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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신한카드, 3Ps 전략 ESG 강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기조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던 지난 2020년.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ESG팀'을 신설한다. 이후 4년 뒤 신한만의 ESG 체계를 재정비하고, '3Ps(친환경·Planet), 사람·People) 사회·Prosperity)' 전략을 제시했다. 살맛나는 세상을 향한 신한카드의 여정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 일상부터 '친환경' 신한카드는 지난 2023년부터 '아껴요 위크(Week)'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이 일상에서 아낀 에너지 및 자원 사용량을 금액으로 환산해 에너지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임직원들은 멀티탭 전원 끄기, 실내 점등 및 소등 시간 단축 운영 등을 실천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캠페인'에도 참여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제로 카본 드라이브' 정책에 따른 행보다. 오는 2030년까지 보유 차량 100%를 전기·수소차로 전환할 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에코존 조성 사업도 이어간다. 신한카드는 지난 4월 대전 서구 갈마공원에 네 번째 '에코존(ECO Zone)'을 마련했다. 에코존은 도시 속 노후화된 공원을 친환경 녹색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신한카드는 지난 2021년 서울숲을 시작으로 부산 나루공원, 광주 한새봉농업생태공원 등 에코존 공간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 소상공인·취약 계층과 함께 신한카드는 지난해 6월부터 행정안전부와 협약을 맺고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상생 지원에 나서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의미한다. 신한카드는 전국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캐시백 이벤트, 우수 업소 간판 교체,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신한 SOL페이 내 '착한가격업소 지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해 '신한카드 아름인도서관'도 운영한다. 아름인도서관은 지역아동센터 등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친환경 독서환경과 권장도서를 지원함으로써 교육 양극화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세대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552개의 아름인도서관이 있으며, 독서 코칭 교육인 북멘토 프로그램, 온라인 독서퀴즈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을 위한 금융 교육도 실시한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아름인 금융프렌드'가 있다. 아름인 금융프렌드는 특수학급 및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금융 교육 프로그램이다. 생활 속 경제 개념을 이해하고 필수적인 금융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소득 및 지출 관리, 물건 구입 우선순위 설정, 금융범죄 유형 및 예방 방법 등의 내용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온라인 금융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월급 관리법과 자립지원금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전하고 있다. ◆ 소비자 보호 앞장 신한카드는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션 아래, 소비자 보호를 단순한 브랜드 약속이 아닌 실질적 행동과 체계로 실행하고 있다. 그룹 방향에 맞춰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한층 강화해 '소비자보호'를 지속적·체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그 첫 발판으로 꼽히는 것이 지속가능 경영 체계 운영이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에스디지에스(SDGs·지속가능개발목표) 기획부를 중심으로 ESG실무협의회를 신설해 유기적인 ESG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에도 나선다. 대표적으로 신한카드는 지난 2021년 발표한 기업의 디지털책임(CDR) 경영을 발표하고, ▲자사 데이터를 활용한 탄소배출 절감 및 순환경제 구축 ▲디지털 격차 해소 ▲디지털 지식(리터러시) 확산 ▲데이터 기반 ESG 스타트업 육성 ▲CDR 경영 윤리헌장 수립 ▲디지털 소비자 보호 ▲윤리적 AI 알고리즘 생성 등의 활동을 수행해 왔다. 금융사고 발생에 대비해, 내부통제 체계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특히, 현장과 통제 및 감사 부서에서 맡은 바 역할을 적절히 수행하는 삼선(三線) 방어체계를 기반으로 내부통제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고 윤리준법을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내부통제 관리 의무가 부여되는 경영진과 조직장을 대상으로 한 '책무구조도'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지난 2025년 2월부터 이행 점검을 시작한다. 책무구조도는 임원들의 책무별 내부통제 관리 책임을 명확히 한 것으로, 신한카드는 각 부서별 내부통제 관련 직무를 구체적·세부적으로 정의하고 작동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 평가할 예정이다.

2025-09-08 13:36:2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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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연계형 패션 코인 '드레스(DRESS)' 상장

국내에서 웹(Web) 3.0 패션 크리에이터 협업 플랫폼 '두드레스(doDRESS)'를 운영하는 아바타메이드㈜의 협력사인 레드팬츠재단(Red Pants Foundation)은 가상화폐 '드레스(DRESS)' 토큰이 오는 9일 글로벌 거래소 게이트(Gate.com)에 상장된다고 8일 밝혔다. 드레스 토큰의 첫 거래소 상장이다. 게이트 거래소는 오는 9일부터 드레스/테더(USDT) 페어 거래를 지원한다. 게이트 거래소는 글로벌 거래소 순위 2~8위권의 중대형 플랫폼으로, 최근 유망 알트코인 상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에 드레스 토큰을 상장한 프로젝트인 '드레스디오(DRESSdio)'는 '드레스(DRESS)'와 '스튜디오(stuDIO)'의 합성어로 누구나 참여해서 원하는 옷을 만드는 공간이란 뜻이다. 이는 패션 브랜드 및 유통사가 주도하는 공급자 중심의 중앙집중형 패션 산업 생태계를 개인 크리에이터 중심의 참여형 협업 생태계인 Web 3.0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드레스 토큰은 이더리움(Ethereum) 계열 폴리곤(Polygon) 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된 유틸리티 코인으로 세계 최초로 패션 산업의 크리에이터들의 자율 협업 기반 실물 연계형 Web 3.0 패션 생태계인 '드레스디오(DRESSdio)' 플랫폼을 위한 전용 코인이다. 이번 상장은 지난 1월 발행과 함께 진행한 프라이빗 세일 이후 첫 공식 유통 행보다. 전체 발행량 20억 개 중 8%인 1.6억 개가 이미 프라이빗 세일을 통해 판매된 상태이며, 상장을 통해 실질적 거래 유통과 함께 시장 기반의 시세 형성 및 유동성 검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2025-09-08 13:36:1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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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18만명대 증가…서비스업 늘고 제조·건설업은 뒷걸음

고용노동부, '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발표 제조업, 내국인만 2.8만명↓…건설업도 25개월째 내리막 1인당 일자리개수는 0.44개…1998년 이후 역대 8월 중 최저 고용보험 가입자가 8월에도 18만명가량 늘며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늘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은 여전히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8월 고용행정 통계'에 따르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62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2000명(1.2%) 증가했다. 증가폭은 최근 5개월 연속 18만명대를 유지하며 점진적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비스업이 전체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보건복지·교육·전문서비스업 등에서 가입자가 늘었고, 60세 이상 고령층은 18만2000명 증가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제조업은 1만명 줄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금속가공·기계장비·섬유 등 전통 업종이 부진했고, 내국인 근로자가 2만8000명 줄어든 반면 외국인 근로자는 1만8000명 늘어 격차를 메우지 못했다. 건설업도 1만8000명 감소해 25개월째 줄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9만2000명), 40대(-3만명)가 줄었고, 30대(+7만5000명), 50대(+4만7000명), 60세 이상(+18만2000명)은 증가하며, 기존 흐름이 이어졌다. 실업급여 지급자는 63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2000명 늘었으나, 신규 신청자는 5000명 줄어들며 2021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비자발적 실업이 줄고 있어 하반기 고용여건이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44로, 지난해 같은 달(0.54)보다 낮아졌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올 1월(0.28) 이후 소폭 회복세다. 구인배수는 고용24를 이용한 구인·구직만을 포함한 것이라 전체 노동시장의 구인·구직 상황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실장은 "구인배수가 0.26을 기록했던 1998년 8월 이후 역대 8월 기준 가장 낮은 상황"이라면서도 "올해 1월 0.28이었는데 그때 이후부터는 소폭 계속 회복돼서 0.44까지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08 13:35: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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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시각장애인과 함께 달리는 마라톤 대회 참가

OCI홀딩스는 '제11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회사는 지난 7일 열린 행사에서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70여 명이 가이드러너(동반 주자)로 참여하고, 플로깅 봉사활동(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도 함께 펼쳤다고 8일 밝혔다. OCI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두 차례 가이드러너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며 사회의 인식 개선을 도모하는 취지다. 이날 대회에서 가이드러너로 참여한 49명은 평화의 공원 앞 광장을 출발해 하늘공원, 노을공원을 지나 난지캠핑장 반환점까지 10km와 5km 코스를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와 특수 제작된 트러스트 스트링(Trust String)으로 팔목을 서로 연결한 채 완주했다. 나머지 마라톤 초보자와 아동을 동반한 가족의 경우 5km 코스를 가볍게 뛰거나 걷는 방식으로 참여했으며, 마라톤에 참여하지 않은 임직원들은 행사 스텝 그리고 주변 환경정화 플로깅을 진행했다. 차정환 OCI홀딩스 대외협력실 상무는 "OCI그룹의 임직원 및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소속감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부, 봉사, 환경보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09-08 13:29:3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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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스마트 제조 포럼 개최

애플이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포스코 국제관에서 '스마트 제조 포럼'을 개최한다.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포스텍 내에 위치한 자사 지원센터에서 스마트 제조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글로벌 제조업 혁신 동향과 대기업의 스마트 제조 전략을 공유하고 중소기업이 세계적 트렌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 첫날에는 UCLA의 로보틱스 전문가 데니스 홍 교수가 '스마트 제조와 로보틱스 융합' 비전을 제시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의 페데리코 토르티 선임 전문가도 글로벌 제조업 트렌드와 지속가능한 혁신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애플 관계자와 국내 대기업 전문가들도 참여해 ▲스마트 제조 최신 기술 ▲AI·데이터 기반 제조 혁신 ▲사이버 보안 등을 다룬다. 둘째 날은 중소기업을 위한 세션으로 진행된다. 'SME Success Story'에서는 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스마트 제조를 도입한 기업들이 직접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스마트 데이터 ▲스마트 공정 ▲스마트 품질 랩 엔지니어들이 참여하는 스마트 팩토리 구현 교육도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김덕영 센터장은 "스마트 제조 포럼은 산업계·학계·중소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라며 "올해도 글로벌 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09-08 13:29:02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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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평균 넘는 폭염·폭우…1년 간 물가 상승 압박"

2025년 한반도의 여름은 1973년 이후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됐다. 6월이후 시작된 기온 상승은 8월까지 이어졌고, 폭염이 지나가기 무섭게 물 폭탄 수준의 집중호우가 전국을 덮었다. 폭염이 더 강력한 폭우를 부르면서 극한적인 날씨가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이 됐다. 한국은행은 8일 BOK이슈노트:극한 기상 현상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극한 기상현상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는 단기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12개월) 이어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 못한 폭염·폭우 소비자물가↑ 보고서에 따르면 폭염, 폭우 충격이 모두 소비자물가상승률에 장기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평균 온도보다 1도 오르거나 강수량이 10mm 증가할 경우 3개월간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각각 0.057%p, 0.039%p 확대됐다. 문제는 이러한 고온 강수 충격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것. 고온 충격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 간 평균 0.055%p 강수충격의 경우에도 0.033%p 수준을 유지했다. 고온 강수 충격에 따른 물가상승이 3개월에서 11개월로 확대되더라도 0.002%p,0.006%p 감소에 불과했다는 설명이다. 또 극한 기상현상이 나타나는 구간에는 그 외의 구간과 달리 충격이 비선형적으로 물가상승률이 확대됐다. 30년(1960년대~1990년대) 평균보다 온도가 1도오를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은 일반 고온(상위 5% 미만)구간에서 0.043%p(1년평균) 이었지만, 극한 고온(상위 5%이상) 구간에서는 0.11%로 2.5%배 이상 높았다. 강수충격도 컸다. 30년 평균보다 강수가 10mm 증가할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은 일반 강수 구간에서 0.024%p 상승에 불과했지만 극한 강수구간에서는 이보다 2배 이상 높은 0.054%p까지 확대됐다. ◆폭염·폭우 피해, 농축수산물>공업제품 이날 보고서는 물가가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고온 강수 충격에 뚜렷한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정인 한은 지속가능성장실 과장은 "공업제품은 고온과 강수 충격에 따른 장단기 반응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농·축·수산물의 경우 단기간 가격 상승압력이 크게 높아졌다가 점차 완화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농산물의 경우 고온·강수 충격이 자체적으로 크지만, 단기간 급격히 증가했다가 장기적으로 유지됐다. 공급측면에서 공급이 불안해지면서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수산물은 고온 충격은 미약했지만 강수 충격이 컸다. 연 과장은 "고온에도 해수온이 급격히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온 충격은 적었을 것"이라면서도 "강수 충격이 발생할 경우 조업활동 제약과 유통에 어려움이 생겨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축산물은 고온 충격 발생이후 3개월간 0.14%p 높아졌지만 강수 충벽 발생시에는 0.051%p 낮아졌다. ◆폭염·폭우 대비한 "보험 상품" 마련해야 이날 보고서는 고탄소 경로하에서 일 최고기온이 2100년경 평균 42.2도(현재대비 22.7% 상승)까지 높아지면 이로인한 물가상승 압력은 2031년~2050년 중 최대 0.60%, 2051~2075년 중 최대 0.90%p, 2076~2100년 중 최대 1.04%p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일 최다강수량은 2100년경 178.8mm(현재 대비 42.2% 상승)까지 증가하며 이로인한 물가상승 압력은 같은 기간 최대 0.58%p, 0.70%p, 0.71%p까지 상승해 물가상승 압력을 더할 수 있다. 보고서는 농·축·수산업 등이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생산과 공급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는 투자와 재난대응 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보험의 경우 예상치 못한 폭염 폭우에 대한 재해를 보장하는 상품이 많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물가안정을 위한 기상충력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 과장은 "극한 기상 현상으로 인한 불가 불안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기상충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조기에 파악·예측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 기상충격이 각 상품·서비스의 수요·공급체계에 파급되는 경로와 시차를 정밀하게 분석해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9-08 12:05: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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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원 신설'에 금감원 노조 강력 반발…이찬진 “안타깝다, 국회 논의 적극 대응”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신설·분리 방안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역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내부적으로 직원들의 불안을 달래는 데 나섰다. 8일 금감원 노조는 '금융소비자보호원 별도 신설, 국민을 위한 소비자보호에 역행하는 조치다'라는 성명서를 통해 "소비자 보호가 강화되기는커녕 오히려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정부가 금감원 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해 금소원을 신설하고, 두 조직을 모두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보호 기능은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제대로 작동한다"며 "이를 기계적으로 분리하면 감독 기능 간 충돌, 감독·검사와 소비자보호 업무가 연계된 원스톱 서비스 붕괴, 검사·제재 중복으로 인한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감원 조직 분리는 국민을 위한 개혁이 아니라 자리 나누기식 개편"이라며 "이미 금감원, 금융업계, 전문가 대부분 금소원 신설에 반대의사를 밝혔고, 국회 입법조사처 또한 감독기관 간 충돌과 금융시장 불안정을 우려하며 신중한 검토를 권고했다"고 꼬집었다. 금감원과 금소원의 공공기관 지정에 대해서도 "금감원을 다시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면 정치적 입김과 외부 압력에 취약해져, 금융소비자와 국민이 아닌 정권의 이해관계에 좌우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감독 인력 분산, 금융회사 검사 부담 가중, 행정비용 증가, 조직 내 갈등 등 부작용을 우려했다. 이 원장도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저를 포함한 경영진과 금감원 대다수 임직원은 감독체계 개편이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과적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장으로서 임직원 여러분들이 느끼는 우려와 불안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회 논의 및 유관기관 협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금감원-금소원의 기능과 역할 등 세부적인 사항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감원-금소원 간 인사 교류, 직원 처우 개선 등을 통해 여러분들의 걱정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 직원 의견 수렴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8 11:54: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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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자산운용, 스몰캡 목표전환형 펀드 첫 출시

KCGI자산운용이 스몰캡 주식에 투자해 목표수익률 12% 달성시 채권으로 전환되는 목표전환형 펀드를 새롭게 모집한다. KCGI자산운용이 '주식형'으로 목표전환형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집시 스몰캡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여 모집 금액을 제한할 계획이다. KCGI자산운용은 이 같은 내용의 'KCGI 코리아 스몰캡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주식]'을 8일부터 19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펀드는 기준가격이 목표기준가(1120원, 수익률 12%)에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전환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운용된다. 아울러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특성상 과도한 펀드 규모는 매매 효율과 초과 수익 창출에 불리할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자금을 무제한 받지 않고 300억원 내외로 제한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고, 성장 산업 밸류 체인 상 최적점에 위치한 중소형주 중 확신이 있는 종목을 30개 이내에서 압축포트폴리오로 구성해 운용한다. 스윗 스팟이란 전방산업 성장의 전제 하에서 핵심 부품에 대한 기술적 우위, 공급 차질로 인한 가격 협상력 우위, 인기 제품 및 브랜드의 높은 판매 비중 등의 요인으로 인해 동종 산업 내 타 기업 대비 높은 매출액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기업을 의미한다. 펀드는 특히 일반 중소형주펀드가 코스닥 종목중심으로 운용되는것과 달리 한국거래소 분류기준에 따른 대형주(시가총액 1~100위)를 제외한 종목 전체와 코스닥 전체 종목 등 약 2500개를 중소형주로 분류해 포트폴리오 편입의 유연성을 확보한다. 이중 펀더멘탈이 좋고 거래 유동성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 200~300개를 최종 투자 후보군으로 정하고 이중에서 확신이 있는 종목을 선별해 집중 투자하는 방식이다. 투자시에는 거시경제 여건과 코스닥·코스피 상대 성과를 점검해 성장주(코스닥)와 가치주(코스피 중형주) 비중을 조절한다. 시장내 중소형주 시장의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 30% 이내에서 코스피 대형주를 편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유연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했다. KCGI자산운용은 "중소형주 시장은 대형주에서 대체할 수 없는 잠재적 홈런 기업의 보고(寶庫)"라고 설명하고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 60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시가총액이 8000억~1조8000억원 구간에 있는 기업이 다른 구간에 있는 기업보다 1년 수익률 100% 이상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KCGI운용 측은 "지난 2015년부터 스몰캡펀드를 운용해 10년간 3천회 이상의 기업 방문을 실시하는 등 중소형주 운용에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 목표수익률 달성에 유리하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유사 전략으로 운용되는 KCGI코리아스몰캡[주식]의 경우 8월말 현재 수익률은 1년 41.5%, 3년 65.7%, 설정후 87.7%로 벤치마크를 24.0%p, 44.7%p, 55.2%p, 코스닥지수를 37.7%p, 66.9%p, 75.6%p 각각 초과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8 11:47: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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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글로벌 15조원 시대 연다..."80주년 넘어 미래로 도약"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창립 80주년을 넘어 미래를 향해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을 선포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지난 4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본사에서 창립 기념식을 열고 오는 2035년까지 매출 15조원 돌파, 해외 매출 비중 70% 달성, 고급 스킨케어 부문 글로벌 톱3 진입 등 새 목표를 세웠다고 8일 밝혔다. 향후 10년에 걸친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글로벌 핵심 시장 집중 육성 ▲통합 뷰티 솔루션 강화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개발 ▲민첩한 조직 혁신 ▲인공지능 기반 업무 전환 등 5대 전략 과제도 수립했다. 각 전략은 '크리에이트 뉴 뷰티'에 중점을 두며 전사 차원에서 구체적인 실행 과업으로 연결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지난 1945년 9월 5일 설립된 후 지금까지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한다'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왔다. 1954년 국내 최초로 화장품 연구소를 개설하는 등 한국 뷰티 산업의 발전에 앞장섰다. 인삼과 녹차 성분을 처음 화장품에 적용해 국산 기능성 화장품의 가능성을 열었고 세계 최초로 '쿠션 파운데이션'을 개발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했다. 현재 쿠션 파운데이션은 전 세계로 확산됐고 K뷰티의 혁신성을 상징하는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그 결과,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21년 37%에서 2024년 43%로 증가했다. 매출 성장뿐 아니라 브랜드 경쟁력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스킨케어 브랜드 라네즈는 미국 대표 뷰티 편집숍 세포라에서 2024년 스킨케어 부문 '톱3'에 올랐다. 유럽에서는 영국을 중심으로 라네즈, 이니스프리, 코스알엑스가 판매 호조를 이뤄내고 있다. 또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도 브랜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은 이번 기념식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80년간 격동의 시대를 헤쳐 오며 한국 뷰티 산업과 K뷰티 세계화를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대에 맞는 새로운 아름다움을 제안하는 '뉴 뷰티'의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름다움의 영역을 개척하고 창조해 온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몸과 마음의 조화에서 비롯되며 나이와 시간을 초월한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10년간 매출 15조원 규모의 글로벌 대표 뷰티&웰니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9-08 11:21: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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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투자자 보호·내부통제 강화"…당국 개편 맞물려 금투업계 '긴장 고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투자회사(증권·운용사) CEO들을 상대로 투자자 보호와 생산적 금융 전환을 거듭 당부했다. 이 원장은 불완전판매와 불공정거래 근절, 내부통제 혁신을 강조했고 업계는 고객 우선과 미래산업 투자를 약속했다. 다만 이러한 이 원장의 행보와 감독당국 개편이 맞물리면서 업계의 불안감도 동시에 커지는 분위기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투자회사 CEO 간담회에서 "외형 성장에 비해 질적 성장은 뒤처져 있다"며 "가족에게 권하기 어려운 상품은 팔지 않는 것이 상식자 원칙"이라고 직격했다. 아울러 금투업계 내부통제 문제를 놓고는 "단기 성과를 위해 내부통제 사각지대를 만드는 우(愚)를 범해선 안 된다"며 "내부통제의 성패는 최고 경영진의 의지와 실천에 달려있다"며, 내부 통제 기능이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 조직의 독립적이고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해줄 것을 주문했다. 불공정거래 근절도 강하게 언급됐다. 그는 시세조종·사기적 부정거래·불법 리딩방 등을 거론하며 "자본시장은 신뢰 위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 업계 스스로 '휘슬블로어(호루라기 부는 사람)'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금감원 역시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못박았다. 아울러 퇴직연금과 생산적 금융에 대해서도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퇴직연금은 준(準) 공적연금으로 전환되는 세계적 흐름"이라며 가입자 중심의 혁신을 주문했고, "부동산 PF 등 손쉬운 수익에서 벗어나 벤처·혁신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본연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금투업계 역시 생산적 금융 확대와 투자자 신뢰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 회장은 "BDC 법안 통과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 추진, 중기특화 증권사 제도 개선 등 제도적 토대를 바탕으로 AI 등 첨단 산업과 유망 벤처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해외 선진시장에 비해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개인 투자자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만큼 기관투자가의 역할을 강화하고 장기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도 필요하다"며 "투자자 신뢰가 금융혁신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만큼 업계 스스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내부통제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일 금융당국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신임 금융위원장에는 이억원 후보자가, 금감원장에는 이찬진 현 원장이 유지할 가능성이 크며, 새로 신설되는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원장에는 김은경 한국외대 교수가 인선 물망에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으로 감독 기구가 나뉘면 규제·보고 부담은 물론 정책 엇박자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소비자 보호 강화라는 명분과 달리 감독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25-09-08 11:04:4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