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벤처기업 경기, 내년에 '훈풍'…전망 BSI 100 '훌쩍'

벤처기업 경기가 내년 1분기에는 기준점인 100을 상향 돌파하는 등 업계 전반에 훈풍이 불 조짐이다. 올해 1분기부터 꾸준히 상승하며 4분기 현재 100에 바짝 다가섰다. 벤처기업협회가 22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4분기 실적 BSI는 3분기의 89.9보다 5.4p 상승한 95.3을 기록했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202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1.2)과 서비스업(100.1)이 모두 전 분기 대비 개선됐다. 특히 전망 BSI는 올해 4분기 100에서 내년 1분기에는 100.8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 '개선'을 전망한 기업들은 주요 요인으로 내수판매 호전(81.7%), 자금사정 원활(35.5%), 수출호전(22.9%) 등을 꼽았다. 자금사정 원활을 점친 기업 비율은 지난 분기(8.6%) 대비 26.9%p나 상승했다. '악화'를 전망한 벤처기업들은 내수판매 부진(86.6%), 자금사정 어려움(32.4%), 원자재가격 상승(25.6%)을 근거로 들었다. 특히 원자재가격 상승 응답률은 전 분기(14.4%) 대비 11.2%p 늘어 환율상승 지속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드러났다. 벤처협회 이정민 사무총장은 "4분기 경기실적지수는 기준치를 넘어서진 못했지만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호조세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면서 "내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한 만큼 벤처기업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글로벌 불확실성, 지정학적 갈등, 내수 침체 등 복합 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가 발표한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BSI는 100을 초과하면 전 분기 대비 경기 호조, 100 미만이면 전 분기 대비 경기 부진을 의미한다.

2025-12-22 15:35:27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세계 2위' 고속열차 기술 개발…2030년 시범 운행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고속열차가 빠르면 2030년 국내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도시 간 이동 시간이 1시간대로 대폭 줄어든다.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해외 고속철도 시장에서 시장 선점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상업 운행속도 370㎞/h(설계 최고속도 407㎞/h)급 차세대 고속열차(EMU-370)의 핵심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2030년부터 시험 운행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7개 기관이 참여했고, 4년간 총 225억원이 투입됐다. KTX-청룡의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을 고도화해 운행 속도를 370㎞/h까지 향상시키는 게 목표다. 총 6개의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먼저 열차의 핵심 구동 장치인 고속전동기 출력을 560㎾급으로 끌어올렸다. KTX 청룡보다 47.4% 향상된 수준이다. 주행 저항을 KTX-청룡 대비 10% 이상 감소시키고, 안전성과 승차감도 개선했다. 가로 방향 진동 가속도를 30% 이상 감소시켜 유럽 기술표준에서 정한 최고 수준의 승차감 지수를 달성했다. 실제 구동 대차를 활용해 실제 상황과 유사한 조건에서 동적 안정성을 검증했다. 또한 실내소음 68~73㏈을 달성해 KTX-청룡보다 2㏈을 저감시켰다. 72~76㏈에 달하는 해외 고속차량 과 비교해도 높은 성과다. 기밀·차음 성능 기술을 개발해 수입에 의존하던 고속차량 출입문을 국산화하고, 400㎞/h급 고속차량까지 적용 가능한 성능평가·안전검증 기준을 유럽보다 앞서 마련했다. 정부는 고속열차 조기 상용화를 위해 내년부터 16량짜리 차량을 제작하고, 2030년부터 평택~오송 구간에서 시험운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350㎞/h급 이상 고속철도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수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강희업 국토부 제2차관은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함께 기술 개발에 노력한 결과 고속철도 도입 20년 만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370㎞/h급 고속운행 기술력을 독자적으로 확보했다"며 "내년부터 400㎞/h급 3세대 고속열차 핵심기술 개발 등 앞으로 초고속 철도 기반을 앞당겨 세계 철도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5-12-22 15:20:50 성채리 기자
기사사진
KAI, 한·인니 방산 협력 연계 첫 항공 전문인력 양성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인도네시아 인력 양성 전문업체 PT PDS와 19일'KAI 협력사 해외 인력양성 아카데미'수료생의 첫 송출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KAI가 지난 2월 PT PDS와 체결한 'KAI 협력사 해외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PT PDS는 한국 제조업 근무 경험을 갖추고 경력 요건을 충족한 우수 인력을 선발한 뒤, KAI 협력사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KAI와 협력사들은 2024년 5월 신설된 항공부품제조원(E-7-3) 외국인 전문인력 취업비자와 연계해 해외 전문인력 활용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을 검토해 왔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KAI는 2024년 7월 베트남 인력양성 아카데미 수료생을 처음 배출한 데 이어 이번 인도네시아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해외 인력 공급 기반을 인니까지 확대했다. KAI는 우수한 항공부품제조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협력사들은 해외 인재 채용을 통해 인력 수급과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앞서 베트남 아카데미 1기 수료생들은 현재 율곡, S&K항공, 송월, 미래항공,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총 7개사에 50여 명이 채용돼 근무 중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아카데미 1기 수료생들은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2026년 1월부터 KAI 협력사인 국내 항공부품 제조업체에 배치돼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KAI 상생협력실 이용기 실장은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인적 자원과 우수한 항공 인프라를 활용해 협력사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추진했던 사업이 실질적 성과를 내어 기쁘다."고 말하며 "앞으로 이들이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22 15:18:47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이억원 금융위원장,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와 면담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와 면담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크룩스 대사는 2026년 세계 경제 전망과 양국 금융정책 방향, 향후양국 간 금융분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크룩스 대사와 면담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우리 정부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내외 경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한편, 다양한 리스크 요인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한국의 금융정책 방향 설정과 관련해 올해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신뢰받는 금융 등 3대 원칙을 중점으로 '금융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내년에는 '금융 대전환'을 위한 구조개혁을 본격화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날 크룩스 대사는 지난 15일 타결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은 급변하는 경제·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양국 협력 강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화답했다. 크룩스 대사는 FTA를 바탕으로 양국의 금융회사의 상호 진·출입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금융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2-22 15:17:45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이재용, 기흥 반도체 R&D 사업장 현장 점검…HBM4 엔비디아 납품 기대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경기도 기흥캠퍼스를 찾았다. 이 회장은 DS부문 차세대 연구개발(R&D) 단지 'NRD-K'와 메모리 사업장을 둘러봤다. 이날 방문은 올해 하반기 들어 실적이 개선된 반도체 사업 임직원을 응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SK하이닉스에게 글로벌 D램 시장 1위 자리를 33년 만에 내줬으나,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이번 분기 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DS부문 영업이익이 올해 상반기 6조 3500억원에서 하반기에는 2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18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중 DS부문 영업이익은 1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일반 D램의 가격 상승으로 내년 영업이익 10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이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하는 것은 내년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반도체 기술 경쟁력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새해 사업 전략을 챙기기 위함이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메모리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인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가 엔비디아에 납품될 경우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회장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글로벌 빅테크 거물들을 잇따라 만나고 지난 15일 귀국했다. 이 회장은 미국 출장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리사 수 AMD CEO 등과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12-22 15:17:1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화자산운용, 최근 1년 배당률 7.51% '한화리츠' 추천

연말 연금계좌 납입을 앞두고 고배당 상장 부동산 투자 회사(리츠)가 주목받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연말 연금계좌 납입 시즌을 맞아 19일 기준 시가총액 7364억원인 한화리츠를 추천한다고 22일 밝혔다. 2023년 3월 코스피 상장 이후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한 한화리츠는 국내 오피스 상장 1위 리츠로, 최근 1년 평균 연환산 배당률은 7.51%다. 스폰서 리츠로서 안정적인 임대 구조를 갖추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전체 임대 면적의 78%를 한화 계열사가 사용하고 있으며 장기 임대계약을 통해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있다. 프라임 오피스 비중은 83%이며 공실률은 1.23%에 불과하다. 재무 건전성도 강화됐다. 한화리츠는 약 7700억원 규모의 차환(리파이낸싱)에 성공하며, 차입금 금리를 0.99%포인트(p) 낮췄다. 이를 통해 연간 약 71억원의 현금흐름 개선 효과를 거뒀다. 이 같은 고배당 리츠는 연금계좌에 담을 때 절세 효과가 극대화된다. 연금저축,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연금계좌 주요 혜택으로 배당소득 과세 이연이 있다. 배당소득에 대한 과세를 연금 수령 시기까지 미뤄주는 제도다. 과세 이연 된 부분만큼 재투자할 수 있다. 연 100만원의 배당을 받는다고 했을 때, 재투자로 활용할 수 있는 배당은 일반 계좌 84만6000원(배당소득세 14%, 지방소득세 1.4% 제외), 연금계좌 100만원이다. 15만4000원 차이다. 한화리츠 관계자는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제공하는 리츠는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라며 "연금 계좌로 투자 시 과세 이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2 15:17:12 박경수 기자
기사사진
스트라드비젼, CES 2026서 자율주행 AI 성과 공개

자율주행차량용 AI 기반 비전 인식 기술 기업 스트라드비젼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참가해 주요 반도체 및 기술 파트너들과의 협업 등 기술과 사업 성과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미 양산 프로그램에 적용된 프로젝트와 양산을 앞둔 단계의 적용 사례가 포함된다. 단독 데모를 넘어 파트너 플랫폼에 통합된 실제 구현 사례를 통해 SVNet의 상용화 수준과 글로벌 자동차 프로그램 전반으로 확장 가능한 양산 경로를 갖추고 있음을 강조한다. 스트라드비젼은 OEM이 파트너 플랫폼에 사전 통합된 인지 소프트웨어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통합 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이고, 시장 출시 시점을 앞당겨 자율주행 분야에서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시 기간 동안 스트라드비젼은 개별 부스 대신 파트너 전시 공간에서 파트너사 및 고객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AMD 등 생태계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공동 시장 진출 전략과 실질적 사업 기회 확대를 모색한다. 스트라드비젼의 필립 비달 CBO(최고사업책임자)는 "SVNet은 이미 여러 파트너 플랫폼에서 운영 중"이며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객이 실제 양산 일정에 부합하는 통합형, 확장형 인지 소프트웨어를 보다 효과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솔 인턴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5-12-22 15:16:40 김민솔 기자
기사사진
FIU, 자금세탁방지 평가 개편…전문 자격 가점·정성평가 도입

앞으로 자금세탁방지 분야 책임자금 인력이 전문자격을 보유하는 경우 해당기관 평가에 가점이 부여된다. 또한 기존의 관리실적 위주의 평가에 더해 기관의 자금세탁방지 노력에 대한 정성평가를 도입해 기관의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금세탁방지 역량 강화를 독려한다. 22일 정부서울청사 16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3차 자금세탁방지 유관기관협의회'는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주재했다. 은행·금투·생보·손보·여전·핀테크·온투업·대부업·카지노 등 유관기관 협회와 저축은행·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 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체(DAXA), 벤처투자협회가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관기관들의 2025년 자금세탁방지 성과를 평가하고, 2026년부터 도입될 평가지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최신 사례를 반영해 '자금세탁 방지 의심거래 참고유형 사례집'을 개정하는 등 유관기관의 자금세탁방지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지난 2007년 도입된 자금세탁방지(AML) 제도이행평가는 '특정금융정보법'에서 규정하지 못한 세부사항을 포함해 평가하는 체계로, 유관기관의 AML 업무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가 미흡한 관리 부분을 자체적으로 점검 및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금융정보분석원은 우수기관에 대한 포상과 미흡기관에 대한 감사·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올해 제도이행평가에서는 유관기관 대부분이 기초적 관리체계 구축·운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나, 의심거래 추출기준 유효성·독립적 감사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부분에서는 일부 기관이 미흡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내부감사 등을 통해 미비점을 자체적으로 발견 및 개선한 기관은 전체의 22%에 그쳐, 자발적인 점검 개선 노력도 부족했다. 이날 FIU와 유관기관들은 오는 2026년 실시되는 제도이행평가에서는 AML 전문성 제고와 자발적 AML 관리노력 강화에 초점을 둔 평가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자금세탁방지 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책임자급 인력이 전문자격을 보유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AML 업무를 총괄하는 보고책임자, 독립적 감사의 감사반장이 해당한다. 실무 담당자뿐만 아니라 책입자급 인력의 전문성을 제고하여 금융회사의 자금세탁방지 업무가 보다 정교하고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유도하고자 한다는 목표다. 또한 개별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AML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정성평가를 새롭게 도입한다. 기존 평가지표에서는 평가 항목에 해당하는 AML 관리실적만 평가해 금융회사의 창의적·적극적 활동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 FIU와 유관기관들은 정성평가를 도입해 자발적이고 선도적인 AML 활동에 가점을 부여하고, 우수사례는 관련 업권에 공유해 금융권 전반의 AML 수준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FIU는 금융회사 등의 자금세탁 의심거래 추출 및 FIU에 대한 의심거래보고 업무를 내실화하기 위해 '자금세탁 의심거래 참고유형 사례집'을 개정한다. 이번 개정된 사례집은 지난 2022년 책자가 발간된 이후 3년 만의 개정으로, 최신 자금세탁 의심거래 유형을 추가하고 의심거래보고의 충실도를 강화했다. 개정된 사례집은 내년 초에 책자로 발간·배포된다. 다만 구체적인 의심거래유형은 외부 공개시 범죄조직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회사 등의 자금세탁방지 담당자에 한해서만 배포된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2-22 15:16:38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타타대우모빌리티, '기쎈' 기반 전기노면청소차 실증 완료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을 기반으로 한 전기노면청소차의 지자체 실증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주요 지자체에서 진행한 '전기노면청소차' 실증테스트를 통해 도심 주행 성능과 작업 안정성, 현장 적용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실증을 마친 전기노면청소차는 타타대우모빌리티의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을 기반으로 신정개발특장차와 공동 개발한 4㎥급 전기 노면청소차다. 전기 구동 방식을 적용해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없고, 저소음·저진동 특성을 갖춰 주거 밀집 지역과 상업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실증테스트는 세종시를 비롯해 인천 미추홀구·중구, 서울 종로구청, 전남 함평군 등 다양한 지자체를 순회하며 진행됐다. 테스트 결과 기쎈 전기노면청소차는 기존 친환경 압축천연가스(CNG) 노면청소차 대비 주행 안정성과 작업 효율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기 구동 특성으로 주행 중 소음과 진동이 크게 줄어들어 도심 환경에서의 운용 적합성이 확인됐으며, 주거 지역이나 상업 지역에서도 민원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차체 설계 측면에서도 협소한 도로와 복잡한 시내 구간 주행에 유리해 기존 대형 노면청소차 대비 운행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승차감과 코너 주행 안정성 역시 개선돼 현장 운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타타대우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실증테스트는 전기노면청소차가 단순한 친환경 대안을 넘어 실제 도심 청소 현장에서 성능과 효율을 모두 갖춘 솔루션임을 확인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특장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공공 부문의 친환경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2 15:16:0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올해 자동차 수출 역대 최대 전망… 11월 대미 수출 '상승 전환'

1~11월까지 660억달러 수출… 연말까지 710억달러 돌파할 듯 올해 1~11월 한국 자동차 수출이 66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말까지 수출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간 자동차 수출액은 710억달러를 웃돌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22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자동차 수출액은 64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했다. 이는 역대 11월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올해 1~11월 누적 자동차 수출액은 660억4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폭설로 인한 인천항·평택항 선적 차질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가 수출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이 26억9000만달러로 5.1% 증가하며 8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끊고 상승 전환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25% 수입차 관세로 부진했던 대미 수출은 최근 한미 관세 협상 양해각서(MOU) 체결로 관세율이 15%로 낮아지면서 회복의 전기를 마련했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8억2000만달러로 3.4% 증가했고, 기타 유럽(51.8%), 아시아(32.1%), 중동(8.0%), 중남미(29.0%) 등 모든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친환경차가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11월 친환경차 수출은 7만8000여 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 이상 증가하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5만4000대, 수출액 기준 15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50만대를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27% 급증했다. 전기차 수출도 2만2000여 대로 소폭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유지한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감소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친환경차 중심의 회복세가 이어졌다. 11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14만6000여 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지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증가하며 전체 수요를 떠받쳤다. 올해 1~11월 누적 전기차 내수 판매는 20만7000대로, 역대 최대 보급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 국내 생산은 374만 대로 집계됐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3년 연속 연간 생산 400만 대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미 관세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AI자율주행 기술 개발, 친환경차 생산·투자·R&D 촉진, 수출애로 해소 등 내년에도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 성장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22 15:15:3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