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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탕 청문회에 불지핀 '쿠팡 방지법'... 국회 "고발·국정조사로 끝까지 간다"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청문회는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박대준 전 대표 등 핵심 증인의 불출석으로 시작부터 파행이 예고됐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쿠팡의 무책임한 태도를 질타하며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진상 규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청문회에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 브랫 매티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등 쿠팡 측 임원 5명이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사태의 실질적 책임자로 지목된 김범석 의장과 전직 대표들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과방위원장을 맡은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시작과 동시에 김범석 의장 등 핵심 증인의 불출석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김범석 의장을 포함한 핵심 증인들의 불출석은 국회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존중하지 않고,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필요하다면 법을 만들어서라도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불출석한 증인들에 대해 "고발 조치와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여야 간사들도 한목소리로 쿠팡의 행태를 규탄했다.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은 "김 의장이 5번이나 국회 출석을 거부했다"며 "아무리 전 세계 190개국을 다니며 세일즈를 한다 해도, 매출의 90%가 나오는 한국 시장의 국민이 분노하면 그 기업은 온전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 역시 "청문회 불출석은 사실상 한국 사업 포기 선언"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을 호구로 보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글로벌 CEO라는 이유로 청문회에 불출석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메타의 저커버그나 아마존의 베이조스도 미 의회 청문회는 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모국어인 한국어로 충분히 소명할 수 있음에도 한국어가 통하지 않는 외국인 임원을 내세워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는 비겁하다"고 꼬집었다. 핵심 증인이 빠진 자리를 대신한 해롤드 로저스 임시 대표와 브랫 매티스 CISO의 답변 태도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어 구사가 불가능한 이들은 통역을 통해 질의응답을 이어갔으나, 의례적인 답변과 "이 자리에 오게 되어 기쁘다(Happy to be here)" 등의 발언으로 빈축을 샀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로저스 대표를 향해 "김범석 의장이 왜 안 나왔냐는 질문에 'Happy to be here'라고 답하는 것은 동문서답"이라며 "이는 '내가 사장이니 나한테 물어라'는 식의 태도"라고 비판했다. 최민희 위원장 또한 "형식적인 인사말까지 통역할 필요는 없다"며 속기록 삭제를 요청하는 등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통역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 지연과 원론적인 답변이 반복되자, 일각에서는 "청문회가 아니라 영어 듣기 평가 시간 같다"는 비아냥까지 나왔다.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아예 질의를 생략하고 쿠팡 앱 탈퇴 과정을 직접 시연하며 무언의 항의를 표하기도 했다. 로저스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 보상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 있는 보상안을 발표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김범석 의장의 직접 사과 여부나 구체적인 보상 시기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쿠팡이 미 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한국 당국의 과징금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회사 운영에 중대한 중단은 없다"고 평가한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 피해자보다 해외 투자자를 더 의식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9월 박대준 전 대표와 오찬 회동을 했다는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김 원내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본질을 흐리는 정쟁"이라며 맞섰다. 최민희 위원장은 박대준 전 대표의 출석을 종용하며 "박 전 대표가 나오지 않고 일방적으로 정치인을 부르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핵심 증인의 부재와 외국인 임원 방패막이 전략 속 진행된 이번 청문회는 쿠팡의 책임 있는 사과나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여야가 한목소리로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강력한 제재 의사를 밝힌 만큼, 향후 '쿠팡 방지법' 등 입법 논의와 제재 수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17 15:27:28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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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광주 인재육성 위한 '빛고을 장학금' 1500만원 기탁

오비맥주가 자사 대표 브랜드 '카스'와 '한맥' 생산공장이 위치한 광주광역시에 지역 상생과 인재 육성을 위한 '빛고을 장학금' 1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7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열린 장학금 기탁식에는 양우천 오비맥주 광주공장장과 이윤섭 호남권역 본부장, 김태호 광주 지점장,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김기숙 교육청년국장, 김희석 교육지원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금은 올해 두 번째 지원으로, 오비맥주는 앞서 지난 6월 상반기 장학금으로 1500만 원을 기탁했다. 전달된 장학금은 광주 지역 취약계층 가정 학생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학업 지속을 돕기 위한 교육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2003년부터 23년간 매년 광주시에 장학금을 기탁하며, 광주의 미래 인재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누적 기탁액은 총 6억 8500만 원에 달한다. 오비맥주 양우천 광주공장장은 "인재 육성에 대한 지원은 지역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라며 "오비맥주 역시 광주시의 일원으로서 지역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사회공헌 브랜드 'OB좋은세상'을 통해 다양한 지역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재육성장학금은 오비맥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사 생산공장이 위치한 이천·광주·청주 지역에 지금까지 기탁한 장학금은 총 13억 원에 이른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7 15:20: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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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포스코, 美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지분투자 ‘본격화’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일관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전날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제철소 건설을 위한 지분 투자를 각각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루이지애나주에 연산 270만t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설립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미국 현지 공장에 공급할 철강재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4월에는 포스코홀딩스가 루이지애나 제철소 프로젝트에 지분 투자로 참여하겠다며 현지 투자를 공식화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공시를 통해 총 58억 달러를 투입해 연산 270만t 규모의 전기로 일관 제철소 건설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생산 품목은 자동차용 강판 중심으로 열연, 냉연·도금 등 판재류다. 투자금은 자기자본 29억 달러(50%), 외부 차입 29억 달러(50%)로 조달할 예정이다. 자기자본은 현대제철이 50%(14억6000만 달러), 포스코가 20%(5억8000만 달러),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15%(4억4000만 달러)를 출자한다. 포스코는 100% 지분 출자로 특수목적법인(SPC)인 포스코 루이지애나(POS-Louisiana)를 설립한 뒤 해당 SPC를 통해 현대제철 루이지애나(Hyundai Steel Louisiana LLC)지분 20%에 투자하는 구조다. POS-Louisiana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신규 설립될 지분 투자 SPC다. 루이지애나 제철소의 특징은 직접환원철(DRI) 생산설비(DRP)와 전기로를 직접 연결하는 공정 구조다. 이를 통해 에너지·물류 효율을 높이고 DRI 투입 비중을 확대해 자동차 강판 등 고급 판재 생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DRI와 철스크랩을 원료로 사용해 고로 대비 탄소 배출을 약 70%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출자금 약 2조원은 오는 2028년까지의 현금 흐름을 감안할 때 내부 현금 창출로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루이지애나 제철소에 20%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며 "현대제철과 협력해 전기로 기반의 현지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미국의 관세장벽을 극복하고 북미(미국·멕시코) 지역에 탄소저감 철강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2-17 15:16:2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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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고향사랑기부제 최고액 기부자 등극...동아베스텍 배준집 대표

울진 출신 경제인이 고향을 향한 깊은 애정을 2천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으로 표현했다. 동아베스텍 배준집 대표는 울진군 고향사랑기부제 최고액 기부자로 이름을 올리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동아베스텍㈜ 배준집 대표이사가 지난 12월 12일 울진군에 고향사랑기부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로 그는 울진군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최고액 기부자가 됐다. 배 대표는 울진 출신 경제인으로,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다. 그는 재경울진경제인협의회(진경회)에서 활동 중이며, 고액 기부자 모임인 '울진군 아너 소사이어티'의 3호 회원이기도 하다. 배준집 대표는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성금 전달이 아니라, 고향을 함께 일으키는 실천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부가 울진의 미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울진군 관계자는 "배 대표님의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의 가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더 많은 이들의 참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 홍보와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 대표는 2025년 은탑산업훈장 수여자로도 선정돼 기업 경영뿐 아니라 사회공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모범적인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2025-12-17 15:15:03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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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산불 이재민 위한 ‘희망 우편함’ 550개 전달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산불 피해로 주거지를 잃은 이재민들의 정보 소외를 막기 위해 '희망 우편함'을 설치했다. 공공과 민간이 손잡은 이번 사업은 재난 취약계층의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17일 진보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산불 이재민을 위한 '희망 우편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송읍, 파천면, 진보면 등 산불 피해를 입은 3개 지역의 이재민을 대상으로, 우편물 분실을 방지하고 행정·복지 정보의 전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각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사업을 주도하고 청송우체국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총 550개의 우편함이 지원됐다. 이날 행사에는 진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공공 및 민간위원장을 비롯해 청송우체국장과 진보우체국장 등이 참석해, 민관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청송군은 이번 '희망 우편함' 설치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도 이재민들이 안내문과 고지서를 안정적으로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복지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함으로써, 위기 상황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빠짐없이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청송군 관계자는 "희망 우편함은 단순한 물품 지원이 아니라,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 도구"라며 "앞으로도 재난에 취약한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7 15:14:4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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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내년 정책 역량 '지역'에 올인…기술탈취기업 입찰 제한등 '채찍'(종합)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 정책 역량을 소상공인, 제조 중소기업, 벤처 투자 등에서 '지역'에 더욱 올인한다. '한국형 증거개시 제도'를 본격 도입하고 기술탈취·불공정 거래 기업에게는 공공조달 입찰 등 채찍을 확실하게 준다. 제조분야에 집중했던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온라인 플랫폼과 금융회사까지 확대·실시한다. 부실 위험이 있는 소상공인을 돕는 '선제적 위기대응 원스톱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년도 중기부 업무보고를 통해 '중소·벤처·소상공인 성장사다리 복원'이라는 비전과 함께 4대 과제로 ▲지역 민생에 활력을, 활기찬 소상공인 ▲청년의 미래가 열리는, 창업·벤처 활성화 ▲경제 허리를 튼튼히, 제조 중소기업 혁신과 성장 ▲노력한 만큼 정당한 성과를, 공정과 상생성장 생태계를 제시했다. 우선 중기부는 수도권 집중과 인구 소멸로 인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지방 공동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에 정책 포커스를 맞췄다. 청년이 이끄는 '로컬 창업가'를 1만개사 발굴하고, 1000개사를 로컬 크리에이터 등 '로컬 기업가'로 육성한다. 'K-컬쳐'와 인바운드 관광 등을 결합해 전국에 2030년까지 글로컬 상권 17곳, 로컬거점 상권 50곳을 조성한다. 지역 창업과 투자를 촉진하기위해 지역거점 창업도시를 내년에 5곳, 2030년까지 10곳을 조성해 인프라, 인력, 사업화, 네트워킹부터 범부처 협력을 통한 정주여건까지 집중 지원한다. 총 3조5000억원의 지역성장펀드를 30년까지 조성한다. 특히 비수도권 14개 시·도에 1개 이상 전용 모펀드를 조성하고 참여 지방정부·지역기업 대상 인센티브도 확충한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돕기위해 중소 제조 스마트공장을 30년까지 1만2000개 구축한다. 'K-뷰티' 등 수출거점 지역도 1~2곳 발굴해 전시·체험 등을 위한 공간도 별도로 마련한다. 공정과 상생 성장 생태계 조성에도 더욱 힘쓴다. '한국형 디스커버리제도'를 도입해 현장에 안착시키고 기술탈취 기업에 행정제재·과징금·손해액 확대 등 강력한 제재 수단을 도입한다. 기술탈취·불공정 거래 기업의 공공조달 입찰을 제한하고 금융, 연구개발(R&D) 등 정책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불공정거래 피해구제기금도 신설한다.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을 확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성과공유대상'도 플랫폼·유통사·대리점 등 270만개사로 늘린다. 사업영업보호 등 상생협약 준수 의무를 상생협력법에 명시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대출이 있는 전체 소상공인 약 300만명을 대상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위기 포착시 AI 경영 분석과 맞춤 정책을 안내한다. 30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폐업을 돕고 준비된 취업과 재창업도 지원한다. 한성숙 장관은 "2025년에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회복의 성과를 이루었다면 내년부터는 성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중기부가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성장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7 15:14: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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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농촌진흥사업 평가서 우수기관 및 최우수팀 선정...기술·성과 인정

울진군이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맞서 기술혁신과 현장 밀착형 사업으로 성과를 거두며 농촌진흥사업 평가에서 최고 영예를 안았다. 울진군농업기술센터와 식량작물팀은 각각 우수기관과 최우수팀으로 선정되며 농업 경쟁력 강화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울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손용원)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식량작물팀 역시 최우수팀으로 선정되며 기술 보급과 농업 혁신의 현장 실천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기술보급 기반 조성, 현장문제 해결, 신기술 확산, 농작업 안전 등 9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울진군은 다양한 성과지표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하며 두 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성과는 울진군이 기후변화와 노동력 부족이라는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해 온 '울진농업 대전환' 전략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울진군은 들녘특구 시범단지 조성과 표고버섯 재배단지 조성, 조직배양실 신축, 양파 디지털 생산기반 조성 등 스마트농업 기반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또한 청년농업인 드론 병해충 방제단 운영, 농촌교육농장 팜파티 지원, 특산자원 가공상품 디자인 개발 등 농촌 융복합산업 활성화에도 힘을 쏟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식량작물팀은 평해읍 월송들 일원에 150ha 규모의 이모작 기계화 영농단지를 조성해, 벼 단작 대비 경지 이용률과 농가 소득을 각각 200% 이상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손용원 울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수상은 울진 농업인들과 직원들이 함께 만들어 낸 결실"이라며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7 15:13:4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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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행안부 재정분석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자치단체’ 선정

청송군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분석 평가에서 3년 연속 두각을 나타내며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탄탄한 재정 건전성과 함께 효율적인 운영 실적이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자치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특?광역시, 도, 시, 군, 구 등 5개 유형으로 나눠 전년도 예산 및 결산 자료를 기준으로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세 가지 분야, 총 14개 주요 재정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뤄졌다. 청송군은 통합유동부채비율 2.66%로 유형 평균(3.91%)을 크게 밑돌며 재정 건전성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방세 체납액 증감률은 ?19.35%로 유형 평균(?4.23%)보다 대폭 개선됐고, 지방보조금 비율도 5.87%로 평균(8.1%)보다 낮아 재정 효율성 부문에서도 성과를 나타냈다. 이로써 청송군은 2023년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5천만 원을, 2024년에는 '최우수' 평가로 1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도 같은 금액의 인센티브와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통해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청렴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7 15:12:4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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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대동고, 18회 동기회 제7·8대 회장단 이·취임식 개최

포항 대동고등학교 18회 동기회는 12월 16일 포항 서밋컨벤션 1층에서 제7·8대 회장단 이·취임식을 열고 제8대 회장에 황진호 동문을 선임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이·취임식과 2부 만찬 및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됐으며, 동기회 회원들의 결속을 다지고 새 집행부의 출범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방두성 대동고 총동문회장과 김준철 대동고 교장을 비롯해 안승대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 주요 내빈과 선후배 동문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년간 동기회를 이끌어온 제7대 정중호 이임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위축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동기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무거운 책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이제 평회원으로 돌아가 8대 집행부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임 후 감사직을 맡아 활동을 이어간다. 제8대 황진호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16년간 이어져 온 대동고 18회 동기회의 발자취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막역지우의 동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8대 회장단은 황진호 회장을 중심으로 수석부회장 김명호, 부회장 손준호, 감사 정중호, 사무국장 이상일, 기획이사 권진영, 대외이사 이택호, 친교이사 김남영, 홍보이사 김정한, 상조이사 이동규 등으로 구성돼 향후 2년간 동기회를 이끌게 된다. 한편 2009년 창립된 대동고 18회 동기회는 초대 김성용 회장을 시작으로 16년간 끈끈한 유대감을 이어오며 지역 사회의 모범적인 동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12-17 15:12:36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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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서울시 쪽방촌 온기창고 후원 연중 지속 실행

하이트진로가 서울시 5대 쪽방촌 거주민을 대상으로 한 2025년 후원 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하이트진로는 창신동 쪽방촌 온기창고 개소식에 맞춰 딸기, 잡곡 등 겨울철 제철 식품을 전달하며 12월 정기 후원을 진행했다. 지난 3월 서울역 쪽방촌 대상 시범 후원을 시작으로, 6월 영등포 쪽방촌 온기창고 개소식 후원, 7월부터는 매월 정기 후원을 이어가며 서울시 5대 쪽방촌 거주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켜오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25년 한 해 동안 '온기창고 비타민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 5대 쪽방촌에 제철 과일·채소 총 4750인분과 약 800만 원 상당의 혹서기 대비 물품을 후원했다. 2013년 서울시와 '주거취약계층 한파·폭염 대응 및 보호 활동'에 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하이트진로는 지난 12년간 쪽방촌 거주민들을 다양하게 지원해왔다. 올해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인 온기창고를 통해 신선한 제철 먹거리를 전달하는 '온기창고 비타민 프로젝트' 중심으로 후원 사업을 고도화했다. '온기창고 비타민 프로젝트'는 쪽방촌 주민들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하이트진로가 직접 지분 투자한 신선 식자재 스타트업 '미스터아빠'와 협력해 제철 식품을 당일 새벽 배송 방식으로 공급해 신선도를 극대화한 상생형 후원 모델이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2025년 한 해 동안 이어온 온기창고 후원은 쪽방촌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그분들의 건강을 함께 지키고자 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의 실천 주체로서 어려운 우리 이웃들의 삶에 작지만 꾸준한 온기를 전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7 15:12: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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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금융·경제 교육으로 자립준비청년 지원

KB자산운용이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RISE'와 함께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금융·경제 교육을 실시했다. KB운용은 지난 16일 자립준비청년의 금융 이해력 제고와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RISE 청년 스타트'라고 명명한 이 프로그램은 KB자산운용이 자사 ETF 브랜드와 연계해 전개하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이번 교육은 보호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 전후로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 22명을 대상으로 했다. 교육을 수료한 이들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자격증 응시료와 직무 교육비, 어학시험 응시료 등을 1인당 최대 8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이날 강의는 차현우 KB자산운용 연금마케팅실장이 맡았다. 금융·경제 기초와 금융 상품 전반에 대한 교육과 함께 자립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KB스타프렌즈 수건과 리유저블백 등 생활용품도 제공했다. KB자산운용은 'RISE 청년 스타트'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기초 금융 역량 강화와 올바른 자산관리 습관 형성을 돕는 한편, 취업 준비 비용 부담을 완화해 이들의 실질적인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는 "금융 기초교육은 자립준비청년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며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교육과 자격증 취득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5-12-17 15:11:45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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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인공지능 대전환 비전 선포…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 본격화

사내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EZY' 공개 "에너지산업 혁신 이끌고, 발전소 안정성·효율성 극대화" 한국동서발전이 에너지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전사적 인공지능(AI) 전환에 나섰다. 동서발전은 지난 16일 울산 중구 소재 본사에서 'AI 대전환(AX) 전략수립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동서발전이 AI 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산업 혁신을 이끌고, 발전소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부의 AI 정책과 동서발전의 자체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연계해, 회사 전반의 AI 전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AI 대전환 비전을 '인공지능 대전환으로 여는 에너지 너머의 혁신'으로 제시하고, 전사 AI 전환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I 대전환 추진의 핵심가치로 'S-큐브'를 선언하며 △더 과학적이고(Science-based) △더 안전하고(Safety-first) △더 똑똑하게(Smart-managed)라는 원칙 아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 인공지능 기반 안전관리 강화, 예측정비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에는 권명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AI 대전환 중장기 비전 발표,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CAIO, Chief AI Officer) 임명, AI 리더즈 발대식, 전문가 특강 등이 진행됐다. 또 사내용 생성형 AI 플랫폼 'EZY(EWP+EASY)'를 공식 공개했다. EZY는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목표로, 단순·반복적 업무를 줄여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인공지능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동서발전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전 직원이 인공지능 전환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17 15:09: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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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네수파립'으로 승부수..."임상도 실적도 동시에 뛴다"

제일약품의 신약 연구개발 기업 온코닉테라퓨틱스가 핵심 항암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수익 성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1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항암제 후보물질 '네수파립' 적응증을 추가하며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네수파립 신규 적응증인 '위암'에 대한 임상1b/2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네수파립은 파프·탄키라제 이중저해 표적항암제다. 암세포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파프와 탄키라제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갖췄다. 이번 임상 목적은 네수파립과 기존 화학항암제 이리노테칸을 병용 투여했을 때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국내 주요 상급병원에서 치료제가 부족한 3차 이상 치료 경험이 있는 재발·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치료 대안이 매우 제한적인 진행성 위암 분야에서 네수파립의 임상적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위암은 여전히 글로벌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질환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위암 신규 환자수는 연간 96만8734명에 달하며 이 중 사망자수는 66만175명으로,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은 전 세계 32개 암종 가운데 5위다. 이와 관련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네수파립 적응증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앞서 췌장암, 자궁내막암 등 다양한 질환 관련 임상에도 진입해 있다. 췌장암 임상 1b/2상은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자중내막암을 적응증으로 한 네수파립과 글로벌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 2상도 진행되고 있다.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네수파립과 베바시주맙의 병용요법을 탐색하기 위한 임상2상시험계획(IND) 변경승인도 신청한 상황이다. 이처럼 글로벌 항암제 시장을 정조준하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수익성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해 신생 바이오기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7% 급증해 192억원을 냈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8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후 1년 만에 수익 실현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이는 국내 바이오 기업 중 가장 빠른 수익화 달성 사례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대표 품목인 제37호 국산 신약 '자큐보정'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한다. 자큐보정은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지난 4월 연간 매출 목표치를 기존 162억원에서 249억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나 3분기 누적 매출만으로 378억원을 기록해 목표를 조기 초과 달성했다. 올해 6월 위궤양으로 적응증을 확대했고 10월에는 구강붕해정 제형도 품목허가를 받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에 따라 향후 매출 성장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자큐보정의 호실적은 상업화 수익을 후속 신약 개발에 재투자하는 R&D 선순환 체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실제로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올해 3분기까지 연구개발비는 61억원이 투입됐고 이는 매출액 대비 16% 수준이다. 앞서 2024년에는 매출액 148억원 대비 74% 수준의 109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한 바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위암 임상 1b/2상 IND 승인은 최근 췌장암 2상 환자 투약 개시와 더불어 네수파립의 항암신약으로서의 개발 가치가 본격적으로 입증되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치료 대안이 제한적인 진행성 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임상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17 15:02:0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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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사과의 유통기한

누군가에게 잘못한 일이 생겼다. 그렇다면 사과를 몇 번이나 할 수 있을까. 혹은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기자 본인도 사과는 쉽지 않다. 사과의 표현 자체는 어렵지 않다. 누군가의 발을 밟았을 때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깊은 상처를 줬을 때, 내가 상처를 줬음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인지 잘못한 사람은 사과를 한두 번, 많아야 몇 차례 더 할 수 있다고 여긴다. "한 번 사과했으면 됐지" 라는 생각을 한다. 편리한 사고방식 아닌가. 철저히 가해자의 사고방식이다. 피해자는 상처를 평생 안고 갈 가능성이 높다. 그 상처는 불쑥 떠오르기도 한다. 그래서 피해자가 상처를 꺼내 보이면, 또다시 사과를 들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통상 시일이 지났을 경우 가해자는 "언젯적 이야기를 하느냐", "내가 사과했지 않느냐"며 태도를 바꾸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게 꼭 사적 관계에서만 적용되는 이야기일까. 일제강점기 시 벌어진 일들에 대해 "일본 정부가 제대로 사과했다"는 명제가 있다고 치자. 이 명제는 참일까, 거짓일까. '거짓'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일본 정부가 사과했다고 여기지 않아서다. 왜냐하면 사과는 '받는 사람이 느꼈을 때' 비로소 사과가 되기 때문이다. '통석의 념(痛惜の念)'. 일본어로 매우 슬퍼하고 애석하게 여기는 생각이라는 뜻이다. 아주 생소한 표현이다. 더구나 '애통하고 애석하다'는 표현은 반성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후회'에 가깝다. 이런 식의 발화는 사과로 인식되기 어렵다. 그렇다면 내란은 어떨까. 내란수괴 혐의자가 탈당했으니 상관 없을까. 그 사람은 그 당 당원들이 뽑은 대선 후보였다. '1호 당원'이었다. 그렇다면 사과가 도리 아닐까. 그럼에도 그들은 1년이 지나서도 사과를 두고 입씨름을 벌였다. 그 당 일부 인사들은 "언제까지 사과를 해야 하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사과를 했다는 이들도 마찬가지다. 그 사과는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한 것에 대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았다. 마음의 상처를 입은 국민들이 이런 것을 '사과'라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렇기에 사과는 피해자 입장에서 해야 한다. 그리고 '유통기한'이나 '적당히'라는 게 존재할 수 없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2-17 15:01:0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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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환승연애', 데이터로 입증한 플랫폼 성장 동력

티빙은 연애 리얼리티 예능 '환승연애' 시리즈가 주요 성과 지표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티빙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환승연애'는 유로가입기여자수·완주자수 등 핵심 지표가 시즌별로 고르게 개선되며, 티빙 전체 이용자 규모 확대와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티빙은 '환승연애'가 장기적으로 플랫폼 성장 흐름을 만들어내는 대표 콘텐츠라고 분석했다. '환승연애' 시리즈는 매 시즌 공개 직후 티빙의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하며 신규 구독자 유입을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특히 '환승연애4'는 공개 직후부터 10주 연속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이어가며, 전 시즌 대비 모든 지표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완주자수에서도 '환승연애'의 콘텐츠 경쟁력은 뚜렷하다. '환승연애4'의 완주자수는 시즌1 대비 1252% 증가했으며, 전체 시즌 평균 대비 67%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티빙 관계자는 "'환승연애' 시리즈는 티빙 오리지널 경쟁력을 대표하는 핵심 IP로, 플랫폼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되어왔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예능 IP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티빙만의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5-12-17 14:57:02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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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025 카카오 파트너스 커넥트' 개최

카카오가 '2025 카카오 파트너스 커넥트'를 16일에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 파트너스 커넥트'는 카카오 광고 사업의 운영 현황과 향후 방향성을 공유하고, 주요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 올해 2회차를 맞이했다. 카카오는 한 해 동안 광고 성과 창출과 생태계 성장에 기여한 파트너를 대상으로 총 6개 부문에서 11개사를 선정해 시상했으며, 수상 기업에는 트로피와 부상이 제공됐다. 카카오는 '올해의 프리미어 파트너사'로 연간 전체 매출과 계정 수, 성장률 등 주요 지표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CJ 메조미디어, 모비데이즈, 에코마케팅을 선정했다. 엠투디지털은 매출 성장 금액과 성장률 측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 '매출 퍼포먼스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는 메시지 광고 영역에서 안정적인 성장 성과를 보인 케이앤웍스를 '메시지 퍼포먼스 파트너사'로 선정했으며, 브랜딩 광고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낸 케이티나스미디어를 '브랜드 퍼포먼스 파트너사'에 시상했다. 또한 카카오는 광고주 수 확대와 프로모션 운영 측면에서 성과를 드러낸 에이엠피엠글로벌을 '그로스 확대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신규 광고 상품 출시와 플랫폼 고도화 과정에서 적극적인 의견 제시와 협업에 참여한 인크로스, 링크프라이스, 카페 24, 플레이디를 '우수 파트너십'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카카오 광고 총괄 전현수 성과리더는 "앞으로도 파트너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광고 상품과 운영 환경을 고도화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광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7 14:56:29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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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스팸 번호 이제 못 숨는다…상시 검증 체계 가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사)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17일부터 불법스팸 발송에 이용되는 번호를 사전에 검증·차단하는 '불법스팸 번호 차단 시스템'을 운영한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유·무선 통신사업자와 함께 대량 문자 발신번호의 유효성을 실시간으로 검증하는 차단 시스템을 구축했다. 문자중계사와 재판매사 등 문자사업자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대량 문자 발신번호의 유효성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동통신사는 무효 번호에서 발송되는 불법 스팸 문자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문자 발송 계정 등록 시점에만 발신번호 유효성을 검증했으나, 앞으로는 계정이 무효 번호와 연계돼 있는지를 상시 확인해 즉각적인 차단 조치가 가능해진다. 과기정통부는 불법스팸 근절을 위해 추가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내년 10월까지 국제 문자사업자에도 국내 문자사업자와 동일한 법적·기술적 의무를 적용하는 해외발 대량 문자 사전 차단 기준을 마련하고, 11월에는 발송 단계에서 차단되지 않은 악성코드를 휴대전화에서 설치 단계에서 막는 구글의 'EFP(Enhanced Fraud Protection)'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차단 시스템 도입으로 대량 문자 발신번호를 실시간으로 검증할 수 있게 되면서 불법스팸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불법스팸과 연계된 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17 14:54:57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