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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동물 보호' 김건희 여사 SNS에 "목소리 내야할 것은 자신에 대한 의혹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아내 김건희 씨가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일상복 차림으로 경호 담당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안아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4일 공개됐다. /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사회적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가 정말 목소리를 내야할 것은 자신에 대한 의혹들"이라고 지적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서면 브리핑을 내고 "김건희씨가 SNS를 재개한 것은 당선자 배우자로서 공개 활동에 나서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 8일 SNS 계정을 '공개'로 전환하고 동물 보호와 관련된 콘텐츠를 게시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김 여사의) 논문 표절, 허위학력·경력 논란이 일었지만 분명한 답변과 책임 있는 사과가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더욱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을 주도한 투자자문사에서 김 여사의 계좌 내역을 정리한 '김건희'라는 파일명이 발견됐다. 김 여사가 이 투자자문사에 15억 원을 빌려준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깊게 연루된 정황이 분명해지고 있는데도 김 여사는 제대로 된 조사나 수사조차 받지 않고 있고, 검찰도 인수위도 입을 굳게 닫고 있다"고 부연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우리가 안 시켜도 알아서 검찰들이 입건할 것'이라던 김건희 씨의 녹취록이 연상된다"며 "김 여사가 선택적 수사로 면죄부를 받을 것으로 자신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아울러 "윤 당선자의 취임 이후 대통령의 부인으로 활동하고자 한다면 자신을 둘러싼 국민의 의혹부터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4-10 17:20: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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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조각 발표에 민주 "논공행상 인사" VS 국민의힘 "반대를 위한 반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발표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1차 조각 발표에 대해 "논공행상 인사"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며 즉각 반발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8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발표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1차 조각 발표에 대해 "논공행상 인사"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며 즉각 반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회의 모두발언에서 "국정 운영의 비전과 철학은 보이지 않고 내각을 채우는 데 급급한 주먹구구식 인사 발표였다"며 비판했다. 앞서 윤석열 당선인은 통의동 인수위 회견장에서 차기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국방부 장관에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박보균 전 중앙일보 대기자,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김현숙 전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이창양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국토교통부 장관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등을 각각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인수위는 명확한 기준도, 원칙도, 철학도 없는 깜깜이 인사에 국민 눈살만 찌푸리게 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발표된 인선을 보면 '적소적재'라는 (민주당의) 인사 기본 원칙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적소적재 원리는 인재보다 직무를 먼저 분석한 후에 필요한 인재를 후보로 지명했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가늠할 첫 내각인 만큼 우리 민주당도 무거운 책임을 갖고 철저한 검증으로 견제의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수위의 1차 조각이 '미흡'한 인선이었다며 후보자의 적합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했다. 그는 "장관은 그 부서의 업무를 종합적으로 조정할 고도의 능력이 필요하다. 보건과 복지의 균형이 필요한 보건복지부에는 의료인의 외길을 걸어온 분을, 양성 평등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부서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야 할 여성가족부에는 경제학자를, 규제와 진흥의 균형이 필요한 산자부에는 '규제철폐 지상주의자'를, 언론진흥 정책을 관장할 문체부에는 특정 언론사 경영에 깊이 관여한데 대한 우려가 있는 분을 임명한 것은 아닌지 성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원희룡 국토부장관 지명자에 대해선 제주지사 시절 도정을 따져봤을 때 전문성, 추진력, 협상력 등이 적합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실력과 전문성은 발탁을 위한 인선 기준은 될 수는 있어도 검증 기준은 아닙니다. 국민의 높아진 기대와 기준에 역행하는 퇴행적인 잣대로는 대전환기의 대한민국을 이끌 수 없다"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기준을 가지고 더욱 꼼꼼한 검증으로 새 정부를 이끌 후보자들의 적합성을 판단하겠다"고 부연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바로 논평을 내고 박 원내대표의 발언의 목적에는 무조건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아직 총리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시작도 안 했고, 8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이제 막 발표를 했을 뿐"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벌써부터 '낙마'를 운운하더니, 오늘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당선인의 인선을 폄하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운영의 철학과 비전, 능력, 도덕성 등 모두 인사청문회에서 검증하면 될 일"이라며 "시작 전부터 어떻게든 흠집을 내보려는 구태정치. 이제는 그만할 때도 됐다"고 부연했다.

2022-04-10 16:59: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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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다. 대구·경북에 1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지역 현장을 찾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까지 예방하는 것이다. 당선인 대변인실은 10일 "윤 당선인은 11일부터 1박 2일 간 일정으로 대구·경북을 방문한다"며 대구지역 방문 가운데 박 전 대통령 예방 사실을 공개했다. 대변인실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11일 안동 등 경북 지역 4개 도시를 방문한 뒤 이튿날인 12일 대구에 찾는다. 대변인실은 윤 당선인의 지역 현장 행보에 대해 "지난 선거운동 기간 중 국민께 드렸던 '당선된 이후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보"라며 "대구·경북 지역민들을 먼저 찾아뵙고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대국민 업무보고'를 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당선인도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박 전 대통령 예방이) 화요일(12일) 오후에 잡힌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대구 달성군 사저로 내려간 이후 퇴원 축하 난을 보낸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뒤 윤 당선인은 서일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을 통해 퇴원 축하 난과 함께 '박 전 대통령 건강이 회복되길 바란다. 퇴원하고 사저에 오길 기다리며 대구·경북 방문을 연기해 왔는데, 건강이 허락하면 다음 주라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다'는 뜻도 전달했었다. 다만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대구·경북 일정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도 당연히 검토하고 있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고 한 차례 선을 그은 바 있다.

2022-04-10 16:50:5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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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지방자치단체 행정능력 평가서 잇따라 높은 성적

전남 함평군이 혁신행정 서비스와 재정역량 등 각종 지방자치단체평가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함평군은 10일 "한국일보와 한국정보사회학회가 실시한 2022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군(농어촌) 그룹 종합 등급 1등급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자체 경쟁력 강화와 공공서비스의 질적 향상 수행을 위해 수행되었으며, 전국 총 69개 자치구, 82개 군을 평가 대상으로 했다. 군 부문 평가에서 부가역량(시의성 높은 이슈에 대한 평가) 점수는 반영되지 않았으며, 핵심역량(지자체의 본질적 경쟁력을 평가) 점수만 반영되었다. 군 단위 핵심역량 점수는 행정서비스(보건·복지·교육·안전·민원 등 5개 분야) 60점, 재정역량(재정건전성·재정효율성·재정계획성·재정성과 등 4개 분야) 40점으로 평가되었다. 평가 결과 함평군은 재정 1등급과 행정 2등급에 올라 각 그룹별 상위 10%에 들면서 종합 등급은 1등급을 받았다. 한편, 함평군과 함께 종합 등급 1등급을 받은 군은 강원 철원군, 경남 창녕군, 울산 울주군, 전남 구례군·보성군·영광군·함평군, 전북 무주군이었으며, 행·재정 평가에서 동시에 고른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울주군, 구례군, 함평군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함평군은 지난 2월 KBC광주방송과 전남대학교 정책대학원이 진행한 '2021년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군 단위 3위를 차지했다. 평가는 광주·전남 27개 지자체별 주민 100명씩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9일부터 28일까지 이뤄졌으며, 행정서비스(30%), 재정역량(20%), 주민만족도(50%) 등 세부지표를 합산해 순위가 매겨졌다. 평가 결과 함평군은 4.84점을 받으며 영광군(5.33점)과 신안군(5.03점)에 이어 군 단위 평가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재정역량 평가에서 6.81점을 기록하며 광주·전남 전체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잇따라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군민이 행복한 고장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온 공직자와 군정 발전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군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 살기 좋은 함평 만들기를 위해 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4-10 16:44:4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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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농민수당 지급으로 농업의 공익적 가치 증진

영양군은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유지·증진하기 위해 시행하는 경상북도 농어민수당지원을 4월 12일부터 지역농협을 통해서 농가당 상·하반기 각각 30만원씩 영양군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농어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어업경영체 중 실제 농업, 임업, 어업에 종사하는 경영주로 금년 기준으로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농업경영체 등록을 마치고, 2021년 12월 31일 기준 1년 이상 경상북도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도내에서 계속해서 실제 농어업에 종사한 사람(농업 외 소득 3,700만원 이상자 제외)에게 지급되는 농어민수당은 경북도 40%, 영양군 60%재원으로 금년도에 처음으로 시행되며, 향후 지속적으로 지급될 전망이다. 금년도 영양군 농어민수당 지급대상자는 3,817농가로 지급액은 22억 9천여만원으로 4월 12일부터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들에게 지급될 계획이며, 현금 대신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하게 된 이유는 코로나19 등으로 더욱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영양군 농정관계자는 농업과 농촌이 가지는 공익적 가치를 유지·증진하는 농민들에게 농민수당을 지급하게 되어 농업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10 16:43:53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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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벤처 CEO 열전] 이종식 판다코리아 대표 "공급과 수요를 잇는 가교 역할"

자회사 ㈜백퍼센트의 공유 보조배터리 '충전돼지'의 모습. 3월 현재 전국 4만 여곳에 설치 돼 있다. 이용자는 큐알코드를 통해 간단히 비용을 지불 후 배터리를 대여할 수 있고, 반납은 충전돼지 기계가 있는 곳 어디서나 하면 된다. /백퍼센트 지금 현대인에게 가장 무서운 순간은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어 꺼지는 순간이 아닐까. 설령 스마트폰이 아니라도 마찬가지다.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보조 배터리가 없는데 휴대전화가 꺼진다고 생각하면 눈앞이 아찔하기까지 하다. 이럴 때 휴대용 배터리를 빌려주는 서비스가 있다. 바로 '㈜백퍼센트'의 '충전돼지'다. 얼핏 보면 업력이 길지 않은 신생 스타트업 같아 보이지만 사실 백퍼센트는 과거 중국에서 250만 명이 이용하던 역직구 e커머스 플랫폼 '판다코리아닷컴(판다코리아)'의 신사업이다. 지난 7일 판다코리아는 6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스타트업이었지만 판다코리아는 중국을 대상으로 한 e커머스 플랫폼과 판매대행을 조용히 이어갔을 뿐이었다. 판다코리아의 이번 신규 투자 유치 성공 비결은 빠르게 사업을 정비하고 신사업을 개척한 데서 기인했다. 이종식 판다코리아닷컴 대표. 2014년 판다코리아를 창업 후 하루 40만 명의 중국인이 역직구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까지 사업을 키웠다. 동아일보 기자 생활 중 박근혜 당선 직후 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이후 창업했다. 판다코리아는 지난 2014년 동아일보 기자 출신 이종식 대표가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와 공동 창업했다. 판다코리아와 이 대표의 첫 사업이었던 역직구 쇼핑몰 '판다코리아.COM'은 중국 하이타오족을 타깃으로 한국산 제품을 판매해 한류 붐을 타고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 대표는 설립 6개월 만에 판다코리아를 하루 최고 40만 명의 중국인이 접속해 상품을 주문하는 거대 쇼핑몰로 키웠다. 이런 쾌거에는 그가 쏟아낸 열정이 있었다. 이 대표는 판다코리아 론칭 전 중국어 번역에만 6개월 매달리고 세 번에 걸쳐 시스템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냈다. 자체 솔루션을 이용한 온라인 쇼핑몰을 두고 중국 현지인들이 불편함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 대표는 과감히 현지 솔루션을 전격 도입하고 서버까지 중국으로 이전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성공을 두고 "'현지화 전략' 보다 '현지화 경영'이 먹혔다"고 평가한다. 중국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상품을 알아보고 구입하기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태도가 아니라 그들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설계하는 게 중요하다는 뜻이다. 지난해부터 판다코리아닷컴은 카카오모빌리티에 카카오T바이크 완제품을 납품 중이다. 그의 사업은 한국 중소기업을 중국 소비자와 이었고, 보조배터리와 전기자전거는 국내에서 수요와 공급을 잇고 있다. 하지만 꽃길이 계속 이어지진 않았다. 미군이 2016년 경상북도 성주군에 사드 미사일 배치를 하도록 하며 논란이 일어난 후 결국 한한령이 시작했다. 현지 중국인을 상대로 국내 제품을 역직구 사업을 하는 이 대표에게는 큰 시련이었다. 이 대표는 2017년 사드 한파 극복을 위해 B2B 사업을 중국 외 동남아시아 지역 등으로 넓히며 중국 의존도를 낮췄다. 동시에 신사업으로 보조배터리 대여서비스 '충전돼지'와 전기 자전거 공급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결국 이 대표는 지난해 카카오에 전기 자전거 T바이크 완성차 납품을 시작했고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신한금융투자증권 등에서 3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공유 보조배터리 '충전돼지'와 공유 전기 자전거 '카카오바이크'로 사업을 넓힌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그동안 벌인 사업은 공급자와 수요자를 잇는 데에 있다. 한국 중소기업을 중국 소비자와 이었고, 보조배터리와 전기자전거는 국내에서 수요와 공급을 잇고 있다. 2020년부터 IoT 기술을 확보하는 데 힘쓴 이 대표는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블록체인과 O2O 플랫폼에서 찾고 있다. 테슬라의 한국 딜리버리센터 및 충전을 담당하는 'EV콤플렉스'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유치한 신규투자는 향후 블록체인 사업에 쓸 예정이다. 지난 2월 NHN과 테슬라코리아, 블록체인 기술기업 미디움, 전기충전소 업체 대영채비 등과 함께 부산시와 블록체인센터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대표는 앞서 한 인터뷰에서 "투자금을 바탕으로 부산시·부산은행 등과 지역화폐 블록체인서비스, 가상화폐 통합거래소는 물론 친환경 전기충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10 16:03: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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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여가부 폐지 등에 尹 1기 내각 후보자들 입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정부에서 활동할 내각 인선을 발표한 가운데 주요 장관 후보자들은 10일 차기 정부 중점 정책 과제나 주요 현안 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물가 상승, 여성가족부 폐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논란,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방역 정책, 북한 무력도발 등 현안에 대해 기본 입장을 밝혀, 앞으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할 정책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물가 상승에 따른 경제 비상 상황 대처 방안에 대해 "경제 장관들이 원팀(One Team)이 돼 당면 현안인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며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전문가, 현장 이야기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며 해법을 찾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도 '해당 부처 관련 경력이 없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지금 국토부 장관 후보로서 정부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일은 서민과 중산층 주거 안정, 꿈 잃은 젊은 세대가 미래에 꿈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문가 집단과 논의해 부동산 등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도 반도체 전문가 외에 자질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산업 전 분야 현장을 살펴, 여러 사람 의견을 듣고 소통해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을 빨리 개선하면 국가 효율을 높일 수 있을지 그 부분을 세심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한 여가부 폐지에 대해서도 김현숙 후보자는 "부처가 언제 개편될지 지금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부처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구체적으로 김 후보자는 "새로운 시대에 맞게 (여가부를) 만들어나가며 굉장히 낮은 자세로 여러 국민과 소통하고, 야당과 화합하며 미래를 열 수 있는 새 부처로 갈 수 있도록 충분히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당시 논란이었던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입장도 나왔다. 박보균 후보자는 "블랙리스트라는 단어 자체가 존재할 수도 없고, 그건 과거에 어떤 악몽 같은 기억"이라고 해당 논란에 대해 정의를 내린 뒤 "윤석열 정부에서는 그런 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방역 정책과 관련 "실무자들이 열심히 일하는 상황에서 장관 후보자 생각을 섣불리 말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도 "국민의 피로감, 민생 고통 등도 생각하고, 윤 당선인이 온 나라를 뒤덮는 감염병 상황에 대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대단히 위중한 것'으로 인식하는 만큼, 이 문제를 적절히 잘 대처할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현 정부 방역정책을 전면 개편할 것으로 시사되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한미정책통'으로 분류돼 북한 도발 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 데 대해 "대북정책과 한미관계 둘 다 중요하다. 북 대응 전략에서 우리 자체 능력이 매우 중요하고, 한편으로 미 억제 전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두 가지 축을 동시에 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북한 도발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선적으로 해야 할 국방 정책에 대해 "가장 우선으로 해야 하는 것은 군심(軍心)을 한 방향으로 모으는 것"이라며 "정부가 지금까지 발전 시켜 온 국방혁신을 성실하게 추진함으로써 외부 위협을 확실히 억제하고 우리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군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디지털, 탄소 등 급격한 전환, 글로벌 강대국 패권 경쟁에 따른 공급망 불안, 전환기를 넘어설 경제 재도약할 산업정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규제 개혁으로 기업 활력을 높이고 기업인과 긴밀히 소통해 같이 전략을 짜는 노력, 기술혁신을 최대한 지원해 기술 경쟁력을 유지해 (위기) 파고를 넘도록 하겠다"고 향후 정책 과제를 전했다.

2022-04-10 16:00:4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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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중고차 시장 진출 기존 업체와 갈등 여전…가시밭길 예고

양재동 현대차-기아 사옥. 현대차와 기아 등 대기업(완성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길이 열렸지만 기존 중고차 업계와의 갈등 폭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당초 정부의 결정으로 빠르면 상반기에 현대차와 기아가 판매하는 인증 중고차를 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양측의 기싸움으로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 시점이 내년으로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사자 간 의견을 조율하는 자율조정회의에서 합의안이 마련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1일 대기업 현대·기아차와 중고차 업계의 '중고차 매매업' 관련 자율조정 4차 회의가 개최된다. 앞선 회의에서 중고차 업계는 ▲3년의 유예기간 ▲대기업의 매집제한 ▲신차 영업권 등을 주장했다. 특히 대기업의 진출로 자동차 산업의 생태계가 파괴됨으로써 더 많은 사회적 비용의 지출을 초래하며, 신차 가격까지 오르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완성차 업계는 대기업의 중고차 판매가 소비자 만족과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현대차는 시장점유율을 올해 2.5%를 시작으로 2023년 3.6%, 2024년 5.1%로 제한한다는 내용의 상생안도 제시했다. '5년·10만km 이내'의 자사 '인증 중고차'로 판매를 한정한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양측은 이날 지난 회의에서 수립한 민간조정심의 위원들의 중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날 회의에서도 합의안이 도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로 몇 차례의 자율조정을 거친 뒤 이르면 상반기 내에 사업조정심의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현대·기아차와 중고차 업계의 사업조정심의와 무관하게, 다양한 유관 업종들의 중고차 시장 진출 움직임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를 시작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물론, 롯데렌탈·SK렌터카 등 렌터카 업체들과 플랫폼 기업 등도 중고차 사업을 구체화하며 치열한 경쟁구도를 예고했다.

2022-04-10 15:49: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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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불출마 요구에 "패배 책임에 자유로운 사람 누가 있나"

서울시장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대선 패배의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누가 있냐"고 반문하며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송영길 불출마 요구'를 일축했다. 송 전 대표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서울시장 출마 배경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서울시장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대선 패배의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누가 있냐"고 반문하며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송영길 불출마 요구'를 일축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대결해 민주당 소속 구청장·시의원·구의원이 당선될 수 있도록 보호막이 되는 후보를 찾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그가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는 당원들이 열성적인 지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에 따르면 대선 패배 후 신규 당원의 유입과 여론조사 상 정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앞서가는 '기현상'이 나타났고 3000여명의 당원들이 은둔하고 있는 송 전 대표에게 '서울로 이사오라'고 2424원을 입금했다. 이에 더해 서울 시의원 41명의 지지선언과 의원들이 자신이 있는 사찰로 찾아와 결단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또한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모든 중진 의원들은 독배를 들 각오로 당에서 요청하면 언제든지 출마할 수 있도록 준비해줄 것을 요청한 적이 있다"며 "공직선거법 상 지자체 장 후보자는 선거 60일 전에 주소지를 이전해야 하기 때문에 지난 4월 1일에 서울 송파구로 이사를 왔다"고 설명했다. 당 내 586(50대·80년대학번·60년대생)에 해당하는 송 전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이번 서울시장에 출마를 하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있다는 질문에 "저 개인이 정권교체 패러다임을 정치교체로 바꾸기 위해 차기 총선 불출마를 말했고 열린민주당과 합당할 때도 이런 합의가 있었다. 누구에게 용퇴를 강요하거나 그런 적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후보로 새로운 후보를 찾기 위해 당이 정한 공천 일정을 넘겨 5월에 경선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냐고 보는 말엔 "민주당은 172석의 의석수를 갖는 제1정당이다.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해선 안 된다. 당헌·당규에 입각해 진행해야 한다"고 4월이 지나기 전에 경선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본인의 입장에서 서울시장 출마는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16대부터 (현 국회의장인) 박병석 의장과 같이 했던 사람"이라며 "이제 국회의장 선거가 있을텐데 제가 1순위에 속해있는 사람이다. 현역 국회의원 2년 임기를 포기하고 출마자가 없었던 상태에서 자발적으로 나온 것"이라고 힘을 줬다. 송 전 대표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오세훈급의 정치인을 찾는 것보다 윤석열 당선인과 오 시장의 맞서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 솔루션을 제시할 인물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가 조세를 징벌적 수단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서 반성하고 서울시민에게 부동산 정책의 실패에 철저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지선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고문은 대선 패배 후 자신의 팬카페에 종종 모습을 드러냈으나 공식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이 고문에 두고 "1600만명의 국민이 이 고문을 찍어줬고, 1600만명이 키워준 정치인"이라며 "이재명은 당의 자산이고 대선에서 졌다고 모든 책임을 씌워서 못을 박으려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 소중한 역할을 당연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 중으로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서울시민을 위한 10대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송 전 대표는 유엔제5본부를 서울에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2022-04-10 15:49: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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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을 이끌 장관 후보자 8명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을 찾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하는 것을 비롯해 국방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등 8개 정부부처 장관 후보자를 직접 소개했다. 이번 1차 내각 발표 결과를 살펴보면 50대 3명, 60대 5명으로 평균연령은 60.5세다. 또 출생지를 봤을 때 경남·대구 각각 2명, 서울·경북·제주·충북 각 1명으로 나타났다.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후보자인 추경호 의원은 대구 출생으로 고려대 재학 중 행정고시(25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경제기획원, 재정경제부(現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 정치인이다. 기재부장관 1순위로 하마평에 올랐던 추 후보자는 33년간의 공직생활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아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경제정책통으로 국정 현안에 대한 기획·조정력과 추진력을 높이 평가받아 왔으며 관료사회 내에서 선후배들의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회 진출 후에도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역임하는 등 의정활동과 더불어 최근까지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당의 전략기획과 원내협상을 주도했다. 인수위 측은 추 후보자 지명에 대해 현재 한국 경제는 성장률 하락과 물가 상승으로 민생의 어려움 가중과 경제 체질도 약화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당면한 경제 난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공직사회에서 체득한 전문성과 리더십, 그리고 대(對) 국회 정치력까지 두루 갖춘 추 의원과 같은 분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경북 영천 출생으로 육사 40기 출신이다. 이 후보자는 1984년 소위 임관 이후 주요 야전 지휘관과 국방부, 합참 등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며 군사 작전 및 전략과 국방정책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아온 예비역 육군 중장이다. 이 후보자는 국방부 정책실 미국정책담당, 정책기획차장, 합참 한미연합방위추진단장,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행정관 등의 직책을 수행하면서 한미동맹의 현안 관리와 정책 발전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 평가받는다. 이 후보자는 대해 인수위는 "향후 대통령실과 타 부처와의 협력은 물론 동맹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대외적 위협에 대한 강력한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한편, 급변하는 안보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국방정책을 수립·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3선 의원 출신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 서귀포 출신인 원 후보자는 제16~18대 국회의원과 두 차례 제주도지사로 재임했고, 제20대 대선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으로 'GTX 2기 신설', '1기 신도시 재정비' 등 공약을 주도적으로 제시했다. 인수위는 "윤 당선인이 부동산이야말로 공정과 상식이 회복돼야 할 민생의 핵심 분야로 보고 있다"며 "원 후보자는 당선인의 철학과 의지를 가장 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원 후보자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국민의 내 집 마련과 서민 주거 안정을 실현해 부동산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릴 것"이라며 "미래형 교통체계 혁신과 균형 잡힌 국토발전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이창양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지명됐다. 이 후보자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제29회 행정고시에 수석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15년여간 통상과 산업정책을 두루 다룬 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00년부터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이 후보자는 기술혁신경제학 분야의 석학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식견도 풍부해 이론과 현실을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후보자는 기술혁신과 산업에 대한 식견과 정책 수립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술 및 공급망 경쟁에 직면한 우리 산업과 에너지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한국 경제의 역동적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이 내정됐다. 이 후보자는 경남 합천 출신으로 '3차원 반도체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계가 주목하는 반도체 공학자다. 이 후보자는 경북대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후 서울대에서 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순수 국내파로 교수 생활 초기 실험실도 없는 악조건 속에서 첨단 기술 개발을 시작했으며 순수 국내파 연구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2002년 현재 세계 주요 기업이 사용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업계 표준 기술인 '벌크 핀펫(FinFET)'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인수위는 이 후보자는 국내파 연구자들도 오로지 실력에 기반한 논문과 연구 결과로 세계 속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 마련과 정책적 지원을 하는 데 최적화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37년간의 임상 진료 및 수술 경험은 물론 다년간의 병원행정 경험도 보유한 전문 의료인이다. 정 후보자는 대구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전국 최초로 코로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며 코로나 중증환자와 일반 중증·응급환자의 진료가 모두 공백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북대병원의 운용체계를 마련하고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역할하게 했다. 인수위는 "정 후보자의 전문성과 행정 역량은 향후 코로나 위기 극복과 의료의 공공성 강화 등 윤석열 정부의 의료정책 추진을 원활히 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언론인 출신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이 지명됐다. 서울 출신인 박 후보자는 40년 가까이 기자로 활동하면서 문화·역사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세계 곳곳에 있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되찾는데 열정과 집념을 기울였다. 특히 미국 워싱턴에 잊힌 존재로 방치됐던 19세기 말 대한제국 공사관의 문화적 가치와 외교·역사적 의미를 발굴·재조명해 공사관 개관 120여 년 뒤인 2012년 한국 정부가 공사관을 재매입하는데 중대한 기여를 했고, 그 헌신과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박 후보자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과 한국신문윤리위 이사 등을 역임한 언론인으로서의 축적된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한국 언론계의 도약과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인수위는 기대했다. 끝으로 부처 폐지 논란에 휩싸였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김현숙 전 의원이 지명됐다. 김 후보자는 충북 청주 출생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제18대 대선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국민행복추진위 '행복한여성 추진단' 단장을 맡아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인수위 여성·문화분과 인수위원과 박근혜 정부의 고용복지수석으로서 양성평등부터 보육까지 포괄하는 정책을 설계한 바 있다. 현재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 김 후보자는 이번 대선 기간 캠프 내에서 정책 파트를 맡아 윤석열 정부의 밑그림을 함께 그려 윤 당선인의 공약 사항을 충실하게 이행해줄 적임자로 꼽힌다. 인수위는 김 후보자가 향후 양성평등부터 임신·출산·보육·아동·청소년·가족을 포괄하는 정책을 설계하고, 새로운 가족 정책의 패러다임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2022-04-10 15:47:1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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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스타트업 지원 방안 모색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왼쪽은행)과 500스타트업스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윤종원 행장이 4박 6일간의 실리콘밸리 출장을 통해 미국의 혁신창업 생태계를 직접 확인하고 국내 모험자본 시장에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귀국했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네트워크와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강점인 500스타트업스, 강력한 네임밸류와 네트워크를 가진 와이콤비네이터,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연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 강점인 플러그앤플레이 등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들의 스타트업 성장지원 노하우를 살펴보고 기업은행의 스타트업 지원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500스타트업스와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동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하고 스타트업 성장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벤처금융 전문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을 방문해 담보나 재무지표보다 성장가능성을 토대로 벤처대출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업은행은 실리콘밸리식 벤처대출을 국내사정에 맞게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리콘밸리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코트라 등 해외진출 지원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외진출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이들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 행장은 "실리콘밸리 출장을 통해 미국의 혁신창업생태계를 점검하고 한국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며 "타트업 지원과 데스밸리 극복을 위한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4-10 15:46:3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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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온.친.소' 행사 진행…신규 셀러 발굴 및 할인 행사

롯데온이 '온.친.소' 기획전을 연다. /롯데쇼핑 롯데온 '온.친.소'가 신규 셀러의 성장 공식으로 거듭나고 있다. 롯데온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온.친.소(롯데온의 새로운 친구를 소개합니다)'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온친소'는 올해 2월부터 동반성장의 의미를 담아 진행한 행사로, 유망한 신규 셀러 12개와 대표 상품을 소개하고 관련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더불어 '댓글 응원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 고객과 셀러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2월부터 두차례에 걸쳐 진행한 롯데온 '온.친.소'가 고객과 셀러 모두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은 '온.친.소'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해 볼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셀러들은 롯데온 대표 행사에 참여해 할인 판매 및 메인 배너 노출 광고 등을 지원받을 수 있어 입점하자마자 단숨에 매출을 끌어올리는 등 성장의 계기가 됐다. 이번 '온.친.소'에서도 신규 셀러를 지원하는 의미에서 12개 신규 셀러를 선보이고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이번 달에 선정된 신규 셀러 9개를 비롯해 지난 댓글 응원 이벤트에서 가장 많은 응원을 받은 3개의 셀러들이 한 번 더 참여한다. 더불어 '온.친.소' 행사를 롯데온 메인 배너에 노출해 신규 셀러들이 고객에게 주목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이달에 새롭게 입점한 '무인양품'은 입점을 기념해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공기청정기, 디퓨저, 스니커즈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며, 선착순으로 캐리어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3월의 TOP3 앵콜전'에서는 지난 달 행사에서 가장 많은 응원 댓글을 받은 브랜드를 소개하고, 최대 10% 할인 쿠폰 및 리뷰 이벤트와 사은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1위를 차지한 '동국제약'이 '센텔리안24 마데카 인텐스 수딩 마스크(7매)'를 5310원에 판매하며, 가성비 자전거 브랜드 '알톤'과 깔끔한 디자인의 멀티탭 브랜드 '아이정'이 순위에 올라 관련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도 댓글 응원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과 셀러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류승연 롯데온 세일즈운영팀장은 "온친소는 신규 셀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실질적인 매출까지 발생할 수 있도록 판매 지원 및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행사다"라며 "지난 온친소에 참여한 셀러들의 반응이 뜨거운 만큼 이번에도 유망한 셀러를 선정하고 할인 및 사은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4-10 15:39: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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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경제부총리 추경호·국방 이종섭 등 장관 후보자 8명 지명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명됐다. 연초부터 이어지는 북한 무력도발 상황 등에 대처하기 위한 국방부 장관은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지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박보균 전 중앙일보 대기자,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숙 전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이창양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국토교통부 장관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등도 각각 지명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가진 가운데 추경호 기재부 장관 후보자 등 8명의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함께 브리핑을 한 윤석열 당선인은 인선 기준에 대해 "국가와 전체 국민을 위해 해당 분야를 가장 잘 맡아 이끌어주실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관 후보자 인선에 있어 다양성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각 부처를 가장 유능하게 맡아서 이끌 분들을 찾아서 지명하다 보면, 인재가 어느 한쪽에 쏠려있지 않기 때문에, 지역, 세대, 남녀 등 균형 있게 잡힐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먼저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해 "공직에서 전문성과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닦고, 의회와의 소통도 원만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윤 당선인은 "튼튼한 안보와 강력한 국방력을 구축하면서 동맹국과도 긴밀한 공조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앞으로 문화체육관광 발전과 아울러 K-Culture(문화) 산업 규제 해소와 문화수출 산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배경으로 "이번에는 복지부를 재정과 복지전문가를 차관으로 뒷받침하고 보건의료 전문가를 장관으로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중론에 따라 현장 진료와 의료행정 경륜에 바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제시한 가운데 윤 당선인은 김현숙 후보자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공약 밑그림을 그려온 만큼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인구 대책과 가족정책을 중점적으로 다뤄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만큼, 우리 경제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 판단됐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도 윤 당선인은 "수요가 있는 곳에 충분히 주택을 공급,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균형발전 핵심인 지역에 대한 공정한 접근성과 광역교통체계를 설계해나갈 적임자라 판단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세계적인 반도체 기술 연구자로 소개한 뒤 "국내에서 연구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 과제형 R&D 개편은 물론 역동적인 혁신 성장 토대가 되는 첨단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수위 측은 윤 당선인이 장관 후보자 인선 시 한덕수 총리후보자로부터 국무위원 추천서를 먼저 받은 사실에 대해 전했다. 책임총리제라는 공약을 실현하는 차원에서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직접 자필서명한 추천서를 윤 당선인에게 전달한 것이라는 의미도 인수위 측은 설명했다.

2022-04-10 15:25:0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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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한이탈주민 대상 '건강관리 패키지 지원사업' 시작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탈북 및 정착 과정에서 육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건강관리 패키지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근골격계CT, 결핵 등 맞춤형 건강검진과 심리검사를 지원한다. 정신건강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개발한 북한어 표기 심리검사지를 활용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우울증 등을 평가 진단하고, 검사 결과 질병이 확인되면 치료비와 간병비 등도 지원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치료비 지원도 늘렸다. 일반질환의 경우 지원금을 1인당 연간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대 100만원의 간병비, 수직감염 위험이 높은 B형간염과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 접종비(최대 60만원)도 올해 처음으로 지원한다. 시는 이달 11~30일 거주지 관할 지역적응센터를 통해 건강관리 패키지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14세 이상 북한이탈주민이다. 최종 선정된 북한이탈주민은 5~6월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서울 동부, 서부, 강남 3개 센터에서 검진을 받으면 된다. 시는 올 하반기 4개 시립병원(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서울시립동부병원, 서울시립서부병원)에서 동일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봉호 서울시 남북협력추진단장 직무대리는 "6800여명의 서울 거주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보건의료 전문가들과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이번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시의 의료지원사업이 북한이탈주민의 건강한 정착과 자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4-10 15:02: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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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시대에 꺼내든 카드는 '빅사이즈'

고물가시대에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먹거리도 계획적으로 구매해 보관해놓고 먹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빅사이즈 제품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푸짐한 구성, 넉넉한 양, 합리적인 가격 등 물가 상승과 상반되는 요소를 갖춘 빅사이즈 상품을 통해 움츠러든 소비 심리를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근대골목단팥빵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근대골목단팥빵은 기존 인기 메뉴 '생크림단팥빵'의 빅사이즈 버전으로 '대왕 단팥빵 생크림케이크'를 선보였다. 대왕 단팥빵 생크림케이크는 기존 생크림단팥빵의 크기를 세 배 키운 제품이다. 중량은 500g으로 기존 생크림단팥빵 대비 3배 이상의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마치 단팥빵을 확대해 놓은 듯한 거대한 비주얼로 단숨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먹는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쫄깃하고 폭신한 빵 속에 가마솥으로 직접 끓여 만든 팥앙금과 달콤한 생크림을 가득 채웠다. 칭따오는 CU와 협업해 만든 '칭따오 BIG 치킨도시락'을 선보였다. 뚜껑을 열자마자 눈에 띄는 거대한 닭다리가 압도적이다. 다른 치킨 도시락과는 차별화된 존재감으로 충만한 느낌을 선사한다. 메인 요리인 닭다리는 크기만큼 푸짐한 속살을 자랑하며, 닭다리 이외에도 쌀밥, 소시지, 마늘채소구이, 할라피뇨, 볶음김치 등 메인 요리와 잘 어울리는 밑반찬이 손색없는 탄탄한 구성을 자랑한다. 빅핫도그 프리미엄 한돈/사조 사조대림은 프리미엄 빅사이즈 핫도그 '대림선 빅핫도그'를 출시했다. 중량 130g의 묵직한 빅사이즈 핫도그로, 기존 제품인 '대림선 핫도그 오리지널(80g) 대비 63% 더 크다. 제과업계도 대용량 지퍼스낵 라인업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 1~2월 꼬북칩, 촉촉한초코칩, 카스타드 등의 대용량 규격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성장했다. 꼬북칩, 오!감자 등 대용량 지퍼백 스낵은 지난해에만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1~2월은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다. 지퍼백 스낵은 기존 M 사이즈 제품 대비 3배 이상 많은 용량의 과자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포장에 지퍼를 부착해 손쉽게 밀봉이 가능해 제품의 바삭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오리온은 기존 '오!감자'보다 과자 크기를 2배 가량 키운 '대왕 오!감자 찍먹 크리미칠리소스맛'을 출시했다. 카스타드 30개입과 촉촉한초코칩 28개입 등 대용량 제품은 1~2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0%, 38%씩 대폭 늘어났다. 오리온 대용량 실속 상품/오리온 업계는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적극 반영, 수요에 맞춘 변형판 제품을 내놓고 있다. 올해 초 팔도는 양을 늘린 '팔도 비빔면 컵 1.2'를 한정 출시했다. 별도 가격 인상 없이 면과 스프를 기존보다 20% 증량했다. 팔도 관계자는 "비빔면 컵 제품의 양이 적어 아쉽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했다"면서 "소비자의 활발한 피드백은 제품 개발에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도 기존 제품에서 증량한 비빔밀면을 선보였다. 자사 열무비빔면(130g) 대비 21% 양이 늘었으며 이는 비빔면 양이 적다는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인 내수 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가격 대비 품질 만족도가 높은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다양한 취향과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4-10 15:00: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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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의료재단, 퀀타매트릭스와 감염병연구 및 공동협력 MOU

이은희 GC녹십자의료재단 이사장(오른쪽)과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이사가 감염병연구 및 공동협렵을 위한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GC녹십자의료재단 GC녹십자의료재단은 퀀타매트릭스와 감염병 및 만성병 진단 관련 연구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7일 서울시 금천구 소재 퀀타매트릭스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이은희 GC녹십자의료재단 이사장과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단검사 전문의료기관 GC녹십자의료재단과 미생물 진단 기업 퀀타매트릭스는 연구 역량 발전을 통해 미래 의료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상호 인적·물적 자원 및 연구 인프라를 적극 교류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두 기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수행 및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운영 관련 협력 ▲질병부담 및 국제진단 동향 등 정보제공 관련 자문 및 협력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한 장비 공동 사용 협력 등이다. 이은희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감염병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대한 진단 역량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이번 연구협약은 향후 미래 의료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동반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최고의 임상기관으로서 보다 정밀하고 혁신적인 진단 기술 개발을 위해 퀀타매트릭스와의 다양한 인프라 교류로 상호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10 14:51:55 원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