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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공장 배출 배가스 정화 기술 확보…특허 출원

롯데건설이 각종 공장에서 발생하는 배가스 내 미세먼지와 수분을 제거하는 대기오염방지시설인 배가스 처리장치와 그 처리장치를 세척하는 필터세척 유닛을 개발했다. 1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배가스 처리장치는 화공·산업플랜트 및 환경시설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와 음식물 발효가스, 바이오 가스 등에 포함된 수분과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장치다. 이 기술은 롯데건설·청류에프앤에스·동진씨앤지가 공동 개발했다. 지난해 9월고 10월에 특허를 출원해 올해 6월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기존 처리장치는 수분이 포함된 상태에서 배가스 오염물질을 제거하거나 수분과 미세먼지를 별도로 제거한다. 그러나 이번에 특허 등록된 배가스 처리장치는 가스 내 포함된 수분과 미세먼지를 동시에 제거해 기존 처리장치보다 효율이 높다. 또 기존 장치에 사용했던 약품을 투입할 필요가 없어 2차 오염에서 자유롭다. 필터 수명도 길고 연속 운전이 가능하며 정비가 간편하다. 가스 중 수분을 제거해 배관 및 설비의 부식이 방지돼 유지관리비가 절감되고, 공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백연의 양을 줄여준다는 장점도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정부가 내년부터 미세먼지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4개 업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 기준을 현재보다 2배 이상 강화해 적용하는 만큼 당사 배가스 처리장치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13 14:03:2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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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은?…호악재 혼재, 투기지역 추가vs여의도 개발계획

서울 집값의 선로가 불투명하다. 정부가 투기지역 추가 지정을 검토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여의도 재개발 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어서다. 집값 진화용 대책과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정반대 '재료(요소)'가 맞붙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추가 대책으로 가격이 주춤할 가능성이 있으나 재개발 계획 등으로 상승 변수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 집값 안잡혀…'추가규제' 가시화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8% 변동률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올 누적 상승률은 4.53%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3.1% 상승)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1년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보면 서울 지역은 지난해 8월 5억8282만원에서 올해 7월 6억9593만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강남 지역은 7억788만원에서 8억4546만원, 강북 지역은 4억3186만원에서 5억1875만원으로 뛰었다. 특히 용산구는 8억3844만원에서 11억3865만원으로 평균 매매가가 10억원을 넘겼다. 거듭되는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도 집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모양새다. 이에 정부는 추가 대책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부는 이달 안에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와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투기과열지구 또는 투기지역의 추가 지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은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다. 투기과열 지구에서는 청약 1순위 제한, 민영주택 재당첨 제한, 분양권 전매제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40% 적용 등의 규제를 받는다. 투기지역에서는 이런 규제에 더해 양도소득세 10%포인트 가산, 가구당 주택담보대출 세대 당 1건으로 제한 등의 규제가 추가된다. 현재 서울에서는 강남, 서초, 송파 등 11개 지역이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업계에선 비투기지역 14개구 중 가격 상승 기류를 보이는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동작구 등이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6~7월 평균 집값 상승률은 종로구 0.50%, 중구 0.55%, 동대문구 0.52%, 동작구 0.56% 등으로 물가상승률 기준(0.5%)을 넘어섰다. ◆ 서울시 여의도 개발계획 발표 초읽기 그러나 정부의 추가 규제에도 여전히 집값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서울시의 '여의도 마스터플랜(여의도 일대 종합적 재구조화 방안)'도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박 시장의 구상은 용산에 광화문광장급 대형광장을 만들고 서울역~용산역 철로는 지하화하는 것이다. 철로 지상에는 '회의·관광·전시·이벤트'를 유치할 마이스(MICE) 단지와 쇼핑센터를 지을 방침이다. 여의도는 공원과 커뮤니티 공간을 보장하며 건물의 층수는 높일 계획이다. 이런 내용이 담긴 여의도 마스터플랜은 지난달 18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보고됐고 현재 보완 중이다. 박 시장의 청사진만으로도 최근 서울시의 집값은 폭등했다. 여의도, 용산을 비롯해 인접 지역인 마포, 노량진 등에서도 집값이 널뛰기를 했다.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면 호가가 더 뛸 것이란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정부의 투기 지역 지정 등 추가 대책이 충분히 효과를 발휘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진미윤 LH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투기지역 추가 지정 등의 추가 대책이 나오면 단기적인 가격 제어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일단 수요가 뒷받침되니까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 그만큼 실수요자가 많기 때문에 지역을 묶는다고 집값을 잡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의 경우 매물 건수는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지금 이슈 되는 가격은 이상치나 다름없다"며 "재개발 이슈는 서울시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집값 반등 등의 원인을 잘 밝혀서 집값 안정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이사철이 시작된 시점이라 집값이 단기간에 떨어질 것 같지 않고, 10월 이후에나 주춤할 것"이라며 "서울시도 (정부의 기조에) 보조를 같이 맞추겠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에 마스터플랜 발표를 늦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8-08-13 13:53:5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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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임대주택 2.1만채 등록…전월比 18.7%↑

지난달 등록한 임대주택 수가 2만 채를 넘어섰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중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2만851채로 전년 동월 대비 28.2%, 전월 대비 18.7%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7397채)과 경기도(6659채)가 총 1만4056채로 전체의 67.4%를 차지했다. 임대의무기간별로 보면 8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이 1만2552채로 전체의 60.2%에 달했다. 정부의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에 따라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장기 보유 특별공제,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자격이 8년 장기임대주택에만 적용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이후 장기임대주택 등록 비중이 매달 60%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달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는 691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2.4%, 전월 대비 18.7%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2475명)과 경기도(2466명)에서 총 4941명이 등록해 전국 신규 등록 사업자의 71.5%를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발표된 '2018년 세법 개정안'으로 등록 임대사업자에 대한 임대소득세·양도소득세·종부세 인센티브가 구체화됐다"며 "올 하반기에는 임대사업자 등록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대소득세와 건강보험료의 경우 내년 소득분부터 연 2000만원 이하의 임대소득에도 세금을 매기지만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400만원이 기본공제 된다. 양도소득세의 경우 8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에 대한 특별공제율 혜택이 기존 50%에서 70%로 확대된다. 종합부동산세의 경우 공정시장가액비율의 단계적 인상, 세율인상, 3주택 이상자 추가 과세된다.

2018-08-13 06:33:3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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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건설 창업 아이디어·안전관리 우수사례 공모

국토교통부는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13일부터 '2018 스마트건설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과 '2018 건설·시설안전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열리는 '스마트 건설기술·안전대전'의 사전행사로 일반 국민에게도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8 스마트 건설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벤처기업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스마트 건설 기술 아이디어를 찾는다. 스마트 건설 기술은 건설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드론,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기술로, 해외에서는 건설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창업도 활성화돼 있다. 공모전 우수자에게는 소정의 상금(대상 500만 원)을 제공한다. 또 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가칭)에 입주해 실제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2018 건설·시설안전 경진대회'에서는 건설안전을 주제로 한 표어 및 포스터 작품과 건설·시설 안전관리 및 시설물 유지관리·진단 사례를 접수한다. 경진대회 우수자에게도 상금(대상 300만 원)이 지급되며, 표어와 포스터 우수작품은 건설현장에 배포된다. 우수사례는 건설공사 발주청, 시설물 관리주체 등에게 제공된다. 공모전과 경진대회 참가 희망자는 13일부터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되며, 스마트 건설기술·안전 대전에서 입상자에게 시상하고 우수작을 전시·발표한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강희업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국민 참여 기회를 마련하고 좋은 아이디어는 정책에도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12 14:46:1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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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LH, 국민참여 '스마트시티 행사' 개최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2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SCW)'와 연계해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사전행사를 개최한다. 12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참여해 스마트시티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상호 공유, 스마트시티 정책에 대한 국민 체감도·공감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WSCW 사전행사는 ▲대국민 토론회 ▲해커톤 ▲공모전 3종(BI, 사진, 그림그리기)으로 구성된다. 대국민 토론회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시티 구현방안'을 주제로 열린다. 지역주민들이 각 지역이 당면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시민참여 방안, 정책 등을 고민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내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회는 오는 30일 세종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부산, 서울 순으로 5개 지역을 순회하며 시민들을 찾아간다. 지역별 우수발제자는 9월 18일 WSCW 본 행사의 '대국민 토론회 파이널'에 초청해 우수한 아이디어가 공유될 수 있도록 한다. '대국민 토론회 파이널'에서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의 마스터플래너(MP)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등 스마트시티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스마트시티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WSCW 2018 스마트시티 해커톤'은 스마트시티 시민에게 필요한 스마트시티 It-tem(잇템) 개발을 주제로, 다음달 19~20일 무박 2일로 킨텍스에서 열린다. 대상 1팀에게는 국토부 장관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된다. 이밖에 국민이 참여 가능한 공모 행사로 BI(브랜드 아이덴티티) 공모전, 사진 공모전,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도 개최한다. 이정희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전행사가 스마트시티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고, 스마트시티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8-12 14:45:3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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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노량진의 맹추격'…용산·여의도 호재에 재개발 가속

서울 노량진의 집값이 빠르게 뛰고 있다. 노량진 뉴타운이 15년 만에 본격적으로 사업 속도를 내기 시작한 영향이다. 아울러 박원순 서울시장의 '용산·여의도 개발 계획'에 따른 인접 지역 수혜 기대감도 반영됐다. 이미 평당(3.3㎡) 7000만원까지 오르는 등 노량진이 동작구의 집값을 견인하는 분위기다. ◆ 노량진뉴타운, 고시촌의 반격 지난 10일 오후 찾아간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일대엔 낙후된 건물들이 즐비했다. '고시촌' 이미지답게 곳곳에 고시원이나 원룸 등의 숙박시설과 학원가가 눈에 띄었다. 서울의 요지 중 한 곳이지만 아파트보다는 적색 벽돌을 사용한 오래된 주택들이 즐비해 있었다. 인근 A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그동안 노량진뉴타운은 주민 이해관계 등으로 사업 속도가 지지부진했다"며 "그러나 워낙 위치나 교통여건이 좋아서 개발만 되면 끝내주는 동네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노량진은 노량진역(1·9호선)을 이용하면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서울 3대 업무지구까지 2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한강이 가까워 한강 조망권도 확보할 수 있다. 일단 개발만 되면 '동작구의 심장'이 될 것이란 게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표현이다. 노량진은 지난 2003년 11월 서울시 뉴타운 사업 2차 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어 2009~2010년 구역이 정해졌고, 지난해 말 8개 모든 구역에 조합이 설립돼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최근 흑석뉴타운과 신길동 뉴타운 사업의 성공에 탄력을 받은 영향이다. 여기에 이달 서울시의 여의도 마스터플랜이 발표되면 수혜지역으로 손꼽힐 전망이다. 노량진뉴타운의 사업 면적은 73만5393㎡로, 재개발되면 아파트 8000가구 정도가 들어선다. 총 8구역 중 1, 3, 5, 8구역은 조합설립인가를 마쳤고 4구역은 사업 시행인가를 받은 상태다. 2, 6, 7구역은 시공사 선정까지 완료해 속도가 빠른 편이다. 다만 부족한 학군이 '옥에 티'라는 지적이다. B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6~8구역에 아파트 3057가구가 들어설 예정인데 인접한 학교는 영화초등학교, 영등포 중·고등학교 3곳뿐"이라며 "하지만 최근엔 대부분 (이해관계 등이) 해결돼서 8구역은 곧 사업성 인가를 진행한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7구역도 곧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 매물 품귀현상에 '평당 7000만원'까지 노량진 일대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괜찮은 매물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진행 속도가 빠른 구역은 가격이 심하게 올랐고, 이마저도 추가 상승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알려진 6구역의 경우 평당 7000만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C부동산 중개업자는 "6구역은 최근에도 평당 6000만원 이상에 거래됐고, 한 때는 7000만원까지 호가가 올랐다"며 "이 구역은 2014년 공시지가 기준으로 감정평가를 하기 때문에 피(프리미엄)가 2억5000만원에서 4억원 이상까지 붙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더군다나 인근 흑석뉴타운 등에서 투자를 못한 이들이 투기 세력으로 많이 들어왔다"라며 "집 하나가 높은 가격에 매매가 체결되면 일대 집주인이 그 가격을 기준으로 삼아 버리기 때문에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일대 부동산중개업소에 문의한 결과 3구역과 6구역은 매매 물건이 없었다. 7구역은 16평대 빌라가 6억5000만~8억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었다. D부동산 중개업자는 면적은 작지만 평단가가 3700만원 정도라며 '좋은 매물'이라고 권유했다. 그는 "전세로 1억4000만~1억6000만원을 받을 수 있으니 실제 투자금은 4억6000만원인 셈"이라며 "물건이 나오는 족족 팔리기 때문에 빨리 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런 분위기에 노량진동 일대의 아파트 가격도 함께 뛰고 있다. 신동아리버파크는 84.88㎡ 타입이 올해 1월 5억5700만원~5억9900만원(3층)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엔 7억원(5층)까지 올랐다. 건영(103동~106동)도 같은 기간 84.94㎡ 타입 거래가가 5억6000만원~5억7000만원(9~14층)에서 6억2500만원(2층)으로 뛰었다.

2018-08-12 11:34:5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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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노믹스' 1년, 푸어 이코노미] ②부동산 정책 실패

문재인정부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지 1년여가 지났다. 그러나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7억원을 돌파하는 등 오히려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었다. 최근 15년간 역대 정권 가운데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가장 가팔랐다. 부동산정책 1라운드 결과는 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집권 1년차, 서울 집값 변동률 '최대' 12일 메트로신문이 부동산114에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2003~2018년 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권의 집권 1년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현 정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1년 동안(2017년 5월 12일~2018년 5월 11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9.93%나 올랐다. 한국감정원 공시를 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5월 5억7029만원에서 올 5월 6억9444만원으로 뛰었다. 이제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려면 평균 7억원이 필요한 셈이다. 한강 이남은 21.98%로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한강 이북과 수도권(서울·경기·인천)도 각각 16%, 12.93% 올랐다. 전국적으론 아파트 매매가가 8.98% 상승했다. 현 정권 처럼 부동산 규제강화 정책을 펼쳤던 노무현 정부(2003년 2월~2008년 2월)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노무현 대통령 집권 1년차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5.88% 올랐다. 당시 정부는 부동산 투기와 강남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분양권 전매금지, 재건축 요건 강화, 다주택자 보유세 및 양도세 강화 등의 규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저금리 기조와 수급 불균형으로 강남을 중심으로 집값이 폭등했다. 집권 1년 동안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국적으로 14.1% 올랐으며 수도권에서 14.95%, 한강 이남 19.23%, 한강이북도 8.43% 상승했다. 부동산 완화 정책을 폈던 이명박·박근혜 정권 초기엔 오히려 집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명박 정부(2008년 2월~2013년 2월)의 집권 1년차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3.93% 떨어졌다. 전국적으로 3.18% 하락한 가운데 수도권은 -4.17%, 한강 이남은 -7.3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박근혜 정부(2013년 2월~2017년 3월)에서도 집권 1년차엔 전반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서울에선 아파트 매매 평균가가 0.34% 떨어졌고 수도권은 0.17%, 한강 이북은 1.7%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공시에 따르면 2013년 2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 평균가는 4억9417만원에서 2014년 2월 4억9245만원으로 떨어졌다. 불과 4년만에 서울 아파트값이 2억원이나 오른 셈이다. ◆ 1라운드는 敗…2라운드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역대 최고 강도로 꼽히는 '8·2 부동산 대책' 시행 1년이 지났지만 오히려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8·2 대책을 통해 서울 모든 지역과 경기도 과천, 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이중 강남·서초·송파·강동·용산·성동·노원·마포·양천·영등포·강서와 세종시를 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값은 8·2대책 발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11개월간 6.60% 올랐다. 대책 이전 1년 상승률(4.74%)보다 높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서울시와 각 구청, 국세청, 한국감정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부동산거래조사팀'을 구성해 오는 13일부터 서울 전역에서 이뤄진 실거래 신고내용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투기과열지구 또는 투기지역의 추가 지정 가능성도 열어놨다. 기획재정부와 국토부는 이달 안에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와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검토한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아직까지 추가 규제에 대해 현장에선 크게 체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로, 아파트값 오름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당분간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다소 이어질 전망이나 거래량이 크게 회복되지 않는다면 확실한 추세 전환을 예단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2018-08-12 10:48:3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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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우즈베키스탄에 교육기자재 등 지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에 위치한 아흐마드 야싸비 33번 학교에 새희망학교 7호를 기증했다. 새희망학교 8호로 명명한 시각장애인학교엔 교육용 점자판 후원금도 전달했다. 10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날 해피무브 고려인 빌리지 개발사업 착공식과 함께 7호 기증식 및 8호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이재환 경영지원본부장, 김정배 경영관리실장, 김응태 우즈베키스탄지사장, 협력NGO 프렌드아시아의 박강윤 이사장, 주우즈벡한국대사관 김재우 참사관, 고려문화협회 회장 겸 우즈베키스탄 하원의원 빅토르 박, 타슈켄트주 관광부지사 사이피딘 니자모프, 33번학교 교장 무싸예브 베크마한 이사예비즈, 국민교육부 아동지원 및 사회복지부 수석전문가 사파로브 바흐티요르 및 마을주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아흐마드 야싸비 33번 학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州)에 위치한 고려인 집성촌에 위치해 고려인 후손들이 다수 다니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약 5700만원을 투입해 컴퓨터·책상·의자 16세트를 포함해 전자칠판, 에어컨 등이 구비된 멀티실을 만들고 TV, 복합기 등 교육기자재를 지원했다. 새희망학교 8호에 전달한 후원금은 점자판, 펜 3000세트 제작에 사용돼 우즈베키스탄의 13개 시각장애인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과 향후 입학생들에게 배포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에 새희망학교를 연이어 기증하게 돼 기쁘다"라며 "지난해 9월 캄보디아에서 6호를 기증할 당시 현대차그룹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19기가 함께 했는데, 올해는 21기와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된 것도 뜻깊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2018-08-10 11:40:46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