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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세븐·트라이월드홀딩스 제휴, '알뜰' 차량 관리 도와

유류유통 플랫폼 기업 에너지세븐(대표 김재향)이 자동차 보증서비스 전문업체인 트라이월드홀딩스(대표 김태우)와 제휴를 맺었다. 이를 통해 에너지세븐의 자사의 기업 차량 유류 관리 어플, 오일익스프레스 회원과 트라이월드홀딩스의 자동차 보증서비스 회원은 각각의 서비스를 통해 유류 관리 비용과 자동차 수리 비용 등 차량 유지보수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일단 오일익스프레스는 스마트 유류 중개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으로 기업차량의 알뜰한 유류 관리 및 부정 유류 공급 방지를 돕고 주유소에게는 매출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주는 서비스다. 기업과 주유소간 유류 거래에 있어 편의성과 투명성, 비용 절감이 최대 장점이며 실시간 거래 현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정 유류 공급 방지는 물론 알뜰한 유류 관리를 도와준다. 오일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선보인 에너지세븐은 유류유통의 공유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안정적인 석유제품 공급을 위해 무이자 유류 구매 중개, 스마트 유류결제 등을 서비스 하고 있는 유류유통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70여 곳의 법인회원과 750여 곳의 주유소가 플랫폼을 통해 유류유통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우리은행 핀테크 사업부와 제휴를 맺고 전용망 및 주유소 정산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트라이월드홀딩스의 자동차 보증서비스는 유료 가입 회원에게 국산차와 수입차 등의 엔진, 미션, 조향장치, 브레이크 등 자동차의 주요 부품이 고장날 경우 무상으로 수리를 해주는 서비스로 차량의 수리 비용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특히 트라이월드홀딩스는 최근 1급 자동차 정비업체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자동차정비공업사 협동조합 '카린'과 제휴를 맺어 수준 높은 자동차 정비 서비스를 회원에게 제공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에너지세븐 관계자는 "트라이월드홀딩스와의 이번 제휴는 기업 차량의 알뜰하고 스마트한 유류 관리 서비스와 차량 유지 보수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차량과 관련된 다양한 니즈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차량 유지 비용을 절약시켜 경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일익스프레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앱: 오일익스프레스)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일익스프레스 기업용은 유류관리뿐 아니라, 차량운행일지, 주유소 가격비교, 세차서비스, 차량(보증, 정비)정보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 하고 있다.

2017-03-08 15:25:5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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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만전 패하면 차기 WBC 예선 라운드로 강등 '굴욕'

2연패로 도쿄라운드 진출이 거의 불가능해진 한국 야구대표팀의 목표는 '2021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진출권 확보다. 한국은 9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대만과 WBC 서울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만약 대만(1패)이 8일 네덜란드에 패하면 한국과 대만 모두 2패로 몰린 상황에서 A조 탈꼴지를 위해 싸운다. 대만이 네덜란드를 꺾는 대이변을 일으켜도, 이스라엘(2승)이 네덜란드에 패하면 한국은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최종전을 치르게 된다. 홈에서 2연패를 당한 한국은 더 이상 자력으론 도쿄라운드 진출이 불가능하다. 이 상황에서 대표팀이 확보해야 할 것은 바로 다음 WBC 본선 진출권이다. 명분뿐 아니라 실리를 위해서라도 꼭 이겨야만 한다. WBC 본선은 16개국이 치르는데 이중 상위 12개 팀이 다음 대회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4개 조 최하위 팀은 예선라운드로 강등된다. 2006년과 2009년 16개국을 초청해 대회를 치렀던 WBC는 2013년부터 참가국을 28개국으로 늘렸고, 전 대회 12위까지 본선 직행권을 줬다. 남은 16개국은 4개 조로 편성해 각 조 1위팀에 본선 진출권을 부여했다. '야구 강국'을 자부하던 한국은 WBC 예선을 치를 필요가 없었다. 2006년 대회에서 4강에 올랐고, 2009년엔 준우승을 차지했던 만큼 한국에 WBC 예선은 '남의 일'이었다. 2013년에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당시 조 3위를 기록하며 예선라운드 강등 수모는 피한 바 있다. WBC 예선라운드 조 편성과 대회 개최 시기는 다음에 정한다. 만약 한국이 서울라운드 4위로 떨어지면 2020년 다시 한 번 대표팀을 구성해 WBC 예선전을 펼쳐야 한다. 이 경우 KBO리그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2017 대표팀이 이스라엘, 네덜란드에 이어 대만에까지 패해 조 최하위에 그치면, 2021년 5회 WBC를 준비하는 후배들은 1년 전부터 예선을 치러야 한다. 따라서 2017 대표팀은 9일 대만전에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만 한다.

2017-03-08 15:24:0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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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가짜'뉴스, 공정선거 훼손 위험성 커"…공직선거법 개정안 발의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이 8일 '가짜' 뉴스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장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가짜' 뉴스 문제는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고 독일, 프랑스 등 선거를 앞둔 국가들에서도 새로운 정치·사회적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역시 향후 선거에서 가짜뉴스가 공정한 선거를 훼손할 위험성이 크다"며 법안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정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가짜뉴스를 통해 사실을 왜곡·선동하면서 올바른 정보의 유통을 방해한다"며 "가짜뉴스는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민주주의의 존립기반을 흔드는 심각한 범죄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정안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디지털 증거자료 수집권 강화를 주 골자로 하고 있다. 현행법상 '가짜' 뉴스의 생산 및 유통에 사용된 디지털 기기에 대한 증거수집이 어려워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선거범죄에 사용된 증거물품에 디지털 증거자료를 포함하고, 디지털 증거자료의 수거를 방해할 목적으로 조작·파괴·은닉하거나 이를 지시한 사람은 5년 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은 디지털 증거자료 수거 활동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현장에서 즉시 수거가 어려운 디지털 증거자료의 경우에는 판사의 승인을 얻어 수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선관위 직원은 사이버범죄에 사용됐거나 사용됐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디지털 증거자료를 수거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소유·관리하는 자는 지체 없이 따르도록 규정했다.

2017-03-08 15:14:05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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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앤지, 세계 여성의 날 맞이 캠페인 선봬…'공평한 세상' 메시지 전달

미국 생활용품 기업 피앤지(P&G)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참신한 캠페인을 출범했다. 피앤지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We See Equal' 캠페인은 '공평한 세상'에 대한 이야기다. 가정과 직장, 학교 등 생활 곳곳에서 여성과 남성의 역할에 대한 선입견을 깨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상에는 수학 방정식을 풀고 있는 여자 아이들, 아기의 기저귀를 갈고 있는 남성, 커다란 군장을 메고 집에 돌아와 딸과 뽀뽀를 하는 직업 군인 여성이 등장한다. 영상에서는 성별에 대한 차별을 깨고자 사물의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 특징이다. '수학 방정식은 문제 푸는 사람이 누군지 상관하지 않아요', '기저귀는 누가 기저귀를 갈아 주든 상관하지 않아요' 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성별에 대해 차별을 갖는 것은 '사람'이라는 메시지다. 우락부락한 팔뚝을 가진 아빠도 기저귀를 갈아줄 수 있고 흑인 여성 꼬마도 방정식을 멋지게 풀 수 있다는 영상을 담아냈다. 당연하게 여겼던 생활 속 장면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함으로써 여성과 남성의 정해진 역할이란 없다는 어찌 보면 당연한 명제를 새롭게 일깨워 준다. 앞서 피앤지는 '여자답게'(Like A Girl)와 '체인지 데스티니'(Change Destiny) 등의 캠페인을 선보이며 사춘기 소녀의 정체성과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하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호소력 있는 방식으로 소통해왔다. 피앤지 생리대 브랜드인 위스퍼(Whisper)는 50%의 여자 어린이들이 사춘기, 특히 초경을 시작하면서 자신감을 크게 잃는다는 매우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또 '여자답게'라는 표현이 부정적이고 수동적인 자세를 의미해 여자 아이들의 인격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같은 편견을 깨고자 시작한 캠페인이 '여자답게'다. 여자답게라는 표현이 적극적이고 긍정적일 수 있다는 접근이었다. 캠페인 광고는 지금까지 5억5000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실제로 캠페인 실행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6%가 '여자답게'라는 표현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캠페인 실시 전 19%에 비교해보면 놀랄만한 성과다. 이 외에도 피앤지는 사람들이 SNS 채널이나 메시지 전송 시 즐겨쓰는 이모티콘 역시 여성에 대한 편협한 사고가 내재되어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구글과 페이스북에서18개의 새로운 여자 어린이 이모티콘을 출시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또 피앤지의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인 SK-II는 여성들이 자신의 운명을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체인지 데스티니' 캠페인도 벌였다. 캠페인에서는 자신의 꿈과 목표를 막아서는 역경과 고난을 극복해 낸 감동적인 여성들의 스토리를 공유했다. 어려움을 무릅쓰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성공한 전세계 여성들의 이야기는 국경을 뛰어 넘어 깊은 울림과 영감을 주고 있다. 특히 '결혼 시장' 비디오는 25세 전에 꼭 결혼을 해야만 한다는 부담에 시달리는 중국 여성들의 고민을 심층적으로 조명해 사회적인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피앤지는 학력 차별을 받는 전세계 소녀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은 물론 자립 가능한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은 'Always Keeping Girls in School'이다. 생리대 사용법이나 사춘기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소녀들을 위해 지난 10년간 350만개 이상의 생리대를 지원했다. 또 10만여명 이상의 여자 어린이들에게 관련 교육을 실시해 신체 변화와 사춘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알렸다. 지난 2014년에는 나이지리아에서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11만명의 소녀들에게 직업 훈련과 문맹 퇴치 수업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매년 피앤지는 혁신적인 물 정수 패킷을 제공해 수십억 리터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깨끗한 물을 구하는 일을 책임지고 있는 여성이나 어린 여자아이들이 학교에 가거나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Children's Safe Drinking Water'도 운영 중이다. 인도에서는 'Shiksha'(힌디어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 계층 어린이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2년 동안 10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양성 평등을 위한 대외적인 노력과 함께 피앤지는 내부적으로 양성 평등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차별 없는 고용을 실시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경영진의 거의 절반인 43%가 여성이며 이사회 구성원의 3분의 1 역시 여성으로 구성됐다. 또 다양한 제도 및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과 남성이 모두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여성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내 여성 리더십 팀(The Corporate Women's Leadership Team), 여성 직원들의 커리어 성장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니어 레벨에서 여성 직원들의 성공을 이끄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여성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The Women's Accelerator Program)과 아테나 인 액션(Athena in Action) 등이 있다.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의 최고의 여성 인재 100여명을 선정하고 지역 내 최고 경영진과 직접 매칭해 성장을 후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국에서도 10여명의 인재가 참여하고 있다. 최고 경영진들이 후견인이 돼서 다양한 조언을 제공하고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극대화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2017-03-08 15:06:5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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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치료 '면역력 개선이 출발점'

대학생 시절부터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 김연진(31세, 가명)씨는 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하는 습관을 오래 유지해왔다. 또한 프리랜서로 밤낮이 자주 바뀌고, 밤샘 작업 후 휴일에 잠을 몰아서 자는 등 불규칙한 생활도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된 김 씨는 감기와 같은 잔병치레를 자주 반복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그를 가장 괴롭히는 질환은 아토피피부염이었다. 프리허그한의원 울산점 이형탁 원장은 "아토피는 심하게 가렵고 피부가 붉어지고 진물이 나는 등의 증상 때문에 많은 이들이 피부병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아토피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질환이 아니라 인체 면역체계가 무너져 생긴 면역질환, 즉 내과질환"이라고 설명한다. 근원 치료를 중시하는 한방에서는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체온조절력도 저하되는 가운데 과잉 생산된 열이 제대로 분산, 분출되지 못해 피부의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본다. 많은 환자들이 이러한 정보가 없어 피부로 드러난 증상을 제거하는 바르는 연고나 경구용 제재 복용 등으로 치료만 하고 있다.이러한 방법은 가려움과 진물 등을 즉시 완화시켜 단기간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증상을 잠시 진정시켰다가 재발하기를 반복할 수도 있다. 이에 한방에서는 장기적인 아토피치료를 위해 몸 속 면역체계를 바로잡는 치료를 처방하고 있다. 한의원에서는 아토피원인에 맞춘 환자의 개인별 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다. 피부 증상은 같아도 기능이 떨어진 장부, 체내 불균형의 정도 등은 개인에 따라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환자의 증상에 따라 각각에 맞는 한약, 침을 처방해 독소 배출을 돕는 가운데 인체조절력을 향상시키는 치료가 진행된다. 증상 개선과 해독 치료에 그치지 않고 환자의 식단과 운동관리 등이 동반된다면 보다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원장은 "한방치료는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노력이 더해져 식단조절과 운동요법을 통해 생활습관까지 개선이 된다면 아토피치료뿐만 아니라 더욱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돕는다"고 덧붙였다.

2017-03-08 14:59:3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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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문화역 탐방] (7) '둘리 테마역사' 요리보고 조리봐도 즐거운 쌍문역

대한민국 애니메이션의 대표 캐릭터 '아기공룡 둘리'를 만나볼 수 있는 지하철역이 있다. 지난해 12월 '둘리 테마역사'로 새 단장한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은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도봉구의 관문 쌍문역은 차가운 회색빛 공간을 넘어서 오색의 놀이동산에 온 것 같은 행복한 기분을 준다. 아기공룡 둘리의 고향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은 동네 곳곳이 둘리를 테마로 한 명소들로 자리 잡고 있다. 어떻게보면 동네 전체가 '둘리 테마파크'인 셈이다. 쌍문역은 이런 둘리 테마파크의 관문으로서 쌍문동 둘리 관광의 선봉에 서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런 지역 특색을 살리기 위한 시도는 계속 있어왔다. 도봉구는 지난 2014년 쌍문역을 '쌍문(둘리)역'으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서울시지명위원회에 상정 요청했다. 다만 역명에 역사적 인물도 아닌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이름이 들어간 전례가 없는지라 결과는 부결됐다. 하지만 서울시에서는 이 시도를 지역을 특색을 살려 시민들에게 특화된 지역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증진 시키는데 긍정적으로 보아 쌍문역을 둘리 테마역사로 조성하기로 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쌍문역은 둘리 테마역사로 새 단장하게 됐다. 쌍문동을 방문한 지하철 승객들은 도착해 승강장에 내린 순간부터 둘리와 친구들을 마주하게 된다. 단순히 역명만 표기된 다른 역과 달리 쌍문역 역명 알림판은 각각 둘리와 그 친구들이 이곳이 쌍문역임을 알리고 있다. 승강장에서 대합실로 올라서면 지하철역이 아닌 마치 놀이동산 입구에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든다. 무미건조했던 역사 내 기둥은 아기공용 둘리의 캐릭터들로 꾸며졌다. 거기다 단편일률적인 모습이 아니라 각 기둥은 놀이기구, 할로윈 등 콘셉트로 다채롭게 채워져 있다. 쌍문역 둘리 테마역사의 하이라이트는 역사 중앙에 마련된 만남의 장소 '쌍문역 둘리쉼터'다. 둘리쉼터는 만화책 조형물에서 튀어나오는 듯 한 아기공용 둘리의 캐릭터들로 장식돼 포토존임과 동시에 앞에 마련된 의자들로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해준다. 쌍문역은 역사 안 어디에서든 심심한 공간이 없는 것이 특징. 심지어 화장실에서도 둘리와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다. 쾌적하기만 해도 본전인 공공화장실이 즐거운 공간으로 구성됐다. 화장실 입구에서부터 "급할수록 천천히"를 외치는 둘리와 "변비인 것 같아"라며 힘을 주고 있는 또치의 모습에서 유머러스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쌍문역은 둘리를 찾아 쌍문동에 온 관광객들이 만나는 첫 관문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역사 내부에 위치한 '둘리와 함께하는 도봉 문화 탐방'이라는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기기는 둘리와 인근 관광정보를 동영상과 이미지로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날 쌍문역 둘리 쉼터를 방문한 시민은 "제가 어릴 때 보던 아기공룡 둘리를 우리 아이도 좋아해서 신기한 기분이 든다"며 "딱딱한 공간이라고만 생각되는 지하철역에 이런 공간(둘리 쉼터)이 마련되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둘리 테마역사를 계기로 쌍문역 인근 '둘리 뮤지엄'과 역사문화 관광벨트의 명소를 둘러보는 답사코스를 더욱 확대해갈 방침이다. 도봉구는 "둘리 테마역사에 이어 둘리 뮤지엄에 이르는 길을 둘리 테마거리를 만들 계획"이라며 "버스정류장, 보도 등 거리 곳곳을 둘리 조형물을 세워 어디서나 둘리와 함께하는 느낌이 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3-08 14:59:31 석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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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만에 서울지하철 패러다임 전환…정시성(定時性)보다 안전이 최우선

40년만에 서울지하철 패러다임 전환…정시성(定時性)보다 안전이 최우선 통합 지하철공사인 서울교통공사 출범(5월 예상)을 앞두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지하철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 구축과 노후 전동차 교체, 안전인력 확충 등의 안전대책이 추진된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8일 "서울지하철 개통 이래 40여년을 지배해온 '정시성(定時性)'이라는 지하철 운영 패러다임에 종지부를 찍고 '안전'으로 그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지하철 안전보강대책'을 발표했다. 안전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으로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이 단축되는 등 시민불편이 예상되는데 서울시는 심야버스 확대 등 대체수단을 마련하고 저소득층 이용수요 해결방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심야 연장운행 단축은 전동차 정비와 유지보수를 위한 시간확보가 필요하고, 자정 이후 이용률이 하루 전체 이용객수의 0.38%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스마트안전지하철 구현 서울지하철 안전보강대책에 따르면 3월부터 IoT 등 ICT를 활용, 안전강화를 비롯해 서비스 품질 및 운영효율을 증대하기 위한 '스마트안전지하철'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서울지하철은 2015년부터 승강·배수설비 자동제어, 시설물 온도 및 소음 감지, 전동차 등 시설물 정비이력관리 등에 IoT 기술을 활용해 왔다. 이번 마스터플랜에서는 여기서 더 나아가 감지된 정보를 축적된 빅데이터에 접목시켜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특히 주목되는 기술은 ▲지능형 CCTV ▲객차혼잡도 안내 ▲부정승차 자동단속시스템 등이다. 지능형 CCTV는 CCTV로 감지한 행동과 스스로 경험을 축적하여 생성한 승객·작업자 행동 빅데이터를 접목시켜 소매치기, 성추행, 폭행, 부정승차 등 각종 비정상 행위를 구분하여 즉각 반응하는 시스템이다. 객차혼잡도 안내는 열차 내 혼잡도를 색깔로 알기 쉽게 표현해 모니터에 표출, 탑승객 분산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부정승차 자동단속은 지능형 CCTV에 상습부정승차자 빅데이터를 연계시켜 부정승차자를 자동 적발하는 시스템이다. ◆비상매뉴얼 '차내 대기' 폐지 비상매뉴얼도 개정한다. 최근 2호선 잠실새내역 진입열차 화재사고시 논란이 된 '차내 대기' 지침이 없어지고 승강장 내 열차사고 발생시에는 출입문을 전면개방하여 승객을 차내에 대기시키지 않고 대피를 유도하기로 했다. 전동차 연기 발생시에도 전동차 화재와 같이 승객 대피 및 화재신고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한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일용직 근로자들이 안전매뉴얼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에 따라 공사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1공사장 1감독자 배치'를 확인한 뒤에야 공사에 돌입하고, 일일작업계획서에 안전망, 안전대, 생명선 등 안전수칙 이행상태 확인항목을 반영하기로 했다. 공사감독자는 실시간으로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게시하게 된다. 호선별 안전관리책임자 등 안전관리 전담인력도 확대배치 하는데, 안전관리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업체는 공사입찰 참여를 원천적으로 배제하기로 했다. 기존의 '지하철안전지킴이' 앱도 업그레이드 해서 관제·역무실에 연결되는 비상버튼을 추가하고, 비상시 자동으로 팝업창을 띄워 상황정보와 행동요령을 안내하게 된다. ◆노후 전동차·시설교체, 안전인력 확충 지하철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노후 전동차와 노후시설 교체는 이미 여러차례 발표됐는데 이번에도 다시 확인됐다. 서울시는 21년 이상 장기사용 전동차 중 2·3로선 610량을 8370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교체하기로 했다. 신규 전동차에는 승강장안내문이 열린 상태에서 전동차가 승강장에 진출입하는 것을 막는 자동연동시스템(자동열차운전장치, ATO)이 적용된다. 개통 후 40여년이 경과된 1기 지하철(1~4호선)의 전차선로와 열차신호설비 등 7개 분야 21종의 노후시설도 2030년까지 2조2000억원을 투입해 개량하고, 120개 노후역사 리모델링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장애고장이 늘고 있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은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부품의 교체주기를 정하고, 정밀안전주기를 20년에서 15년으로 단축한다. 안전관리 인력의 경우 서비스 중심의 역무실과 고객상담실을 '안전센터'로 개편해 인원을 대폭 충원하기로 했다. 특히 통합공사인 서울교통공사 출범에 따른 중복업무 인력 393명이 모두 여기에 투입된다. 1인 기관사에 대한 비판도 수용해 3월부터 7호선 일부구간에 1년간 2인승무제를 시범적으로 도입, 향후 확대실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무임손실 보전 공동대응 이같은 안전대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원이 소요된다. 서울시는 무임손실에 따른 지하철 운영사의 재정위기가 심각하다며 도시철도법 개정을 통해 노인 등 무임수송손실 국비지원과 노후시설보강을 위한 40%의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다. 이미 서울시 등 지자체와 전국 지하철 운영사들은 이 문제를 국회 등에 건의하고 헌법소원까지 제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더해 서울시는 도시철도공채 판매금액 배분 방식을 변경하여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더 많이 배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한 노후시설 재투자를 위한 공사채 발행이 가능하도록 행정자치부에 발행기준의 개선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지하철 운영 전반에 걸쳐 '안전최우선' 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용승객들의 안전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안전지하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안전투자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2017-03-08 14:57:33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