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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선진화' 입법 가닥…우회상장 금지·발행공시 의무화 등

정치권이 가상자산 규제 현실화와 스테이블 코인 발행 근거 마련을 포함한 '가상자산 선진화'에 속도를 낸다. 금융당국은 향후 관련법 마련의 근거가 될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초안(정부안)을 국회에 전달했고, 여당은 내년 초 입법을 목표로 검토에 돌입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 발행 요건을 놓고 관계기관의 견해차가 여전한 만큼 입법 지연에 대한 우려도 남았다.◆ 가상자산법 '정부안' 윤곽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19일 대통령실 업무보고를 통해 '디지털자산기본법 규율 주요내용(안)'을 보고했다. 초안에는 기존에 논의됐던 주요 내용에 더해 ▲가상자산의 발행정보 공시 의무화 ▲스테이블코인 유통 시 한국 법인 설치 의무화 ▲거래 사고 발생 시 거래소의 책임 강화 등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금융위는 국내 가상자산 판매 시 충분한 정보공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가상자산을 해외에서 발행한 뒤 국내에 우회상장하는 관행을 막고, 시장 내에 발행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가상자산이 유통되는 것을 차단한다. 또한 금융위는 특히 발행공시 주체를 '발행에 적극 참여한 자'로 명시해 발행인을 특정하기 어렵거나 해외에서 발행된 가상자산이라면 거래소 등 가상자산사업자에도 공시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는 가상자산 거래 환경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대다수 해외발행 가상자산의 국내 유통을 제한하는 형태로도 작용할 수 있다. 아울러 금융위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테더(USDT)나 서클(USDC)을 비롯해 해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은 본국 인가와 국내 지점을 모두 갖춰야 국내 유통을 허용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발행규모가 큰 스테이블코인은 한은에 자료요구권과 공동검사 요구권도 부여하도록 한다. 테더와 서클을 비롯한 달러기반 스테이블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 환경에서도 대규모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 지점'을 설치하지 않을 경우 유통이 불가능해지는 만큼, 해당 방안이 실제로 시행될 경우 국내 거래소 환경에서는 원화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의 자금 이동 및 자금 유통 규모가 작은 달러기반 스테이블코인의 퇴출 등이 예상된다. 가상자산 거래 사고 발생 시 거래소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킹 등으로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금융사고와 비슷한 책임을 부과하는 '무과실 손해배상책임' 부과와 함께, 신규 가상자산 상장 시 '상장 보고서' 작성도 의무화한다. ◆ 與, 가상자산 선진화 입법 '박차' 정부안은 아직 국회에 전달되지 않았지만, 민주당은 이날 '디지털자산TF(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입법 방안을 논의했다. TF는 지난 9월 발대식 이후 가상자산 규제 현실화, 원화 스테이블 발행 허용 및 기준 마련 등을 논의해 왔다. 앞서 민주당은 이달 말까지 법안 초안을 마련해, 내년 1월 입법절차에 돌입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정부안 마련이 지연된 만큼, 조속한 법안 마련의 필요성에 따라 자체적으로라도 입법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예정대로라면 정부안은 이달 말까지 국회에 전달될 예정이지만, 민주당 디지털자산TF 위원들은 정부안 마련이 더 지체된다면 자체적으로라도 입법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했다. 이정문 디지털자산TF 위원장은 "당초에는 정부안을 토대로 논의하려 했으나, 정부안 제출이 늦어지며 회의도 연기됐다"라면서 "정부안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그동안 발의된 법안과 쟁점 사항을 중점으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당의 입장을 정리하겠다"라고 밝혔다. ◆ '은행 컨소시엄' 등 쟁점 금융위가 뒤늦게 정부안을 제출하면서 정치권이 입법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지만, '은행 과반 컨소시엄'이나 '만장일치 합의체' 등 주요 쟁점도 여전하다. 스테이블코인은 원화와 1대1로 대응해 발행되는 만큼, 통화정책을 관할하는 한은도 관련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한은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신뢰도 확보를 위해선 1개 이상 은행이 51%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는 '은행 과반 컨소시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스테이블 코인 발행 인가 시 당국과 한은이 함께 참여하는 '만장일치 합의 기구'가 필요하다는 견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디지털자산과 관련한 기본법이 필요하다는 데는 예전부터 공감대가 있었고, 관계기관 간에도 어느정도 합의도 이룬 상태"라며 "다만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나 감독 형태 등에서는 뚜렷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인데, 여당에서는 해당 부분을 빼고서라도 입법을 추진한다는 의견까지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가상자산 업권에서는 법안 내용으로 예상되는 기준에 따라 준비하고 있고, 금융업권과 IT업권에서도 투자를 늘리고 발행 준비를 거의 마친 상황"이라면서 "입법 자체는 내년 초까지 미뤄지더라도, 법안 내용을 두고는 뚜렷한 결론이 나와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12-22 14:33:3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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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K-지폐의 처지

K-푸드가 연일 상한가다. 세계인 다수가 달고나를 알고 떡볶이도 해 먹는다. 한국에서 근무하다 최근 본국으로 돌아갔다는 한 외국 여성의 사연을 전해 들었다. 한국 있을 때 학교 다녀온 아이가 밥상 앞에서 김만 찾았다는 후문. 이 엄마는 '이제 뭘로 애 밥해 먹이나'라며 푸념하던 끝에 출국 전 김을 잔뜩 사 갔다고 한다. 10여 년 전만 해도 우리 보고 "재패니스? 차이니즈?" 하며 말 거는 거리 상인들이 해외에 흔했다. 지금은 아니다. 한국인들과 마주친 다른 나라 관광객 무리가 "꼬레, 꼬레아노" 하며 수근댄다. 한국 모르는 사람이 이상한 시대다. 그런데 소위 '돈의 체면'은 말이 아니다. 외국 가면 10유로, 50유로 등 지폐를 꺼내 써야 할 때가 있다. 우리 돈 1만7000원, 8만5000원쯤 된다. 그들은 두 자릿수인데 우리는 다섯 자리나 된다. 지금의 화폐는 50년 넘게 바뀌지 않았다. 1962년에 단행된 화폐개혁에 따라 70년대 초중반 순차적으로 발권된 5000원권·10000원권·1000원권 그대로다. 이후 2009년에 50000원권이 추가로 발권됐을 뿐, 나머지는 위변조 대응 목적의 도안 교체만 실시됐다. 나라 경제규모가 1962년과 비교해 수천 배 뛰었다. 그런데 돈의 액면단위는 그대로이다 보니 서울 어디 집값 수십억, 가구빚 2000조 등의 막대한 액수를 별 감흥도 없이 대한다. 미화 1달러 대비 코스타리카 화폐는 490콜론, 헝가리는 320포린트, 튀르키예는 42리라, 체코는 20코루나, 멕시코는 18페소 수준이다.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다. OECD 38개국 가운데 달러화 대비 자국화폐 환율이 네 자릿수인 곳은 한국 포함 2곳뿐이다. 한국에 10억대 아파트가 흔하지만 달러 10억은 어마어마하다. 10억 불이란 수치는 원화 1조에 4800억을 더해야 나온다. 더는 미룰 때가 아닌 듯 싶다. 10000원에서 0을 두세 개 빼는 액면단위 절하가 필요하다. 이른바 '리디노미네이션'이다. 만 원을 백 원 또는 십 원으로 하향, 아니면 만 원=10환 등의 명칭변경을 시도해 봄 직하다. 물가급등 우려를 부각하는 회의론도 물론 나오겠지만 곁가지에 불과하다. K-푸드에 특히 더 열광한다는 아시아는 어떤가. 원화 환전 시 1홍콩달러가 190원 선, 말레이시아의 1링깃이 360원 선이다. 오만의 1리알과 쿠웨이트의 1디나르는 각각 3800원대, 4800원대에 이른다. 코리아 머니의 값어치가 추레해 보인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22 14:32: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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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에 혁신자금 흐르게"…금융위, 생산적금융 대전환 로드맵 가동

금융위원회가 비상장주식 거래 인프라부터 사모펀드 규율, 기관투자자 책임투자, 대형 증권사의 모험자본 공급까지 자본시장 전반을 관통하는 '생산적금융' 로드맵을 내놨다. 자본시장을 혁신기업의 성장 플랫폼으로 재정렬하겠다는 구상으로, 제도 개선과 함께 실제 자금 흐름이 현장에서 작동하는지를 점검하겠다는 메시지가 함께 담겼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생산적금융 대전환 제3차 회의'에서 "자본시장은 미래 가능성을 선별해 위험을 감내하고 장기적 성장에 투자하는 가장 생산적인 금융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혁신기업 자금조달의 출발점으로 비상장주식 거래 인프라를 지목했다. 금융위는 벤처·스타트업 주식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거래될 수 있도록 비상장주식에 특화된 신규 전자등록기관 진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비정형·비상장주식 맞춤형 전자등록을 통해 주식 거래 및 관리의 편의성을 높임으로써 벤처·스타트업의 자금조달이 보다 용이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자증권법 시행 이후 6년간 한국예탁결제원이 사실상 단독으로 전자등록을 수행해 온 구조에 경쟁을 도입해, 비상장 주식의 법적 안정성과 거래 신뢰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금융위는 2026년 상반기까지 허가심사 기준을 마련하고, 하반기부터 신규 허가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PEF 규율 손질·스튜어드십 코드 내실화 자본시장 자금 공급의 또 다른 축인 기관전용 사모펀드(PEF)에 대해서는 규율 체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정비한다. 이 위원장은 "PEF는 전통 금융이 투자하기 어려운 혁신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산업재편 및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본연의 역할이 있다"면서도 "국내 시장에서는 PEF가 단기이익 실현에 매몰되어 기업의 중장기 가치를 저해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위는 PEF의 책임성과 운용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 전반을 손질한다. 중대한 법령 위반이 발생할 경우 한 차례만으로도 업무집행사원(GP)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금융회사 수준의 대주주 적격요건을 도입해 부적격 대주주의 시장 참여를 차단한다. 내부통제 의무를 강화하는 한편, 일정 규모 이상의 운용사에는 준법감시인 선임도 의무화한다. 아울러 GP 단위의 정기 보고 체계를 도입해 투자·인수 기업의 자산·부채와 유동성 등 주요 경영정보를 감독당국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한다. 기관투자자의 책임투자 원칙도 함께 정비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다른 투자자의 자금을 수탁받아 투자하는 기관투자자는 수탁자로서 충실한 책임을 지고 지속가능한 투자를 해야 한다"며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점검 체계 마련과 적용범위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세부 내용은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대형IB 모험자본, 계획에서 성과로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인가된 대형 증권사들의 모험자본 공급 계획도 공유됐다. 이 위원장은 "대형IB가 모험자본 공급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필요한 관리·감독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내년에는 금융투자업권에서 모험자본 공급이 확산되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관련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모험자본 공급현황 및 계획을 지속 점검하고, 우수사례도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는 향후 3년간 총 20.3조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공급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발행어음과 IMA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 시장 상황 등에 따라 투자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전제하면서도, 공급 의무가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위원장은 회의 말미에 "생산적금융이 금융회사의 업무나 투자대상 변화에 그쳐서는 안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속도감있게 창출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국민이 체감하고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금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22 14:30: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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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MTS, 금융서비스 혁신대상 수상

신한투자증권은 자사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신한 SOL증권'이 '스마트앱어워드 2025'에서 금융서비스 혁신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앱어워드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관하는 모바일 서비스 평가로, 4000여명의 전문가 평가위원단이 디자인·기술·콘텐츠·서비스를 종합 심사해 우수 서비스를 선정한다. 올해 '신한 SOL증권' MTS는 홈 화면 개편을 통해 투자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대폭 높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신한투자증권은 고객의 소리(VOC) 분석과 고객 인터뷰, 화면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자가 느끼는 불편을 정밀하게 파악했다. 이를 토대로 ▲타이밍 콘텐츠 강화 ▲탐색 동선 최소화 ▲앱 속도·반응성 개선 ▲가독성 중심 UI 재정비 등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투자 서비스 'AI PB'를 도입해 개인 투자 경험을 한층 발전시켰다. 'AI PB'는 관심·보유 종목 기반의 맞춤 정보를 제공해 기존에 고액 자산가 중심으로 제공되던 PB서비스 경험을 AI 기술로 일반 투자자까지 확대한 서비스다. 자산 규모나 투자 경험에 상관없이 모든 MTS 사용자가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듯한 경험을 제공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었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이번 수상은 그동안 신한 SOL증권이 추구해 온 '고객 중심의 혁신' 방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복잡한 금융 환경에서 고객이 안심하고 선택하는 든든한 투자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혁신과 신뢰를 동시에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수상을 기념해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와 스마트앱어워드 수상 기념감사제를 진행한다.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는 신한투자증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15일부터 진행한다. 해당 게시물에 축하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지급한다. 스마트앱어워드 수상 기념 감사제는 신한 SOL증권 MTS에서 18일부터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퀴즈 정답을 선택하면 이벤트 신청이 완료되며, 신한 SOL증권 MTS를 사용하는 고객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총 2025명에게 경품 ▲맥북프로 14 1명 ▲허먼밀러 뉴에어론 1명 ▲로보락 Z70 1명 ▲에어팟 프로3 1명 ▲테라건 릴리프 마사지건 1명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 20명 ▲국내주식 투자쿠폰 5000원권을 2000명에게 지급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22 14:28: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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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대표 신년사서 '고객 가치' 강조…"변곡점에 선 지금, 기존 성공방식 넘어서야"

"변곡점에 선 지금, 10년후 고객을 미소 짓게 할 가치는 혁신으로 이끌어야" 지난 2019년 신년사에서 고객이 LG가 나아갈 핵심 방향임을 강조했던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다시 전하며 진화·발전 시킬 것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22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꿈꾸고 이를 현실로 만들며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우리의 노력 못지않게 세상의 변화도 더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의 패러다임과 경쟁의 룰이 바뀌는 상황에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운 혁식으로 도약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LG는 구성원들이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22년 신년사부터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구 회장은 국내외 LG 구성원들에게 'OOO님, 안녕하세요. 구광모입니다.(Hello, this is Kwang Mo Koo)'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신년사 영상을 전달했다. 구 회장은 "혁신은 오늘의 고객 삶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미래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선 우리의 생각과 행동도 변해야 하며 '선택과 집중'이 그 시작"이라고 했다. 그는 "먼저 고객의 마음에 닿을 하나의 핵심 가치를 선택해야 한다"며 "하나의 핵심 가치를 명확히 할 때 비로소 혁신의 방향성을 세우고 힘을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택한 그곳에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파고들어야 한다"며 "그 치열한 집중이 고객이 '정말 다르다'고 느끼는 경험을 만들고 세상의 눈높이를 바꾸는 탁월한 가치를 완성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 서 있으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자 기회"라며 "10년 후 고객을 미소 짓게 할 가치를 선택하고 여기에 우리의 오늘을 온전히 집중하는 혁신이야말로 LG가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 회장은 취임 이듬해인 2019년 신년사에서 '고객'을 LG가 나아갈 핵심 방향임을 강조한 후 지속적으로 고객가치를 강조했다. 2020년에는 고객 페인 포인트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고, 2021년에는 고객 초세분화를 통해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2022년에는 한 번 경험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가치 있는 고객경험을, 2023년은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화두로 제시하며, 모든 구성원이 LG의 주인공이 되어 고객 감동을 키워가자고 했다. 2024년은 LG가 시장을 주도하는 최고의 고객경험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을 강조했다. 2025년에는 LG의 창업 초기 첫날부터 이어 온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드리자고 강조한 바 있다.

2025-12-22 14:28: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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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소방히어로 45호 선정

세종 남부소방서 명영종 소방장이 타이어뱅크 45번째 소방히어로로 선정됐다. 타이어뱅크는 지난 18일 한국노총 산하 전국소방안전 공무원 노동조합과 함께 선정하는 소방히어로 45호 주인공으로 명영종 소방장을 선정하고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명영종 소방장은 임관 이후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힘써 왔다. 900여 건이 넘는 화재·구조·구급 출동 임무를 수행하고 무인파괴방수차 등 특수차량의 운전을 전담했다. 이와 함께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 운영 강사 활동,'노래연습장 화재대응' 전술 영상 교재 제작에 참여하고, 아파트 공동현관 신속출입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는 등 재난 예방 활동에도 기여했다. 명영종 소방장은 "묵묵히 현장을 지켜온 동료 소방관들을 대신해 과분한 상을 받았다"며 "그 분들께 부끄럽지 않도록 항상 노력하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타이어뱅크는 ESG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소방안전 공무원 노동조합과 업무협약을 통해 매월 전국의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소방히어로를 선정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 수호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김민솔 인턴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5-12-22 14:26:47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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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전기요금 안 올린다

한전, 연료비조정단가 '+5원' 유지… 누적 적자에도 11분기 연속 동결 내년 1분기(1∼3월) 전기요금이 현재 수준에서 동결된다. 한국전력은 22일 내년 1분기에 적용할 연료비 조정단가를 ㎾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료비 조정단가는 2022년 3분기 이후 15분기 연속, 일반용 전기요금은 11분기 연속 동결된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되며, 이 중 연료비 조정요금은 단기적인 에너지 가격 변동을 반영하는 장치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직전 3개월간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을 종합해 분기당 ㎾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된다. 한전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의 연료비 가격 흐름을 반영할 경우 내년 1분기 적정 연료비 조정단가는 ㎾h당 -13.3원으로 산정됐다. 다만 전기공급약관에 따른 운영지침상 조정단가에는 분기별 상·하한(±5원)이 적용돼 실제로는 -5원까지만 반영할 수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한전의 재무 부담과 과거 국제 연료비 상승기에도 요금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던 점 등을 고려해 현행 +5원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전은 "내년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한전의 재무 상황과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감안해 올해 4분기와 동일하게 ㎾h당 +5원을 적용하라는 정부 통보를 받았다"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노력도 함께 이행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전의 총부채는 올해 3분기 기준 205조원에 달한다.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이 다소 안정되면서 연료비 조정단가 인하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누적된 재무 부담을 고려해 최대치를 유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다른 요금 항목 역시 당분간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요금 동결 배경에는 물가 안정 기조와 정치적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설 명절을 앞둔 연초에 전기요금이 오를 경우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고,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단기간 내 요금 인상은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전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73조7465억원, 영업이익 11조5414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개선된 점도 급격한 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낮췄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기요금이 동결되면서 한전의 구조적인 재무 개선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한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전기요금 현실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 대신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지난 17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산업용 전기요금을 계절·시간대별 요금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밤 시간대 전기요금을 인상하고, 전력 다소비 수요 분산을 위해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22 14:26: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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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 벤츠·지프·마세라티·BYD·BMW코리아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연말 지역 아동·청소년 위한 봉사활동 진행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 '벤츠와 함께하는 산타 데이'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산타 데이'는 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 '벤츠 올투게더'의 일환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벤츠 코리아 본사와 5개 공식 딜러사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인천, 파주, 광주, 진해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진행했다. 임직원 70여 명이 지역 아동복지시설과 보호 기관을 직접 방문해 총 144명의 아동 및 청소년과 함께 다양한 크리스마스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겨울철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전했다. 벤츠 코리아 본사 임직원들은 서울시 후암동에 자리한 아동양육시설 '혜심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쿠키하우스를 만들고, 마술 공연을 관람하는 등 즐거운 연말 추억을 선사했다. 또 방한 의류와 간식 키트를 전달하며 아이들이 겨울철을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프, 겨울철 안전 주행 위한 '겨울 서비스 캠페인' 실시 지프가 고객들의 안전한 겨울 주행을 지원하기 위한 '지프 겨울 서비스 캠페인'을 22일부터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내달 31일까지 약 6주간 전국 지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되며, 지프 웨이브 멤버십에 가입한 지프 전 차종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지프 고객들은 차량 주요 항목에 대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통해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배터리 성능 저하나 냉·난방 시스템 이상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또 모파(MOPAR®)의 겨울철 필수 순정 부품에 대해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할인 대상에는 배터리, 와이퍼 블레이드 등 소모품을 비롯해, 난방 장치 및 열선 관련 부품이 포함돼 겨울에도 멈추지 않을 지프 고객들의 모험을 응원한다. 이와 함께 보험 및 리콜 수리를 제외한 일반 수리 고객에게는, 유상 수리 금액 20만 원 이상 시 뷔르트(Wurth)의 림 클리너와 실내 세정제를 증정하는 혜택도 마련됐다. '지프 겨울 서비스 캠페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지프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세라티, 고객 서비스 강화 나서…무상 점검 등 진행 마세라티가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겨울철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겨울철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기 위해 12월 22일부터 2026년 1월 30일까지 전국 마세라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점검 서비스와 일반 수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출범 이후 고객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마세라티의 서비스 캠페인은 계절별로 요구되는 차량 관리 조건을 고려해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그란투리스모(장거리 주행)'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특히 이번 겨울철 서비스 캠페인은 낮은 기온과 노면 환경 변화로 인한 차량 컨디션 저하를 사전에 점검하여 보다 안전한 겨울 주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마세라티 코리아는 엔진오일을 포함한 오일류 레벨 점검, 등화 장치, 브레이크 패드 마모 상태 등 기본 항목은 물론, 배터리, 냉각수 및 타이어 마모 상태 등 겨울철 주행에 직결되는 주요 항목에 대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엔진오일 교환을 포함한 일반 수리에 대해 20% 할인 혜택을 적용해 정비 부담을 한층 낮췄다(타이어 제외). ◆BYD, 친환경차 생산 1500만대 돌파…역사적 이정표 세워 BYD가 중국 지난 공장에서 친환경차(NEV) 누적 생산 1500만 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덴자 N8L을 BYD의 1500만 번째 친환경차로 공식 출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과 함께 출고된 차량은 뛰어난 안전 성능을 갖춘 6인승 대형 프리미엄 SUV 모델인 덴자 N8L의 1만5000번째 제품이라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BYD는 2025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월부터 11월까지 BYD의 누적 판매량은 418만 2000여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해외 시장은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으며, 같은 기간 해외 판매량은 91만 7000대로 집계돼 이미 2024년 전체 해외 판매량을 넘어섰다. 현재 BYD의 친환경차 제품은 전 세계 6대륙, 119개 국가 및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BYD 성장의 근간은 기술혁신이다. 2025년 1~3분기 BYD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은 437억 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누적 연구개발 투자액은 2200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이는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장기적 투자 의지를 보여준다. '우아함(Elegance), 혁신(Innovation), 기술(Technology)'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덴자는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덴자 D9은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여러 시장에서 럭셔리 MP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BMW그룹 코리아, 모바일 앱서 연말 추첨 이벤트 BMW그룹 코리아가 오는 29일까지 BMW 밴티지 앱에서 풍성한 할인 및 증정 혜택을 제공하는 연말 특별 이벤트인 'BMW 밴티지 윈터 위시'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말 이벤트는 한 해 동안 BMW 코리아에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맞아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BMW 밴티지 앱에서 특정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추첨 이벤트가 실시된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에 응모가 시작되며, 추첨을 통해 대상 제품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날짜별로 IT, 가전, 완구, 게임, 골프, 명품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이 공개돼 고객들의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장기 미접속 고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최근 3개월 내 BMW 밴티지 앱 접속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는 룰렛 이벤트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BMW 밴티지 앱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밴티지 코인을 ID당 1회, 최대 50만 코인까지 증정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BMW 밴티지에서는 모든 BMW와 MINI 고객에게 BMW 그룹 최초의 라운지형 충전 공간인 'BMW 차징 허브 라운지' 방문 시 사용 가능한 음료 및 제과 30% 할인 바우처를 제공하고, BMW 밴티지 앱 회원에게는 BMW 온라인 시승 신청 플랫폼과 연계한 실시간 시승 신청 서비스 등의 다양한 혜택을 상시 제공하고 있다.

2025-12-22 14:23:4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