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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임금체불 소액이라고 포기말라 '서울시 무료 구제대행'

# A씨는 출근 후 업무준비에 소요되는 30분의 임금을 일명 '임금꺾기'로 받지 못했다. '30분 꺾기'는 알바생들의 임금을 30분 단위로 지급해 준비시간이나 오픈·마무리시간 등 계약 근로시간 앞뒤로 일한 시간을 전체 근로시간에서 '버림'하는 방식으로 임금을 산정하는 것. 예컨대, 6시간 25분 근무를 해도 6시간의 임금밖에 받지 못한다. # 아르바이트생 B씨는 일하는 동안 연장·야간근로 수당은 물론 주휴수당조차도 받지 못했다. 여기에 업주가 손님이 많아 바쁠 때는 휴게시간을 주지 않고, 손님이 없으면 휴게시간을 지나치게 연장해 그 시간에 대한 임금은 지급하지 않았다. 서울시가 위협받고 있는 청년 노동권익 향상에 앞장선다. 서울시의 지난해 청년임금체불 신고액은 1400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임금체불 신고자 5명 중 1명이 청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서울시는 13일 청년의 노동권익 침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청년임금체불 구제 종합계획'을 내놓았다. 서울시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서울의 청년(약 60만명) 중 절반이 임금체불을 경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신고는 1만4480건에 불과하다며 그 이유로 청년들이 임금체불을 당하고도 체불액이 소액이거나 신고절차가 복잡한 탓으로 보았다. 앞으로는 청년들이 그런 이유로 신고를 포기하는 경우가 사라질 전망이다. 이번에 발표된 계획은 1회 신고로 접수에서 상담, 임금 환급까지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금액에 상한선을 없애 체불임금이 소액이라 권리구제를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했다. 120 다산콜과 카카오플러스친구(@서울알바지킴이)로 신고하면, 신고자가 소속된 자치구 '청년임금체불전담센터'와 즉시 연결해 전담 노무사가 1차 상담을 한다. 이후 해당사업장을 담당자가 방문해 사실관계를 확인 후 법적 구제가 필요한 경우 별도 과정 없이 전담 노무사와 변호사가 무료로 구제를 대행해준다. 여기에 아르바이트 청년들의 임금체불을 즉시 해결하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서울시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이달 말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청년 아르바이트가 빈번한 일반음식점·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제과점·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연 4회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 시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고용청이 시정조치 또는 사법처리를 진행한다. 이밖에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위반사항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에는 수시점검도 이뤄지며, 위반 업체와 업주에 명단을 공개해 시 사업 참여시 불이익을 주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서울시 담당자는 "과도기 노동의 약점을 이용하여 청년들의 노력과 열정을 갈취하는 사례가 많다"며 "아르바이트 청년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형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17-04-13 16:03:15 석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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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5] 文·安 낳은 경남·부산高 '대통령 동문'에 기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 구도가 굳어지면서, 두 사람의 출신 학교인 경남고(문 후보)와 부산고(안 후보)가 주목받고 있다. 시대가 변해 '표몰이' 문화는 사라졌지만 중장년층 졸업생을 중심으로 동문 의식이 남아있는데다, 특히 같은 부산 지역에 위치한 이들 학교들이 배출한 정계 인맥이 무시 못할 수준이기 때문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두 학교는 유명 정치인과 야구 선수 동문을 다수 배출했다. 대통령과 국회의장, 대법원장 등 3부 요인을 모두 낸 곳은 1942년 개교한 경남고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박희태·김형오 전 국회의장, 양승태 대법원장이 경남중·고등학교 동문이다. 경남고는 중학교와 동창회를 함께 연다. 김 전 대통령은 경남중을 졸업해 서울대로 진학했다.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도 경남중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경남고를 졸업했다. 1913년 부산공립중학교로 출발한 부산고 동문의 인맥도 굵직하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 조현오 전 경찰청장 등이 이 학교를 졸업했다. 야구 명문인 두 학교의 졸업생 면면도 화려하다. 경남고는 장태영(경남중등학교)과 김용희, 허구연, 최동원, 이대호를 배출했으며, 양상문과 마해영, 추신수는 부산고를 졸업했다. 경남고와 부산고의 실력은 이처럼 막상막하지만 교풍은 서로 다르다는 평가다. 시험을 통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던 시절에는 상위권 학생들이 두 학교에 들어갔다. 1970년대 서울대 진학률은 두 학교가 전국 4~6위를 오갔을 정도였는데, 교풍에 차이가 있는 이유는 교통 환경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부선 초량역 인근의 부산고에는 주로 경남과 부산의 평범한 집 아이들이 다녔던 반면 경남고는 1960~70년대 부산 고급주택가인 동대신동에 위치해 부유층 학생이 많았다. 이 때문에 부산고는 고려대, 경남고는 연세대에 비유할 수 있다는 전언이다. 한편, 대선에서 양강 구도에 접어든 두 후보의 동문들이 지역 사회에서 표심 모으기에 신경 쓰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을 배출한 경남고 동문들은 25회 졸업생인 문 후보 당선을 위해 30~40대 동문을 중심으로 밴드, 카카오톡 등을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50대 이상의 경우, 문 후보 동기 기수가 만든 '열린 포럼'에 참여하자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첫 동문 대통령을 만들려는 부산고 동문들의 열기도 뜨겁다. 주로 30회 졸업생 이상 젊은 동문이 개별적으로 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배들은 경남고의 열린 포럼같은 조직 결성 독려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산이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데다 실제 졸업생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출신 인사가 많다는 점, 두 후보 모두 동문회 활동에 신경쓰지 않은 일 등을 근거로 동문 표심 끌기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1977년 고교 무시험 전형 이후 세대는 표몰이 문화와 거리가 멀다는 점도 '학연 표심'에 힘이 실릴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2017-04-13 15:57:37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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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X송지은 '애타는 로맨스', 장르물 명가 OCN '로코'도 성공할까(종합)

'장르물 명가' OCN이 내놓은 첫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가 올 봄 안방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새 월화드라마 '애타는 로맨스'(극본 김하나, 김영윤/연출 강철우/제작 가딘미디어)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성훈, 송지은, 김재영 그리고 강철우 감독이 참석했다. OCN이 새롭게 선보이는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는 원나잇 스탠드로 만난 두 남녀가 3년 후 우연히 같은 회사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무엇보다 OCN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 드라마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은 강철우 감독은 '1%의 어떤 것' 등 다수의 로맨틱 코미디 장르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장르물을 중심으로 하는 방송사에서 로맨틱 코미디를 한다는 점에 대해 부담감은 있다"면서도 "중요한 건 굉장히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는 거다. 현재 후반부 촬영을 진행 중인데 내부적으론 '이정도면 사랑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다. 기대 된다"고 자신했다. 강 감독은 기존 로맨틱 코미디 작품들과 '애타는 로맨스'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배우진을 꼽았다. 그는 "저희 작품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시청자들에게 어필될 거라 생각한다. 배우들이 가장 큰 차별점이 될 거다"라면서 "특히 성훈 씨 같은 경우 연기 폭이 상당히 넓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성훈 씨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코믹 연기에 뛰어나요. 촬영하면서 매번 감탄했을 정도였거든요. 작가님들이 대본을 굉장히 재밌게 써주시고 있는데, 배우들이 이걸 어떻게 표현하느냐도 중요하잖아요. 앞으로 성훈 씨가 할 수 있는 부분이 훨씬 커지지 않을까 하는 확신이 들어요." (강철우 감독) 강 감독에 따르면 작품 제작 초기부터 성훈을 남자주인공으로 확정해둔 상태였다. 최근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성훈은 이번 작품에서 업계 1위 대복그룹 오너의 외아들 차진욱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걸그룹 시크릿 멤버 송지은은 극중 차진욱과 러브라인을 구축하는 이유미 역을 맡았다. 강 감독은 "송지은 양은 우연히 촬영장에 인사온 것을 본 적이 있다. 이후 '애타는 로맨스' 대본을 보니 지은 양의 사랑스러움이 어울릴 것 같아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걸그룹 시크릿 멤버 송지은은 '애타는 로맨스'를 통해 '연기돌'로 입지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제가 이런 작품의 주인공이 될 줄 몰랐다. 촬영하면서 굉장히 행복했고, 이 팀에 해가 되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하며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좋은 스태프, 동료 분들과 촬영하면서 부담을 좀 덜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송지은은 상대역 성훈과의 케미에 대해서도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송지은은 성훈에 대해 "촬영하면서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던 게 성훈 오빠는 배려심이 깊다. 장난을 많이 치면서도 제가 연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극중 자신의 남자사람친구 정현태 역으로 등장하는 김재영에 대해서는 "제가 촬영장에서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런데 재영 오빠는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다. 장난도 많이 쳐주시고 애드리브도 쳐주시니까 조금은 내려놓고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하지만 '원나잇'이라는 소재가 다소 자극적이란 시선도 있다. 이와 관련해 강 감독은 "원나잇 스탠드가 자극적인 소재이긴 하다. 그러나 사랑스러운 장면이 탄생했단 생각이 든다"면서 "동화적인 음악과 함께 둘의 시작, 첫날밤이 묘사 된다. 그 신을 시청자들이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라 대본에 없는 신도 있었다. 그런 신들이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든 힘이 된 것 같다"며 "특히 극 후반부 수영장 장면에서 두 사람의 케미가 대단했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색깔있는 로맨틱 코미디'가 되길 바란다던 강 감독의 말처럼 OCN이 '애타는 로맨스'를 통해 장르물 명가에 이어 또 하나의 색을 입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애타는 로맨스'는 14일 0시 모바일 동영상 앱 '옥수수(oksusu)'에서 독점 선공개 되며, 이후 17일 오후 9시 OCN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다. 매주 월, 화 9시 방송.

2017-04-13 15:57:0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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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살해사건 대책위vsBGF리테일 '2차전'…성의없는 사과문 '분노'

지난해 말 경상북도 경산에 위치한 편의점 CU에서 30대 아르바이트생이 살해된 사건에 대해 시민단체가 2차 시위에 나섰다. 경산CU편의점알바노동자 살해사건 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1차 시위 이후 BGF리테일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된 박재구 대표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달 23일 대책위는 살해 사건 이후 BGF리테일이 단 한 차례도 유족에 연락하지 않았다며 홍석조 회장과의 공개적인 면담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었다. 동시에 본사측의 보상과 안전대책 개선 등에 대해서도 BGF리테일측의 확답을 요구했다. 이에 BGF리테일은 지난 4일 박재구 대표의 명의로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띄우고 "경산지역 당사 가맹점에서 일어난 근무자의 사망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유가족과 CU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며 "앞으로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한 매장 근무 환경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이를 '사과로 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책위는 홍석조 회장과 박재구 대표가 사건의 책임을 인정하고 유가족에게 직접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BGF리테일이 유가족에게 사과문을 전달한 것도 아닌 유가족측에게 사과문을 올렸다고 문자메시지 하나를 보낸게 전부라고 대책위측은 설명했다. 대책위는 본사와 관련된 보상이 없다고도 지적했다. 편의점 가맹점주가 가입한 산재보험에 따른 보험금, 가맹점주가 건넨 약간의 장례비가 전부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BGF리테일은 프랜차이즈 사업 상 아르바이트 고용 및 복리후생 등에 관련해서 모든 책임이 가맹점주에게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본사가 할 수 있는 역할과 가맹점주에게 맡기는 역할이 분명한데 '채용'과 관련해서는 점주의 권한이라는 설명이다. 단 심야영업 아르바이트생으로 청소년을 채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거시적인 부분에만 본사의 간섭이 적용된다. 본사측의 잘못도 가맹점주의 잘못도 아닌 우발적으로 일어난 살해 사건으로 서로의 모든 입장이 이해상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대책위측은 본사측의 보상과 구체적인 알바노동자들을 위한 안전대책, 야간영업유도정책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유가족과는 지속적으로 대화해 나갈 것"이라며 "경찰청, 외부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POS 신고 시스템 등 안전한 근무 환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13 15:56:3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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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든,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벚꽃가든 운영

호가든,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벚꽃가든 운영 벨기에 밀맥주 호가든이 16일까지 여의도 '서울마리나 야외광장'에서 '벚꽃 가든'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점점 짧아지는 봄을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기획했다. 호가든은 '벚꽃을 보며 즐기는 봄 소풍'을 주제로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벚꽃 가든'을 운영한다. 한정판으로 선보인 '호가든 체리'를 소개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리지널 호가든', '호가든 로제'를 생맥주로, '호가든 체리'는 병맥주로 맛볼 수 있다. 벚꽃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벚꽃 아치'에서 '해시태그' 이벤트를 마련해 손수 꾸민 '드라이 플라워 편지'를 우편으로 보내주는 행사도 갖는다.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호가든 맥주를 구입하면 '벚꽃 도장'을 받을 수 있으며 봄 소풍에 필요한 돗자리 등 다양한 선물로 교환할 수 있다. 호가든을 마신 후 일회용 컵과 병을 분리 수거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씨앗이 담겨있는 화분도 선물한다. 저녁에는 윤딴딴, 권진아, 소란, 데이브레이크 등 유명 뮤지션들의 어쿠스틱 공연이 펼쳐진다. 평일은 매일 2팀이 오후 6시부터, 주말은 매일 4팀이 오후 4시 반부터 시작된다. 호가든 관계자는 "벚꽃 구경의 대표장소인 여의도에서 '벚꽃 가든'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봄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13 15:40:4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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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에서 질' 한국야쿠르트, '당줄이기 캠페인' 업그레이드

'양에서 질' 한국야쿠르트, '당줄이기 캠페인' 업그레이드 한국야쿠르트가 3년차를 맞은 '당줄이기 캠페인'을 '양'에서 '질'로 한 단계 발전시킨다고 13일 밝혔다. '당줄이기 캠페인'은 한국야쿠르트가 건강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2014년 8월부터 유가공 업계 최초로 실시한 당류 저감 활동이다. 지난 3년 간 '당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줄인 자사 제품의 당은 약 8072t, 이를 각설탕(3g)으로 환산하면 약 26억9000개, 1.5t 트럭 약 5380대 분량이다. 올해는 캠페인 3년차를 맞아 당을 줄이는 노력을 이어가면서 당의 내용을 바꾸는 2단계 '당줄이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미 지난 3월 기존 당을 식물 유래 당으로 바꾼 '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와 '에이스 라이트'를 선보이며, 업그레이드 된 '당줄이기 캠페인'의 포문을 열었다. 두 제품을 시작으로 한국야쿠르트는 연내 액상 발효유 전제품의 당을 대체할 예정이다. 그동안 '당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가장 많이 당을 줄인 제품은 '야쿠르트'의 당을 낮춘 '야쿠르트 라이트'와 15종 필수 영양소를 담은 '에이스'의 당을 낮춘 '에이스 라이트'다. 두 제품은 기존 대비 절반 가량 당 함량을 낮췄다. 특히 '야쿠르트 에이스'는 올해 2단계 '당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기존 당을 식물 유래 당으로 바꿔 보다 건강한 제품으로 거듭났다.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당줄이기 캠페인'의 선도제품이기도 하다.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저지방'은 2014년 출시 당시 칼로리를 낮춤은 물론, 액상과당 대신 올리고당 2종을 넣어 당 함량을 오리지널 '윌' 대비 약 27% 저감한 제품으로 출시했다. 이어 오리지널 '윌'도 '당줄이기 캠페인' 1주년을 맞은 2015년 9월 기존 대비 약 7% 당을 줄인 제품으로 거듭났다. 2015년에는 기획부터 당류 저감 제품으로 진행한 신제품 '메치니코프'를 선보여 소비자의 관심을 얻었고, 캠페인 시작 1년여 만에 발효유 전 제품에 대한 당줄이기 캠페인을 완성했다. 지난해에는 커피 제품인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역시 당을 비롯한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은 제품으로 출시했다, 심재헌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장은 "올리고당, 벌꿀은 물론, 시트러스 추출물, 자일리톨 등 식물 유래 당으로 기존의 당을 바꾸는 연구를 통해 더 건강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17-04-13 15:40:2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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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금융시장](中)4차 산업혁명이 일으킨 금융혁명

#. 30대 직장인 김 모씨는 2년 전 신혼집 마련을 위해 3년 고정금리(연 3.03%)로 시중은행에서 2억원가량 대출을 받았다. 내년 초 대출 연장을 앞둔 김씨는 금리 인상 걱정에 벌써부터 다른 상품을 알아보고 있다. 김씨는 "최근 출범한 인터넷은행의 금리가 더 저렴하다고 해서 살펴보니 금리 연 2.70%로 2년 전 대출을 받았을 때보다 더 낮은 금리로 상품을 이용할 수 있었다"며 "모바일로 간편하게 언제 어느 때든 대출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기까지 해 앞으로 인터넷은행을 자주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출범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메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영업시작 일주일 만에 15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다. 오는 6월에는 우리나라 국민 42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둔 카카오뱅크까지 출범을 앞두고 있어 인터넷은행이 국내 금융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보험 등 금융권은 인터넷은행에 쏠린 관심에 놀라 고객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당장 서비스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영업시간 연장,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 최대한의 우대 금리를 적용할 수 있는 신규 상품도 속속들이 선보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의 출범으로 국내 금융환경의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며 "디지털 역량 강화 등 금융권의 영업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은행업의 경쟁자는 ICT 기업" 금융업을 둘러싼 환경변화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핀테크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이 촉발시켰다. 국내 저금리·저성장이 장기화되면서 먹거리 한계에 부딪힌 금융업은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대한 욕구가 발생했고 결국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금융 서비스와 상품 개발이 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인터넷은행은 금융당국이 선보인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신한은행은 당장 디지털 전략에 승부수를 띄우고 최근 디지털전략본부, 써니뱅크사업본부, 스마트론센터 등을 신설했다. 이 중 써니뱅크사업본부의 경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으로 내세웠다. 실제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지난 3일 창립기념사를 통해 향후 신한의 경쟁자로 같은 업권의 타 은행이 아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꼽으며 '선전포고'하기도 했다. 위 행장은 당시 "금융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경쟁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은행업을 둘러싼 경쟁환경 변화의 본질을 정확히 통찰하고 과감한 혁신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행장은 이전 신한카드 사장으로 역임할 때도 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등 디지털 경영에 방점을 두고 경영한 바 있어 신한은행의 디지털화는 앞으로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업, 공공성 벗고 상업성 회복해야" 보험업은 인슈테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동부화재의 경우 업계 최초로 AI 상담 서비스 '챗봇'을 선보이며 고객 편의를 높였다.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자 타 사 역시 잇달아 관련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밖에 보험업은 현재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소비자의 일상생활과 건강을 관리하는 등 편리한 생활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병원과의 헬스케어 서비스 협력으로 업무영역 확대를 위한 금융당국과의 협의도 진행 중이다. 카드업은 고객들의 카드 사용 실적을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마련하여 소비자별 특성에 맞는 상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신한카드의 판(FAN) 앱이 대표적이다. 신한카드 판은 O2O서비스 이용 등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는 물론 투자, 보험 등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 판은 지난해 4월 모바일 플랫폼 출범 이후 1년 여 만에 전체회원 800만명, 월 이용금액 약 55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우리 금융업은 현재 거대한 도전 앞에 섰다"며 "금융업 내부의 장벽은 완화되고 금융업과 비금융업 간 경계는 허물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이제 우리나라 금융업은 진정한 산업으로, 또 금융회사는 기업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며 "공공성을 벗고 상업성을 회복해야 실물부문 발전과 조화를 이루고 치열한 국내외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4-13 15:35:28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