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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캐슈넛 껍질로 생분해 접착제…인하대 연구팀 개발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김희중·최우혁 고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캐슈넛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고성능·생분해성 압력민감접착제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압력민감접착제는 포스트잇, 테이프, 라벨 등 일상생활 전반에 사용되는 소재로, 가벼운 압력으로도 표면에 잘 부착되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석유 기반 고분자로 만들어져 재활용 공정에서 접착 얼룩이 남는 문제가 있어 환경 부담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연구팀은 캐슈넛 껍질에서 얻을 수 있는 카다놀(cardanol)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고분자 구조를 설계해 별도의 접착력 보조제 없이도 상용 테이프 수준의 접착 성능을 구현했다. 이 접착제는 온화한 조건에서 빠르게 분해되며 재활용 공정을 방해하지 않는 특성을 보였다. 또한, 고분자 사슬에 유연한 구조를 도입해 표면에 잘 밀착되도록 하면서도 분자 간 결합력을 조절해 접착제 내부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첨가제를 최소화하면서도 강한 접착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허서정 고분자환경융합공학 전공 박사과정 학생은 고분자 합성부터 접착 성능 및 분해 특성 분석까지 체계적이고 창의적으로 연구를 주도했다. 학부과정부터 생분해성 포장재 관련 창업 등을 통해 교육부장관상을 받는 등 친환경 연구에 큰 관심을 보여온 결과다. 허서정 학생은 "산업과 사회 그리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연구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환경 재료 화학 최고 권위 SCI(E) 저널인 '그린 케미스트리(Green Chemistry)'에 'Biodegradable polyurethane non-tackifier pressure-sensitive adhesive derived from cashew nut shells'(농업 부산물 기반 고성능 생분해성 압력민감접착제 설계와 재활용 친화적 접착 소재로의 적용)을 주제로 최근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허서정 학생은 해당 연구 결과를 한국 접착 및 계면학회, 한국 고분자학회에서 발표해 최우수 구두 발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연구재단, 현대자동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김희중 고분자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버려지는 농산물 부산물을 활용해 일상 소재의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향후 친환경 포장재, 테이프, 라벨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23 09:43:3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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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노작교육’으로 수확한 농산물, 지역 취약계층에 나눈다

구리·남양주·포천 3개 복지기관과 나눔 협력 MOU 개교 때부터 이어온 노작교육… ESG 기반으로 고도화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 학생들이 교양필수 과목인 '노작교육(그린교육)'을 통해 땀 흘려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나눈다. 삼육대는 지난 17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소회의실에서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 남양주시다산노인복지관, 포천시노인복지관 등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 산하 3개 복지시설과 '지역사회 연계 나눔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육대 학생들은 캠퍼스 텃밭(노작교육장)에서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제공하고, 각 복지기관은 이를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에 맞춰 지역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의 식탁에 전달한다. 기존에는 수확물을 학생들이 가져가거나 소규모로 활용해 왔으나,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범위를 넓히게 됐다. '노작교육'은 대학 설립 초기부터 이어져 온 삼육대만의 고유한 필수교양 과목이다. 지성과 영성, 신체의 균형진 발달을 추구하는 '지·영·체(智·靈·體)' 삼육(三育) 전인교육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교과목으로, 1학년 전원이 한 학기 동안 주당 2시간씩 이수해야 한다. 최근 이 교과목은 기존 인성 중심 교육에 ESG 역량 프레임워크와 탄소중립, 생태순환 교육을 통합해 새롭게 개편됐다. 학생들은 파종부터 시비, 수확까지 친환경 농법의 전 과정을 수행하며 기후 위기 시대에 필요한 환경적 소양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기르고 있다. 정태석 삼육대 교무처장은 "노작은 단지 육체적인 수고를 뛰어넘어 지성과 영성, 신체의 균형 있는 발달을 도모하는 우리 대학 전인교육의 핵심"이라며 "학생들이 창조 질서 안에서 땀 흘려 얻은 결실을 이웃과 나누며, 강의실에서 배운 진리와 사랑, 봉사의 정신을 온몸으로 체득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선영 남양주시다산노인복지관장은 "젊은 세대가 땀 흘려 일군 생명의 결실이 어르신들께 전달되는 것은 세대 간의 아름다운 통합을 도모하는 일"이라며 "복지관이 훌륭한 연결 통로가 되어 대학의 생명 존중 철학과 나눔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널리 전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삼육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노작교육의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교육철학의 근거를 규명하는 것은 물론, 해당 교육이 학생들의 생태감수성 향상, ESG 인식 변화, 핵심역량 증진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노작교육을 ESG 기반으로 현대화하고, 대학 교육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2026-04-23 09:41: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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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톡 안에서 AI 검색…‘카나나 검색’ 베타 운영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AI 검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카나나 검색' 베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카나나 검색은 카카오톡 채팅창 입력창 옆 버튼을 통해 실행할 수 있다. 이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즉시 답변을 제공하며, 별도의 앱이나 브라우저로 이동하지 않고 채팅방 내에서 검색과 공유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 검색을 넘어 일상과 밀접한 정보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예약과 쇼핑, 금융, 트렌드 등 주요 관심 주제를 중심으로 AI가 정보를 요약·분석해 제공한다. 대화 중 특정 키워드가 언급되면 관련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카카오는 개인정보 보호 측면도 강조했다. 대화 내용을 별도로 분석하거나 저장하지 않고, 사전에 설정된 키워드와 기계적으로 매칭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카카오톡 이용자는 카나나 기능 사용에 동의할 경우 기존 '샵 검색' 대신 카나나 검색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해당 기능을 올해 상반기 중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AI 기능을 체험하고 의견을 남길 수 있는 '카나나 연구소'도 운영한다. 이용자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고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으며, 향후 신규 기능을 소개하는 게시판도 추가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내 AI 기능을 지속 확대해 이용자 경험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AI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23일 밝혔다.

2026-04-23 09:40:3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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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에이전트 플랫폼·차세대 TPU·보안까지…AI 전환 인프라 완성

구글 클라우드는 23일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6'에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을 추가 공개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구축부터 배포, 운영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버텍스 AI를 고도화한 형태로, 모델 선택과 개발, 에이전트 생성은 물론 통합과 운영, 보안까지 하나의 창구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업은 이를 기반으로 제품과 서비스, 내부 운영 전반에 적용할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할 수 있다. 생성된 에이전트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조직 전반에 배포되며, 기존 정보기술 시스템과 연동해 확장 과정에서도 통제와 보안을 유지한다. 모델 생태계도 확대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모델 가든'을 통해 200개 이상의 AI 모델을 제공하며, 자체 모델뿐 아니라 앤스로픽의 클로드 시리즈 등 외부 모델까지 지원해 기업이 목적에 맞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8세대 텐서처리장치 TPU를 공개했다. 학습용 TPU 8t와 추론용 TPU 8i로 구성된 이번 반도체는 각각 대규모 모델 학습과 실시간 추론에 최적화됐다. 특히 TPU 8i는 대용량 메모리를 기반으로 응답 속도를 크게 줄여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의 즉시성을 높였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를 통해 비용 대비 성능을 기존보다 약 80%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보안 영역에서도 AI 기반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위협 분석과 조사 과정을 자동화하는 에이전트를 통해 기존 30분가량 소요되던 작업을 60초 수준으로 단축했다.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통합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혔다. 이와 함께 구글 워크스페이스 전반에 적용되는 '워크스페이스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이메일과 문서, 파일 등 업무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사용자 맞춤형 업무 흐름을 제공하고, 에이전트가 복합 업무를 자동 수행하는 환경을 구현한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AI 인프라의 모든 요소가 준비됐다"며 "이제 기업이 이를 기반으로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6-04-23 09:37:0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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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교체 투입…뮌헨, 포칼 결승 진출 [스포PICK]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을 꺾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에 진출하며 '더블(2관왕)'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교체 출전해 쐐기골의 출발점이 되는 패스를 연결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DFB 포칼 준결승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결승에 오른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와 프라이부르크 경기 승자와 다음 달 24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이미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 확정한 뮌헨은 이번 포칼까지 제패할 경우 2019~2020시즌 이후 6년 만에 더블을 달성하게 된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할 경우 구단 통산 세 번째 '트레블(3관왕)'도 가능하다. 이날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39분 자말 무시알라 대신 투입됐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김민재의 전진 패스가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를 이어받은 레온 고레츠카를 거쳐 루이스 디아스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하지만 뮌헨이 먼저 균형을 깼다. 전반 22분 마이클 올리세의 감각적인 힐 패스로 시작된 공격에서 해리 케인이 자말 무시알라의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후반 7분 네이선 텔라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막히며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뮌헨은 레온 고레츠카, 알폰소 데이비스 등 교체 카드를 활용해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김민재까지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한 뮌헨은 결국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에 밀려 교체 출전이 잦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짧은 시간에도 공격 전개의 출발점 역할을 수행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리그 우승에 이어 포칼 결승까지 오른 뮌헨은 이제 더블을 넘어 트레블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팀 전력과 분위기가 동시에 살아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김민재 역시 남은 일정에서 얼마나 더 많은 기회를 얻고 팀 우승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26-04-23 09:35:02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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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구글 클라우드 올해의 한국 파트너' 선정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 2026'에서 '올해의 파트너' 한국 부문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상은 구글 클라우드 연례 행사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6'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는 전 세계 클라우드·인공지능(AI)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술과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의 파트너'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고객 성과를 창출하고 사업 성과를 낸 기업에 수여된다. LG CNS는 AI·클라우드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 고객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한국 대표 파트너로 선정됐다. LG CNS는 2023년 서비스·판매 부문, 2024년 서비스 부문 수상에 이어 이번 수상까지 이어가며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십 성과를 이어왔다. 구글 클라우드는 국가별 파트너를 비롯해 AI, 데이터 분석, 인프라 현대화, 보안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LG CNS는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와 '버텍스 AI'를 활용해 제조, 금융, 유통, 통신,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서비스를 구축해왔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기업형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며 아시아·태평양과 미주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헬스케어·바이오 분야에서는 AI 에이전트와 유전체 데이터 분석, 단백질 구조 예측 등을 활용한 연구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솔루션 도입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양사 협력은 2022년 디지털 전환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이후 AI 분야 협력과 글로벌 사업 확대 논의를 이어왔다.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 최고 등급 파트너 자격도 유지하고 있다. LG CNS는 생성형 AI, 데이터 분석, 인프라 등 여러 영역에서 전문 역량 인증을 확보했으며, AI 기반 서비스 설계·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6-04-23 09:21: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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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휴전기한 설정안해…이란의 통일된 안 기다려"

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 시간) 이란과의 휴전 기간을 설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단기 휴전설을 부인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경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제가 본 일부 보도들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통일된 제안을 받기까지 마감시한을 정하지 않았다"면서 "궁극적으로 그러한 일정은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란과의 휴전이 무기한 적용되는 것이냐 취재진이 거듭 묻자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 3~5일 가량이 (휴전) 데드라인이라는 일부 보도들이 있단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데드라인을 정하지 않았고 최종적으로 일정을 정할 것이다"고 반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 정부의 분열상을 이유로, 상대편에서 통일된 제안이 마련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기한은 따로 언급하지 않아 사실상 무기한 휴전 선언으로 보였으나, 액시오스 등 언론은 3~5일 가량의 한시적인 휴전이 고려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백악관은 이를 정면 부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연성을 발휘해 이란의 통일된 안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에픽 퓨리 작전으로 완전히 실추된 정권에 약간의 유연성을 관대하게 제안하고 유지하고 있다"며 "분명 (이란) 내부에 많은 분열이 있고, 이는 실용주의자들과 강경파간 대립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일된 반응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23 08:28:38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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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방시혁 구속영장 신청… 하이브 “수사 협조했는데 유감”

경찰이 K팝 열풍의 주역으로 꼽히는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이브 측은 장기간 수사에 성실히 협조해 왔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고,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법조계 일각에서는 경영권을 흔드는 과잉 수사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방 의장 측 변호인은 21일 공식 입장을 통해 "1년 4개월에 걸친 수사 과정에서 수차례 소환에 응하는 등 성실히 협조해 왔음에도 구속영장을 신청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향후 법적 절차에 충실히 임해 혐의를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 역시 상장 당시 관련 법률과 규정을 모두 준수했으며 법적으로 문제 될 사안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번 영장 신청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의 수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방 의장이 2019년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을 앞두고 일부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는 취지의 정보를 전달해 지분을 낮은 가격에 매각하도록 유도했고, 이후 본인과 연관된 사모펀드를 통해 해당 지분을 확보한 뒤 상장 후 발생한 매각 차익의 약 30%인 1900억 원을 부당하게 취득했다고 보고 있다. 자본시장법상 부당이득액이 50억 원 이상일 경우 최고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중대 범죄에 해당한다는 것이 경찰 설명이다. 이를 두고 법조계와 업계에서는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하이브 사옥과 한국거래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돼 관련 자료가 확보된 상황에서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수장을 구속하는 방식이 실익보다 상징적 충격이 더 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과거 수사 과정에서 방탄소년단의 해외 공연 일정 등을 이유로 방 의장의 출국금지 해제를 요청하는 외교적 논의가 있었다는 점도 재조명되며 파장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경찰은 지난해 말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약 1년 4개월간 수사를 이어왔으며, 이 과정에서 방 의장 보유 주식 1568억 원 상당을 동결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본시장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엄정한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 의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검찰의 영장 청구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인 하이브는 최대 주주이자 핵심 의사결정권자의 신변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하이브 주가도 영장 신청 소식이 전해지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2 17:00: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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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송영길·이광재·하정우… 與 재보궐 공천 여전히 '고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을 두고 여전히 고심을 하고 있다. 송영길 전 대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광재 전 강원지사,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복잡해서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대표는 앞서 재보선 공천 방향성을 '전광석화'라고 표현하며 속도전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이르면 이번주 내로 빠르게 정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풀기 어려운 문제도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김용 전 부원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 전 부원장은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가 인정돼 1·2심 재판에서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보석 석방 후엔 안산갑·하남갑 등 구체적인 지역구까지 거론하며 재보선 출마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당 일각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 중심으로는 재보선을 통해 김 전 부원장이 정계에 복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전반적으로는 유죄 판결을 받은 상태로 출마를 하는게 맞느냐는 지적이 많다. 정치권에선 당 지도부가 김 전 부원장을 전략공천 대상에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김 전 부원장 공천 문제에 대해 "당내에 크게 두 가지 의견이 있다. 정치검찰의 조작기소 피해자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고, 국민 눈높이 측면에서 볼 때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있다"면서도 "대체로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많다는 의견이 좀 더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대표 역시 이날 경남 통영 욕지도에서 당포항으로 이동하는 여객선 내에서 열린 선상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승리와 선당후사가 선거 전체를 꿰뚫는 정신이다. 선거는 이기려고 하는 것"이라며 "모든 선거의 핵심 전략은 국민 눈높이와 승리의 관점"이라고 발언했다. 정치권에선 해당 발언이 김 전 부원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인천 계양을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송영길 전 대표의 거취도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다. 이곳은 이 대통령의 측근인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송 전 대표는 계양을에서 5선을 지냈다. 하지만 정 대표가 김 전 대변인을 '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송영길 전 대표가 인천 연수갑이나 경기 하남갑에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수갑은 박찬대 의원이 인천시장 후보로, 하남갑은 추미애 의원이 경기지사 후보로 나서면서 공석이 될 예정이다. 다만 연수갑은 인천에 다른 지역에 비해 민주당세가 세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강성' 이미지인 송 전 대표가 가는 것은 전략상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다. 이 때문에 송 전 대표가 하남갑에 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이런 가운데 이광재 전 지사라는 새로운 카드가 등장하면서 셈법이 복잡해졌다. 정 대표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이광재 의원 같은 분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고 특히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여러분이 짐작하는 그런 곳에 출전해도 경쟁력이 매우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치권에선 이광재 전 지사가 경기 하남갑 또는 평택을을 두고 당과 조율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당 관계자는 "당 지도부에서 이 전 지사를 보궐선거에 쓰고 싶어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심 지역 중 하나인 부산 북구갑 선거에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출마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는 추측이 나온다. 이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 이후 하 수석이 출마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히면서, 당내에선 출마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3일 전략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뒤 1호 울산 남구갑 전태진 변호사에 이은 재보선 전략공천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22 16:47:29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