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펀치' 김래원·김아중, 세트플레이 예고 '최명길에 선전포고'

'펀치' 김래원과 김아중이 화려한 세트플레이를 예고했다.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김효언)가 지난 12일 방송에서 그간 반목했던 박정환(김래원)과 신하경(김아중)이 손잡는 모습을 그리며 두 사람의 ‘세트 활약’으로 더 강력해질 화력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경이 법무부장관 윤지숙(최명길)의 민낯을 낱낱이 파악하고 수사의 칼날을 이태준(조재현)을 비롯해 윤지숙으로 넓히는 내용이 전개되며 커다란 전기를 맞았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다름 아닌 전 남편 박정환의 조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긴급체포 된 정환의 소지품을 통해 그의 뇌수술 실패와 그로 인한 시한부 삶을 비로소 알게 된 하경이 윤지숙의 꼬리자르기 지시로 이태준의 죄를 모두 떠안고 갈 정환을 상대로 바른 법집행을 해야겠다고 결심했기 때문. 그간 정도의 길만 걸었던 하경은 이날 전 남편에게 손을 뻗으며 “가르쳐줘. 정환 씨가 살아온 세상에선 이럴 때 어떡하는지”라는 말로 탄력적으로 펼칠 정의구현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경의 이 같은 변화를 이끈 건 청렴결백의 상징으로 여겨왔던 윤지숙의 만행을 모두 파악한 것 또한 큰 이유가 됐다. 정환의 집무실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윤지숙이 아들의 병역비리수사 무마를 위해 7년 전 정환을 나락으로 떨어지게 했다. 이를 다시 들춰낸 이태준에 의해 약점이 제대로 잡혀버리고 말았다는 것. 결국 자기 허물을 감추기 위해 이태준과 손을 잡고 정환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는 사실에 하경은 자신이 수사해야 할 대상이 윤지숙임을 간파하고 선전포고에 나섰다. 그런 가운데 정환과 하경의 ‘재겹합’이 전격적으로 성사돼 눈길을 끌었다. 검찰개혁을 핑계로 7년 전이나 지금이나 대가 지불을 남에게 떠넘기는 윤지숙과, 이태준을 비롯해 조강재(박혁권), 장민석(장현성) 등 자기 유익을 위해 남을 짓밟는 이들에 극도의 혐오감을 느낀 정환이 남은 2개월의 삶 동안 이들을 처벌할 것을 선언했기 때문. 공동의 목표를 갖게 된 정환과 하경은 이제 이태준과 윤지숙이라는 법의 제왕들을 향해 칼을 겨누며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절박함과 분노를 무기로 삼은 박정환·신하경과, 세상 풍파를 모두 이겨낸 노회한 능구렁이인 이태준·윤지숙의 대결이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2015-01-13 08:20:00 최정연 기자
기사사진
'펀치' 김래원, 매회 눈 뗄 수 없는 열연 '배우 재능 만개'

배우 김래원이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김효언)에서시한부 검사 박정환 역을 연기하며 배우로서의 재능을 만개시키고 있다. ‘펀치’는 지난 12일 방송된 8회에서 김상민(정동환) 회장 불법 접촉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박정환이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을 집중 조명한 가운데, 벼랑 끝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선을 넘나든 김래원의 열연이 특히 돋보였다. 이날 박정환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타듯 여러 가지 감정을 오갔다. 이태준(조재현)과 조강재(박혁권)가 쳐놓은 덫에 걸려 김상민 회장과 검찰 사이의 비리 연결 고리로 총알받이가 될 신세에 처하는가 하면, 딸 예린(김지영)의 아빠로 유치원 졸업식에 가보지 못한 미안함에 애잔한 감정을 느끼고, 생명을 가지고 장난질을 벌이는 의사 장민석(장현성)과 이중적 면모를 지닌 법무부장관 윤지숙(최명길)을 향해 혐오감을 터뜨리는 등 한 회 동안 극과 극의 감정선을 내달렸다. 눈길을 사로잡은 건 이 같은 방대한 상황에 처한 인물의 감정을 딱 적절한 만큼만 표현해 내는 김래원의 연기였다. 최상의 돌파력을 지닌 칼날 같은 검사답게 위기 상황 속 당당한 태도와 조금도 주눅 들지 않은 정신력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통 큰 배포로 상대를 혼비백산 하게 만드는 배팅 실력을 뽐내는 등 벼랑 끝에서 더욱 영민하게 진화하는 박정환이라는 인물의 특징을 날카롭게 세공했다. 그런가 하면 취조실에서 나가자마자 딸 예린을 찾아가 한없이 다정한 아빠의 면모를 보이고, 이혼한 전 부인 하경(김아중)이 혹여 찬 바닥에 앉을까 무심하게 방석을 건네는 모습으로 빈틈없어 보이는 외형 속 따스한 가슴을 지닌 인간 박정환의 의외의 면모를 보는 사람에게 있어 뭉클한 감정을 자아내도록 연기하기도 했다. 압권은 그가 세상의 악의 축들에게 끓어오르는 분노를 느끼는 지점에서 터져 나왔다. 평정심을 잃지 않았던 박정환이 직업윤리를 비롯해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덕목마저 버리고 방종 하는 장민석과 조강재를 향해 “내가 죽은 뒤에도 니들 같은 놈들은 이 세상에 살아 있을 거라는 거 그게 정말 아프다”라며 폭발하는 장면에서 이제껏 같은 삶을 살았던 정환이 드디어 이에 대해 환멸을 느끼는 감정이 비로소 터져 나와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시한부 판정에도 바뀌지 않았던 박정환의 허무와 꼿꼿했던 신념이 변화하는 중요한 포인트를 김래원은 순간적 몰입과 분출하는 연기로 표현하며 분위기를 단박에 반전시켰다. 여기에 이리저리 대가 지불을 피해가려는 윤지숙을 향해 “법은 하나야. 나한테도 당신한테도”라며 단호하게 내리꽂는 처단 선언까지 더해지며 두터운 연기내공을 지닌 ‘믿고 보는’ 배우의 존재감을 재확인시켰다.

2015-01-13 08:11:26 최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