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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호, 신보 'ONE' 앨범 완판...트로트계 대체불가 인기 증명

가수 최수호의 첫 번째 미니 앨범 '원(ONE)'은 앨범 초도 물량이 품절됐다. 재발주로 추가된 물량 또한 품절돼 2차 재발주에 돌입하는 등 최수호의 인기가 상을 타고 있다. '원'은 최수호가 리메이크곡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발매 전부터 음악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초동 판매량(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 2만 5천 장 이상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최수호의 성공적인 귀환을 증명했다. 판소리 전공자 최수호는 2023년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훈훈한 비주얼과 시원한 가창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최종 5위의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 막을 내린 MBN '현역가왕2'에서는 정통 트로트부터 국악 가요까지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보이스와 무대 장악력을 뽐내며 매 무대마다 '레전드'를 경신했고, 최종 6위를 기록하며 TOP7에 이름을 올렸다. '원'의 타이틀곡 '끝까지 간다'는 인트로에서 펼쳐지는 최수호의 국악 구음이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매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최수호는 이번 신보를 통해 '트롯 밀크남'의 풋풋한 소년미를 벗고 더 성숙하고 강렬해진 남성미를 뽐내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최수호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에 출연한다. 이후 전국을 순회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5-04-18 11:28:5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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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나무 아래’, 외전과 신작 베일 벗는다...카카페, 독점 공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오른 웹소설 '상수리나무 아래' 본편과 미공개 외전이 공개된다. '상수리나무 아래'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김수지 작가의 신작 웹소설도 베일을 벗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소설 '상수리나무 아래' 본편과 미공개 외전을 19일 오후 6시 카카오페이지에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카카오페이지에는 완결된 본편과 외전 3화가 동시에 공개된다. 연재와 동시에 글로벌 지식재산권(IP)으로 발돋움한 '상수리나무 아래'는 김수지 작가가 집필한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섬세한 문체와 감성을 자극하는 연출, 탄탄한 에피소드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지난 2022년 아마존에서 출간돼 미국을 포함한 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작년에는 한국 웹소설 최초로 미국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상수리나무 아래' 연재 기간 독자들의 모든 감상 시간을 햇수로 환산하면 무려 500만여년에 달한다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다. '상수리나무 아래'는 어린 시절부터 학대를 겪어온 말더듬이 공작 영애 맥시밀리언(이하 맥시)과 비천한 출신의 기사 리프탄의 이야기를 그린다. 혼인 바로 다음 날 리프탄이 원정을 떠나고 그로부터 3년 뒤 명성을 떨치는 기사가 돼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품은 사랑과 헌신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둘의 서사를 흡인력 있게 풀어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22년 12월 연재를 마친 뒤 약 5년만에 공개되는 이번 외전은 작중 리프탄의 영지인 아나톨을 배경으로 맥시와 리프탄의 평화롭고 즐거운 일상을 그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수리나무 아래'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김수지 작가의 신작 로맨스판타지 웹소설 '잊혀진 들판' 1화도 선공개된다. 불륜으로 태어난 비운의 황녀 탈리아 로엠 귀르타와 동부의 귀공자 바르카스 라에드고 시어칸의 로맨스 서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오는 19일 오후 6시 1화를 먼저 선보이고, 내달 4일부터 본편 연재를 시작한다. 작품은 카카오페이지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25-04-18 11:07: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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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 클릭했다가...은행 인증서까지 털려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인 카스퍼스키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결혼식 청첩장을 미끼로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에게 악성 소프트웨어(멀웨어)를 유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스퍼스키는 공격자가 청첩장으로 위장한 링크를 배포해 피해자가 뱅킹 트로이 목마인 '숨니봇(SoumniBot)'을 다운로드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용자가 청첩장을 클릭하면 온라인 뱅킹 사용자의 정보를 탈취하는 멀웨어 숨니봇을 내려받게 유도하는 악성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개인의 보안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의 금융 시스템까지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카스퍼스키는 경고했다. 카스퍼스키는 지난 2024년 8월부터 현재까지 공격자들이 사용한 약 400개의 도메인을 발견했다. 숨니봇은 ▲쉽게 탐지되지 않도록 앱 아이콘 숨기기 ▲연락처, 문자 메시지, 사진, 동영상 탈취 ▲한국의 은행에서 사용하는 디지털 인증서 탈취 ▲피해자 기기에서 임의의 문자 메시지 전송 ▲15초마다 수집된 데이터를 공격자가 제어하는 서버로 전송하는 등의 악성 기능을 수행한다. 카스퍼스키는 숨니봇의 공격을 받지 않도록 ▲보안 검사로 악성 앱을 걸러내는 구글 플레이 같은 공식 앱 스토어에서만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청첩장 등을 미끼로 앱 다운로드 유도시 거절 ▲운영 체제와 앱을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하기 등의 보안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숨니봇은 악성 링크를 청첩장으로 위장해 온라인 뱅킹 사용자를 노렸다"며 "숨니봇은 개인 데이터와 은행 디지털 인증서와 같은 중요한 정보를 훔치고, 심지어는 승인 없이 문자 메시지를 전송해 사용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4-18 10:46: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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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4월18일자 한줄뉴스

<자본시장>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했지만, 주가는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실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가능성,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정책 복귀 우려, 밸류업 정책 동력 약화 등 복합적인 불확실성이 금융주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대미 관세 충격으로 인한 국내 경제 하방 압력을 진단하며, 금융권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수출기업과 자영업자 등 취약 부문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하는 등 '증시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홈플러스 매입채무유동화 전단채(ABSTB) 피해자들을 대변한다는 '홈플러스 ABSTB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정체성과 활동 방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비대위는 연일 홈플러스 전·현직 임원들의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지만, 정작 금융상품을 설계하고 판매한 발행·판매사에 대해서는 일체 책임을 묻지 않고 있다. <금융·부동산> ▲ 국제 금 선물 가격이 하루 만에 100달러 넘게 뛰어올라 온스당 3300달러를 넘겼다. 원화 환산 가격으로는 한 돈에 57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같은 날 국내 금 현물 가격은 한 돈에 65만원을 넘겨, 연초 대비 20% 넘게 상승했다. ▲ 신용카드사가 가정의 달을 앞두고 할인 행사를 준비하는 등 분주하다. 카드업계는 내수활성화를 위해 해외뿐 아니라 국내여행 및 쇼핑 부문에서도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속도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따른 국내외 시장흐름을 지켜보며 금리 인하 시점을 정하겠다는 취지다.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금융위 의결을 통해 가상자산시장 시세조종 혐의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번 고발된 혐의자들은 24시간 거래, 동일 가상자산 복수 거래소 상장 등 가상자산시장의 특성을 이용해 특정 가상자산의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유통&라이프> ▲GC녹십자는 질병관리청이 국산 mRNA 백신 플랫폼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셀트리온은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서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의 공급 기간 연장에 성공했다. ▲'불황 속 성장'의 대표주자로 꼽혔던 국내 편의점 산업이 최근 들어 역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인구 구조 변화와 과도한 시장 경쟁, 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 탓에 꾸준히 증가하던 매출과 점포 수가 정체되거나 감소세로 돌아섰다. <정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정년 연장과 직무성과급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6·3 조기대선 주요 이슈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찾아 'K-방산'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임기 내 세종 대통령집무실 건립 등 충청 지역 공약도 발표했다. ▲국민의힘이 17일 8명의 21대 대선 경선 후보들을 한 자리에 모아 미디어 데이를 열고 1차 경선 토론회 대진표를 완성했다. ▲숏폼(Short-Form) 드라마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미디어 업계의 메기로 떠올랐다. ▲시민단체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동의의결을 신청한 것을 두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들은 이번 동의의결 신청이 "실질적 피해 회복이나 개선 의지를 담보하지 않은 채, 제재를 피하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업과 손잡고 생성형 AI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 나가고 있다. ▲AX(인공지능 전환) 전문 기업인 LG CNS가 미국 뉴욕시, 조지아주 호건스빌시와 스마트시티 인프라 조성 사업 계약을 연달아 성사시키며 글로벌 공공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 ▲SK 계열사들이 자산 매각을 통한 포트폴리오 최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는 최근 1년 사이 SK스퀘어 크래프톤 지분 매각(2660억원)을 시작으로 SK렌터카(8200억원), SK엔펄스 파인세라믹스 사업부(3303억원), SK엔펄스 CMP패드 사업부(3346억원), SK넥실리스 박막 사업부(950억원), SK스페셜티(2조6000억원) 등을 처분했다.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은 총 4조4459억원이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정부가 지난 3일 단행한 수입차 25% 관세 부과 완화를 위한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드류 퍼거슨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을 5월 1일 자로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에 선임한다. 드류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앞으로 미국 정부·의회와 현대차그룹 사이의 소통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2025-04-18 07:00:0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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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참좋은여행과 중남미 5개국 상품 선봬

20일 밤 9시35분 방송…페루, 아르헨티나, 볼리비아등 홈앤쇼핑이 오는 20일 오후 9시 35분 올해 최초로 참좋은여행의 중남미 5개국에 대한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중남미 5개국은 ▲페루▲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멕시코 ▲브라질로 구성돼 있다. 참좋은여행은 작년 한 해 단 1회 방송으로만 1400여팀의 상담예약 신청을 받는 등 남미 여행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마추픽추, 이과수 폭포 등 압도적인 자연 경관들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꼽는 인생 버킷리스트 여행지다. 참좋은여행의 이번 상품은 기존 남미 여행 상품에서 고객들이 가장 큰 부담을 느꼈던 잦은 비행 환승의 부담을 줄이고 여행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인천-멕시코시티 왕복 직항 노선으로 구성했다. 덕분에 남미의 핵심관광 뿐만 아니라 허니문으로 유명한 멕시코 칸쿤에서의 일정까지 포함한 흔치 않은 중남미 여행 상품이다. 긴 남미 여행 일정 특성상 여행의 컨디션을 결정하는 숙박도 품격있게 준비했다.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이구아수 폭포 근방에 위치한 특급호텔에서의 2연박과 우유니 사막 에서의 소금호텔 숙박이 준비돼 있다. 또한 칸쿤의 올인클루시브 호텔에서의 1박까지 포함돼 카리브해의 낭만적인 휴양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남미 1등 여행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남미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 별한 경험과 만족을 선사하기 위해 깊이 있는 여행에 초점을 맞춘 상품을 준비했다"면서 "작년 한 해 많은 고객들이 선택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8 05:48: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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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안·내란 특검법 등 7개 재표결 법안 부결…방송법 개정안은 재의결

국회가 17일 본회의를 열고 상법 개정안과 내란 특검법안 등 행정부 수반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8개 법안을 재표결한 결과, TV 수신료 통합징수가 골자인 방송법 개정안을 제외한 7개 법안이 부결돼 최종 폐기됐다. 이날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붙인 법안은 내란특검법안(윤석열 정부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명태균특검법(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상법 개정안,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방송법 개정안,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 개정안으로 총 8건이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재표결 법안 부결에 뜻을 모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우리당의 108석은 이재명 세력의 악법 폭주를 제어할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우리가 하나로 뭉쳐 입법 폭주를 막는 것이 소수당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부결의 뜻을 모았다. 이날 경영계의 관심을 모은 건 법인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 재의결 여부였다. 상법 개정안은 이날 총 투표수 299표 중 찬성 196표, 반대 98표, 기권 1표, 무효 4표로 부결됐다. 민주당은 상법에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를 명시해 이사회가 주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결정을 했다면, 그 결정에 동의한 이사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한민국 주식시장TF(태스크포스)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자본시장에서는 지배주주가 회사의 재산과 이익을 곶감 빼먹듯 빼먹고, 하루 아침에 우량주가 불량주 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동일한 사안도 정부가 추진하면 찬성하고 특정 정당이 추진하면 반대하는 모습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본회의 표결 때는 상법 개정안 표결에 기권표를 행사했지만 이번 재표결 때는 찬성표를 행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승계 자금 마련용'이라는 의혹을 받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를 계기로 찬성 표결로 마음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제는 대주주의 전횡을 견제하고 전체 주주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법적 장치를 마련할 때가 됐다"면서 "이것이야말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박스피'라는 오랜 오명을 벗고 자본시장을 밸류업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경영계에선 민주당의 상법 개정안 추진에 대해 내내 반대 입장을 표해왔다. 경영계는 상법 개정안을 두고 "주주가치 제고라는 입법 목적은 달성하기 어려운 반면, 기업의 신산업 진출을 위한 투자 저해,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권 위협 등 기업 경영에 미칠 부작용이 크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2025-04-17 17:00:1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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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mRNA 백신' 개발 속도낸다...질병청 지원사업 선정

GC녹십자는 질병관리청이 국산 mRNA 백신 플랫폼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팬데믹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mRNA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mRNA 백신의 비임상 단계부터 품목허가까지 정부가 지원하는 것으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5052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해당 사업의 첫 단계로 비임상 연구 지원이 이뤄진다. GC녹십자는 올해 동물을 대상으로 한 비임상시험에서 결과를 확보해 임상 1상을 진행하기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GC녹십자는 지난 2019년부터 mRNA 및 지질나노입자(LNP) 전담 연구팀을 신설해 관련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연구팀은 현재 mRNA 플랫폼 및 LNP 등 자체 핵심 기술을 구축했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성 및 면역원성이 우수한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다. mRNA 생산 시설 준비도 이미 완료됐다. 전남 화순공장에 mRNA 및 LNP 제조소가 구축되면서 mRNA 관련 모든 단계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설비가 마련된 것이다. 아울러 GC녹십자는 정부보조금을 활용해 탄저백신, 결핵백신 등 다양한 백신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완성해 왔다. 탄저백신 'GC1109'의 경우,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까지 받아 제39호 국산 신약 '배리트락스주'로 등재됐다. 결핵백신은 신약 후보물질 'GC3107A'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이 지난 9일 식약처에서 반려되면서 결핵백신 국산화는 무산된 바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백신 국산화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mRNA 백신 개발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며 "검증된 자사의 백신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국내 차세대 mRNA 백신 연구를 위한 가능성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4-17 16:45:0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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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드라마’ 열풍, 숏폼 드라마 국내도 본격 상륙

숏폼(Short-Form·微短劇, 웨이돤쥐) 드라마가 OTT 미디어 업계의 '메기'로 떠올랐다. 숏폼 드라마는 편당 1~3분 이내의 짧은 러닝타임을 특징으로 하며, 기존 드라마에 비해 간결하고 빠른 전개를 특징으로 한다. 웹드라마나 유튜브 드라마와 달리 짧은 편수들이 이어져 하나의 시리즈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17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중국에서 처음 등장한 숏폼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며 한국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이를 겨냥한 생성형 AI 기반 제작 툴 시장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2023년 중국에서 처음 공개된 숏폼 드라마 '80년대 계모'(제작자 미미 멍)는 1억위안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시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숏폼 드라마는 회당 러닝타임이 1~3분에 불과하고, 전체 시리즈는 보통 100화 안팎으로 구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모바일 세로 화면(9:16 비율)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짧은 시간 내 콘텐츠 소비에 특화돼 있다. 권선징악이 명확하고 전개가 빠른 '사이다' 드라마가 주를 이루며, 강한 반전과 갈등 구조를 통해 시청자의 감정 몰입을 유도한다. 중국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CNNIC)가 지난 1월 발표한 '제55차 중국 인터넷 발전 상황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4.9% 성장한 504억4000위안(약 9조6000억원)에 달했다. 시청자 수 역시 압도적이다. 2024년 12월 기준, 중국 숏폼 드라마 시청자는 6억6200만명으로, 이는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59.7%에 해당한다. 이는 온라인 음식 배달 이용자 수(5억9200만명)보다 많은 수치다. 현재 한국은 숏폼 드라마 시장이 이제 막 형성되기 시작한 블루오션 단계다. 중국 숏폼 드라마는 북미와 동남아 시장에서 먼저 확산됐으며, 현재는 북미에서도 자체 제작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말, 드라마박스(Dramabox), 넷숏트(NetShort) 등 주요 플랫폼이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진입 단계에 접어들었다. 국내 기업들은 크게 숏폼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기업과 실제 드라마 제작에 뛰어든 기업으로 나뉜다. KT는 기존 IPTV 기반 유료방송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숏폼 콘텐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KT스튜디오지니를 '숏폼 전문 스튜디오'로 포지셔닝하고, AI 기반 제작 인프라를 구축 중이며 국내외 주요 플랫폼과 약 20편의 공동제작을 협의 중이다. 왓챠도 숏폼 드라마 전용 플랫폼 '숏차'를 론칭하고, 이달 초 첫 자체 제작 드라마인 '러브매직 홍시 BAR'를 공개했다. 서울경제진흥원(SBA)와 함께 '2025 SBA×왓챠 숏폼 드라마 제작지원'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숏폼 드라마 시장을 K-콘텐츠가 진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하며, 관련 법률·경제적 지원과 AI 기술의 적극적인 개발 및 활용,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외 플랫폼과의 연계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오창학 광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숏폼 드라마 제작은 주로 OTT 플랫폼과 독립 제작사들에 의해 이뤄진다"며 "중국 드라마처럼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전개보다는, K-드라마 특유의 감성적 스토리텔링과 몰입도 높은 연출력을 숏폼 포맷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17 16:27: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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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교육 단체들 “대선 후보들, '대학 서열 및 입시 경쟁' 철폐 공약 내놔야”

초·중·고등 교육 주요 단체들이 오는 6월 치러지는 21대 대선에서 대학 서열 체제와 경쟁 교육, 사교육 과열 문제를 해결할 공약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대학무상화·평준화국민운동본부는 17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2025 대통령 선거 각 당 및 대통령 후보의 대학 및 대입제도 공약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교수노동조합, 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학민주화를위한대학생연석회의 등 교육 주요 단체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학서열체제 해소를 위해선 거점 국립대와 주요 사립대의 대학통합네트워크 구성을 제안했다. 홍성학 교수노조 상임대표는 "대학 서열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초·중등교육은 명문대 진학을 목적으로 한 대학입시에 종속돼 있고, 학생들은 과도한 입시교육에 매몰돼 있다"라며 "대학통합네트워크를 구성해 절대평가 또는 대입자격고사를 통하해 학생을 선발하고 공동 학위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대학 서열 체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통합네트워크 체제는 대학무상화를 기반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제정해 학생 1인당 고등교육비 지출액을 OECD평균 이상으로 고등교육재정을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사교육비 지출액이 30조까지 오르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고교양극화 및 서열화를 해소해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박영환 전교조 위원장은 "자사고와 같이 부유층으로 구성된 학교를 만드는 것은 계급학교, 계층학교의 창설로 공교육의 원리와 정면으로 충돌한다"라며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고교 교육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고교입시 사교육비의 증가를 부추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를 위해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 등은 일반고로 전환하도록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2030년부터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5등급 절대평가로 전환해 일정한 기준을 통과하면 대학통합네트워크 입학 자격을 부여하는 자격고사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단체들은 "대학서열 철폐와 입시경쟁교육 해소, 고등교육재정 확보와 대학 무상화는 이미 사회적으로 광범위하게 공감대가 형성돼 있으며 우리 사회와 교육의 지속과 발전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6월 3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 각 정당과 후보들은 이를 최우선적 과제로 공약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4월 하순 각 정당 정책협의회 회의, 5월 8일 대통령 후보 교육 공약 분석 기자회견, 6월 새 정부 공약 이행 기구에 대한 대응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7 16:14:15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