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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코스피 5000 '탄탄대로'로 만들겠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3차 상법 개정안 추진,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개편안을 비판하면서 "당근과 채찍을 현명하게 쓸 줄 아는 국민의힘이 코스피 (지수) 5000을 '거품대로'가 아닌 '탄탄대로'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장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스피 5000에 대한 주식 투자자의 기대가 여전히 높다.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 현행 유지는 그래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국민의힘은 그런 이유로 1차 상법 개정안에 대해 합의 처리했다. 그러나 코스피 5000 낙관은 이르다. 지금부터 중요하다"고 운을 띄웠다. 장 대표는 "더 센 상법과 노란봉투법 여파는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다. 한미관세협상의 뇌관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여기에 금융감독체계를 뒤흔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금융위 설치법 개정안은 또 하나의 불안요소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정안처럼 금융감독 체계를 사분오열 시키는 모델은 이미 영국과 호주에서 실패한 모델"이라며 "금융시장에선 벌써 감독체계를 개편하는 것이 아니라 감독체계를 개판으로 만드는 설계라는 말이 나온다"고 부연했다. 이재명 정부는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총리실 산하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하는 기재부 개편안을 내놨다. 재정경제부는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흡수하고 기획예산처는 기재부의 기획·예산 기능을 도맡는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위원회로 이름을 바꾸고 산하에 금융감독원과 금감원에서 있던 소비자보호처를 떼어내 금융소비자보호원을 둔다는 계획이다. 건전성과 감독과 영업행위 감독을 이원화한다는 명분이다. 장 대표는 "자사주 의무 소각과 디스커버리 제도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도 취지는 좋지만 경영권 보호 장치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자본시장의 균형을 깨뜨리게 될 것"이라며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상속세는 논의에서 빠져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도 현행에서 10%포인트 낮춘 35% 수준이다. 민주당 의원안의 최고세율도 25%로 제시했다. 주식 투자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세법과 조화, 노동권과 경영권의 균형, 안정적 시장 감독체계를 통해 자본시장 건전성이 회복돼야 코스피 5000 실현이 가능한 목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8 10:20:1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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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다인치과, 정밀 진단 장비 '큐레이펜' 도입..최소 침습 치료 혁신

강북다인치과의원이 환자의 구강 상태를 정확하고 정밀하고 진단해주는 '큐레이펜(Qraypen)'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큐레이펜은 푸른색 가시광선과 특수 필터를 활용해, 치아 표면의 바이오 필름, 치태, 균열, 초기 우식(충치) 등을 형광 이미지로 시각화하는 장비로, 일반적인 엑스레이(X-ray)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미세 병소까지도 환자와 함께 고해상도 컬러 사진이나 영상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치료의 신뢰도는 물론 치료 전후 결과에 대한 만족도도 한층 높일 수 있다. 또한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아 임산부, 소아 등 방사선 노출에 민감한 환자들도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시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고 신속하게 진단이 이루어져 환자의 부담도 줄여준다. 강북다인치과는 이번 큐레이펜 도입을 통해 기존의 3D 스캐너, CAD·CAM 시스템,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들과 함께 디지털 기반 통합 진단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자연치 보존'과 '최소 침습 치의학 3.0' 치료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양현봉 강북다인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최소 침습 치료의 핵심은 정밀한 진단에 있다"며, "기존의 감(感)과 경험 중심의 진단에서 벗어나, 디지털과 형광 진단 기술을 접목해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9-18 09:45: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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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아무나 할 수 있는 일 한다고? 천만의 말씀! 누구도 못하는 일 해낸 '도로 위 히어로즈'

"지난 겨울, 직장 문제로 마음이 많이 힘들었을 때 이충현 기사님의 택시를 탔습니다. 제가 많이 울었는데 기사님의 진심 어린 따뜻한 위로로 다시 일어날 힘을 얻었습니다. 가족들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 이겨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 세상 어딘가에 무조건적으로 저를 응원해주고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큰 힘이 됐어요. 기사님 만나 뵙고 나서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누구는 따뜻한 말 한마디로 삶을 살아갈 용기를 얻었고, 누구는 보이스피싱 위기로부터 구출됐다. 모두 도로 위 영웅들의 숨은 공로 덕분이다. 지난 17일 카카오모빌리티는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우리 사회와 이웃들에 선행을 베푼 모빌리티 산업 종사자 12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도로 위 히어로즈'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주제는 '당신의 길을 밝히다(하이라이트 유어 웨이)'로, 매일 도로 위에서 시민들을 밝은 길로 인도하는 수상자들의 헌신을 조명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작년 2월부터 올 7월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 T 앱, SNS를 통해 모빌리티 종사자들에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를 접수받았다. 총 600건이 넘는 사연이 접수됐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12명이 도로 위 히어로즈 수상자로 선발됐다. 이중호 버스기사는 폭우가 내리던 밤, 승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차에서 내려 신호가 바뀐 왕복 10차선 횡단보도에 서 있던 휠체어를 인도로 안내했다. 문영국 택시기사는 차 안에서 쓰러진 승객에게 심폐소생술을 해 생명을 구해냈다. 김갑열 대리기사는 한밤중 "살려주세요"라는 외침을 듣고 달려가 자전거 체인에 발목이 낀 학생을 도왔다. 택시기사 A씨는 목적지를 계속 바꾸던 탑승객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해 현금 5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회수하고 보이스피싱범을 검거하는 데 일조했다. 김춘식 택시기사는 중앙선을 넘어온 차량이 오토바이와 충돌한 뒤 달아나는 순간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해 음주 뺑소니범을 끝까지 추격, 범인을 잡았다. 정흥복 택시기사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승객에게 자수하라고 설득해 파출소로 인계했다. 이시영 버스기사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중국인 유학생을 등에 업고 4층 계단을 올라 병원에 데려다 주고 치료비까지 대신 내주면서 정성스레 보살폈다. 최두선 택시기사는 퇴근 후 다시 운전대를 잡고 환자들의 머리를 다듬어줄 미용 선생님을 재활 병원에 태워 인솔하는 봉사활동을 1년 넘게 했다. 박주진 택시기사는 길을 잃고 헤매는 어르신을 가족에게 인계했고, 이충현 택시기사는 "요즘 왜 이렇게 힘들죠?"라고 물으며 펑펑 우는 승객을 따뜻한 말로 위로했다. 강동석 택시기사는 치매로 편찮은 어르신을 배려하며 따뜻하게 응대했고, 장복선 대리기사는 4차선 도로 위에 홀로 위험하게 서 있는 장애 아동을 구해냈다. 이날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도로 위 히어로 12명의 수상 소감은 서로 다른 듯 보였지만 핵심은 한결같았다. "그 누구라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목격하면 나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당연히 할 일을 했는데 상을 받게 됐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생각으로 업에 자부심을 갖지 못했던 우리 안의 영웅들은 이제 알게 될 것이다. '아무나 할 수 있지만, 그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을 해냈다'는 것을.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오늘 이 자리는 단순히 해야 할 일을 넘어 옳은 일을 선택한 분들께 감사드리는 자리"라면서 "이 선택은 때론 몇 분의 멈춤이었고, 낯선 이를 향한 작은 발걸음이었으며, 위급한 순간 주저하지 않는 용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두려움에 떨던 승객을 안심시키고 길을 잃은 이웃을 살피며 위험을 함께 감수한 그 마음이 누군가의 하루를 지켜냈다"면서 "여러분의 길을 지켜준 가족, 동료, 그리고 오늘도 도로 위에서 애써주시는 모든 모빌리티 종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리며, 여러분의 행동 하나하나가 앞으로 우리가 함께 걸어갈 길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18 08:30: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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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下) 생명을 구하는 작은 용기...카모 "오른손이 한 일, 동네방네 알릴 것"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조용한 선행이 미덕이라고들 하지만 흉흉한 이야기가 넘쳐나는 세상, 사람들의 마음은 점차 혐오로 물들어 간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 곁의 숨은 영웅들을 찾아내 세상에 그들의 선행을 알리려는 이들이 있다. 바로 '도로 위 히어로즈'의 기획자들이다. <메트로경제신문>은 17일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이 진행되는 현장에서 오선영 카카오모빌리티 브랜드전략마케팅팀 이사와 김수 카카오모빌리티 상생재단 사무처장을 만나 인터뷰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도로 위 히어로즈'의 기획 배경과 가장 중요시 여겼던 가치는. 오선영 카카오모빌리티 브랜드전략마케팅팀 이사(이하 오)=일부에서 모빌리티 종사자분들을 바라보는 인식이 부정적으로 굳어진 현실이 안타까웠다. 실제 현장에서는 누군가의 안전을 지키고, 위급한 순간 주저 없이 나가고, 작은 친절로 하루를 바꾸는 따뜻한 선행이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들이 제대로 소개되지 않고 묻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모빌리티 종사자들의 선행 사례를 찾아 널리 홍보해 이들에 대한 시선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싶었다.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가치는 '인식의 변화'다. 종사자분들이 단순히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드는 주인공이라는 걸 알리고 싶었다. -도로 위 영웅들을 3년 넘게 배출해오면서 '아, 우리가 정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순간은. 오=이제는 많은 분들이 '나 같은 평범한 기사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구나'하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한다. 기사님들의 일상은 늘 바쁘고 때론 힘든 순간도 많지만, 그 가운데서도 작은 선행이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고 이러한 경험이 기사님 자신에게도 긍정적인 힘이 된다는 사실이 뭉클하다. 또 히어로즈 사연을 소개하는 캠페인을 하면 시민분들 역시 '모빌리티 종사자분들이 이렇게 멋진 일을 많이 하고 있는 줄 몰랐다'며 놀라워하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해줄 때가 많다. 우리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선행을 발굴하는 걸 넘어,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 자체를 바꾸고 있단 걸 실감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도로 위 히어로즈'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사랑'은 어떤 모습이며, 이것이 모빌리티 산업과 사회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길 기대하나. 오=우리가 찾는 사랑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현장에서 드러나는 '구체적인 행동'이다. 위급한 순간 생명을 구한 '생명지킴', 위험을 무릅쓰고 옳은 일을 선택한 '정의구현', 어려운 이웃을 도운 '나눔봉사', 마음을 어루만져 준 '마음돌봄', 작은 친절로 뭉클하게 만드는 '친절감동'이 바로 그 모습이다. 이런 사례들이 알려져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신뢰와 존중의 문화를 만들고, 나아가 우리 사회를 좀 더 따뜻하게 변화하는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에게 '도로 위 히어로즈'가 필요한 이유가 뭔가. 오=사회가 점점 각박해지고 서로를 불신하는 시선이 커지고 있다. 이런 시기에 현장에서 묵묵히 이웃을 돕는 종사자분들의 이야기를 드러내는 건 우리에게 여전히 따뜻한 마음과 용기가 살아 있단 걸 보여준다. 이 프로그램은 일차원적인 사회공헌을 벗어나,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잊기 쉬운 선한 마음을 다시 비추고 확산하려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혹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도로 위 히어로즈' 같은 일회성 행사로 수수료 문제 등 플랫폼 기업들이 감추고 싶어하는 문제를 덮고 이미지 세탁을 한다고 비판한다. 이런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오='도로 위 히어로즈'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2022년부터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해 꾸준히 이어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이다. 이외에 질병이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모빌리티 종사자를 위한 택시기사 의료비 안심 지원 사업이나 택시기사님의 중학생 가족에게 무료 코딩 교육을 제공하는 주니어랩처럼, 파트너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각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장기적으로 운영해왔다.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2023년 12월 파트너들과 맺은 상생 협약을 기반으로 가맹 본부를 지역별로 분권화하고, 수수료를 2.8%로 낮춘 '지역 참여형 가맹 모델'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재단을 통해 상생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단기적인 이미지 개선을 넘어, 파트너와 동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자 진정성 있게 노력하겠다. -수천수만의 '도로 위 히어로'들을 배출하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오=종사자분들의 선행 이야기가 더 많은 대중에게 전해지고, 또 시민들의 제보와 참여가 활발해질 때 비로소 '도로 위 히어로즈' 프로그램의 의미가 커진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책임은 이런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확산하는 데 있다. 향후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고, 현장에서 묵묵히 빛나는 좋은 사례들을 최대한 많이 발굴해 소개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상생 프로그램의 체계성과 깊이를 더하기 위해 올 2월 모빌리티 종사자 처우 개선을 목표로 '카카오모빌리티 상생재단'을 만들었다. -지난 2월 재단이 설립되면서 '도로 위 히어로즈'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가게 됐는데, 이에 대한 각오나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김수 카카오모빌리티 상생재단 사무처장(이하 김)='도로 위 히어로즈'는 우리가 일상을 보내는 도로라는 공간 위에서 벌어진 선행을 확산하기 위해 이러한 사례를 찾아 보상하는 선한 영향력을 지닌 사업이다.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이 홍보되지 않았지만, 해를 거듭해 꾸준히 사업을 하다 보면 선행의 가치가 널리 알려질 것이고, 긍정적인 영향이 사회에 곳곳에 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상자들의 사례를 보면서 어떤 감명을 받았는지. 김=사람들 마음속에는 누구나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있지만, 선뜻 행동으로 나서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선행을 베푸는 이들은 용감한 시민이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의 작은 용기가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매우 감동스러운 일이다. 그 작은 용기가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고 생각해보라. -가뜩이나 살기 팍팍한 세상인데, 고객들로부터 들어온 선행 제보가 전혀 없어 시상식이 불발될 것 같다는 불안감을 경험한 적은 없나. 김=사람들이 접하는 뉴스 대부분이 부정적인 사건·사고지만, 우리 주변에는 묵묵히 자신의 일을 성실히 수행하는 분들이 많다. 이 사회가 따뜻하게 유지되고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이유다. 재단에서 소통 창구만 잘 열어 준다면 선행 제보는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봤다. -재단이 '도로 위 히어로즈'를 통해 모빌리티 종사자와 사회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김=택시·버스·대리운전·퀵서비스·화물기사 등 도로 위에서 생업을 꾸려가는 분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한다. 도로라는 위험성이 있는 공공의 공간에서 최우선적으로 안전을 책임지는 분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노고와 공공성에 비해 사회적 대우가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모빌리티 종사자들이 우리 사회 안전의 최일선에서 항상 노력하고 있음을 대중에게 알려,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이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도 많아지길 바란다. -모빌리티 종사자들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준비 중인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면. 김=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연구와 학술 활동을 지원하고, 종사자 본인과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일 복리 증진 사업을 구상 중이다. 또 모든 종사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 주변엔 오늘도 묵묵히 일하는, 수없이 많은 '도로 위 히어로즈'들이 있다. 아쉽게 간발의 차이(?)로 오늘 상을 받지 못하게 된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김=선행을 베푸는 일에 '간발의 차이'는 없다. 재단의 재원 한계상 모든 분들에게 시상하지 못해 아쉽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9-18 08:30: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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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上) "길 위의 작은 기적"...카모, '도로 위 히어로즈'로 선행 비추다

#1. 봄비가 매섭게 쏟아지던 어느 3월. 사연자는 치매가 부쩍 심해진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가기 위해 택시를 불렀다. 재개발 지역에 있는 오래된 빌라 앞에서 오래도록 잡히지 않는 택시를 기다리던 두 사람은 강동석 택시기사를 만났다. 연신 '춥다'는 말을 되뇌던 할머니는 택시에 실례를 했고, 사연자는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강 기사는 얼굴 한번 찌푸리지 않고 트렁크에서 바지를 꺼내 건넸다. "바지가 많이 크지만, 천천히 운행할 테니 조심히 갈아입혀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그는 병원 앞에 도착해 할머니의 손을 꼭 잡으며 이야기했다. "어르신 길가에 꽃이 많이 피었어요. 얼른 나으셔서 손녀랑 꽃구경 가셔야죠"라고. 저도 모르게 눈물을 왈칵 쏟아낸 사연자는 이 일을 오래도록 잊지 못하고 마음에 두고두고 새기고 있다가 카카오모빌리티의 '도로 위 히어로즈'로 강 씨를 추천했다. #2. 지난 5월21일 저녁 8시. 전주 평화동 큰 사거리에서 신호를 대기하던 장복선 대리기사는 핸드폰을 들고 4~5차선을 지나 반대편으로 가려는 어린아이를 발견했다. 큰 사고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그는 차량 밖으로 뛰쳐나가 아이를 안고 뛰었다. 아이의 부모님은 보이지 않았다. 대리 업무를 수행 중이었던 그는 눈에 보이는 치킨집에 사정을 설명하고 아이를 맡기며 부모님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 아버지가 먼저 가게를 찾아왔다. 알고 보니 아이에겐 장애가 있었고, 아버지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사라진 것이었다. 천만다행으로 아들을 찾게 된 부모는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경기는 어렵고, 살기는 팍팍하며, 세상은 각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하루도 무탈히 저물어간다. 당신이 안온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던 이유는 어쩌면 우리 곁에서 묵묵하게 조용히 제 할 일을 해내는 영웅들이 있기 때문일지도. 지난 17일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장을 찾은 <메트로경제신문>은 치매로 편찮은 어르신을 따뜻하게 응대한 강동석 택시기사와 보호자 없이 4차선 위를 떠돌던 7세 아이를 구한 장복선 대리기사, 총 두 명의 도로 위 히어로들을 만나 인터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생면부지의 타인을 망설임 없이 도울 수 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 강동석 택시기사(이하 강)=아흔이 넘은 노모를 모시고 있어 어머님 생각이 많이 났다. 제가 한 행동이 특별한 선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이렇게 칭찬해주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아마 다른 기사님이었어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 장복선 대리기사(이하 장)=현재 대리기사 일과 태권도장 운영을 병행해오고 있다. 올해 세 자녀가 모두 대학생이 되면서 학비와 생활비가 많이 필요해졌다. 낮에는 관장으로, 밤에는 대리기사로 뛰면서 가족을 위해, 그리고 제자들에게 '책임지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일을 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다 보니 백미러로 아이를 봤을 때 빨리 구해서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본능적으로 그냥 바로 보이자마자 문을 열고 내려서 아이를 구했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말이 있다. 고된 일을 하는데도 언제나 선뜻, 기꺼이 남을 돕는 마음의 여유와 따뜻함은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 강=택시업의 본질은 '서비스'와 '봉사'다. 지난 20년간 택시를 운행하며 승객들로부터 불친절한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이는 반드시 사라져야 할 문화다. 오죽하면 승객들에게 부당한 일을 겪으면 신고하라고 말할 정도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몸에 배어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나왔다. 마침 트렁크에 여벌의 바지가 있었고, 이를 건넨 건 제게는 정말로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장=아마 제가 '무도인'이자 아이들을 가르쳐서 남을 선뜻 도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랫동안 대리운전 일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쳐왔다. 늘 아이들에게 '올바르게 행동하라'고 말한다. 평소에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바른길을 걸으려고 노력했던 게 저도 모르게 마음의 힘이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요즘 사람들은 제 한 몸 건사하기 힘들다며, 단 몇 분도 손해 보기 싫어 남을 돕는 일을 꺼린다. 우리 모두가 다 '일상 속 히어로'가 될 방법이 있다면. 강=저도 사업에 실패하는 등 순탄한 삶을 살지는 않았다. 택시 운전이라는 것이 하루종일 일에만 집중해야 해서 다른 무언가를 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저는 제가 매일 하는 일, 즉 사람을 대하는 것에서부터 마음가짐을 달리하려고 한다. 거창한 방법보다는 이렇게 각자 자리에서 맡은 바를 다하는 마음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장=가끔 유튜브에서 어르신이 무거운 짐을 옮기는 등 어려운 상황을 연출하고 시민들의 반응을 살피는 영상들을 본다. 편집된 좋은 모습 뒤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냥 지나쳤을까' 하는 생각에 잠긴다. 그러면서 저 자신에게도 '만약 내가 저 상황이라면 망설이지 않고 도왔을까' 라고 질문하게 된다. '일상 속 히어로'가 되는 특별한 방법이 있기보다는, 우리 주변의 힘없는 이들을 보고 망설이지 않는 사회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분들이 그런 상황에서 외면하지 않고 손내밀어 주는 용기를 내줬으면 한다. -택시기사라는 직업이 단순한 운송업이 아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일이라고 느낀 적이 있나. 강=이 업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이다. 10년 넘게 화물 운송업을 하다가 사정이 어려워져 택시 운전을 시작했다. 처음엔 울면서 일할 정도로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큰 보람을 느낀다. 목적지까지 한마디도 안 하는 분도 있고, 반대로 제게 웃음을 주거나 때론 스트레스를 주는 승객분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장=주취자에게 폭행당하는 등 힘든 순간도 분명히 있었다. 하지만 단순히 운전만 하는 일이었다면 결코 얻지 못했을 소중한 경험도 있다. 한번은 연세 지긋한 사장님을 손님으로 모셨는데, 그분이 제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거다. 지금이라도 꼭 새로운 걸 시작하라"며 진심으로 격려해줬다. 그 말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이 같은 경험을 할 때 이 업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특별한 일이라고 느끼게 된다. -매일 도로 위에서 승객들을 만나는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장=대리운전 일을 하다 보면 승객에게 무시당하는 등 속상한 일을 겪을 때가 있다. 하지만 저는 이 일이 분명 보람 있는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한다. 간혹 힘든 일이 있더라도 '고맙다'라고 말해주는 승객들을 생각하며 자부심을 느꼈으면 한다. 저 역시 태권도장 운영이 어려워져 이 일을 병행하고 있다. 저처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동료 대리기사님들과 다른 소상공인 사장님들 모두 힘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도로 위 히어로즈'가 된 것을 축하드리며,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한다. 강=부족한 가장이자 아빠로서 가족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크다. 그럼에도 '거짓말이나 나쁜 짓을 하지 말고 바르게 살자'는 약속을 지키며 잘 자라준 아이들에게 정말 고맙다. 이젠 다들 장성해 제 앞가림도 잘하고 있으니 대견할 따름이다. 앞으로 각자의 배우자와 함께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는 게 가장 큰 바람이다. 장=늘 함께 고생해주는 아내에게 가장 고맙고 감사하다. 그리고 아빠를 묵묵히 믿고 따라주는 우리 세 남매에게도 정말 고맙다. 아빠의 직업을 부끄러워할 수도 있을 텐데, 오히려 아빠를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나도 고맙고 대견하다. 직업엔 귀천이 없다. 대리기사든 태권도 관장이든, 어떤 일이든 정직하고 성실하게 하면 그게 바로 가치 있는 일이다. 아이들에게 '세상은 노력하는 사람을 절대 외면하지 않는다'는 것을 제 삶으로 보여주고 싶다.

2025-09-18 08:30: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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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18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 전체 교통사고와 사망률은 낮아졌지만 도로의 연령 구조는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고령 운전자 모수 확대 속에 65세 이상 사고 비중이 20%를 넘어서면서 '기술·면허·보험'을 묶은 정밀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지식서비스 무역수지가 45억3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법률, 회계, 경영컨설팅 등 전문·사업서비스와 지식재산권 사용료 등에서 적자폭이 컸던 영향이다. ▲ 금융위원회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따라 여신심사, 자본시장 평가 반영 등 금융부문 관련 추진 목표를 마련한다 ▲ 보험사들이 '보장 사각지대' 해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차인 직거래 구간, 소방관 등 고위험 직군, 해외 항공지연 처럼 기존 보장망이 미흡했던 빈틈을 겨냥한 신상품·특약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 정부 대출 규제로 여신 잔액이 줄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내리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이 늘며 유료방송·영화 시장이 위축되자 국회와 정부가 역차별 해소를 명분으로 OTT를 겨냥한 규제 강화 방안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KT 무단 소액 결제 사태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이른 시점인 지난 8월5일부터 시작돼 이달 3일까지 총 527건의 불법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LG유플러스가 지난 7월 자율주행버스 개통식 이후 2000㎞의 시운전을 거쳐 17일부터 대시민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치> ▲국회가 17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에 맞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함 범정부적 노력을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으로 현장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기업의 부담을 덜어낼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이 17일 이재명 정부의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조직 개편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반대 논리를 청취하는 긴급 간담회를 열고 오는 22일 열리는 정책의총에서 전체적인 정부 개편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정무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재부·금융위 조직 개편안 토론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경제 부처 개편안은 '개편보다 개악에 가깝다'는 입장을 냈다. <유통&라이프> ▲K-푸드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국내 주요 식품업계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 사업 인재를 대규모로 채용하고, 급증하는 수출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공장 증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약물 중독이 심각한 보건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인벤티지랩, 비보존, 아피메즈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성장하는 글로벌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산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들 기업은 약효 지속 기간을 늘린 주사제를 개발하거나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비마약성 치료제를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 중이다. ▲롯데백화점이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중화권 간편결제 할인과 함께 상품권 증정, 선불카드 환급 등 맞춤형 혜택을 집중적으로 마련했다. <자본시장> ▲코스피가 12거래일만에 하락전환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반도체 주가 상승 흐름의 큰 축은 AI 반도체로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기를 끌었다. 증권가는 양사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지난주 서학개미가 팔란티어를 1억 달러 넘게 사들였다. 엔비디아와 시놉시스 등 반도체주를 사들이는 한편 반도체 지수 상승률에 역배팅하는 ETF 투자도 확대했다. ▲방산주 랠리에 ETF 시장도 유럽·글로벌·소부장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순자산 1조가 넘는 대형 상품과 레버리지·특화형 상품까지 라인업이 한층 다양해졌다. ▲코스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KSDC ▲KRW365 ▲KOSWON ▲KORWON 등을 출원했다. 향후 본격화할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행보다. <산업>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이 2년 넘게 지연된 가운데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분과위) 안건에서 또다시 제외됐다. 사업 진행이 계속 연기되면서 해군 전력 공백과 첨단 기술 적용 차질, 방산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사진)이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확대 적용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송치영 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단기 근로자, 5인미만 사업장 근로자에게까지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것에 소상공인들은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고용 문제에 있어선 노사 양면이 있는 만큼 반드시 사회적 합의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노비즈협회가 회원사들의 조달시장 애로사항 해소, 규제 개선 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노비즈협회는 17일 경기 성남 협회 사무실에서 조달청과 함께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 전역장병 취업 지원 및 한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온라인 채용 플랫폼을 통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주한미군 출신 전역 장병 간의 일자리 연계를 지원하고, 한미 간의 실질적 협력과 교류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5-09-18 07:00:1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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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6대 국정과제·25개 실천과제 확정…AI·지역대 혁신·공교육 강화로 방향 제시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최교진)는 16일 국무회의에서 교육 분야 6대 국정과제와 25개 실천과제가 최종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국가 비전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 아래 123대 국정과제 중 교육부 소관 과제는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과 '기본이 튼튼한 사회' 목표에 걸쳐 배치됐다. 핵심은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 AI 디지털 인재 양성, 시민교육 내실화, 공교육 책임 확대, 학교자치·거버넌스 혁신 등이다. 교육부는 우선 지역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거점국립대를 지역의 기술주도 성장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학부교육 혁신을 지원하고, 학부·대학원·연구소를 패키지로 묶어 연구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국가중심대와 사립대 등 지역대학을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인재양성 및 연구개발에 특화시키고, '5극 3특' 행정체계 개편에 맞춘 인력 양성도 뒷받침한다. 누구나 일하며 배울 수 있는 평생·직업교육체계를 열고, 산·학·연 협력으로 대학생의 취·창업과 진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실정에 맞춘 유연한 학교체제를 위해 교육특구 운영도 추진한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선 관계부처와 함께 일자리·주거·장학 지원을 확대한다. 채용연계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늘리고 주거안정장학금을 지속 지원한다. 기숙사는 신축을 계속 확대하고, 노후 시설은 1인실과 편의시설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장학·대출도 손본다. 인문100년 장학금 신규 선발 규모는 2025년 1500명에서 2026년부터 2000명으로, 희망사다리 장학금(2유형)은 4000건에서 5000건으로 늘린다. 취업후상환 학자금대출(등록금) 신청 대상은 2026년부터 학부·대학원 모두 소득 10구간까지 확대된다. AI 디지털 시대에 맞춘 인재 양성도 큰 축이다.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융합(STEAM) 교육 내실화를 통해 체계적인 AI 교육을 강화하고, 대학(원) 단계에선 AI+X 융복합 교육과정을 확산한다. AI 거점대학 운영, 두뇌한국21(BK21) AI 분야 확대, AI 융합형 대학원 도입, AI 부트캠프, 산업 수요기반 계약학과·정원 확대 등으로 교육·연구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정부초청장학생(GKS)과 CAMPUS Asia 등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대한민국 인재 지도'를 구축해 국가인재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 동시에 AI로 대체되기 어려운 인간 고유 역량 강화를 위해 인문·독서 교육과 기초·인문학 연구도 활성화한다.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전인적 역량을 기르기 위한 시민교육 역시 강화된다. 학교 시민교육, 역사교육, 문화예술·체육 교육, 경제·금융·노동교육을 생애주기 관점에서 활성화하고, 토의·토론·프로젝트 학습으로 자기주도성과 공동체 역량을 높인다. 역사 교육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내실화하고, 헌법·기후환경·통일교육 등은 범부처 협업으로 추진한다. 공교육 강화 과제에선 학령인구 감소와 학생의 다양해진 지원 요구에 대응한다. 기초학력 선도학교를 확대하고 학습지원 전담교원을 확충해 학생 맞춤형 지원을 넓힌다. 9월에는 중·고 학생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센터 50곳을 운영한다.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 도입으로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지자체 중심의 돌봄·교육 모델을 마련·확산한다. 정부책임형 유보통합을 추진해 0세반부터 교사 대 아동 비율을 개선하고 3~5세 무상교육·보육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특수학교(급) 신·증설로 특수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사회정서교육 활성화 등 예방·발견·상담·치료를 아우르는 다층적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학교자치와 교육 거버넌스 혁신도 추진된다.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학부모회의 기능·권한을 강화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제도를 개선한다.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학교 실정과 직무 특성에 맞춘 민원 대응을 지원하며, 시민으로서의 권리 보장을 위해 정치기본권 확대도 검토한다. 안전한 학교 환경을 위해 취약구역에 CCTV를 추가 설치하고, 현장체험학습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교육(지원)청 전담인력을 확충한다. 학교급식의 위생·영양 관리는 더욱 엄격히 하고 조리 환경을 개선하며,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도 확대한다.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의 행복한 성장과 배움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정책 수요자인 교육 현장과 적극 소통하고 시도교육청, 대학, 국가교육위원회,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국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17 18:58:2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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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정국 앞두고 전국 도는 민주당, 6년만에 '장외투쟁' 나서는 국민의힘

2026년도 정부 예산안, 국정감사 등 중요한 일정을 앞둔 여야가 극명하게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을 돌며 예산정책협의회를 연달아 개최하며 민심을 얻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6년만에 다시 국회 밖으로 나가 장외투쟁에 나서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제주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정 대표는 현장에서 제주 4·3사건 보상 등을 언급하면서 제주도가 가진 역사적 가치, 공익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앞으로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인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정신에 맞게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제주도가 갖고 있는 역사적인 가치, 제주도민들이 평화를 갈망하는 공익적인 가치가 충분히 실현될 수 있도록 예산에서도 걸맞게 잘 반영하겠단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정부가 확정한 2026년도 예산안에서 제주는 예년보다 많은 수준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오늘 건의 드리는 805억원 규모 국비 사업이 예산에 온전히 반영돼 도민이 체감하는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고도 요청했다. 김한규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은 "제주도에서 예산 관련 요청을 많이 준비해왔는데 제주도가 일방적으로 정부여당에 부탁하는 게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와 잘 연결돼서 제주도 발전 자체가 이재명 정부 성공으로 국민께 인식될 수 있도록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달 들어 전국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사를 앞두고 예산정책협의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지난 8일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을 시작으로 대구·경북(9일), 경기(10일), 전북(16일) 등을 방문했다. 조만간 광주·전남, 강원, 인천, 부산·울산·경남 등 지역을 방문할 방침으로 알려져 있다. 예산정책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와 중앙 정치권이 모여 지역의 주요 현안과 국가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공식 회의다. 국비 확보, 지역 숙원 사업, 법안 통과 등 지역 현안을 주로 논의하게 된다. 현재 국회 정치 지형은 '여대야소'로, 민주당의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는 것이 지역으로서도 이득인 셈이다. 아울러 민주당 입장에서는 내년 지방 선거가 예정돼 있으니, 협의회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여당이 전국을 도는 사이, 야당은 광장에 나갈 태세다. 국민의힘은 오는 21일 오후 2시 동대구역에서 정부·여당을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 투쟁에 나선다. 보수정당의 장외 투쟁은 2019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이후 약 6년만이다. 국회 의석수에서 크게 밀리는 국민의힘으로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거기다 정권도 내줬다. 국민의힘이 장외 투쟁 카드를 꺼내든 속내는 '여권이 연달아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이나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등을 주장하면서, 중도층이 이탈할 것으로 보는 셈이다. 또 최근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이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검찰로부터 징역형을 구형받으면서 이제는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의힘은 전날(16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장외 투쟁 등을 포함한 대여 투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회 안에서 하는 규탄대회보다는 국회 밖에서 세를 모아 대규모 집단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달에만 벌써 두 차례 국회 본관 중앙계단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장외 투쟁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장외 투쟁을 할 경우 전국 시도당 당협위원회별로 당원을 동원해야 한다. 이 경우 당력과 당 재정이 지속적으로 소모된다는 문제가 있다. 실제로 2019년 '황교안 체제' 당시 매주 반복되는 집회로 인해 당의 재정이 어려워졌다는 이야기가 여의도에서 돈 바 있다. 또 전광훈 목사 등 아스팔트 극우 세력과 함께하는 모습을 부담스러워하는 반응도 나온다. 2019년 자유한국당도 '극우 세력이 당을 장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정기국회 회기 중, 게다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외 투쟁을 할 경우 여론의 동조를 얻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9-17 17:02:4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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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교 3년차 흥덕中…학생들 자발 참여로 잔반 35% 줄였다

경기 용인시 흥덕중학교는 '급식 잔반 줄이기 프로젝트' 결과 올해 1학기 동안 잔반량이 학기 초 대비 약 35%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흥덕중은 용인시 지정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로 운영중이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잔반 줄이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3학년 환경정책제안 동아리의 제안으로 시작했다. 잔반을 남기지 않은 학생에게 스티커를 지급해 학급별로 경쟁을 유도하는 '잔반제로 칭찬 스티커제'를 운영했다. 또 2학년 학생들이 가정 교과의 식생활 단원과 연계해 제작한 캠페인 포스터를 급식실과 복도에 부착해 꾸준히 실천을 독려했다. 그 결과 4월 5520kg에 달하던 잔반량이 6월에는 3600kg으로 줄었다. 이 모든 과정은 학생들이 주도해 이끌어 냈다. 흥덕중은 이번 성과를 기념해 지난 5일과 12일 '잔반 35% 감축 축하 이벤트'를 열었다. 급식을 남기지 않은 학생들에게 간식과 경품권을 제공했는데, 두 차례 행사에 전교생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흥덕중은 생태학교 지정 1년차인 지난 2023년 교실 에어컨 최저 온도를 23도로 제한해 전기 사용량을 전년 대비 14% 절감했다. 또 텀블러 세척기를 활용해 개인 컵 사용을 활성화했다. 지난해에는 학교 텃밭을 조성해 20여 개 학급이 다양한 작물을 기르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급식 잔반 분리배출을 실천했다. 올해는 환경의 날 쓰레기로 위장한 보물찾기, 스승의 날 텀블러를 사용한 커피차, 체육한마당 일회성 반티와 응원 도구 줄이기 등 학교 행사 전반에 환경 의식을 반영했다. 또 텃밭 활동 참여 대상을 특수학급·동아리·교직원까지 넓혀 모두가 함께하는 활동으로 발전시켰다. 영어·수학·과학·미술 등 다양한 교과와 연계한 융합 환경교육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2학기부터는 1학년을 대상으로 '환경과 생활' 교과를 신설해 주 2시간씩 실천 중심 환경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장영희 교장은 "잔반 줄이기를 비롯해 학생들의 꾸준한 친환경 실천이 눈에 보이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작은 노력이 모여 더 큰 변화를 만드는 지속 가능한 생태학교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09-17 16:46:3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