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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W 로봇 도입 통한 업무 효율화로 지난해 100억 이상 비용 절감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는 소프트웨어(SW) 로봇 도입을 통한 업무 효율화로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KT가 지난해 '워크 이노베이션'이란 이름으로 진행한 업무혁신 프로젝트 성과를 자체 진단한 결과, 직원들의 업무시간을 연간 약 9만 시간 이상 단축하며 생산성을 끌어올렸고 약 103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코(DIGICO)'를 표방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KT는 지난 2020년부터 '언택트(Untact)', '페이퍼리스(Paperless)' 업무 시스템을 구현해 직원들이 더욱 자유롭고 편리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도구를 적극 도입해, 임직원들의 단순반복적 전산업무를 자동화하고 모바일로 간편하게 수행함으로써 업무 시간을 크게 줄였다. 대화형 로봇 기반 인사업무(HR) 모바일 신청 도구 '마비서'는 휴가, 출장, 의료비·경조금 신청, 재택근무 신청, 연말정산 등 복무·복지서비스 업무의 90%를 구현하도록 개선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인사복지 기능을 대폭 확대해 증명서 발급, 육아휴직, 단체보험, 연장근로 등의 업무도 제공했다. 직원들의 서비스 이용률은 지난해 46%까지 큰 폭으로 늘었으며, HR 신청 절차 간소화로 연간 8만5000시간이 절감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최근 실시한 지난해 연말정산 업무는 기한 내 미완료 건수가 2020년 대비 58% 이상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관련 업무시간도 36.7% 감소해 약 4000시간을 절감했다. 또 별도의 서류 출력이 없는 완전 '페이퍼리스'를 구현함으로서, 환경 친화적 ESG 중심 경영을 선제적으로 실천한 사례로 평가됐다. 이전까지 종이 서류를 작성하고 택배로 발송하는 절차에 소요됐던 비용을 1000만원 이상 절약했다는 분석이다. 조사·수합 업무 자동화도구 '조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오픈한 이래 약 1000건이 넘는 조사건수가 생성됐으며, 업무 효율화로 연간 약 5만4000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이메일이나 엑셀을 활용했던 설문·답변 수합 업무를 자동화해 단순반복성 수작업을 대폭 절감하는데 성공했으며, 전체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외 서비스이용에 따르는 임직원 개인정보 노출도 없애 정보보호 리스크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비대면 업무 도구 '사이니'는 서류 서명 업무를 디지털화해 대면업무의 비효율을 크게 줄였다. 이전에도 PC 기반 '전자서명' 툴이 있었지만, 더욱 손쉬운 모바일 사용환경을 구현해 서명 서식을 만드는 단계를 크게 줄이고 전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자율좌석예약 도구 '디지코 워크플레이스'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KT는 시내 주요 거점에 원격오피스를 마련하고 이용 활성화로 출퇴근 부담을 줄였다. 이에 모바일과 키오스크 등 다양한 수단으로 자율좌석과 회의실을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워크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는 성공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KT CEO상을 받았으며 올해에도 더욱 발전해 '디지코 KT'에 걸맞는 직원들의 업무환경 혁신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시스템 개선은 2022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직원들이 어려운 회계업무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맞춤형 디지털 재무업무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지능형 상담 챗봇 도입, 업무처리 화면 통합, 업무의 간소화·표준화로 업무 중 실수를 차단할 수 있도록 검증체계를 고도화한다. KT 직원들이 이용하는 업무용 포털도 맞춤형 UX 제공, QR간편인증 로그인 도입, 검색엔진 고도화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전자결재 시스템 역시 업그레이드해 UX/UI를 개편하고 문서관리 업무를 효율화하는 한편, 문서이관 업무도 자동화해 조직개편 때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인다. KT IT전략본부장 옥경화 전무는 "워크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는 직원들의 단순 반복적 일상 업무로 인한 불편사항들을 해소하고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만들고자 2020년부터 시작했다"면서 "사내에서 먼저 디지털 전환을 체감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 자동화를 추진 중이며, 신규 서비스 개발 및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18 08:58:3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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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대전 둔산동에 '시몬스 갤러리' 재단장 오픈

최상위 라인 '뷰티레스트 블랙' 인기모델등 선보여 시몬스 대전 둔산점 내부 전경. 시몬스가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에 '시몬스 갤러리 둔산점'(사진)을 재단장해 열었다. 시몬스 갤러리 둔산점은 대전의 대표적인 쇼핑·문화 중심지인 둔산동에 자리한다. 둔산동 일대는 정부대전청사와 대전광역시청 등 공공행정시설과 갤러리아 타임월드, 이마트 둔산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밀집해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또한 대전 도심을 관통하는 계룡로와 인접해 월평동, 갈마동, 탄방동 등 인근 지역 고객 수요도 흡수할 수 있다. 약 120평 규모의 시몬스 갤러리 둔산점은 리뉴얼을 통해 고객의 동선을 여유롭게 재구성해 쾌적한 쇼핑 환경을 선사한다. 특히 시몬스 침대의 최상위 라인 '뷰티레스트 블랙'의 인기 모델 '켈리(Kelly)' '루실(Lucil)', '로렌(Loren)'이 비치돼 '특급호텔 침대의 대명사'라는 명성에 걸맞은 프리미엄 수면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의 스테디셀러이자 혼수침대로 정평이 나 있는 '젤몬(Zalmon), '윌리엄(William)', '헨리(Henry)'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침실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플리네(Fleane)', '벨로 에디션(Bello Edition)' 등 신제품 침대 프레임과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의 호텔식 프리미엄 베딩, 퍼니처, 프래그런스 컬렉션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 시몬스 제품으로만 침실을 스타일링하는 감각적인 '시몬스 룩'도 경험할 수 있다. 시몬스 갤러리 둔산점은 오픈을 기념해 구매 고객 대상으로 금액별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소진 시 행사는 조기에 끝날 수 있다.

2022-04-18 08:36: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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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초슬림 카운터탑 '식기세척기 6인용' 출시

크기 줄이고 세척력 높여…설치 부담도 없어 SK매직이 초슬림 카운터탑 '식기세척기 6인용'(사진)을 새로 출시했다. 18일 SK매직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6인용 제품은 주방 싱크 상판 위에 올려놓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일반 제품 대비 30% 이상 줄인 크기로 주방이 넓지 않은 원룸이나 소형 평형에서도 설치가 가능해 주방 공간을 보다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또, 설거지가 많지 않은 1인 가구나 신혼부부, 실버 가구에도 안성맞춤이다. 크기는 줄었지만 내부 용량은 동급 모델 대비 최대 적재량을 제공한다. 상·하단 2단 트레이 분리 구조로 설계해 최대 6인 기준 식기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으며 곰솥과 대형 냄비(24호), 프라이팬(28호 기준) 등도 여유롭게 적재할 수 있다. 세척도 강력하다. 상·하단과 후면, 3개의 면에서 나온 총 27개의 고온 세척수가 그릇 내부 깊숙한 곳까지 강력하게 분사해 식중독균과 각종 바이러스를 완벽하고 빈틈없이 99.999% 살균세척한다. 세척이 끝나면 식기에 남아있는 뜨거운 열기로 물기를 빠르게 증발시키고, 자동 문열림 기능으로 내부에 남아있는 잔여 습증기와 음식물 냄새를 빠르게 배출해 자연건조를 진행한다. 설치 부담도 최소화했다. 급수선의 타공 크기는 정수기 급수선과 동일한 크기(10㎜)로 설치 부담이 적고,이사나 제품 이동 설치 시에도 타공으로 인한 주방 손상을 최소화한다.

2022-04-18 08:32: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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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푼돈을 다투지 않는다.

필자에게 늘 생각을 하게 하는 티벳불교의 기도문 중에 "허공 남아 있는 한 중생 남아 있는 한 나도 남아 있어서 중생 고통 없애게 하소서." 가 있다. 불법을 수행하는 자라면 당연히 가져야 하는 보배와 같은 보리심을 표현할 때 지극히 간절한 기도이다. 또한 불보살님들의 중생에 대한 연민과 가피심이 묻어나는 발원문이다. 백팔배를 하면서 기도문을 염송할 때는 이러한 발원문의 마음이 되는데 막상 현실생활 속에서 만나고 부딪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알게 모르게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마음에 날이 서 있는 것을 느낄 때도 적지 않다. 이것이 이상과 현실의 차이일 것이다. 선의를 베풀어도 위험한 독이 돼서 돌아오거나 우스운 일을 당하는 일이 적지 않다보니 의심 없이 남을 믿는 행위는 어리석음으로 간주된다. 어쭙잖게 선할 바에야 아예 마음의 빗장을 채우고 의심부터 하고 봐야하는 것이 현실의 삶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마음 씀은 감정적인 면이나 사소한 돈 씀씀이에서도 항상 이해관계를 우선하는 듯하다. 회남자(淮南子)에 보자면 "사슴을 쫓는 사람은 토끼를 돌아보지 않고 천금의 물건을 흥정하는 사람은 푼돈을 놓고 다투지 않는다." 즉, 축록자불고토(逐鹿者不顧土)요, 결천금지화자(決千金之貨者)는 부쟁주양지가(不爭銖兩之價)라는 구절이다. 큰일을 쫓는 사람은 작은 일에 얽매이지 않고 더 큰 일을 도모한다는 뜻이다. 보통은 인간관계를 하다 보면 자잘한 것에 신경을 쓰느라 소탐대실 할 수밖에 없다. 성정은 타고 태어나는 것이어서 선천적 기질을 어쩌지는 못한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공적이거나 큰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더 나아가 큰 재물이나 큰 뜻을 이루려 한다면 한 번쯤은 마음에 새겨보면 좋을 구절이다.

2022-04-18 06:00:0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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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4월18일자 한줄뉴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정책·사회> ▲코로나19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맞춰 축구·야구 등 프로스포츠 '반값 할인 티켓' 40만장이 풀린다. 전국 숙박시설 최대 3만원 할인권도 114만장 발행된다. 정부는 할인 쿠폰을 대량 발급해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국민 부담을 덜어주면서 소비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치킨과 삼계탕 등 국민 먹거리인 닭고기 인상을 부른 주요 육계 신선육 제조·판매사업자의 담합의 통로가 된 한국육계협회가 거액의 과징금 부과와 함께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논란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냐"는 생각을 밝혔다.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여론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라는 입장인 셈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수사권 이관 및 기소 전문 기관으로의 재정립 등을 중심으로 하는 검찰개혁 법안을 4월 임시국회 내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입법 추진의 속도·의도·시점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인 5월 9일까지 집무를 소화한 후 청와대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날인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로 향할 예정이다. ▲군 당국이 실전과 같은 훈련을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하루 앞둔 17일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 참가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남북 간의 '강대간 군사긴장'이 고조된 만큼, 야전 군인들의 고민도 깊어져 간다. 더욱이 올해 한미 연합훈련은 야전 군인들의 전술적 수준유지에 중요한 실기동 훈련이 빠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달 18일 창업 정보를 총망라한 온라인 플랫폼 '스타트업 플러스'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민의 90%는 우리 사회의 빈곤층과 중상층의 갈등 정도가 심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윤석열 정부 첫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국민의힘 이영 의원(사진)이 확정되면서 중기부가 관장하는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관련 업계 안팎에서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할 전망이지만, 백신 완료자로 구별되는 기준이 엄격하고 PCR 검사도 폐지된 것은 아니어서 항공업계 완전 정상화는 묘연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 게임사들이 P2E게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력을 낸다. 지난해 인건비, 마케팅, 신작부재 등으로 실적에 타격을 입었던 국내 게임사들이 이를 통해 실적 반등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구글코리아와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증가한 실적을 내놓았다. 하지만 구글은 5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앱마켓 결제 수수료 매출은 쏙 빼놓고 매출을 잡아 세금을 대폭 줄이는 '편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수익이 전체 매출의 99%를 차지하지만 '망 이용료는 절대 내지 못하겠다'고 버티고 있어, 관련업계와 소비자들의 비난이 급증하고 있다. <금융·마켓·부동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와 금융통화위원들의 고민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국내 경제 회복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팬데믹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롯데렌탈이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룰 전망이다. 장기 렌터카 수주 증가와 중고차 평균 판매가가 상승하면서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공사비 증액 문제를 두고 시공사업단과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이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어서다. <유통·라이프> ▲식품업계가 비수익 사업을 접고 수익성 위주 경영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통합 ESG 브랜드인 '리그린'(Re;Green)과 '위드림'(We;Dream)을 선보인다. ▲GS25는 14일 오프라인 채널 단독으로 선보인 제주투어패스 이용권을 선보인 후 매주 구매액이 신장하고 있다.

2022-04-18 06:00:0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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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2년 4월 18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2년 4월 18일 월요일 [쥐띠] 36년 생각지 못한 초대로 정신없이 바쁜 하루. 48년 홍수 가뭄 화재로 인한 재난을 삼재(三災)라 한다. 60년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가는 격이니 의견통일이 먼저. 72년 내일을 바라보며 만족. 84년 남쪽에서 귀인을 만난다. [소띠] 37년 옆에 있는 가족에게 최선을 다해라. 49년 마음은 바빠도 행동은 옮겨지지 않는다. 61년 도장에 신경을 써야 한다. 73년 축적된 지식으로 업무능력이 원활. 85년 기다린다고 기회는 오지 않으니 먼저 다가가는 것도 방법. [호랑이띠] 38년 멀리서 즐거운 소식이 온다. 50년 차분히 사색하면서 자금계획을 정리. 62년 물건은 새것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은 법. 74년 주변이 시끄러우니 외출을 자제. 86년 상대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오해가 없을 것. [토끼띠] 39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그만. 51년 결과만 중시하고 과정을 무시하면 안 된다. 63년 원하던 것을 손에 넣으니 기쁘기 그지없다. 75년 우선은 남의 떡이 커 보인다. 87년 직장의 소중함을 느끼고 업무에 충실해야 하는 날. [용띠] 40년 하나를 개선하면 또 하나의 장애가 나타나는 것이 인생길. 52년 명예가 떠오르니 준비. 64년 현상유지는 힘들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 76년 하늘도 맑고 푸르니 길을 떠난다. 88년 친구인가 싶었는데 원수도 이런 원수가. [뱀띠] 41년 자식으로 인해 지출이 많아진다. 53년 사돈 간 언쟁에 끼어들면 본전 찾기 힘들다. 65년 강을 건넜어도 배를 보관해 두라. 77년 정확한 의사 표현이 관계를 좋게 한다. 89년 업무가 힘들다면 상사에게 의논하고 조언구하라. [말띠] 42년 동분서주해서 친구를 돕는다. 54년 찬바람이 옷깃에 스며들기 전에 겨울을 준비. 66년 어차피 할 일이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 78년 함께하려거든 상대방을 의심치마라. 90년 원칙이 없다면 주변의 도움이 따르지 않는다. [양띠] 43년 흐르는 것은 흘러가게 놔둬라. 55년 재혼을 위해 상대를 만나보도록. 67년 새는 날아가면서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79년 잘 차려입은 거지가 더 대접을 잘 받는다. 91년 깊이 생각하지 않더라도 한발 물러서서 보면 길이 보임. [원숭이띠] 44년 시간적 변수만 배재된다면 무엇이던 해낼 수 있다. 56년 쉽게 얻은 행복은 빨리 사라진다. 68년 파란색이 행운을 가져다줄 것. 80년 지나친 자존감을 오히려 해를 끼친다. 92년 새로운 문제에 봉착하는 일은 누구나 필연적이다. [닭띠] 45년 귀인이 나타나니 운이 활짝 열린다. 57년 작년에 뿌린 씨가 결실을 본다. 69년 최선의 해결책은 타협이니 합의하라. 81년 모난 돌이 정 맞으니 의견이 달라도 나서지 마라. 93년 현재가 과거의 시간보다 못할 리 없으니 도전. [개띠] 46년 지나간 세월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58년 동상 걸린 발을 얼음물에 담그는 격. 70년 바쁘기는 하지만 실속은 없다. 82년 새로운 과제를 부여받아 행복의 일상. 94년 어려움은 자신만이 겪는 일이 아니며 발전이란 희망이 있다. [돼지띠] 47년 처지를 극복하기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59년 부자라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널리 인정받는다. 71년 특기를 남도 알아주니 기쁘다. 83년 상대방이 못마땅해도 오늘은 너그럽게 넘어가자. 95년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로 슬프다.

2022-04-18 06:00: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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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폐를 보호하고 혈관을 청소하는 '더덕'

비슷한 생김새로 자주 혼동하는 더덕과 잔대는 같은 길경과에 속한다. 하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 더덕은 잘라 보면 하얀 액이 나오는데 잔대는 그런 게 없다. 향긋한 더덕은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흔하게 먹는 식재료로 물에 담가 쓴맛을 제거하고 고추장 등의 양념으로 무쳐서 식탁에 올린다. 주의할 점은 더덕의 사포닌 성분을 잘 활용하려면 수용성인 사포닌 성분이 다 빠져나가지 않도록 물에 오래 담그지 말아야 한다. 쌉쌀한 맛과 향이 뛰어난 더덕은 혈액을 맑게 해서 혈액 순환을 돕는다. 불균형한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 등으로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맑은 상태로 전신의 혈관을 순환해야 하는 혈액이 걸쭉해지면서 서서히 혈관이 좁아지고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문제는 예전에는 중년 이후에 나타나는 질환들이라 젊은 층과는 크게 관련이 없었지만 요즘은 젊은 층에서도 관련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일찍부터 식습관을 비롯해 생활습관을 교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더덕처럼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자주 충분히 섭취하면 심장 및 혈관을 탄력 있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남성들의 경우 혈액 순환이 좋아지면 약해진 정력 강화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더덕의 사포닌 성분은 세포나 조직의 손상을 방지하며 염증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산에서 나는 고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듯이 더덕은 에너지를 내는 단백질도 들어 있어서 피로를 감소시키며 체력과 근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더덕은 폐와 기관지를 보호하고 관련 증상을 개선한다. 담배를 장기간 피우거나 공기 오염 등으로 기능이 저하되어 면역력이 떨어진 기관지나 폐 기능을 강화한다. 목이 칼칼하고 기침이나 가래가 잦을 때 증상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편도염, 인후염, 기관지염 등에도 도움이 된다. 피부의 염증이나 트러블도 완화해 여드름, 아토피, 알레르기 피부염에도 좋다.

2022-04-18 05:50: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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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돌아올까…18일 거리두기 전면해제에 유통업계 '활기'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에서 고객이 정장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18일부터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년 1개월 만에 전면 해제하기로 하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경제가 되살아날지 유통업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5일 열린 브리핑에서 ▲사적모임 인원 ▲다중시설 이용 시간 ▲행사·집회 ▲종교활동, 실내 취식금지 등 기타 방역 사항의 사회적 거리두기 내용을 18일부터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행정 조치를 동반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중단하는 건 지난 2020년 3월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코로나19로 먹구름이 계속됐던 한국 경제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을지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단계적 일상 완화'(위드코로나) 정책을 시행한 지난해 11월, 방역체계 전환 등으로 대면 서비스업 등 내수 여건이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올라가며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이번주부터 이어질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말부터 '포스트 코로나' 프로모션으로 화장품 기획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5월 초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뷰티 페어' 행사를 계획 중이다. 이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40% 많은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이후 시식행사가 금지됐던 대형마트는 취식·시식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해 정부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월 2회 의무 휴업에다 코로나19 고강도 방역조치로 가장 직격탄을 맞은 업종이었다. 외식업계에선 단체 손님이 크게 줄면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미뤄뒀던 회식과 모임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특히 외식업계 중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서 가장 수혜를 받는 업종으로는 주류 업계가 지목되고 있다. 최근 외식 채널에서는 주류업계가 얼마 전 가격 올린 상태에서 매출도 같이 늘어난다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그간 고난의 행군의 연속이었던 면세점·호텔 업계도 반색하고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 상품이 날개 돋친듯 팔려 나가고 있는데, 고사 직전이었던 면세점 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움직임과 봄 나들이객 증가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봄꽃을 즐기기 좋은 호텔이 핫플레이스를 떠오르며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벼랑 끝에 몰렸던 자영업자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다만 매출 회복까지는 시일을 걸릴 것이라며 온전한 손실보상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창호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그동안 야간 업소 등 피해가 컸는데 숨쉬기 어려운 환경에서 회복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 같다"면서 "손실보상 사각지대나 소급적용을 받지 못한 사례들이 있는데 개선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환영하고 온전한 손실보상도 요구한다는 입장을 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17 16:20:5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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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로스만스, 문화 예술 미래 인재 'BATist' 콘서트 개최

BAT로스만스가 후원하는 문화예술 분야 인재 'BATist' 학생들이 주말을 맞아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BATist 콘서트'를 개최했다/BAT로스만스 BAT로스만스가 주말을 맞아 'BATist 콘서트'를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 BATist 콘서트는 BAT로스만스의 문화 예술 분야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꾸민 콘서트. BAT로스만스는 문화 예술 분야 미래 청년 인재 'BATist(BAT+ Artist)'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류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은 이번 무대를 통해 그 동안 각자 전공 분야에서 키워 온 역량을 펼쳐보였다. 피아노, 성악, 무용, 한국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을 비롯해 순수예술 및 조형예술 전시 작품 발표로 이뤄진 'BATist 콘서트'는 미래 인재의 꿈과 재능을 전파하는 자리가 됐다. 한국음악을 전공하는 BATist 김여진 학생은 "K-pop과 K-드라마로 한류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있는만큼, 우리 한국음악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은 꿈이 있다"며, "순수 예술 분야에 관심을 두고 후원해 준 BAT로스만스의 기대에 부응해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BAT로스만스가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지원하고 있는 시설보호 종료 사회초년생들이 초대되어 미래의 꿈을 키워나가는 서로의 모습을 격려, 의미를 더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BAT로스만스는 우리 사회 각층에서 역량을 키워나가는 미래 인재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더 좋은 내일'의 주인공을 후원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BAT 그룹은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며 50개국 이상의 시장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담배 회사다. BAT로스만스는 2000년부터 BAT 그룹의 글로벌 담배 브랜드 '던힐', '켄트' 및 전자담배 '글로'를 포함한 비연소제품의 한국 시장 내 독점 유통 판매권자로서 BAT그룹의 글로벌 전략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4-17 16:20: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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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PB 브랜드 자회사 1조대 매출… 해명 안 되는 각종 의혹 어떡하나

쿠팡의 PB 브랜드 상품 유통·제조를 전담 중인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지난해 1조 56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당기 순이익 20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씨피엘비는 PB 상품에 관한 리뷰 조작, 알고리즘 특혜, 제조사에 관한 갑질 등 각종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 시내 한 쿠팡 캠프에서 한 직원이 작업하고 있다. /뉴시스 쿠팡의 PB(자체 브랜드) 상품이 기록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회사가 반년 간 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생산 자회사는 3년간 평균 500% 매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끊임없이 쿠팡을 둘러싼 잡음이 들리는 가운데 PB 상품에 대해서도 논란이 잇따르는 만큼 이미지 쇄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PB브랜드 상품 유통·판매 자회사 씨피엘비(CPLB)이 지난해 1조56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 244억원, 당기순이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이번 씨피엘비의 연간 매출 공시는 2020년 공개된 매출이 하반기 뿐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지만 쿠팡의 전체 매출 성장률과 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기(2020년 7월1일~2020년 12월 31일) 매출은 1331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89억원, 당기순이익은 15억원이다. 씨피엘비의 연간 성장률은 같은 기간 쿠팡 전체 매출 성장률 54%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 가량이다.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쿠팡은 지난해부터 PB 상품과 공정 경쟁에 관한 의혹을 계속 받고 있다. 쿠팡은 첫 PB 상품 '탐사수'가 성공한 후 지난해 7월 쿠팡은 관련 사업부를 분리해 자회사 씨피엘비를 법인 설립했다. 자회사 설립 후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하면서 4월 현재 쿠팡의 PB브랜드 수는 총 14개에 이른다. 수익성 개선을 두고 가장 가능성 있는 묘수로 꼽히는 만큼, 업계에서는 쿠팡이 씨피엘비를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본다. 문제는 그동안 쿠팡의 PB 상품을 두고 벌어진 각종 이슈다. 불량상품부터 표절, 불공정 알고리즘 등 수많은 논란을 받았다.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는 2월부터 제기된 쿠팡의 PB 상품 리뷰 조작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 참여연대는 같은 달 쿠팡과 자회사 씨피엘비가 PB 상품 판매 증진을 위해 직원을 동원한 조직적인 리뷰 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참여연대가 그동안 주장한 다양한 7개 의혹에 대해서까지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이미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도 공정위의 조사를 받고 과징금을 부여받은 바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검색 알고리즘 조작과 납품업체에 대한 갑질 조사에 들어가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공정위는 최저가 납품 갑질·광고 구매 강요·혜택 적용 제외·부당반품 의혹 등을 조사에서 확인했다며 지난해 8월 32억9700만원에 달하는 재발방지 명령 등 시정명령 제재를 내렸다. 쿠팡이 재심의를 해달라며 이의신청을 했으나 공정위는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고 쿠팡은 지난 2월 공정위를 대상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밖에 지난해 8월 탐사수를 제조, 납품하는 업체가 수질부적합 판정을 받아 논란이 일었으며, 같은 해 3월 중소기업에 대해 정상 판매 중인 상품의 상표등록을 취소해달라는 심판 청구 후 비판이 쏟아지자 취하하기도 했다. 쿠팡 측은 PB 상품 등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논란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오히려 쿠팡은 지난 13일 씨피엘비와 협력해 PB 브랜드 상품을 제조·납품 회사 수백 곳에 대하여 자체조사를 벌인 결과 긍정적인 효과를 끼치고 있다고 발표했다. 쿠팡은 최근 6개월에서 3년간 PB 상품 제조, 납품한 회사들은 고용인원 약 2000명 증가(1만4000여 명→1만 6000여 명)했고 각 제조사의 매출의 80%는 쿠팡 PB 상품이 담당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부분 제조사가 서울 외 지역에 있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쿠팡에서 연달아 일어나는 논란과 의혹이 경쟁사에 비해 압도적인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커머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쿠팡에 제기된 일부 의혹과 논란 중에는 제대로 해명되지 않는 과정과 신기술에 대한 오해에서 커진 것들이 있다고 본다"며 "쿠팡이 수익성을 개선하고 이를 위한 방책 중 하나로 PB 브랜드 성장을 선택했다면 불거진 의혹들에 관해 정면으로 부딪혀 오해를 풀고 사과할 부분에 대해서는 하는 게 브랜드 이미지상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2022-04-17 15:54: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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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 선언 송영길 "UN제5본부 유치, 1주택자 종부세 폐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열린 서울시장 출마 선언식에서 지지자들에게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 송영길 TV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UN(국제연합)제5본부 유치와 1주택자 종부세 폐지 공약을 발표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홍대입구 상상마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후반전을 뛴다는 각오, 대선에 보내주신 1614만명의 성원을 반드시 지방선거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지방선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는 "이번 지선은 윤석열 정부의 일방독주를 견제하는 선거이며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열차에 안전장치를 다는 선거"라며 "민주당 지지자들은 겨우 0.73%포인트 차로 석패한 뒤 울분과 한으로 마음 둘 곳이 없는데, 윤 정부는 공정과 상식 대신 불공정과 몰상식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전 대표는 "명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의 대장선이 가장 앞에서 싸워서 13척만으로도 승리를 이끈 것처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시장과의 싸움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와 가장 최전선에서 싸우며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고 쉽지 않은 상황임을 설명했다. 이어 송 전 대표는 자신의 제 1공약으로 UN 제5본부를 유치해 서울을 글로벌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에 성공하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서 서울시민들이 겪는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UN제5본부가 위치해 있는 서울을 향해 북한이 스커드미사일이나 장사정포를 쏠 수 없다는 논리다. 현재 UN본부가 있는 곳은 미국 뉴욕, 스위스 제네바, 오스트리아 비엔나, 케냐 나이로비 4곳이다. 그는 "서울에 유치할 명분도 있다. 대한민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UN의 결정적 후원 덕분에 신생 독립국가로 설 수 있었고 전후 신생독립국가 중 유일하게 선진국으로 발돋움해 UN의 가치와 필요성을 증명하는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서울시민의 최대현안인 부동산 정책도 "확실히 바꾸겠다"고 예고했다. 구체적으로 ▲내곡동 개발을 통한 아파트 5만호, 구룡만 개발을 통한 1만 2000호 공급 ▲집값의 10%만 내고 주택을 장만할 수 있는 '누구나집' 공급 ▲주택임대차법 합리적 개정 ▲초고가 주택을 제외한 1주택자 종부세 폐지 ▲양도세 중과 2년간 유예를 공약했다. 아울러 송 전 대표는 "국민들의 뜻에 따라 서울에서부터 상생과 통합의 정치, 정치교체의 꿈을 이뤄가겠다"며 "정무부시장 시의회 추천제, 서울시 여·야·정 정책협력위원회 구성, 서울시 사회적 대타협 위원회 구성 들을 통해 서울 발전 2030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4-17 15:41:4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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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코로나19로 탈모 기승…커지는 탈모 시장에 제약·화장품업체 러시

라보에이치에서 최근 내놓은 비건인증 '두피강화 샴푸바'. /아모레퍼시픽 봄철 탈모 증상 증가와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 사태를 겪으며 탈모를 경험한 이들이 늘어나면서 제약 및 화장품 업계가 관련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봄이 되어 환절기의 심한 일교차와 건조함 등으로 인해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두피의 유분과 수분의 균형이 깨지면서 모발이 쉽게 손상되고 잘 빠질 수 있다.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 외부 자극 요소들도 탈모를 유발한다. 봄이라는 계절상의 이유뿐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도 탈모 경험률을 높이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동국제약이 지난해 시장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성인의 19.4%가 탈모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를 많이 겪는다고 알려진 40~50대 남성뿐만 아니라, 취업난이나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20~30대 젊은층의 탈모 증상 경험률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 또 남성에 비해 낮지만, 여성의 탈모 경험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코로나 완치자 47명을 관찰·조사해 87%가 후유증이 있었다고 밝혔는데, 이중 38%가 탈모를 후유증으로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 등 해외에서도 이같은 사례는 계속 발표되고 있으며, 코로나로 탈모가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나 바이러스로 인한 자가면역 이상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추정된다. 봄이라는 계절적인 상황과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한 이중 요인이 탈모를 더 크게 유발시키면서 제약업계와 화장품업계 탈모관리 제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탈모 방지 샴푸 시장은 지난해에만 8000억원 규모를 기록했고, 탈모 치료제 역시 1255억원 규모로 전년과 비교해 16.6%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약품은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샴푸 '마이녹셀 스칼프 인텐시브 샴푸 바이 랩클(마이녹셀)'을 홈쇼핑인 CJ온스타일에 17일 론칭하면서 채널을 넓히고 있다. 현대약품 마이녹셀 관계자는 "판매 채널 확대와 매출 볼륨 극대화를 통해 탈모 샴푸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제품의 높은 퀄리티를 알리기 위해 CJ온스타일 론칭을 결정했다"며 "올해도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로마티카, 아모스프로페셔널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주요 화장품 기업들도 탈모 증상 완화 전용 제품 리뉴얼 및 인증, 출시가 활발하다. 아로마티카는 탈모 관리, 두피 및 모발 케어에 대한 젊은 세대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자사 헤어케어 4종에 대해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보고를 완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샴푸바 최초로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받은 '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바'를 내놓았고 아모스프로페셔널도 이달 두피 고민·타입별로 맞춤 탈모 증상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품 3종을 선보였다. LG생활건강은 자사 대표 탈모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에서 특허기술로 영양성분을 추가한 '탈모증상집중케어 어드밴스드' 리뉴얼을 출시했다. 닥터그루트 마케팅 담당자는 "고객이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감 효과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국내를 비롯해 중국, 미국까지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1등 탈모케어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혁신을 거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17 15:41:45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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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교재 개정판 발간

/금융감독원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교재가 10년 만에 개정된다. 개정 교재에는 디지털 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등 최근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내용들이 수록된다. 금융감독원은 17일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새롭게 개정한 금융교육 표준안을 반영한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교재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초판 발간 후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개정판이다. 개정판에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비대면 거래의 확산과 다양한 결제 수단의 출현 등에 따른 디지털 금융, 금융소비자보호법 도입, 신용점수제 도입 등 신규 주제를 추가했다. 또 각 단원과 연결한 최신 언론기사 및 통계를 수록해 변화한 금융환경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교육주제별 활동사례를 구체화·다양화해 체험활동을 강화했다. 아울러 상황카드, 역할극, 낱말맞추기, 말판놀이(게임) 등 다양한 흥미유발 학습법을 제시하여 학습효과를 제고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또 전체 단원을 17∼18차시로 구성되어 수업시간이 부족할 경우 초·중·고별 4개 단원을 핵심단원으로 제시하여 총 4차시로 수업이 가능토록 했다. 이외에도 각 단원의 내용과 관련이 있는 금감원, 예금보호공사, 한국소비자원 등 관련기관 홈페이지에 쉽게 접속하여 학습내용을 보완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확대·추가했다. 전자책을 활용한 수업이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이북(e-book) 형태로도 제작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교육 표준교재 및 교사용 지도서를 학교 등 금융교육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보급할 예정"이라며 "금융교육 실시기관 및 유관단체, 관련 학계 등에 배부하고 각 시·도 교육청 및 학교와 유기적 협조 등을 토대로 창의적 체험활동 및 방과후 프로그램 등에 금융교육 교재로 활용되도록 홍보·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책자 파일(PDF) 및 이북을 e-금융교육센터에 게시하고 신청자에게는 책자를 무료로 발송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17 15:26: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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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국립공원 한눈에…18일부터 '자료 저장소' 운영

국립공원 탐방 아카이브 홈페이지. 사진=국립공원공단 18일부터 20여년간 21개 전국 국립공원의 영상과 사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영상과 사진, 연구보고서 1만5000건을 한데 모은 '국립공원 탐방 자료 저장소(아카이브)'를 본격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6월부터 전국 22개 국립공원 중 한라산을 제외한 21개 국립공원의 다양한 탐방 자료 관리를 일원화해 저장소를 구축해 왔다. 자료 저장소에서는 자연치유 소리영상(ASMR), 교구재, 맞춤형 탐방구간 추천 등 탐방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약 1만5000건의 탐방 자료들을 국립공원별로 손쉽게 검색해 볼 수 있다. 공단은 5월 17일까지 '나만의 탐방 추억사진 공유하기' 행사도 진행한다. 국립공원의 옛 모습, 어릴 적 국립공원을 방문한 모습 등 국립공원 탐방과 관련해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을 설명과 함께 누리집 알림 창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내부 심사를 거쳐 100건의 추억 사진을 선정해 기록물로 등록할 계획이다. 응모자 중 추억 사진에 선정되면 친환경 장바구니 등 국립공원 기념품을 제공한다. 정정권 공단 탐방복지처장은 "이번 탐방 자료 저장소에는 국립공원 탐방의 모든 것이 담겼다"며 "단순한 자료 저장소를 넘어 탐방문화 확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4-17 15:23:40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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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4월 셋째 주 5514가구 청약…전주 대비 큰 폭 감소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4월 셋째 주 청약 물량은 약 5500가구가 찾아온다. 전주 1만3000가구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물량이다.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4월 셋째 주엔 전국 9곳에서 총 5514가구(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임대·공공분양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번 청약 물량은 지방에 집중됐다. 총 공급 물량의 75%(4069가구)가 지방에 풀린다. 특히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많다. 대표적으로 경남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1779가구)와 대전에서 공급하는 '리더스시티 5블록'(1192가구)가 있다.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는 경남 창원 성산구 내동 산33-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3층, 17개동, 전용면적 84~137㎡, 1779가구 규모다. 오는 19일 청약을 실시한다. 서울에선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이 유일하게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 단지는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1구역, 3-4·5구역에 들어선다. 지하 8층~지상 27층, 2개동, 전용면적 39~59㎡, 총 1022가구의 주상복합단지다. 이번 일반분양 물량은 429가구다. 견본주택은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장락동 세영리첼 에듀퍼스트' 등 3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21곳, 계약은 13곳에서 진행된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4-17 15:21:38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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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금리 상승인데...재테크족은 웃고 영끌족은 울고

하나은행 본점 예·적금 금리가 줄줄이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도 유력시 됐다. 이에 그동안 주식 등 자산시장에 쏠려왔던 자금은 빠르게 은행으로 이동하고 있는 반면 빚을 과도하게 내서 집을 매수한(영끌족)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 인상을 줄줄이 추진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데 따른 조치다. 이 가운데 신한은행이 가장 먼저 예적금 금리 인상을 추진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정기예금 및 적립식예금 36종 금리를 최대 0.4%p 인상한다. 하나은행은 오는 18일부터 '하나의 정기예금' 등 369 정기예금,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등 대표 예금 과 적금 5종에 대한 기본 금리를 0.25%~0.35%p 인상한다. 하나은행은 오는 21일부터 나머지 예·적금 상품 27종도 기본금리를 0.25%p 상향 조정한다. 이를 통해 하나의 여행 적금의 경우 1년 만기 기준 최고 2.95%에서 3.20%로, 하나원큐 적금의 경우 1년 만기 기준 최고 2.85%에서 최고 3.10%로 최고금리가 각각 0.25%포인트 올린다. 같은 날 KB국민은행도 정기예금 및 적립식 예금 39종의 금리를 최대 0.4%p 인상한다. 이어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등 나머지 시중 은행들도 이르면 이본주 안에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 상승으로 정기예금 잔액도 대폭 확대됐다.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2월 16일 기준 658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24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1.00%로 올리기 전과 비교하면 한달 사이 5조1317억원이 늘었다. 특히 새 정부의 대표 금융 공약이 '예대금리차 주기적 공시 확대'인 만큼 앞으로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를 가뿐히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예적금 금리 상승세로 자산을 불리는 사람에게는 유리하지만 대출 차주에게는 큰 부담이 됐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준거 금리인 코픽스에 은행의 마진인 가산금리를 더하는 식으로 산정되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를 넘기게 되는 것도 시간문제가 되면며 영끌족의 부담은 더욱 확대됐다. 은행 관계자는 "곧 주담대 금리 7%까지 나올 수 있지만 아직은 혼합형 금리가 고정형보다 소폭 높다"며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 은행들의 자금조달비용도 늘어 다시 대출금리를 밀어올리기 때문에 결국 변동형 주담대를 이용한 차주의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17 15:16:0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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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공공산후조리원 확충" vs 유승민 "공공실버타운 시작"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여론조사를 사흘 앞두고 김은혜·유승민 예비후보가 연일 경기도 정책을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은혜 후보는 전날(16일) 24시간 어린이병원 설립 공약에 이어 17일에는 공공산후조리원 확충을 통해 엄마 표심을 공략했고, 유승민 후보는 같은 날 공공실버타운 설립을 약속하며 노년층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덜고, 가정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저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한 아이의 엄마다. 15년 전 이 세상에 태어난 아들은 제 인생 최고의 행복이었지만, 항상 바빴던 워킹맘으로서 집에 늦게 들어갈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며 "처음 청와대 대변인 제의를 받았을 때도 아이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여성들이 출산 후 경력단절에 이르는 것도 우리 사회의 큰 손실"이라며 "가정의 출산과 육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현재 도내에는 여주에만 공공산후조리원이 있고 곧 포천에 설립될 예정이지만, 텐트 치는 예약 전쟁까지 빚었을 정도로 포화상태"라며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민간 산후조리원이 부족한 도농복합지역을 중심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다양하게 설립해 산후조리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던 도민에게 보다 적은 비용으로 큰 편리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2주에 3~400만원 정도 드는 민간 산후조리원에 비해 50~70% 낮은 168만원 수준으로 한부모 등 형편이 어려운 산모 등에게는 50% 감면(84만원)이 이뤄진다"며 "무조건적인 '기본 시리즈'가 아니라 꼭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중심으로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승민 후보도 SNS를 통해 "'경기도형 실버타운'으로 어르신들의 노후를 지켜드리겠다"며 "실버타운, 유승민이 만들면 골드타운이 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우리나라는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2040년이 되면 3명 중 1명이 노인"이라며 "경기도의 상황 또한 마찬가지여서 경기도 고령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맞춤형 지원과 시설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버타운에 대한 고령층의 선호도가 높지만, 사실 경제적으로 안정된 분들 이외에는 감당 못 할 비용이 들어간다"며 "예컨데 수원 실버타운의 경우에도 보증금 1억~2억에 월세 200만원 수준으로 저소득층에게는 매우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유승민이 도지사가 되면 경기도형 공공실버타운을 시작하겠다"며 "경기도에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예산을 점검해 경기도 곳곳에 어르신들이 쾌적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는 공공실버타운을 짓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주거, 식사, 건강, 여가생활, 소통이 결합된 어르신들의 행복한 공동체를 건설하고 기본소득, 기본주택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예산을 쓰겠다"며 "경기도형 실버타운은 아버지, 어머니를 봉양해야 하는 30~50 자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4-17 14:57:3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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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초읽기…쟁점 정리 마무리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합당 절차가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합당 쟁점을 협상으로 대부분 해소하면서다. 국민의당 대표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최종 결심만 하면 협상도 마무리돼 이번 주중 합당 선언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에 있어 쟁점은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 ▲채무 부담 ▲지도부 구성 ▲당직자 고용 승계 등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채무 부담은 국민의힘에서 받아들이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수순이다. 국민의당 채무 12억 원과 일부 사무처 당직자 퇴직금 5억 원 등 총 17억 원을 국민의힘에서 부담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합당 이후 지도부 구성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당 출신을 지명직 최고위원 2명,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임명하는 방향으로 정리한 모습이다. 국민의당 출신 인사가 합당 이후에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측이 배려하는 분위기로 읽히는 대목이다. 국민의당 출신 당직자 고용 승계 문제도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당직자 노동조합이 전날(16일) 성명서에서 국민의당과 조속한 합당을 요구했고, 고용승계도 보장해야 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하면서다. 고용 승계에 있어 갈등 요소로 꼽히는 급여와 직급 문제는 일부 조정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다. 급여는 국민의당 수준을 보장하되, 직급은 연차에 맞게 조정하기로 하는 게 협의 내용이다. 대체로 당직자 수가 적은 국민의당이 연차에 비해 직급이 국민의힘보다 높은 데 따른 조정이다. 문제는 6·1 지방선거 공천이다.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17일 공직후보자기초자격시험(PPAT)을 치렀다. PPAT 응시 결과가 공천 기준인 만큼, 이에 응시하지 못한 국민의당 출신 예비후보들은 난감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이 PPAT를 응시하지 못한 국민의당 출신 후보자들에 별도로 구제할 방안은 마련할 것이라고 했지만, 공천 과정에서 잡음은 불가피하다. 특히 같은 지역 출신이면, '역차별 논란'을 포함한 내부 갈등은 피해 갈 수 없다. 국민의당 전국위원장과 당원협의회 대표들은 17일 국민의힘과 합당과 관련 "국민의당 지지율에 걸맞는 공천 보장을 받기 전에는 절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굴욕적인 흡수 합병이 아닌 대선 승리 기여와 국민의당 지지율에 걸맞는 정정당당한 합당이 이뤄지도록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에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면 이준석 대표는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고등학교에 마련된 PPAT 고사장에서 같이 시험을 치른 뒤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PPAT에 국민의당 지원자들이 참석하지 못해 공천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합당의 정신을 살려서 큰 틀을 흔들지 않는 방향에서 국민의당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한편 국민의당 전국위원장과 당원협의회 대표들은 기자회견에서 "합당하겠다면 전 당원 의견도 물어봐라. (합당) 단서 조항에 있는 최고위원회 의결로 비밀스럽고 기습적인 합당 선언을 하지 말라"며 "우리 요구가 관철되지 않은 채 굴욕스러운 합당을 강행하면 합당 반대 총력 투쟁을 할 것"이라며 합당에 반대하는 의견도 표출했다. 이에 합당까지 순탄하지 않은 과정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2-04-17 14:57:31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