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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1인 가구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도시 만들것"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인 가구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25일 시청 새빛민원실에서 연 1인 가구 정책 쇼케이스 '혼자여도 괜찮아'에 함께한 이재준 시장은 "1인 가구가 만나서 소통할 수 있는 공공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며 "1인 가구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1인 가구에 수원시 1인 가구 정책을 알린 이날 행사는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1인 가구 지원사업 소개, 이재준 시장과 1인 가구 시민들이 함께한 토크쇼, 1인 가구 지원 시민참여단 명칭 투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수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토크쇼에서는 1인 가구 시민들이 원하는 지원 정책을 이야기했다. 한 청년은 "1인 가구 청년 역량강화지원사업 '새빛 솔로(Solo) 자문'에 참여했는데, 여러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수원시의 1인 가구 지원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청년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청년은 "1인 가구에 가장 필요한 건 사람"이라며 "1인 가구 청년들이 모일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은 "소형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관리비가 적게 나와서 좋다"며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아파트를 지을 때 소형 평형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1인 가구 시민과 수원시 1인 가구 사업 참여자, 수원시의회 의원, 수원시와 함께 '새빛 솔로(Solo) 자문'을 진행한 수원시여성자문위원회의 김외순 회장 등 1인 가구 지원사업 단체 대표, 관계 기관 등이 참여했다. 1인 가구 지원 시민참여단 명칭은 투표를 거쳐 '쏘옥(SSOCC) 패밀리'로 선정했다. 쏘옥은 'Suwon Safe(안심) One Convenience(편의) Connect(연결)'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다. 지난 3월 '1인가구지원팀'을 신설한 수원시는 1인 가구 유관기관 간담회, 1인 가구 정책 설문조사, 1인 가구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1인 가구 지원 사업·정책을 만들어 가고 있다. '연결', '안심', '편의'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온라인 맞춤형 플랫폼 개설 ▲1인 가구 마을 네트워크 확대 ▲생활 안심망 제공 ▲주거 안심 확대 ▲돌봄체계 확대 ▲1인 가구 생활 프로그램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총조사 자료(2022년 11월 1일 기준)에 따르면 수원시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34.4%에 이른다.

2023-11-26 17:04:54 유진채 기자
[기자수첩]투자자 보호를 위해 불성실공시법인 규제 강화해야

현실적으로 소액 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한 기업의 경영상황을 제대로 알 수 없다. 기업들이 소액 투자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기업경영활동을 알 수 있는 길은 기업들이 발표한 공시밖에 없다. 투자자들에게 있어 공시는 기업 경영 활동을 이해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한다. 따라서 기업 공시는 정확해야 한다. 공시가 정확하지 않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해가 갈수록 불량 공시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늘어나는 불량 공시 중에는 중요한 투자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거나 거짓 공시를 내는 등 의도적인 공시위반이 의심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파두는 의도적으로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감췄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테마 업종'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하는 공시는 더욱더 신뢰할 수 없다.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무늬만 그럴듯하게 포장한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반기보고서를 통해 7개 테마 업종(메타버스, 가상화폐·NFT, 2차전지, 인공지능, 로봇, 신재생에너지, 코로나)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상장사 233개사 중 55%에 해당하는 129개사가 현재까지 관련 사업 추진 현황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129개 기업에 대한 회계 처리 내역 등을 살펴본 결과 불공정거래 의심 사례와 상습 공시 위반 전력 등이 다수 발견됐다. 신사업을 추가해 놓고 아직 추진하지 않은 기업 중 최근 3년간 42.6%가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36.4%는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29.5%는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일부 상장사들의 경우 신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해 의도적으로 주가를 띄운 뒤 대주주와 특수 관계인이 보유하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 대량 매도한 뒤 사업 추진을 철회하는 먹튀' 의심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기업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송 제기나 실적 악화 등을 제대로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상장사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공시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결국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고있다. 불량공시한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해당 사례에 대한 제재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주요 공시를 늦게 알리는 등 주주의 권익을 침해했는데도 미약한 과태료나 벌점을 받는 데 그치고 있다. 과태료로 해봐야 기업들이 부담을 느낄만한 금액이 아닌 데다 벌점이 그렇게 크지 않아 제재 조치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공시제도에 대한 감독기관의 적극적 대처가 시급하다. 그래야 땅에 떨어진 신뢰를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다.

2023-11-26 16:41:4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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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외교장관, 中에 탈북민 강제북송 철회 촉구...日에는 '미래지향' 제시

한국이 26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북송에 반대 의사를 거듭 표명했다. 또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비난하고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는 위안부 손해배상 판결 문제가 거론된 가운데 우리나라는 '미래지향적 관계 모색'을 제시했다. 오전 각각의 양자회담에 이어 오후에는 한중일 3자회담이 개최됐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부산호텔에서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탈북민이 강제북송되지 않고 희망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측은 '탈북민들 의사에 반하는 강제북송을 단호히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중국에 재차 전달했다. 박 장관은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한 북한의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우리의 국가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가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한 것은 '최소한의 방어적 조치'라는 게 박 장관의 설명이다. 이어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사실상 파기 선언하고, 책임을 우리 측에 전가하는 태도를 보인다는 점을 회담에서 강조했다. 왕 부장도 현 한반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중국이 한반도 상황 안정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한중 양자 외교장관회담은 예정시간인 60분을 훌쩍 넘겨 오전 10시40분부터 오후 12시40분까지 총 120분간 진행됐다. 양측은 외교안보대화 및 외교차관급 전략대화 등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국 경제협력 분야에 대해 박 장관은 1)공급망의 안정적 관리 2)중국 내 우리기업 활동 보호 3)영화·게임 등 우리 문화콘텐츠 교류 활성화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한편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박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고 발표한 지난 2015년 합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일본측은 한국 법원의 해당 판결에 대한 항의의 뜻을 다시 표명했다. 앞서 지난 23일 서울고등법원은 위안부 피해자 16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 일본 정부에 청구금액 2억 원을 피해자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이번 판결은) 국제법과 한일 정부 간 합의에 명백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장관은) 합의문에 나와 있듯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해 나가기 위해 양국이 노력해야 하며, 양국이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계속 모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간 이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소통해 나가자는 취지의 뜻"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직후 만찬 및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었으나 중국 측은 일정상의 이유로 참석을 보류했다.

2023-11-26 16:35:3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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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단체, 기업규제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건의집 발간

경제 5단체(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는 '글로벌 스탠더드 규제개선 공동 건의집'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동건의집은 경제 5단체가 지난 4월부터 약 4개월간,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제도 개선안 마련을 위해 진행한 공동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건의과제를 담았다. 특히 '기업지배구조 및 자본시장 분야','독점 및 공정거래 제도 분야','기업세제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 9월 토론회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건의집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기업지배구조 및 자본시장 분야에서는 다중대표소송을 채택한 주요 7개국(G7)을 예로 들며 우리나라도 100% 완전 모자회사 관계에 한정해 다중대표소송을 인정하도록 하는 상법 개정을 제시했다. 공정거래 부문에서는 우리나라가 주요국에 비해 대규모 기업집단 법제와 각종 지주회사 관련 규제가 가장 엄격하다고 지적하며 부채비율, 증손회사, 금산분리, 자회사 지분율 규제 등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사전규제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제 측면에서는 OECD 회원국 다수가 단일세율 체계를 취하는 반면에 국내 법인세는 4단계의 복잡한 과표구간을 유지하고 있다며 법인세를 재분배 정책수단으로 삼는 것을 지양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도록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 5단체는 해당 건의집을 기업 제도 개선방안 마련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각 부처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제 5단체는 발간사를 통해 "공동건의집이 진정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이번 발간으로 우리 경제가 반기업정서에서 벗어나 오롯이 바른 방향으로 향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1-26 16:35: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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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충전 대란'…수소차 시장 '먹구름'

국내 주요 수소 생산업체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수소 생산설비가 고장 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소 수급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회사는 해당 설비가 12월 중순 정도 수리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어 공급 차질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태로 수소차 판매 둔화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26일 인천공항 T1 수소충전소와 용인 에버랜드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수소 튜브 트레일러 입고 현황 등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정상 가동 중인 여타 수소 생산설비의 여유 물량이 수소가 부족한 충전소에 공급될 수 있도록 업체들에 요청해 25일부터 대체 수소 물량이 충전소에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추가 물량 확보를 통해 다음 주부터는 이 문제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수급 차질은 20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일부 설비 고장으로 정비 기간이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발생했다. 설비 고장으로 철강·석유화학 제품 생산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부생수소'가 줄어든 것이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는 수도권 등 중부 지역 수송용 수소 공급의 20~30%를 책임지고 있다. 현대제철은 설비 고장에 따른 물량 부족으로 21일부터 수도권 12개, 강원권 2개, 충청권 9개 수소 충전소가 단축 운영했다. 이 때문에 충전소마다 차량 대기가 길어지는 등 소비자들의 불편은 확대되고 있다. 현재 국내 수소생산시설은 당진 외에도 울산, 여수, 삼척, 평택 등이 있다. 보통 생산시설에서 충전소까지의 거리와 한 번에 공급받는 양 등에 따라 ㎏당 가격이 정해진다. 거리가 먼 생산기지와 계약을 할 수 있지만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생산시설 한 곳이 고장나면 수소 공급 체계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 사태로 수소차 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는데 이번 사태로 최악을 맞은 것이다. 지난해 8월에는 고유가로 수소 생산량이 줄어 한 수소 충전소에서 차량 1대당 1㎏(주행거리 약 96.2km)씩만 수소를 충전하는 일이 벌어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가가 급등해 수소를 생산하는 석유화학 업체들의 가동률이 낮아져 수소 생산량도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10월 기준 국내 수소차 등록 대수는 3만3000여개에 달하지만 수소충전소는 159곳에 불과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재 차질을 빚고 있는 물량은 추가 외부조달까지 하면 공급하고 있다"며 "다음주면 수급상황은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비는 12월 중순을 목표로 정상화를 위해 노력중이다"고 덧붙였다.

2023-11-26 16:31: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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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고농도 조기예보' 충청·호남까지 확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26일 '초미세먼지 고농도 2일 전 예보' 제공권역을 기존 수도권에서 충청권(대전·세종·충남) 및 호남권(광주·전북·전남)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과학원은 대상권역 단계별 확대 계획에 따라 오는 27일 오후 5시 예보부터 수도권에서 충청권, 호남권까지 확대한 예측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4년 11월에는 강원권과 영남권, 제주권까지 제공 범위를 늘린다. 과학원은 "초미세먼지 고농도 조기예보는 국민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초미세먼지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1월28일 17시 예보부터 시작됐다"며 "이를 통해 예비저감조치 전국 확대·시행에 발맞춘 예보 정보 제공 체계가 확립됐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고농도 조기예보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북부, 경기남부)을 대상으로 하루 4회(05시, 11시, 17시, 23시) 시행되고 있다. 일평균 농도 50㎍/㎥ 초과 여부를 'O/-' 형태로 생산하여 공개해 왔다. 초미세먼지 고농도 조기예보는 환경부 전국 대기질 정보 누리집인 에어코리아(air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초미세먼지는 국민의 건강에 직결된 만큼 고농도 초미세먼지 대응력 강화 및 국민의 알권리 확대를 위해 관련 정보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6 16:30:2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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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셀, '이뮨셀엘씨주' 최신 정보 공유...첨단 바이오 의약품으로 도약

GC셀이 국내 면역세포치료제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공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씨셀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국제 암 면역세포치료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1년 간암 수술 후에 사용하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가 첨단 바이오 의약품 재허가를 승인받은 후 열린 지씨셀의 첫 국제 행사다. 국내외 산학연 8명의 전문가와 150여 명의 의료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뮨셀엘씨주'는 '살해 세포 기능'을 획득하도록 만든 자가 혈액 유래 T림프구가 주성분이다.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하고 2~3주 동안 배양 후 다시 환자에게 투여한다. 지씨셀은 초기 간세포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뮨셀엘씨주의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대조군 대비 재발 위험을 37% 낮추고 사망률을 79% 낮추는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무엇보다 지씨셀은 이번 행사에서 면역세포치료에 대한 연구 현황을 비롯해 환자들 사례와 치료법을 소개하면서 면역세포치료의 임상적 효과에 대해 공유했다. 도준상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가 '면역항암제를 이해하려면 알아야 할 최소한의 것'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도준상 교수는 "암 면역 치료는 환자의 일부에서만 반응하고 자가면역 질환 및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개선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성필수 가톨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 세포는 국내에서 간암 치료를 위한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받은 보조 세포 치료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성필수 교수는 간암 항암 면역치료제에 대해서 설명했다. 아미트 샤르마 독일 본 대학병원 박사도 '30년 동안 암 치료를 위해 사용된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 세포'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관련 일본 세타 클리닉 시게노리 고토 박사도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 세포와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요법은 매우 유망하다"며 "면역관문억제제는 이제 표준 암 치료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종권 건양대학교 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선천성 면역에 초점을 맞춘 면역요법 및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현재 치료법을 보완할 수 있는 선천성 세포 또는 선천성 유사 세포를 활용하는 방법을 논의했다. 이은숙 리리유의원 원장은 이뮨셀엘씨주의 고형암 치료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탐색하고 있다. 현재 이뮨셀엘씨주의 누적 처방 환자수가 1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지씨셀은 광범위한 실사용증거를 기반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1-26 16:13:0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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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장률 18개월만 첫 OECD 10위권...최종순위 밀려날 수도

주요국 성장률 비교에서 우리나라가 간만에 상위권에 속했다. 올해 3분기 GDP성장률에서 7위를 달리고 있다. 단, 미발표 상태인 8개 회원국 수치에 따라 10위권 밖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2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은 3분기 성장률(전분기 대비)이 0.6%로, 라트비아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지난 2022년 1분기에 38개 회원국 중 공동 10위를 차지한 이후 첫 10위 이내의 성적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2~4분기에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작년 2분기 공동 18위(0.8%), 3분기 24위(0.2%), 4분기 26위(-0.3%) 등이다. 올해 1분기에 공동 19위(0.3%)로 조금 만회하는 듯 보였으나 작년 4분기 역성장을 감안하면 기저효과가 컸다. 올해 2분기에는 0.6%로 공동 11위까지 올라섰다. 3분기 들어 10위권으로 진입했으나 변수는 남았다. 38개국 중 회원국 8곳 성장률이 아직 취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스와 노르웨이, 뉴질랜드, 룩셈부르크, 스위스, 아이슬란드, 튀르키예, 호주의 3분기 수치가 미발표 상태다. 30개국 수치가 취합된 이날 현재 한국은 간신히 OECD 평균(0.5%)을 웃돌고 있다. 또 미국(3위·1.2%)과 멕시코(공동 4위·0.9%) 등에 뒤져 있다. 폴란드가 1.4%로 1위에 올라 있다. 이어 코스타리카(2위·1.3%)와 헝가리(공동 4위·0.9%), 이스라엘(6위·0.7%)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일본은 올해 1분기 0.9%. 2분기 1.1% 등으로 상반기에 최상위권에 속했으나 3분기엔 -0.5%를 기록해 하위권에 처져 있다. OECD가 함께 비교한 비회원국 중에는 중국(1.3%)과 인도네시아(0.8%) 등이 한국에 앞섰다. 3분기 G7(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국가 평균은 0.6%로 우리나라와 같았다. 미국이 끌어올린 효과다. 유럽연합(EU) 27개국 평균은 0.0%로 집계됐다. 한국은 3년 전 경제성장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던 지난 2020년 2분기 38개국 모두가 역성장을 보인 가운데 우리나라는 직전분기 대비 -0.3%로 경기후퇴가 가장 덜했다. 당시 미국과 일본은 각각 -7.9%, 영국은 무려 -20.3%의 역성장을 나타냈었다. OECD 평균은 -10.1%였다. 한국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올해 1분기에 OECD 평균을 밑돌았다. 올해 2분기(0.6%)에 가까스로 평균치(0.5%)를 넘어섰다.

2023-11-26 15:57:54 김연세 기자
[부음]

▲ 반대환(향년 75)씨 별세, 문금숙씨 남편상, 반재철·반은실(서울 금호새마을금고 부장)·반상엽씨 부친상, 최은석(월간중앙 기자)씨 장인상 = 26일 오전 2시,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4호실,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2-2030-7904 ▲ 구삼례씨 별세, 공도영(한국지역난방공사 부장)·공정하(전 봉은중 교사)·공미정·공미월·공미숙(이룸산부인과 원장)씨 모친상, 박종일(베트남우리은행 법인장)·김병오·강경민씨 장모상 = 26일,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28일. 031-787-1500 ▲ 성병근(전 대한항공 상무·향년 83)씨 별세, 송기양씨 남편상, 성영자·성영선·성상연씨 부친상, 심홍구·정창훈·조재한씨 장인상 = 25일 오후 2시7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28일 오전 10시, 장지 경기도 광주 시안추모공원. 02-2258-5940 송고시간2023-11-26 13:10 공유 댓글 글자크기조정 인쇄 ▲ 이순덕(향년 76)씨 별세, 유정열씨 부인상, 유지명(삼성증권 목동WM지점 팀장)·유지광(LG전자 LED 아웃소싱 개발운영팀)씨 모친상, 이효연(KBS 시청자서비스부 팀장)·송선정씨 시모상 = 25일 오전 0시 49분,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28일 오전 5시. 02-6986-4440 ▲ 김비함(본명 김정애·화가·향년 94)씨 별세, 윤평구(전 서울경제신문 사진부 부국장)·윤중구(개인사업)씨 모친상, 고성은·김태미씨 시모상 = 25일 오전 3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2072-2011

2023-11-26 15:55: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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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평촌 데이터센터 경영시스템 국제인증

LG유플러스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평촌메가센터가 글로벌 인증기관 DNV로부터 고객 서비스 연속성 경영시스템(BCMS, ISO 22301)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IDC는 서버, 데이터 저장, 네트워크 장비 등이 설치된 필수 인프라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 등 디지털 서비스 기업은 재난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번 고객 서비스 연속성 경영시스템 인증은 위기상황에서도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핵심 업무를 복구하기 위한 전사적 대응체계가 적절히 작동하는 지를 평가한다. LG유플러스는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증기관 DNV로부터 하이퍼스케일 평촌메가센터의 재난·재해 대응체계를 평가받고, 인증 획득에 적합함을 인정받았다. 향후 LG유플러스는 평촌메가센터 외에 다른 IDC와 주요 통신국사 전산 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고객서비스 연속성 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평촌메가센터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 논현센터, 상암센터, 가산센터, 서초1센터, 서초2센터 등 IDC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서버 20만대를 수용하는 평촌2센터가 가동될 예정이며, 2027년에는 신규 IDC를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CEO)는 "이번 ISO 22301 인증 획득을 계기로 평촌메가센터, 평촌2센터를 비롯한 자사 IDC의 입주고객사는 물론, 고객사의 IT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언제나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26 15:51:1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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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동상이몽...'공매도' 더 늘었다

2차전지 종목에 대한 투자자별 '동상이몽'이 지속되고 있다. 공매도 중단 조치 이후에도 시장조성자들의 2차전지 공매도 거래는 여전하며, 외국인 투자자들도 2차전지를 팔아치우면서 개인 투자자들과 상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일부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공매도 잔고가 공매도 한시적 중단조치가 시행되기 전보다 늘었다. 지난 3일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504만8164주였지만, 22일 기준으로 538만6347주로 소폭 상승하며 6.69% 증가했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동일 기간 304만257주에서 311만603주로 2.31% 올랐으며, 포스코홀딩스도 152만4643주에서 154만4705주로 1.31% 증가세를 보였다. 신규 공매도 투자가 전면 중단됐지만 해당 종목들이 늘어난 이유는 시장조성자들이 공매도 금지 조치에서 예외됐기 때문이다. 공매도 중단 조치가 시행됐던 6일부터 22일까지 시장조성자들의 일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에코프로비엠 31억1785만원, 포스코퓨처엠 9억317만원, 포스코홀딩스 10억7127만원씩이다. 시장조성자들은 주식 시장 내 수요·공급 불균형을 맞추기 위해 존재하며, 은행·증권사 등 기관투자자가 포함된다. 주로 거래가 부진한 종목에 대해 호가를 제시하고, 적정 호가가 부재할 시 새로운 호가를 내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에코프로비엠은 코스닥 시가총액 1위,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각각 코스피 시총 6위와 12위이기 때문에 저유동성 종목으로 분류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공매도 전면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했던 개인투자자단체 한국주식투자연합회 측은 '예외적 허용 없는 공매도 금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저유동성 종목이 아닌 대형주에 시장조성자가 개입하는 것은 편법을 통한 공매도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위원회가 공매도 금지 조치를 발표한 이후 국내 주식시장 내 공매도 잔고 비율은 줄어드는 모습이지만 다만 청산되지 않은 공매도 잔고 수가 여전히 많다"며 "2차전지 등 일부 종목의 공매도 잔고 비율이 높은 이유는 공매도 금지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상환 기간이 길게 남은 투자자들이 공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매도 전면 중단이 이뤄졌던 2011년에도 공매도 금지 기간이 62영업일로 짧았고, 대차잔고 감소량은 미미했다는 분석이다. 2차전지 종목을 두고 개인 투자자들과 다른 투자 태도를 보이는 것은 시장조성자들만이 아니다. 외국인들은 지난 6일부터 24일까지 포스코홀딩스(3109억원), 포스코퓨처엠(2745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으며, 이외에도 에코프로머티(1456억원), 에코프로비엠(872억원), 삼성SDI(1887억원) 등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위부터 4위까지 포스코홀딩스(3224억원), 에코프로머티(2891억원), 포스코퓨처엠(2686억원), 삼성SDI(1631억원) 순으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시장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글로벌 방향성 자체는 유효하지만 2차전지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는 당부가 나온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와 북미의 전기차 판매량 전망치 변화로 국내 이차전지 업종 주가의 적정 밸류에이션 배수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주가는 전기차 수요의 불확실성, 2024년 미국 대선으로 인한 친환경 정책 변화 가능성, 유럽 내 중국 업체들과 경쟁 심화 등으로 대체로 좁은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1-26 15:50: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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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김인용 스위츠 피부과 대표원장 "스위스-한국 의료시스템 접목…국내 미용의료 시장 신뢰도 높여"

"최근 국내 미용의료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지만, 상업적으로만 발전해서는 안됩니다. 환자별 개인 맞춤 관리에 주력해야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김인용 스위츠 피부과의원 대표원장의 말이다. 김인용 원장은 스위스의 선진화된 의료시스템을 병원에 도입해 환자 개인별 전문적 피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동남아시아 의사 40만명이 가입한 커뮤니티인 '도큐티'에서 국내 미용의료에 대한 강의를 맡고 있다. 실제 국내 안티에이징·에스테틱 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K-뷰티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29년 국내 에스테틱 시장이 66억5838만달러(약 8조4029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 된다. 지난해(19억7681만달러)부터 향후 7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6.7%로 전망된다. 다만, 급성장의 이면에는 부작용도 존재하기 마련. 최근 십 년간 안티에이징 관련 미용의료 기기가 대거 쏟아져 나온 것은 물론, 비전문적인 시술까지 성행하며 국내 미용의료 시술에 대한 신뢰도가 실추돼왔다. 이에 김인용 원장은 국내 미용의료 시장의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며 스위스와 한국의 의료 시스템을 접목한 스위츠 피부과의원을 개원했다. 스위스의 고품질 의료 시스템인 환자별 1대1 맞춤 상담·시술을 진행하고 한국의 방대한 미용의료 데이터와 트렌디함을 접목해 전문성을 높였다. 김 원장이 양 국가의 미용의료 환경을 파악할 수 있었던 데는 유년시절을 스위스에서 보냈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 아버지의 직업으로 인해 학창시절을 대부분을 스위스에서 보냈다"며 "외국인이었지만 현지 학교에 재학했던 점이 스위스 문화를 빨리 습득하고 있었던 계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위스 미용의료 분야의 장점으로 뛰어난 안티에이징 기술과 선진화된 의료 시스템을 꼽았다. 김 원장은 "과거 피부미용 관련 하이앤딩 제품을 브랜딩하면서, 스위스가 안티에이징 분야에 특화됐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스위스는 줄기세포 시술 등이 합법인 만큼 보수적 전문성이 뛰어나다, 스위스 피부과 의사는 환자 일인당 한시간 이상의 상담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일일 최대 3명 이상은 진료하지 않는 것을 보고 스위스의 고품질 의료 시스템을 국내에 구축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 스위스는 높은 바이오테크 수준 및 R&D 중점 투자 등이 의료기기 시장 규모 확대를 이끄는 주요 요인들로 분석되는 가운데, 스위스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증가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도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김 원장은 국내 미용의료 분야에 대해 피부미용 시술 데이터가 방대한 점과 학식이 뛰어난 의사들이 풍부하다는 점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리프팅 시술로 꼽히는 울쎄라의 경우 미국 피부과는 한달에 평균 5건 정도를 시술 하지만 국내 병원은 100건이 훌쩍 넘는다"며 "그만큼 국내서 안티에이징 관련 데이터가 방대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의료기기는 RF(초음파), HIFU(고주파), 레이저 등에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김 원장은 스위츠 피부과의원에 양국의 의료 시스템을 접목해 결국 피부 시술의 전문성을 입증하게 됐다. 환자 개인별 토탈 맞춤케어 서비스에 힘입어 울쎄라와 써마지 시술 건수가 전국 상위 5위를 기록한 것. 특히 울쎄라는 최근 리프팅 시술로 각광 받고 있는 만큼 의미를 더한다. 김 원장은 "수익을 극대화 하려면 환자를 많이 받고 장비를 대거 사들이면 되지만, 환자별로 피부 상태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별 맞춤 케어를 진행하고 있다"며 "안티에이징은 단순히 미적 충족과 자기만족의 차원을 넘어 '자기 관리' 의 일부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장은 최근 다양한 레이저 상품이 등장한 만큼 무분별한 시술의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울쎄라는 수술 없이 안면거상 효과를 볼 수 있는 리프팅 레이저로 콜라겐 재생을 촉진해 주름 개선을 도와주는 시술이다. 국내 의료진 중 피부과 전문의는 2%에 불가하기 때문. 그는 "무분별한 시술은 부작용이나 불만족을 야기할 수 있어 정확한 상담을 통해 피부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맞춤형 시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피부를 무조건 팽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 처짐의 원인을 해결해 근본적으로 탄력을 강화하고, 주름을 개선하는 것이 올바른 페이스 리프팅의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26 15:48:1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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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서교동에서 만나는 제주 풍광 카페 '삼다코지' 가보니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카페골목에 들어서면 남쪽 따뜻한 곳에서만 서식하는 야자 나무부터 현무암 돌까지 제주의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삼다코지'를 발견할 수 있다. 삼다코지는 지난해 11월 광동제약이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로 도심 속 제주를 콘셉트로 했다. 카페 입구에 들어서면 돌하르방과 화산석, 이끼가 내부 곳곳에 꾸며져있어 제주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직원에게 주문 후 내부를 둘러보았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제주 동굴을 형상화한 핸드드립 브루잉 존을 만날 수 있다. 삼다수의 아이덴티티인 '물'의 질감을 아름답게 구현한 천장 마감과 벽면의 폭포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기자가 방문한 평일 오후에도 삼다코지를 찾은 고객들이 많이 있었다. 관계자는 "주말에는 웨이팅할 정도로 사람이 많이 온다"며 "'서울에서 만나는 제주'라고 입소문을 탄 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말 방문 고객 수는 평일 대비 2배 정도 많으며, 오픈 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수는 6만명을 넘어섰다. 카페 2층으로 올라가면 빔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제주삼다수 존'과 포토존으로 유명한 '대왕 돌하르방 존'이 나타난다. 새로운 공간에서 인증샷을 즐기는 MZ세대를 공략한 것이다. 다시 메인층으로 내려와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를 받았다. 삼다코지의 모든 음료는 제주삼다수를 사용한다. 또 유제품은 제주우유를 활용하는 등 제주산 특산물과 작물을 활용해 제주 로컷의 맛과 분위기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관계자는 "삼다수의 장점 중 하나인 부드러운 물맛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차와 커피를 내린다"며 "이를 통해 삼다수가 차와 커피를 우려도 가장 맛있는 물이라는 것을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삼다수는 깨끗하고 부드러운 물맛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생수다. 맛있는 물의 지표라고 알려진 '오 인덱스' 지표 값이 2이상만 되어도 물맛이 좋다고 평가하는데 제주삼다수는 8.2로 국내 생수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화산암반층에서 녹다 나온 각종 미네랄이 밸런스있게 잡혀있어 커피를 제조할 때 부드러우면서 풍부한 향을 낼 수 있다. 대표 인기 음료는 성산일출, 사려니숲 두가지 블렌딩 에스프레소와 삼다수가 만난 '삼다코지 아메리카노'와 제주삼다수에 탄산을 넣어 만든 탄산수에 장미와 레몬으로 만든 코디얼을 넣은 '로맨틱제주' 에이드다. 베스트 디저트로는 첨가물과 색소 없이 귤을 진공건조한 '귤빛찬란'이 있다. 앞서 9월 선보인 삼다코지만의 칵테일 3종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주의 전통주 '허벅술'와 삼다수를 갈아 담은 슬러쉬 '핑크뮬리크러쉬'와 제주 쌀을 밀크쉐이크처럼 만든 '이시보막걸리쉐이크', 제주 댕유자와 패션후르츠청을 블렌딩해 허벅술과 즐기는 '댕유자허벅하이볼'이 그 주인공이다. 이밖에 돌하르방 모양의 양갱이, 눈 내린 한라산을 모티브로한 말차 푸딩 등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삼다코지 메뉴 개발자는 "제주 특산품으로 알려진 감귤 외에 당유자와 영귤, 금귤, 하귤 등 다양한 귤 품종을 메뉴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다코지는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시즌 인테리어로 단장을 마쳤다. 아치형의 조형물을 비롯해 대형 트리까지 전시해 고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시즌 리뉴얼에 맞춰 제주 지역 초콜릿 브랜드와 협업한 다크 파베 초콜릿과 제주 보리개역 파베 초콜릿도 출시할 예정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삼다코지는 제주삼다수가 더 많은 고객들과 활발히 소통하고자 마련한 특별한 공간"이라며 "1년간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만큼, 앞으로도 삼다코지를 통해 삼다수의 맛과 품질에 기반한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1-26 15:38: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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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혁신계, 이재명에 "위성정당 금지 입법 결단하라"

더불어민주당 내 혁신계를 자처하는 비주류 모임 '원칙과상식'은 26일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칙과상식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선거제 퇴행은 안 된다. 이 대표의 결단을 요구한다"며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할 시간이 됐다.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거제 퇴행 여부를 놓고 고민하는 것 자체가 민주당 정신, 민주당의 길에서 탈선하는 것"이라며 "만일 우리 당이 국민의힘 핑계대고 병립형에 합의한다면 그것은 정치야합"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런 야합을 할 생각이라면 당사에 걸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부터 내려놓고 시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20대 대선 직전, (민주당은) 선거운동을 일시 중지하고 2022년 2월27일 밤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의원 선거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바도 있다"고 거론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도부가 그 수많은 약속을 어기고 선거법 야합에 나선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걸고 민주당의 뜻 있는 의원들과 힘을 합쳐 막아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종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칙과 상식 두 번째 민심소통 '전문가에게 듣는다'에서 "선거를 앞두고 역대 어느 때보다 여야 정당에 대한 불신과 비호감도 높은 정치현실을 혁신하기 위한 정치권의 몸부림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했다. 원칙과상식은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지난 16일 출범한 정치결사체로, 이들은 출범 기자회견에서 당내 혁신의 시급함을 강조하며 "이제 비명계의 프레임을 벗어 던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9일 의원총회에서 선거제 개편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당내 반대 목소리가 분출된 것이다. '위성정당 방지'를 꾸준히 주장해 온 이탄희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민주당은 여러 차례 연동형 비례제 수호와 위성정당 금지를 약속해 왔다. 이제 이재명이 앞장설 시간"이라며 이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고, 김동연 경기지사도 "분명한 것은 거대정당이 기득권을 유지, 확대, 독식하는 병립형으로 선거제도가 회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2023-11-26 15:36:3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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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프리메라' 씨앗연구로 제품 차별화

프리메라가 다양한 피부 고민에 대해서 '씨앗'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차별화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2월 3일까지 아모레성수에서 프리메라가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디 에볼루션-씨드에서 장벽까지'라는 주제로 ▲신스 1986 ▲씨드에서 장벽까지 ▲장벽에서 슬로우에이징까지 ▲왓츠 넥스트 등 4개의 공간을 마련했다. '신스 1986'은 프리메라의 씨앗 연구를 비롯한 브랜드의 변천사를 소개한다. '씨드에서 장벽까지'는 피부 장벽과 관련한 고민에 대한 해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무엇보다 '장벽에서 슬로우에이징까지'를 방문하면 자신의 슬로우에이징 상태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다. 아울러 프리메라는 슬로우에이징 관련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이어지는 '왓츠 넥스트'는 아티스트 김세동(샘바이펜)과 함께 재탄생한 프리메라 캐릭터들로 꾸몄다. 한정판 엽서로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현장 인증샷을 남긴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샘바이펜의 사인이 담긴 특별한 제품도 증정한다. 이밖에 공간 입구에는 씨앗을 형상화한 대형 설치물, 프리메라 글로벌 앰배서더인 아이돌 르세라핌의 사쿠라가 출연하는 영상, 프리메라를 대표하는 색상 '씨드 옐로우'를 강조한 포토존 등도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1-26 15:21:0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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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2023 펜타워즈’ 2개 부문 수상...디자인에 브랜드 가치 담아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혁신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2023 펜타워즈' 생활 부문과 바디케어 부문에서 각각 골드 어워드와 브론즈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7회를 맞이한 펜타워즈는 패키지 디자인만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국제 공모전이다. 생활 부문에서 골드 어워드를 수상한 제품은 고급 세탁세제 브랜드 '리큐 제트'의 '프로 파워샷'이다. 직선이 강조된 디자인을 통해 세탁세제 본연의 강력한 세척력을 표현했다. 또 '세이지 그린' 색을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 감소, 세제 사용량 감소 등 가치 있는 주제를 강조하고 주거 공간과의 조화도 이뤘다. 바디케어 부문에서는 뷰티 덴탈 브랜드 '바이컬러'가 브론즈 어워드를 수상했다. 바이컬러는 구강 고민에 따라 제품의 색상을 다르게 적용해 나만의 개성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유연한 사고를 표현하기 위해 치약 뚜껑과 칫솔대에 자유롭게 움직이는 듯한 디자인을 구현해 구강 제품의 전형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애경산업은 지난 2007년 설립한 디자인 센터를 올해 6월에는 '애경 이노베이션 센터'로 재단장했다. 공간의 전환을 통해 창의적인 결과물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1-26 15:20:3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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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골 깊어지는 與 지도부-혁신위… 이번주 최고조 전망

국민의힘 지도부와 '인요한 혁신위원회'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혁신위가 제시한 지도부·중진·친윤계(친윤석열계)의 희생(불출마·험지 출마) 권고에 당사자들이 반발하면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난 17일 만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권고에 대한 속도 조절 필요성에 공감하며 양측의 갈등은 잦아드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외부 영입 혁신위원들의 사퇴설까지 흘러나오면서 지도부와 혁신위의 갈등이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25일) 김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 달동과 선암동에서 세 차례에 걸쳐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김 대표는 혁신위의 '희생' 요구에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 대표는 의정보고회에서 "내 지역구가 울산이고 내 고향도 울산이고 지역구를 가는데 왜 시비인가"라고 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의정보고회에서 "저는 대통령과 자주 만나 3시간씩도 이야기 한다. 주제를 가지고 (대화)하는 게 아니라 그냥 '프리토킹'을 한다"며 "어떤 때는 하루에 3, 4번씩 전화도 한다"고 했다. 이는 앞서 인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하자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공개 비판한 것과 대조되는 행보다. 이에 김 대표가 사실상 혁신위의 요구를 거부하고 울산 출마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영남 중진인 주호영 의원과 장제원 의원 등이 혁신위의 권고를 거부한 바 있다. 혁신위도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출범한 혁신위는 60일 활동 기간의 반환점을 돌았다. 혁신위의 권고를 당사자들이 무응답으로 일관하면서 '조기 해체론'도 대두됐다. 이 가운데 혁신위 내에선 비(非) 정치인 출신과 정치인 출신 혁신위원 사이 당 주류에 대한 용퇴 압박 속도 조절과 혁신위 조기 해체를 두고 갈등이 일어났고, 지난 23일엔 박소연·이젬마·임장미 등 외부 위원들의 사퇴설도 나왔다. 이에 혁신위는 지난 24일 "사퇴의사를 표명했다고 일부 언론에 보도된 3명의 혁신위원과 인 위원장은 오늘 오찬을 하면서 확인한 바, 3명의 혁신위원이 사의표명을 한 바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수습에 나섰다. 혁신위의 압박 강도도 높아졌다. 김 대표가 울산에서 의정보고회를 진행한 25일, 인 위원장은 내년 총선 험지 출마설이 대두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인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시사한 원 장관에게 감사를 표했다. 혁신위의 '희생' 권고안을 당사자들이 받아들이도록 압박을 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당 지도부와 혁신위의 갈등은 이번주에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일단 혁신위는 오는 30일 지도부·중진·친윤계 희생 권고안을 정식으로 의결하고 당 지도부에 공식 혁신안으로 제안할 방침이다. 지도부·중진·친윤계 희생 안건을 '권고' 차원으로 마무리하려 했으나, 혁신위 내 갈등이 불거지며 이를 수습하기 위해서라도 행동에 나서는 것이다. 만일 지도부가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혁신위는 쇄신 동력이 고갈되면서 조기 해체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이 경우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힌 '김기현 지도부' 역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아울러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의 충격을 잊었다는 비판도 제기될 수 있다.

2023-11-26 15:02:5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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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곧?" CES2024, 로봇으로 빛난 한국 기업들

한국 기업들이 개발한 로봇들이 'CES2024'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CES2024는 내년 1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로, 여기서 전 세계 기업들이 자사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주목받는 기술들은 그 해의 트렌드를 선도한다. 26일 CES2024에서 전체 혁신상 수상기업 310곳 중 한국기업이 143곳에 이르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도 한국기업의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수상이 두드러졌으나 로봇 또한 다양한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의 로봇 분야 출품작들은 과거 스마트팩토리 등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웨어러블 로봇 등 이용자의 활동을 직접적으로 조력할 수 있는 로봇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대학 연구팀까지 다양한 주체가 수상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오스카 더 쇼터는 협동로봇을 간단히 제어하는 SW플랫폼 '다트 슈트(Dart Suite)'를 기반으로 AI 머신러닝 기능을 탑재해 추가 코딩이 필요없다. 비전 인식 기술 없이 협동로봇 그립퍼로 물체를 집고 강도에 따른 전류값, 크기 등을 토대로 종류를 인식한다. 생김새가 유사해도 혼동하지 않으며 시일이 지날수록 더욱 정확해진다. LG전자는 지난 1월 열린 CES2023에서 로봇 사업 단독 부스를 꾸린 데 이어 올해 역대 최다 CES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머쥐었다. 주행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 'LG 클로이 서브봇'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장애물 회피와 한 번에 여러 장소로 보내는 멀티 포인트 배송, 엘리베이터 탑승을 통한 층간 배송까지 가능하다. LG전자에 따르면 LG 클로이 서브봇은 물건을 여기저기 옮기는 단순작업에 최적화 돼 병원, 호텔 등 불필요한 잡무를 줄이고 육체적 부담까지 덜 수 있다고 한다.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WI Robotics)는 웨어러블 로봇 '윔(WIM)'으로 로보틱스와 액세서빌리티·에이징테크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산업현장이 아닌 일반 대중의 체력 증진, 보행 능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AI 코칭 프로그램이 사용자의 장기 근골격 데이터를 분석해 보행 성능을 개선시켜 준다. 모든 사람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윔은 내년 1월 중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휴로틱스(HUROTICS) 또한 보행보조 로봇인 웨어러블 로봇 'H-플랙스(Flex)'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고속 맞춤화 제어, 초소형 임베디드 시스템, 로봇슈트 제어 소프트웨어, 맞춤형 모듈화 기술 등을 결합해 만든 H-Flex는 보행 효율을 최대 20% 높일 수 있다. 병원, 재활센터, 재활 환자 등 이용자의 요구 사항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하는 만큼 의료 보조적 성격을 가졌다. H-플랙스는 특허 출원 절차를 마친 상태로 내년 4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휴로틱스는 중앙대 기계공학부 이기욱 교수와 양승태 박사과정 학생이 함께 설립한 교내 창업 기업이다. 바른바이오는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부문에서 '위-스팀(WE-STIM)' 레깅스로 상을 받았다. 위 스팀 레깅스는 신체 움직임에서 생성되는 자연 전기 에너지를 확보해 의류 내부에 설계된 특수 전도성 섬유를 타고 특정 부위에 미세전류를 보낸다. 이를 통해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근육 회복을 도우며 피로를 최소화한다. 에코피스는 AI에코로봇으로 드론 및 무인 시스템, 스마트 도시, 지속 가능성, 에코 디자인 및 스마트 에너지 4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AI에코로봇은 수역 내 과도한 녹조류 등으로 인한 오염을 즉각 제거하는 자율조류제거 시스템이다. 유해 화학물질 또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질 오염 문제 또한 해결했다.

2023-11-26 14:49:53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