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저평가株+단기채 ETF로 7% 노린다"…하나자산운용 ‘리레이팅코리아’ 모집

하나자산운용이 '하나 리레이팅코리아 목표전환형' 공모펀드를 9월 15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 8일 하나자산운용은 '하나크레딧플러스' 펀드를 조단위 규모로 성장시키고, MMF 운용 강점을 바탕으로 초단기채?중단기채 펀드를 신규 출시하며 채권형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ETF 부문은 합작회사 청산 후 '1Q ETF'로 브랜드를 재정비해 순자산 2조원 규모(8월 25일 기준, 2.27조원)로 도약, 치열한 경쟁 속 의미 있는 순위 변화를 이끌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하나자산운용은 출범 2년만에 첫 목표전환형 펀드 '하나 리레이팅코리아'를 선보인다. 이 펀드는 저평가 된 국내 주식과 단기채권ETF에 분산투자하며, 목표수익률 7%(Class A 기준 누적 기준가 1,070원)를 달성하면 주식 자산을 모두 매도하고 채권혼합형에서 채권형으로 전환된다. 펀드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먼저 방산 및 조선, 바이오, 뷰티, 엔터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 성장주에 투자하는 멀티플 전략을 활용한다. 또한 최근 상법개정안 통과에 따른 정책 변화 수혜주를 포함하여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확대, 지배구조 개선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활발한 국내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여기에 국내 단기 채권형 ETF 투자를 더해 추가적인 이자수익까지 함께 추구한다. 하나자산운용은 "올해 많은 목표전환형 펀드가 출시되었지만, 해외 상품의 경우는 유사한 종목이 많아 성과의 차별성이 크지 않았고,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펀드별 성과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사의 '하나 리레이팅코리아' 펀드는 두 가지 전략을 활용하여 시장 움직임에 소외되지 않고 안정적인 목표 달성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 리레이팅코리아 목표전환형 펀드는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부산은행, 삼성증권, 우리은행, 하나은행, 하나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고, 이달 15일부터 25일까지 모집 후 26일 설정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8 19:55:4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삼일PwC, 2025 세제개편안 대응전략 공유 자리 마련

삼일PwC가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2025 세제개편안' 설명회를 개최한다. 8일 삼일PwC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삼일PwC 세무부문의 분야별 조세 전문가들이 참석해 법인세법, 조세특례제한법, 소득세법,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등 각 세제개편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실무에 미칠 시사점을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정부가 공개한 세제개편안은 ▲법인세율 환원 ▲투자·상생협력 촉진세제 개편 ▲연결납세 제도 보완 ▲통합고용세액공제 개편 ▲벤처투자조합 벤처투자 세제 지원 ▲글로벌최저한세 관련 내국추가세 도입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확대 ▲고배당기업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증권거래세 환원 및 교육세 세율 인상 등 여러 개정 사항을 담고 있다. 이중현 삼일 PwC 세무부문 대표는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규제,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 등 국제 조세 환경의 변화가 본격화되면서,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뒷받침하는 정교한 조세정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번 설명회가 개편안에 따른 조세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활발히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일PwC 세무부문은 세무, 회계뿐만 아니라 경제, 금융 분야 등의 전문가와 국세·지방세·관세 등 정부의 조세 행정 분야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구성됐다. 전 세계 149개국의 PwC 회원사에서 근무하는 조세 전문가와의 지식 및 기술·인적 자원 교류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고객에게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삼일PwC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8 19:52:1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중단기 우량 크레딧에 집중…‘ACE 우량회사채(AA-이상) 액티브’ 출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9일 ACE 우량회사채(AA-이상)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 9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ACE 우량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신용등급 AA- 이상의 회사채와 중단기 기타금융채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비교지수는 KIS자산평가가 산출·발표하는 'KIS 1~3년 우량크레딧(AA-이상) 총수익지수'이다. 해당 지수는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 ▲신용등급 AA- 이상 ▲잔존만기 1년 초과 3년 이하의 여전채 및 회사채 종목으로 구성됐다. ACE 우량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를 바탕으로 한 상품이다. 해당 펀드는 2008년 처음 설정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 채권형 펀드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 5일 에프앤가이드 기준 운용설정액 4조4328억원을 기록해 국내 채권형 공모펀드(ETF 제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의 ETF 버전인 만큼 운용역도 동일하다. ACE 우량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2부 박빛나라 부장과 홍다정 책임이 운용을 맡았다. 두 매니저가 속한 FI운용2부는 현재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를 포함해 약 19조원의 국내채권형 펀드 및 일임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ACE 우량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의 우수한 운용 노하우와 ETF가 가진 장점(저비용 및 높은 접근성)을 결합한 상품인 셈이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와 차이점도 있다. 해당 펀드가 신용등급 A- 이상인 회사채 등을 편입하는 것과 달리 ACE 우량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AA- 이상 종목만 편입한다. 주식 등 다른 자산과의 자산배분 효과를 누리고 싶거나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투자자에게 보다 좋은 투자 선택지인 셈이다. 해당 ETF의 운용역인 홍 책임은 "지난 20년간 당사가 보유한 국내 채권 종목 중에서는 부실 자산 사례가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자체 개발한 크레딧 투자분석 시스템을 활용하는 동시에 크레딧 애널리스트 및 전문운용역의 협업으로 투자 종목을 선별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국내 ETF 시장에는 초단기물이나 초장기물에 투자하는 채권형 ETF가 다수"라며 "ACE 우량크레딧(AA-이상)액티브 ETF는 중단기 구간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8 19:31:4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아이폰17 공개 앞두고 시장 선점 나선 삼성...불붙은 스마트폰 경쟁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S25 FE(팬에디션)를 선제 공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지난해 11월과 2023년 12월에 각각 선보였던 갤럭시S24 FE, S23 FE와 달리 이번에는 공개 시점을 두세 달가량 앞당긴 것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행보가 내년 플래그십 라인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시장 분위기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일 오전10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파크의 스티븐 잡스 시어터에서 아이폰17 시리즈와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국제 가전 전시회 IFA에서 갤럭시S25 FE를 공개하며 '갤럭시AI' 생태계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갤럭시S25 FE에는 자체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엑시노스 2400'이 탑재돼 AP 사업 반등에 나서는 모습도 띠고 있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칩셋으로 기기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출시한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플립7에도 '엑시노스 2500'을 전량 탑재하면서 AP 공급망을 확대 중이다. 또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26 시리즈 탑재를 목표로 차세대 AP '엑시노스 2600'성능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7을 내놓은 지 두 달 만에 생산량을 늘리며 흥행 신호탄을 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7을 약 26만대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지난 7월 초 계획했던 9월 생산물량인 20만대보다 30%늘어난 규모다. 업계에서는 이번 생산량 늘리기가 AI 기능 강화와 얇아진 디자인이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낸 결과로 보고 있다. 애플 또한 메모리와 저장 용량을 확대하면서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아이폰17 에어, 프로, 프로맥스 모델에는 12GB 메모리(RAM)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아이폰 16 시리즈의 8GB 대비 크게 늘어난 용량으로 애플이 최근 본격 도입한 AI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와 고성능 연산 기능을 원활하게 구동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기본형 아이폰17에는 전작과 동일한 8GB RAM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7 시리즈는 에어 모델을 통해 얇은 디자인을 내세워 '초슬림 모델 전략'을 내세울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다만 애플은 AI 경쟁에서서 밀린 점이 변수로 꼽힌다. 애플은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전략에 따라 클라우드가 아닌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연산을 처리하며 AI성능을 확보하려 했다. 그러나 인프라 투자 부족과 온디바이스의 한계로 인해 클라우드 기반 AI가 제공하는 대규모 연산력과 격차가 벌어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능 측면에서 프라이버시·오프라인 처리 속도는 아이폰17이, 다양성·외부기기 연동성은 갤럭시S26이 각각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화두는 AI가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느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08 16:59:26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美 전력 수요 급증·中 태양광 규제 강화…K-태양광 재도약 발판 마련

한화솔루션 등 국내 태표 태양광업체들이 미국내 전력수요 급증과 우호적 세액공제제도 변화, 태양광 공급망 탈중국화 기조 등에 힘입어 시장입지를 대거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과 OCI홀딩스는 최근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생산 거점을 확충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3조2000억원을 들여 조지아주에 태양광 생산기지 '솔라허브'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OCI홀딩스 역시 2억6500만 달러(약 3600억원)를 투입해 텍사스주에 2GW 규모 태양광 셀 공장을 짓는 등 현지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이 현재 약 156GW에서 2035년까지 약 255GW로, 약 6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흐름과 맞물린 것으로, 태양광 시장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소규모 주택용 태양광 시장도 완화된 기준 적용으로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세액공제 지침 개정은 대규모 유틸리티 프로젝트의 조건을 한층 강화한 반면 1.5MW 이하 소규모 태양광 설비는 기존 5% 기준이 그대로 유지됐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영업이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용 TPO(Third Party Ownership;3자소유방식) 사업에도 이 소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기준이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화솔루션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중 갈등 속 태양광산업의 탈중국화 흐름도 국내 기업에 기회로 꼽힌다. 미국은 폴리실리콘부터 잉곳, 웨이퍼, 셀, 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에서 중국산 제품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특히 중국 폴리실리콘 기업들이 몰려있는 신장 지역에서 생산된 폴리실리콘은 강제노동 연루 가능성을 이유로 수입이 금지됐으며 이와 함께 인도·라오스·인도네시아에 대한 반덤핑 관세 조사도 진행돼 중국산 제품의 우회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태양광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시장은 중국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전 세계 생산량의 95%를 중국이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OCI홀딩스만이 폴리실리콘을 생산 중이다. 미국의 대중 규제 강화로 중국산 제품이 우회적으로 들어올 수 있는 통로까지 차단되면서 OCI홀딩스의 입지 확대가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규제 강화가 태양광 밸류체인 탈중국화를 촉진하면서 국내 기업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전력 수요 증가로 태양광 수요가 함께 확대되는 흐름까지 맞물리면서 한국 업체들이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08 16:59:25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서유석 금투협 회장, 인도국립증권거래소 대표와 금융협력 논의

금융투자협회가 인도국립증권거래소(National Stock Exchange of India)와 간담회를 열고 양국 자본시장의 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8일 금투협회에서 아시쉬 쿠마르 초한(Ashish Kumar Chauhan) 인도국립증권거래소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주한인도대사관 니시 칸트 싱 부대사(Nishi Kant Singh)가 배석한 가운데 양국 금융투자 업계의 이해 증진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도 최대 증권거래소인 NSE의 성장 여정과 인도 자본시장 생태계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 금융투자시장의 최신 동향을 폭넓게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NSE는 인도 자본시장의 발전 과정과 디지털 혁신, 투자자 저변 확대 경험 등을 소개하고 주한인도대사관은 양국 간 금융·투자 분야 교류의 지속적 확대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양측은 향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서 회장은 "인도 자본시장은 견조한 실물 성장과 빠르게 확대되는 투자 저변에 힘입어 성장 잠재력이 크고 투자 기회도 풍부하다"며 "우리나라와 인도는 역동적·혁신적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발전해 온 만큼 이번 만남이 양국 금융투자업계의 교류를 더욱 넓히고 상호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9-08 16:50:51 최건우 기자
기사사진
LNG선 10% 유휴에도… 美·카타르 증산으로 성장세 지속 전망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하 LNG선) 시장이 최근 공급 과잉과 운임 약세 상황이지만, 앞으로 북미 대형 LNG 프로젝트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SFOC)와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LNG선 약 60척이 운항되지 못한 채 유휴 상태다. 이는 전체 선대의 약 10% 규모로 좌초자산으로 환산하면 약 108억 달러(약 15조 원)에 달한다. 올 상반기 LNG선 발주는 대형 8척, 중형 LNG벙커링선 6척에 그치며 전년 대비 77.8% 감소했다. 유휴 LNG선은 단기적으로 해운사에 부담을 주지만 미국과 카타르 등 주요 LNG 생산국의 증산 계획이 본격화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또 늘어나는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해운사들이 신규 선박 발주에 나서고, 이 과정에서 한국 조선사에 발주될 가능성이 높다. SK증권리서치센터는 글로벌 LNG 시장이 오는 2035년까지 연평균 3~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도 미국 LNG 수출량이 지난해 하루 11.9억 입방피트(11.9Bcf/d)에서 오는 2030년 21.5Bcf/d로 약 8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에서만 기초설계 단계 프로젝트가 21개(130MTPA·연간 1억 3000만 톤)이며 이를 운송하기 위해 LNG선 238척이 필요하다. 제안 단계까지 포함하면 최대 382척이 요구된다 카타르도 생산능력을 지난해 77MTPA에서 오는 2027년 126MTPA, 2030년 142MTPA로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발표한 'North Field West(NFW)' 프로젝트만 해도 174K CBM(약 17만 4000㎥)급 LNG선 20척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노후 선박 교체 수요도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폐선된 LNG선은 11척으로 역대 최다였으며, 전체 선대의 13.1%가 선령 20년 이상이다. 특히 스팀터빈 추진 선박(215척· 25.4%)은 효율이 낮아 조기 폐선 가능성이 크다. 신규 발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LNG 프로젝트에 필요한 선박은 미국의 대중 제재와 항만 규제 등을 고려하면 한국 조선 3사에 발주될 가능성이 크다"며 "실제 규모는 프로젝트 최종투자결정(FID)에 달렸지만 수요 자체는 확실하다"고 말했다. 오대균 국립목포해양대학교 교수는 "수소·바이오에탄올 등 대체연료는 인프라와 비용 문제로 한계가 있다"며 "현실적으로 LNG가 가장 친환경적이고 경제성이 높은 연료다. 국내 조선업체들이 주도권을 쥔 LNG선 시장은 여전히 밝다"고 강조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09-08 16:41:14 유혜온 기자
기사사진
[YG의 카톡(Car Talk)] 아이오닉 6 '가성비·주행성능↑'…전기차 세단 시장 '게임 체인저' 기대감

현대자동차가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더 뉴 아이오닉 6는 그동안의 아쉬움으로 여겨졌던 주행거리는 물론 주행성능을 한 단계 보강한 모델이다.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패밀리 전기 세단의 세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진행된 '아이오닉 6' 시승 행사에 참여해 신형 모델을 경험했다. 시승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출발해 양주시의 한 카페까지 약 80㎞ 구간에서 진행했다. 도심은 물론 굽이진 한적한 시골길까지 다양하게 경험했다. 차체는 전작의 물방울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전후면부를 다듬어 스포티함을 더했다. 전면부는 LED 헤드램프와 분리된 주간주행등(DRL), 샤크노즈 스타일 후드가 조화를 이뤘고, 후면은 간결한 LED 테일램프와 수평 범퍼 디자인으로 안정감을 강조했다. 실내는 깔끔하면서 여유로움이 돋보였다. 1열은 플로팅 타입 센터 콘솔을 적용했으며 수납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했다. 창문을 여닫는 버튼을 운전석 도어 패널이 아닌 중앙에 배치했다. 실내 공간도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해 1, 2열 모두 여유로운 공감을 제공했다. 다만 스포티한 디자인 채택하면서 헤드룸 공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주행성능은 기존 모델보다 불규칙 노면이나 방지턱에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했다. 이번에 '스무스 모드'를 새롭게 도입해 전기차 특유의 울컥거림을 완화해 탑승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회생제동은 0~3단계로 조절 가능하며, 0·1단계에서는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감각을, 2·3단계에서는 강한 제동력을 느낄 수 있었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주행거리다. 아이오닉 6는 84㎾h 배터리를 탑재해 2WD·18인치 타이어 기준 1회 충전 시 562㎞를 주행할 수 있다. 기존 대비 38㎞ 늘어난 수치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부담없이 주행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중 가장 긴 기록이다. 실제 주행에서는 7.2㎞/㎾h를 기록해 600㎞ 이상도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적인 부담도 최소화했다. 아이오닉 6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을 적용했을 때 스탠더드 모델 기준 4856만원부터, 롱레인지 모델은 E-라이트 5064만원부터다. 아이오닉 6는 이전 모델보다 확실히 진화했다. 승차감과 주행성능, 주행거리 등 패밀리 세단으로 갖춰야할 매력을 충분히 확보 한 모델임은 틀림없다.

2025-09-08 16:41:1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글로벌 에틸렌 공장 가동률 84%…구조조정 압박 심화

플라스틱,합성섬유 등의 기초원료인 에틸렌 산업의 구조조정 압력이 커지면서 아시아와 유럽의 설비가 폐쇄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아직 전면적인 감축은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주요국별로 단계적 설비 축소와 구조조정 등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 8일 업계와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우드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에틸렌 공장 가동률은 84%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2019년 이전 90% 이상을 유지했던 수준에서 크게 떨어진 것이다. 우드맥킨지는 설비 통폐합과 효율화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오는 2029년까지 가동률이 84~88%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글로벌 에틸렌 산업은 공급 과잉·원자재 비용 상승·수요 둔화·투자 계획 지연 등이 맞물리며 침체 국면에 빠져 있다. 중국은 에너지 절약·탄소 감축 규제와 반(反)분산 정책에 따라 노후·비효율적인 나프타분해설비(NCC)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경쟁력 있는 설비로 교체할 계획이다.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에서는 신규 프로젝트 승인과 함께 부가가치 소재 개발도 강화될 전망이다. 일본은 지난 2020년까지 설비 20% 감축을 발표하고 현재도 추가 감축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10대 석유화학사도 '석유화학산업 재도약을 위한 사업재편 자율협약'을 체결해 NCC 270만~370만 톤 감축과 고부가·친환경 제품 전환을 추진 중이다. 유럽에서는 설비 폐쇄 조치를 발표해 오는 2028년까지 생산 능력이 지난 2024년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총 생산 능력의 13%가 추가로 매각될 예정이다. 하지만 실제 계획된 감축 규모는 위험에 노출된 설비 대비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유럽 고위험군 설비 390만 톤 중 2024~2027년 명시된 폐쇄 계획은 291만 톤에 불과하다. 한국·일본·대만·남아시아·동남아시아에서도 총 1920만 톤이 폐쇄 위험군으로 분류됐지만 실제 폐쇄 계획은 한국 370만 톤, 일본 188만 톤 등 제한적이다. 중국은 2026~2030년 폐쇄 계획은 약 230만 톤에 불과한 반면, 신규 증설 가동은 950만 톤으로 예상된다. 미국, 중동, 동남아시아는 오히려 증설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동은 사우디·카타르·쿠웨이트 등 산유국이 잇따라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 투자와 COTC(원유→석유화학 직공정) 도입에 나서며 물량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에틸렌 구조조정은 공급 과잉을 완화하고 경쟁력 있는 설비 중심으로 재편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친환경·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산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09-08 16:40:10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