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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LH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공모…"도심주택공급 활성화"

- 21일부터 국토부-LH 합동 공모 -총 사업비 50% 이상 1.9% 저리 융자 지원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오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공공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공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LH 등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LH가 조합설립인가, 설계분석 등 행정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응모를 희망하는 주민 또는 조합은 공모기간 중 주민동의서, 사업 계획 등을 LH 지역본부에 제출하고, LH가 주민 동의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공참여형 사업지구로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방법, 제출서류 등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LH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공참여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총 사업비의 50% 이상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연 1.9% 저리로 지원한다. 또한 LH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조합설립·건축심의 등 행정절차, 사업성 분석 등 신속한 사업을 위한 종합컨설팅을 지원한다.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 이정희 단장은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보다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곳에 주택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참여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3-19 10:16: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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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의 전원에 산다] 기억해야할 이가 있다

앞산 마루에서 흑염소떼가 마을로 내려오려 한다. 석양 무렵이 돼서 산보를 나선다. 오랜만이다. 노을은 내가 사는 잣나무골의 제일경이다. 골짜기를 웅위하듯 서 있는 잣나무들도 노을을 이기진 못 한다. 그래서인가. 이웃들도 골짜기 이름은 잣나무에, 제일경 만큼은 노을에 부여했다. 합당한 배분이다. 그러나 봄녁의 노을은 가을날의 그것보다 덜 아름답긴 하다. 대체로 나의 산책시간은 그 무렵이다. 마을 척사(윷놀이)대회 이후 마을길을 걷기는 처음이다. 그 시간은 길 위에는 어떤 이도 없어 한적하다. 잣나무골을 내려가 계곡을 지나고 회관을 거쳐 마을 초입에 도달했을 땐 이미 노을이 덮쳤다. 그새 땅거미도 스러지고 어스름 속, 마을 입구에서 못 보던 입간판 하나를 만났다. '웬! 입간판?' 명예도로명이란다. 궁금했다. 명예도로명이란 걸 보기는 처음이다. 독립운동가 정암 이종훈 선생의 삶을 기리기 위해 부여한 시의 첫 명예도로 '정암로'다. 최근에 세웠던 것 같다. 폭 1m, 높이 2.5m 남짓한 철제 입간판에 '정암로'라는 명예도로명과 정암선생의 초상화, 어록 등이 담겨 있었다. 여기에 들어온 지 20여년 동안 추모나 기억을 남겨두지 않아 안타까웠더니 이제사 입간판 하나 세워둔 모양이다. 해방된 지 80여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세워진 것이라니, 참 야박스러운 기분이다. "나라 잃은 백성이기에 내 나라를 찾는 길이라면 나는 나의 모든 것을 바칠지라도 사양치 않으리라." 그의 어록, 초상화 속 눈빛은 형형했다. 헌데 정암로는 곤지암과 여주를 잇는 광여로의 한 지선으로 대략 4㎞ 남짓이다. 우리 만삼로길은 도시로 치면 골목길이나 마찬가지다. 입간판은 너무도 단촐해서 씁쓸했다. '허기사 없는 것보다 낫지 않는가'라며 핸드폰을 열어 나무위키에서 그의 행적을 찾아봤다. 그리고는 그의 업적, 일대기를 읽으면서 다시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천천히 계곡 뚝방길을 걷는동안 일대기를 멈출 수 없었다. 사실 정암 이종훈을 아는 이는 드물다. 정암 선생은 우리 마을 태생으로 3·1 독립선언문을 작성한 민족대표 33인 중 1인이다. 당시 65세로 나이가 가장 많았으며 인사동 태화관에서 손병희 등과 독립선언서를 낭독, 만세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정암은 14세부터 7, 8년을 유랑한 후 별군관이라는 무관이 되었다. 그리곤 동학에 입도, 포교 활동을 펼쳤고 충북 보은 장터의 척왜양창의(斥倭洋倡義)운동에 참여하며, 교단의 중심인물로 성장했다. 충북 옥천, 괴산 전투에서 승리한 성과로 손병희가 이끄는 호서동학군(북접)의 중군으로 선임돼 공주 우금치전투, 영동전투, 종곡전투 등에 참여했다. 동학농민운동이 실패하고는 도피, 위장해 연명하면서 동학 2세 교조 최시형을 옥바라지했다. 동학에서는 해월 최시형이 교수형을 당하자 광희문 밖에서 시신을 수습, 원적산에 안장됐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아직도 교단에서는 해월이 어떻게 원적산에 묻히고 교단의 성지가 된 내력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을 못하고 있다. 거기서 오랜 의문 하나가 풀리는 듯 했다. 해월 시신은 잣나무골의 뒷산인 원적산에 이장한 게 바로 정암이었을 듯 싶다. 이곳을 길지 혹은 명당이면서 시신을 탈취당하지 않을 수 있는 비밀스러운 곳이란 걸 아는 이가 그가 아니면 없었을테니. 정암은 3·1만세운동 이후 투옥, 비밀 결사, 만주 등지에서 활동하다 국내에서의 무장투쟁을 위해 귀국, 천도교를 이끌었다. 장남이 손병희의 장녀와 결혼, 사돈관계를 맺기도 했다. 그가 비밀결사 고려혁명위원회 고문으로 추대된 걸로 봐서는 천도교단 내에서도 무장혁명파였던 듯 싶다. 만주의 무장세력과도 연결, 고려혁명당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며 활동하던 중 1930년 고향에서 돌아와 76세를 일기로 운명했다. 완전히 어두워져서야 귀가하며 참담하고도 치열했던 한 독립운동가의 생애에 아팠다. 이번 3·1절, 안거리에 추모비가 세워지고 기념식도 열렸다는 소식도 산책길에서 알았다. 빈약한 추모가 가슴놀이를 맴도는 석양무렵 산책길, 한 선열과의 만남이 오래 기억되길 염원한다.

2024-03-19 09:02:15 이규성 기자
건설사 주총 시즌…불황에도 주주환원 늘리고, 성장동력 확보

삼성물산을 시작으로 주요 건설사들이 주주총회 시즌에 돌입했다. 건설사 역시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배당을 늘리거나 자사주 소각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와 함께 건설 경기가 침체되면서 신사업 등으로 수익을 다변화하기 위해 아예 사명까지 바꿔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겠다는 곳도 나왔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 가운데 삼성물산이 지난 15일 주총을 마무리했고, 현대건설(21일)과 DL이앤씨(21일), 대우건설(28일), GS건설(29일), HDC현대산업개발(28일)등이 주총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 주총에서는 시티오브런던 등 5개 행동주의 펀드들이 제안한 배당 확대안은 부결됐다. 행동주의 펀드는 보통주 주당 4500원, 우선주 주당 4550원 배당안과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요구했다. 삼성물산 측은 "주주제안상의 총 주주환원 규모는 1조2364억원으로 2023년 뿐만 아니라 2024년 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당사의 잉여현금흐름의 100%를 초과한다"며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배당은 당초 회사 측이 제안한 보통주 주당 2550원, 우선주 주당 2600원으로 통과됐고, 자기주식은 보통주 총 781만주와 우선주 전량인 16만주 등 시가로 약 1조원 이상 규모를 소각키로 했다. 오는 2026년까지 보유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주총에 앞서 오는 2026년까지 적용할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내놨다. 올해부터 연결 순이익의 25%를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며, 현금배당과 자사주 취득으로 각각 10%, 15% 수준을 제시했다. 다만 주주환원 확대 정책에도 작년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500원으로 전년 1000원 대비 낮아졌다. DL이앤씨는 이번 주총부터 전자투표제도 도입한다. GS건설은 이번 주총에서 허윤홍 사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허 사장은 허창수 회장의 장남이다. 지난달 주식을 증여받아 지분율 3.89%로 2대 주주로 올라섰다. GS건설 이사회는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비약적인 발전 및 기업가치 제고를 이뤄냈다"며 "장기간의 근무를 통해 회사내 내부사정에 정통해 업무 전반에 대한 경영이해도와 전문성이 높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배당액을 먼저 확정하고, 배당기준일을 정하는 배당절차 선진화를 위해 정관을 변경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금배당을 주당 700원으로 전년 600원 대비 늘려 주총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사명 변경도 추진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이앤에이(E&A)로 상호 변경을 안건으로 올렸으며, SGC이테크건설도 이번 주총에서 사명을 SGC이앤씨로 바꾼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3-19 07:00: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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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한 채당 분양가 8억4417만원...전년比 34%↑

올해 공급된 아파트 한 채의 분양가가 지난해 대비 34%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고급 주거 단지 분양 등이 분양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지난 1~2월 공급된 전국 분양 단지의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분양한 아파트 한 채당 분양가는 8억4417만원으로, 지난해(6억2980만원) 대비 34.04%(2억1437만원) 높았다. 3.3㎡당 분양가는 2418만원으로, 지난해 (2034만원)에 비해 18.88%(384만원)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아파트 한 채당 분양가는 10억5376만원으로, 지난해(6억7946만원) 대비 50.33%(3억7430만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지방은 5억7287만원에서 6억5999만원으로 15.21%(8712만원) 올랐다. 올해 3.3㎡ 당 분양가는 수도권 2964만원, 지방 1938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각각 24.69%(587만원), 18.02%(296만원)씩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분양가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서울 아파트 한 채당 분양가는 25억9961만원으로, 지난해(9억6259만원)보다 170.6%(16억3702만원) 높다. 3.3㎡당 분양가는 6855만원으로 작년(3685만원) 대비 86.02%(3170만원) 상승했다. 올해 분양된 '포제스한강'과 '메이플자이'의 3.3㎡당 분양가가 각각 1억3770만원, 6831만원으로 책정되며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에서는 부산의 분양가 상승폭이 컸다. 부산은 총 5개 단지가 공급된 가운데 광안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춘 고급 단지가 분양에 나서며 분양가가 상승했다. 올해 부산 아파트 한 채당 분양가는 10억7756만원으로, 지난해(6억3798만원)보다 68.90%(4억3958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3.3㎡당 분양가는 2046만원에서 3222만원으로 57.48%(1176만원) 높다. 분양가는 지난 2021년 이후로 계속 오르고 있다. 분양가가 오르는 이유는 원자잿값 및 인건비 상승이 주요한 원인이다. 하지만 올해 1~2월의 경우 도심 인프라, 강과 바다 조망 등 특정 수요자들을 타깃으로 한 고급 주거단지들이 분양하며 평균 분양가 수준을 끌어올린 영향이 크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인해 분양가를 높여 수익성 확보가 필요한 건설사와 분양가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의 입장이 상충하면서 분양시장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분양가가 비싸더라도 원하는 입지나 가치를 갖고 있는 단지인지 등을 따지는 전략적 접근으로 분양시장의 양극화는 계속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3-18 13:28:3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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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문화재단,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 ‘2024 H-EAA’ 개최

호반그룹의 호반문화재단이 올해도 유망한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호반문화재단은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 '2024 H-EAA: Hoban-Emerging Artist Awards'(H-EAA)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호반문화재단은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해마다 'H-EAA'를 통해 유망한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H-EAA'는 지난 2017년부터 55명의 청년작가에게 전시, 홍보, 전문가 매칭 등의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적의 만 28세부터 만 45세 이하의 작가 중에서 최근 3년 내에 개인전 또는 단체전을 1회 이상 개최한 작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부문은 시각예술 전 분야이며, 호반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22일까지 지원하면 된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5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전시 기회가 지원된다. ▲대상(1명) 3000만원 ▲우수상(1명) 1000만원 ▲선정작가상(5명) 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종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은 오는 10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기획전으로 선보이게 된다. 호반문화재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작가들이 2024 H-EAA에 많이 참여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3-18 12:13:3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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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화된 부동산 PF위기…"건설사에 유동성 지원해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건설사들에 대한 직접적인 유동성 지원 등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노력이 단기적인 유동성 위기 극복에는 유효했지만 신속한 부실 처리 등에는 한계가 있었던 탓이다. 17일 김정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다수 사업장에서 적지 않은 기간 동안 사업성 개선이 지연된 지금 상황에서 문제에 대한 접근 방향은 문제의 해결보다는 부실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에 맞춰져야 한다"며 "PF의 부실 문제가 1차적으로 건설사 부실에서 촉발되는 만큼 회생가능성이 높은 건설사들에 대해 유동성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직접적인 지원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공식적으로 알려진 부동산 PF 대출의 규모는 작년 9월 말 기준으로 134조원 안팎이다. 금융당국이 직접적인 감독권한을 보유한 6개 금융업권이 보유하고 있는 PF 직접대출의 총 잔액이다. 새마을금고 등 포함되지 않은 업권에서 실행된 PF 대출잔액과 유동화된 금액을 모두 포함할 경우 실제 부동산 PF의 규모는 작년 말 기준 200조원이 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난 수년간 부동산 PF시장으로의 금융 참여자가 다양해지고 자본시장을 통한 직접금융 방식도 확대됐다. 부실이 전이될 수 있는 경로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잡해 위기를 촉발시킬 사건에 대한 예상과 선제적 대응이 쉽지 않다. 이미 상당수 사업에서 PF 대출의 정상적 회수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사업장에 참여해 있는 시행사와 건설사, 금융사들이 피해에 노출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김 연구위원은 "기존 정부의 유동성 지원은 건설사들이 실질적으로 부담하고 있는 PF 채무에 비해 절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지원 대상이 제한적"이라며 "건설 관련 금융기관들을 통해 금융지주 등으로부터 대여 또는 출자 형태로 자금을 조성한 뒤, 향후 정상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건설사에 대해 유동성을 공급토록 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분양 물량도 작년 초 이후 제대로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정부가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지역들에 대해 주택법상의 지정요건에 해당하는 지역을 일명 '청약위축지역'으로 지정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관련 부처 및 지자체와 협의해 신속하게 구체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미분양 물량의 효과적인 해소를 위해 '미분양 매입 리츠'의 운영이나 임대사업 활성화, 개인 차원의 세제 지원 등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 연구위원은 "지금의 대응 체계는 금융위원회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대주단협약과 부동산PF 정상화 펀드, 국토교통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민관합동PF조정위원회와 PF 특별융자 등으로 이원화되어 있고, 위기대응의 효과성 측면에서도 기능이 충분치 못하다"며 "위기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사업장 정상화와 정리 측면에서의 대응속도를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3-17 13:26: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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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5주째↓...매수심리 5주째 상승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5주 연속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의 경우 5주 연속 상승하며 살아나는 분위기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3월 둘째 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낙폭이 전주(-0.02%)보다 축소됐지만 1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에서 강북구(-0.09%→-0.06%)가 수유·우이동, 노원구(-0.03%→-0.04%)는 상계·공릉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마포구(-0.02%→0.01%)는 창전·신공덕동, 광진구(0.00%→0.02%)는 구의·자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됐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03%→0.03%)가 잠실·방이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동작구(0.00%→0.03%)는 흑석·본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 전환됐다. 구로구(-0.02%→-0.07%)는 구로·오류동, 관악구(-0.06%→-0.05%)는 봉천·신림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도·매수인간 희망가격 차이로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정주여건에 따른 지역·단지별로 상승·하락의 혼조세를 보이며, 일부 급매물 위주의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대우'는 이달 전용면적 84㎡가 5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매매가격(6억2500만원) 대비 1억2500만원 하락했다.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건영2'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73㎡가 4억8500만원에 거래되면서 1개월 만에 4500만원 떨어졌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5주 연속 상승했다. 3월 둘째 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5.7로 전주(84.7)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신생아 특례대출 등 일부 정책금융 영향과 국지적으로 가격조정을 받은 저가 급매물이 소진되며 매매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다만, 거래량이 여전히 평년 수준에 못 미치고, 강화된 대출규제를 비롯해 매수세를 이끌 만한 동력을 찾기 어려운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거래 회복 시그널로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3-17 10:23:5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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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3월 셋째주 전국 406가구

3월 셋째 주에는 전국 1개 단지, 총 406가구(일반분양 0가구)가 분양한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청약제도 개편 이슈로 청약홈 운영이 일시중단됨에 따라 실질 청약은 전무하다. 다만, 지방에 위치한 민간임대 단지 1~2곳(오픈 포함) 정도가 공급에 나선다. 해당 단지의 임차 계약 여부로 시장 분위기를 체크할 수 없으므로 3월 셋째 주는 잠시 쉬어가는 '숨 고르기' 시기로 볼 수 있다. 3월 넷째 주부터 건설사들의 대기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청약 대기자와 공급자 사이에서의 분위기 변화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청약접수는 충남 당진시 대덕동 '당진대덕수청중흥S클래스포레힐' 민간임대 1곳에서 진행되며, 모델하우스는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롯데캐슬' 민간임대 1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충남 당진시 대덕동 일원에서 '대덕수청중흥S클래스포레힐' 공공지원 민간임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7개동, 전용면적 24~84㎡(청년 분리형 면적 포함) 총 406가구를 공급하며 신혼부부와 청년분리형(실), 일반공급 등으로 구분해 임차 계약에 나선다. 단지는 내달부터 입주 가능하며 임대기간은 10년 이내에서 장기 거주 가능하다. 인근에는 공원 등의 녹지 공간이 풍부하고 학교, 시청, 상업시설 등이 가까워 주거생활이 편리하다. 롯데건설은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리 일원에서 '사송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를 분양한다. 지하 7층~지상 최고 19층, 11개동, 전용면적 65~84㎡ 총 903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6월부터 입주 가능하다. 단지는 양산사송공공주택지구가 조성중인 곳으로 지역 상주 인구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늘고 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3-17 10:22:26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