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
기사사진
성남시 태평동, 아파트촌으로 탈바꿈

노후 주택 밀집지역인 경기 성남시 태평동 일대가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성남 태평동은 서울 강남 수서, 송파구와 가까워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성남 원도심 중에서도 노후 지역으로 꼽히는 태평동의 3개 지역이 국토부의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선정돼 아파트 36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지역주택조합 사업도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은 수인분당선 가천대역을 중심으로 조합원 모집이 시작됐다. 가칭 가천대역지역주택조합 추진위는 태평동 7113 일대에 지을 아파트 '가천대역 더포엠'에 대해 최근 신고필증을 받고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지하 2층, 지상 14층 5개동에 전용면적 ▲59㎡ 154가구 ▲74㎡ 68가구 ▲84㎡ 108가구 등 총 330가구로 이뤄진다. 태평동 지역주택조합은 성남초, 태평중, 수정경찰서 인근에서도 진행 중이어서 일대 노후주택이 아파트로 변모할 전망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 가능하며 주택소유·세대주·거주지역·중복가입 배제 요건이 맞으면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국토부의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선정된 태평동 3개 지역은 성남여중 서측, 가천대역 두산위브 남측, 봉국사 남측 일대다. 성남시는 최근 1차 관리지역에 포함된 성남여중 서측과 중앙동 단대오거리역 남측에 대한 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민공람 등의 절차를 거쳐 관리계획이 올해 안에 경기도 심의를 통과하면 소규모주택정비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의 한 전문가는 "서울 강남 송파구와의 접근성 때문에 성남지역은 지난해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으로 꼽혔다"고 말했다.

2021-12-01 10:28:30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서울 핵심 정비사업장 입찰 마감, 현대·GS건설 '호시탐탐'

서울 주요 정비사업장 입찰이 마감되면서 현대건설과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권을 얻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 30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용산구 이촌한강맨션과 백사마을 등 서울지역 대형 주택재정비 사업 지역 두 곳에서 단독 입찰했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경우 조합 측이 원하는 경쟁입찰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유찰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GS건설 측의 입장이다. 유찰이 될 경우 시공사 선정은 오는 2022년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우미건설·동양건설산업 등 6개사가 참석했다. GS건설과 양자구도를 이룰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물산은 입찰을 포기했다.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은 용산구 이촌동 일대 공동주택 지하 3층~지상 35층·1441가구와 공공청사 등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6220억원 규모다. GS건설은 지난 25일 이미 입찰보증금으로 현금 1000억원을 납부한 바 있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고 불리는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은 GS건설의 '무혈입성' 가능성이 점쳐진다.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은 향후 아파트 1953가구와 다세대주택 48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58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이곳을 선점해 랜드마크로 삼으면 향후 노원구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는 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GS건설은 지난달 열린 1차 시공사 입찰에서 단독 입찰로 유찰된 뒤 열린 2차 입찰에서도 유일하게 참여하면서 수의계약을 통한 시공사 선정만 남겨두고 있어 '무혈입성'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재 GS건설의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3조5420억원이다. 대우건설(3조7774억원), 포스코건설(3조6916억원)에 이어 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 서남부 핵심 재개발 사업 중 하나인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 사업에는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내세운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달 15일 열린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포스코건설·DL이앤씨·HDC현대산업개발 등 4개사가 참여한 바 있다. 현재로서는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유력하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시 동작구 일대에 지하 7층~지상 25층, 공동주택 21개동·아파트 1536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449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정비사업에서 3조1352억원의 수주고를 올렸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1조2768억 원을 기록했다.

2021-11-30 17:24:10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2조원 규모 사우디 가스플랜트 수주

현대엔지니어링 조인트벤처(JV)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약 2조원 규모의 가스 처리시설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과 JV를 이뤄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수주금액은 약 2조원 규모다. 회사별 지분율은 현대엔지니어링(주관사) 55%, 현대건설 45%다.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는 사우디 담만 남서쪽 150㎞에 위치하며 자푸라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처리하는 설비와 황회수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황회수설비 패키지와 유틸리티 기반시설을 담당한다. 이번 수주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한 팀을 이뤄 대형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함께 이끈 경험이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두 회사는 지난 2016년 약 29억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이외에도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 중동지역에서 대형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시장 다변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전통적 수주 텃밭인 중동지역에서 현대의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의미가 크다"며 "시너지를 바탕으로 발주처 아람코와 신뢰를 쌓고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11-30 13:50:00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한화컨소시엄,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사업 수주 도전장

한화컨소시엄이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에 뛰어든다. 29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한화그룹(39%)을 주축으로 HDC그룹(20%), 하나금융투자&신한은행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2단계 평가 서류 접수를 완료했다. 한화컨소시엄은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사업을 단순한 제2의 코엑스 건설사업을 넘어 서울의 새로운 중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지향적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입장이다. 한화그룹과 HDC그룹 계열사들은 최대 지분을 가진 사업의 주관사로 40년간 참여해 책임있는 운영을 조율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성공적인 운영의 핵심이 되는 운영출자자 지분을 절반 이상으로 구성해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들의 참여를 적극 도모했다. 현재 한화건설은 서울역 북부역세권(약 2조원), 대전역세권(약 1조원), 수서역 환승센터(약 1.2조원) 개발사업을 주관하는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청라의료복합타운 등 랜드마크 복합개발사업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코엑스 전시면적의 3배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전시컨벤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 최대 컨벤션센터 20년 운영권을 따낸 킨텍스가 참여해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대규모 금융조달을 위해서는 초대형 IB인 하나금융투자와 신한은행이 나서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사업은 민간의 창의성과 효율성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최초제안자 우대 점수가 없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따라서 각 컨소시엄은 2단계 사업계획서의 경쟁력만으로 정면승부한다. 한화컨소시엄의 차별점은 미래기술을 보유한 기술운영사가 직접 출자해 책임감 있게 참여한다는 점이다. 방산전자시스템과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솔루션 융합기업인 한화시스템을 필두로 게임·캐릭터 비즈니스 등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넥슨, 클라우드를 활용해 디지털 이노베이션을 선도하는 메가존 등 다수 기업이 참여해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메타버스,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공연과 전시, 시설물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플랫폼과 자율주행셔틀, 도심항공모빌리티(UAM)까지 스마트 컴플렉스를 잠실에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디자인도 차별화된다. 스포츠 경기장, 아레나, 마이스 분야 글로벌 1위 설계 및 컨설팅 업체인 미국의 파퓰러스(POPULOUS)가 한화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파퓰러스는 메이저리그를 상징하는 양키 스타디움을 포함해 20여개의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장을 설계하거나 리노베이션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파퓰러스와 한화건설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의 디자인과 시공을 책임지며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컨소시엄은 신재생에너지 자립도 의무비율보다 2배 이상 높은 탄소중립 컴플렉스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태양광 등 전통적인 신재생에너지 뿐 아니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과 첨단소재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내 수소산업 관련 계열사의 기술력을 총결집해 수소의 생산과 수송, 압축저장, 발전과 수소충전의 과정을 모두 포함한 도심형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 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 창업지원 오피스 및 마이스 허브공간을 제공해 마이스 관련 산업 집결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기존 상권과의 연계, 상생지원, 빅데이터 공유 등을 통해 공공편익을 최대한 향상시킬 계획이다.

2021-11-29 17:17:40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SK에코플랜트,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현대화 사업 확대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우즈베키스탄 대외투자무역부와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에코플랜트가 발전소 및 지역난방시스템 현대화, 수소 사업, 자가발전 설비 개선 등 에너지 관련 5개 분야에 걸쳐 우즈베키스탄에 친환경 에너지 사업 모델을 전수하고, 탄소 감축 및 에너지 공급 안정화를 돕는 것이 기본 골자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에서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사업개발, 금융조달, 지분투자 등 사업 전반을 주관한다. 국내외 역량 있는 공기업 및 민간기업, 재무적 투자자들과도 협력해 사업개발권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SK에코플랜트는 올해 1월 독점 사업개발권을 따낸 무바렉(Mubarek) 가스화력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에 대해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세부 내용을 확정할 방침이며, EPC(설계·조달·시공) 및 O&M(운영·관리) 업체 선정과 금융조달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520km 떨어진 무바렉 지역에 위치한 노후한 발전소를 현대화해 친환경 발전소로 바꾸는 사업이다. 기존 발전소의 노후 설비를 개선하고, 약 300MW급 규모의 친환경적인 고효율 발전소를 증설해 전력 공급능력도 확대한다. SK에코플랜트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숙원 사업인 지역난방시스템 현대화도 추진한다. 무바렉, 지작 등 5개 지역에 위치한 노후 지역난방시스템을 현대화해 고효율·친환경 열병합 발전소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과 열 공급은 물론 지역 사회 에너지 수급 안정화 및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SK에코플랜트는 수소 사업, 자가발전 설비 개선 등의 분야에서도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진현 SK에코플랜트 그린리노베이션사업그룹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협업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축적된 경험을 살려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다양한 사업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11-29 15:22:16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대출규제·금리인상에 매수세 위축…오피스텔 '노크'

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예고 등으로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 빌라와 오피스텔로 수요가 늘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의 빌라 매매 건수는 총 5만170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주택 매매 건수인 10만4492건의 49.5%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아파트 거래량이 빌라보다 많았지만 올 들어 빌라 거래량이 아파트를 넘어섰다. 오피스텔 시장도 올해 매매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건수는 지난 10일까지 5만1402건으로 집계돼 2006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9.5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매매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간 것은 올해 4월 5일(96.1) 이후 처음이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점인 100보다 낮으면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높을수록 공급보다 수요가 우세하다는 의미로 살 사람 보다는 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가격 상승폭도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 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자료를 살펴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주간상승률이 0.18%를 나타내며 약 1년 만에 0.2% 아래로 처음 내려왔다. 서울의 경우 25개구 중 21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여기에 오는 2022년 1월부터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되면 주택시장 매매가 상승속도는 더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오는 2022년 1월부터 잔금대출도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포함돼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가 넘으면 대출을 받을 수 없다. 현재는 규제지역 내 6억원 초과 주택의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을 일으키거나 1억원 초과의 신용대출이 있을 시 개인별 DSR 40%가 적용되지만 규제 이후부터는 총 대출액이 2억원이 넘으면 부동산 규제지역 여부와 상관없이 적용받게 된다. 이 뿐만 아니라 내년 7월에는 보다 규제가 강화될 예정으로, 1억원 초과 대출로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최근 시장에선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청약가점도 적용되는 데다 건설업계도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에 박차를 가하면서 아파트의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당분간은 매도인과 매수인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겠지만 힘의 균형이 기울어지면 아파트보다 오피스텔 매물이 먼저 쏟아져 나올 것이기 때문에 실수요자라며 향후 금리인상을 감안해 보수적인 자금계획을 세우면서 청약도전을 해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1-11-29 14:19:31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종부세 이어 금리인상까지…강남 재건축만 상승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종합부동산세 증가까지 더해지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이 얼어 붙고 있다. 매수자들의 관망세와 매도자들의 버티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종부세 증가로 다주택자들은 내년 5월까지(해마다 6월 1일 기준 종부세 과세 대상 확정) 매도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분석된다. 집을 사겠다는 수요는 금리인상과 종부세 인상으로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관망할 개연성이 높다. 이에 따라 당분간 아파트 거래가 줄면서 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지난 25일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로 인상한데 이어 오는 2022년 1분기 중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택 관련 대출금의 상환 부담이 연쇄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내년 1월부터 앞당겨 시행될 것으로 예고되는 등 금융당국의 대출 조이기가 본격화되는 상황이어서 아파트 매수세는 주춤하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달 넷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6을 기록하며 11주째 하락한 데 이어 지난주(99.6)에 이어 2주 연속 100을 밑돌았다. 집을 '사겠다'는 사람보다 '팔겠다'는 사람이 더 많은 '매수자 우위' 시장이 2주째 이어진 것이다.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거래량도 크게 줄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건수 기준)은 지난 9월 2702건으로 2019년 3월(2282건)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10월 거래량도 현재까지 신고물량이 2292건에 머물러 9월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11월 계약 신고건수는 지금까지 502건 수준에 머물러 있다. 아파트값 상승폭도 줄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주간 서울 아파트값은 0.08% 올라 직전주보다 오름폭이 0.01%포인트 축소됐다. 재건축이 0.10%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0.07% 올랐다. 서울은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과 정비사업 이슈가 있는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금천(0.21%) ▲강남(0.15%) ▲강북(0.15%) ▲광진(0.15%) ▲관악(0.14%) ▲강동(0.13%) ▲강서(0.12%) ▲용산(0.11%) ▲종로(0.09%) ▲노원(0.08%) ▲구로(0.07%) ▲서초(0.07%) 순으로 상승했다. 재건축 최대 사업장으로 꼽히는 압구정 3구역과 4구역이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참여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남 재건축은 0.15%에서 0.24%로 오름폭을 키웠다. 아파트 전세시장도 수요가 줄면서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학군이 양호한 지역과 도심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아파트별로 살펴보면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전용 152㎡가 호가 58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2월 43억9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현대8차아파트 전용 163㎡는 50억원에 매물이 있다. 이 면적형은 지난 8월 48억7000만원에 팔렸다. 지난 6월 22억5000만원에 거래돈 개포주공7단지 전용 53㎡형은 이달 23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한편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대비 0.01%포인트 줄어든 0.06%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한산한 모습이 이어졌다. ▲서초(0.17%) ▲종로(0.14%) ▲강북(0.10%) ▲도봉(0.09%) ▲마포(0.08%) ▲강남(0.07%) ▲용산(0.07%) ▲은평(0.07%) ▲강동(0.06%) ▲강서(0.06%) ▲영등포(0.06%) 등이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매수심리는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대출 규제를 통해 유동성 축소에 들어가더라도 집값 급등 요인의 한 축인 주택 공급 감소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당장의 하락보다는 현재와 같은 거래량과 상승률 둔화는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1-11-28 17:41:00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분양캘린더] 전국 12곳 8533가구 분양…3차 사전청약

12월 첫째 주에는 전국 12곳에서 총 8533가구(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민간임대·신혼희망타운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분양을 시작한다. 28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3차 사전청약 신혼희망타운이 시작된다. ▲과천주암(C1·C2블록) 1421가구 ▲시흥하중(A1·A4블록) 751가구 총 2곳에서 진행된다. 과천주암지구는 북쪽 양재천을 경계로 서울 강남권과 맞닿아 있다. 시흥하중지구는 서해선 시흥시청역이 가깝다. 이 역사는 향후 신안산선(2024년 개통예정)과 월곶판교선(2026년 개통예정)의 환승역으로 개발된다. 사전청약 물량(2172가구)을 제외한 대부분의 물량(5674가구)은 오피스텔로 공급한다. 특히, 교통망 개선이 기대되는 단지들이 속속 보인다. 경기 파주운정신도시에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 오피스텔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 단지는 GTX-A노선(2024년 개통예정)의 수혜가 예상된다. 대전 도안 신도시에 위치한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도 청약을 진행한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예정)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견본주텍은 '힐스테이트 소사역',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 '스타레지스 연동' 등 10곳에서 개관하며 28일에는 '탕정역 예미지'의 견본주택이 개관한다. 당첨자 발표는 16곳, 계약은 11곳에서 진행된다.

2021-11-28 09:39:28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