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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기술문서 리스크 분석 프로그램 개발

대우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술문서 리스크 분석 프로그램 'DAIA'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해외 프로젝트 입찰 시 많은 인원과 시간을 투입해 기술 문서를 분석·검토하지만, 입찰 준비 기간이 짧아 방대한 양의 입찰 문서를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새롭게 도입한 지능형 분석프로그램은 컴퓨터가 단어의 개념을 이해해 처리하는 '온톨로지'를 활용해 기술문서의 리스크를 분석·검토한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해 입찰 문서 중 위험도가 있는 부분을 찾고, 발생할 위험요소를 사전에 분석해 입찰 검토자에게 제공한다. 사용자는 해당 위험요소와 관련된 과거의 유사 프로젝트에서의 성공·실패 사례와 전문가가 조언한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DAIA 프로그램의 핵심 알고리즘은 단어 간의 기술·분야별 연관성과 각 온톨로지 간의 지식처리 내용을 기반으로 문장을 분석해 사전에 입력된 솔루션을 주석으로 연계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약 조건은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최적화한다. 대우건설은 현재 디지털 건설 정보 구축 시스템, 건설 분야 문서 분석 방법 등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DAIA 프로그램은 대우건설의 해외 토목 사업을 기반으로 구현했다. 사내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시스템화하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학습데이터도 온톨로지 알고리즘에 탑재했다. 지난 9월 수주한 홍콩 판링도로 프로젝트 입찰 문서를 활용해 시범 검토했으며, 추후 해외 다수의 프로젝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술문서의 검토 기간을 단축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검토해 설계 품질을 높이고 선제적인 리스크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술을 건설 분야에 확대 적용하고,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2-02 10:53:5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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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되는 분양 단지 '주목'

최근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되는 분양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단지는 미세먼지 청정, 쾌적한 주거환경 등의 요소가 강조되는 최신 주거 트렌드에 부합하고 있는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란 민간 사업자가 5만㎡ 이상인 도시공원 계획 부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한 뒤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에 주거시설을 짓는 방식이다. 사업 특성상 대형 공원을 집 바로 앞에 두고 청정 자연은 물론 가벼운 산책과 여가활동도 가능하다. 이들 단지는 수요가 많아 분양 성적이 양호하고 아파트 시세도 높다. 실례로 경기 의정부시에서 국내 1호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의정부 직동공원과 함께 조성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경우 84.96㎡의 매매가 1년만에 48.6% 올랐다. 2019년 9월 4억6900(14층)만원이던 시세가 2020년 9월 6억9700만원(12층)으로 같은 기간 의정부시 전체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2억4970만원에서 2억6809만원으로 7.36%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6배 이상 높은 것이다. 또 의정부에서 추동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된 'e편한세상 신곡 파크비스타' 역시 주변 아파트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인천에서는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무주골 공원이 지난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원 조성에 들어갔다.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일대에 약 8만5000㎡ 규모로 조성되는 무주골 공원은 2022년까지 모두 477억원을 들여 장미 100만 송이를 주제로 한 정원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이달에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151-3 일원, 무주골 공원 바로 앞에서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 84㎡ 767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무주골 공원을 내 집 앞마당 처럼 누릴 수 있고, 문학산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동시에 자연 영구 조망까지 가능하다.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 광역 조감도. 경기도에서는 광주시 중앙공원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경기 광주시 경안동 산 2-1 일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으로 45만여㎡의 도시공원구역에 35만여㎡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10만여㎡는 아파트를 건립할 예정이다. 주요 공원시설로는 산책로, 가족의 숲, 잔디마당, 숲 도서관 등을 계획 중이며 특화사업으로 영·유아 어린이를 위한 미래문화관, 광주시의 역사 및 인물 등을 전시할 수 있는 역사박물관, 교통약자를 위한 가담전망대를 조성할 예정이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월명공원이 개발될 예정이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산 26 일원 14만7771㎡ 부지에 10만4389㎡ 규모의 도시공원이 조성되고, 나머지 부지에는 공동주택 888가구(8개동)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0-12-02 10:43:5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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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들어설 안산 장상지구에 고압송전탑만 14개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 가운데 하나인 안산 장상지구 내 송전탑(14기) 지중화 작업이 이슈로 떠올랐다. 3기 신도시가 들어설 장상지구는 부동산 수요자의 기대를 받고 있는 곳으로 오는 2024년 신안산선 개통도 예정돼 있어 발빠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2021년 상반기 승인 신청을 준비 중인 지구단위계획에 택지 내에 있는 송전탑 지중화 작업을 포함시켰다고 2일 밝혔다. LH는 장상지구 사업시행의 총 책임을 맡고 있다. 지장물 조사를 진행한 뒤 유해성 여부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와 협의 후 착공 전 지중화 작업을 진행하거나 이설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 LH 관계자는 "송전시설 지중화 작업은 현재 지구계획에 포함시켰으며 지구계획은 내년 상반기 승인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아직은 지구계획 승인 신청을 앞 둔 단계여서 지중화 작업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안산 장상지구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으며 지난달 4일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LH 관계자는 "착공날짜는 변수가 많은데 지금 일정대로라면 오는 2022년에 시작될 것"이라며 "준공은 2024년 말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현재 안산 장상지구에는 총 14기의 고압송전탑이 있다. 이 가운데 4기가 전압 345kv(킬로볼트), 10기가 154kv의 송전탑이다. 345kv 송전탑은 철탑과 철탑 사이 거리를 450m, 154kv는 400m를 유지해야 한다. 송전탑은 철골구조로 되어 있어 시각적으로도 흉물로 인식된다. 택지 내 송전탑이 있는 경우 유해성 여부에 따라 개발과정에서 지중화 작업을 진행한다. 현재 장상지구에는 농가와 공장, 폐기물처리시설, 식당 등이 들어서 있다. 일반적으로 송전탑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로 거론되고 있어 빠르게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원주민과 입주민에게 불안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고압송전탑과 송전선에서 일어나는 '코로나 방전'시 발생하는 자외선은 야생동물의 서식지 변경에도 영향을 줄 만큼 유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방전이란 고압의 전기가 흐르는 전선 주변에 강한 전기장이 생겨, 이로 인해 공기가 이온화하며 발생하는 현상이다. 한편 안산 장상지구는 장상·장하·수암·부곡·양상동 일원 221만3000㎡규모로 1만44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산도시공사(AUC)다. 사전청약은 오는 2021년 하반기 시작된다.

2020-12-02 10:33:5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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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SK건설, 차나칼레대교에 캣 워크 설치

대림산업과 SK건설은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에 캣 워크 설치 작업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 세계 최고 높이의 철골 주탑 건설을 완료 후 약 5개월 만이다. 캣 워크란, 현수교의 주 케이블을 시공하는 작업자들의 작업 발판이 되는 임시 시설물이다. 공연장이나 TV 스튜디오 천장에 만들어진 좁은 통로를 뜻하기도 하는데, 고양이가 협소한 공간을 조심스럽게 다니는 모습을 묘사한 용어다. 현수교는 주탑과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린 강선에 상판을 매다는 방식의 교량이다. 현존하는 교량 중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경간장을 가장 길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해상 특수교량 분야 가운데 시공 및 설계 기술 난도가 가장 높은 분야다. 특히, 케이블 설치 작업은 현수교 시공 과정 중 가장 핵심적인 공정으로 꼽힌다. 모든 작업이 바람과 습도 등 날씨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바다 위 공중에서 진행되어 시공이 어렵기 때문이다. 케이블이 설치되면서 모양과 하중이 실시간으로 바뀌므로 공학적 분석과 세심한 공정관리 또한 필수다. 캣 워크는 작업자들이 약 1년 동안 진행되는 케이블 설치 작업을 위한 작업공간이 된다. 강철 케이블과 격자무늬의 철망, 목재 등으로 바닥과 난간으로 구성된 출렁다리 형태로 꼼꼼히 만들어진다. 가장 낮은 곳의 높이는 바다 위 약 90m이며, 최고 높이는 318m에 이른다. 앞으로 설치될 케이블의 형상과 비슷해서 멀리서 보면 현수교의 케이블처럼 보인다. 캣 워크 설치는 12월 최종 완료될 계획이다. 이후 케이블 설치 작업에 곧바로 돌입하게 된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세계 최장인 3.6㎞의 현수교와 85㎞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한 후 운영하고 터키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민관협력사업이다. 차나칼레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터키 차나칼레주의 랍세키와 겔리볼루 지역을 연결한다. 대림산업과 SK건설이 2017년 1월 터키 현지업체 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일본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에 성공했다. 총 사업비는 약 3조5000억원이다. 설계, 조달, 시공뿐 아니라 사업 시행자로 참여해 완공 후 운영수익을 보장받는 디벨로퍼 사업이다. 총 사업기간은 건설과 운영 기간을 포함해 16년 2개월이며, 2021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2020-12-02 10:08:1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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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택 매입 수요, 내년 신규 아파트 청약 눈독

내년에는 주택 매입 수요가 올해 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아파트 청약 수요는 올해 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2일 직방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087명 중, 69.1%(2134명)가 오는 2021년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올해 초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2020년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결과(71.2%)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이다. 2021년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경기(71.5%), 광역시(70.5%), 지방(70.6%) 거주자가 서울(64.6%), 인천(69%) 거주자보다 더 비율이 높았다.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 중, 매입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기존 아파트(46.9%)를 매입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신규 아파트 청약(29.1%)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8.6%) ▲연립, 빌라(8.4%)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올해는 아파트 매입의사를 밝힌 수요자가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지만 2021년에는 소폭 줄었다. 반면 아파트 청약을 선택한 응답자의 응답비율은 2020년(24.9%)보다 2021년(29.1%)에 증가했다. 2021년에 시작될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으로 분양시장에 관심이 커지면서 주택 매입 수단으로 아파트 청약에도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설문 응답자들이 계획하는 주택 매입 비용은 '3억초과~5억이하'(36.9%)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억이하(36.5%) ▲5억초과~7억이하(13.5%) ▲7억초과~9억이하(7.7%) 등의 순이었다. 이는 '3억이하' 응답이 가장 많았던 2020년 설문 결과와 차이가 있다. 2021년 '3억이하'를 선택한 응답자의 응답률은 2020년보다 감소했고, 3억초과~11억 이하 금액대까지는 소폭이지만 2020년 응답비율보다 2021년 응답비율이 늘었다. 올해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택 매입에 필요한 비용을 올해 초보다는 내년에 더 높게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계획 중인 주택 매입시기는 '1분기'가 43.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미정(17.8%) ▲2분기(16.9%) ▲4분기(12.2%) ▲3분기(9.9%) 순으로 응답했다. 2020년에는 매입시기를 정하지 못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2주택을 매입하려는 이유로는 '전, 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 3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거주지역 이동(17.3%) ▲면적 확대, 축소 이동(12%) ▲본인 외 가족 거주(10.4%) ▲시세 차익 등 투자목적(10.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20~30대에서 전, 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이유가 다른 연령대(20~30%대)에 비해 응답률이 40%대로 높게 나타났다. 거주지역별로도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거주자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한 목적으로 주택 매입을 계획하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주택 매도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 총 1464명 중, 63.3%(926명)가 '매도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거주지역별로는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60%대의 응답률을 보여 지역적인 차이를 나타냈다. 주택 매도 이유는 '거주지역 이동'이 3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면적 확대, 축소 이동(31.7%) ▲다주택 처분, 차익실현(12.9%) ▲늘어날 종부세, 보유세 부담(10.8%)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2020-12-02 09:34:4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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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12월 3.9만가구 공실공공임대 입주자 모집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월까지 3만9000가구의 공실 공공임대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더불어 김포 등 신규 지정 조정대상지역과 관련해서는 관망하겠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전세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이미 발표한 대책의 물량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12월까지 입주자를 모집하는 3만9000가구 공실 공공임대 중 수도권은 1만6000가구, 서울은 5000가구가 포함된다. 홍 부총리는 "공실 물량을 보증금 비율 80%의 전세형으로 전환해 연말까지 기존 요건대로 입주자를 모집하되 이후 잔여 공실물량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는 대로 연말 통합해 모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방안에서 발표한 대로 소득·자산 요건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신청자가 물량보다 많을 경우에는 소득 기준으로 선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내년 상반기 기준 3000가구의 공공전세와 신축 매입약정 7000가구 물량에 대해서도 공급 효과가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2월 중순까지 사업설명회를 거쳐 연내 매입약정 공고를 추진하고 약정이 체결되는 대로 완공 이전 입주자를 조기에 모집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신탁사 설명회를 열었다. 이달 10∼14일에는 건설사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또 "올해 공실임대 입주자 모집 물량을 포함해 향후 2년간 총 11만4000가구 규모의 전세형 공공임대가 충실하게 공급되면 대책 전 평년대비 낮았던 향후 2년 공급 물량이 평년 수준을 상회하게 돼 불안심리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세시장 동향에 대해 "저금리, 가구·세대수 증가 등 기존 불안 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지만 4분기 수도권 입주물량(4만8000가구)이 평년(4만2000가구) 대비 증가하며 전세 매물이 조금씩 누적되는 정황도 포착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매매시장에 대해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방안 이후 11월 넷째주 기준 서울지역 강보합세를 지속하는 등 관망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라며 "다만 11월 중 전세가격 불안 영향 등으로 서울 중저가 지역 중심으로 최근 매수심리 진정세가 주춤한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경기 김포, 부산 동래, 해운대 등 신규 지정 조정대상지역과 관련해서는 "가격 급등세가 완화됐다"며 "경기 파주, 부산 부산진 등 인근 비규제 지역의 부분적 가격 상승 지속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12-02 09:10:1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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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광역시 소규모 상가 투자수익률 상승… "개발과 규제 영향"

올해 3분기(7~9월) 지방광역시 소규모 상가 투자수익률이 연초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지방광역시 소규모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부산 1.43%, 대구 1.24%, 대전 1.34%, 울산 0.76%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투자수익률보다 각각 ▲부산 0.25%, ▲대구 0.07%, ▲대전 0.43%, ▲울산 0.28%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서울 소규모 상가 투자수익률이 1.16%로 지난 1분기(1.57%)보다 0.41% 포인트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또한 지방광역시 중 유일하게 광주는 1.48%에서 1.2%로 0.28% 포인트 떨어졌다. 광주를 제외한 지방광역시의 소규모 상가 투자수익률은 세종(1.74%)과 경기(1.4%)를 제외하면 전국에서도 상위권(부산 2위, 대전 4위, 대구 5위)에 속한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투자수익률이 이처럼 상승한 것은 교통망 개선 등의 다양한 개발호재와 이들 지역의 원도심 개발로 분양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강화에 따라 상가시장에 뛰어드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올해 이들 지역이 원도심 개발로 아파트 분양시장에 열기가 더해지면서 이미 갖춰진 인프라를 기반으로 수요가 더 몰린 영향"이라며 "덕분에 원도심 내 상권도 함께 주목을 받아 상가 투자수익률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이들 지역에 위치했다고 하여 무조건 투자수익률이 높은 것은 아니며,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는지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0-12-01 11:34:0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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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클럽' 갈망 대우건설, 흑석11구역 조용한 수주전

대우건설은 지난 23일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대우건설 을지로사옥./대우건설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시공사 선정에 출사표를 던진 대우건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조용한 수주전을 전개하고 있다. 흑석11구역은 올해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정비사업장으로 알려져 있어 그동안 서울지역 수주가뭄을 겪었던 대우건설 입장에서는 이번 시공사 선정에 거는 기대가 크다. 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은 동작구 흑석동 304 일대 8만9300㎡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동, 1509가구를 짓는 재개발 사업이다. 공사비는 4500억원 규모며 한국토지신탁이 시행 대행자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과 함께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건설사는 코오롱글로벌로 2파전이 전개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써밋 더힐', 코오롱글로벌은 '흑석하늘채 리버스카이'를 제안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흑석11구역 재개발조합 측에서도 주의를 당부한 만큼 코로나19여파로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무엇보다 안전하고 조심스럽게 진행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일정이 예정보다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 역시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해 반드시 수주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지난 5월 반포3주구 재건축조합사무실까지 방문해 수주 의지를 보였지만 삼성물산에게 시공권을 내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흑석11구역 수주에 성공한다면 올해 주춤했던 서울 도시정비사업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면 4500억원의 공사비를 더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의 수주액을 달성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11월 말 기준으로 전국 4곳에서 총 8728억원의 도시정비사업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날짜순으로 살펴보면 ▲8월(대구 앞산점보 재개발, 1937억) ▲10월(창원 상남1구역 재건축, 1734억) ▲11월(남양주 덕소3구역 재개발, 3670억) ▲11월(대구 효목1동7구역 재건축, 1387억) 등이다. 올해 1조 클럽에 가입한 건설사는 ▲현대건설(4조4491억원) ▲롯데건설(2조6326억원) ▲포스코건설(2조6000억원) ▲GS건설(2조5092억원) ▲중흥건설그룹(1조1560억원) ▲대림산업(1조1356억원) ▲대림건설(1조746억원) ▲삼성물산(1조487억원) ▲현대엔지니어링(1조23억원) 순으로 대우건설의 수주액인 8728억원은 10번째에 해당된다. 한편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 일정은 오는 12일 1차 합동설명회가 예정돼 있고 22일에는 2차 합동설명회와 시공사 선정 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사가 결정된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12-01 11:18:4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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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100만원, 청년 맞춤형 주택 '안암생활' 입주 개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대학생·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역세권·대학가 인근 등 우수한 입지에 양질의 주거환경과 공동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가 결합된 청년 맞춤형 공유주택 '안암생활'을 공급하고 지난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안암생활'은 LH가 주택 운영기관인 사회적기업 아이부키와 협력해 설계·시공부터 주택 운영에 필요한 주거시설·공용공간을 반영하는 등 청년들의 주거생활에 특화된 공간 구성과 운영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수요 맞춤형 주택이다. 특히, 우수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상황으로 장기간 공실 상태로 남아있는 도심 내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해 직주근접의 저렴한 주택 공급을 원하는 청년에게 1인 주거용으로 공급함으로써, 경제적 자립기반이 취약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안암생활'은 122가구 규모로, 복층형 56가구, 일반형 66가구(장애인 2가구 포함)의 원룸형 주거공간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로 구성됐으며,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27만원~35만원으로 공급해 청년들이 풀 옵션의 주거시설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시중 임대료의 50%이하로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입주자는 지난 8월 매입임대주택 입주자격을 갖춘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기관을 통해 모집 완료했으며, 이들 중 문화예술가·크리에이터·브랜딩 등 활동 경험자들이 우선선발돼 창작·창업공간(1층)과 휴식공간(2층)을 갖춘 복층형에 입주해 일터·삶터를 함께 구현하게 된다. '안암생활'은 바닥 난방, 개별 욕실, 빌트인 시설(침대, 에어컨 등) 등 1인 거주에 최적화된 주거공간(지상2∼10층)과 공유주방·공유세탁실·코워킹스페이스, 루프탑 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지하층)을 마련해 입주 청년들이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최대로 확보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LH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와 함께 일자리, 창업지원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결합한 청년 맞춤형 주택 공급을 활성화해 청년의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연계해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2-01 11:18:32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