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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내 지역구 경북 청송에 신규 교도소 유치 희망"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청송군에 교도소를 신규 유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신규 교도소를 청송에 유치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신규 교도소 유치를 통해 기존 교정 시설과 연계해 청송을 교정 타운으로 만들어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는 주민 반대로 표류하는 지역에 더 이상 미련을 두지 말고 교도소 신규 유치를 적극 희망하는 경북 청송군에 신규 교도소를 대규모로 건립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라"고 덧붙였다. 현재 법무부는 경남 거창과 전북 전주 등 여러 지역에서 신규 교도소 건립과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갈등을 겪으면서 수년째 진척이 없는 상태다. 김 의원은 "현재 청송에는 이미 경북북부 제1·제2·제3교도소 등 3개 교도소가 있으며 신규 교도소가 들어설 부지도 국유지 등을 통해 충분히 확보돼 있다"며 "무엇보다 주민들도 교도소 유치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신규 교도소를 유치하는 것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당연히 유치해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주민들의 의견"이라며 "다른 요구 조건은 없으나, 현재 남자 교도관만 재직하고 있어서 젊은 교도관의 기피 지역이 되고 있으므로 여자 교도소를 유치해 여자 교도관들이 많이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2014-11-05 16:41:17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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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포스트잇부터 담배까지…디테일로 완성된 드라마

치밀한 디테일의 웰메이드 드라마 대본·연출·연기 3박자 '완벽 호흡' 드라마에 나오지 않는 장면도 설정 소품으로 메모지까지 치밀하게 준비 tvN 금토드라마 '미생'이 웰메이드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미생'은 방영 전부터 원작 캐릭터와 출연 배우들의 높은 '싱크로율(일치율)'로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미생'은 평균 시청률 4.6%, 최고 시청률 6.0%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로 케이블 드라마로서는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인기의 바탕에는 직장인의 애환을 그린 탄탄한 대본과 사실감 넘치는 연출, 배우들의 호연이 있다. 특히 실제 사무실을 드라마에 그대로 옮긴 듯 한 세트장은 극에 리얼리티를 더했다. 주인공 장그래가 속한 영업3팀을 비롯해 영업1·2팀, 영업부장실은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13층 사무실 공간에 마련된 세트와 이 공간을 그대로 본떠 만든 경기도 남양주 세트장에서 촬영된다. 이재문 PD는 "서울시의 모습을 담기위해 이 곳을 촬영 장소로 결정했다"며 "주중에는 세트장에서, 주말에는 이곳 서울스퀘어 사무실에서 촬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스퀘어에 있는 촬영장의 디테일은 실제 사무실을 방불케 할 정도다. 장그래의 자리에는 손으로 직접 쓴 메모지와 각종 서류들이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다. 김동식 영업 3팀 대리 자리에는 믹스커피 봉지와 치약·칫솔이 한 데 꽂혀 있어 그의 수더분한 캐릭터를 보여준다. 오상식 과장 역의 이성민은 5일 오후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윤정 작가가 대본을 자세히 쓰기도 하고 김원석 감독도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다"며 "극중 인물들이 주고 받는 대사에 어떤 프로젝트가 등장하면 TV 화면에 나오지 않더라도 그 프로젝트 내용이 담긴 소품 서류가 책상 위에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디테일'은 세트와 소품에서 끝나지 않는다. 흡연 장면이 방송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미생'에는 담배가 자주 등장한다. 김 감독은 "이 드라마는 2년 전으로 설정돼 있다. 당시에는 건물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기 전이었다"며 "직장인들은 담배 피우는 시간에 주로 이동을 한다. 옥상에 올라가서 담배를 태우며 잠깐 대화를 나눈다. 실제 직장인들이 술과 담배로 스트레스를 푸는 경우가 많은데 실감나게 표현하려고 술·담배 장면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상식 과장은 담배를 끊었지만 냄새를 맡으며 참는 설정이고 김동식 대리는 담배 냄새만 맡고 버리는 설정"이라며 "자원팀의 한석율·장백기도 다 흡연자고 장그래와 안영이는 비흡연자다"라고 덧붙였다. 드라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신경 쓰는 김 감독의 치밀함에 배우들은 "진짜로 출근하는 기분으로 촬영장에 온다"고 입을 모았다. 임시완은 "진짜 회사원이 됐다는 생각으로 출퇴근을 한다. 다만 주 5일 근무자가 아니라서 주말에도 촬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민은 "아침마다 점심 메뉴를 고민하며 출근한다. 하루 쉬고 촬영하러 오는 날은 정말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어제는 김 대리가 먼저 퇴근해 짜증났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미생'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2014-11-05 16:28:49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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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레드카펫' 윤계상 "독기 빼고 편안함과 행복 찾았죠"

[스타인터뷰]'레드카펫' 윤계상 "독기 빼고 편안함과 행복 찾았죠" 에로영화 감독, 진실된 사람으로 연기 인정 받고 싶은 욕심 버리고 찾은 행복 "배우로서 안정감 찾은 전환점인 영화" 윤계상(35)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영화 '풍산개'에서 한 마디 대사 없이 오로지 눈빛만으로 복잡한 감정을 전달했던 윤계상이 3년 만의 영화인 '레드카펫'과 함께 한결 편안하고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레드카펫'(감독 박범수)은 자신만의 영화를 만들고 싶은 에로영화 감독의 꿈과 열정을 그린 영화다. 극중 에로영화 감독 박정우를 연기한 윤계상은 "이야기의 진실성이 와 닿았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감독님의 유머 감각이 좋았어요. 치고 빠지는 게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이야기의 진실성도 와 닿았고요. 감독님이 진짜 에로영화 감독이었잖아요. 영화 내용의 60%가 감독님 본인의 이야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재미있는 시나리오였어요." 영화는 정우가 아역 스타 출신 여배우 은수(고준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그리고 이들이 함께 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유쾌한 웃음과 진심이 묻어나는 감동으로 담았다. 정우는 에로영화 감독이지만 사랑에 있어서만큼은 누구보다 순정적인 인물. 윤계상은 정우가 "진실된 사람"으로 보여지길 바랐다. "정우가 진실된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런 모습은 천천히 쌓여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밋밋하게 보여도 여러 모습과 감정들이 쌓이다 보면 감동도 배가 되잖아요. 그런 충만한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연기했어요." 영화는 에로영화 현장의 사실적인 이야기도 함께 담고 있다. 모두가 궁금해 할 '베드신' 촬영 현장은 물론 에로영화를 찍는다는 이유로 무시당하기 일쑤인 감독, 배우, 스태프들의 고충까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윤계상 또한 이번 영화로 에로영화 현장을 보다 가까이서 접할 수 있었다. 에로영화 배우들의 쾌활하고 유쾌함, 그리고 누구보다 선입견이 없는 모습은 배우로서도 큰 자극이 됐다. 영화 속에서 여배우 은수는 "배우가 되고 싶었던 거니, 아니면 배우로 살고 싶었던 거니?"라는 질문을 받는다. 윤계상에게 이 질문을 던지자 그는 "예전에는 배우가 되고 싶었는데 지금은 배우로 살고 싶은 걸로 바뀌고 있다"고 답했다. 연기에 대한 태도의 변화는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 이후 서서히 찾아왔다. "'하이킥'을 마치고 허리가 아파서 1년 정도 쉬었어요. 그런데 허탈한 마음이 찾아오더라고요. '몸이 이렇게 아플 때까지 무얼 한 거지? 그렇다고 꿈을 이룬 건가?' 이런 질문들이 나를 괴롭히더라고요. 행복하려고 배우가 된 건데 아프니 서러웠죠." 자연스럽게 배우로서 달려온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게 됐다. 그곳에는 "대중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심"에 가득 찼던 과거의 자신이 있었다. "욕심 때문에 망가졌다고 생각해요. 연기를 잘 하는 배우, 그리고 대중에게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욕심이었죠. 그래서 인간에 대한 심오한 내면을 담은 어두운 영화를 주로 찍었죠. 그런데 그게 제 자신을 피폐하게 만들었더라고요." 자신의 선택이 오히려 자신을 괴롭혔음을 깨닫게 되자 삶을 통째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됐다. "행복을 찾기 위해" 연기하는 것이다. "연기로 인정받는 것은 하늘이 주는 기회이자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그렇게 생각하자 스스로 살아갈 만큼의 행복을 곳곳에 배치해서 따라가게 됐고요. 그러니까 정말 행복하고 기뻐졌어요. god도 다시 하게 됐고요. 그렇다고 배우에 대한 열정이 변한 건 아니에요. 다만 제게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꾸준히 지키면서 해나가려고 해요." 독기를 품고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며 연기로 인정받으려고 하던 과거의 윤계상은 이제 없다. '레드카펫'에서 보여준 편안하고 여유로운 연기는 윤계상이 이제 배우로서 안정감을 얻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god 활동으로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는 윤계상은 조만간 또 한 편의 밝은 영화로 관객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 "이제는 독기가 다 빠졌어요. 사람은 편안해야 누구를 만나도 즐겁고 행복해지고 또 만나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모두 다 열심히 살고 있는데 나만 열심히 산다고 증명할 필요는 없으니까요(웃음)." 사진/라운드테이블(김민주) 디자인/최송이

2014-11-05 16:02:49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