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
기사사진
북악스카이웨이 23일 재개통 "총중량 21톤→43톤"

서울시가 북악스카이웨이 1교의 재시공을 마치고 23일 오전 9시 재개통한다. 1970년 4월 15일 폭 8.3m, 연장 60m로 준공된 북악스카이웨이 1교는 2014년 5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 D등급으로 평가돼 긴급보수공사가 실시됐다. 이후 서울시는 노후 시설물에 대한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 교량 전체를 개축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4월 9일부터 북악스카이웨이 1교의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임시가교를 설치해 통행을 전환시켰다. 개축공사를 마친 북악스카이웨이 1교는 2등급 교량에서 통과하중을 총중량 43.2t으로 높여 1등급 교량으로 성능을 개선했다. 교량과 보도도 확장해 23일 재개통한다. 기존 북악스카이웨이1교는 내하력 부족과 내구성 저하로 총중량 21t으로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 시는 이번 개축공사로 43.2t으로 총중량을 높였다. 교량 폭도 8.3m→9.8m, 보도 폭 1.0m→1.5m으로 확장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그동안 임시가교로 우회하는 등 통행에 협조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서울의 대표적 드라이브코스인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노후시설물에 대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관리로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2018-11-20 09:45:20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세탁공간의 변신…롯데건설, '퍼펙트 유틸리티' 개발 적용

롯데건설이 가사노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퍼펙트 유틸리티'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퍼펙트 유틸리티는 가사노동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다용도실이라는 뜻으로, 조리 이외의 모든 가사노동에 최적의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세탁물의 수집에서 손빨래, 세탁, 건조 및 다림질 후 분류까지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재활용품의 종류별 분리수거도 가능하다.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된 이후 세탁 공간은 조리 및 수납공간에 밀려 협소해지는 추세다. 이 가운데 세탁 작업을 한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퍼펙트 유틸리티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롯데건설 측은 예상했다. 퍼펙트 유틸리티는 ▲손빨래 및 분리수거 공간 ▲세탁기와 건조기의 설치 공간 ▲건조 후 처리를 위한 다림질 및 수납공간 ▲다양한 물품수납이 가능한 공간 등 4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세탁물의 보관, 손빨래, 물품수납, 다림질, 건조, 분류작업 등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셈이다. 이 공간은 출입구 2개를 만들어 세대 구성원 전체가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이뤄져 있다. 하나는 세탁물 수집과 취미용품 보관에 편리하도록 하는 복도 측 출입구이고, 다른 하나는 가사 작업 동선에 최적화돼 주방 측에 출입구가 마련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퍼펙트 유틸리티를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인 상도역 롯데캐슬에 최초 적용 후 부산 가야3구역, 화성 반정 등의 단지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생활에 편리한 디자인 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0 09:10:58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 12월 첫 삽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중 경기도 포천시~경기도 남양주시를 잇는 포천~화도 고속도로의 실시계획을 19일 승인했다. 이 구간은 연장 28.71km로 총 사업비 7702억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중 착공, 오는 2023년 개통이 목표다.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건설 중인 파주~포천(2023년 개통예정) 및 화도~양평 (2020년 개통예정) 노선과 연계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동북부 구간을 완성하게 된다. 이로써 서울외곽순환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해 수도권 내부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여 교통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로를 이용해 포천시에서 남양주시까지 이동하면 기존도로에 비해 통행 거리는 약 21km, 통행 시간은 약 17분 정도 단축된다.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수도권 동북부구간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2개의 분기점(JCT)을 설치해 도로 이용자의 수도권 접근이 쉬워질 전망이다. 또 포천시 내촌면을 직접 연결하는 내촌 나들목 등 5개의 나들목(IC)을 설치해 지역 주민이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포스코건설 등 12개사로 구성된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주)에서 시행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거쳐 올해 5월 25일 실시협약이 체결됐다.

2018-11-20 08:25:30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청약경쟁률 '100대 1' 아파트 비결은?

수도권에서 청약경쟁률 100대 1 이상을 기록한 아파트의 공통점은 낮은 분양가, 역세권 입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2018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서 평균 청약경쟁률 100대 1 이상을 기록한 단지는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184.61대1), 동탄역 예미지 3차(106.81대1), 미사역 파라곤(104.91대1) 등 세 곳이다. 이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로 주변아파트 거래가격 대비 분양가격이 낮았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과 동탄역 예미지3차 분양가격은 평균 3.3㎡당 각각 1354만원, 1422만원 선이었다. 이들 아파트가 입지한 동탄2신도시가 1분기 3.3㎡당 평균 1514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시세보다 분양가격이 3.3㎡당 90만원에서 160만원가량 낮은 셈이다. 미사역 파라곤도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격이 낮았다. 미사역 파라곤의 3.3㎡당 분양가격은 평균 1448만원선으로, 망월동 미사강변도시 기존아파트(3.3㎡당 1989만원)에 비해 500만원가량 낮았다. 모두 분양권 전매금지로 당첨 직후 매매할 수 없지만 기존 아파트 대비 저렴한 분양가격이 프리미엄 형성에 대한 기대를 높여 청약 경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신흥 역세권 예정지라는 점도 이들 단지의 공통점으로 꼽혔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과 동탄역 예미지3차가 위치한 동탄역은 수서발 고속철도(SRT)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가 도보권이다. 미사역 파라곤은 지하철 5호선 연장 미사역(예정)을 호재로 갖고 있는 역세권 단지다. 아울러 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청약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거주민(30%)뿐만 아니라 경기도(20%)와 나머지 수도권인 서울·인천(50%) 거주자도 당첨의 기회가 있었다. 직방 관계자는 "수도권 분양단지는 당첨만 되면 이익이라는 인식이 퍼지며 계속 인기가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올해 막바지 분양물량도 입지별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11-19 17:16:12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신규택지 현장에 가다]③성남 신촌:입지-주민 반대 '총체적 난국'

-주민 반대에 지하철역 멀고 아파트·편의시설 부족…택지 공급 속도 낼 수 있을까 '공공택지 지정을 목숨 걸고 반대한다'.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촌동에 들어서자 플래카드가 먼저 눈에 띄었다. 정부가 9·21 주택공급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성남 신촌을 신규 택지 공급지로 지정한 지 두 달이 지났다. 성남 신촌 주민들은 여전히 공공택지 지정 반대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 누가 땅을 반값에 팔려고 하나… 신촌동 동네 곳곳엔 공공택지 지정을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민영개발이 아닌 공공개발 결사반대', '신촌동 공공택지지정 결사반대' 등의 플래카드 문구가 동네 주민의 강한 반대 의지를 나타냈다. 정부는 앞서 9·21 공급 확대 정책에서 서울, 경기, 인천 17곳에 공공택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성남 신촌은 광명, 의왕, 시흥, 의정부 등과 함께 경기도 택지 조성지에 포함됐다. 성남 신촌은 일대 6만8000㎡ 부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1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 곳을 세곡지구와 연계해 강남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도시로 구현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그러나 일대 주민들은 반대하고 나섰다. 공공택지로 개발하면 기존 시세 대비 반값 수준에 토지를 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신촌동 일대 토지주와 건물주 등 80여명이 구성한 '성남 신촌지구 공공택지 지정 반대 투쟁위원회'는 일부 부지를 민간 개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통상 정부에서 공시지가의 150% 수준에서 보상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 토지의 보상 가액은 3.3㎡당 15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는 주변 땅 시세가 3.3㎡당 2800만원 정도로, 주민들 입장에선 애가 탈 수밖에 없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누가 자기 땅을 반값에 팔려고 하겠느냐"며 "거의 50년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서 거래도 못했는데…(억울할 만하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사업부지 51%를 공공 개발하도록 무상으로 내줄테니 나머지 땅 49%를 민간개발하게 해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그러나 공공택지를 민·관이 공동 개발한 사례가 없고 개발 이익에 대한 논란이 생길 수 있어 실제로 실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동떨어진 느낌…입지도 문제 입지도 문제다. 성남 신촌동은 지하철역을 도보로 이용하기 어렵고 마트, 영화관 등 편의시설이 드물었다. 야탑역에서 신촌동까지 가는 길엔 서울공항과 공군이 있어 비행기 소음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입지 면에선 이점을 찾을 수 없었다. 정부는 공공택지 공급지로 경기도 부지 5곳을 지정할 때 "서울 경계 인근에 위치하고, 지하철·고속도로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성남 신촌은 가장 가까운 복정역(분당선, 8호선)에서 버스로 20분 안팎 걸린다. 수서역(SRT, 3호선)과는 3㎞ 정도 떨어져 있어 조금 더 멀다. 함께 지정된 시흥 하중, 의정부 우정, 의왕 청계2에 비해서도 가까운 역과 택지지구까지의 거리가 버스·도보로 10여분 더 걸리는 거리다. 아울러 인근에 아파트 단지나 학군 등도 미미하다.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공공택지 공급이 확정돼도 서울 지역 대기 수요를 이곳으로 분산할 만한 입지적 이점이 부족해 보인다. 한 주민은 이 지역에 대해 "버스가 자주 오는 편이지만 지하철역까지 걸어 다닐 수 없는 거리고, 차선이 넓어서 먼지가 심해 정류장에서 기다리기도 꺼려진다"며 "병원이나 문화시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하기엔 제약이 있어 젊은이들에겐 인기가 없다"고 말했다.

2018-11-19 14:06:04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건설, 말레이시아 가스복합발전소 공사 우선협상자 선정

포스코건설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약 50km 떨어진 풀라우 인다(Pulau Indah) 섬에 조성되는 1200MW급 가스복합발전소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말레이시아 에너지 건설시장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이번 가스복합발전소의 총 공사비는 6000억원이다. 포스코건설은 일본 미쓰비시 상사와 컨소시엄(포스코건설 60%, 미쓰비시 상사 40%)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설계(Engineering), 구매조달(Procurement), 건설(Construction) 등 EPC공사를 일괄수행한다. 미쓰비시 상사는 주기기인 보일러와 터빈 등을 공급한다. 이 사업은 말레이시아 현지 부동산 개발사인 타드맥스(Tadmax), 셀란고르(Selangor)주 정부 산하 투자회사인 월드와이드(Worldwide), 한국전력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해 안정적인 사업추진과 자금조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초 발주처와 EPC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3년 1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발전소가 준공되면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지역 50만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말레이시아 에너지 건설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중남미 등지에서 수행한 발전소 건설 노하우와 축적된 기술로 글로벌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19 13:10:39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13곳에 '문화영향평가' 실시

국토교통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를 대상으로 문화영향평가를 실시한다. 지역별 특화재생을 지원하고 도시재생 사업에 문화적 요소를 더하기 위해서다. 19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의 대상지는 문화영향평가를 희망하는 사업지 중 주변 지역 파급효과와 도시경쟁력 제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총 13곳이 선정됐다. 대상지는 중심시가지형 사업지와 주거지원형 사업지로 분류된다. 중심시가지형 사업지는 대구 중구, 광주 북구, 강원 삼척시 등 3곳이다. 주거지지원형은 인천 중구·계양구·강화군, 경기 안양시, 충북 충주시, 충북 음성군, 충남 부여군, 전북 고창군, 전남 광양시, 제주 제주시 등 10곳이다. 문화영향평가는 각종 정책·계획 수립 시 해당 정책·계획이 문화적 관점에서 국민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주는 제도다. 지난 5월에도 2017년에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18곳(중심시가지형)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 있다. 평가에는 지역 실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광역지자체 소속 지방연구원 일부도 참여한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 및 도시재생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여하는 문화영향평가·컨설팅단도 구성했다. 문체부는 평가·컨설팅 결과가 이번 평가대상지의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현장·서면평가를 거쳐 컨설팅 내용을 확정하고,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평가대상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할 계획이다. 한편, 주거지지원형 사업지 경우에는 관련 절차 등이 대폭 간소화된 '약식평가' 방식이 적용돼 관련 평가와 컨설팅이 더욱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정책 담당자는 "뉴딜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특화된 재생 모델이 제시돼야 한다"며 "문화영향평가는 문화적 관점에서 뉴딜사업을 점검하고 사업지에 잠재된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뉴딜사업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018-11-19 13:08:52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서울 2~3호선 노후 전동차 연말까지 200량 교체 "안전성 강화"

서울교통공사는 2·3호선 노후전동차 610량 중 2호선 200량을 올해 말까지 교체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1차 교체대상 200량 중 180량 도입을 마치고, 나머지 20량은 다음달 초 반입을 앞두고 있다. 시운전을 끝내고 실제 영업운행(영업거리 72만㎞)에 투입된 120량은 지금까지 5분 이상 지연된 장애가 단 한 건도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공사는 밝혔다. 2·3호선 노후전동차의 신형 교체 사업은 2015년부터 시작됐다. 2~3차 교체대상 410량은 2022년까지 점진적으로 도입된다. 공사는 새로 도입된 전동차의 안전성과 쾌적성이 대폭 강화됐다고 밝혔다. 새 전동차에는 '충돌안전장치'가 설치돼 열차의 충돌이나 추돌이 발생했을 때 차량 간 연결기의 충격 흡수력이 높아졌다. 또한 국내 최초로 '공기질 개선장치'를 설치해 미세먼지(PM10)를 모니터링하고 제거할 수 있는 환기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국가 검사기관과 제작감독 전문기관을 거치는 6단계 품질안전 검증 시스템을 적용해 철도 선진국인 유럽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신형 전동차에는 '스마트 실시간 통합정보 시스템'이 구축돼 신속한 사고 복구가 가능해진다. 고장이 발생하면 해당 정보가 LTE 무선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종합관제센터와 차량기지에 전송된다. 전동차 운행과 고장정보는 빅데이터로 관리돼 예방정비에 활용되고 있다. 공사는 1~3차에 걸쳐 신형전동차 610량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경쟁입찰을 통해 예산 1772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발주가 총 7177억원 대비 낙찰가 5405억원으로 75.3% 수준이다. 2000년 이후 국내 철도차량 제작사 독점으로 전동차 구매 낙찰률은 99%에 달했으나, 경쟁입찰을 통해 예산을 아꼈다는 설명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향후 4·5·7·8호선 노후전동차 1304량도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속적으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라며 "1조원이 넘는 상당한 예산이 소요되지만 경쟁입찰 등을 통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모두 확보한 고품질의 전동차가 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11-19 12:36:58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