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분양 큰 장 선다…아크로·오티에르·디에이치
서울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권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단지가 줄줄이 청약에 나선다. 서울에서도 핵심입지로 꼽히는데다 많게는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17일 아파트 기관추천 특별공급 공고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서 서초신동아 1, 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 드 서초'와 신반포 22차를 재건축한 '오티에르 반포'가 나란히 오는 20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초동에 들어서는 아크로 드 서초는 지상 39층, 16개동, 전용면적 59~170㎡, 총 1161가구 규모다. 당초 작년 10월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올해로 미뤄졌다. 단지는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가 적용됐으며, 교통과 학군, 생활인프라가 모두 갖춰져 있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강남역까지 직선거리로 약 600m 거리에 위치한다. 서이초가 단지와 맞닿아 있으며, 길 건너편에는 서운중이 위치했다. 강남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상업시설을 비롯해 예술의 전당, 강남 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 한전아트센터 등이 단지 반경 2㎞ 내에 있다. 잠원동에 들어서는 오티에르 반포는 지상 20층, 2개 동, 총 251가구 규모다.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한 첫 단지다. 단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전용 44㎡부터 115㎡까지 다양한 면적대가 공급된다. 단지는 반포역(7호선), 고속터미널역(9호선), 잠원역(3호선)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원촌초, 원촌중, 경원중, 신동중 등이 도보 통학권이며, 신세계백화점과 서울성모병원 등도 인근에 위치했다.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시세를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 기존 분양가 상한제 최고가는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으로 3.3㎥당 8484만원이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반포동과 잠원동의 3.3㎥당 평균가는 각각 1억3093만원, 1억522만원이다. 다만 두 단지 모두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는 않다. 아크로 드 서초가 전용 59㎡ 56가구, 오티에르 반포는 전용 44~115㎡ 86가구다. 대규모 물량은 반포동에서 반포주공 1·2·4주구를 재건축한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에서 나올 예정이다. 전체 50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 분양 물량이 1800가구 안팎에 달한다.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분양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