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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 직판 성과..셀트리온 짐펜트라, 1월 美 처방 3배 급증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직접 판매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미국에서 처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짐펜트라는 올해 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213%)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 월간 처방량을 기록하며 출시 이후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번 1월 처방량은 전년 동월뿐 아니라 지난해 1분기 전체 처방량을 넘어서며 미국 의료 현장에서 짐펜트라 처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올해 2월 기준 미국 도소매 업체에 공급된 짐펜트라 출하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5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효기간이 존재하는 바이오의약품의 특성상 의료 기관은 실제 환자 처방 추이를 고려해 도소매 업체에 발주를 넣는 만큼, 출하량 증가는 환자 처방 증가가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짐펜트라의 처방 성과는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 주도하는 의료진 대상 맞춤형 마케팅 활동 및 환급 커버리지 확보 등 '3P(전문의·보험사·환자)전략이 주효한 결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4년 3월 짐펜트라 출시 이후 약 1년 동안 미국 전역의 자가면역질환 전문의(provider)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소통 활동을 진행해 왔다. 특히 서정진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및 미국 법인 소속 영업 인력들이 현지 주요 의료진을 직접 만나 짐펜트라의 임상적 가치와 치료 옵션으로서의 장점을 알려 왔다. 환자 환급이 가능한 보험사(payer) 처방집을 빠르게 확보한 점 역시 짐펜트라 판매 가속화에 크게 기여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를 포함한 다수의 중대형 PBM 및 보험사와 짐펜트라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하며 전체 보험 시장의 약 90%가 넘는 커버리지(가입자 수 기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환자(Patient) 대상 온·오프라인 광고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유튜브와 TV 등을 적극 활용한 미디어 광고 캠페인과 의사·환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 활동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은 짐펜트라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여 실제 처방 확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짐펜트라 처방량이 올해 1월 들어 전년 대비 3배 이상 대폭 증가한 가운데, 2월 출하량을 통해 이러한 성장세가 실제 병원 수요 증가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더욱 적극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통해 짐펜트라 처방 확대와 실적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3-18 13:14:5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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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라이트재단 최대 지원금 확보..RSV 예방항체 임상 가속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게이츠재단의 혁신 기술과 라이트재단(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RSV 예방항체 의약품 개발을 본격화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 보건 형평성 제고를 위해 민관 협력으로 설립된 라이트재단과 펀딩 계약을 체결하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단일클론항체 후보물질 'RSM01'의 초기 임상 비용을 지원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라이트재단의 제품개발연구비(PDA)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체결됐다, 이를 통해 과제별 최대 규모인 총 40억 원의 개발비를 확보하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RSM01의 임상 1b상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에 앞서 지난달 초 게이츠재단 산하 연구기관인 게이츠 메디컬 연구 기관(MRI)과 RSM01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RSM01은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아디맙(Adimab)이 게이츠 MRI와 협력해 설계했으며, 게이츠 MRI는 초기 연구와 임상 1a상까지 완료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술 도입을 통해 임상 1b상부터 공정 개발, 상업화까지 전 단계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후보물질은 신생아 및 영유아를 대상으로 단 1회 투여만으로 RSV 유행 시즌 동안 지속적인 예방 효과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비임상 시험 결과 RSV 바이러스의 감염과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했으며, 미국 성인 대상 1a 임상에서도 안전성과 내약성, 그리고 설계 목표와 동일한 수준의 예방 효과 지속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선진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RSM01을 독점적으로 공급할 권리를 확보했다. 선진국 시장에서는 상업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저개발국에는 대규모 공정 개발을 통한 합리적 가격의 공급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는 상용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박진선 SK바이오사이언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펀딩 계약은 게이츠 MRI로부터 도입한 기술의 잠재력과 글로벌 공중보건 수호를 위한 회사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계적 수준의 R&D 및 생산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전 세계 RSV 예방항체 시장은 2032년 45억 달러(약 6.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상용화된 제품이 적어 선진국 중심으로 접종이 이뤄지는 시장이 확대되면 향후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3-18 13:13:5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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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엔비디아'와 파트너십 계약..."인공지능 신약개발 구체화"

스위스 빅파마 로슈가 신약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한다. 로슈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엔비디아와 협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I 공장'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로슈는 2176개의 최신 GPU를 추가 확보, 총 3500개 이상의 GPU를 운영하게 됐다. 이는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 업계에서 공개된 AI 인프라 가운데 최대 규모다. 로슈는 해당 AI 공장을 미국, 유럽 등의 전역에 분산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단순한 데이터 센터 설립이 아니라 연구개발부터 제조, 진단, 디지털 헬스까지 제약 산업 전반에서 가치 사슬을 이뤄내는 데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는 고성능 슈퍼컴퓨팅 플랫폼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로슈는 분야별 활용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우선 연구개발에서는 엔비디아의 바이오 AI 플랫폼을 활용해 실험과 AI 모델을 연결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대규모 가설을 검증하고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제조 부문에서는 디지털 전환으로 생산 공정을 가상으로 구현하며 최적화해 나간다. 진단 영역에서는 유전체 데이터 분석 속도를 끌어올린다. 디지털 병리와 헬스케어 관련해 정밀 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역량을 확보한다. 와파 마밀리 로슈 최고디지털·기술책임자(CDTO)는 "의료 분야에서 시간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AI 공장을 통해 발견부터 개발, 제조, 상업화까지 전 과정에 AI를 내재화해 혁신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3-18 13:06:4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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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때문에 입은 피해도 보험으로 보상"…일레븐랩스, AI 음성 에이전트 전용 보험 도입

일레븐랩스는 인공지능(AI) 리스크 평가 기업 AIUC와 협력해 'AI 음성 에이전트 전용 보험 제도'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보험은 기업 고객지원이나 영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AI 에이전트가 잘못된 정보 제공이나 부적절한 대응으로 손해를 발생시킬 경우 이를 보장해준다. 이에 따라 AI를 단순 소프트웨어가 아닌 책임을 수반하는 '디지털 직원' 개념으로 관리하는 체계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현재 일부 기업들을 중심으로 AI 에이전트 도입이 확대되고 있지만, 환각(할루시네이션, AI가 사실이 아닌 정보를 사실처럼 확신 있게 생성해 내는 현상)이나 부적절한 발언에 따른 법적·경제적 책임이 불명확해 실제 운영 단계로의 확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일레븐랩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UC와 함께 위험 검증과 인증 체계를 구축했다. 해당 AI 에이전트는 AIUC의 'AIUC-1' 보안·신뢰성 인증을 획득했으며, 환각, 프롬프트 인젝션, 데이터 유출 등 다양한 위험 시나리오에 대한 테스트를 거쳤다. 인증을 받은 AI 에이전트는 인간 직원들처럼 고객들에게 피해를 입힐 경우 보험 적용 대상이 되며, 도입 기업은 별도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 보험이 적용된다. 인증 유효기간은 12개월이며 주기적인 검증이 요구된다. 이번 제도는 AI 에이전트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금융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기업 핵심 업무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마티 스타니셰프스키 일레븐랩스 CEO는 "AI 에이전트 도입 확대에 따라 보안과 책임을 함께 고려한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인증과 보험이 기업의 안정적인 AI 활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8 12:51: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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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정기 주총 개최…“클라우드·생성형 AI 중심 사업 재편”

삼성SDS는 18일 잠실 캠퍼스에서 제4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준희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매출 13조9299억 원, 영업이익 957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사업 비중이 IT 서비스 매출의 41%를 넘어서며 사업 구조가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AI 인프라, 플랫폼, 솔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AI 인프라를 강화하고,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를 통해 글로벌 대형언어모델과 기업 시스템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생성형 AI 기반 협업 솔루션과 글로벌 솔루션을 결합해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AX센터를 중심으로 AI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대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데이터센터와 GPU 서비스 등 인프라 사업을 강화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SDS는 전자투표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주주의 의결권 행사 편의를 지원했다.

2026-03-18 12:46:0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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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찾아가는 통신사’ 선언…보안·서비스 신뢰 회복 나서

SK텔레콤이 고객 접점 전반을 '현장 중심'으로 재설계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전국을 단위별로 나눠 찾아가는 서비스와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을 전면에 내세우고, 고객 경험(CX) 조직을 신설해 데이터·서비스 개선까지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18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국 고객 접점과 디지털 취약 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연중 진행하겠다는 '고객 가치 혁신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SKT의 이혜연 고객가치혁신실장은 "올해 고객과의 현장 소통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고객을 제대로 이해하고 모든 접점 채널과 상품·서비스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해킹 사태에 대해 이 실장은 "지난해 해킹 사고는 SKT에 많은 고민을 줬던 사건"이라며 "보안 또는 서비스와 관련된 고객의 기대 수준은 많이 높아졌다. 요즘 고객은 똑똑하고 우리보다 서비스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이라고 솔직하게 시인했다. SKT는 이러한 변화를 실행하기 위해 지난해 말 고객가치혁신실 산하에 CX(Customer Experience·고객 경험) 조직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공모를 통해 선발된 구성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과 피드백까지 담당하며, 다양한 채널에서 고객 니즈를 분석해 서비스 개선점과 중장기 가치 향상 방안을 제안한다.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서비스'도 대폭 확대한다. SKT는 노령 인구가 30% 이상인 전국 71개 군 지역을 우선적으로 방문해 보안 교육, 통신 및 AI 상담, 휴대폰 AS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실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구성원이 직접 찾아가는 매장 개념으로 운영하려고 한다"며 "현장에서 휴대전화 수리나 보호 필름 교체 등을 바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 고객과 미래 세대를 위한 소통 창구도 마련한다. 40년 이상 초장기 고객을 위해 상담 프로세스를 단축하고 전담 상담원을 배치하는 한편, 대학생 경영컨설팅학회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보안 워크숍을 통해 2040세대의 목소리도 경청할 방침이다. 이혜연 실장은 "진성성이라는 것은 지속성이라는 말의 또다른 말이 아닌가 싶다"며 "활동이 현장에서 그냥 끝나는 게 아니라 회사로 들어와 사업을 운영하고 경영 의사결정을 하는 데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상품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데 실제로 반영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적으로는 'AI 데이터 큐레이팅' 체계를 구축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흩어진 고객 데이터를 정제해 AI 학습에 최적화된 형태로 가공하되, 개인정보 보호와 정확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취지다. 이 실장은 "데이터 단순 가공은 할루시네이션(환각)이 발생할 수 있어서 사람이 개입한다"며 "SKT의 경우 실제 전문성을 가진 구성원이 필요한 데이터 작업부터 가공까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T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현장 방문을 늘리고, 신입사원 교육 과정에도 현장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등 전사적인 기업문화 혁신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 실장은 "직접 현장에 나가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회사의 변화로 연계하는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며 "고객이 변화 노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18 12:44:27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