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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약가제도 개편'에 신중론..."골든타임 속 약가인하, 경쟁력 후퇴 우려"

보건복지부가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혁신 생태계 안착, 필수의약품 공급체계 안정화, 합리적인 약가제도 확립을 목표로 하는 약가제도 개선방안을 보고한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해당 방안이 산업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포함해 범제약바이오산업계가 참여하는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 약가제도 개선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28일 밝혔다. 비대위 측은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의 골든타임인 지금 이 시점에서 추가적인 약가인하는 기업의 연구개발 및 인프라 투자, 우수 인력 확보 등 산업 경쟁력을 심각하게 약화시킬 것"이라며 "정부는 개선방안의 확정에 앞서 산업계의 합리적 의견 수렴과 면밀한 파급 효과 분석을 바탕으로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 "R&D 투자 비율이 높은 기업, 수급 안정에 기여한 기업 등에 대한 약가 우대 방안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이번 약가제도 개선방안에는 희귀질환 치료제 접근성 제고, 약가 유연계약제 도입, 퇴장방지의약품 제도 내실화, 약가 산정기준 개편과 기존 사후관리 정비 등이 포함된다. 다만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정부가 혁신 생태계 안착 등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산업 현장의 의견 수렴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인다. 특히 신약을 제외한 의약품의 약가 산정기준을 현행 53.55%에서 40%대로 내리는 개편안은 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규제 강화, 제조·품질·임상 비용 상승 등에도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 등 신약개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중심 기업과 비급여 의약품 비중이 높은 기업을 제외한 국내 제약 100곳의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4.8%, 순이익률은 3%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약가 산정기준이 대폭 하향 조정되면 R&D 투자와 전문 인력 고용을 위한 핵심 재원이 줄어 신약개발 지연, 설비투자 축소, 글로벌 경쟁력 후퇴로 이어진다. 아울러 약가가 원가 수준 이하로 낮아질 경우에는 저가 필수의약품 생산이 가장 먼저 축소될 수밖에 없고 그 결과, 수입 의존도 증가, 필수의약품 공급 차질, 품절 위험 확대 등 혼란이 가중되는 등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의약품 공급망 안정성’에 역행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정부의 일괄 약가 인하(평균 인하율 14%) 이후 학계 심층분석결과에 따르면, 건강보험 재정이 단기적으로 절감됐지만 비급여 의약품 비중 등이 늘어나 국민의 약값 부담은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비대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국민 생명과 보건 안보를 지키고 국가 신성장을 주도하는 국가첨단전략 산업"이라며 "산업계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혁신으로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 국민건강 안전망 구축 , 글로벌 성과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8 18:39:4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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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아파트 단지가 불바다…홍콩 최악의 참사

홍콩의 한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사망자가 94명까지 늘어나며 1997년 반환 이후 최악의 화재 참사로 기록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실종자가 수백 명에 달해 인명 피해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화재는 26일 현지시간 오후 2시 51분 홍콩 북부 신계 타이포 구역에 있는 32층 규모의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에서 시작됐다. 단지는 총 8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불은 이 가운데 7개 동으로 빠르게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4개 동의 화세를 약 10시간 만에 잡았으나 나머지 3개 동은 발생 후 만 하루가 지난 27일 저녁에야 진화 단계에 들어섰다. 현지 언론은 28일 오전 대부분의 불길이 잡혔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94명으로 이 가운데에는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소방관 1명도 포함됐다. 부상자는 총 76명이며 그중 12명은 위독한 상태로 분류됐다. 28명 역시 중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실종자가 약 279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구조 작업 중 추가 희생자가 발견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번 참사는 1948년 홍콩 창고 화재로 176명이 숨진 이후 77년 만의 최대 인명 피해로 평가된다. 반환 이후 홍콩에서 발생한 화재 중 가장 큰 규모다. 홍콩 정부는 외벽 공사에 사용된 대나무 비계와 건설용 안전망이 불길이 확산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창에 부착된 스티로폼이 연소하면서 화재가 더 빠르게 번진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홍콩 경찰은 27일 새벽 2시 건설사의 이사 2명과 엔지니어링 컨설턴트 1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당국은 건물 외벽 공사 과정에서의 안전 부실과 불연재 미사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긴급 브리핑에서 "도시 전역의 대나무 비계를 금속 비계로 교체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 건물 시공업체 최대 100곳은 일주일 안에 방염 자재를 사용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콩 공영방송 RTHK는 소방 당국이 28일 오전 9시 한국시간 오전 10시까지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모두 마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실종자 규모가 큰 만큼 최종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2025-11-28 13:26:11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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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배당소득 분리과세 50억 구간 신설…3억~50억 구간은 25%

여야가 28일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과 관련해 과세표준 3억~50억원 구간은 세율 25%, 50억원 초과구간은 30%를 부과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장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과, 여당 간사인 정태호 민주당 의원은 28일 오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내년부터 바로 시행되고 과세구간 2000만원~3억원까지 세율 20%, 3억원부터 50억원까지 25%, 50억원 초과 구간은 신설해 30%의 세율을 매기기로 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조건과 관련해서 직전 배당성향 25%이면서 전년도 대비 10% 이상 배당액이 늘어난 기업에 혜택을 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수영 위원장은 "50억원 초과 구간은 100명 정도 밖에 안 된다"며 "그 구간에 대해선 고율의 세율을 매겨야겠다 해서 30%로 오른 것이다. 정부안 최고세율 30%에서 25%로 내려간 것이 적절하게 잘 타협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법인세를 모든 과표구간에서 1%포인트씩 올리는 안과 금융·보험업 수익금액 1조원 초과분에 대해 1.0%의 세율을 매기는 것은 여야 원내대표 협상에 맡기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해당하는 법인세 구간은 세율을 올리지 말자고 주장하고 금융·보험업도 기업 규모에 따라 과세 구간을 나눠 개편하자고 주장해 원내대표 협상 안건에 오르게 됐다.

2025-11-28 11:29:5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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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유어 아이즈, 미니 3집 '핫'한 열기 이어간다...두 번째 타이틀곡 'SOB' 활동 돌입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클유아)가 새 앨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미디어 트래픽(Media Traffic) 발표에 따르면, 클로즈 유어 아이즈(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의 세 번째 미니 앨범 '블랙아웃(blackout)'은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United World Chart) 2025년 48주 차 앨범 부문 2위에 등극했다. 이는 2025년 데뷔한 보이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에 해당한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해당 차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올리비아 딘, 사브리나 카펜터, 빌리 아일리시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 K팝 팬심을 사로잡은 '대세' 인기를 재차 증명했다. 앞서 '블랙아웃'은 초동 판매량(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 57만 장을 기록, '커리어 하이'와 '하프 밀리언셀러'(단일 앨범 50만 장 이상 판매)를 동시에 이뤘다. 또한 미니 1집, 2집, 3집까지 총 세 장의 앨범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달성해 2025년 최고의 대세 그룹임을 확인시켰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블랙아웃'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SOB' 활동에 돌입한다. 'SOB'는 거침없는 자신감과 카리스마를 대담하게 풀어낸 곡이다. 미국 '그래미 어워즈' 수상 이력이 있는 카자흐스탄 DJ 이만벡(Imanbek)과 함께한 첫 협업곡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앞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 15일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에서 한국을 찾은 이만벡, 42명의 메가 크루와 함께한 웅장한 스케일의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일주일간 음악 방송에 출연해 'SOB'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5-11-28 11:19:5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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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시, '신세계의 사랑법' 그린다…싱글 'Physics' 발표

소속사 NTT 도코모 스튜디오&라이브는 걸그룹 코스모시가 내년 3월 발매 예정인 2nd EP 'of the world'의 첫 번째 선공개 싱글 'Physics ~ 物理的な ~'('Physics ~ 물리적이야기 ~')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싱글은 지난 1st EP 'the a(e)nd'에서 열어젖힌 새로운 세계의 연장선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코스모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세계의 사랑법'을 주제로, 낯선 세계에서 마주한 감정의 충돌과 끌림을 자연 현상·물리 법칙에 빗대어 표현했다. 신곡 'Physics ~ 物理的な ~'는 하우스와 팝 장르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사운드가 특징이다. 경쾌한 신스 리듬과 펑키한 베이스, 반복적 훅을 레이어드한 구성은 곡 특유의 중독성과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빈티지 신스 톤과 리드미컬한 드럼은 팝 멜로디와 조화를 이루며, 코스모시의 에너지와 여유를 겸비한 보컬은 서로에게 끌리고 충돌하며 새로운 궤도를 만들어가는 '사랑의 물리학'을 감각적으로 그려낸다. 뮤직비디오에는 미디어 컬처 브랜드 프리즘 인베이더스(Prism Invaders)가 참여해 코스모시의 세계관 확장에 힘을 보탠다. 현실과 판타지를 연결하는 통로이자 세계관의 매개체 '프리즘 와치(PRISM WATCH)'의 모델이 된 소녀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시간과 궤도가 교차하는 공간에서 현실과 이세계를 잇는 존재로서의 코스모시는 '동양적 SF' 비주얼을 기반으로 한 세련된 이미지로 세계관의 확장을 표현한다. 이는 'of the world'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시그널이 된다. 발매 전날인 27일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잘 알려진 임희원 셰프와 함께 한 'Physics' 리스닝 파티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업계 관계자와 인플루언서 약 200명이 참석해 코스모시의 음악적 세계관과 퍼포먼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신예 걸그룹으로서 이례적인 주목도를 기록했다. 코스모시는 올해에만 다섯 번째 활동을 이어가며 음악, 퍼포먼스, 콘셉트 전반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꾸준한 활동과 기획력 있는 콘텐츠 전개로 '열심히 하는 신인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가며, 차세대 'Z세대 테이스트'를 대표하는 팀으로 부상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코스모시는 음악과 서사를 동시에 전개하는 팀으로, 'Physics ~ 物理的な ~'는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첫 번째 문"이라며 "세계관, 비주얼, 사운드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코스모시만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스모시의 새 싱글 'Physics ~ 物理的な ~'는 28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25-11-28 11:19:4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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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쿼터 뮤지션 페스타' 양일간 성료…다채로운 무대 선보여

글로벌 음원 유통사 쿼터뮤직(Quarter Music)과 먼데이프로젝트(Monday Project)가 공동 주최한 '쿼터 뮤지션 페스타 : Make Waves' 공연이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합정 '클럽 온에어(Club On Air)'에서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쿼터 뮤지션 페스타 with 먼데이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티스트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음악을 선보이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글루베이(igloobay)(1위), 아토(ATO)(2위), Q the trumpet·누니, BAND45·민물결 등 수상 팀 전원이 참여해 각기 다른 스타일과 개성을 담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번 공연은 두 기관이 함께 진행한 공모전의 결과물을 무대 위에서 확장한 형태로, 쿼터뮤직의 음원 기반 프로젝트 경험과 먼데이프로젝트의 공연 운영 노하우가 결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발라드부터 R&B, 록까지 다양한 장르가 이어졌으며, 각 팀은 공모전에서 주목받았던 곡들을 무대 퍼포먼스로 새롭게 풀어냈다. 이를 통해 아티스트들이 지닌 음악적 방향성과 강점이 보다 명확하게 드러났고, 관객들은 각 작품의 완성도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컴필레이션 앨범 'X ARTIST 01.' 발매와 맞물려 진행되며, 수록곡을 중심으로 아티스트들이 새롭게 발표된 음악을 라이브로 실연하는 쇼케이스 형태의 무대로 구성됐다. 전석 무료임에도 양일 모두 많은 관객이 참석했고, 무대와 객석 간 거리가 가까운 클럽 공연장의 특성상 관객들은 각 곡의 디테일과 표현을 더욱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었다. 컴필레이션 'X ARTIST 01.'은 '쿼터 뮤지션 페스타 with 먼데이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선정된 수상작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낯설지만 곧 익숙해질 새로운 목소리"를 소개한다는 프로젝트의 취지를 담고 있다. 공연은 컴필 발매와 연계되어, 음악이 무대와 음원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청중에게 전달되는 계기가 됐다. 쿼터뮤직은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뮤지션들이 관객 앞에서 자신의 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Make Waves 공연은 이러한 취지에 따라 마련된 무대로, 공모전을 통해 소개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쿼터뮤직은 아티스트들의 지속적인 활동과 노출을 위한 프로모션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에도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쿼터 뮤지션 페스타 with 먼데이프로젝트' 공모전 수상 아티스트들의 곡을 담은 컴필레이션 앨범 'X ARTIST 01.'은 지난 24일 오후 6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됐다.

2025-11-28 11:19:4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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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아이온2'로 반등하나…전성기 재현할 ‘효자’ 탄생할까

엔씨소프트가 신작 아이온2로 반등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시 첫 주 이용자 지표와 매출 추정치가 기대치를 웃돌며 시장의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그동안 연이은 신작 부진으로 침체 분위기가 이어졌던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를 중심으로 전성기 흐름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아이온2는 출시 첫 주 PC와 모바일 플랫폼 합산 매출이 약 25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19일 출시 직후부터 서버 대기열이 3만명까지 늘어날 정도로 이용자가 몰렸고,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150만명 선을 넘겼다. PC 결제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모바일 마켓 수수료 부담이 적어 회사 수익성 개선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초기 이용 지표 역시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캐릭터 생성 수는 252만개를 넘었고 멤버십 구매는 27만개, 외형 아이템 구매 캐릭터는 약 55만개로 집계됐다. 게임 내 콘텐츠 소비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결제와 직접 연결되는 비용 기반 지표가 안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PC 기반 MMORPG 시장을 다시 주목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엔씨소프트의 전통 강점이 살아났다는 평가도 있다. 아이온2의 성공 여부는 엔씨소프트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직결된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수년간 리니지 형제 의존도가 크게 높아지며 성장 정체 논란에 직면했다. 트릭스터M, 블레이드 앤 소울2 등 신작이 출시 후 빠르게 동력을 잃었고 리니지W 이후 글로벌 확장 전략도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아이온2가 글로벌 재도약의 트리거가 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 역시 아이온2의 매출 구조와 이용자 지표를 근거로 전망을 상향하는 분위기다. 일부 증권사는 아이온2 출시 이후 엔씨소프트의 내년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PC 결제 중심의 BM 구조가 수익성 회복에 유리하다는 평가도 더해졌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일부 유저들은 소비자 보호 관점의 BM 구조를 요구하며 Pay to Win 논란이 불거지지 않도록 신중한 운영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초기 혼잡, 접속 지연, 일부 패키지 구성 등을 놓고 개선 요구가 제기되며 엔씨소프트의 운영 역량이 향후 흥행 지속성을 좌우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모바일 스토어 매출 순위가 PC 플랫폼 대비 다소 낮게 형성된 점도 장기 흥행을 위해 넘어야 할 변수가 될 수 있다. 또한 이용자 이탈 방지와 콘텐츠 업데이트 전략이 중요하다. 경쟁작이 빠르게 등장하는 상황에서 초반 흥행을 유지하려면 대규모 업데이트, 월드 콘텐츠, PVP 경쟁 구조 개선 등이 지속돼야 한다. 과거 신작들이 초반 반짝 흥행 이후 유지력 확보에 실패했던 사례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아이온2가 엔씨소프트의 최근 위축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PC 플랫폼 중심의 고품질 MMORPG 수요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다시 입증했고,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IP라는 점도 긍정 요소로 꼽힌다. 특히 대만 출시를 앞두고 현지 시장 반응도 주목된다.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를 기반으로 다시 전성기 청신호를 밝힐 수 있을지는 향후 3개월 동안의 지표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초기 성적표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장기 업데이트, 유저 유지율, 글로벌 성과가 이어져야 진정한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업계는 아이온2가 엔씨소프트의 반전 카드가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5-11-28 11:03:4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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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주가 4년 7개월 만에 최고치… 시총 29조 돌파 ‘IP 성장 전략’ 탄력

넥슨이 기존 프랜차이즈의 견고한 성장과 글로벌 신작 흥행에 힘입어 주가가 4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29조1000억 원을 돌파했다. 넥슨 일본법인의 전일 종가는 3768엔으로, 지난 11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3600~3700엔대를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시장이 넥슨의 성장 가능성을 강하게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 가치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는 이정헌 대표가 주도하는 'IP 성장 전략'이 꼽힌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도쿄 CMB 행사에서 기존 IP 확장인 '종적 성장'과 신규 IP 발굴을 통한 '횡적 성장'을 기반으로 2027년까지 매출 7500억 엔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발표 직전인 지난해 9월 2일 종가(2889엔)와 비교하면 올해 11월 27일 기준 기업가치는 약 30.4% 상승했다. ◆기존 IP '종적 성장' 성공… 메이플스토리 매출 3배 성장 넥슨은 방대한 데이터 기반의 라이브 운영 역량을 통해 장기 서비스 중인 주요 프랜차이즈의 매출을 오히려 끌어올리며 종적 성장 전략을 입증하고 있다. 국내 '메이플스토리'는 이용자 친화적 업데이트로 전년 대비 약 3배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던전앤파이터(PC)와 FC 프랜차이즈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누적 판매 500만 장을 돌파한 '데이브 더 다이버', 확고한 팬덤을 지닌 '블루 아카이브'도 넥슨의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신작 흥행으로 '횡적 성장' 가속… 글로벌 매출 모멘텀 강화 올해 출시된 신작들은 넥슨의 체질 개선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3월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의 감성과 생활형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장기 흥행 기반을 확보했고,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 같은 달 나온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완성도 높은 액션성과 서사로 최우수상과 기술창작상을 받으며 상업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엠바크 스튜디오의 신작 '아크 레이더스'는 10월 30일 글로벌 출시 이후 2주 만에 누적 판매 400만 장을 넘기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11월 6일 출시된 '메이플 키우기'도 모바일 시장에서 초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출시 예정작도 강력… 던파·마비노기 세계관 확장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가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최고 인기 데모에 선정되며 마비노기 IP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고, '프로젝트 오버킬',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글로벌 출시도 예정돼 있어 던파 IP 역시 세계관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 '낙원: LAST PARADISE', 넥슨게임즈의 '우치 더 웨이페어러(Woochi the Wayfarer)' 등 신규 IP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핵심 프랜차이즈와 신규 IP 성장에 모두 가속도를 더하겠다"며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로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들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넥슨이 기존 IP의 안정성과 신작 모멘텀을 바탕으로 4분기와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넥슨의 'IP 확장 전략'이 신·구 라인업의 조화 속에서 더욱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2025-11-28 11:01:08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