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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조은석 특검 압수수색에 "오늘을 내란정당몰이 종식일로 선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2일) 조은석 특검이 국민의힘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과 원내행정실을 압수수색 한 것을 두고 "2025년 9월 3일을 내란정당몰이 종식일로 선포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특검이 얼마전 500만 당원의 심장인 당사에 쳐들어와서 당원 명부 강탈을 시도하더니 어제 원내의 심장인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실을 기습했다"며 "이 곳은 당의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핵심 사령탑이고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막아낼 최후의 보루"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의 탈을 쓴 정치깡패의 저질 폭력이었다"며 "국민의힘 사렴부 팔다리를 부러트리고 야당의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저급하고 비열한 정치공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역설적으로 어제 압수수색으로 민주당의 내란정당몰이가 빈껍데기 분이라는 사실만 극명하게 드러났다"며 "작년 겨울 시작돼서 봄과 여름이 지나고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한 어제 특검이 들고온 압수수색 영장은 그동안 내란정당몰이가 그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만 자백하는 반성문이었다"고 부연했다. 장 대표는 "작년 12·3 비상계엄선포 당일 저녁 몇시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의 먼지까지 털겠다는 것은 내란정당몰이가 얼마나 허무맹랑한 거짓 선동이었는지를 만천하에 드러내는 일"이라며 "오늘 2025년 9월3일을 내란정당몰이 종식일로 선포한다. 2025년 가을은 특검 조은석의 잠 못이루는 밤이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10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특검 압수수색에 대한 대응과 민주당이 추진하는 삼(해병대원·내란·김건희)특검법 연장 법안에 맞서는 전략 등을 토론하고 있다.

2025-09-03 14:12:2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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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은 가만히 앉아있어" 나경원 발언에, 鄭 "5선보다 훌륭한 초선 많다"

전날(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뜨겁게 달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발언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도 언급됐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앉아 있어' 어제 법사위에서 나경원 의원이 내뱉은 믿고 싶지 않은 역대급 망언"이라며 "초선은 아무것도 모르니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전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나 의원을 야당 간사로 선임하는 건에 대해 민주당·조국혁신당 위원들이 나 의원이 자격이 없다고 항의하자 나 의원은 해당 발언으로 되받아치면서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정 대표는 "5선 의원이 앉으라면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나. 가마니인가"라며 "나 의원은 예의를 모르는 것 같다. 국회의원은 초선이든 5선이든 월급도 같고 똑같은 의무를 갖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태쓰럽고 썩은 5선보다 훌륭한 초선의원이 더 많다. 나 의원은 뭐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묻겠다"고 질타했다. 정 대표는 "국회선진화법 위반, 일명 빠루 재판 1심이 6년째다. 이렇게 오래 걸린 재판이 있었나"라며 "지연되는 이유를 많은 것을 알고 계실 5선의 나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또한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옹호인가 반대인가"라고 우려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나경원 선배 의원 분부대로 가만히 앉아있더라도 민주당 초선 의원은 활발하게 자기주장을 펼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김병주 최고위원은 나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5-09-03 14:12: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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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학기 학교급식소 473곳 위생점검…11일까지 식중독 예방 집중

서울시가 가을철 신학기 학교급식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오는 11일까지 일제 위생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보건안전진흥원), 25개 자치구, 11개 교육지원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봄 개학철 점검을 마친 학교를 제외한 초등학교(254개소)·중학교(131개소)·고등학교(88개소) 등 총 473개소 대상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점검반은 시와 시교육청이 협력해 자치구, 교육지원청, 소비자식품위생 감시원 총 80여 명(25개반)으로 구성된다. 주요 점검사항은 ▲조리장(원료보관실, 조리실, 세척실 등) 내 위생·청결 ▲종사자 건강진단,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식재료 소비기한 ▲보관기준(냉장·냉동) ▲보존식 144시간 보관 등 위생관리 기준 준수 여부다. 또한 식재료와 조리식품을 수거(50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살모넬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균 검출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도 병행하기로 했다. 시는 위생점검 및 수거검사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 시 동법 시행령 제67조 규정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으며, 위반사항은 신속히 개선토록 조치해 급식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하겠단 방침이다. 서울시는 또한 식중독 사전예방을 위해 현장 위생점검과 함께 학교 급식에 따른 '대량 조리음식 식중독 예방 요령' 홍보활동도 이어간다. 예방요령은 ▲조리 후 신속냉각, 여러 용기 나눠담기 ▲육류는 중심온도 75℃,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익히기 ▲따뜻한 음식은 60℃ 이상, 차가운 음식은 5℃이하 보관 ▲조리된 음식은 즉시 제공 ▲보관음식 충분히 가열해 섭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양광숙 서울시 식품정책과장은 "일교차가 큰 가을철은 음식을 상온 보관하거나 개인위생 관리 소홀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지속적인 점검 및 홍보 강화로 학부모와 학생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는 급식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3 13:52: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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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튀니지와 미래교육 협력 기반 마련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일과 2일(현지시간) 튀니지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가교육기술센터(CNTE), 국가교육센터(CNP), 국제교사연수 및 교육혁신센터(CIFFIP)를 연이어 방문했다. 임 교육감은 이번 기관 방문을 통해 튀니지 교육의 세 가지 미래교육 방향인 ▲디지털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 ▲교육 콘텐츠 개발 ▲교사 역량 강화 및 교육 혁신 사항을 확인했다. 국가교육기술센터는 디지털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튀니지 교육의 정보시스템 연구·개발, 디지털 학습 플랫폼 및 교육 콘텐츠 개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을 담당하고 있다. 센터의 미래교육 목표는 '튀니지 학생들이 언제, 어디에 있든지 차별받지 않는 교육'을 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국가교육기술센터에서 개발·제작한 교육 콘텐츠를 각 지역 센터로 제공하고 지역의 학생들은 온라인 시스템에 접속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기이음온학교'와 디지털 사회를 이끌어 갈 학생 맞춤형 미디어 교육과 시설, 장비를 제공하는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 스칸더 게니아 국가교육기술센터장은 "튀니지의 2,500여 개 학교에서 온라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면서 "경기교육이 가지고 있는 양질의 콘텐츠가 제공되면 시간(Time)과 공간(Space)을 초월한 교육으로 튀니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교육센터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단 1종만 발행되는 튀니지 국정 교과서를 개발·제작하고 있어 국가교육센터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 지난해와 올해 교과서를 포함해 총 314종(학생용 206종 포함)의 교육 콘텐츠를 만들었고 1,600만 부의 도서를 인쇄했다. 카림 다우드 국가교육센터장은 "점점 쌓여가는 교육 콘텐츠를 미래교육에 맞게 디지털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어떻게 개발하고 축적하며 활용하는지 경기교육의 노하우를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교사연수 및 교육혁신센터는 교사의 역량 강화와 교육 혁신을 목표로 한다. 수준 높은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고 교육 혁신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향후 경기도교육청과 협력을 통해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교사 간 직접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교육 혁신과 관련한 4가지 이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인공지능(AI) 시스템 활용 미래교육 ▲가정환경 등으로 교육에서 소외된 학생 교육 ▲폭력·왕따·마약 등 문제행동을 바로잡는 사회정서교육 ▲공교육 이탈 학생의 복귀를 돕는 교육이 바로 그것이다. 자카리아 다씨 국제교사연수 및 교육혁신센터장은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주변 국가들의 교육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튀니지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안전하게 잘 마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학교폭력이 일어났을 경우 학교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경찰은 어느 정도 관여해야 하는지, 학부모·교사 폭행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체계화된 시스템이 없다"면서 "이와 같은 이슈에 경기도교육청의 발전된 시스템이 있다면 도움을 요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변화하는 사회 흐름에 맞춰 학생,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끊임없이 길을 내려는 튀니지 교육의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올 12월 경기도교육청에서 주최하는 미래교육 포럼에 오면 미래교육 시스템과 교육 현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3 13:29:14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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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연구진 "한국 저소득층, 의료비 지출 대비 건강 개선 효과 가장 낮아"

한국 사회에서 저소득층이 의료비를 더 많이 지출하고도 건강 개선 효과는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보건정책관리학부 박성철 교수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소득 수준별 의료비 지출과 건강 기대수명(QALE)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격차가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의료비 통계와 건강 관련 조사 자료를 토대로 소득 수준에 따른 건강 기대수명 변화를 분석했다. 건강 기대수명은 질병이나 장애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같은 기간 의료비 지출은 연평균 6% 이상 증가했지만, 건강 기대수명 개선 폭은 소득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저소득층의 건강 기대수명은 0.7년 늘어난 데 그쳤으며, 중·고소득층은 1.2~1.4년 증가해 개선 효과가 더 컸다. 건강 개선 효과를 비용 대비로 환산한 결과 격차는 더욱 두드러졌다. 저소득층은 건강 기대수명 1년을 늘리는 데 약 7만 8,200달러(약 1억원)가 필요했지만, 중·고소득층은 3만 1757~5만 3889달러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같은 의료비를 지출하더라도 저소득층의 건강 개선 효과가 떨어진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이 저소득층의 기본 건강 상태가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적시에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박성철 교수는 "효과가 큰 예방접종과 기초 진료의 접근성을 높이고, 고비용·저효율 의료 서비스는 축소해야 한다"며 "의료 이용 효율성만을 강조하는 기존 가치 지표를 넘어 형평성 관점에서 정책이 설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의 교내 학술연구활동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보건 분야 국제 학술지 Health Affairs Scholar(IF=2.7) 7월 2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3 13:26: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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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 수학, 지난해 수능 수준…개념 중심 변별력 확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과목별 난이도 조정으로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으로 분석됐다. EBS 현장 교사단은 이번 모의평가가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충실히 반영해 개념 이해, 추론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균형 있게 평가했다고 3일 밝혔다. 수학Ⅰ에서는 지수함수·로그함수(4문항), 삼각함수(3문항), 수열(4문항) 등 총 11문항이 출제됐다. 교육과정 내 기본 개념 이해를 기반으로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문항들이 주를 이뤘으며, EBS 수능 교재 학습을 통해 체감 난도가 낮아진 문항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14번(탄젠트함수), 22번(로그함수) 등은 개념 학습이 충실한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출제됐다. 수학Ⅱ는 함수의 극한·연속(2문항), 미분(5문항), 적분(4문항)이 출제됐으며, 그래프 추론을 요구하되 과도한 계산은 배제했다. 21번은 부등식과 도함수 계산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문항으로 높은 변별력을 보였다. 미적분은 6월 모평과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게 교사단 진단이다. 무한등비급수와 적분을 다룬 29번과 30번(각각 주관식 4점 문항)이 난이도가 낮게 출제된 영향이다. 6월 모평 미적분 표준점수 최고점은 143점(1등급 컷 84점), 지난해 수능은 140점(1등급 컷 88점)이었다. 기하는 6월 모평보다 다소 어려웠지만 지난해 수능 수준과 비슷한 난이도로 평가된다. 특히 평면벡터를 다룬 30번 주관식 문항이 난도가 높았다. 확률과통계는 6월 모평과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난도로 출제됐으며, 곱셈정리와 여사건 개념을 활용하는 28번, 30번 문항이 상위권 변별력 확보에 기여했다. 전체 문항 중 절반인 15문항이 EBS 수능 교재와 연계됐다. 공통과목에서는 12문항이, 선택과목인 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에서는 각 3문항씩 연계됐다. 연계 방식은 개념·원리의 활용, 자료 상황 변형, 문제 축소·확대 등으로 이뤄졌다. 교사단은 "공교육 내에서 충분히 대비 가능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며, 지나친 계산과 사교육 중심의 기술 풀이 문제는 배제됐다"고 평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공통과목은 6월 모평보다 어렵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됐고, 미적분은 상대적으로 평이했으며, 기하는 난도가 조금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통과목에서는 21번(미분), 선택과목에서는 미적분 30번(적분), 확률과통계 30번(확률), 기하 30번(평면벡터)이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3 12:37: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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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 국어, 지난해 수능·6월 모평 수준…"신유형 적응력 점검 필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 난이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 이번 모의평가에 대해 2015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대학 학업 수행에 필요한 국어 능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춰 출제했다고 밝혔다. 독서·문학·화법과작문·언어와매체 등 각 과목별 교과서에 제시된 학습 목표와 활동을 평가 상황에 맞게 변형해 출제됐으며, 학교 교육 정상화와 수험생의 부담 완화를 위해 EBS 수능 교재와 연계됐다. 공통과목은 독서 17문항과 문학 17문항으로 균형 있게 구성됐고, 선택과목인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는 각각 5~6문항으로 출제됐다. 독서 지문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등장에 따른 읽기 변화, 영화와 SF 장르의 특징, 공공 저널리즘, 오디오 신호 압축 등 폭넓은 소재가 활용됐다. 문학 영역에서는 고전 소설 '이화전', 박목월의 시 '경사', 이수익의 시 '달빛 체질', 고전 수필 '용연사기' 등 다양한 갈래의 작품이 출제됐다. 화법과작문에서는 동아리 대화와 제안서 초고를 활용한 문제, 언어와매체에서는 식물 계절 관측 방송 프로그램과 학생 발표 자료를 활용한 매체 문제 등이 등장해 통합적 사고력과 분석력을 평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이번 9월 모평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평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특별히 변별력을 가진 킬러문항은 없지만 언어와매체의 문법 문제와 문학 복합 지문에서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6월 모평에서 언어와매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원점수 92점), 화법과작문은 132점(원점수 97점)이었으며 이번 모평도 비슷한 범위로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도 "기존 유형을 변형한 신유형이 일부 등장해 낯설게 느낀 학생이 있었을 것"이라며 독서 9번과 14번, 화법과작문 40번·45번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문학 지문과 선지가 길어 시간 관리가 중요한 시험이었으며, 언어와매체 문법 문제 난도가 상승해 변별력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3 12:16:5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