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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갤럭시S8' 맞이할 준비 끝…"매장 방문 고객 50% 이상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고객체험 행사를 열며 신제품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1일부터 매장에서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8 체험존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매장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은 갤럭시S8 출시 전에 ▲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의 '음성 명령', '사물 인식' 기능 ▲홍채·얼굴·지문 인식 기능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 덱스(DeX) 등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가장 많은 900여개 매장에 체험존을 운영한다. 오는 5월 초까지 1200여 개 매장으로 체험존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체험존을 운영한 매장에서 갤럭시S8의 기능을 체험해보고 예약가입 일정에 대해서 문의하는 고객이 늘어났다"며 "평소 주말 대비 매장 방문 고객이 50%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 KT도 광화문 KT스퀘어를 비롯해 전국 최다 680여개 S·ZONE 매장에서 갤럭시S8을 전시하고 사전 체험을 진행한다. 사전 체험 코너는 디스플레이, 빅스비·카메라, 홍채인식·Dex기능 체험으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는 체험존 운영과 함께 7일부터 11일까지 갤럭시 S8을 한 달 동안 경험해볼 수 있는 대규모 유플러스 체험단을 모집하며, 고객 확보에 나선다. 유플러스 체험단에 선정된 고객은 갤럭시 S8을 체험하는 기간 동안 발생한 통신비 등을 납부 할 수 있는 3만 포인트를 제공받는다. 1개월 사용 후에는 고객의 선택에 따라 휴대폰을 계속 사용하거나 위약금 및 잔여할부금을 면제받고 타 모델로 변경하거나 해지할 수 있다. 유플러스 체험단은 갤럭시S8 사전 예약 후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이름과 휴대폰 번호를 등록하고 휴대폰을 개통할 매장을 선택하면 된다. 체험단에 선정된 고객은 18일부터 24일까지 갤럭시 S8을 개통할 수 있다. 체험단 모집 인원은 8888명이다. 이통3사는 1주일 간의 체험행사 이후 7일부터 갤럭시S8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정식 출시일은 4월 21일이다.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의 공식 온라인몰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예약가입 후 개통한 고객은 액정보호필름과 투명 케이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슈피겐 무선고속충전기, 블루투스 브리츠 넥밴드 이어폰, 고릴라 글래스 케이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고객들의 단말 구입부담을 덜기 위해 요금할인 등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의 갤럭시 폰 교체 프로그램인 'U+갤럭시 클럽'에 가입하면, 12개월 이후 사용하던 갤럭시S8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을 전액 면제 받는다.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도 새로 출시했다. 갤럭시S8을 구매하고 18개월 이후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할부원금의 최대 50%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이용료는 월 7700원으로, 월 납부요금 6만5890원 이상의 VIP·VVIP 등급 고객의 경우 이용료 전액을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 받을 수 있다.

2017-04-02 15:33: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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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글로벌 경제 회복세…미 금리인상 등 모니터링은 지속해야"

그동안 세계경제를 이끌어온 세계화와 개방의 글로벌 경제질서가 최근 브렉시트, 보호무역 등으로 역류하고 있다.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 리처드 돕스 소장의 저서 '미래의 속도'에 따르면 근래 글로벌 경제의 변화는 지난 산업혁명 당시보다 10배는 더 빠르고 300배는 더 크며 3000배는 더 강한 충격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경제의 변화 흐름 속에 그 어느 때보다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국은행은 2일 '해외경제 포커스'를 발표하고 지난해 말 한은이 선정했던 2017 글로벌 경제 10대 이슈 가운데 경제상황, 지역별 이슈, 정책 등으로 분류한 올 1분기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먼저 한은은 글로벌 경제상황과 관련하여 최근 미국·중국 등을 중심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다소 확대되는 등 글로벌 경제는 지난해 말과 비교하여 개선됐으나 보호무역 기조 등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수출증가율은 일본이 전년 동기 대비 11.3%, 인도가 17.5%, 브라질이 16.0% 등 각국이 경기회복과 투자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글로벌 교역이 다소 개선됐으나 전세계적인 보호무역기조 강화 등은 글로벌 교역 회복에 여전히 부담이 된다는 설명이다. 국제유가 역시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합의를 양호히 이행하면서 50달러 중반 수준까지 상승했으나 최근 미국이 원유생산을 증가시키면서 50달러 내외 수준까지 하락했다. 향후에는 감산합의 연장논의와 미국 셰일오일 증산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하면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네덜란드 선거 결과 등을 살폈을 때 유럽연합(EU)지역의 반EU·반이민 성향에 대한 지지는 다소 주춤하거나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브렉시트 협상 등 EU내 정치적 불확실성은 현재 진행 중이다. 과잉설비의 구조조정, 기업부채 등 중국 리스크도 중국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은 금리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신흥국의 자본흐름에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흥국 자본유출 압력이 확대되면서 몽골, 터키 등 일부 취약국 중심의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주요국은 현재 미국의 경우 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현재 공약의 정책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다만 미 의회의 반대 등 현실적인 벽에 부딪쳐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가 지난해 말 시장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빨라지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과 신흥국 자본흐름의 변동성에 주목되고 있다. 한은 조사국 권재관 글로벌리스크점검반장은 "현재 글로벌 경제는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 연준 금리인상, EU체제의 불확실성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지속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글로벌 경제에 대한)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7-04-02 15:33:1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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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업계, S8·노트7 소식에 프로모션 강화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가자 LG전자, 화웨이 등이 판매량 유지를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갤럭시S8 구매 수요를 자사 제품으로 돌리기 위해 소비자를 위한 혜택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8 시리즈는 이달부터 전국 3000여 곳의 삼성 모바일 전문 체험형 매장 'S존'에 전시된다. 전국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동통신사 대리점 등에 마련되는 S존에서는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의 베젤리스 디자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국 핫플레이스 40곳에 프리미엄 라운지 스타일로 차별화된 체험존도 운영한다. 체험존은 5월까지 전국 80개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50여개의 전국 주요 은행 지점에서도 금융거래에 최적화 된 갤럭시S8 시리즈의 홍채인식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S8의 사전판매는 7일 시작되며 사전판매 제품은 공식 출시일인 21일 이전에 개통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플래그십 제품으로 출시했던 갤럭시노트7도 리퍼비시로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7 리퍼폰을 국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회수한 갤럭시노트7은 306만대에 이른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배터리 용량을 기존 3500㎃h에서 3000~3200㎃h로 줄이고 5월까지 준비를 마쳐 이르면 6월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갤럭시S6, 갤럭시노트4 등을 리퍼폰을 내놓으며 30~50% 할인가를 적용했다. 갤럭시노트7 가격은 50만~60만원대가 될 것"이라며 "이제 와서 갤럭시노트7로 수익을 내는 것은 삼성전자에게도 큰 의미가 없는 만큼 30~50% 할인율을 적용해 회수한 재고를 처리하는데 의의를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7 리퍼폰 출시가 다가오자 스마트폰 업계는 기존에 출시한 제품 가격을 낮추거나 사은품을 추가로 증정하면서까지 대응에 나섰다. 제품 판매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출시된 LG G6는 출시 이틀 만에 3만대가 판매되는 등 초반 흥행에서 전작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하루 판매량이 5000대 미만으로 떨어졌다.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 관계자는 "최신폰인 G6는 지난주 들어 한 대도 팔리지 않는 날이 생기기 시작했다"면서 "반면 갤럭시S8은 사전예약을 문의하는 고객들이 늘어났다. 비교적 고령층인 70~80대 고객들은 아예 접수가 시작되면 연락 달라며 원하는 색상과 전화번호까지 남기고 가는 상황"이라고 급변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LG전자는 이달 G6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신 스마트워치 1000대를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사은품으로 증정되는 스마트워치는 45만원 상당의 'LG워치 스포츠'로 지난 2월 처음 공개된 신제품이다. 최대 2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4월 말까지 연장 진행한다. G6 구매 고객은 '톤플러스(HBS-1100)', '롤리키보드 2'와 '비틀 마우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하반기 아이폰8 출시가 예정된 애플도 아이폰7 레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며 갤럭시S8 견제에 동참했다. 애플은 아이폰7 레드를 선보이며 판매액 일부는 에이즈 감염 예방과 치료 등에 사용된다고 공익 목적을 내걸었지만 출시시기는 갤럭시S8을 겨냥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지난해 말 국내 출시된 화웨이 P9 시리즈는 출고가가 22만원 인하됐다. P9는 59만9500원에서 37만9500원으로, P9 플러스는 69만9600원에서 47만9600원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4월 글로벌 출시 당시 해외 판매가가 각각 75만원, 94만원 수준이던 것을 감안하면 1년 사이 반값이 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8에 밀리지 않으려는 업계의 프로모션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나친 사은품이 제품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90만원에 스마트폰을 구매해 40만원대, 20만원대 사은품을 받으면 스마트폰 가치는 30만원으로 인식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좋은 전략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2017-04-02 15:32:2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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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500만 투자자의 안정망이 되다

# 9.11 테러로 무너진 쌍둥이 빌딩. 그 안에는 약 50층 규모에 350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는 모건스탠리의 본사가 있었다. 미국 금융의 심장부로 불리는 모건스탠리의 모든 것이 무너졌다. 하지만 사건 발생 불과 72시간 만에 모건스탠리의 모든 업무는 정상화됐다. BCP(Business Continuity Planning) 즉, 위급상황에도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위기관리대응 매뉴얼이 있었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위기에 차분히 대응했고, 업무에 필요한 모든 자료는 백업되어 있던 상태였다. 국내에도 금융사들이 위기 및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위기관리 시스템을 상시 운영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증권파생시장·금융투자업계 IT 인프라를 책임지고 있는 코스콤(KOSCOM)이다. 코스콤은 1977년도 당시 재무부장관 인가에 의거해 설립된 증권업계 IT전문회사다. 현재 서울 한국거래소 내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의도 본사를 비롯, 안양과 분당, 부산에 각각 센터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코스콤은 금융 거래가 이뤄지는 곳에 IT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쉽게 말해 금융거래 전반에 있어서 문제가 없는지 감시하고, 문제가 생기면 해결을 돕는 역할이 이 회사의 주된 업무다. 하루에만 51조원이 움직이는 자본 시장에서 코스콤의 전산망을 거치지 않고는 거래가 이뤄질 수 없다. 그리고 코스콤은 혹여 불법적인 거래는 없는지, 거래가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는지 등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를 한국거래소 5층 통합관제센터에서 감시하고 있다. 아울러 코스콤은 지난 2002년 경기도 안양에 연면적 4,000평 규모의 원격지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했다. 코스콤은 당사와 계약을 맺은 금융사들의 모든 전산자료를 안전하게 백업해 관리하고 있다. 또한 회의실, 접견실, 사무실 등 모든 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어떤 위기가 닥쳐도 이곳으로 오면 전산을 복구하고 업무를 지속할 수 있다. 금융사의 모든 정보가 산적해있는 이 곳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안일 터. 이 곳에는 모든 업무에 있어 이중, 삼중의 견고한 안전망이 존재한다. 출입부터 까다롭다. 금속탐지기를 지나야 하는 것은 물론 핸드폰 촬영이 불가하기 때문에 핸드폰 카메라에 보안테이프를 붙인 후 출입이 가능하다. 심지어 직급에 따라 출입이 불가한 곳도 다수다.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인증받은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 약 400평 규모의 세개 층에는 60여개 회원사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해당 공간에는 항온항습설비도 갖췄다. 침수 혹은 과도한 습기로 데이터가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철조망으로 각 사별 데이터 보관시스템을 확실히 구분했는데 구간 마다 CCTV가 설치돼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설치해 관리하는 CCTV"이며 "해당 증권사가 아니면 접근할 수 없는 공간이다"고 설명했다. 최신 시스템을 갖춰도 전력 사고에 취약하다면 의미가 없을 터. 이에 코스콤은 변전소 이중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물론 두 개의 변전소 모두 작동되지 않을 경우 20시간 이상 가동되는 비상발전기도 지하에 위치해있다. 뿐만아니라 근처 주유소와 협약을 통해 위기 시 가장 우선적으로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우선 공급 계약'도 맺었다. 메인 장비들에 문제가 생기면 예비 장비로 바로 백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위기 시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모의 훈련은 일주일에도 수차례 반복된다. 한 해에만 각 고객사별로 총 12회의 재해복구(DR Disaster Recovery)훈련이 실시된다. 정기적인 모의훈련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토대로 위기 발생 시 3시간 안에 모든 시스템을 정상화시키겠다는 목표다. 코스콤 정동윤 IT인프라본부장은 "2002년 통합관제센터 가동 이후 단 한 건의 사이버침해 사고나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가지 않았다"며 "외국계 증권회사들도 안양에 있는 BCP솔루션을 이용할 정도로 보안력은 보장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코스콤 안양센터는 BCP와 DR을 모두 갖췄다. DR은 전산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때 차질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고, BCP는 재해가 발생했을 때 근무할 수 있는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통합관제센터부터 재해복구센터. 코스콤이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관리하려는 이유는 결국 500만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2017-04-02 15:32:0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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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짝퉁' 부품 지난해 100억원대 적발…소비자 노력 요구

자동차 짝퉁 부품은 순정품 대비 가격이 30~40%에 불과하다. 싼 가격에 '혹'하기 쉽지만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갈아 낀 뒤 일어난 불상사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불법 위조 부품은 국내에서는 거의 사라졌지만 아직도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해외에서는 순정품의 탈을 쓴 채 버젓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짝퉁'은 단속의 사각지대를 노리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도 위협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2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인도, 러시아, 중동 등 해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거래된 위조 부품과 불법 유통 부품의 규모는 100억원에 달한다. 필터와 벨트류,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성 부품부터 업소버 등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부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6억원으로 가장 많고 러시아 29억원, 중동 25억원 순이었다. 이들 국가는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은 낮은 반면, 최근 완성차 판매가 늘면서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곳이다. 실제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베이징·상하이·장쑤 3개 부품법인과 합동으로 중국 전역 16개 도시에서 총 10여 차례 짝퉁부품 단속을 실시한 결과 불법 유통업체 69개소를 적발했다. 해외에 비해 국내는 최근 들어 짝퉁 부품의 유통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불법적 유통 경로를 통해 언제, 어디서 짝퉁 부품이 출몰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지난 2013년 저가의 중국산 엔진밸브와 타이밍 벨트 등 200여 종의 위조 부품이 국내로 들어왔다 다시 해외로 판매된 경우도 있다. 또 2012년엔 사용된 에어백을 봉합한 이른바 '재생 에어백'을 정상 작동하는 것처럼 속여 판매한 공업사 대표와 중고차 매매업자 등이 당국에 검거된 사례도 있었다. 정부의 법망과 부품 업체의 근절 노력을 피해 유통되는 짝퉁 부품의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완성차 설계 단계부터 철저한 검증을 거쳐 자동차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는 순정부품에 비해 위조 부품은 취약한 내구성으로 인한 차량의 성능 저하와 이에 따른 사고 가능성이 높으며 부품에 문제가 있더라도 보증을 받을 수도 없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법적인 경로로 유통되는 짝퉁 부품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는 없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비자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부품은 일단 의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또 부품을 교환하는 정비업체가 순정품을 취급하는 공식 업체인지 확인하고 부품 교환시 순정품 홀로그램 등 정품 여부를 정비 업체측에 꼼꼼히 물어보는 적극성도 필요하다. 자동차 점검이나 정비시 견적서 등을 미리 받아두고 향후 문제 발생시 증빙 자료로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2017-04-02 15:30: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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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쓸 수 있나'…잇단 악재에 흔들리는 숙박앱

중소형숙박(모텔)의 이미지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리며 급성장한 숙박O2O(온라인 연계 오프라인) 기업의 신뢰도가 급격하게 사그라들고 있다.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부터 성매매 숙박 논란까지 휘말리며 "믿고 쓸 수 있나"라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일 IT 업계에 따르면, 고객정보 유출로 곤혹을 치른 '여기어때'는 현재 내부적으로 긴급대응 TF팀을 구성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직원과 공조해 침해 예상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최근 4000여명이 넘는 이용자의 연락처, 이름, 숙소 정보 등 개인 정보가 유출돼 곤혹을 치르고 있다. 특히 해커들이 앱 이용자에게 숙박 정보를 언급하는 문자를 보내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개인정보 침해가 확인된 고객께는 별도 개별 통지를 하고 있다"며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긴급대응 TF팀 구성, 침해 예상 경로점검, 보안장비 추가 도입 등 기술, 관리적으로 보안통제 대책을 강화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소셜네트워크(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불안해서 못 쓰겠다", "IT 업계에서 해킹이라니 관리를 어떻게 했느냐" 등 질타가 이어지는 실정이다. 회사 측은 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향후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면 논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숙박앱 시장에 켜진 경고등은 이 뿐만이 아니다. 경쟁 업체인 야놀자 측도 상황은 녹록치 않다. 야놀자의 프랜차이즈 가맹 숙박업체 '호텔야자'의 일부 지점이 성매매 장소 제공을 방조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홍역을 치룬 것이다. 한 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유흥업소를 찾은 손님이 술값을 내는 과정에서 성매매 대금을 지불하면, 유흥업소 직원들이 인근의 호텔야자로 이들을 안내했다. 성매매에 쓰이는 숙박비 대금이 기록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수증도 공개된 상태다. 회사 측에서는 성매매 장소 제공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가맹계약서에 근거해 해당 가맹점을 즉시 가맹 해지하고 책임을 확실하게 묻겠다고 강력 대응에 나섰다. 야놀자 측은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감지시스템을 검토하고, 성매매 고발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구체적인 예방안도 추가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음지화된 숙박산업의 양지화'를 핵심 가치로 내세운 회사 측의 핵심 가치가 흔들려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숙박앱의 외형이 커지며 자리를 잡는 시점에서 이와 같은 사태가 일어나 업체의 각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프렌차이즈 사업을 확대하고, 신사업을 추진하는 등 몸집을 키우기 위한 사업과 광고, 마케팅에는 거액을 쓰면서 이용자를 위한 보안이나 가맹점 관리 등에는 소극적이라는 비판이다. 지난해 야놀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120호점까지 확대했으며, 호텔, 모델, 펜션, 게스트하우스를 포함한 종합 숙박 서비스를 내놨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이 684억으로 전년보다 86.3% 증가했다. 여기어때 또한 월간 이용자수 200만을 기록하며, 숙박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24시간 사용자를 응대하는 AI(인공지능) 숙박 챗봇 '알프레도'를 출시하며, 서비스 고도화도 한창이다. 그러나 실적과 무관하게 야놀자의 경우 막상 덩치를 키운 가맹점, 프랜차이즈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여기어때 또한 '보안 e프라이버시' 인증을 받았다고 홍보했지만, 평가 기준이 엄격한 정부의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은 받지 못해 보안 투자가 미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O2O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경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소비자들의 신뢰확보가 최우선"이라며 "서비스, 보안 등 기본적인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4-02 15:20:22 김나인 기자
농촌진흥청, 연구직공무원 공개채용

농촌진흥청은 2017년도 연구직공무원 44명을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선발한다고 2일 밝혔다. 채용예정 직급은 작물, 농업환경, 원예 등 9개 분야 농업연구사로 학력과 경력 제한 없이 만20세 이상(199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응시원서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농촌진흥청 누리집에 제출하면 된다. 7월 29일 필기시험과 8월 말 면접시험을 거쳐 9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시험은 1차(공통 3과목)와 2차(분야별 전공 4과목)를 객관식 필기시험(사지선다형)으로 같은 날 함께 치르며, 3차는 1·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특히, 올해부터 공통과목인 영어를 토익 등의 능력시험 결과로 대체하고 분야별로 공통 적용되던 정보화 관련 자격증 가점은 폐지된다.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운영지원과로 문의(☏ 063-238-0235~6)하거나 농촌진흥청 누리집(www.rda.go.kr), 인사혁신처 나라일터 누리집(gojob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전경성 운영지원과장은 "올해 연구직공무원 44명 공채선발은 2006년 이후 최대 인원"이라며 "미래 산업인 농업과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4-02 15:10:1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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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표 '윤식당', 2회만에 시청률 수직상승 비결은?

나영석 표 '윤식당', 2회만에 시청률 수직상승 비결은? 나영석 표 예능 '윤식당'이 베일을 벗음과 동시에 시청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바쁜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전함과 동시에 대리만족을 선사, 높은 공감을 사고 있는 것. tvN '윤식당'은 신구,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 섬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7일간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이다. 지난달 24일 방송한 1회에서는 푸른 바다와 이국적인 풍광이 시청자들에게 여행 욕구와 설렘을 불러 일으킨 동시에, 식당 준비에 열정적으로 몰입한 출연자들의 모습이 방송 내내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첫 방송에서는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윤식당' 오픈을 앞두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 세 명은 이태원의 요식대부 홍석천과 이원일을 찾아가 직접 요리를 배우고 식당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후 현지에 도착해서도 가게 운영에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로 하여금 직접 식당을 운영하는 느낌마저 들게 했다. 그리고 지난주 방송한 2화에서는 드디어 모든 준비를 마치고 손님맞이 실전에 돌입한 '윤식당'이 오픈한 지 하루 만에 글로벌 손님들로 넘쳐나는 모습과 최고령 아르바이트생 신구가 합류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평균 시청률 9.6%, 최고 시청률 12.5%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2주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방송된 1회가 기록한 평균 시청률 6.2%, 최고 시청률 8.5%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다. 특히 tvN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20~40대 시청률은 평균 5.8%, 최고 7.5%를 기록해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또 10대부터 50대까지 각 연령별 시청률도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모두 동시간대 1위로 나타나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사랑을 증명했다. 단 2회만에 시청자를 매료시킨 '윤식당'의 특별한 비법은 무엇일까. 나영석 표 PD의 예능은 한 가지 특징이 있다. 70대 노인들이 함께 배낭을 매고 해외로 훌쩍 떠나는 '꽃보다 할배'를 시작해 빈손으로 떠나는 청춘 여행 '꽃보다 청춘', 그리고 농촌과 어촌에서 자급자족하며 삼시세끼를 챙겨먹는 '삼시세끼'까지.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봤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것들을 나 PD는 출연진을 모아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이번 '윤식당' 역시 그렇다. 누구나 한번쯤은 도시를 벗어나 한적한 섬나라에 작은 식당을 열고 꾸려가는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나 PD는 이런 시청자의 로망을 예능을 통해 실현시켜주는 것이다. 때문에 특별한 에피소드가 없어도, 의도한 웃음 포인트가 없어도 보는 것 자체만으로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낯선 환경에서 힘을 모아 윤식당을 운영하게 된 개성 강한 배우들의 조합도 관전 포인인트 중 하나다. '꽃보다 할배'에서는 국민짐꾼으로, '삼시세끼'에서는 캡틴서지니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이서진이 이번 '윤식당'에서는 '이상무'로 거듭난다. 여기에 메인셰프이자 사장 윤여정과 주방보조 정유미의 척척들어맞는 호흡과 최고령 아르바이트생 신구의 의외의 케미가 빛을 발한다. 따뜻한 인도네시아 휴양지에서 펼쳐지는 유유자적하지만, 바쁠 때는 눈코뜰새 없이 바쁜 '윤식당'의 직원들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힐링 에너지를 전달한다. 나영석 PD가 엄선한 멤버들의 조합과 시청자가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여유를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한 의도가 이번에도 통한 것이 아닐까. tvN '윤식당'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2017-04-02 15:04:30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