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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선거서 경북 뺀 대부분 與 우세… 영남 '보수 결집' 이뤄질까

6·3 지방선거가 한 달여 남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여론조사 상으로는 경북을 뺀 대부분의 지역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보수 결집 양상이 보이고 있어 막판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여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경기·충북·대구 등 3곳을 뺀 13곳 광역단체 가운데 10곳에서 민주당이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이날 추경호 의원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해당 지역 역시 이후 여론조사를 살펴봐야 한다. 수도권과 호남, 제주 지역은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캐스팅 보터'인 충청권(대전·충남·세종) 역시 전반적으로 여당에 기운 모양새다. 거기에다 상대적 험지로 꼽히는 강원에서도 민주당이 앞서는 여론조사가 많다. 보수 성향이 강한 경남이나 부산, 울산도 어느 정도 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 다만 부산이나 울산은 오차범위 내 결과가 많았다. 경북은 국민의힘이 크게 앞선 상태다. 이에 정치권에선 20대 대선 직후 치러진 2022년 지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압승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민주당이 압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특히 양당 지지율 격차 역시 크고,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을수록 '정권 지원론'이 우세해지기 대문이다. 만약 민주당이 16개 시도지사 중 경북을 제외한 모든 곳을 차지한다면, 민주당 계열 정당으로서는 지방선거에서 최대로 승리하게 된다. 하지만 부산이나 대구, 울산, 경남 등은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다. 일단 부산은 국민의힘 후보로 현직인 박형준 부산시장이 확정되면서, 전재수 민주당 후보와 격차를 줄이는 모양새다. 후보가 확정되자 지지층이 결집한 셈이다. 대구의 경우 김부겸 민주당 후보가 최근까지 다자구도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추경호 의원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데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불출마로 보수 분열 우려가 사라지면서 세 결집이 가속화될 수 있다. 울산과 경남 등은 현역 단체장에 대한 평가가 무난하고, 부산과 대구에서 보수 결집이 일어날 경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서울도 여론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 있다. 지방선거에서 가장 크게 주목을 받는 서울시장 선거 역시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여전히 우위에 있지만, 최근 여론조사 상 격차가 살짝 줄어든 상태다. 이 역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최종 확정된 이후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26 16:47:4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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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5박6일' 순방 마치고 내치 복귀… 중동·부동산 대응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5박6일간의 인도·베트남 순방을 마무리하고 내치에 복귀한다. 일단 중동 전쟁으로 인한 긴장이 여전한 만큼 핵심 품목 수급 불안 등 민생 점검에 주력할 전망이다. 또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를 언급하는 등 비거주 투기에 대해 일관된 메시지를 내며 부동산 시장을 겨냥한 'SNS 정치'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26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당장 큰 현안은 중동 전쟁 대응이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중동 정세 불안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이 대통령은 비상경제점검회의를 통해 원유와 나프타(납사) 등 에너지·원자재 수급 상황을 점검할 전망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24일 브리핑을 통해 에너지 수급 위기에 충분히 대응 중이라고 전했지만, 아스팔트 등 일부 원자재는 수급 위험 수준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강 실장은 나프타와 아스팔트 등 원자재 수급 불안과 관련, "핵심 품목의 수급 동향을 일일 단위로 점검하고 신호등 방식으로 위험도를 평가·관리하고 있다"며 "현재 수급 상황만이 아니라 한 달, 세 달 후 상황도 예측해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어, 청와대 내에서도 지속적으로 비상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다만 강 실장은 "원유 대체물량 확보에 사활을 걸고 뛰고 있다. 5월 중 작년 월 평균 도입량의 87% 수준인 7462만 배럴을 확보했다"면서 "수급 차질에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시장 대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중에도 장특공 손질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부동산 시장을 향한 'SNS 정치'를 계속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인도·베트남 순방 전날인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오래 보유했다는 이유만으로 거주와 무관하게 세금을 대폭 깎아주는 건 정의와 상식에 어긋난다"며 장특공 폐지 의제를 꺼냈다. 또 순방 마지막날인 지난 24일에는 '장특공 폐지 논란' 기사를 공유하며 "열심히 일해 번 돈에도 근로소득세를 내는데, 주택양도소득에 양도세 내는 건 당연하다"며 "실거주기간에 대한 양도세 감면은 필요하지만, 살지도 않으면서 양도세를 깎아주는 건 '투기권장정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장특공은 집이나 땅을 오래 보유하고 있다가 팔 때, 양도세를 덜 내게 해주는 제도다. 이 대통령이 해당 의제를 꺼낸 후 야권은 공세를 퍼붓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해당 제도를 당장 폐지하겠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언제든 꺼낼 수 있는 카드라는 걸 보여주며 시장 과열을 선제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발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 대통령이 '비거주 투기'에 대해 또 다른 규제를 언급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최근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은 다주택자를 넘어 '비거주 1주택자'를 타깃으로 삼는 모양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비거주 1주택자의 '전세 대출 규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26 15:59:4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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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대구 대통합, 보수 대통합 이뤄낼 것"

국민의힘은 26일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3선 중진인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을 확정했다.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구시장 예비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추경호 후보가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4~25일 진행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합산한 결과로, 추 의원은 유영하 후보와의 경선에서 승리했다. '텃밭' 수성에 나선 추 의원의 상대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다. 1960년생인 추경호 의원은 대구 출생으로 계성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제 관료로서 관련 요직을 두루 거치고, 2016년 제20대 총선 때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으로 대구 달성군에 출마해 당선되며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해당 지역구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추 의원은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재임한 후, 제22대 총선에 출마해 75.31%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추 의원은 2024년 5월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됐고, 같은해 12월 7일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정족수 부족으로 불성립된 직후 사퇴한 바 있다. 추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시당에서 후보 수락 기자회견을 열고 "작은 차이를 내려놓고 보수 대통합, 대구 대통합으로 '더 큰 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는 바로 대구 경제발전"이라며 "대구 경제 살리기 더 이상 미룰 수 없고 연습할 시간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 경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대구경제의 판을 바꾸겠다"며 "청년들이 대구에서 배우고 꿈꾸고 실현하는 도시, 사다리가 튼튼한 대구를 만들고, 대구가 기회가 되는 '대구 찬스'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또 하나의 중요한 임무는 보수의 심장 대구를 반드시 지키라는 명령"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무너지면 보수의 풀뿌리까지 무너진다. 추경호가 이 흐름을 막는 마지막 균형추가 되겠다"고 했다.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 전 국무총리를 향해서는 "대구의 미래는 경쟁의 대상일 수 없다"며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추 의원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TK신공항 건설, 산업구조 대전환 등 핵심 과제는 누가 시장이 되든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며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함께 참여하는 '대구 경제 발전 공동협의체' 구성과 지속 가능한 틀을 만들자"고 말했다.

2026-04-26 15:20:33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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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C 키우는 통신3사…전력 효율화에 수익성 달렸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대규모 투자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향후 수익성 확보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효율적인 전력 운용과 발열 부담을 낮추는 냉각 인프라 구축이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 용량을 2028년까지 약 600MW으로 확장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준 추정치(460MW) 보다 약 30% 높은 수준이다. SK텔레콤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 울산 AIDC는 장기적으로 40MW에서 1GW 이상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T는 매년 최대 10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4년 내 500mW까지 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내년 오픈 예정인 파주 AIDC는 200MW로 수도권 최대 규모다. 문제는 AIDC 구축에 투입되는 초기 투자 비용이다. AIDC에 탑재하는 고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의 전력 수요는 일반 데이터 센터 서버보다 최대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CPU 중심의 일반 서버 랙이 7~10KW 수준인 반면 AI 서버 랙은 30~100KW 치솟아 전력 밀도가 높다. 때문에 수전 용량을 확대하고, 변압기 설비를 증설하는 등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 특히 효율적인 전력 운용을 위한 냉각 인프라 구축이 수익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GPU는 고성능 연산을 수행하며 열을 방출한다. 24시간 중단 없이 가동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으로 열을 식히는 냉각 기술이 필요한데, 장기적으로 전력비를 절감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데이터센터 내 연산 장비에서 열을 제거하는 냉각 기술은 크게 공랭식, 수랭식으로 나뉜다. 공랭식은 찬 공기를 순환시켜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랙당 10~15KW 수준의 저밀도 환경에 적합해 AIDC 활용에는 한계가 있다. 수랭식은 물이나 냉각수를 활용해 열을 식히는 방식인데, 대표 기술인 D2C가 공랭식 대비 냉각 전력 소비를 20~30%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차세대 기술로 분류되는 액침냉각 방식이 100KW 이상 초고밀도 환경에 유리하지만 초기 구축 비용이 높은 편이다. KT는 지난 11월 문을 연 가산 AI 데이터센터에서 AI 연산에 최적화된 액체 냉각 인프라 기술을 선보였다. 고객 수요가 몰리는 수냉식 직접 칩 냉각(D2C) 방식에 집중해 이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LG전자와 냉각수분배장치(CDU)를 공동 개발해 액체를 활용한 냉각 방식 개발에 집중한다. SK텔레콤은 차세대 냉각 기술을 직접 설계하기 위해 지난해 SK엔무브, 대만 AI 인프라 전문 기업 기가 컴퓨팅과 3자 협약을 맺고 기술 검증을 지속하고 있다. 전력 조달 방식도 변수다. 정부는 AIDC 특별법을 추진하며 전력 연결과 인허가 절차 완화를 검토 중이지만,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를 전력 특례 대상에 포함할지를 두고 부처 간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선 재생에너지만으로는 24시간 대규모 전력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발전단가가 낮은 원전과 수요 대응이 빠른 LNG를 함께 활용하는 에너지 믹스를 현실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는 얼마나 안정적으로 전력을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수익성을 좌우한다"며 "향후 통신 3사의 경쟁력도 전력 조달 능력과 냉각 기술 수준에서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6 15:18:59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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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재생의료, 1.0 시대 열린다..."바이젠셀 임상 신약, 의료현장 투입"

국내 첨단 재생의료 시장이 규제 완화를 넘어 실제 환자 투약이라는 실질적인 결과물을 내놓기 시작했다.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젠셀이 '첨단재생의료법'(이하 첨생법) 개정 시행 최초의 치료 승인을 획득하며 임상 단계 신약의 현장 투입을 본격화했다. 2024년 2월 개정 이후 20205년 2월 시행을 거친 속도전이다. 개정된 첨생법은 과거 임상 연구에만 머물렀던 첨단재생의료 적용 범위를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정식 허가 전이라도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재생의료기관에서 일정 요건을 갖추면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26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바이젠셀의 자가면역세포치료제 'VT-EBV-N'이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에서 적합 승인을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전영우 교수팀은 향후 2년간 재발 위험이 높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양성 림프절외 NK/T세포림프종 완전 관해 환자에서 'VT-EBV-N' 치료를 수행하게 된다. VT-EBV-N은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추출한 면역 세포를 활용하는 항원 특이적 세포치료제다. 바이젠셀이 보유한 플랫폼 기술 바이티어를 적용한 파이프라인이다. 바이티어로 환자 면역 세포가 암세포를 정밀 타격하도록 분화, 배양하는 데 쓰인다. VT-EBV-N은 임상 2상에서 재발 위험 감소, 생존 기간 개선 등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했다. VT-EBV-N 투여군에서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인 '2년 무질병생존' 수치가 95%로 나타났다. 이는 높은 재발 방어율로 풀이됐다. 임상 기간 중 투여군에서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행하지 않아 생존 연장 효과까지 보였다. 임상 과정에서 특이할 만한 부작용 사례는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에 비해 위약을 투약한 대조군에서 무질병생존율은 77.58%에 그쳤고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바이젠셀은 이번 승인을 계기로 VT-EBV-N 상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바이젠셀 측은 "VT-EBV-N의 임상적 가치와 재발 방지 치료의 필요성이 확인됐다"며 "치료 기회가 절실한 환우들에게 새로운 효과와 안전성을 갖춘 치료 옵션을 공급하고,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VT-EBV-N 조건부 품목허가, 기술이전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바이젠셀의 1호 승인은 후발 기업들에게도 강력한 성장 기반이 될 전망이다. 큐로셀 역시 후보물질 '안발셀(제품명: 림카토주)' 품목허가 절차를 밟고 있어 국내 최초 CAR-T 치료제 탄생을 예고한다. 규제와 상업화가 맞물리며 K재생의료 생태계가 팽창하는 양상이다. 림카토 적응증은 재발성 및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이며 말기 혈액암 환자들에게 쓰이게 된다. 보건복지부 '허가신청-급여평가-약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의 일환으로도 선정돼, 현재 식약처 허가, 건강보험 및 약가 등에 대한 절차가 동시 진행되고 있다. 림카토는 임상 2상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높은 완전관해율, 낮은 부작용 발현 등을 기록했다. 해당 임상 유효성 분석군 73명에서 림카토 투여 후 암세포가 모두 사라진 완전관해에 도달한 비율은 67.1%다. 기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CAR-T 치료제의 40~54%대의 완전관해율에 비해 향상된 값이다. 큐로셀은 림카토 임상으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2021년 임상 1상 첫 등록군에 대해 5년 추적 관찰을 마치고 올해 2월 장기추적 단계로 진입했다. 특히 임상 1상 초반에 참여한 환자에서 5년간 재발 없이 완전관해를 유지해 완치 판정을 받은 사례도 확인했다. 지씨셀도 간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 후속 파이프라인을 T세포, NK세포 등 차세대 분야에서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2026년도 제1차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 지원사업(R&D)'에서 지씨셀과 건양대학교병원의 'HER2 양성 유방암 대상 CAR-NK 기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가 최종 선정됐다. 양 기관은 고형암 영역에서 CAR-NK 치료제의 항종양 반응 등 임상적 근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건양대학교병원 연구팀은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서 동종 유래 CAR-NK 세포를 투여해 안전성과 초기 항종양 반응을 평가한다. 특히 치료가 제한적인 4차 이상 환자군을 대상으로 새로운 면역세포치료 가능성을 탐색한다. 지씨셀은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으로 제조한 HER2 CAR-NK 세포 공급을 담당한다. 국내 한 제약 업계 관계자는 "신약개발의 가장 전통적인 분야는 항암인 상황"이라며 "재생의료 또한 임상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고형암, 희귀병 등으로 외연이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4-26 15:12: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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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4구역, 최고 32층 992세대 탈바꿈…신림재정비촉진지구 완성 ‘속도'

용도지역 상향·용적률 완화 적용…약 7000세대 규모 서남권 주거지 조성 신림재정비촉진지구 내 마지막 노후 저층주거지로 꼽히는 신림동 306 일대(신림4구역)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32층, 992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신림재정비촉진지구가 완성되면 약 70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주거지가 조성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일대는 2006년 신림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고, 도로포장, 마을회관 신축, CCTV 설치, 벽화 조성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시행됐으나, 근본적인 주거환경 개선에는 한계가 있어 여전히 열악한 주거지로 남아 있다. 서울시는 대상지가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개선한다. 현재 대상지는 제1종일반주거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저층주거 밀집지이나, 개발 흐름에 맞춰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한다. 특히 '재정비촉진사업 규제혁신 방안'을 적용해 기준용적률을 최대 30% 완화하고, 법적상한용적률 적용, 사업성 보정계수, 현황용적률 인정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구체적으로 관악산 자락의 녹지축과 도림천(2지류)을 잇는 공원과 보행로를 조성해, 호암로로 단절됐던 신림재정비촉진지구의 녹지·보행체계를 연결한다. 또한, 관악산과 미림여고, 주변 주거지와 조화된 영역별 특화된 건축계획을 수립하고, 지형의 단차를 활용한 주민공동시설, 주차장, 데크주차장 계획 등 입체적 생활공간을 구현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신림동 306 일대 재정비촉진사업 주민공람, 의견 청취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올해 중 '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신림재정비촉진지구의 완성은 단순한 주거지 조성을 넘어, 서울 서남권의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26 14:00: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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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계약학과 ‘의대급 경쟁’ 진입…연세대 1.14등급·고려대도 최고치

삼성전자·SK하이닉스 계약학과, 2026년도 내신 합격점 역대 최고 종로학원 "상위권 관심 변화…의대 선호 않는 최상위권에게 선택지" 연세대·고려대 반도체 계약학과가 '의대급' 상위권 경쟁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다. 2026학년도 수시 내신 합격선이 학과 개설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반도체 계약학과 선호가 일시적 현상을 넘어 추세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종로학원은 2026학년도 합격점수 공개자료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각각 계약을 맺은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고려대 반도체공학과의 수시 내신 합격점수가 2021학년도 학과 개설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연세대는 교과전형인 추천형과 종합전형인 활동우수형, 고려대는 종합전형인 학업우수형과 계열적합형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2026학년도 수시에서 교과·종합 2개 전형 평균 내신 합격점수가 1.47등급으로 나타났다. 2021학년도(3.10등급) 첫 선발 이후 가장 높은 합격선이다. 선발한 연세대 교과전형 추천형은 △2024학년도 1.47등급 △2025학년도 1.20등급 △2026학년도 1.14등급으로 상승했다. 연세대 종합전형 활동우수형은 △2021학년도 3.10등급 △2022학년도 1.56등급△2023학년도 1.53등급 △2024학년도 2.17등급 △2025학년도 2.15등급 △2026학년도 1.79등급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도 상승세를 보였다. 고려대 종합전형 학업우수형 내신 합격점수는 △2021학년도 2.40등급 △2022학년도 1.88등급 △2023학년도 1.89등급 △2024학년도 2.13등급 △2025학년도 1.82등급 △2026학년도 1.47등급으로 나타났다. . 고려대 계열적합형은 △2021학년도 4.10등급 △2022학년도 4.38등급 △2023학년도 4.23등급 △2024학년도 3.85등급 △2025학년도 3.80등급 △2026학년도 3.88등급이었다. 학업우수형과 계열적합형 평균 기준으로는 △2021학년도 3.25등급 △2022학년도 3.13등급 △2023학년도 3.06등급 △2024학년도 2.99등급 △2025학년도 2.81등급 △2026학년도 2.68등급으로 상승했다. 2026학년도 기준 모집인원은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가 추천형 20명, 활동우수형 38명 등 58명이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학업우수형 14명, 계열적합형 14명 등 28명을 선발했다. 정시에서도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합격점수는 상승했다. 연세대는 정시 합격점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연세대는 교과전형에서 학교장 추천인원 10명 제한이 있고 학생부교과 위주로 선발하는 반면, 고려대 학업우수형은 학교별 추천인원 제한 없이 서류 100%로 선발한다. 연세대 활동우수형은 1단계에서 서류로 4배수를 선발하고, 고려대 계열적합형은 5배수를 선발한다. 2027학년도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계약학과 모집 규모는 총 460명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연세대 100명, 성균관대 70명, 한국과학기술원 40명, 울산과학기술원 40명, 광주과학기술원 30명, 대구경북과학기술원 30명, 포항공대 40명 등 7개 대학에서 350명을 선발한다. SK하이닉스는 고려대 40명, 서강대 30명, 한양대 40명 등 3개 대학에서 110명을 선발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과거에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의대와 서울대 공대에 집중됐다면, 현재는 의대와 연고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계약학과로 관심 이동이 일정 부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26 13:50:1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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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V4’ 공개…저비용·고성능 AI 전략 강화

딥시크가 차세대 거대언어모델 'V4' 프리뷰 버전을 공개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저비용 고효율 구조를 앞세워 글로벌 AI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란 분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딥시크는 지난 24일 LLM '딥시크 V4'를 공개했다. 모델은 프로와 플래시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기존과 동일하게 오픈소스 형태로 배포된다. 개발자는 코드를 내려받아 수정하거나 로컬 환경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다. 딥시크는 이번 모델이 에이전트 기반 작업과 지식 처리, 추론 영역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성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V4는 추론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추론 비용은 AI 모델이 실제로 결과를 생성할 때 발생하는 연산 자원과 비용을 의미한다. V4는 앤스로픽의 '클로드 코드' 등 주요 에이전트 도구와 연동이 가능하며, 벤치마크 기준으로 비용 대비 성능 효율이 높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저비용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에이전트 성능을 강화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딥시크는 앞서 2024년 V3, 2025년 R1 모델을 통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R1은 낮은 성능의 반도체를 활용해 약 2개월 만에 600만달러 미만 비용으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다만 외신들은 이번 V4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R1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투자자들이 중국 AI 기업의 비용 경쟁력을 일정 부분 반영한 상태라는 분석이다. 중국 내 경쟁도 한층 격화되는 분위기다.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주요 기업이 잇따라 자체 모델을 내놓으며 딥시크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반도체 역시 주요 변수로 꼽힌다. 화웨이는 자사 어센드 AI 프로세서 기반 클러스터가 V4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학습 과정에서의 사용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은 미국의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 최신 칩 확보에 제약을 받아온 만큼 자국 반도체 활용 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웨이 쑨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V4가 더 낮은 비용으로 높은 에이전트 성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AI 개발 속도를 더욱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4-26 13:11:05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