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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pbuilding and Energy Boom' HD Hyundai Records Operating Profit of 2.9832 Trillion KRW Last Year, Up 46.8%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HD Hyundai recorded strong performance last year, driven by improvements in the shipbuilding and power equipment subsidiaries. On the 6th, HD Hyundai announced its annual results, reporting consolidated revenue of 67.7656 trillion KRW and operating profit of 2.9832 trillion KRW. This marks a 10.5% increase in revenue and a 46.8% increase in operating profit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This strong performance was largely due to significant improvements in the shipbuilding and marine sectors, along with the continued strong performance of the power equipment division. Looking at the major business segments, HD Korea Shipbuilding & Offshore, in the shipbuilding and marine sector, led the performance improvement with a 19.9% increase in revenue, reaching 25.5386 trillion KRW. This growth was driven by an increase in orders for high-value-added eco-friendly ships and improved production efficiency. Operating profit also surged by 408%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totaling 1.4341 trillion KRW, thanks to a selective order strategy focused on profitability. HD Hyundai Heavy Industries, a subsidiary of HD Korea Shipbuilding & Offshore, recorded revenue of 14.4865 trillion KRW and operating profit of 705.2 billion KRW. HD Hyundai Samho and HD Hyundai Mipo also posted strong results, with revenues of 7.0031 trillion KRW and 4.63 trillion KRW, respectively, and operating profits of 723.6 billion KRW and 88.5 billion KRW. HD Hyundai Marine Solutions recorded revenue of 1.7455 trillion KRW, a 22% increase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driven by strong orders in its core ship parts service business (AM) and expansion in digital control businesses such as smart ship operation management and automation solutions. Operating profit also grew by 34.8% to reach 271.7 billion KRW. HD Hyundai Marine Engine, which was newly integrated into the group last year, saw significant success with its strategy of expanding eco-friendly engine products. The company recorded revenue and operating profit of 315.8 billion KRW and 33.2 billion KRW, respectively, marking increases of 28.9% and 85.5%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In the construction machinery segment, HD Hyundai Site Solutions saw a decline in both revenue and operating profit, recording 7.7731 trillion KRW and 432.4 billion KRW, respectively. This represents a decrease of 11.1% in revenue and 40.3% in operating profit due to the exceptional boom caused by infrastructure investments in major countries in 2023, as well as the impact of the global economic downturn. In the energy segment, HD Hyundai Oilbank achieved revenue of 30.4686 trillion KRW, a 8.4% increase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thanks to the expansion of eco-friendly fuel supply and plant operation efficiency improvements. However, operating profit dropped by 58.2%, totaling 258 billion KRW. HD Hyundai Electric recorded revenue of 3.3223 trillion KRW and operating profit of 669 billion KRW, driven by increased demand for power equipment due to the expansion of global data centers and the spread of artificial intelligence (AI) technologies. The company also benefited from a selective order strategy that improved profitability. HD Hyundai Electric plans to continue its strong performance by expanding its production capacity for 765kV ultra-high voltage transformers through the construction of new factories, including one on existing sites in Ulsan and a second factory at its Alabama branch in the U.S. A spokesperson from HD Hyundai stated, "Given the increasing external uncertainties, we will focus on a profitability-oriented strategy across all business areas this year based on a stable business portfolio. With strong performance continuing in the shipbuilding and power equipment sectors, we will maintain our growth momentum through the development of eco-friendly technologies and maximizing production efficiency." ChatGPT를 사용하여 번역한 기사입니다.

2025-02-06 15:21: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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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재고 필요하다는 與 비대위원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사전투표 제도에 대해 "현재 시스템에 대해 국민이 의구심을 갖지 않도록 투표 절차라든지 투표 방법이라든지 제도를 한 번 들여다볼 필요는 있다"며 "여러분들이 지적하고 있다면 사전투표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실제로 선거를 해보면, 선거비용 등의 이유로 선거기간을 제한해놔서 그 기간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데 2주 정도"라며 "사전투표를 하면 열흘 이내 선거운동을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그런 상태에서 과연 유권자들이 제대로 된 깊이 생각한 결정, 소위 '인폼드 디시전(informed decision)'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전투표 제도는 유권자들이 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고도 투표일 전에 미리 투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사전투표제는 지난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처음 실시됐고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실시된 이후 정착됐다. 극우 진영에선 여당이 패배한 선거에서 광범위한 사전투표 조작이 일어났다면서 음모론과 폐지론을 제기 및 주장하고 있는데, 권 위원장이 이에 동조하는 입장을 취해 논란이 일었다. 권 위원장이 언급한 선거운동기간은 선거기간 개시일부터 선거일 전일까지 할 수 있다. 대선의 경우 선거기간 개시일로부터 22일까지이고, 총선의 경우 선거기간 개시일로부터 13일까지다. 다만, 사전투표는 투표를 할 수 있는 유권자라면 자유롭게 선택해서 하는 것이고, 충분한 숙고의 시간이 필요한 유권자는 선거운동 종료일까지 기다린 다음에 본투표 때 결정할 수 있어서 '깊이 생각한 결정'을 할 수 없다는 권 위원장의 설명은 설득력이 부족하고, 오히려 극우 세력에 편승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전투표는 유권자의 편의과 투표율 제고를 위해 도입됐고, 윤 대통령도 대선 당시 사전투표를 하고 당선된 바 있다. 이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극우 세력이 제기하는 사전투표 위조용지 투입, 투표함 바꿔치기 등이 가능하려면 ▲통신망 및 시스템 보안정책의 적용 배제 ▲참관인의 참관이 불가능한 상태 ▲24시간 운영·공개하는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중지 등 사전 투표의 공정성 보장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가 모두 배제되는 상황이 전제돼야 한다며 불가능함을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당내 점증하는 '사전투표 폐지론'에 대해서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5일) "대통령께서 2022년 본인의 대통령 선거에서 사전 선거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전선거 독려 캠페인을 국민의힘에서 반복적으로 했다"며 "그러면 우리 국민의힘이 자주 얘기하는 당론은 '부정선거가 없다'라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미 당론으로 수차례 사전선거 투표 독려를 했고, '부정선거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몇 번씩 얘기를 했던 상황이기 때문에 새삼 우리가 부정선거 의혹을 다시 밝혀보자 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라며 "당론을 어기고 다시 한 번 당론을 다시 따져보자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계속 암처럼 퍼지고 있는 부정선거 음모론은 우리가 공식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5-02-06 15:20: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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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 교사 3060명 감축 예고…교사들 “과밀학급 여전, 교육여건 개선해야” 반발

정부가 올해 초·중등 교사를 3060명 감원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교사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학령인구는 줄고 있지만, 과밀학급 규모가 여전하고 올해 고교학점제가 전격 도입되면서 교사 수를 줄일 경우 교육 여건 개선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행정기관과 공립의 각급학교에 두는 국가공무원 정원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올해 초·중등 교사 3060명이 감축된다. 당초 초중등교원 정원 감축 인원은 초등 2424명과 중등 2443명을 합쳐 4867명이었지만, 취약계층의 기초학력보장(500명)과 학교 설립·폐교 등 과밀학습 해소를 위한 교사(1307명) 등 총 1807명을 2027년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증원하기로 하면서 실제 올해 감축 규모는 4867명에서 1807명을 뺀 3060명이 됐다. 조정분을 반영하면, 올해 초등교원과 중등교원 정원은 각각 14만 4146명, 13만6329명이다.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원 정원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 '2024년 초중고 학생 수 본추계(2025~2031)'에 따르면, 초·중·고교생 수는 올해 502만1845명에서 내년 484만4655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2027년 467만1904명▲2028년 450만2811명 ▲2029년 429만7808명 ▲2030년 407만7296명으로 줄다가, 2031년엔 383만5632명으로 떨어지면서 5년 만에 400만명선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교사들은 교육 여건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교원 감축에 반발하고 있다. 현재 교원 정원은 교원 1인당 학생 수 등을 고려해 정해지지만, 이를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로 설정하고 과밀학급이 발생하지 않도록 증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2024년 교육통계연보 기준 학급당 학생수가 21명 이상인 초·중·고(일반고) 학급은 15만7628학급으로 전체(21만9918학급)의 71.7%에 달한다. 26명 이상인 학급도 7만645학급으로 32.1%나 된다.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교육 여건을 결정하는 핵심 조건은 학급당 학생 수"라며 "개별화 교육 등 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교원 증원을 통한 학급당 학생수 감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원 정원 대규모 감축은 도시 과밀학급 해소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상치·순회교사, 복식학급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라며 "교원을 증원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획기적인 교원 수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도 교원 증원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따른 다양한 과목 개설을 위해서는 대폭적인 교원 증원이 필요하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라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하기 위해서도 교원 증원을 통한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이 필수"라고 촉구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06 15:05: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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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 일동제약 '비오비타' 창업 정신을 이어온 66년 장수 브랜드

일동제약 '비오비타'는 일찍이 60년 넘는 오랜 시간 동안 대한민국 최초의 유산균에서 국내 대표 유산균으로 거듭났다. 비오비타는 국산 기술로는 처음으로 개발된 영유아용 유산균 영양제다. 설사, 변비 등 기본적인 정장 작용을 개선해 주고, 활성 소화균과 소화효소를 함유하고 있어 영양소를 완전히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동제약 창업주 고(故) 윤용구 회장은 아주 어린 시절, 장 질환으로 어머니를 잃었다. 어머니를 잃은 깊은 슬픔과 1908년생으로 일제강점기, 해방, 6·25 전쟁 등 역경의 시대를 겪은 윤용구 회장은 좋은 약을 만들어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자 하는 뜻을 품게 됐다. 윤용구 회장은 '모든 의약품의 근본은 사람이다'라는 창업 정신으로 1941년 일동제약을 본격 설립하고, 장 건강을 위한 발효 물질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1940~50년대의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유산균은 그 자체로 생소했다. 유산균 배양 기술은 물론, 원료, 자재, 연구 장비 등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온갖 열악한 환경에서 윤 회장은 대부분의 연구와 실험은 사택 뒤뜰에서 진행하고, 유산균 배양은 서울약대 또는 중앙공업연구소의 시설을 빌리는 등 끊임없이 집중했다.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유산균을 향한 열정으로 여러 도전 끝에 윤 회장은 활성 유산균 대량 배양에 성공한다. 일동제약은 지난 1959년 8월 국내 최초로 유산균 영양제 비오비타를 선보였다. 최초 발매된 비오비타는 정제, 산제, 과립제 등 다양한 형태였고 발매 가격은 300정 1병에 600환이었다. 이후 1960년 8월 비오비타가 유산균제 제법특허(제716호)를 획득하는 등 일동제약은 국내 유산균 시장의 발전을 이끌었다. 일동제약은 비피듀스균, 낙산균, 활성 유포자성 유산균 등을 자체 기술로 배양하며 비오비타 경쟁력을 높였다. 활성 유포자성 유산균의 경우, 유산균이 자체적으로 포자를 형성해 열이나 위산에 노출되어도 잘 사멸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하여 번식하는 강점을 갖는다. 이러한 양질의 유산균을 대량으로 배양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배양 과정에서 다른 잡균이 침투하면 내용물을 모두 버려야 하고, 미흡한 건조 기술은 균을 모두 사멸시킨다. 일동제약은 유산균의 사멸을 막기 위한 감압 건조기를 새로 주문 제작하고, 포장재도 개선해 나가는 등 문제 해결에 심혈을 기울였다. 무엇보다 1960~70년대 들어서는 국내 제약 업계가 외국의 선진 제약사들과 기술을 제휴하는 등 합작 투자를 활발히 했으나 이같은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독자적인 연구활동을 펼쳤다. 일동제약은 이처럼 비오비타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를 휩싼 혼돈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 의약품 개발은 우리 기술로'라는 기업 정신과 '민족 제약'의 자립을 강조한 윤용구 회장의 선구적인 철학을 계승하고 있다. 또 비오비타는 '백일부터 매일매일, 비오~비~타'라는 광고 문구와 징글송 등이 함께 각인되며 국민 모두에게 친숙한 브랜드로도 자리매김했다. 비오비타 광고는 유익한 육아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육아 시리즈로 연재되면서 공익성까지 갖춰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 과거 여성잡지에서 전개한 사랑의 육아 일기 공모전, 동양방송과 개최한 베이비 콘테스트 등으로 가족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우기도 했다. 비오비타는 현재는 '오늘부터 매일매일'이라는 주제로 세분화돼 영유아용인 '비오비타 배배', '비오비타 키즈', 남녀노소 온 가족이 섭취하는 '비오비타 패밀리' 등으로 구성됐다. '비오비타 배배' 신제품인 유산균 드롭스의 경우, 액상 유산균으로, 용기에 스포이트가 적용된 제품이다. 분유, 모유, 이유식 등에 활용 가능하고 아기 입 안에 직접 떨어뜨려 줄 수 있어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비오비타 키즈'는 성장기 어린이에 초점을 맞춰 원료와 성분을 차별화한 제품군이다. '비오비타 패밀리'는 브랜드 핵심 원료인 유익균을 비롯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비타민, 미네랄 등이 들어있는 '멀티바이오틱스' 개념의 제품군이다. 또 비오비타는 국내 대표 장수 브랜드에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했다. 비오비타는 미국, 캄보디아, 필리핀, 미얀마 등 8개국에 비오비타를 완제품 형태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 2015년 9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2018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일반의약품 리스트에 등재됐다. 비오비타 제조시설도 미국 FDA가 제시하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에 준하는 적격 승인을 받았다. 국내 제약사가 일반의약품 유산균 정장제와 관련해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사례는 비오비타가 처음이다. 일동제약은 "비오비타가 100일 아기부터 온 가족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브랜드로 발전한 만큼, 앞으로도 유산균 관련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검증된 원료와 우수한 기술을 확보해 건강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과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2025-02-06 14:57:2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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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준비' 민주 집권플랜본부 "5년 내 3% 성장 달성"

차기 대선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실용주의'를 기반으로 한 '경제성장'론을 펼치는 가운데, 민주당에서 정권교체를 준비하는 집권플랜본부가 성장 우선 전략으로 향후 5년 내 3% 성장, 10년내 4%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출신인 주형철 집권플랜본부 K먹사니즘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세미나에서 '성장은 민주당, 대한민국 성장전략'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0년에 0.7% 역성장하고 2021년엔 기저효과로 인해 4.6% 성장했으나 2022년 2.7%, 2023년 1.4%로 하락했다. 2024년엔 2.0%를 기록했으나,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1.7%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주형철 본부장은 대한민국이 저성장 고착화를 넘어서 역성장하지 않기 위해서 향후 5년의 골든타임에 혁신과 자본에 의한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본부장은 이러한 성장을 위해선 강력한 산업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 본부장은 "성장을 재정 정책 중심의 드라이브에서 산업 정책 중심의 드라이브로 바꾸고, 재정 정책은 산업 정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성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본부장은 "성장 전략의 방점의 방점을 기술 기업에 놓아야 한다"며 "삼성전자 같은 빅테크 기업을 6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미래핵심 기업분야인 ABCDEF(AI·바이오·문화·방산·에너지·푸드) 6개 영역에서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을 육성하자고 말했다. 주 본부장은 "대기업이 성장했던 동력은 자본과 활로를 정부가 지원해줬기 때문"이라며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0억 달러에 달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해서 ABCDEF 영역에 투자하는 모태펀드를 50조원 이상으로 조성하고 매년 10조~20조원 정도의 투자가 일어나게 되면 민간과 해외 펀드와의 협력을 통해서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주 본부장은 5년 내 경제성장률 3% 성장을 위해 ▲국가 AI데이터센터 설립, AI 테스트베드 추진 ▲문화-관광-자영업 연계한 해외 관광객 5000만명 유치 ▲시장확대를 위한 신아시아 전략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집권플랜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도 세미나에서 "성장과 분배, 성장과 복지의 관계가 아닌, 성장 그 자체의 회복을 위한 전략의 구체적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민주당이 발전시켜온 격차해소, 공정, 포용, 복지, 분배의 문제의식은 당연히 지속되고 유효하고 심화돼야 하며, 더 큰 틀에서 종합적으로 다뤄질 것"이라며 "복지와 격차해소 정책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현 시점 대한민국의 최대 숙제 중 하나는 민주주의와 성장의 회복"이라며 "성장의 회복이 절박한 과제인가(라고 묻는다면) 답은 그렇다이다"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무수한 실정 중 하나는 변변한 성장전략과 산업전략의 구상도, 실천도 없었다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민주주의도 경제도 미래도 망쳤다"고 부연했다.

2025-02-06 14:37: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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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지금 당장, 정의 실현 外

◆지금 당장, 정의 실현 황준서 지음/오월의봄 식물학자 아서 갤스턴은 1943년 '2,3,5-트리오도벤조산'이라는 화합물을 흡수한 식물은 성장이 빨라지지만,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모든 잎을 떨어뜨리며 말라 죽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뜻하지 않게 그의 연구 결과는 인간을 대량 학살하는 무기 개발에 활용됐다. 미국은 베트남전쟁 당시 대량의 '고엽제'를 살포했다. 베트남의 마을 2만여곳에서 약 400만명이 고엽제에 노출돼 40만명이 숨졌다. 자신의 연구로 인해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간 데 대한 죄책감 때문이었을까. 갤스턴은 고엽제 무기화 반대 운동의 선봉에 섰다. '제노사이드'에서 착안해 '에코사이드'란 용어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알렸고, 미군의 고엽제 살포는 "인류에 반하는 범죄"라고 주장했다. 범죄를 저지른 권력은 미꾸라지처럼 법망을 빠져나갔다. 책은 에코사이드를 처벌할 근거를 '지금 당장' 마련하는 게 정의를 실현하는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300쪽. 1만8000원. ◆당신은 제게 그 질문을 한 2만 번째 사람입니다 오혜민 지음/날 "제가 여성혐오자라고요? 저 여자 엄~청 좋아하는데", "왜 남자를 잠재적 범죄 가해자로 몹니까?", "미투 때문에 나도 '무고'의 피해자가 되는 거 아닌가요?" 페미니스트라면 지긋지긋하게 들었을 질문들이다. 한국은 여느 나라보다 페미니즘 백래시가 심한 나라다. 자신의 정체성을 페미니스트로 규정하면 삶의 난도가 높아진다. 이유도 모른 채 공격당하기 일쑤고, 질리도록 같은 질문에 시달린다. 질문자들은 정말 궁금해 묻는 걸까. 책은 페미 교수와 반페미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마주한 질답들로 구성된 페미니즘 입문서다. "페미니즘이 남자들을 죽이려 든다"는 해괴한 유언비어를 믿는 이들, 온라인상에 떠도는 실체 없는 '상상 페미'가 남성을 괴롭힌다는 헛된 망상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176쪽. 1만6800원. ◆가족신분사회 가족구성권연구소 지음/와온 2005년 2월 3일, 헌법재판소는 호주제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가장에게 가족 내 친권과 재산권 등을 독점케 하고 그것을 남성 직계 비속에게 우선 세습하는 호주제 폐지로 우리는 조금이나마 평등한 세상을 살게 됐을까. 한국사회 성차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던 호주제가 사라졌지만, 여전히 그 유산은 수많은 법제도에 남아 변함없이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한국사회는 이성애자로 이뤄진 '정상 가족'을 구성해 사회적 '신분'을 획득할 것을 개인에게 요구한다. '혼인, 혈연, 입양으로 엮인' 관계만을 법적 가족으로 인정하고, 이에 부합하지 않는 자들은 법망의 보호 밖에서 불평등과 차별, 낙인을 경험한다. 책은 이러한 한국사회를 '가족신분사회'로 명명하고, 호주제 폐지 이후 20년간의 한국가족정치사를 파헤친다. 312쪽. 1만8000원.

2025-02-06 14:26: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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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여행, 혹은 여행처럼

정혜윤 지음/난다 직장인들은 대개 여행을 지긋지긋한 일상으로부터의 해방으로 여긴다. 여름휴가를 떠날 때 기를 쓰고 해외로 나가는 이유는 일상의 상흔이 짙게 남은 '한국이 싫어서'일수도.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과 달리, 저자 정혜윤은 여행을 일상의 탈출로 보는 의견에 반대한다. 그는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의 매 순간을, 여행지에 온 여행자의 태도로 살 것을 권한다. 여행지에서 우리는 목표 따윈 생각 않고 더 알고 더 느끼는 데서 단순한 기쁨을 느낀다. 반면 삶 속에선 수많은 것들을 오로지 수단으로 삼는다. 여행지에서 우린 낯선 사람에게 포기하지 않고 친절을 베푼다. 허나 삶 속에선 친절함을 기대하는 손길을 뿌리치고 타인과 소망을 나누지 않는다. 여행지에서 우리는 확실한 길만 찾아가지 않는다. 이와 달리 삶 속에선 확실한 것만 찾는다. 정혜윤은 세상천지 어디를 가더라도 결국은 장소가 아닌 그 자신이 세상에 유일한 여행지인 순간이 있다고 말한다. 그가 여행을 주제로 쓴 인터뷰집 '여행, 혹은 여행처럼'에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고향 땅 밖을 벗어나 보지 못한, 그러나 밤마다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는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혼자 읽기 아까워 소개한다. 사연의 주인공은 충청북도 음성군 노인종합복지관의 시문학 동아리 회원들이다. 시 창작 교실 맨 앞자리에 앉은 한충자 할머니는 일흔두 살까지 문맹이었다. 딸이라 하면 그저 집에서 귀여워하면 되는 줄로 알았던 부모는 여자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25살이 되던 해 그녀는 먼 친척의 중매로 옆 동네로 이사 갔다. 시집은 가난했고, 식구가 많았다. 딸이 굶어 죽을까 봐 출가시킨 후 하루도 편히 자지 못했던 친정 엄마는 딱 한 번 딸네 집에 찾아왔다. 그저 손자만 안고 들여다보고 있다가 얻어다 준 국수 한 그릇을 서서 먹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곤 며칠 뒤 돌아가셨다. 이 일은 평생의 슬픔이 됐다. "이대로 늙을 순 없다!"라는 구호를 노트북 앞에 붙여 놓은 정반헌 할머니는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살면서 시 비슷한 것을 써본 적은 없지만, 다른 걸 끼적여 본 기억은 있다. 쇠죽을 끓이다가 막대기로 쇠죽에다가, 밥을 짓다가 부지깽이로 흙바닥에 이렇게 썼다. "나는 왜 태어났을까?", "나도 교복 입고 학교에 가고 싶다" 부모에게 털어놓으면 속상해할 말, 친구에게 고백하면 미쳤다는 소릴 들을 이야기가 쇠죽의 뽀글거리는 거품 위에, 부엌의 흙바닥 위에 쓰였다가 사라졌다. 정혜윤은 "그녀들이 시를 심는 땅의 이름은 삶이었다. 동시에 그녀들이 뿌리는 씨앗도, 쓰는 시도 삶이었다"고 말한다. 284쪽. 1만2000원.

2025-02-06 14:20: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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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작년 영업익 13.5% 급감…"인건비·전산구축 비용 탓"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3.5% 줄어든 8631억원에 그쳤다. 일회성 인건비 증가와 자회사인 LG헬로비전의 적자 전환 등이 실적을 끌어내렸다. LG유플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8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 증가한 14조6252억원, 당기순이익은 44.0% 줄어든 35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증가한 건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와 인터넷TV(IPTV) 인공지능(AI) 미디어 에이전트 등 유무선 서비스의 AI 전환(AX) 작업이 본격화한 덕분이다. 고가치 가입 회선이 늘어났다. 반면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무형 자산 상각 비용이 발생했다. 또 통상임금 범위 확대 판결에 따른 지난해 4분기 일회성 인건비 등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13% 넘게 줄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봤을 때 영업이익은 1422억원으로 27.3% 감소했다. 매출액은 1.8% 줄어든 3조7532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해 770억원 수준이다. 연간 기준 설비투자(CAPEX)는 20㎒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23.6% 빠진 1조9208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조2091억원이다. 연간 기준 모바일 매출의 경우 익시오와 AI 챗봇, AI 콜봇 등 AX 활동에 힘입어 전년 대비 1.8% 불어난 6조4275억원을 달성했다. 알뜰폰(MVNO) 가입 회선과 로밍 수익 증가도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접속 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 매출은 6조117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성장했다. 이동통신(MNO)과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수는 2851만5000개로 13.6%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두자릿수 무선 가입 회선 성장률을 나타냈다. 총 무선 가입 회선수는 3000만개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전체 순증 가입 회선은 341만8000개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직전연도와 비교해 3.7% 불어난 2조50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AI 미디어 에이전트,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 등 IPTV 서비스 내 초개인화 서비스를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여서다. 초고속 인터넷 광가입자망(FTTH) 전환에 따른 네트워크 품질 향상 활동 영향도 있다. 기업 인프라 부문의 경우 매출이 전년 대비 1.3% 올라간 1조7055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가동률 확대, 전용 회선의 견조한 매출 증가 등에 기인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신성장 동력인 AI 신사업 육성을 앞세워 고수익 사업 중심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AI 모델을 반영, AI 응용 서비스 범용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 고객별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략으로 기업 인프라 부문 성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한편 LG유플러스의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650원으로 책정됐다.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검토해 주주환원율을 순이익의 40~60%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다.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 비율을 의미하는 배당 성향은 54.7%로 전년 대비 11.5%포인트 올라갔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올해 AX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기존 사업의 선택·집중을 통한 사업 구조 개편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경영 가이던스인 연결 기준 서비스 매출 2% 이상 성장을 달성하는 동시에 기업 가치와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06 14:18:17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