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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AI 발생 시 바로 '심각' 단계 발령한다

앞으로 겨울철 가금류농장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바로 발령된다. 또 시·도의 요청 시 특전사 예하 여단 재난구조부대가 살처분 지원에 나서 24시간 내 살처분을 완료한다. 정부는 1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을 확정했다. 지난해 11월 16일 발생한 이번 AI는 이달 12일 기준 946농가, 3787만 마리의 닭·오리가 살처분·매몰되는 등 가금류 농가에 역대 최악의 피해를 입혔다. 특히 산란계 및 산란종계의 피해가 커 그 여파로 인해 계란값이 폭등하는 등 서민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무엇보다 AI 방역 과정에서 살처분 인력 부족, 물백신 논란, 농가차단방역 실패 등 정부의 미흡한 대처는 방역대책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시켰다. 이에 정부는 ▲초동대응강화 ▲방역 지원체계 강화 ▲해외 정보 수집 및 예찰체계 강화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차단 ▲평시 책임방역 정착 ▲방역에 따른 안전성 확보 등 6대 분야에 16개 주요과제로 구성된 이번 개선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우선 초동대응 강화를 위해 기존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로 분류된 AI 위기경보를 간소화 해 발생 즉시 심각단계로 발령하고 초기부터 민·관·군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지자체 권한도 강화해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 권한을 시·도지사로 확대하고 살처분 지연을 막기 위해 지역별 특전사 예하 여단 재난구조부대를 투입해 24시간 내에 살처분이 완료되도록 할 계획이다.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전북 김제, 충북 음성 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밀집지역은 농장 이전 및 시설현대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지자체장에게 위험농장·지역 등에 대한 사육제한 명령 권한을 부여해 겨울철 육용오리·토종닭 사육제한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철새도래지 인근 3㎞내, 농업진흥구역 내, 가금류 농장 500m 내에는 신규 가금 사육업 허가 및 등록을 제한하기로 했다. 열악한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마리당 사육면적을 현행 0.05㎡에서 0.075㎡로 넓히고 높이와 통로에 대한 기준도 9단과 1.2m로 신설했다. 지난해 기준 육계의 91.4%, 오리의 92.4%가 계열화사업체가 소유하고 있음에도 계열화사업자에 대한 제재수단이 사실상 부재하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는 계열화사업등록제를 도입하고 가축질병 발생 정보공개와 일시이동중지 명령 발동 대상에 계열화사업자를 포함하기로 했다. 한편, 방역에 따른 환경오염을 최소화 하기 위해 살처분 된 사체 처리를 매몰 외에도 랜더링(파쇄열처리)·소각·고속발효기 등을 활용해 매몰지를 최소화 하고 매몰지 별로 환경관리책임자를 지정하기로 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정부는 이번에 마련된 방역 개선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축산법령, 축산계열화법령, 가축전염병예방법령 등을 개정하는 등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70413000083.jpg::C::480::지난해 11월 29일 전남 나주시 공산면의 한 씨오리 농장에서 시료검사 결과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예방적 살처분을 하기 위해 작업자들이 방역복을 입고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4-13 15:30:0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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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아파트는 '주춤'...오피스텔은 '분주'

19대 대통령 선거가 한달이 채 남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시장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분양 열기를 찾기가 쉽지 않다. 현재 분양 시장은 징검다리 연휴와 대선이 있는 5월 첫째 주,둘째 주를 피해 이달 중 마무리 하려는 곳과 아예 대선 이후로 연기하는 곳으로 엇갈리고 있다. 1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중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14곳, 8686가구다. 지난 해 같은 기간(1만2408가구) 대비 30% 줄어든 수준이다. 이달 초 분양 예정 가구수가 2만5000~2만6000여가구였던 것에 비해 1만여가구가 줄어든 상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4월 막바지 물량은 전매금지, 전매제한 여부를 점검하고 대출 여부도 사전에 확인 후 청약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선 후 아파트 공급이 늘어나므로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대선 전 분양하는 아파트 중 관심지역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전용면적 59~84㎡, 460가구를 짓는 '힐스테이트 암사', 동원개발이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M2블록에 전용면적 84㎡, 312가구의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등이다. 반면 오피스텔 분양시장은 분주한 모습이다. 대선과 5월 연휴 전에 분양을 마무리 짓기 위함이다. 업체별로 대학가, 업무지구, 산업단지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한 입지적 장점을 내세우며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오피스텔은 임대수익률이 5%를 넘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주어져 대학가 등 임대수요가 많은 곳에서 분양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기 전에 분양하는 전국 오피스텔은 9곳, 3163실이다. 지역별로 ▲경기 2곳 1227실 ▲경남 3곳 884실 ▲서울 2곳 687실 ▲제주 1곳 250실 ▲충남 1곳 115실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29%, 제주가 8.8%로 가장 높고 강원과 대전은 7%대다. 서울, 울산, 대구, 경북, 전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정기예금금리(2%)를 웃도는 5%대의 임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실례로 (주)삼호가 이달 인천 남구 용현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오피스텔은 848실 모집에 7255건이 접수, 평균 11.4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다. 오피스텔 중 관심물량은 한화건설이 이달 경기 광교신도시 일반상업용지 6-3블록 일대에 분양하는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전용면적 84㎡ 759실)이다. 단지 앞으로 광교호수공원이 있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이 서초구 서초동 1592-1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서초'(전용면적 24~53㎡, 480실이다. [!{IMG::20170413000058.jpg::C::480::}!]

2017-04-13 15:27:46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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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미세먼지와 해독전략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미세먼지와 해독전략 하늘을 뒤덮은 뿌연 초미세먼지가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초미세먼지 특보가 80여 차례 이상 발령되어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크게 늘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수준의 대기오염이 지속될 경우 2060년경에는 한국인 900만 명이 조기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미세먼지는 과연 무엇이며, 우리 몸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 것일까.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은 직경10㎛ 이하의 먼지 입자를 말하며,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를 초미세먼지라 한다. 이 먼지들은 크기가 매우 작아 우리가 숨을 쉴 때 호흡기관을 통해 폐나 혈액 속으로 침투해 각종 호흡기질환 및 면역질환, 피부질환 등을 일으킨다. 특히 가임기 여성이나 노약자, 어린이들은 특히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폐기능이 발달하는 시기에 초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폐 기능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 가임기 여성은 조산,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선 예방만이 최선이다. 먼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자, 어린이나 노약자, 임산부는 외출을 자제해야 하고, 실외 활동 시 황사전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가 표시되어 있으며, KF(Korea Filter)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차단 효과가 크다. 이밖에도 외출 후 반드시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이고, 자동차 배기가스가 배출되는 도로에서는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해독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체내에 쌓인 독성물질을 해독시켜주는 음식으로는 해조류(미역·다시마 등)와 녹색채소류(시금치·브로콜리 등), 발효음식(요구르트·청국장), 뿌리채소(우엉, 칡, 더덕 등) 등이 있으며, 이를 꾸준히 섭취해주면 몸에 쌓인 독소가 배출되는 것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반면 미세먼지로 인해 각종 호흡기질환이나 피부질환, 알러지질환, 면역력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체계적인 치료를 받아봐야 한다. 현재 한의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문적인 치료요법으로는 체내의 정체된 독소를 제거해주는 '장해독 치료'가 대표적이며, 장내에 쌓여 있는 숙변을 없애고 세포를 활성화시켜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장 주름 속에 껴있는 숙변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복통과 두통, 어지럼증, 피부질환 등을 유발할 위험이 높은데, 장해독 치료를 통해 장에 유해한 소화효소와 장내세균을 공급해줌으로써 장 내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것은 물론 체중감량·지방간·내장지방·고혈압·복부비만·피부질환·면역력 개선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단, 사람마다 체질이나 앓고 있는 질환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 맞는 맞춤치료가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김래영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17-04-13 15:26:5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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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넷마블게임즈, 시총 10조원 공룡 게임株 탄생

오는 5월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가 상장한다. 공모 희망가(12만1000원~15만7000원)가 정해진 가운데 공모가 최하단으로 정해지더라도 시가총액 10조원, KOSPI200 지수 편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증권업계 일부에선 최상단 공모가도 저렴한 수준이라고 말한다. 지난 11일부터 넷마블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시작했다. 총 공모금액은 2조6617억원(공모 희망금액 범위 상단 기준)으로 국내 IPO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국내 1위 모바일 게임업체임은 당연하다. 넷마블이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IPO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리니지Ⅱ 레볼루션'의 성공 덕분이다. 출시 첫 날 매출 79억원, 출시 2주 만에 매출 1000억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에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5061억원, 2954억원으로 전년대비 40.4%, 31.1% 증가했다. 물론 영업이익률(19.1%)도 좋다. 이는 2012년 이후 연평균 60%의 고성장을 거듭한 결과다 특히 넷마블의 매력은 안정적인 매출 포트폴리오 구성이다. 리니지를 포함해 매출 기여도가 5% 이상인 게임이 6개나 된다. 또한 해외 매출액 비중이 50.6%로 내수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아니다. 올해 캐시카우(Cash Cow·수익창출원)가 된 리니지를 기반으로 총 17종의 신작 라인업을 준비한 넷마블의 예상 매출액은 3조6862억원에 달한다. 전년비 145.7% 증가를 예상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게임회사는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개발 역량 강화가 중요한 사업의 요소이기 때문에 넷마블 공모가 산정에는 자기자본 규모가 반영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활용했다. 넷마블은 국내 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3.36배)와 중국 최대 게임 퍼블리싱 회사인 텐센트(Tencent·13.08배), 중국 4위인 넷이즈(Netease·7.07배)의 평균인 7.8배에서 주당순자산을 곱해 공모가를 선정했다. 여기에 주가매출액비율(PSR)도 포함시켜 산술평균한 것이 현재 희망 공모가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최상단가격도 저렴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넷마블의 목표주가에 대한 주요 증권사의 전망치는 15만7000원~18만20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이 15만7000원으로 가장 보수적이었고 하이투자증권이 18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의 투자포인트는 높은 실적 개선, 신작의 높은 흥행 확률,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매출 안정성, 공모자금 활용을 통한 M&A 가능성이다"고 설명했다. 넷마블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에서 정해지면 예상 시가총액은 국내 상장 게임사 최대인 약 13조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20위인 현대중공업(12조5400억원)보다 높고 19위인 KT&G(13조5508억원)보다 낮다. 공모가가 하단으로 정해져도 넷마블은 상장과 동시에 시총 10억원을 달성하게 된다. 때문에 KOSPO200 지수 편입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OSPO200 지수의 진입 요건은 상장 후 15 매매일이 경과한 종목이 KOSPI 시총 상위 50위 이내에 들어가야 한다. 현재 시가총액 50위 기업인 현대글로비스의 시총은 5조3062억원으로 넷마블 주가가 6만원으로 떨어지지 않는한 KOSPI200 지수 편입에 변수는 없다. 공모가격은 오는 24일 확정한다. 공모주식은 100% 신주발행으로 전체 물량의 20%가 일반 투자자에게 유통된다. 일반투자자는 25일부터 이틀간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SK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2017-04-13 15:25:5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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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美 바라기]③ 한국경제 '진퇴양난', 환율 전쟁에 버틸힘 있나

느리게라도 달리던 자전거(한국경제)가 멈추게 생겼다. 소리 없는 환율전쟁에 한국경제가 '골든 타임'을 써보지도 못하고 침몰할 위기에 처한 것.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펴 온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눈에 띄지 않는 '스텔스 테이퍼링' 의혹을 받고 있고, 유럽도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끝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몇 개월 동안 환율을 조작하지 않았다. 그들은 환율조작국이 아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 들어 우려돼온 미국과 중국, G2의 전면적인 통상 충돌은 당분간 일어나지 않게 됐다. 미·중의 충돌시 불똥을 우려했던 한국 경제로서도 한숨 돌릴수 있게 됐다. 하지만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환율정책의 '슈퍼 301조'를 언제든 꺼내들 것이다. 세계각국의 환율 전쟁이 어떤 식으로 전개 되든 한국경제에 부담이다. ◆한국경제 '진퇴양난' 한국경제를 두고 위기라 말한다. 현 상황이 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와 판박이 처럼 닮아서다. 곳곳에서 우려와 경고의 메시지도 나온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지금처럼 내수가 침체가 지속하고 수출 경기의 회복세가 미약하며 가계부채에 따른 경제의 건전성이 취약한 상황에서 3고(유가, 원화, 금리)는 내수와 수출의 회복을 막아 경제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3고 시대 진입에 대비해 펀더멘털 강화와 시장 건전성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며 "가계부채의 적극적인 연착륙 유도와 수출제품의 비가격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전망한 3년 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3.1%이다. 2020년 OECD 36개 회원국 평균보다 0.7%포인트 높다. 하지만 딱 10년 후 이 차이는 사라진다. 2031년부터는 한국 경제성장률 2.1%, OECD 평균 2.2%로 오히려 역전된다. 2060년에는 한국 경제성장률이 1.3%로 OECD 평균보다 0.2%포인트 낮다. 먼 얘기도 아니다. IMF는 지난 3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낮췄다. IMF 예상대로라면 한국의 성장률은 2015년부터 4년 연속 2%대에 머물게 된다. 2%대 성장률은 80년(-1.5%)과 98년(-6.9%)을 제외하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상당수 전문가는 한국 경제 성장률이 2%대에 그치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쇼크'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 "좋아질 것이다"는 장밋빛 전망은 한국경제의 불편한 현실일 뿐이다. 특히 강한 '달러'시대는 한국경제의 위협요인다. '트럼프노믹스'와 보호무역주의에 '슈퍼달러'(원화가치 하락)의 귀환을 예고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의 환율 정책도 예상과는 반대(상대국 통화 약세)로 가고 있다. 특히 빚에 쪼들려 사는 한국과 같은 신흥국은 달러 강세가 걱정이다. 경제가 뒷걸음 하는 상황에서 강달러 추세가 심화하면서 달러 부채를 많이 얻어 쓴 이들 국가의 경제와 기업들이 한꺼번에 쓰러질 수도 있다. 금리 상승 위험 뿐만 아니라 환율 변동은 해외 빚(외채) 부담 위험을 키울 수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외화채권 한국물은 309억 달러 규모다. 또 다른 위험은 1344조원에 달한 가계부채다. 국민 1인당 평균 26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금리가 오르면 대출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 취약차주의 고통이 커지고 소비 회복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 달러 값이 오르면서 시중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 돈 빌리기가 어려지기 때문이다. A은행 관계자는 "달러가 강세로 간다면 일부 은행들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있어 자금조달 비용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고 말했다. ◆환율전쟁에 버틸힘 있나 트럼프 대통령이 한발 물러서면서 한숨을 돌리게됐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환율전쟁이 단순하게 진행되지는 않아 보여서다. 경험적으로 기존의 환율전쟁이 세계경제에 큰 도움을 주지 않아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00년 이후 23개 선진국에서 실질 통화 가치 10% 절하로 얻어낸 추가적인 수출은 국내총생산(GDP)의 0.6%에 불과했다. 앞서 20년 전에는 그 효과가 1.3%였다. 금리 인하가 더는 통화 강세를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총성 없는 전쟁에서 한국경제가 견딜 수 있을까. 외환보유액을 3월(3753억달러) 기준으로 비교하면 한국은 세계 8위다. 단기적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단기외채 비율(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은 1997년 말 286.3%까지 올랐지만, 이후 점차 하락해 지난해 말에는 10분의 1 수준인 27.6%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환율전쟁에서 한국은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만 해도 쓸 카드가 많다. 중국은 세계에서 미국 국채(1조 2000억 달러)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 외교 안보 측면에서도 쉬운 상대가 아니다. 하지만 선뜻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수도 없는 게 한국경제의 현실이다. 경험적으로도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1996년~1997년 사이에 외환당국은 외화부채의 원화가치를 낮추기 위해 비싸게 사들인 막대한 달러를 시장에 풀었다. 이는 97년 11월 IMF사태의 단초였다. 이명박 정부때도 한차례 환율 폭풍에 홍역을 치렀다.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때 내 걸었던 낙수효과는 없었던 셈이다. 일반 서민들은 물가 상승과 대기업 중심의 부의 편중, 확대되는 소득격차로 인해 오히려 심한 절망감을 느껴야 했다. 중소기업 또한 키코 사태로 인해 많은 도산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OECD는 "내년 이후 세계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중국 수입 둔화, 저금리 지속에 따른 금융시장 위험 등 경제 위험 요인도 있다"면서 "각국은 거시정책과 구조개혁 등을 통해 경제활력과 잠재성장률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2017-04-13 15:25:1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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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구조조정 새 틀…'선제적이고 시장친화적으로'

정부·채권은행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구조조정 중심축 전환…워크아웃 엄격평가, PEF 활용 등 금융 당국이 한계에 봉착한 기업구조조정의 새 틀을 짰다. 정부·채권은행 중심으로 이뤄졌던 기업구조조정의 형태를 사모펀드(PEF) 등 민간 자본시장 주도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앞으로는 부실기업을 가려내는 기업 신용위험평가를 한층 강화하고 법원에 의한 신속한 구조조정 방식인 'P-플랜(프리패키지드플랜)' 등 방식을 다양화한다. 원활한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향후 5년간 8조원 규모의 구조조정 펀드도 조성한다. ◆ 정부·은행 주도→ 자본시장(민간) 주도로 금융위원회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新) 기업구조조정 방안 관련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확정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최근 은행 차입에 의존하던 기업들의 자금조달 방식이 회사채, 기업어음(CP) 발행 등 자본시장을 적극 활용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며 "채권단을 구성하는 채권자의 수가 늘어나고 채권자 간 이해 관계가 다양해짐에 따라 채권은행 주도로 구조조정 방식을 결정하는 현재의 구조조정 체계에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우선 기업구조조정의 주체를 PEF 등 자본시장 주도 체제로 전환한다. 사모투자펀드(PEF)가 채권은행으로부터 부실 기업의 채권을 인수하고 시장논리에 맞게 경엉 정상화를 모색하는 방식이다. 은행 등 채권자는 선제적으로 부실 기업을 정리할 수 있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수 있고, PEF는 해당 기업이 조금이라도 건전할 때 채권을 사들이고 구조조정 기업이 정상화되면 채권을 비싼 가격에 매도할 수 있다. 부실기업도 신규자금 확보나 경영전문성 보완 등을 통해 정상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구조조정으로 기업을 살릴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국내 PEF 등 자본시장이 부실기업의 채권을 적극적으로 매입할 정도로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해 정책금융기관 주도의 '기업구조조정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금융위는 올 하반기 중으로 모자형 펀드를 설계하고 모(母) 펀드는 자(子) 펀드 약정액의 50%내 매칭 출자하는 구조로 만든다. 채권은행이 보유한 구조조정 채권은 17조6000억원 규모로, 워크아웃 중단율(41.6%) 등을 고려해 5년간 총 8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임종룡 위원장은 "채권금융기관 차원에서 구조조정이 어려운 기업은 기업구조조정 펀드 등 시장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채권금융기관의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온정적 접근 봉쇄…'신용위험평가' 강화 은행의 신용위험평가 체계도 대폭 손질한다. '봐주기식' 신용평가를 방지해 부실기업을 조기에 걸러내기 위해서다. 은행의 전문가형·등급화형·평점화형 등 3가지 신용위험평가 방식을 모두 강화하는 등 개별기업의 신용평가 시 구체적 근거를 마련해 구조조정 대상기업 선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한다. 부실 징후기업을 적기에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한 담당자는 포상 대상으로 우선 선정하는 등 신용위험평가 담당자에 대한 면책 및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최종 신용평가등급 결정을 위해 은행 내부적으로 운영되는 '신용위험평가위원회'의 운영방식도 업그레이드한다. 평가위원의 자격 요건에 구조조정 관련 최소 업무 경력이 추가되고, 평가위원이 평가 대상 기업과 연관이 있을 경우 해당 평가에서 제외된다. 온정적 접근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미다. 또 채권단 자율구조조정(워크아웃)에 대해서도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다. 워크아웃 진행상황의 적정성에 대한 평가 항목을 구체화하고, 평가 결과를 핵심감사제 수준으로 상세기술토록 한다. 워크아웃을 연장하려면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도록 할 계획이다. 워크아웃과 법정관리의 장점을 결합한 'P-플랜(프리패키지드플랜)'도 구조조정의 새로운 모델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번 방안이 기업구조조정과 관련된 모든 걸림돌을 제거할 수 있는 완벽한 해법이 될 수는 없지만 현장의 경험에 기반해 만들어진 방안인 만큼 그 어떤 대책보다 실효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기업구조조정의 어려운 상황을 '연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에 가장 높이 난다'는 말에 빗대어 표현하며 "엄중한 상황 인식과 폭넓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017-04-13 15:24:1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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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트렌드로 분석해보니…인터넷은행 아직은 서울에서만 관심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관심이 아직은 서울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출범 3일만에 가입자 10만명 돌파 등 금융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시중은행들의 인지도 장벽을 넘지는 못했다. 13일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영업을 시작한 이달 3일에서 12일까지 케이뱅크와 신한·국민·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평균 검색 지수는 국민은행이 74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우리은행 56 ▲신한은행 45 ▲하나은행 33 등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26포인트로 가장 낮았다. 구글트렌드는 포털 사이트 구글에서 특정 단어의 검색 빈도를 지수화 한 것이다. 검색 빈도가 가장 높은 시점을 100으로 정한 뒤 나머지 빈도를 상대적으로 수치화 해 보여준다. 케이뱅크의 출범 첫 날인 3일만 해도 케이뱅크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케이뱅크 지수는 80포인트로 국민은행에는 못 미쳤지만 우리·신한·하나은행을 모두 앞질렀다. 그러나 하루 지난 4일부터는 관심이 다소 시들해져 시중은행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 가입자 수는 전일까지 1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입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이후에도 최근 일주일 동안 6만 명이 유입됐음을 감안하면 구글트렌드 지수 결과처럼 관심이 식었다고 보긴 다소 어렵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출범 후 처음 이틀 동안은 가입자가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늘었고, 이후로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증가세가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케이뱅크의 경우 모바일 앱을 통한 접근이 많아 포털사이트 검색 결과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해당 기간 동안 케이뱅크에 관심을 보인 곳은 서울에 국한됐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검색이 1% 미만으로 이뤄졌다. 경기도를 비롯해 강원·충북·경북·전북·부산·제주도에서는 국민은행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우리은행은 서울과 충남·경남·광주에서 구글트렌드 지수가 다른 은행들 대비 높았고, 하나은행은 전남지역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보다는 상반기 중 카카오뱅크가 정식 출범하면 인터넷은행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인터넷은행 2호인 카카오뱅크는 지난 5일 은행업 본인가를 받았다. 실거래 테스트 등 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6월 말께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초기 가입자가 급증했지만 아직까지는 인터넷은행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며 "카카오뱅크가 영업을 시작하면 인터넷은행 업계가 형성되면서 경쟁자라기 보다는 오히려 관심을 더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7-04-13 15:23: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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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의 '옴니채널' 탄력…롯데홈쇼핑, 김해에 '스튜디오샵' 4호점 오픈

롯데홈쇼핑이 오프라인 스튜디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문한 '옴니채널' 사업중 하나다. 신 회장은 지난 1월 신년사를 통해 아마존의 오프라인 식료품 매장 '아마존 고'를 소개하는 등 옴니채널 구축을 강조했다. 롯데홈쇼핑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 1층에 TV홈쇼핑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구매까지 가능한 '롯데홈쇼핑 스튜디오샵 김해점'을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스튜디오샵은 온·오프라인 및 모바일 간 경계를 허물고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옴니채널(Omni Channel) 서비스의 일환이다. 스튜디오샵은 고객이 직접 서비스를 체험하고 현장에서 구매가 가능한 멀티숍이다. 직매입과 PB, 위탁상품 판매 및 재고소진 등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창구로도 활용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이천·파주점(2016년 4월)을 시작으로 올해 서울역점(2017년 3월), 김해점을 연이어 오픈하게 됐다. 현재까지 월 평균 4만 명 이상, 50만 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했다. 매출은 오픈 이후 1년이 지난 현재 초기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롯데홈쇼핑은 기존 서울·경기 지역을 벗어나 부산·영남권에 스튜디오샵을 오픈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게 됐다. 김해점은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 'LBL', '조르쥬레쉬', '다니엘에스떼', '샹티', '페스포우'를 비롯해 총 20개 대표 패션 브랜드의 의류, 잡화, 란제리 상품들을 선보인다. TV홈쇼핑에서 주로 세트 구성으로 판매되는 의류, 속옷 등을 낱개 단위로 판매해 정상가의 30~8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 마땅한 판로를 찾지 못하는 파트너사들의 재고 부담도 덜어줄 예정이다. TV전용앱 '바로TV'를 통해 현장에서 방송 시청과 구매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김해점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롯데홈쇼핑에서 지난해 선스틱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던 '메이뉴욕 슈퍼 클리어 퓨어 선스틱' 신상품을 증정한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컨텐츠개발부문장은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옴니채널 서비스인 스튜디오샵은 고객 접점에서 체험, 현장 구매까지 가능한 멀티숍"이라며 "이번 김해점 오픈에 이어 향후에도 롯데 그룹 계열사와 연계해 주요 쇼핑 명소에 지속적으로 오픈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2017-04-13 14:48:2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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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사랑한 사진가 '자끄 앙리 라띠그' 국내 최초 개인전

프랑스가 사랑한 사진가 '자끄 앙리 라띠그' 국내 최초 개인전 4월 18일부터 8월 15일까지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 갤러리서 개최 KT&G 상상마당이 국내 최초로 프랑스가 사랑한 사진작가 자끄 앙리 라띠그 개인전 '라 벨 프랑스(La Belle France)!'를 오는 4월 18일부터 8월 15일까지 새롭게 리뉴얼 된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 갤러리(4,5F)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자끄 앙리 라띠그 재단(La Donation Jacques Henri Lartigue)과 알랭 귀타르 갤러리(Galerie Alain Gutharc)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KT&G 상상마당 20세기 거장 시리즈 네 번째, 자끄 앙리 라띠그 '라 벨 프랑스' 전은 2014년 로베르 두아노, 2015년 레이먼 사비냑, 2016년 장 자끄 상뻬를 이은 네 번째 시리즈 전시다. 전시 제목인 '라 벨 프랑스' 는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프랑스'라는 뜻으로 20세기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 프랑스 상류계층의 모습, 매혹적인 여인들의 여유로운 모습 등 자끄 앙리 라띠그의 자유롭고 감각적인 사진 200여점으로 구성된다. 흑백사진은 물론, 초기 천연색 사진술 중 하나인 오토크롬 기법(초기 천연색 사진술의 일종. 프랑스의 뤼미에르 형제가 개발하여 1907년부터 상용화 되었다. 1930년대 중반에 필름이 개발되기 전까지 가장 대세를 이룬 천연색 사진술을 뜻한다)의 컬러필름과 화가 피카소의 일상 모습이 담긴 사진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알랭 귀타르 갤러리 소장본으로 자끄 앙리 라띠그가 사랑했던 여인 비비(Bibi)의 모습이 담긴 100여 년 전 인화된 사진들을 모아 빈티지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끄 앙리 라띠그의 작품은 일상적인 주제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촬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타 사진 작가들에게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격식 위주의 사진 스타일을 완전히 탈피했다는 이유로 언론에서 찬사를 받기도 했다. 사진기술과 기교보다는 그가 지닌 자유로운 정신과 일상에 대한 즐거움에서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전시 기간 중에는 흑백사진 현상/인화 체험, 사진 저작권 등 전시연계 특강들을 진행한다. 전시 관람 및 교육 참가문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자끄 앙리 라띠그는 1894년 프랑스 쿠르브부아에서 태어나, 8살 때 그의 아버지로부터 카메라를 선물 받아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그는 20세기 프랑스 상류층의 일상 생활을 아름답게 포착하였다. 사진에는 따뜻함과 여유로움이 담겨 있으며 인생의 아름다운 찰나가 담겨있다. 자끄 앙리 라띠그는 사진 작업뿐만 아니라 1915년 화가가 되기 위해 J.P 로랑에게 그림을 배워 국립미술협회가 주최하는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화가로서 점차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당시 유명 화가들과도 친분을 쌓았으며, 특히 피카소를 촬영한 사진은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1963년 뉴욕현대미술관 큐레이터에 의해 사진 전시를 진행하고, '라이프'지에 실리면서 그의 사진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된다. 1964년에는 자끄 앙리 라띠그를 좋아하던 사진작가 리차드 아베든이 정리한 사진집 '세기의 일기(Daily of a Century)'가 출판되기도 했다.

2017-04-13 14:48: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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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세계 최정상 '로열오페라하우스' 공연 실황 단독 상영

롯데시네마, 세계 최정상 '로열오페라하우스' 공연 실황 단독 상영 5월 10일부터 매주 수요일, 일요일 19시 상영 롯데시네마가 5월부터 '로열오페라하우스' 공연 실황을 단독 상영한다. 롯데시네마는 작품 수입, 배급사인 콘텐숍과 함께 '2017 오페라 인 시네마(Opera in Cinema)'라는 브랜드로 세계 최정상 로열오페라하우스의 영상물을 국내 최초로 상영하게 됐다. 세계 3대 오페라하우스 중 하나이자 런던 공연 예술의 근원지라고 할 수 있는 로열오페라하우스는 존 게이의 '거지 오페라'를 시작으로 오늘날까지 수많은 명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영국 대표 발레단인 로열발레 역시 세계적인 발레단 중 하나로 수많은 명 발레리나들을 배출했으며, 고전부터 신작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며 영국 로열발레만의 독창성을 확립해왔다. 2017 오페라 인 시네마 시리즈 중 가장 처음 국내 관객들을 만날 작품은 벨리니의 불후의 명작 '노르마'다. 이 작품은 코벤트 가든에서 29년만에 재탄생하게 됐다. 음악감독 안토니오 파파노의 지휘 아래 로열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두 번째 작품 '코지 판 투테'는 시험대에 올려진 두 쌍의 커플에 대한 이야기와 훌륭한 음악이 결합된 모차르트의 정통 오페라다. 그 다음 작품은 영화 '미드나잇 카우보이'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존 슐레진저가 연출한 '호프만 이야기'다. 19세기를 배경으로 로맨스, 코미디, 미스터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네 번째는 '잠자는 숲 속의 미녀'다. 로열발레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코벤트 가든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작품으로, 로열발레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다. 공주, 요정, 마법이 등장하는 등 환성적인 세계를 배경으로 다채롭고 아름다운 발레 무대가 펼쳐진다. 다섯 번째 개봉작 '마담 버터플라이'는 대중에게 가장 인기는 오페라 중 하나로, 세계적인 소프라노 '에르모넬라 야호'가 푸치니의 장중하고 애절한 오페라의 주연을 맡았다. 올 시즌 마지막으로 상영되는 작품은 베르디의 비극 '오텔로'다. 베르디가 재현한 셰익스피어의 비극에 담긴 질투, 기만, 살인을 연기하는 가수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프로덕션이다. '2017 오페라 인 시네마' 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건대입구, 김포공항, 평촌, 대전, 부산본점, 센텀시티에서 5월 10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19시에 정기적으로 상영된다. 상영 시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17-04-13 14:47:4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