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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피디아, AI 추천 고도화로 MAU 400만 돌파…‘취향의 지도’ 완성도↑

콘텐츠 평가 플랫폼 왓챠피디아가 월간활성사용자수(MAU) 400만명을 돌파하며 콘텐츠 감상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왓챠는 9일 "왓챠피디아의 MAU가 지난 1월 기준 400만 명을 넘어섰다"며 "예상 별점 정확도 향상, 기능 강화, 콘텐츠 수 확대 등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왓챠피디아는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티빙 등 주요 OTT 플랫폼은 물론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국의 콘텐츠까지 망라한 방대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등록된 콘텐츠 수는 2만7756개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누적 평가 데이터는 약 7억3000만건에 이르며, 이용자 1인당 평균 콘텐츠 평가 수도 전년 대비 14.4% 늘었다. 왓챠피디아는 이 같은 데이터 속에서 이용자가 콘텐츠 검색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맞춤형 추천시스템을 개선해 왔다. 이용자의 평가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의 취향에 맞춘 예상 별점을 제공하며, 효율적인 콘텐츠 탐색을 지원한다. 지난해 기준 예상 별점 정확도는 RMSE(Root Mean Square Error) 지표에서 전년 대비 1.14% 향상되며 알고리즘의 정교함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왓챠 관계자는 "정확한 추천 서비스와 편리한 사용자 경험 덕분에 신규 사용자가 늘어나고, 재방문율 역시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왓챠피디아는 지난해 말 홈 화면 개편을 통해 ▲매거진 ▲핫랭킹 ▲지뜨코(지금 뜨는 코멘트) 등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며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양질의 코멘트를 공유하고, 커뮤니티 기반의 소통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최근에는 ▲'인물 좋아요'와 ▲'캘린더' 기능을 추가로 선보였다. '인물 좋아요' 기능은 선호하는 배우나 감독을 기록할 수 있게 하며, '캘린더' 기능은 날짜별 콘텐츠 평가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왓챠 관계자는 "왓챠피디아는 '취향의 발견'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예상 별점 알고리즘 개선과 신작 및 구작 데이터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2-09 14:11:1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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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 빠진 넥슨 '블루아카이브' 매출1위 기록 글로벌 흥행 예고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는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정상급 흥행 파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다양한 출시 캐릭터와 콘텐츠를 담은 4주년 업데이트의 세부 내용이 공개되자 관련 키워드가 전 세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구기도 했다. 이같은 화제성을 바탕으로 '블루 아카이브'는 업데이트가 적용된 지난달 21일 곧바로 일본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한 주 뒤 페스 기간에만 획득할 수 있는 신규 학생 모집이 시작된 직후 28일에 재차 1위에 오르며 2주간 두 차례나 정상을 달성했다. 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5일 간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했다.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양대 마켓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24일 신규 학생과 이벤트 스토리, 다양한 인게임 이벤트 등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특히 '호시노(무장)'와 '시로코*테러'는 블루 아카이브 메인 스토리 '대책위원회편'의 핵심 캐릭터로, 강력한 성능을 갖춘 한정 모집 학생으로 등장해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에 '블루 아카이브'는 원스토어에서 지난달 24일부터 27일,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두 번에 걸쳐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블루 아카이브'가 4년 동안 국내 대표 'K-서브컬쳐'로 국내외 시장에서 최고 인기 게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배경으로는 장르 전문성에 기반한 개발 경쟁력과 유저 친화적인 서비스가 꼽힌다. 실제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8월 서브컬처 장르에 특화된 전문 개발 조직 IO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IO 본부는 '블루 아카이브' 라이브 서비스를 맡고 있는 MX스튜디오와 신작 '프로젝트 RX'를 개발하는 RX스튜디오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IO본부는 '유저들이 다이브(dive)하고 싶은 이세계(異世界)'를 만든다는 비전을 세우고 매력적인 캐릭터와 몰입감 높은 스토리, 생생한 세계관을 갖춘 서브컬처 게임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블루 아카이브' 팬들이 현실에서도 IP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유저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넥슨게임즈 IO본부 김용하 본부장은 최근 '블루 아카이브'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올 한 해 더 좋은, 더 많은 블루 아카이브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업데이트 주기 단축과 편의성 개선, 풍성한 오프라인 이벤트 등을 약속했다. 우선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 서버와 한국 및 글로벌 서버의 업데이트 격차를 점진적으로 단축할 예정이다. 게임 플레이에 부담이 더해지지 않도록 올 연말까지 조금씩 줄여 나갈 계획이며, 최종적으로는 격차를 3개월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정 단축으로 인한 유저들의 손해를 보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김 본부장은 "MX스튜디오 개발진이 열심히 준비한 업데이트에 많은 선생님들이 호응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앞으로도 선생님들께서 만족하실 수 있는 콘텐츠와 풍성한 행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9 13:58:3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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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으로 확대…제주 2월14일·서울 3월14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된다. 1단계는 2월 14일부터 대구·대전·울산·강원·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에 실시된다. 2단계는 2월 28일부터 인천·경기·충북·충남, 3단계는 3월 14일부터 서울·부산·광주 등이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세종, 강원 홍천, 경기 고양, 경남 거창, 대전 서구, 대구 군위, 울산 울주, 전남 여수, 전남 영암 등 9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지역을 3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행안부는 "3단계 대상 지역은 인구 규모가 큰 권역별 거점 특별·광역시로, 다양한 업무환경 및 대량민원 대응 등 1~2단계의 경험을 종합적으로 활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3단계 시행 2주 후인 3월 28일부터는 주민등록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17세 이상의 국민이 원하는 경우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센터를 방문해 '직접회로(IC)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휴대폰에 인식하거나 'QR 발급' 등 2가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 IC 주민등록증이 있으면 휴대폰을 바꾸거나 앱 삭제 시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IC 주민등록증 발급 시에는 1만원의 비용이 든다. QR 발급은 주민센터를 방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목적의1회용 QR 코드를 촬영하는 방식이다. 발급 비용은 무료다.

2025-02-09 13:33:1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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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 대표연설, 이재명·권성동 출격…국정 혼란 속 비전 제시

국정이 혼란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1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잇따라 나서며 2월 임시국회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정당의 비전을 제시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일정대로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각 정당이 조기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유권자들에게 '수권정당'의 이미지를 쌓아올리는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9일 국회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에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로 연설에 나선다. 양당을 대표하는 정치인의 입에서 반도체특별법, 연금개혁,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 2월 임시국회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차가 확인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두 달로 접어들었는데도 국정이 '내란 동조 세력' 때문에 안정되지 못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면모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일각에서 '우클릭'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최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실용주의를 강조하며 민간이 이끌고 행정부와 입법부가 뒤에서 지원하는 '성장'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민주당에서 조기대선을 준비하는 집권플랜본부는 지난 6일 민주당이 집권하면 5년 내 경제성장률 3%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이 대표는 최근 서울서부방법원 폭동 등 정치 양극화에 따른 법치주의 파괴 행위에 우려를 표해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통합과 포용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반면,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 추진 특검과 입법 강행, 국무위원의 줄탄핵 시도, 국회 측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대리인단의 탄핵심판 사유 중 내란죄 철회, 카톡 검열 의혹 등 민주당의 '입법 폭주', '의회 독재' 등을 언급하며 보수 세력 결집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권 원내대표는 최근 이재명 대표의 '우클릭' 행보를 비판하면서 이를 중도층의 지지를 얻기 위한 '위장 전술'이라고 깎아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대표가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 받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제청을 신청한 것이 조기 대선 가능성을 앞두고 '재판 지연'을 노리는 것이라고 비판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 내 담당 실무자는 지난 7일 서울고등법원에 이 대표의 위헌심판제청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한편, 여야는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함께 오는 12~14일엔 국무위원 등을 국회로 불러 대정부질문을 할 예정이다. 이번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비상계엄 선포의 위헌·위법성에 대해 따져 묻고, 탄핵심판 과정의 공정성과 재판관의 독립성 등에 대해 질문할 것으로 보인다. 또, 1차 탐사 시추에서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이 나온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게 질의할 예정이다.

2025-02-09 13:14:3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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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 '합격보장' 학과 붙고도 모집정원 1.8배 포기…“의대 가려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취업이 보장된 5개 대학 반도체 계약학과의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정원 1.8배에 달하는 인원이 합격 후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생들이 의과대학 등 상위권 학과에 중복 합격하면서 이탈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올해 의대 증원에 따라 이같은 현상은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계약학과 정시 합격자 분석 결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취업이 보장되는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등 5개 반도체 계약학과에서 모집정원 77명 대비 179.2%에 달하는 138명이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초합격자 전원은 물론, 추가합격자 중에서도 최초합격자 79.2% 규모가 평균적으로 등록을 포기한 셈이다. 5개 반도체 계약학과의 2025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은 평균 7.30대 1이다. SK하이닉스 계약학과 3곳은 29명 모집에 284명이 지원해 9.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삼성전자 계약학과 2곳은 50명 모집에 293명이 지원해 5.86대 1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에 취업이 보장되는 고려대, 한양대, 서강대의 반도체 계약학과의 경우 모집정원(30명) 대비 200%에 달하는 정시 합격자(이하 추가합격 포함) 60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한양대 반도체공학과가 10명 모집정원 중 36명이 등록 포기로 인한 정시 추가 합격이 발생해 정시모집 정원 대비 포기율(360%)이 가장 높았다.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10명 모집정원에 140.0%에 해당하는 14명이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았고,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모집정원인 10명 만큼의 합격자가 등록을 포기했다.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연세대, 성균관대의 반도체 계약학과는 모집인원(47명)의 166.0%인 78명이 등록하지 않았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모집인원(25명)의 260%에 해당하는 65명이 합격하고도 등록을 하지 않았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도 모집인원(22명)의 59.1%인 13명이 등록하지 않았다. 이처럼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반도체 계약학과를 포기한 합격자 대부분은 의과대학 등 의약학계열이나 서울대 이공계 학과에 동시에 합격하면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의대 모집정원이 확대되면서 반도체 계약학과 이탈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맞물려 관련 기업들의 경기 상황도 상당히 민감하게 작용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의약학계열, 대기업 계약학과 중복합격 시 선호도 측면에서 의약학계열 선호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09 12:45: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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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협력사 관리 뜯어 고친다…" 3년마다 품질 따지고 협력사 1000개로"

KT가 협력사 관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관련 협력사를 연말까지 1000개 정도로 늘린다. 또 3~5년 주기로 품질을 검사해 협력사 경쟁을 촉진한다. KT는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개최된 제10회 KT 파트너스데이에서 이같은 협력사 순환 체계 도입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KT는 이번 변화로 외부 우수 공급사 진입 기회가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한 번 KT 협력사가 되면 현장운용 편의나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이유로 교체하지 않아 새로운 협력사가 등장하기 어려운 구조였다는 게 내부 평가다. 3~5년 주기는 분야별 특성을 고려해 결정된다. KT는 기술·시장조사, 소싱전략, 협력사 선정 등 단계에서 구매실 외 타부서원 참여를 확대하고, 필요하면 외부인사를 영입해 객관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모든 단계를 데이터화해서 적정성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기존 협력사 분류 체계도 AICT에 맞게 변경된다. 기존에는 협력사를 SW 개발, 물자, 공사, 용역으로 나눠 관리했지만 앞으로 SW 개발은 AI·IT로 변경해 오픈형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야 모든 기업이 협력사로 선정될 수 있다. 김대회 KT 구매혁신담당 상무보는 "지난해 협력사가 400개 정도였는데, AICT 사업을 확대하면서 기업간거래(B2B)쪽 AI·SW 협력사를 늘려 현재 800개 정도"라며 "이 추세로 보면 연말에는 1000개 정도로 예상한다. 단순 숫자보다는 KT 사업을 잘할 역량이 있는 파트너를 공정·투명하게 선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KT는 구매원칙 정립과 관련 참고자료를 그룹 구매 가이드로 배포한 상태다. ▲각 그룹사 모든 구매는 구매부서 관리에 따라 운영 ▲모든 계약은 경쟁이 원칙 ▲협력사 선정은 투명하게 하고 절차 외 임의선정 금지 ▲관계 법령 준수, 업무분리 확립 등이 4가지 원칙이다. 또 현재 흩어진 개별 구매 시스템을 통합해 차세대 구매 플랫폼으로 단일화할 예정이다. 필요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발하다 보니 다수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를 비효율적이라고 봤다. 여기에 AI를 반영해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구매품목이 많은 커머스의 경우 AI 기반으로 적정 예상 구매가를 산정한다. 이달 중 관련 베타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베타 버전이 효과적으로 운영되면 그룹 전체에 도입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 기반 AI 모델도 검토 중이다. 김 상무보는 "MS와 클라우드 또는 AI 모델을 상호 협력 아래 어떤 서비스에 도입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MS 기반 AI 모델이 코파일럿일 수도 있고 다른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MS가 제공하는 AI 모델이 KT가 요구하는 구매 AI 기능을 다 수용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있고, 충분한 효과가 있다면 MS 제품을 쓰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시장의 다른 AI 솔루션을 구매할 수 있다"며 "모든 건 오픈돼 있고 상호 교차 검증하는 단계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임현규 KT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을 비롯해 KT그룹 주요 임원, 임동연 파트너스협의회장, 김종호 정보통신공사협회 상임부회장,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중에서 34개 기업이 우수협력상을 받았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09 10:07:39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