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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제15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수상

롯데웰푸드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5회 그린패키징 공모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그린패키징 공모전'은 우수한 친환경 포장 기술과 디자인 사례 등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관련 학생 및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기술 개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또한 소비자로 하여금 친환경 포장 기술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친환경 포장 제품 소비를 독려하는 목적도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롯데웰푸드는 '냉동 조건에 안정적인 환경 배려 빙과 포장재 개발'을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빙과 포장재는 영하 18도 이하의 냉동 유통 환경에서도 찢어지거나 터지지 않도록 안정적인 설계가 필수적이다. 이런 조건을 만족시키면서도 플라스틱 사용량을 저감하고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포장재를 설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해당 포장재 기술은 '빠삐코', '돼지바', '빵빠레바', '거북알' 등 롯데웰푸드 대표 빙과 제품들에 적용됐다. 이를 통해 롯데웰푸드는 연간 약 56톤의 플라스틱 사용량과 약 136톤의 패키지 인쇄용 소재 사용량을 절감했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환경을 위한 제품 패키지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 친환경 포장재 프로젝트 'Sweet Eco 2025' 선언을 통해 포장재 경량화 및 소재 단일화를 확대하고, 녹색인증 제품 적용을 늘려왔다. 이를 통한 2024년까지의 누적 플라스틱 저감량은 617톤에 달하며, 친환경 종이 포장재 및 잉크 사용, 패키지 디자인 단순화를 통해 폐기물 저감 효과를 높이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패키징 확대를 통해 다양한 방면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친환경 패키지 적용 노력을 지속해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22 13:24: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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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체제 첫 금감원 인사, 소비자 보호 중심으로 조직 재편

금융감독원이 이찬진 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실장급 중심의 정기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고, 여성 인재 중용과 현안 대응력 강화를 인사의 핵심 기조로 삼았다는 평가다. 금감원은 22일 국·실장 직위부여 27명, 전보 33명, 유임 22명 등 총 82명 규모의 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 취임 이후 첫 정기 인사로, 조직 개편 방향을 인선에 본격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변화는 원장 직속으로 신설된 소비자보호총괄 부문이다. 금감원은 해당 부문에 노영후 소비자보호감독총괄국장을 선임국장으로 임명하고, 소비자피해예방국장에 임권순 국장, 소비자소통국장에 박현섭 국장을 각각 배치했다. 금융업권 전반과 소비자 보호 업무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들을 전진 배치해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을 조직의 중심축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 여성 인재 발탁도 눈에 띈다. 주요 감독 부서인 은행감독국장에 정은정 국장, 회계감독국장에 김은순 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와 함께 장영심 인사연수국장, 박정은 국제업무국장, 문재희 금융교육국장 등도 주요 보직을 맡으며 전문성과 리더십을 겸비한 여성 인재들이 대거 전면에 배치됐다. 반면 IT 정보 유출, 가상자산 해킹, 주가조작 대응, 환율 급등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한 부서에 대해서는 조직 안정성과 업무 연속성을 고려해 기존 부서장을 유임했다. 유희준 IT검사국장, 변재은 전자금융감독국장, 심은섭 전자금융검사국장, 전홍균 가상자산조사국장, 이민규 외환감독국장 등이 자리를 유지했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이번 부서장 인사에 대해 "조직개편 이후 금감원 업무 운영 방식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면서 쇄신 차원의 인사 개편 수요가 있었다"면서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 확보 역시 중요한 고려 요소였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쇄신과 안정이라는 두 가지 요인을 절충한 결과물이라는 게 이 수석부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과거처럼 대규모 물갈이나 세대교체 성격의 인사는 아니다"라며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부분에 변화를 준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 중심의 조직 개편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한 대응 역량도 함께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각 분야 최고의 적임자를 배치해 모든 감독 수단이 금융소비자 보호로 연결되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내년 1월 중순까지 팀장·팀원 인사를 포함한 후속 정기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2 12:25: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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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中企에 이익 제한적·경영 부담만 '가중'…적정 환율, 달러당 1357원

달러당 1400원 후반대 고환율이 수출 중소기업에는 큰 이익이 되지 않는 가운데 수입·수출 병행 중소기업에 피해만 더 주고 있는 모습이다. 중소기업이 판단하는 목표 이익 적정 환율은 달러당 1367원이었다. 현재 수준보다 원화 가치가 더 높아져야(달러 가치 하락) 숨통이 트일 것이란 의미다. 환율 급변동, 고환율 등이 중소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10곳 중 9곳 가까운 숫자는 환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을 활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달 초중순께 수출·수입 중소기업 635곳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내놓은 '환변동 관련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환율 급등에 따른 영향'을 묻는 질문에 52%가 '영향 없다'고 답한 가운데 '피해 발생'이 30.9%로 '이익 발생'(17.2%)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피해 발생'(70%)은 수입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수출·수입 병행기업도 40.7%가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고환율=수출 기업 유리'라는 공식도 성립하지 않았다. 수출만 하는 기업의 경우 62.7%는 '영향 없다'고 답했고, '이익 발생'도 23.1%로 제한적이었다. 다만 '피해 발생'은 14.2%에 그쳤다. 현재와 같은 고환율보다는 적정환율이 수출기업에게도 유리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의 환율 급등에 따른 고환율 피해 유형(복수응답)으로는 '수입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81.6%로 압도적인 가운데 ▲외화 결제 비용 증가(41.8%) ▲해상·항공 운임 상승(36.2%) ▲해외지사·물류센터 운영비 상승 등의 애로가 많았다. 환율 상승은 올해 중소기업 경영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이비즈협회) 조사에 따르면 올해 경영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복수응답)으로 '국내 경기 및 내수 시장 변화'(71.8%)에 이어 '원자재 가격, 인건비 등 비용 부담'(61.5%)과 '환율 변동성 및 고환율 지속'(25.6%)을 꼽았다. 이에 따라 응답기업들은 정부에 '해상·항공 물류비 지원'(35.6%), '시장 개입등 안정적 환율 운용 노력'(〃), '원자재 가격 상승분 보전 지원'(32%) 등을 가장 많이 바라고 있다. 환율 급등으로 1년전과 비교한 '수입 원재료 비용'도 가장 많은 37.3%가 '6~10% 상승했다'고 답했다. '영향 없다'는 15.5%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반이 넘는 55%는 판매가에 반영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만 반영'했다는 곳도 41.1%로 많았다. 경영에 도움이 되는 '적정 환율'은 평균 1362.6원이었다. 하지만 내년 환율에 대한 전망은 '1450원 이상~1500원 미만'이 41.9%로 가장 많아 기대 환율보다 실제 환율이 훨씬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적정 환율 구간(1350원 이상~1400원 미만)이 될 것이란 전망은 고작 9.4%였다. 현재 활용하고 있는 '환리스크 관리 수단'(복수응답)에 대해선 87.9%가 '없다'고 답했다. 은행 외환선물환, 외화예금 및 외화대출, 환변동보험 등을 활용하는 곳은 극소수였다. '잘 활용하지 않고 있는 이유'로는 ▲필요성 부족(55.9%) ▲전문인력·관련지식 부족(33.9%) ▲적합한 상품 부재(13.8%) 등을 꼽았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이 환리스크 관리 수단을 잘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은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서라기보다 기업의 거래 규모와 인력·자금 여건상 금융기법을 활용한 관리가 쉽지 않은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면서 "최근 달러 약세 국면에도 원화 약세가 더 지속되는 점을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 1400원대가 뉴노멀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수출보다 수입 기업이 월등히 많은 중소기업의 현실을 감안해 정부는 시급히 납품대금연동제를 활성화하고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을 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5-12-22 12:21: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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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12월 결산 상장사 배당 받으려면 26일까지 매수해야"

12월 결산 상장사 배당을 받으려는 투자자는 해당 상장사 주식을 오는 26일까지 매수해야 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2일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주주총회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결산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올해 마지막 영업일인 30일에 결제가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식 매수 후 결제까지 2영업일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다만 발행회사가 정관을 변경해 배당기준일을 별도로 정한 경우에는 해당 기업의 공시를 통해 배당기준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 경우 결산 배당기준일로부터 2영업일 이전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 권리가 인정된다. 실물주권을 보유한 주주는 절차를 더욱 주의해야 한다. 정기주주총회 의결권과 배당 권리를 행사하려면 오는 31일까지 실물주권을 본인 명의의 증권회사 계좌로 전자등록하거나, 실물주권에 주주 명의를 기재하고 주주명부에 등재하는 명의개서를 마쳐야 한다. 전자등록 대상 실물주권의 경우, 31일 오전까지 명의개서 대행회사에 신분증과 증권회사 계좌내역, 실물주권 및 권리증명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주소가 변경된 주주도 주의가 필요하다. 주주총회 소집통지서와 배당금 지급통지서 등 관련 우편물을 정확히 받기 위해서는 31일까지 현재 거주하는 주소로 등록·변경을 완료해야 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2 12:14: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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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메트로 10년 기획]우주·항공엔진·유도무기 아우르는 기술 대전환 ⑦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의 전략기술 지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항공엔진, 우주기술, 정밀유도무기, 무인·AI 전투체계 등 기존에는 정부·군·연구기관이 주도하던 분야가 이제 민간의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와 기술 내재화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있다. K9 자주포와 전투기 엔진 생산으로 대표되던 전통 방산기업이 불과 몇 년 사이 우주발사체부터 엔진·유도무기·AI·무인체계까지 전략기술 전 분야를 수직적으로 결합한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했다. 한국이 전략기술 수입국에서 기술 공급국으로 넘어가는 이 전환의 중심축을 한화가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산에서 우주까지…기술 확장의 우상향 곡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변화는 R&D 투자에서 가장 극적으로 드러난다. 올해 1~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개발비 자산화 제외)는 1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단일 제품·사업에 의존하지 않고 우주·엔진·유도무기·무인체계 등 전략기술 전 분야로 확장하는 투자의 성격상, 기업 체질이 '제조 중심'에서 '기술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우주발사체 분야는 변화의 스케일을 단번에 보여준다. 지난 11월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은 국내 최초로 민간 기업이 제작·조립·점검·운용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 발사 사례로 기록됐다. 한국 우주개발이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구조적으로 전환하는 분수령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해 오는 2032년까지 누리호 제작·발사 통상 실시권을 확보했고 2027년 6차 발사 수행까지 예정돼 있어 사실상 한국의 우주 수송체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부상했다. 한화그룹이 '스페이스 허브(Space Hub)'를 중심으로 구축한 우주 밸류체인의 구조를 확인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발사체 엔진과 기체 제작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맡고, 위성 제작은 계열사 쎄트렉아이가 담당한다. 저궤도 통신위성과 레이더·우주센서 등 핵심 탑재체 기술은 한화시스템이 공급하고 위성 운용·지상국 구축·데이터 처리·관제 시스템 등 후방 기반은 그룹 계열사 협력으로 통합돼 있다. 즉, 발사체 개발 → 위성 제작 → 통신·탑재체 기술 → 지상국·데이터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수직계열화 구조가 그룹 내부에서 구현된 것이다. 이러한 모델은 스페이스X·에어버스·록히드마틴 등만이 구축한 세계적 구조로 한국 기업으로서는 최초다. 여기에 차세대 발사체(KSLV-Ⅲ)에 재사용 기술을 적용해 발사비를 오는 2030년대 중반까지 kg당 약 1000달러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계획까지 제시하면서 한화는 '한국형 스페이스X' 전략을 더욱 구체적이고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항공엔진·유도무기·무인체계…미래 전장 3대 기술 내재화 한화의 기술 확장은 우주에만 국한되지 않고 항공엔진·유도무기·무인체계 분야에서도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세 분야는 미래 전장에서 결정적 우위를 쥘 수 있는 핵심 기술축이다. 항공엔진 분야에서 한화는 단순 생산 기업을 넘어 기술 국산화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판교 R&D 캠퍼스에는 항공엔진·항공시스템·항공소재 연구센터가 운영 중이고 고온·고내구성 가스터빈 소재와 핵심 부품 국산화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기에는 1만 6000파운드중량(lbf)급 첨단 전투기 엔진 개발 계획이 핵심으로 자리한다. 정부는 오는 2039년까지 총 3조 3500억 원을 투입해 1만 6000lbf급 중대형 터보팬 엔진 독자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등급은 KF-21 이후의 차세대 전투기·스텔스 무인전투기에 적용 가능한 고난도 엔진으로 고압압축기·고온 터빈·저피탐 구조 등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900~1200lbf 유도무기용 엔진, 5500lbf 무인기 엔진 개발 경험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1만 lbf 및 1만 6000lbf급 엔진 개발 프로그램에 단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는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에 이어 한국이 세계 여섯 번째 전투기 엔진 기술 보유국에 도전하는 전략적 시도다. 정밀유도무기 분야에서도 한화는 추력정밀제어, 고기동 추진기관, 통합유도조종시스템 등 중·장거리 타격 능력을 결정하는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 전쟁 양상이 '장거리·정밀 타격'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 확보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분야다.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구축도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K9 자주포 원격무인화,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다목적 무인차량 등 실제 운영 플랫폼을 통해 자율주행·AI 기반 의사결정·원격통제 기술을 시험하고 있으며, 장차 유인체계와 무인체계가 협력하는 하이브리드 전력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 같은 기술 내재화 전략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은 탄탄한 재무력이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8조 2816억 원, 영업이익은 2조 2816억 원으로 각각 147%, 79.5% 증가했다. 수주잔고 또한 30조 9959억 원에 달해 향후 4~5년 안정적 매출이 보장된 상태다. 방산 부문의 강력한 현금 창출력이 우주·엔진·유도무기 R&D로 이어지는 내부 자본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변화는 단순한 기업의 사업 확장이 아닌 한국 전략기술 산업의 체질 개선 흐름과 맞닿아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스페이스X, 록히드마틴, RTX, 노스럽그루먼 등 방산·항공·우주 기술을 통합한 플랫폼 기업이 국가 전략기술 경쟁의 중심에 서 있다. 한국에서는 그 역할을 수행할 기업이 부재했지만 한화가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우주발사체, 위성, 항공엔진, 정밀유도무기, 무인·AI 전투체계까지 이어지는 통합 기술 아키텍처는 한국 산업사에서 처음 등장한 모델이다. 이는 한국이 기술 수입국에서 기술 공급국으로 이동하는 상징적 장면이며, 민간 기업이 국가의 전략기술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정부·연구기관·산업계와 협력해 대한민국 전략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발사체·위성·엔진·유도무기 등 핵심 기술을 내재화해 글로벌 수준의 종합 기술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2-22 12:00:1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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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3분기 가계대출, 30대 중심으로 증가”

올해 3분기 30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상반기까지 보합세를 보이다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증가로 전환됐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 편제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취급액은 3852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만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2억2707만원으로 같은 기간 1712만원 올랐다. 상품별로는 주택외담보대출은 전 분기 대비 269만원 증가했으며, 전세자금대출 신규취급액도 355만원 올랐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기조 영향으로 신용대출은 385만원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가계대출이 가장 크게 늘었다. 30대는 243만원, 40대는 72만원 증가세를 보인 반면, 60대 이상은 마이너스(-)103만원, 50대는 -87만원, 20대는 -70만원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30대의 경우 연령대 중 가계대출(5365억원)과 주택담보대출(2억8792억원)이 가장 큰 가운데 지난 2023년 이후 타 연령대와의 금액 차이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경권(+103만원), 수도권(+75만원), 충청권(+66만원), 호남권(+34만원) 순으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강원·제주권(-171만원), 동남권(-133만원) 가계대출은 줄어 들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가계대출 차이 확대 흐름도 관측됐다. 한국은행 측은 "수도권의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서 지난 2023년 이후 비수도권과 금액 차이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권별로는 비은행의 가계대출 증가분이 가장 컸다. 비은행은 전 분기보다 신규 가계대출이 232만원 증가했으며, 은행은 159만원, 기타는 83만원 증가 흐름을 보였다. 한편, 올해 3분기 차주당 가계대출 잔액은 9674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56만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억5626만원으로 같은 기간 210억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2-22 12:00:1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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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르노코리아·현대차

◆르노코리아. 연말 고객 체험 행사…'메르시 위크' 최대 1550만원 혜택 르노코리아가 연말을 맞아 고객과의 소통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문화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고객 약 150명을 초청해 고객 감사 콘서트 '캔들라이트 재즈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빛이 있는 곳에 르노가 함께 한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콘서트는 수천 개의 촛불로 연출된 공간에서 프렌치 샹송 아티스트 '샹송제이'의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참석 고객에게 프렌치 스타일 케이터링과 소형 기프트도 함께 제공했다. 또 이날 고객들은 르노 성수 1층 전시장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와 우편함을 활용해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소망을 엽서에 작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에 작성된 카드의 추첨을 통해 연말 기념 특별 기프트도 증정한다. 또 르노코리아는 연말 고객 감사 행사인 '르노 메르시 위크'를 전국 전시장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전시장을 방문해 차량을 시승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로장주 미니 패딩 가방, 로장주 미니 우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며, 12월 31일까지 차량 구매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아이폰 17 프로를 증정한다. 재구매 고객 중 2명에게는 바디프랜드 안마 의자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12월 중 진행되는 르노 메르시 위크 기간 동안 모델별로 최대 160만원의 개별소비세 '더블 혜택'과 차종별 추가 지원을 통해 최대 155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 E-모터스포츠 본격 공략…그란 투리스모 7에 '아반떼 N TCR' 투입 현대자동차는 내년 1월부터 글로벌 레이싱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 7에 고성능 브랜드 N을 대표하는 경주차 '아반떼 N TCR'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현대차의 헤리티지와 N 브랜드의 우수한 상품 경쟁력 등을 고객이 보다 쉽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는 2015년 9월 IAA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N 2025 비전 투리스모' 차량을 공개한 뒤 '그란 투리스모 6'에 투입하며 폴리포니 디지털과 협업을 시작했다. 지난 1월에는 아이오닉 5 N을, 9월에는 아반떼 N을 게임에 투입했다. 내년 1월 아반떼 N TCR까지 투입되면 총 4개의 현대차 N 브랜드 차량을 그란 투리스모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020년 9월 공개된 아반떼 N TCR은 최대출력 350마력(hp), 최고토크 450Nm(45.9kgf·m) 등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이를 토대로 2021~2025년 뉘르부르크링 24시 TCR 클래스 5연패와 2022~2024년 FIA TCR 월드 투어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 3연패를 달성했다. 폴리포니 디지털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의 게임 개발사로 전 세계 누계 판매 1억장을 돌파한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를 기획 및 제작하고 있다.

2025-12-22 11:41: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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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소매유통시장 성장률 0.6% 전망…5년 내 최저

내년 국내 소매유통시장 성장률이 고물가와 고환율,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인 0.6%에 그칠 전망이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전국 소매유통업체 3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유통산업 전망조사'에 따르면 내년 국내 소매유통시장 성장률은 0.6%로 집계됐다. 업계는 성장 둔화의 주요 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67.9%)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고물가(46.5%), 시장 경쟁 심화(34.0%), 가계부채 부담(25.8%) 등이 뒤를 이었다. 업태별로는 온라인쇼핑이 올해 대비 3.2% 성장하며 전체 소매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확산과 배송 서비스 강화 등이 온라인 채널 성장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통적인 오프라인 채널인 대형마트(-0.9%)와 슈퍼마켓(-0.9%)은 역성장이 예상됐다. 대형마트는 온라인과의 경쟁 심화와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량 구매 트렌드, 할인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슈퍼마켓 역시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온라인 유통채널과의 경쟁 심화로 근린 상권 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백화점은 0.7%로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가치 상승의 영향으로 명품 소비가 이어지고 엔터테인먼트 등 체험형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다. 편의점은 근거리 쇼핑 수요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점포 간 경쟁 심화 등으로 성장률이 0.1%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꼽은 '2025년 유통업계 7대 뉴스' 1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응답자의 44.7%가 이를 선택했다. 경기 침체 속 내수 진작을 위해 추진된 소비쿠폰은 전통시장과 중소형 슈퍼 등 근린형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 증대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내수 부진 지속'이 43.0%로 2위, '이커머스 성장세 둔화'가 38.3%로 3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유통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경도 서강대학교 교수(한국유통학회장)는 "국내 시장 성장이 정체되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업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이 중요하다"며 "K-뷰티, K-푸드 등 K-콘텐츠 연계 상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우스 시장을 공략하는 등 신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코리안그랜드페스티벌과 같은 소비 진작책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규제 개선,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 AI 등 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성장 잠재력을 확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22 11:40: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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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청년 IT 인재 양성 'KB 잇츠 유어 라이프' 7기 모집

KB국민은행은 다음달 19일까지 청년 IT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KB 잇츠 유어 라이프(IT's Your Life)' 7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KB 잇츠 유어 라이프는 KB국민은행의 대표사회공헌사업 'KB 드림 웨이브(Dream Wave) 2030' 진로 분야의 일환이다. 청년층의 IT 역량 강화와 취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22년부터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며 미래 IT 인재 발굴과 양성에 앞장서 왔다. 특히 이번 7기는 최근 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사회적 흐름을 반영해 AI 기반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AI 활용 능력을 갖춘 실무형 IT 인재를 육성하는 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이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6개월 동안 전문 IT 교육을 받는다. 대면 참여가 어려운 지방 지역 교육생을 위한 비대면 교육도 함께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교육생들이 교육과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월 자기주도학습비를 지원한다. ▲1대1 취업 컨설팅 및 취업 특강 ▲KB국민은행 현직자 멘토의 취업 멘토링 ▲코딩테스트 대비반 운영 ▲스프링 AI 활용 실습 교육 ▲해커톤 경진대회 등 취업 역량과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IT 교육을 폭넓게 제공한다. 또한 우수 교육생으로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KB국민은행 신입행원 채용 시 우대 혜택도 부여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22 11:30: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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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삼성물산과 '호반온 by 홈닉' 구축

호반건설이 삼성물산과 손잡고 공동주택 스마트 커뮤니티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호반건설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호반온 바이(by) 홈닉'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 이주용 삼성물산 부사장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호반건설이 개발 중인 공동주택 스마트 커뮤니티 플랫폼 '호반온(HOBAN ON)'과 삼성물산이 운영 중인 '홈닉(Homeniq)'을 결합해 '호반온 바이 홈닉'을 선보일 계획이다. 호반건설은 '호반온 바이 홈닉' 플랫폼의 기획과 도입을 총괄하고, 그룹 내 사업장으로의 확산과 기술 연동을 추진한다. 삼성물산은 '홈닉' 플랫폼의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능 고도화와 공동 브랜드 운영, 신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호반건설, 호반산업 등 호반그룹 건설계열의 신축 단지 입주민들은 관리비 조회, 조명·가전 원격 제어, 택배 알림 등 기본적인 스마트홈 기능은 물론 커뮤니티 시설 예약, 방문 차량 등록, 세대 소방 점검, 공동구매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앱 하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문 대표는 "주거 플랫폼이 단순 편의 기능을 넘어 입주민의 일상 전반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주거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호반건설과의 협업을 통해 입주민에게 종합적인 주거 편의성을 제공하고, 다양한 주거 혁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양사의 기술 협력을 강화해 홈닉의 브랜드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22 11:30:58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