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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검찰총장 사의 표명, '검찰개혁' 가속 전망

김수남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김 총장은 11일 "새 대통령이 취임했으므로 저의 소임을 어느 정도 마쳤다고 생각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의해 검찰총장 자리에 앉게 된 김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검찰개혁 바람이 불자 조기 퇴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12월 2일 취임한 김 총장의 임기는 올해 12일 1일까지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등을 핵심으로 한 검찰개혁을 공약했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공수처 신설은 새로운 권력 기관만 만들어 낼뿐 개혁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제기하고 있다. 검찰 내부에서도 공수처 신설과 수사권 이양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많을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새로운 검찰총장 자리에는 문 대통령의 철학과 정책에 공감하는 인사가 앉을 가능성이 높다. 검찰 등의 사정기관을 총괄하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는 검찰 출신이 아닌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조 수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검찰은 기소권, 수사권을 독점하는 등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는데 그런 권력을 제대로 엄정하게 사용했는지 국민적인 의문이 있다"며 검찰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과거 정부에서 검찰이 막강한 권력을 제대로 사용했다면 그런 게이트가 미연에 예방됐으리라 믿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게 대통령의 철학이고, 그런 구상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검찰 개혁 등은 늦어도 내년 6월 지방선거 전에는 완료한다는 입장이다.

2017-05-11 15:32:55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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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은행, 정책보증·담보 의존 관행 개선해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정책보증이나 담보에 의존하는 은행들의 보수적인 영업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 원장은 11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국민은행·KB투자증권의 기업투자금융(CIB) 복합점포를 방문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우리 경제가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금융권이 보수적인 여신관행을 개선하고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자체적으로 발굴하는 등 본연의 자금공급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CIB 복합점포는 은행, 증권 등 여러 금융 부문이 결합해 기업여신과 지분투자,컨설팅 등 포괄적 기업금융서비스 제공하는 곳이다. 진 원장은 "최근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포괄적인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CIB 센터를 개설하는 것처럼 산업부문의 혁신에 맞추어 금융권도 기존의 권역간 경계를 허물고 정보교류와 협업을 통해 통합적인 기업금융 인프라를 확충해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이날 모바일 포토프린터 제조기업인 디에스글로벌도 방문했다. 그는 "우량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은행·증권·벤처캐피탈 등이 협업을 통해 여신, 지분투자, 컨설팅 등 다양한 수단을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하는 등 기업금융 역량에 있어서도 혁신을 추구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5-11 15:21: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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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시대 개막] 탄핵정국 '인맥경화'…공공기관 CEO 선임 속도내나

공기업·정부부처·공공기관 기관장 공석·임기만료 수두룩…친박계 불안, '정피아·관피아' 술렁 '최순실 게이트'부터 조기 대선까지 지난 6개월간 한국은 탄핵 정국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혼란은 정권교체로 일단락됐다. 지난 10일 문재인호(號)가 닻을 올리며 그동안 묵혀둔 과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만큼 공공기관 등에 대규모 인사 태풍이 몰아치며 '인맥경화(人脈硬化)' 해소가 기대된다.<편집자주> 문재인 시대가 막을 올리면서 그동안 정체됐던 공공기관 CEO(최고경영자) 인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최종 임명권은 대통령 또는 각 기관 주무부처 장관이 쥐고 있는 만큼 새로운 정부의 인사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공석이거나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둔 공공기관 수장의 대부분이 교체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정피아(정치권+마피아)·관피아(관료+마피아)' 가능성도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 올해 CEO 10명 중 3명 바뀐다 1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2017년 공기업 35곳과 준정부기관 89곳 가운데 35곳(28.2%)의 기관장이 공석이거나 올해 임기가 끝난다. 공기업 35곳 가운데 한국감정원은 기관장 자리가 공석이다. 서종대 전 원장이 임기만료를 이틀 앞둔 지난 2월 28일 성희롱 발언 논란으로 해임된 후 새로운 기관장을 선임하지 못했다. 박구원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사장과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각각 지난해 10월, 올해 4월 임기가 끝났으나 아직까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곽성문 사장,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박구원 사장, 한전KDN 임수경 사장, 한국가스기술공사 이석순 사장, 울산항만공사 강종열 사장, 한국도로공사 김학송 사장의 임기는 올 9~12월 내 마무리된다. 준정부기관 89곳 중에서는 국민연금공단,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 시청자미디어재단 등 4곳의 기관장 자리가 비어있다.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형표 전 이사장과 송성각 전 원장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사임하면서 공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올 3월 이석우 전 이사장이 사임하면서 기관장 자리가 비게 됐다. 대통령이 기관장을 임명하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창섭 이사장이 지난달 임기가 만료된 후 공석 상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7곳의 기관장도 임기가 끝난 상태다. 하반기에는 공무원연금공단 최재식 기관장, 영화진흥위원회 김세훈 회장, 한국주택금융공사 김재천 사장 등의 임기가 만료된다. 이 외 공공기관 231곳 중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88관광개발 등의 기관장이 임기를 마무리한다. ◆ '관피아 악몽' 재현되나… 공공기관 CEO가 대규모로 교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논란이 됐던 '정피아·관피아' 우려가 다시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공공기관의 수장 자리를 꿰차는 '관피아'가 많아진 것으로 드러나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시민단체인 사회공공연구원에 따르면 최순실 사태가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임명된 공공기관장 44명 가운데 54.5%(24명)가 관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탄핵 정국에 정치권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가 줄어든 대신 관료 출신들이 치고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이 기간에 관료 출신이 기관장으로 취임한 공공기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 근로복지공단, 한국마사회, 한국고용정보원 등이다. 공공금융기관장에는 '모피아'(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출신 관료)가 다수 기용됐다.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그렇다. 이미 정피아를 둘러싼 논란도 불붙기 시작했다. 정계에 몸을 담았거나 여권과 인연을 맺은 인사들이 최근 금융 공기업에 올 것이란 소문으로 흉흉하다. 전문성 없는 정치권 낙하산 인사가 금융권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비판은 오래전부터 나오고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낙하산 인사가 오게 되면 새로운 업무 파악에만 임기의 절반 가까이가 걸린다"며 "낙하산 인사는 산업의 경쟁력을 후퇴시키는 병폐"라고 꼬집었다.

2017-05-11 15:16:5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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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맨유전서 시즌20호골 정조준…'4경기 무득점' 깰까

손흥민(토트넘)이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시즌 20호골을 정조준한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달 중순까지 리그 4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는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달 6일 스완지시티전에서 리그 9호(시즌 16호) 골로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8골) 기록을 갈아치웠고, 15일 본머스전에서는 시즌 19호(리그 12호) 골로 차범근의 한국인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손흥민의 시즌 20호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최근 4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손흥민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맨유전에서 최후의 일격을 노린다. 만약 손흥민이 맨유전에서 한 골을 추가해 시즌 20호골을 달성하면 차범근(1985-1986시즌 분데스리가)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19골)과 박지성의 한국인 역대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8시즌·27골) 기록을 동시에 넘게 된다. 118년 역사의 화이트 하트 래인의 마지막 득점자로도 기록될 수 있다. 화이트 하트 래인은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를 끝으로 철거에 들어가기 때문. 아울러 웨스트햄전 패배로 우승컵에서 다소 멀어진 토트넘으로선 2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 맨유전 우승이 꼭 필요하다. 한 골이 절실한 만큼 최근 발군의 경기력을 자랑하는 손흥민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손흥민의 시즌 20호골이 기대되는 토트넘-맨유 전은 15일 오전 0시 30분 열린다.

2017-05-11 15:10:3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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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vs 삼육대, 서남의대 인수전 후끈…학생들까지 나섰다

서남대 의대를 인수하기 위한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의 경쟁에 학생들까지 발벗고 나서며 인수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서남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 등 파행이 거듭되자 정상화를 위해 교육부가 나섰고, 빠르면 이달 중 인수자가 결정날 전망이다. 지난 4월 서남대 임시 이사회에서 우선협상자로 공동선정된 서울시립대와 삼육대는 서로 간 장단점이 뚜렷하다. 서울시립대는 서남대 전체를 인수해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이라 서남대 구성원들이 더 선호한다는 게 장점이다. 반면 구체적인 정상화 계획이 미흡하다는 게 단점이다. 공공의료에 대한 부분을 부각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아직은 학교 혼자만의 의지에 머물고 있다. 시립대인 까닭에 서울시의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재정 투입계획 등 서울시의회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 학교 측은 이같은 조건을 확보하지 못한 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서울시립대 학생들이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서울시립대 총학생회는 12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서남대 인수 추진을 위한 결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하겠다는 것이다. 총학생회는 "구체적인 인수추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예산을 비롯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서울시의회의 의결과 서울시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총학생회는 서울시와 시의회를 설득하기 위해 한 달 이상 교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지난달 10일 총장과 기획처 담당자들과 면담을 한 뒤, 18일 학내 설문조사를 실시해 과반 이상의 교내 구성원들이 인수 추진에 동의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26일에는 학생 공청회를 열기도 했다. 삼육대의 경우는 굳이 학생들이 나서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충분한 준비를 끝낸 뒤 인수전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삼육대는 인수제안서에서 서남대 의대가 위치한 서남대 남원캠퍼스 정상화를 위해 향후 10년 동안 총 165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구체적인 안을 제시했다. 인수전에서 삼육대가 내세우는 장점이다. 삼육대 관계자는 "서남대 인수를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를 했다. 그 결과 치밀하게 준비가 된 제안서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육대가 약학·간호 등 보건 쪽에 특화된 대학이란 점도 또 하나의 장점이다. 이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보건 분야로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서남대 의대를 인수하게 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수에 성공하면 삼육보건대와의 통합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삼육대는 인수방식이 의대 중심의 인수라는 게 단점이다. 서남대 구성원들로서는 환영할 수 없는 방식이다. 삼육대 관계자도 "서남대 구성원들이 우리 인수 방식을 선호하지 않는 게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 나름대로 삼육대 남원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정상화 계획을 충분히 마련한 상태"라며 "이 계획대로만 되면 1200명 정도의 학생들이 남원에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삼육대는 인수제안서에서 특히 기존 삼육대 서울캠퍼스 정원 100여 명을 서남대 남원캠퍼스로 이동시켜 치위생과, 전통문화학과, 국제학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2017-05-11 15:10:22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