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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교육감, "학교장 재량으로 자율적 교육활동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소통과 협력으로 학교의 변화와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3학년도 2학기 교장 지구장학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17일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임 교육감과 지구장학협의회 교장 대표 200명, 교육지원청 장학사 등이 참석했다. 주요 목적은 ▲2023년 하반기 경기교육 정책 이해 및 공유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협력 방안 모색 ▲학교의 변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장의 리더십 등이다. 순서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특강 ▲2023년 하반기 경기교육 정책 이해 ▲소통과 리더십 초청 강연 ▲현장과의 소통 순으로 진행했다. 특강에 나선 임 교육감은 최근 교육 이슈와 함께 경기 미래교육 추진 방향을 안내하고,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으로 경기교육 현안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임 교육감은 참석자들의 늘봄 확대 정책과 인력 충원 문제, 학교장 책임에 따른 권한 등의 의견을 경청하고 보다 나은 교육 환경에서 학교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경기교육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자 도교육청 황윤규 교육정책국장과 홍정표 융합교육국장이 도교육청의 부서별 추진 사항을 안내했다. 이어진 초청 강연에서는 '관계의 내공' 저자인 유세미 작가가 '당신이 잘 되면 좋겠습니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끝으로 분임 토의와 발표를 통해 학교 교육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 소통과 협력으로 학교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임 교육감은 "교장 선생님은 학교 현장에서 책임감을 갖고 선생님과 교육 당국을 연결해 주시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계시는 분"이라며 "학교장 재량을 늘려 자율적이고 특색있는 교육활동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는 학생들의 기본과 기초 교육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교육청이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힘쓰고, 민원 등 학교에서 해결이 어려운 경우 교육지원청과 교육청에서 해결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고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7 16:11:40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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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기업들, '2023 AACR-NCI-EORTC' 적극 참가...암 치료 혁신 소식 알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암 치료와 관련된 새로운 연구들을 전 세계 학술대회에서 선보이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3 AACR-NCI-EORTC'은 미국암학회(AACR)와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유럽 암 연구 및 치료기구(EORTC)가 공동 주최하는 학술 대회다. 암 치료 관련 최신 주요 연구 결과들을 매년 선정해 발표한다. 한미약품은 ▲유전자 돌연변이 암 표적 치료제 ▲화학요법제 ▲이중항체 기술 ▲후성 유전학적 조절 항암제 및 면역항암제 등을 포함한 다양한 병용 요법을 연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항암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HM99462'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HM99462'는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돌연이인 'KRAS 변이'를 선택적으로 저해해 'KRAS'가 활성화되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KRAS'는 세포 성장과 분화, 증식,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다양한 돌연변이를 일으켜 폐암과 대장암, 췌장암 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현재 'KRAS 변이'에 따른 활성화를 막는 저해제가 폐암에 한해 승인된 바 있으나 다양한 내성 메커니즘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KRAS 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대장암이나 췌장암에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HM99462'는 'KRAS 변이' 종류에 관계없이 'KRAS' 단백질과 신호전달 연쇄 역할을 하는 SOS1 단백질의 결합을 저해하는 기전을 갖는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미약품은 현재 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준비하고 있어 오는 2024년에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면역기능을 감소시키는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을 발표했다. 동아에스티는 SHP1 타깃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DA-4511'을 연구하고 있다. 'DA-4511'은 'SHP1' 억제제다. 'SHP1'을 억제해 면역세포의 면역기능을 높이고 암세포에 대한 공격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SHP1'은 면역세포에서 인산화 활성신호를 억제해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단백질 타이로신 탈인산화효소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탈인산화효소 활성부위의 구조적 유사성 때문에 선택적인 SHP1 억제제 개발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에스티는 SHP1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알로스테릭 부위를 찾아 이를 이용해 경구 복용이 가능한 저분자 화합물 발굴에 성공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폐암 임상 과제로 개발 중인 'BBT-207'의 전임상 연구 데이터와 향후 임상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4월 'BBT-207'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은 이후 이번 학회를 통해 최초로 세계 무대에 'BBT-207'을 소개한 것이다. 브릿지바이오에 따르면 'BBT-207' 임상 1/2상은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비소세포폐암 환자 약 92명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및 항종양 효능을 입증할 방침이다. 아울러 브릿지바이오는 BBT-207의 미국 및 한국 임상시험의 조속한 개시 및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이번 학회 현장에 모인 글로벌 폐암 임상 연구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BBT-207 임상 진입 소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환자 대상 임상을 개시하는 동시에 사업개발 논의를 적극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0-17 16:06:3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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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태어날 때부터 배당소득 4년 전보다 33배 늘어

태어날 때부터 배당소득을 올리는 '0세 배당소득자'가 4년 전보다 3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미성년자 배당소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미성년 배당소득자가 급증했으며 특히 0세 배당소득자는 전년 대비 3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신생아가 태어나자마자 곧바로 주식을 증여받은 경우인 '0세' 배당소득자는 2021년 귀속 7425명으로, 2020년(2439명)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2017년 219명에 불과했지만, 4년 만에 무려 33배가 뛰었다. 2018년(373명)과 2019년(427명)에도 500명을 넘지 않았지만, 2020년에 한 해 만에 5.7배가 늘어난 뒤 급증세로 접어들었다. 전체 미성년자(0~18세) 가운데 배당소득자도 2021년에 67만3414명으로 2020년 27만9724명의 2배를 훌쩍 넘었다. 마찬가지로 2017년 16만7234명, 2018년 18만2281명, 2019년 17만2942명으로 유사하다가 2020년부터 급격히 뛰었다. 국세청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주식 열풍이 불면서 미성년자의 주식 보유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봤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2020년 초에는 주식 가격이 폭락했지만,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으로 2021년 중반까지 상승장이 이어졌다. 특히, 주식이나 부동산 등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자산을 자녀에게 미리 증여하면 가치 상승분은 자녀에게 귀속돼 절세효과가 발생한다. 10년마다 성인 자녀는 최대 5000만원, 미성년 자녀는 최대 2000만원에 해당하는 증여세를 면제받는다. 예컨대, 자녀가 0세일 때 2000만원을 증여세 없이 증여했다면 10세부터는 다시 최대 2000만원을 증여세 없이 줄 수 있다. 국세청은 2020년에 미성년자 배당소득자가 갑자기 급증한 이유에 대해 2021년 1월부터 증여세와 소득세를 모두 내도록 세법 개정이 예고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기존에는 증여세와 소득세 중 하나만 내면 됐기 때문에, 법 개정 전에 부모들이 주식 증여에 나섰다는 것이다. 김주영 의원은 "부의 대물림과 소득 불평등이 매년 심화되는데, 양극화 완화 의지라곤 보이지 않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이 더 극심한 불평등을 몰고 올까 우려된다"며 "공정한 경쟁을 위한 재분배는 조세정책의 핵심인 만큼, 이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촉구하고 관련 제도에 빈틈은 없는지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2023-10-17 15:42:3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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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골다공증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 발표...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확보에 나서

셀트리온이 폐경후 여성의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 결과를 발표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미국골대사학회 연례학술대회(ASBMR)에서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 데노수맙)'의 바이오시밀러인 'CT-P41'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롤리아는 다국적 제약사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다. 지난 2022년 아이큐비아 기준 58억300만 달러(약 7조54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오는 2025년 특허가 만료된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해 지난 2021년 임상 1상과 3상을 동시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발표한 임상 1상에서 건강한 피험자 154명을 대상으로 9개월간 'CT-P41'의 약동학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1차 평가변수에서 대조군인 프롤리아와 약동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1상 결과에 이어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3상 임상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오는 2023년 말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주요 국가 규제기관에 허가를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CT-P41' 상업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전 세계 골대사 분야 의료인들의 관심이 몰리는 ASBMR에서 CT-P41의 건강한 피험자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해 오리지널 대비 약동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며 "기존에 출시한 램시마, 트룩시마, 유플라이마 등을 포함해 오는 2025년까지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를 비롯한 총 11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0-17 15:28: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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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현직 동문 선배 45명 초청해 간담회 개최

건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은 하반기 채용시즌을 맞아 지난 9월 6일부터 한 달간 2023학년도 2학기 현직자 동문선배 간담회 '멘토래담(Mentor來談)'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학기별로 진행되는 현직자 동문선배 간담회는 유수 기업에 재직 중인 건국대 동문을 멘토로 초청해 취업 준비 과정과 회사, 직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같은 환경에서 취업을 준비해 입사에 성공한 선배를 만날 수 있는 점, 동문 선배와 함께하는 만큼 편안한 분위기에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점 때문에 학생 선호도가 가장 높다. 올해 2학기 동문선배 간담회는 멘토가 와서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의미의 '멘토래담(Mentor來談)'이라는 새로운 부제로 진행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코트라, 금융감독원 등 동문 현직자 45명이 학교를 찾았고, 후배 50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와 학생들의 관심 산업군을 고려해 2차 전지, 바이오 분야 등에 재직 중인 동문선배 13명을 신규로 섭외했다. 한편 건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은 재학생들이 상시로 현직 멘토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건국대 비교과 통합시스템인 '위인전'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질의응답 서비스'멘토래담'에 멘티로 가입하면, 131명의 현직 동문선배에게 언제든 1대 1 질문을 남겨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김형석 건국대 취창업전략처장은 "비슷한 환경에서 준비해 목표로 하는 기업과 직무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 선배를 만나는 것 만으로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건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에서는 졸업생과 재학생의 의미있는 만남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취업 준비를 하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17 15:22: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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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송진우·김성한·최유경 교수,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 참여

세종대학교는 송진우, 김성한, 최유경 지능기전공학과 교수가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지원으로 차세대 무인이동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혁신적 원천기술 확보 및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행된다. 2020년 3월부터 2027년 5월까지 약 7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송진우 세종대 교수팀은 2023년부터 시작하는 2단계 사업에 탐지 및 인식(센서기술) 연구단의 책임자로 참여한다.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은 공통원천기술개발과 통합운용 기술실증기 개발로 나눠서 진행된다. 공통원천기술개발에는 육·해·공 무인이동체에 직접 적용 가능한 공통부품기술 개발과 원천기술을 공유해 무인이동체별 전용부품을 개발하는 공통기반기술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며, 통합운용 기술실증기 개발에는 ▲새로운 무인이동체 시스템의 유효성 입증 ▲운용시험을 통한 성능 검증 ▲개발방법론 및 적용기술의 적절성 실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세종대가 참여하는 탐지 및 인식(센서기술) 연구단에서는 다수의 3차원 센서를 융복합해 측정거리, 가로·세로·깊이 분해능 등 무인이동체를 위한 탐지인식 성능을 향상하는 신호처리 및 통합 기술을 개발한다. 송진우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될 3차원 센서 융복합 기술은 국방, 도심지 배송, 인프라 모니터링 등 무인이동체가 활용 가능한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고, 특히 융합 신호처리 알고리즘과 탐지인식 SW는 향후 공통 아키텍처를 고려해 ROS2를 기반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높은 범용성을 갖는다"라며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끝나는 2027년에는 우리나라가 무인이동체 통합 탐지 인식 시스템 분야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17 15:18: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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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정감사]양금희, 전통시장 화재피해액 1344억…"철저한 안전관리 필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10년간 전통시장 화재 발생 건수는 총 507건에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134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공개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전통시장 화재사고는 건물의 밀집화로 대형화재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화재 예방과 관리에 상당한 주의와 예방이 필요하다. 이에 중기부는 전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3년마다 소방·가스·전기분야에 대한 전통시장 안전등급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양호 등급인 A등급부터 B등급(관심), C등급(주의), D등급(심각), E등급(제한)으로 분류한다. 중기부가 2022년 전통시장 431곳을 대상으로 점검한 화재안전점검에 따르면, 개선이 필요한 C등급 이하는 소방분야 228곳, 가스분야 286곳, 전기분야 107곳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소방분야에서는 보수 및 점검이 C등급이 158곳, D등급 43곳, E등급 27곳으로 조사대상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52.9%로 집계됐다. 또, 가스분야 C등급 이하는 총 287곳으로, C등급 72곳, D등급 91곳, E등급은 124곳으로 전체의 68.5%로 확인됐다. 전기분야의 경우는 C등급 이하가 총 107곳에, C등급 93곳, D등급 10곳, E등급이 4곳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A등급은 화재분야 15곳(3.48%), 가스분야 76곳(18.18%), 전기분야 30곳(7.6%)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분야별로 D등급 이하 분포가 많은 지역으로 소방에서는 부산(51.9%), 서울(32%), 경북(31.1%), 대구(26.4%) 순이었고, 가스는 부산(31.6%), 대구(27.8%), 서울(26.8%), 경북(24%)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는 부산(50%), 서울(30%), 울산(25%), 대구(20%) 순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시도의 특성과 관계없이 전통시장 가스설비의 경우 부적합률이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었다. 전기분야는 서울 강남구의 신사상가, 인천의 인천강남시장, 대전 송촌시장이 D등급을 받았고, 부산 용호골목시장, 울산 수암종합시장이 시설물의 안전에 위험이 있어 E등급을 받았다. 대구는 산업용재관과 전자관이 C등급을 받아 보수·정비가 필요한 상태로 확인됐다. 중기부는 2022년 전국의 총 112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노후전선 정비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26개, 부산 16개, 인천 9개 등이다. 양 의원은 "전통시장은 도심과 주택가의 상점가 주변에 위치하고 점포가 밀집해 있어 화재사고 발생 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각 점포의 부적합한 안전설비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철저한 안전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0-17 14:58:5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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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다 3배 비싸진 우황… 국산 청심원도 '귀하신 몸'

두근거림, 정신불안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황청심원'의 주원료인 우황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금 거래가의 3배까지 오르며 시장에서 철수하는 기업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산 우황청심원을 더이상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소비자 우려도 커지고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기준 1㎏당 약 1억1100만원 하던 우황이 현재 약 2억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금 1㎏ 가격이 약 830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우황 가격은 금 거래가의 약 3배에 해당한다. 우황 가격은 지난 2011년 ㎏당 150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이후 지난 2012년 3500만원으로 상승했다. 지난 2018년에는 6000만원, 지난 2021년 1억1000만원으로 폭등했다. 급기야 올해 하반기에는 2억4000만원을 돌파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우황 가격 폭등의 주 원인은 자연채취량 감소와 중국의 소비량 증가로 인한 물량부족으로 풀이된다. 우황은 소의 담낭이나 담관에 생긴 결석을 건조시켜 만든 생약재다. 사료를 먹지 않고 자연초지에서 방목한 소에게서 주로 채취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미, 중앙아시아 등 주요 소고기 수출국들이 농장사육을 늘리면서 우황을 다량 채취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또한 상대적으로 어린 소를 선호하는 도축 환경도 채취량 감소와 이어진다. 과거에는 30~36개월 된 소를 도축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최근에는 소비자의 기호 변화 등의 이유로 20~24개월짜리 소를 도축하는 경우가 많다. 결석이 형성되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지 않는 것이다. 우황 생산이 불가능한 한국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산지의 공급가 상승이 고스란히 제품 가격의 상승으로 전이된다. 하지만 중국의 우황 소비량 증가로 인해 수입마저도 쉽지 않다. 중국은 약 10년전부터 우황의 주 생산국인 브라질에 웃돈을 주고 원료를 싹쓸이해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황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의약품인 우황청심원의 경우, 우황·사향 각 1㎏으로 만들 수 있는 양을 통상 2만 6000개 정도로 산정한다. 아울러 원료·부원료·인건비가 상당량을 차지하는 원가구조에 따라 제약사들의 비용부담 가중은 현실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됐다. 이를 반영하듯 우황청심원을 판매해오던 GC녹십자, 보령제약, 일양약품, 조아제약 등 4개 기업이 원료가 부담을 이유로 최근 시장에서 철수했다. 허가 받은 총 13개 업체 중 1/3에 해당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우황청심원을 판매 안 한 지 2년이 넘었다"며 "당시 다른 제약사들과 마찬가지로 원료가격 상승 등 원재료 수급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현재 우황을 원료로 판매되는 제품은 광동제약과 익수제약의 우황청심원을 비롯해 일양약품의 황력액, 태극제약의 바스칼캡슐, 동광제약의 우노바캡슐, 현대약품의 한생액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의 시장 규모도 원료가 인상에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우황청심원을 쉽게 구매할 수 없는 시장환경이 조성될 지 모른다는 업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핵심 원료의 공급가 인상은 피할 방도가 없어서 우황 등 동물성 생약재를 사용하는 회사가 모두 같은 처지"라며 "미리 확보한 원료 등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7 14:58:1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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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교체에도 당내 불만은 계속

국민의힘 지도부가 임명직 당직자 교체를 단행하며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수습하려 했지만, 당내에서는 여전히 불만이 나오고 있다. 친윤(친 윤석열) 색채는 옅어졌지만 '쇄신'이라고 하기엔 미흡하다는 게 주된 지적이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기현 대표는 긴급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은 다음날인 지난 16일 영남·강원권 1기 임명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한 자리에 계파 색채가 비교적 옅은 수도권 인사들을 배치했다. 1기 임명직 당직자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있기에 '친윤 지도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2기 임명직 당직자 인선에는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인선에 중심을 뒀다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총선 정책의 밑그림을 그릴 정책위의장에는 유의동 의원, 총선 전략을 수립하는 여의도연구원장에는 김성원 의원이 낙점됐는데, 이들은 모두 수도권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사무총장에 이만희 의원을 임명한 것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 신임 사무총장은 계파색이 비교적 옅지만 친윤으로 분류되며, 지역구도 경북 영천·청도로 영남 재선 의원이다. 당의 대표, 원내대표, 사무총장 등 3역이 모두 친윤·영남이라는 점에서 '무늬만 쇄신'이라는 비난이 들려오는 것이다. 게다가 사무총장은 당 살림을 책임지고 총선 공천 실무를 주도하는 역할이라 더욱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사무총장과 부총장이 선거 공천 실무를 책임지는 자리인데, 100% 윤 대통령 사람들"이라고 꼬집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 역시 전날 CBS라디오에서 "이 의원이 개인적으로는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시점에서 그게 맞는 인사냐는 부분에선 국민들이, 특히 수도권에 계시는 분들이 갸우뚱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내 당원게시판에도 이와 관련된 비판글이 올라왔다. '쇄신'의 취지에 맞지 않고 '도로영남당'으로 인식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 당원은 "사무총장을 다시 임명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자신이 경북 경주 출신임을 밝힌 한 당원도 "당대표는 울산이요, 원내대표는 대구요, 사무총장은 경북 영천"이라고 비판했다. 또 "대표 등 당 간부를 수도권 인사로 바꿔야 한다. 영남당 이미지로 총선 치르면 4년 전과 같이 폭망한다"는 당원도 있었다. 한편 이 신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과분하고 중요한 당 중책을 맡게 돼 마음도 매우 무겁지만 우리 당이 다시 국민 신뢰를 얻고 하나된 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와 함께 사무총장으로서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면서 "당이 변해야 한다는 민심을 겸허히 받들어 변화와 혁신을 위한 3대 혁신방향과 6대 실천과제 이행에 중점을 두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과 당원동지들, 의원들께서 주는 여러 고견을 받들겠다"며 "특히 당무 관련 주신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 소통하고 내용을 듣고 받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7 14:51:1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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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이재명 수사 검사'에 비리 의혹 제기한 野...檢 "국감장서 할 수 있는 말인지"

국정감사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의 실명을 밝히고 관련 비리 의혹을 제기해 여당의 반발이 이어졌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를 지목했다. 수원지검은 이정섭 차장검사 산하에 쌍방울 그룹 비리 사건, 이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 여사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수사하는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김의겸 의원은 "이 분(이정섭 차장검사)은 수사를 할 사람이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며 자녀 위장전입, 처남 운영 골프장 직원 범죄기록 조회, 세금 체납 의혹 등을 집중 질의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SNS 대화 자료 등은 의혹에 직접 개입돼 있거나 내부적으로 확보하지 않으면 구하기 힘든 자료로 보이는 것들이었다. 이날 법사위 국정감사는 여당 의원들이 이 대표의 비리 의혹을 집중 질의하고 야당 의원들이 이를 방어하는 모양새가 되는 듯 보였으나, 김 의원의 질의로 양상이 다르게 전개됐다. 신봉수 수원지검장은 김 의원의 질의가 끝나자 "보여준 자료는 처음 보는 것이고 내용도 익명 처리돼 있다. 다만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은 검찰도 내부 감찰 과정이 있고 (이 검사가) 문제가 된 적이 없다"며 "지금 국감 자리는 지난 1년간 수원과 서울 고등검찰청 업무에 대해 말씀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야당 의원들은 신봉수 지검장의 발언에 반발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민이 궁금한 질문에 대해서 답변하고 자료를 제출하는 의무가 부과된 국감장 증인의 태도는 기관 전체를 대표하고 목소리를 공식적으로 밝히는 자리"라며 "(증인이) 질문 내용에 대해서 평가한다든지 옳고 그름을 평가하는 발언은 국감 취지에 반한다.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국회 권능을 부정하고 국민의 가진 권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도 "신 지검장님 말씀에 의원들이 문제가 있다고 제기하는 이유는, (앞서) 업무보고를 하시는 중에 공직기강 확립을 이야기해서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자료로 질의하고 있는데, 적절하냐고 하면 되는가. 이에 대해 시정조치를 요구해 달라"고 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앞서) 이 검사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이 차장이 어떤 사건을 수사했는지 설명됐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검사가 이 국감장의 질의 대상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내용이든지 평범한 사건만 수사해 왔다면 저런 일이 있다 하더라도 질문 대상이 됐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가 내부 자료를 야당 의원에게 제공했는지 알 수 없지만 사실이든 아니든 검찰의 구성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줄 알면서 자료가 제공됐다는 것에 대해서 형언할 수 없을만큼 유감스럽다"며 "검찰 내부의 자정 작용이 있을 것인데, 그걸 이용하지 않고 갑자기 야당 의원에 전달돼서 국감장에서 해당 검사가 특정인에 대한 특정 수사를 했다는 이유로 검찰의 명예를 땅에 떨어뜨리는 일이 벌어졌는지, 자료가 나가게 된 것은 매우 정치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3-10-17 14:43:37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