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
기사사진
연면적 5만평 이상 '지식산업센터' 눈길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처럼 연면적 16만5000㎡(약 5만평)가 넘는 대규모 지식산업센터에 관심이 쏠린다. 기업이 입주하면서 생활권이 형성되는 대규모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랜드마크' 효과로 시세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관리비가 상대적으로 적고 시세 상승이 기대되는 대단지 아파트처럼 수요자를 유입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 대규모 지식산업센터에는 대개 기숙사가 들어서 입주업체의 복지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높은 층고, 넓은 대지 면적을 활용해 드라이브인, 도어투도어 시스템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올 상반기에는 수도권에서 연면적 23만여㎡(약 7만평) 안팎의 매머드급 지식산업센터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전철1호선 세마역에서 약 120m 거리인 오산시 세교동 일대에 다음달 분양예정인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세마역'은 연면적 23만여㎡ 규모로 국제규격 축구장 32개 크기에 달한다. 최대 층고 6m, 램프폭 7m로 설계해 지상 10층까지 대형 5톤 트럭도 건물 내부의 호실 앞까지 진입할 수 있다. 전철1호선 군포역 인근에서도 대규모 지식산업센터가 나올 예정이다. 지하 4층, 지상 29층에 연면적 24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군포 트리아츠' 지식산업센터다. 남양주 다산 지금지구에선 지하 3층, 지상 8층으로 들어서는 연면적 19만여㎡ 규모의 '엠큐브 스퀘어 다산'이 홍보관을 열 예정이다. 고양 덕은지구에서 나오는 '아이에스 동서'도 연면적 19만여㎡로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로 꼽힌다. 분양 관계자는 "대규모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건물 내에서 추가 매매나 임차에 나서는 경우도 생기면서 가치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20 11:10:46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삼중고 겪는 대형건설사들…1분기 수익 ‘빨간불’

올 1분기 대형건설사의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각종 원자재 가격이 인상된 데다 골조업계와의 갈등이 빚어지면서 셧다운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공사비 증액과 관련해 조합과 건설사 간 갈등이 심화, 이에 따른 공사지연으로 사업성 악화도 우려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사 4곳의 1분기 합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0조27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합산 영업이익은 7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줄었다. 매출은 증가했는데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 건설사별로 보면 ▲현대건설은 매출액 4조3850억원, 영업이익 1850억원 ▲대우건설은 매출액 2조1710억원, 영업이익 1670억원 ▲GS건설은 매출액 2조960억원, 영업이익 1880억원 ▲DL이앤씨는 매출액 1조6260억원, 영업이익 1650억원 등이다. GS건설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6.4% 증가했지만 현대건설(-7.7%), 대우건설(-27.1%), DL이앤씨(-17.3%)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건설사들의 수익성이 감소한 요인은 원가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러-우 전쟁 여파로 철근, 시멘트 등 주요 건자재값은 급등했다. 철근 가격은 톤당 114만원(4월 초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 이상 올랐다. 시멘트 제조 원가의 40%가량을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 역시 폭등했다. 유연탄은 지난달 사상 최고가인 톤당 422달러까지 뛰었다. 지난해 10월(220달러)과 견줘 50% 이상 오른 셈이다. 골조업계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도 부담이다. 철근콘크리트연합회는 원자재값 인상분 20%를 계약 단가에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건설사들이 요구에 불응하자 연합회는 지난 3월 공사현장 셧다운에 나서기도 했다. 건설사들은 부랴부랴 협상에 돌입했지만 결렬될 경우 언제든 공사중단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이 경우 공사지연은 물론 지체보상금도 물어내야 한다. 연합회의 요구를 받아준다 해도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자재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 문제도 사업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재비가 오르면 공사비도 뛸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최근 시공사들은 늘어난 물가상승분을 공사비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재건축 사업의 경우 공사비 증액을 수용하면 조합원들이 내야 하는 분담금이 늘어나는 탓에 많은 조합이 반대를 고수하고 있다. 결국 첨예한 입장차로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빚어지면서 공사가 지연되고, 분양 일정이 밀리는 등 건설사들의 사업성이 악화하고 있다.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갈등이 비화된 곳으론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대표적이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1만2032가구를 짓는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이지만 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조합과 시공사업단의 충돌로 지난 15일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양측 모두 법적으로 대응하겠단 입장이어서 사태는 장기화할 전망이다. 시공단이 투입한 비용이 2조5000억원에 달하는 탓에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는 커질 수밖에 없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원자재값 상승 여파가 건설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골조업계와의 갈등, 조합과의 대립 등 헤쳐 나가야 할 일이 산더미다. 1분기뿐만 아니라 올 한 해가 전체적으로 고비"라고 말했다.

2022-04-19 14:23:51 양희문 기자
기사사진
꾸준히 값 오르는 오피스텔로 수요자 관심↑

죽동 리슈빌 까사포레 투시도./KR산업 대선 공약으로 나왔던 부동산 정책들이 미온적 행보를 보이면서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대체상품인 오피스텔이 시세 측면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1년 4월~2022년 3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매매가격(3.3㎡당)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기준 960만원으로 1년 전(926만원)과 견줘 3.6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됨에 따라 오피스텔로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개발 호재를 갖춘 오피스텔 단지들이 활기를 띄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가 대표적이다. 최근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는 있는 데다 GTX-C 노선, 경전철 노선 등 다양한 교통 호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청량리 일대는 분양되는 오피스텔 단지마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2022년 2월 분양) 평균 126.8대 1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2020sus 8월 분양) 최고 26.5대 1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2019년 4월 분양) 최고 88대 1 등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 주거 상품으로 주목받으면서 오피스텔 선색 시에도 아파트와 동일한 기준으로 보는 수요자들이 늘었다"며 "특히 개발 호재까지 품은 단지는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4-19 14:14:37 양희문 기자
기사사진
커지는 집값 불확실성…민간임대주택 관심 쏠려

삼송 비아티움 조감도./서한 집값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민간임대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자금 부담이 적고 높은 주거 안정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19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2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주택매매시장 전망에 대해 전국의 공인중개사 63%는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부동산 시장 전문가 64%는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전망이 엇갈린 것.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집값 전망이 불확실해지면서 민간임대주택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데다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안정성을 갖춰서다. 민간임대주택은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도 누구나 접수가 가능하다. 추첨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청약 가점에 대한 부담도 없다. 또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0~95% 수준으로 책정되며,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거 안정성도 높다.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청약 열기도 뜨겁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 청약접수에 나선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동탄 더 테라스'는 99가구 모집에 1353건이 몰려 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3월에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수원역 푸르지오 더 스마트' 역시 252가구 모집에 6880건의 청약이 신정되며 평균 27.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향후 공급되는 민간임대주택 관심이 쏠린다. 경기 고양에선 서한이 공공주택 민간임대주택 '삼송 비아티움'의 임차인 모집을 진행 중이다. 단지는 고양 덕양구 오금동 595 일원에 자리하며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 84㎡, 총 528가구 규모다. 서울 은평구에서도 대방건설이 '서울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 퍼스트'의 임차인을 모집하고 있다. 단지는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하며 전용 59~84㎡, 총 452가구로 구성된다. 제주에서도 금호건설이 장기 민간임대주택 '제주 더힐 클래식' 임차인 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단지는 애월읍 광령리에 있으며, 전용 68~85㎡. 총 1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4-19 14:11:33 양희문 기자
기사사진
GS건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 2개 부문 수상

건축부문 수상작 '스톤클라우드'./GS건설 GS건설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건축과 제품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건축부문에선 과천자이 티하우스 '스톤클라우드'가, 제품부문에선 '자이스케이프'가 본상을 받았다. 특히 건축 부문에서 건축물의 일부 요소가 아닌 건축물 자체로 본 상을 받은 건 국내 건설사 가운데 GS건설이 유일하다. 건축부문에서 수상한 과천자이 티하우스 스톤클라우드는 풀 위에 떠있는 구름을 콘셉트로 한 건축물이다. 코로나19 이후 아파트 단지 내 공용 공간에 대한 가치를 확장하고, 단지 내 휴식과 여가에 대한 입주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설계가 적용됐다. 제품부문 수상작인 자이스케이프는 아파트 단지 공용 휴식 공간인 파고라를 주변환경과 용도에 맞는 맞춤형 공간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파고라는 규격화된 시설물을 그대로 설치하는 개념이지만 이번 수상작은 주변과 경계를 허물고 공간을 확장했다는 측변에서 차별성이 있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타사와 차별화된 접근으로 상을 수상하면서 자이가 국내 최고 아파트 브랜드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건축물을 넘어 생활 공간의 유기적 연결이라는 차별화된 개념을 자이 단지에서 실제로 구현해 주거 디자인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4-18 16:47:02 양희문 기자
기사사진
한화건설, 견본주택 건설폐기물 최소화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한화건설 한화건설은 충남 천안아산에 들어서는 생활형숙박시설 '포레나 천안아산역'의 분양홍보관에 친환경 소재와 첨단기술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분양홍보관이나 견본주택은 가설건축물로 지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탓에 철거가 불가피하고, 수많은 건설폐기물이 발생한다. 한화건설은 건설폐기물 최소화를 위해 소재 재활용 및 새 제품으로 재제작이 가능한 제품들을 타일과 바닥 카펫 등의 마감재 공사에 활용했다. 또 녹차와 쑥을 주원료로 만든 종이벽지와 점토 패널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 자재를 적용했다. 많은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부착식 사인물 활용도 최소화했다. 대신 분양이 끝난 이후에도 재사용이 가능한 빔프로젝터, 미디어패널, DID 모니터 등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폐기물 발생을 줄일 뿐만 아니라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쉽고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는 효과도 거뒀다는 평가다. 또 다른 특징은 메타버스적 요소를 적극 도입했다는 점이다. 기존 견본주택의 경우 실제 건립된 유니트를 쵤영해 가상현실(VR) 화면을 제공하고, 미건립 유니트와 커뮤니티시설의 경우 축소 모형을 만들어 전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한화건설은 미건립 유니트와 커뮤니티시설의 모형을 대체하는 VR 화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해 분양홍보관 터치모니터와 분양 홈페이지 등에 게시했다. 이 방법을 통해 축소 모형 철거 시 발생하는 폐기물을 원천 차단했고, 관람객이 직접 모니터를 터치해 원하는 공간으로 이동, 현실감 있게 공간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철거가 불가능한 분양홍보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모색했다"며 "향후에도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4-18 14:54:37 양희문 기자
기사사진
임대차3법 시행 이후 월세값 ‘고공행진’

월셋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임대차3법 시행 이후 전세 물량이 실종되면서 월세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새 임대차법 시행 2년을 맞는 오는 8월부턴 월세가격이 더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 포함) 월세가격은 0.14% 올라 전월(0.13%)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월셋값은 2019년 12월(0.03%)부터 지난달까지 계속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0.02% 올라 전달(0.03%)보다 상승폭을 줄이고, 전세가격이 하락 전환(0.00→-0.02%)한 가운데 나 홀로 오름폭을 키웠다. 임대차3법 시행으로 월셋값이 급등했다는 분석이다. 임대차계약이 기존 2년에서 4년(2+2년)으로 연장되면서 집주인들이 전세 매물을 월세로 돌리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전세 매물이 실종됐고, 세입자들이 월세시장으로 몰리면서 월셋값이 크게 올랐다는 것. 실제 임대차법 시행 이후 서울의 아파트 월세가격은 큰 폭으로 뛰었다. 임대차법 시행 전인 2019년 1월 109만6000원이었던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2020년 1월 111만4000원으로 1만 80000원 올랐다. 하지만 임대차법이 시행된 2020년 7월 이후 1년 사이 10만원 가까이 급등했다. 전년 같은 기간(2019년 7월~2020년 7월)의 2만8000원과 비교해도 3배 이상 급등한 수치다. 서울의 아파트 월세 지수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의 월간 시계열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1월 기준으로 1년간 99.9~100 사이를 머물던 월세 지수는 임대차법이 시작된 2020년 7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이듬해 8월 107을 기록한 뒤 계속 상승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아파트 월세 지수는 2019년 1월 기준(100)으로 전용면적 95.8㎡ 이하 중형·중소형·소형 아파트의 보증금과 월세가격 변동을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문제는 임대차법 시행 2년을 맞는 오는 8월이다.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된 이후 신규 계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이때 전·월세 상한 5% 제한이 없기 때문에 집주인들은 월세를 미리 올려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강화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전세 대출에 부담을 느낀 세입자들이 월세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늘어난 수요만큼 월셋값도 자극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주택 공급이 크게 늘지 않는 한 가격은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며 "결국 임대차3법의 본래 목적이었던 주거 안정 취지가 무석해지고 외려 서민들의 부담만 커진 셈"이라고 지적했다.

2022-04-18 14:11:23 양희문 기자
기사사진
‘둔촌주공’ 등 불투명한 서울 분양…수도권 관심 쏠리나

상반기 경기, 인천 주요 분양단지./리얼투데이 둔촌주공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 단지들의 상반기 분양이 불투명해지면서 경기와 인천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된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분양 물량은 총 4만5957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 예정 물량은 ▲서울 1만5277가구 ▲경기 1만9819가구 ▲인천 1만861가구다. 다만 서울의 분양 물량은 예정치보다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정비사업의 분양 일정 지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오는 6월 분양을 목표로 준비하던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는 최근 공사비 책정 갈등이 심화하면서 무기한 연기되는 모습이다. 둔촌주공은 상반기 서울 공급량의 78.76%(1만2032가구)를 차지한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단지(641가구) 역시 시공사 교체 관련 소송 문제를 겪고 있다. 서울의 대규모 단지들이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청약 통장이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주요 단지에 집중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 대어급 단지들의 분양 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서울 분양 시장은 한동안 공급 가뭄이 지속될 것"이라며 "새 정부 출범으로 부동산 상승세를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경기와 인천 주요 물량에 청약 통장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와 인천 주요 단지의 분양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와 인천에선 상반기 3만680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DL이앤씨는 5월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 A-24블록에서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99㎡, 938세대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수원 망포6지구 A1블록과 A2블록에서 각각 '영통 푸르지오 트렌센츠',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를 분양한다. 푸르지오 트렌센츠는 지하 3층~지상 25층, 13개동, 전용 84·105㎡, 79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푸르지오 파인베르는 지하 3층~지상 22층, 11개동, 전용 84·105㎡, 770가구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주안10구역을 재개발하는 '더샵 아르테'를 이달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29층, 10개동, 전용 36~84㎡, 총 114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76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4-18 14:00:59 양희문 기자
기사사진
[분양캘린더] 4월 셋째 주 5514가구 청약…전주 대비 큰 폭 감소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4월 셋째 주 청약 물량은 약 5500가구가 찾아온다. 전주 1만3000가구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물량이다.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4월 셋째 주엔 전국 9곳에서 총 5514가구(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임대·공공분양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번 청약 물량은 지방에 집중됐다. 총 공급 물량의 75%(4069가구)가 지방에 풀린다. 특히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많다. 대표적으로 경남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1779가구)와 대전에서 공급하는 '리더스시티 5블록'(1192가구)가 있다.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는 경남 창원 성산구 내동 산33-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3층, 17개동, 전용면적 84~137㎡, 1779가구 규모다. 오는 19일 청약을 실시한다. 서울에선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이 유일하게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 단지는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1구역, 3-4·5구역에 들어선다. 지하 8층~지상 27층, 2개동, 전용면적 39~59㎡, 총 1022가구의 주상복합단지다. 이번 일반분양 물량은 429가구다. 견본주택은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장락동 세영리첼 에듀퍼스트' 등 3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21곳, 계약은 13곳에서 진행된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4-17 15:21:38 양희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