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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삼성바이오로직스 신용등급 'AA'로 상향…"수익성·수주경쟁력 우수"

한국신용평가는 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한신평은 이번 등급 상향 배경으로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우호적인 수주환경 속 수주성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결 편입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꼽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인천 송도에 5공장을 완공하면서 총 78만4000리터의 항체의약품 생산능력을 확보, 글로벌 최대 규모 CDMO 위상을 공고히 했다. 수주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1조7000억원, 올해 1월 2조1000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여기에 고환율 기조와 바이오시밀러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 반영 효과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4공장 가동 확대와 환율 효과는 올해 1분기에도 이익창출력 강화를 견인했다. 김수민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공장 증설과 지속적인 대형 수주 확보, 바이오시밀러 사업역량 등을 기반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높은 영업창출현금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이 같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 기조에도 재무구조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59.0%, 차입금의존도는 8.6% 수준으로 낮다. 한신평은 자금소요 확대에도 유상증자와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역량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한신평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성과 및 공장가동률 유지 여부, CDO(의약품 위탁개발)·ADC(항체약물접합체) 등 신사업 확장성, 그리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제품 시장 점유율과 성장성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09 23:47: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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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1분기 영업익 3546억, 11%↓…원재료비·해상운임 비용 상승 영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조9636억원, 영업이익은 35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33.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1% 감소했다. 이번 실적에는 지난 1월 한국타이어가 자회사로 편입한 글로벌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설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의 실적이 반영됐다. 한온시스템은 연결 기준 매출이 2조617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지만 관세 영향과 감가상각비 증가 등 복합적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68.5% 감소했다. 한국타이어의 기존 사업인 타이어 부문에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3% 증가한 2조3464억원, 영업이익은 16.3% 감소한 333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 확대했으나, 원재료비와 해상운임 등 주요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승용차·경트럭 타이어 매출 가운데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3% 포인트 증가한 47.1%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중국이 64.7%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 58.5%, 북미 57.1%, 유럽 39.1% 순으로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경트럭 신차용 타이어(OET) 매출 중 전기차 전용 타이어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6%포인트 성장한 23%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한 폭스바겐 티구안을 비롯해 메르세데스-AMG, BMW 등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에 공급을 확대하며 매출 실적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아울러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의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와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 개발을 위해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등을 비롯한 70여개 글로벌 모터스포츠 후원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에 8개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한국과 미국에 위치한 일부 공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제조 원가 부담으로 인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중에 있다.

2025-05-09 18:38: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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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캐나다 2위 항공사 지분 인수…글로벌 영향력 확대

대한항공이 캐나다 2위 항공사 지분을 인수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 대한항공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캐나다 웨스트젯 항공 지분 10%(2억2000만달러)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델타항공도 지분 15%(3억3000만달러)를 인수한다. 델타항공 보유 지분 중 2.3%는 에어프랑스-KLM에 매각·양도할 권리를 가진다. 대한항공이 웨스트젯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것은 캐나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캐나다는 세계 두번째의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어 항공 교통 의존도가 높다. 또 2024년 330억불 규모(세계 7위)의 항공시장이다. 2019년 이후 두 자리 수 성장을 거듭하며 인도 시장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웨스트젯 지분 인수를 통해 캐나다 항공시장 내에서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북아메리카 및 중남미 시장 확장을 꾀한다. 특히 대한항공과 웨스트젯의 공동운항 확대를 통해 한국과 북미 간 연결 가능한 스케줄을 한층 확대하고, 폭 넓은 웨스트젯의 중남미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목적지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고객 선택권과 편의성을 넓혀 글로벌 항공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2025-05-09 18:31: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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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가격 동결' 승부수…기아·르노와 전략 엇갈려

한국GM이 내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가격 동결'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해 국내 생산량의 90%를 미국으로 수출한 한국GM은 최근 미국 자동차 관세로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5%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내수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연식 변경을 통해 가격을 인상하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쉐보레는 한정판 ACTIV 트림과 신규 외장 색상을 적용한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하고 9일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이날 쉐보레에 따르면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는 세련된 감각과 개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을 위해 색상 중심의 변화를 통해 가격변동 없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쉐보레는 2024년형에 적용돼 큰 인기를 끌었던 '피스타치오 카키' 색상을 고객 요청에 힘입어 한정판 ACTIV 트림으로 다시 구성했다. 가격은(개소세 3.5% 적용 기준) ▲Premier 2757만원 ▲RS 3052만원으로 기존과 변동 없다. ACTIV 한정판 모델은 두 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ACTIV Limited Edition 3250만원 ▲ ACTIV Limited Edition AWD 3565만원이다. 출고 시 ACTIV 한정판 구매 고객에 한해 여행용 캐리어도 특별 증정한다. 반면 기아는 국민 소형 SUV로 불리는 셀토스의 연식 연변을 진행하며 가격을 인상했다. 기아는 지난달 30일 2025년형 셀토스의 최저가를 기존 2246만원에서 55만원(2.4%) 인상한 2301만원으로 책정했다. 셀토스 1.6 가솔린 터보의 경우 트렌디 트림은 2266만원(이전 2246만원)이며 인기 트림인 프레스티지는 2609만원(이전 2562만원)으로 인상됐다. 만약 정부가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을 종료할 경우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코리아도 지난달 1일 출시한 2026년형 아르카나의 1.6 가솔린 엔트리 트림 '에볼루션'의 가격을 2285만원에서 2335만원으로 50만원(2.2%) 인상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소형 모델에도 다양한 첨단 기술 적용과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차량 가격이 사승하고 있다"며 "한국GM의 가격 동결은 소형 SUV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한 것을 반영해 그 소비를 유입시키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5-09 18:26: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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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4주 연속 상승…재건축·역세권 중심 강세 지속

서울 아파트값이 재건축·역세권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1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첫째 주(5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하며 1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강북권은 성동구(0.16%→0.18%)는 금호·행당동 주요단지, 용산구(0.15%→0.14%)는 이촌·한강로동, 마포구(0.17%→0.18%)도 대흥·아현동, 광진구(0.09%→0.05%)는 광장·자양동, 중구(0.05%→0.04%)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18%→0.12%)는 잠실·송파동, 강남구(0.19%→0.15%)는 대치·압구정동, 서초구(0.18%→0.19%)는 반포·잠원동 재건축 추진단지, 동작구(0.08%→0.12%)는 상도·사당동 준신축, 양천구(0.14%→0.15%)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1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20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약 2개월 전보다 2500만원 올랐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 59㎡ 역시 4월 16억원에 거래돼 전달 대비 35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1를 기록해 전주(98.5)보다 소폭 내렸다. 2월 셋째 주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시장참여자의 관망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재건축·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계약 체결됐다"며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은 지속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5-09 18:25:1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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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1분기 영업익 63% 증가…자회사가 성장 견인

현대백화점이 올해 1분기 면세점과 지누스 등 자회사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3%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981억원으로 15.4% 늘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매출은 다소 부진했다. 별도 기준 백화점 매출은 58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972억원으로 5.7% 줄었다. 도로점용료 부과 시점 차이, 중동점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 더현대 서울 임차료 변경 등 특이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면세점 부문은 매출 29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9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32억원 줄었다. 인천공항점의 시계·장신구 등 럭셔리 상품군 판매 호조가 매출 증가에 주효했다.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업체 지누스는 아마존, 월마트 등 주요 글로벌 유통업체와의 공급 확대로 매출 24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4.2%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날 약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취득 계획도 함께 공시했다. 현대백화점은 장내에서 211억원 규모의 자사주 33만 9433주(지분 1.5%)를 매입한다. 이와 함께 현대홈쇼핑 보유 주식 88만 1352주(지분 7.34%)도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매각한다. 회사 측은 자사주 취득에 필요한 재원은 이번 현대홈쇼핑 주식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활용할 예정이며, 잔여 재원도 자사주 추가 매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자사주 취득은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으로 발생한 일회성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해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제고시키겠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며 "지난해 11월 그룹 차원에서 발표한 밸류업 계획과는 별개의 추가적인 주주환원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5-09 18:14:1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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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줄이고 해외 키운 롯데쇼핑…1분기 영업익 29% ↑

롯데쇼핑이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와 해외 사업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48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매출은 3조 4568억원으로 1.6% 소폭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81억원으로 75.1% 줄었다. 회사 측은 이번 영업이익 증가의 배경으로 전 사업부에 걸쳐 추진한 비용 효율화 전략과 해외 사업 성과를 꼽았다. 실제 롯데쇼핑은 저효율 점포를 정리하고, 주력 및 전략 점포를 중심으로 리뉴얼을 진행하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 개편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9월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 해외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며 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부문은 매출 80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300억원으로 44.3% 증가했다. 판관비 절감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해외 백화점 사업은 매출 310억원으로 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특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총매출이 21.9% 증가하며 5개 분기 연속 실적을 개선했다. 마트 부문은 매출 1조 4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34.8% 감소했다. 슈퍼 부문은 매출 3052억원으로 7.2% 줄었고, 영업이익은 32억 원으로 73.3%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e커머스 부문에서 마트 부문으로 이관된 e그로서리 사업에 따른 109억원의 비용이 이번 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커머스 사업부인 롯데온은 1분기 거래액이 12% 증가했지만, 매출은 283억원으로 5% 감소했다. 다만, 영업손실 85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을 139억원 줄였다. 홈쇼핑 부문은 매출 2276억원으로 전년과 같았고,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22.9% 증가했다. 하이마트의 경우 52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3년 7개월 만의 매출 성장세다. 영업손실은 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규모 50억원 줄였다. 컬처웍스는 1분기 매출 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0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대형 흥행작 부재와 전년도 히트작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롯데쇼핑은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백화점 부문은 잠실·인천 등 전략 거점을 중심으로 리뉴얼을 추진하고, 타임빌라스 송도와 대구 수성점 등은 미래형 복합쇼핑몰로 개발해 지역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마트와 슈퍼는 안정적인 수익을 위한 가맹점 중심의 신규 출점을 확대하며, e커머스 롯데온은 패션 및 뷰티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전문몰 강화에 나서 본업 경쟁력을 제고한다. 이 외에도 하이마트, 홈쇼핑, 컬처웍스 등 비주력 사업 부문은 전반적인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해외 사업의 성장과 전 사업부의 꾸준한 수익성 개선 노력 덕분에 30% 가까이 영업이익이 신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국내 주요 점포의 리뉴얼과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5-09 17:22:3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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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1분기 영업익 216억...전년比 19.2% 증가↑

더존비즈온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86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4%, 영업이익은 19.2% 증가한 성과다. 영업이익률은 21.9%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응했다. 더존비즈온은 1분기 실적에 대해 전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을 이어간 성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위하고(WEHAGO), 아마란스(Amaranth) 10, 옴니이솔(OmniEsol) 등 핵심 솔루션에 통합된 인공지능(AI) 경쟁력을 토대로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출시한 원 AI(ONE AI)가 현재까지 3800개 이상 기업에 도입되는 등 기업용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전체 매출 구조에서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하며 구축 비용도 줄어들고 있다. 단일 모듈 단위로 제품을 사용하던 고객들도 모든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전체 모듈로 전환하면서 실적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AI 확대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으로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인 상황이다. AI가 공공, 금융 등 망분리 환경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발한 프라이빗 AI가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설립한 일본 법인의 활동이 본격화한 만큼 글로벌 빅테크 및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기대된다. 글로벌 전략도 다변화시키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달 21일 키르기스스탄을 현지 방문해 도르도이그룹과 디지털전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르도이그룹은 무역, 금융(은행), 의료(병원), 교육(대학교), 유통(백화점, 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며 국가 조세의 40%를 차지하는 키르기스스탄 최대 기업집단이다. 더존비즈온은 "자국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주변국과 연계되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앙아시아 시장으로 나아가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키르기스스탄 정부와의 협력을 모색하면서 공공, 민간을 아우르는 현지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제주은행 지분 투자(15%)를 통해 디지털뱅킹 사업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금융·뱅킹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데이터 제공에 따른 수수료 수익까지 더해져 실적 상승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존비즈온은 "AI 서비스의 효용을 확인한 기존 고객들이 AI 도입과 함께 클라우드 전환에 나서고 있어 장기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내부적으로도 AI를 활용해 핵심 솔루션들의 완성도를 높이고 영업이익률 증가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5-09 17:20:59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