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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1분기 이어 2분기에도 웃는다

1분기 전자업계 전통적인 비수기 속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깜짝실적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LG전자는 생활가전이 실적을 견인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분기 전망도 밝다. 삼성전자는 계속되는 반도체 시장 호황 속에 이달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8·8플러스' 본격 출시로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모바일(IM)부문 실적 만회에 나선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시그니처'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전략 스마트폰 'G6'의 글로벌 판매에 돌입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10조원 육박 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잠정실적)이 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8.2% 증가했다. 사상 최고의 분기별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2013년 3분기(10조16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50조원으로, 전 분기(53조3300억원)보다는 6.24% 감소했지만 작년 동기(49조7800억원)보다 0.44%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반도체 사업이 견인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D램 표준제품인 DDR3 4Gb의 고정거래가는 지난 한달 사이에만 38.7%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표준제품인 MLC 64Gb의 고정거래가는 3.56달러로 1개월 사이 9.54% 오르는 등 반도체 가격상승세가 이어졌다. 시장조사기관은 향후 2년 가량은 반도체 호황이 이어질 것이란 내놓으면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역시 반도체 역할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디스플레이 역시 1분기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LCD 패널 단가가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은 아이폰8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에 7000만장의 OLED 패널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기술 및 IM부문은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고가폰 경쟁에서 악영향을 받았지만 거의 털어냈다는 평가다. 이달부터 갤럭시노트7을 대신할 '갤럭시S8·8플러스'가 본격 출시되면서 2분기부터는 삼성전자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 김경민 연구원은 "갤럭시S8 판매 효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분기는 전분기 대비 증가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IM 부문 성수기 효과로 2분기 영업이익은 11조9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9215억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잠정실적)은 전년동기대비 82.4% 증가한 921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조660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9.7% 늘었다. 이 같은 실적은 1분기 성적으로는 역대 최대의 영업이익과 매출액이다. 사업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생활가전 사업의 수익성 상승,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 폭 감소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올레드TV와 나노셀TV 같은 고가 TV 판매 비중이 작년 10%에서 올해 15% 이상으로 늘면서, 1조원 중반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을 노린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시그니처'의 인기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지난해 한국, 미국, 유럽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 LG시그니처는 올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 확대해, 2분기에도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2015년 2분기부터 7분기 연속 적자로 발목을 잡았던 MC사업본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인력 조정과 사업구조 개편 작업을 단행해 1분기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또 LG전자의 신제품 스마트폰인 G6가 이달부터 국내에 북미 등 글로벌 시장 판매에 들어가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1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2분기 영업이익도 G6의 글로벌 실적과 에어컨 성수기 영향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한 821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분기 최대 실적 달성이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2017-04-09 16:46:2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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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수산물 수출, 일본·중국 의존도 탈피한다

정부가 국내 수산물 수출시장의 일본·중국 의존율을 낮추기 위해 미국·동남아시아 지역 등에 대한 활로 개척에 나선다. 또 대표 수출 효자 품목인 '김'을 이을 차세대 품목 발굴에도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2017년 수산물 수출지원사업 로드맵'을 마련·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0.9% 증가한 4억8000만불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수산물 수출실적도 2013년 21억 5000만 달러에서 2014년 20억7000만 달러, 2015년 19억2000만 달러로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21억3000만 달러로 반등했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비관세장벽 강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어 수출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국내 수산물의 경우 일본과 중국에 대한 의존율이 높아 수출 시장 다변화에 대한 방안 마련이 꾸준이 제기돼왔다. 실제, 올 1분기 전체 수산물 수출 금액 중 일본과 중국의 비중이 각각 34.6%, 17.9%로 두 국가가 국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해수부는 우선 경쟁력 있는 수출 기반 조성을 위해 양식산업 경쟁력 강화 등 고부가가치 생산기반 조성, 김을 이을 차세대 스타품목 발굴을 통한 수산식품산업 육성, 수산물 수출물류센터 건립 등 물류기반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 수산물 수출시장 및 품목 다변화를 위해서는 수산물 수출통합브랜드 'K·FISH' 출범을 조기 추진해 판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수출업계 애로 해소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비관세장벽에 대응해 원활한 수산물 수출통관을 지원하고, 수출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 및 최신 시장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수출친화적 경영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중국 상해, 청도, 북경 등 3개 지역에서 운영중인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미국, 일본, 베트남, 대만 등에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이번 로드맵을 통해 수출업계가 정부 지원 사업을 활용해 수출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IMG::20170409000002.jpg::C::320::지난 1월 통영을 찾은 러시아 바이어들이 굴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2017-04-09 16:44:2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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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신인왕' 이정은, KLPGA 국내 개막전서 생애 첫 우승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이정은이 데뷔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정은은 9일 제주도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163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매 라운드마다 6언더파(66타)를 기록,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킨 이정은은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단독 2위 박성원(14언더파 202타)을 4타 차로 따돌린 완승이었다. 이정은은 지난해 정규 투어로 데뷔했으나 29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톱10'에 7차례 진입하는 등 꾸준한 활약으로 신인상을 거머쥔 그는 결국 새 시즌 국내 첫 대회에서 우승의 한을 풀게 됐다.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을 받은 이정은은 상금 랭킹 2위(1억4759만원)로 올라서며 이번 시즌 상금왕 경쟁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게 됐다. 아울러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도 얻었다. 지난해 이정은과 신인왕 경쟁을 벌였던 이소영은 이날 4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해외파 김효주(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와 장하나(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는 각각 공동 4위,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회 첫 날 라운드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3라운드 54홀로 축소 진행됐다.

2017-04-09 16:44:0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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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만화적 상상력으로 G6 극한 내구성 테스트 재현

LG전자가 G6 글로벌 출시에 맞춰 혹독한 내구성 테스트를 만화적 상상력으로 구현한 영상을 공개하며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9일 G6 '골드버그 장치'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골드버그 장치는 미국 만화가 루브 골드버그가 고안한 것으로, 한 가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복잡한 과정을 거치도록 만화적 상상력으로 만든 기계장치다. 재미와 기발함으로 보는 즐거움을 주며 메시지를 함께 전달할 수 있어 광고영상에 많이 쓰인다. 이번에 공개된 2분 30초 분량의 영상은 40단계에 달하는 장애물로 구성된 골드버그 장치를 G6가 통과하는 모습을 통해 최고 수준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표현했다. 영상은 출발대에 놓인 G6가 진동울림으로 정적을 깨며 시작된다. 진동으로 출발대가 기울고 G6는 골드버그 장치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깊은 수조에 빠지고, 먼지를 잔뜩 뒤집어쓰고, 1m 아래로 수직낙하한 후 이어지는 연속낙하와 -20℃의 저온, 60℃의 고온까지 쉴 새 없이 장애물이 나타난다. G6는 고속충전·배터리 안전성 검사, 돌비비전·HDR10 고화질 점검을 거쳐 '카툭튀' 없는 매끈한 디자인으로 비좁은 틈새까지 통과한다. 끝으로 G6가 최종 종착지에서 버튼을 누르자 드론이 날아오르며 18:9 비율로 만들어진 골드버그 장치 전체를 G6 광각 카메라로 촬영한다. 이 골드버그 장치는 G6의 '풀비전' 디스플레이 화면비와 동일한 비율인 가로 8m, 세로 4m의 직사각형 세트로 제작됐다. 또 목재나 종이 같은 다루기 쉬운 재료를 이용하는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이번 골드버그 장치는 G6를 상징하는 고급스러운 소재인 금속과 유리를 주로 사용해 제작했다. 제작기간만 26일이 소요됐으며 초고속카메라를 사용해 생생한 영상을 담아냈다. LG전자는 실제로 약 5000시간 동안 총 1000여 항목에 대해 국제 기준보다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거쳐 G6를 출시하고 있다. G6는 미국 국방부에서 인정하는 군사표준 규격 'MIL-STD 810G'를 획득, 군 작전을 수행하기에도 충분한 내구성도 인정받았다.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14개 항목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번 골드버그 장치를 제작한 아트디렉터 볼로디미르 라드린스키는 "수없이 낙하테스트를 반복해 충격을 많이 받는 상황에서도 파손되지 않고 촬영을 마칠 수 있었던 G6의 내구성에 감탄했다"고 평가했다.

2017-04-09 16:43:5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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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9] 발 빨라진 '양강'…文 "도시 정책 발표" 安 "광주행"

'양강구도'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공약 발표와 민심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특히 9일 문 후보는 이번 대선에 정책이 실종됐다는 세간의 비판을 불식시키려는 듯 구도심 문제 해결과 스포츠생태계 복원 등을 공약했으며, 안 후보는 '호남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우선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도시재생 뉴딜 정책을 발표하고, 구도심을 살려 생활밀착형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그동안 도시재생사업에는 연간 1500억원 정도가 투입됐지만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며 "매년 10조원대의 공적재원을 투입해 동네가 달라졌다는 것을 확연히 느끼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매년 100개 동네씩 구도심과 노후주거지를 살리고 ▲낡은 주택은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고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등 민간의 도시재생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하는 등의 방안을 내놨다. 또한 문 후보는 상권을 살린 이들이 높아진 임대료 때문에 동네를 떠나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대책도 내놨다.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한 저소득층 주거와 영세 상업 공간 확보를 의무화한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는 자리를 옮겨 '2017 대한민국 체육인대회'에 참석해 공정한 스포츠생태계 복원을 약속했다. 한편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다음달 18일 이곳을 다시 찾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전두환 회고록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며 "국민의당이 발의한 5·18 특별법을 꼭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안 후보는 이날 세월호가 들어선 목포신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정책 행보도 꾸준히 이어갔다. 안 후보는 대탕평을 위한 '오픈캐비닛'을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다. 상대방 캠프에 있는 사람이라도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라면 등용하겠다는 설명이다. 전날 한양대에서 열린 기후변화대응 간담회에서는 미세먼지 대응 공약을 내놨다. 안 후보는 "안보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다는 점에서 환경도 안보"라면서 미세먼지를 국가재난에 포함하는 법적 근거 마련 등 6가지 대책을 발표했다. 그는 미세먼지 유발 원인인 중국발 미세먼지와 화력발전소, 자동차 배기가스 등 생활먼지 해결을 위해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측정·예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2017-04-09 16:42:1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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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이제 누구를 '뇌물죄'로 만들 것인가

평창올림픽 예산이 속된말로 '펑크'가 났다. 2조 8000억원의 예산을 잡았지만 확보된 것은 2조 5000억원 뿐이다. 3000억원이 부족하다.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걸린 국제적인 축제가 삐걱대는 소리가 벌써부터 나기 시작한다. 기업의 후원금을 받지 않은 것이 큰 이유다. 일반적으로 국가차원의 큰 행사에는 삼성을 비롯한 국내 재계가 큰돈을 지원해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도 판단되는 만큼 대한민국 기업들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문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기소와 함께 기업의 순수한 뜻이 담긴 지원도 이젠 '뇌물'로 판단되는 것이다. 기업으로써는 뇌물죄의 리스크를 껴안으며 국가사업에 지원을 하기 힘들다. 최근 검찰은 롯데, SK그룹으로도 수사를 확대했다. 정황은 이렇다. 이들 기업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내놓은 시기에 각 기업의 이해관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SK그룹의 경우는 최태원 SK 회장의 광복절 특사를 앞두고, 롯데는 면세점 승인을 앞두고 '대가성 뇌물'을 제공했다는 판단이다. 시작은 일부 단체의 의혹제기였다. 한 전관출신 변호사는 "당시 정황으로 의혹이 제기되고, 수사를 진행할 것 같으면 미르·K스포츠재단에 모금한 54개 기업 전부를 조사해야 한다"며 "모든 기업이 반드시 걸리게 된다. 면세점을 롯데만 한 것도 아니고, 경영 효율화를 삼성만 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수사대로라면 기업의 모든 지원이 뇌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에 '뇌물'을 요구할 수 없는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위기에 봉착했다. 매번 두 팔을 벌리며 지원을 마다하지 않던 기업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도 골머리를 앓게 됐다. 급하게 세금을 올릴 수도, 빚더미의 공기업에 손을 벌리기도 힘들다. 평창올림픽 유치를 앞두고 이들은 또 다른 '뇌물죄' 잠재 피의자를 찾아다니는 것이 현실이다.

2017-04-09 16:41:56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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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3요소 갖춘 '시카고 타자기' tvN 시청률 갈증 해소할까

'믿고 보는 조합'이 뭉쳤다. 배우 유아인과 임수정 그리고 진수완 작가까지 라인업만으로도 화려하다. 그러나 첫 주 시청률은 2%대. 화제성에 비해 다소 부족한 시청률을 기록한 '시카고 타자기'가 흥행 3요소를 앞세워 tvN 금토드라마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영된 tvN 새 금토드라마'시카고 타자기' 2회의 시청률(전국 기준)은 2.8%로 집계됐다. 전날 방영된 1회(2.6%)에 비하면 0.2%포인트 소폭 상승했지만 기대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tvN은 '도깨비'로 2017년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지난해 12월 첫 방송된 '도깨비'는 이후 각종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공유, 이동욱, 육성재, 김고은, 유인나 등 배우들 역시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큰 인기를 누렸고, 국내를 넘어 중국 등 국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그러나 후속작 '내일 그대와'의 시청률은 저조했다. '내일 그대와'는 신민아의 복귀작인데다 이제훈의 출연, 여기에 전작의 후광을 자연히 끌고올 수 있었던 환경인 만큼 방영 전부터 시청률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그러나 1%대 시청률로 아쉬운 종영을 맞이했다. '시카고 타자기'는 '내일 그대와'로 얻은 아쉬움을 달래줄 작품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유아인, 임수정 등 쟁쟁한 출연진은 물론 참신한 소재 등을 앞세운 만큼 tvN 역대 최고 흥행작 '도깨비'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였다. 첫 주 시청률은 다소 아쉬웠지만 기대를 접기엔 아직 이르다는 평이다. '시카고 타자기'는 임수정이 13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자 유아인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다. 여기에 최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등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고경표가 합류했다. 구멍 없는 '연기꾼'들의 조합에 참신한 소재가 더해졌다. 이 작품은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 작가 유진오(고경표 분),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아선 덕후 전설(임수정 분)의 오래된 타자기에 얽힌 미스터리한 로맨스를 그린다. 무엇보다 아직 유령작가 고경표가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은 데다, 이후 타자기를 매개체로 1930년대 일제 강점기의 이야기까지 담아낼 예정인 만큼 시청률 상승 곡선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진수완 작가의 힘 역시 기대 할만 하다.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 등 흥행작을 다수 내놨던 진 작가가 어떤 전개를 펼칠지, 또 김철규 PD등 제작진들과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궁금증을 모은다. 배우, 소재, 제작진까지 흥행 3요소를 갖춘 '시카고 타자기'가 tvN 금토드라마의 시청률을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카고 타자기'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2017-04-09 16:41:23 김민서 기자
참사 3주기 앞두고...세월호, 드디어 육지로

지난 달 31일 목포신항 앞에 도착한 세월호가 9일 만에 육지로 올라왔다. 참사 3주기를 일주일 앞둔 1090일 만이었다. 해양수산부는 9일 오후 1시부터 이송 작업을 시작했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특수수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MT)'가 세월호 전체를 들어 올린 후 무게중심에 맞춰 이동할 수 있는지 최종점검을 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날 해수부가 밝힌 세월호 무게는 총 1만7000여 톤으로 MT는 총 600대가 동원됐다. 모두 8줄로 도열된 MT는 양 끝 2줄에 60대씩, 가운데 6줄에 80대씩 연결된 채 세월호를 이송했다. 지난 달 23일 1073일 만에 바다 위로 올라온 후 세월호는 육지에 오를 때까지 몇 차례 위기를 겪었다. 세월호를 목포신항까지 이동시킬 반잠수선에 싣는 과정에선 좌측 선미램프(차량의 출입로를 만드는 장치)가 열려 램프를 제거하느라 시간을 지체했고, 목포신항에 도착해서는 해수부가 세월호 무게를 제대로 측정하지 못해 이송 테스트가 2번이나 실패하기도 했다. 이송 작업은 육지에 올려진 세월호 선체를 90도 돌려 위치를 조정한 후 받침대에 완전히 고정하면 최종 완료된다. 세월호가 육상에 거치됨에 따라 선내 미수습자 수색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우선 선체 외부 세척과 방역을 진행한 후 9명의 미수습자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이 시작된다 이날 침몰 지역에 대한 수중 수색도 880일 만에 재개했다. 현재 침몰 지점 해저면에는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 사각 펜스가 설치돼 있다. 이 구역을 가로 40m, 세로 20m 총 40개 구역으로 나눈 후 잠수사들이 1m 간격씩 해저면을 직접 손으로 더듬으며 수색하게 된다. 특히 미수습자가 마지막에 있었을 가능성이 큰 선미 측 2개 구역은 특별 수색 구역으로 정해 수색을 강화하고 잠수 수색이 끝나면 음향탐지기를 이용한 2차 수색도 진행된다. 이날 세월호 육상 이송을 지켜본 미수습자 가족 및 유가족들은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미수습자 허다윤(단원고 2) 양 어머니 박은미 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저기 내 딸이 오고 있어요, 엄마한테 다가오고 있어요"라고 심정을 전했다.

2017-04-09 16:40:0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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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예약판매 첫 주말, 쾌조의 스타트…효자 색상은 '오키드 그레이'

지난 7일 예약판매에 들어간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업계에서는 "역대 전작들의 예약판매 기록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9일 삼성전자는 8일 기준으로 갤럭시S8의 예약판매량이 55만대를 넘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첫 이틀 동안의 실적을 비교하면 '갤럭시S7'의 7배, '갤럭시노트7'의 3배를 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루에만 27만대 이상 예약된 셈으로, 역대 예약판매 최고 성적으로 기록돼 있는 갤럭시노트7의 40만대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갤럭시S8의 흥행은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 'G6'를 제외하고는 적수가 없는 데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이동통신사까지 갤럭시S8 예약판매에 역대 최고 수준의 혜택을 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전국 3000여곳의 매장에서 갤럭시S8 시리즈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블루투스 스피커 등 4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포문을 열었다. 이동통신사들은 예약판매 전부터 갤럭시S8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KT 관계자는 "'갤럭시S7'이나 '갤럭시노트7' 대비 예약 가입률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KT는 1년 후 사용 중인 갤럭시S8을 반납하고 최신 갤럭시S 혹은 노트 시리즈로 기기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50% 보상 혜택을 제공하는 '갤럭시S8 체인지업', 이용실적에 따라 할인을 제공하는 'K-뱅크 체크카드' 등 예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사실상 기기값 0원으로 1년 간 기기를 쓸 수 있는 'T갤럭시클럽 제로'를 선보였고, LG유플러스도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인 26만4000원을 지원하는 등 갤럭시S8 이용자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효자 컬러는 '미드나이트 블랙'과 신규로 나온 '오키드 그레이'가 꼽혔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예약이 많은 색상은 블랙과 오키드 그레이"라며 "두 색상이 유사한 수준으로 사전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키드 그레이의 경우 전작에는 없었던 새로운 컬러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키드 그레이는 은은한 자주색의 난초꽃을 뜻하는 '오키드'에 회색이 섞인 모델이다. 일반적인 회색 컬러와는 다르게 연한 자주색을 띤다. 갤럭시S8 시리즈는 ▲미드나이트 블랙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오키드 그레이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7'에 처음 도입했던 '블루코랄'이 인기를 끌어 예약판매 당시 열흘만에 전국 이동통신 대리점 등에서 품절된 바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컬러 마케팅이 갤럭시S8에도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델별로는 14.7㎝(5.8인치) '갤럭시S8' 일반형과 15.7㎝(6.2인치) '갤럭시S8플러스' 등 두 모델에 대한 관심이 고르게 나타났다. 이통사 관계자는 "화면 크기가 큰 갤럭시S8플러스도 갤럭시S8과 같이 문의가 상당히 들어오고 있는 편"이라고 전했다. 예약판매는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을 통해 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LG유플러스의 갤럭시S8 전용 예약판매 웹사이트는 접속자가 몰려 예약판매 첫 날 오전 9시부터 1시간가량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장에서 고객문의가 들어오고 갤럭시S8 체험을 하려는 내방객도 늘었지만, 특히 카카오톡 예약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8일 양일 간 이동통신 시장 전체 번호이동은 평균치는 1만2300여건을 기록해 최근 하루 평균 번호이동인 1만3000건 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예약판매에 들어간 갤럭시S8 구매를 문의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오히려 번호이동 수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예약구매의 경우 단말 개통 전 단계이기 때문에 번호이동이나 기기변동에 포함되지 않는다. 상당수 소비자가 갤럭시S8 출시에 관심을 보여 예약판매 수치가 늘어났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8의 예약판매가 끝나고 개통이 시작되는 18일부터 번호이동 수치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S8(64GB)의 출고가는 93만5000원이다. 통신사별 최대 지원금은 LG유플러스가 26만4000원, KT 24만7000원, SK텔레콤 23만7000원 순이다. 단말기 지원금 대신 20% 요금할인을 선택할 경우 24개월 약정 기준, 최고 52만8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2017-04-09 16:38: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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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한국영업본부, 'LG 서울역 빌딩'에 새둥지

LG전자 한국영업본부, 'LG 서울역 빌딩'에 새둥지 LG전자는 오는 10일부터 한국영업본부 임직원들이 'LG 서울역 빌딩'으로 출근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영업본부는 최근까지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서울스퀘어빌딩에서 중구 후암동 'LG 서울역 빌딩'으로 사무실 이전작업을 진행해왔다. 본부 소속 임직원 약 1000명이 5~12층까지 총 8개층에서 근무한다. LG전자는 주로 현장에서 근무하고 원활한 소통이 필요한 영업직군의 특성을 감안해 책상 위 파티션을 과감히 없애는 등의 변화를 선보였다. 판매 현장 교육을 위해 실제 매장처럼 꾸민 전문교육장도 마련했다. 8층에는 집중 근무, 회의, 고객 상담 등을 위한 업무공간인 '멀티플레이스'가 있다. 같은 층의 '카페 락희(樂憙)'는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LG그룹의 모태인 락희화학공업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창업 정신을 토대로 100년을 넘어 영속하는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LG전자는 체력 증진을 위한 휘트니스센터, 사내식당 등의 복리후생 시설을 갖춘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어린이집 운영도 시작할 예정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은 "현장 중심의 혁신적인 업무환경을 만들어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04-09 16:36:59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