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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2025 아카데미 기획전' 개최

다양한 콘텐츠 경험의 무한 확장을 추구하는 롯데시네마가 3월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오스카 후보작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2025 아카데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8일부터 3월 4일까지 아카데미 최종 후보에 오른 7편을 선정해 상영한다. 먼저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총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올해 오스카 최대의 관심작으로 부상한 ▲에밀리아 페레즈, ▲컴플리트 언노운, ▲콘클라베, ▲플로우를 정식 개봉 전 프리미어 상영으로 미리 만날 수 있다. 전쟁의 상처와 흔적에서 영감을 받아 혁신적인 디자인을 창조해 낸 천재 건축가 '라즐로 토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브루탈리스트, 데미 무어가 데뷔 45년 만에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 ▲서브스턴스, 로튼토마토 신선도 99%에 빛나는 '션 베이커'표 블랙코미디 ▲아노라도 특별 상영으로 아카데미 시즌을 기다리는 영화 관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수상작 상영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2025 아카데미 기획전'을 기념해 28일까지 올해 아카데미 수상작을 미리 예측해 보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장편 애니메이션상 각 분야별 후보작들 중 오스카의 영광을 어느 작품이 거머쥐게 될지 관객들이 직접 투표한 후 예측 성공 수에 따라 경품을 증정한다. '2025 아카데미 기획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 롯데시네마 엑스콘팀 김세환 팀장은 "롯데시네마 '2025 아카데미 기획전'은 관객들이 오스카의 주인을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도록 라인업을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채롭고 신선한 콘텐츠를 보다 빠르게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획전을 준비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2025-02-08 00:02:47 신원선 기자
CGV, 작년 매출 1조9579억원, 영업이익759억원…성장세 지속

CJ CGV가 기술력과 자구 노력을 바탕으로 2024년에도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CJ CGV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조957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8억원 증가한 75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는 기술 특별관 SCREENX 상영관이 글로벌로 확대되며 수익성이 강화됐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영화 시장이 성장한 영향이다. 지난해 6월부터 신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 사업 성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국내에서는 매출 7588억원, 영업손실 76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파묘', '범죄도시4'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람객이 증가했지만, 하반기 흥행작 부족으로 영화 시장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시장 축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지만, 컨세션 및 광고 등 비상영사업 성장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기술 특별관 강화, 마케팅 활성화 등을 통해 전년 대비 CGV 관람객은 7.4%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CJ 4D플렉스는 매출 1232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으로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글로벌에서 SCREENX 상영관을 확대한 영향으로 SCREENX 매출이 전년 대비 70% 증가했고, 콘텐츠 라인업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중국에서는 매출 2519억원, 영업손실 161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매출이 상승하고 비용 구조를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흥행작 부족으로 적자전환했다. 베트남에서는 매출 2072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을 기록했다. 로컬 작품 흥행과 영화 시장 성장에 힘입어 2019년 실적을 뛰어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인건비, 임차료 등 주요 고정비 구조 개선 효과로 수익성도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4억원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출 1014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했고, 튀르키예에서는 매출 1547억원, 영업이익 37억을 기록했다. 지속된 긴축경제 영향으로 관객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점 및 광고 부문에서 매출이 늘고, 고정비를 효율화 함으로써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지난해 6월 신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7762억원, 영업이익 582억원을 기록하며, CGV 전사 실적에는 매출 4833억원, 영업이익 433억원 기여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차세대 IT 시스템 구축과 스마트 스튜디오, 스마트 물류 자동화 등 대외 수주 확대를 통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CJ CGV는 2025년에는 전략국가 중심의 SCREENX 기술 특별관 확대, 다수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개봉에 따른 글로벌 영화 시장의 성장,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을 시작으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아바타: 불과 재'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등 분기마다 기대작들이 개봉해 영화 시장 정상화를 이끌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 유럽, 일본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SCREENX 기술 특별관을 확대하고, 전 세계 최초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선보인 4면 SCREENX관도 국내외에서 점차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차별화된 DX 기술을 통해 대외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VFX스튜디오, 스마트 팩토리 등 신성장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2025-02-07 23:55: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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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빌드, 연우테크놀러지와 스마트 시티 협력 위한 MOU 체결

인공지능(AI)·연계SW 초월기업 메타빌드(대표이사 조풍연)는 지난 6일 서초동 메타빌드 본사에서 연우테크놀러지(대표이사 김지현)와 '지리정보시스템(GIS) 3D 맵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타빌드는 공공과 민간을 대상으로 연계미들웨어, 빅데이터·AI플랫폼과 교통·스마트 시티 플랫폼 등 상용SW 공급, SM, SI 사업을 하는 기술혁신 선도기업이다. 이번 MOU는 메타빌드가 보유하고 있는 초거대 AI모델, 디지털 트윈기반 교통관리(IDS/VDS), 스마트 건설(SMART CONS) 등 공간지능 기술에 연우테크놀러지의 도메인 전문성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급망 관리, 현장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건설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GIS 및 BIM(빌딩정보모델링)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 산업 플랫폼 시장을 공동 개척하고,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건설뿐만 아니라 제조,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한 서비스 개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이사는 "메타빌드의 AI기반 스마트건설 디지털플랫폼과, 건설 BIM 선두 기업 연우테크놀러지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스마트 건설 서비스 개발과 시장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빌드는 최근 자사의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LLaMON'을 소형언어모델(sLLM), 증강검색(RAG), 코드 자동생성, 자율적 AI 등으로 확장·업그레이드한 제품을 디지털집현전, 건강보험공단, AI민원상담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성공적으로 적용하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5-02-07 16:01:2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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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투어 여행이지, '사이판 마라톤 2025' 참가 상품

10㎞등 4개 코스 가운데 하나 선택해 참가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러닝 열풍과 맞물려 늘어나는 런트립 수요를 겨냥해 '사이판 마라톤 2025'에 참가하는 상품을 내놨다. 7일 교원투어에 따르면 여행이지가 선보이는 '런 사이판 5일'은 오는 3월 8일 사이판에서 열리는 '사이판 마라톤 2025'에 참가해 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런트립 패키지다. 여행이지는 고객이 취향에 맞게 숙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사이판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를 갖춘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사이판 월드리조트에 숙박하는 상품과 고품격 부대시설을 자랑하는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에 묵는 상품을 각각 준비했다. 사이판 마라톤은 국제 마라톤 연맹의 인증을 획득한 대회로, 실력과 목표에 맞게 ▲풀 코스 ▲하프 코스 ▲10㎞ ▲5㎞ 등 총 4개 코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참가할 수 있다. 마리아나 제도의 대표 스포츠 축제로 꼽히며,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태평양의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달리는 쾌감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새벽에 출발해 레이스 도중 바닷가에서 일출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잊지 못할 감동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현지 주민들의 따뜻한 응원과 환대 속에서 레이스를 즐길 수 있다. 모든 코스는 가라판 시내에 있는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에서 출발하며 결승점도 동일하다. 참가자에게는 대회 티셔츠와 메달, 완주 증명서, 시상식 입장권 등을 포함한 사이판 마라톤 레이스 패킷이 제공된다. 입상자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만세 절벽과 새섬 등 사이판 북부 투어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으며, 대회를 마친 후에는 자유 일정을 통해 가라판 시내를 둘러보거나 럭셔리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하며 피로를 풀 수 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런트립을 즐길 수 있도록 런 사이판 패키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사이판에서의 레이스를 통해 도전과 성취의 기쁨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라며 앞으로도 차별화한 런트립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7 03:09: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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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CJ ENM-케이블TV 3사, 홈쇼핑 송출수수료 갈등 봉합"

CJ ENM과 케이블TV 3개 사업자(딜라이브, 아름방송, CCS충북방송)가 홈쇼핑 송출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고 협상에 최종 합의했다. 지난해 12월 일부 채널이 송출 중단되는 '블랙아웃' 사태까지 발생하며 업계에 큰 혼란을 초래했던 협상이 정부의 중재로 마무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6일 "'홈쇼핑 송출수수료 대가검증 협의체' 운영을 통해 CJ ENM과 3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 간 갈등을 조정하고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CJ ENM과 3개 케이블TV 사업자는 지난해 1월부터 홈쇼핑 방송채널 사용계약(송출수수료 계약)을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수수료 수준 등에 대한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3개 케이블TV 사업자는 정부에 대가검증 협의체 운영을 요청했고,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방송, 법률, 경제, 회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가동해 중재에 나섰다. 그러나 CJ ENM은 정부의 협의체 운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5일 CJ온스타일, CJ온스타일+ 채널 송출을 중단했다. 이에 협의체는 열흘 동안 네 차례의 회의를 열어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검토했고 4개 사업자 모두 일부 위반 사항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과기정통부는 사업자들에게 소명 기회를 제공ㅎ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CJ ENM은 정부와 협의체의 의견을 수용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홈쇼핑 채널 송출을 재개했다. 최종적으로 지난달 23일 각 사업자 대표와 임원들이 참석한 조정회의에서 잠정 합의가 이뤄졌으며, 추가적인 세부 조정을 거쳐 5일 공식적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이 과정에서 송출수수료 대가산정시 데이터 신뢰도 제고를 위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과제도 제시됐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이번 갈등 해결 과정에서 드러난 제도적 미비점을 개선하고,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해 홈쇼핑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블TV 업계는 "송출수수료 협상이 타결됐지만, 유료방송 사업자 간 송출 중단과 같은 분쟁 요소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가이드라인 개정과 제도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2-06 17:59:0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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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야심작 '스타링크' 韓 상륙 임박…통신시장 판도 바뀌나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가 국내에 도입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6G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저궤도(LEO: Low-Earth Orbit) 위성산업 경쟁이 국내서도 가시화되면서 통신 시장의 판도가 바뀔 지 이목이 집중된다. 다만 우리나라는 통신망이 잘 깔려 있는 데다 국내 이통3사도 사업에 협력키로 하면서 통신 시장 판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타링크 서비스의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을 위한 주파수 이용 조건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파수 이용 조건은 스페이스X와 같은 저궤도 통신위성 사업자가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때 주파수 혼신 등 예상할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할 의무 등을 규정하는 것이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국외 사업자가 국내에 기간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와 국경 간 공급협정을 맺고 당국으로부터 이를 승인받아야 한다. 업계는 과기정통부의 승인 절차가 오는 3월 쯤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승인 절차가 완료될 경우 이르면 오는 4월부터 또는 올해 2분기안으로 스타링크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통신은 중장기적인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상망이 도달하지 못하는 해상·상공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군(軍) 작전능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국제 로밍도 필요없게되는 셈이다. 결국 스타링크의 국내 시장 진입은 6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6G는 초고속과 실시간 정보 전송이 특징으로, 이를 위해선 저궤도 위성통신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UAM은 다양한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하늘, 바다, 해안을 오가며 날아다니게 된다. 다만 지상망의 범위를 벗어날 경우 통신 연결이 잠깐 끊어져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위해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상망이 커버하지 못하는 지점에서 유연한 연결을 통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전세계 스타링크 가입자는 대폭 늘어나고 있다. 100여 개국에서 4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특히 스타링크는 국내 시장에 도입할 경우 누적 가입자가 3년 안에 급증할 것으로 보고있다. 스페이스 X에 따르면 국내 스타링크 사업을 시작할 경우 1년 차에는 누적 가입자가 2130명에 불과하지만 2년 차엔 9580명, 3년 차엔 3만3540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4년 차엔 누적 가입자가 4만명을 웃돌고 5년 차엔 6만7670명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국내 통신시장의 판도가 뒤흔들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국내 이통 3사(SKT·KT·LGU+)는 최근 통신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본업인 6G를 비롯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개발 보다는 인공지능(AI)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우리나라는 개인용 이동 통신망이 촘촘히 깔려 있는 만큼 미국 등 타국에 비해 사업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스타링크 서비스 재판매도 국내 통신사들이 맡는다. 앞서 SK텔링크와 KT SAT, LG유플러스는 스타링크와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다만 스타링크가 통신 3사에 비해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제시하고 휴대폰과도 본격 연결시킨다면, 중장기적으로 국내 시장의 패권 구도가 뒤바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정책보고서를 통해 "현재로서는 저궤도 위성통신이 기존 통신의 보완재로 역할을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위성통신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고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06 16:58:0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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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제이브이엠' 연매출 1594억원..."핵심 계열사 지위 구축"

의약품 조제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제이브이엠(JVM)이 한미약품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은 지난 2024년 연결기준 매출 1594억원, 영업이익 307억원, 순이익 28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3.0%, 순이익은 9.9% 늘었다. 2024년 시장별 매출 비중은 국내 52%, 수출 48%(북미 16%, 유럽 24%, 기타 8%)이며, 연간 연구개발에는 연결 매출 대비 6.2% 수준인 98억원을 투자했다. 2024년 4분기 실적만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442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1억원, 76억원이다. 특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북미 27%, 기타 지역 56%) 성장하며 전년 4분기에 이어 또 다시 수출이 내수를 앞섰다. 이에 대해 회사는 근소한 우위로 수출이 내수 실적을 앞섰던 2023년 4분기와 달리, 2024년 4분기의 경우 보다 유의미하게 격차를 벌리며 제이브이엠의 해외 시장 확대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제이브이엠은 국내와 북미·유럽에서 병원·약국 조제 자동화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병원과 약국 모두에서 '전자동 포장 검수 시스템'을 활용하고, '전자동 약품 분배 캐비닛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조제 자동화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 왔다. 특히 제이브이엠은 독자 개발한 로봇팔 적용 자동 제조기 '메니스'를 앞세워 글로벌 입지를 다졌다. 제이브이엠 유럽법인의 경우, 공장형 약국의 처방전 수요 증가가 대형 기기에 대한 수요 확대로 이어졌다. 제이브이엠은 북미 시장에서는 전자동 바이알 조제장비 '카운트메이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운트메이트는 약품을 플라스틱병에 담는 바이알 방식이 광범위하게 자리잡은 미국과 캐나다 의약품 시장 특성을 반영한 장비다. 이동환 제이브이엠 대표이사는 "고객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과 독보적 기술력이라는 제이브이엠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넘어 글로벌 수출 볼륨 확대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지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 지역의 특징적 의약품 조제 니즈를 충족하는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5-02-06 16:38:0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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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노후 소득 공백 메우기 어려워…정년 연장 사회적 대화 시작해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6일 정년 퇴임과 연금 수령 시기 사이 소득 공백을 메우기 위한 '법정 정년 연장' 문제를 국회에서 논의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급속한 고령화와 저출생으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는 법정 정년 연장을 논의하는 문제도 이제 시작할 때"라며 "국민 기대 수명이 늘어나고 있고 저출생 위기에 봉착하면서 생산 가능 인구의 노동력이 부족한 문제가 사회, 경제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현행 정년 제도를 고수하게 되면 정년 퇴임과 연금 수령 시기 사이에 5년여간의 공백을 메우기가 어렵다"며 "정부는 경사노위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왔으나, 윤석열 내란 사태로 한국노총이 경사노위에서 철수하면서 논의가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이제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나서야 할 때다. 원칙적으로 경사노위가 재개되고 그 안에서 합의가 도출되는 것이 맞겠지만, 그게 당장 어려운 일이라면 국회에서 공론화를 시작하 때가 됐다"며 "민주당은 국민연금 수급 연령에 맞춘 법적 정년 연장의 단계적 추진을 이미 공약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중소기업부터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정년을 연장하는 것이었는데, 세부적으로 해결할 쟁점들이 있다"며 "정년 연장을 한다고 했을 때 노동자의 고용 형태를 어떻게 할 것인가. 기업 측에선 신규 고용해야 한다고 하고 노동계에선 계속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건비 상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그런 주장이 나오는데, 인건비의 부담을 어떻게 나눠 질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일거에 타결될 수 없는 일인 만큼, 논의를 시작해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진 정책위의장은 여야 합의 사항을 담아 반도체 특별법을 처리하고 쟁점이 되고 있는 연구·개발 인력의 주52시간 제외 조항은 이해당사자의 추가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반도체 특별법 야당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가능성에 대해 "산자위 위원장이 여당 소속이라서 민주당이 의지가 있다고 특별법 처리가 안되는 상황"이라며 "점점 국민의힘의 입장이 완고해지고 있다. 빠른 시간 내에 안 되는 상황이라면 국회법이 정한 패스트트랙 처리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현행 근기법 제도에 마련된 선택적 근로시간제, 탄력적 근로시간제, 재량 근로시간제, 특별연장 근로시간제를 사용해 노동시간의 예외를 인정할 수 있음에도 특별법 제정이나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예외를 인정해달라고 하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연금개혁과 관련해서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을 다루는 모수개혁인 관련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하고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구조개혁은 연금개혁특위를 구성해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모수개혁과 구조개혁 모두 연금특위에서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2025-02-06 16:35:58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