들을 상대로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인물이다. 한편 IS에 일본인 인질 두 명을 잃은 아베 총리는 IS에 대해 "비열하기 짝이 없는 언어도단의 테러 행위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 용서할 수 없는 폭거를 단호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요르단 정부와 국민에게 진심으로 연대의 뜻을 표하며 일본도 테러에 굴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연대해 인도지원을 더욱 확충하겠다"고 애도를 전했다.

2015-02-04 14:32:53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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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첵' 갑을논란 화두 던진다…연출·연기 포인트는?

극단 노을이 선보이는 연극 '보이첵'이 갑을 논란이 뜨거운 현실에 메시지를 던진다. 연출을 맡은 오세곤 교수는 '보이첵' 기자간담회에서 "강자로 보이는 이들도 더 강한 힘에 강박 받는 약한 존재일 뿐"이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보이첵'은 19세기 초 독일의 요절 작가 게오르그 뷔히너의 작품이다. 그가 죽은 뒤 36년이 지나 발견된 미완성 희곡으로 그동안 연극·오페라·영화 등으로 발표되며 꾸준히 사랑 받았다. 지난해 국내에서도 뮤지컬로 각색돼 공연된 바 있다. 작품은 연상의 내연녀를 살해한 후 사형 당하는 동명의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다. 그러나 단순한 치정 살인 사건을 넘어 자신보다 약한 자를 공격하는 사회의 원초적 부조리와 폭력성, 인간의 허약함을 이야기한다. 노을의 '보이첵'은 극의 밀도를 높이고자 5명의 배우만으로 대본으로 재구성했다. 절제된 대사와 음악·노래·춤, 기하학적인 무대로 완성도를 높였다. 보이첵 역을 맡은 신동선은 "주인공의 정신 분열 증세"를 가장 큰 고민으로 꼽으며 "보이첵이 이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보여지는 데 초점을 맞춰 연기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극단 창단 10주년 첫 번째 작품인 '보이첵'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8일까지 대학로 노을소극장에서 공연된다.

2015-02-04 14:24:37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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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눈에 띄네' 티저 영상 공개,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띄네'

포미닛 '눈에 띄네' 티저 영상 공개,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띄네' 걸그룹 포미닛이 두 번째 수록 곡이자 전지윤의 자작곡 '눈에 띄네'의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포미닛은 4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두 번째 스페셜 티저 '눈에 띄네' 티저 영상을 선보이며 앨범 전곡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눈에 띄네' 티저영상은 초근접 촬영된 멤버들의 눈, 코, 입이 퍼즐처럼 분할되고 이를 또 다시 재조합해 새로운 포미닛의 얼굴로 탄생된다. 감각적인 팝아트 느낌의 이 티저는 형식을 파괴한 실험적 연출과 색감으로 화려함을 더하며 새로워진 포미닛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더불어 얼굴 모든 부분을 활용해 섹시 발랄한 표정연기를 펼친 멤버들과 함께 중독성 넘치는 신곡 '눈에 띄네'의 음원 일부 역시 공개되어 더더욱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눈에 띄네'는 경쾌한 퍼커션 리듬을 테마로 한 펑키 디스코 장르로 만화적 표현력이 돋보이는 가사와 솔직, 당돌한 포미닛의 카리스마가 더해진 위트 넘치는 댄스 곡이다. 또한 전지윤은 데뷔초부터 포미닛의 카리스마의 큰 축을담당해 올만큼 허스키 보이스와 특유의 에너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허가윤과의 듀엣 '투윤' 음반부터 본격적으로 작곡 작업에 참여했고 꾸준한 노력으로 이번 '눈에 띄네'에서는 작사, 작곡, 편곡까지 아울러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포미닛은 오는 9일 정오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 및 유튜브를 통해 미니 6집 음반 '미쳐(Crazy)'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2015-02-04 14:16:40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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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 "육군 대장이 여군 성폭력 피해자에 책임 전가"1군사령관 규탄

육군 1군 사령관이 성폭력 사건 대책 마련을 위한 자리에서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을 했다는 의견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센터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복수의 내부 제보를 바탕으로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1군 사령관 장모 대장은 지난달 27일 성폭력 대책 마련을 위한 육군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여군들도 싫으면 명확하게 의사표시를 하지 왜 안 하느냐"라는 언급을 했다. 이 자리는 최근 11사단 임모 여단장(대령)의 여군 부사관 성폭행 사건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화상회의 자리였는데 문제는 이 발언이 성폭력 사고 예방 행동강령에 대한 브리핑이 있은 후 각 지휘관의 의견을 말하는 차례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또 회의에는 육군 참모총장과 함께 1·2·3군 사령관, 8개 군단장이 참여했으며 사단장급과 사단·군단 참모, 예하 장교 등 수많은 군인이 이를 시청했다. 임 소장은 이에 대해 "성폭력 사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자리에서 나온 1군 사령관의 발언은 피해 여군을 보호하기는 커녕 오히려 비난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라며 "특히 이번 사건이 발생한 여단을 책임지는 1군 사령관이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여군 전체를 비난한 것이고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입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센터는 이번 발언에 대해 1군 사령관의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와 함께 발언에 책임을 지고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센터는 이날 회의에서 나온 여군 하사의 피해 여부 조사방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임 소장은 "회의에서 각급 부대 지휘관 주관으로 여성고충상담관 등을 조직해 1대 1 면담을 지시했다. 하지만 지휘관들이 권한을 악용해 성폭력 사태를 악화시키는 현실에서 지휘관에게 면담을 지시한 점과 조사 대상을 여군 하사로 제한한 것은 진정성에 의심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2015-02-04 14:10:58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