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동영상
기사사진
[안치용의 세계문학 파노라마] <5>미하일 불가코프 '거장과 마르가리타'(1966년)

본디오 빌라도와 예수, 사탄이 함께 행복해지는 소설 20세기 러시아 문학의 거장 미하일 불가코프의 대표작 '거장과 마르가리타'는 그의 사후 26년만인 1966년에 발표됐다. 불가코프가 1940년 3월 사망하기 3주 전까지 실명의 고통을 무릅쓰고 10여 년 분투하며 완성한 작품이다. 한때 잘 나가는 극작가였던 불가코프는 한순간에 '국내 망명 작가'가 돼 계속되는 상연 금지와 출판 금지 속에서 지병과 투쟁하며 필생의 대작을 남기고 분노 속에 죽었다. 비운의 작가 불가코프의 이 작품은 소비에트에 대한 풍자소설, 시공간을 넘나드는 환상소설, 그리고 현란한 문체의 카니발소설로 읽히며 독자로부터는 물론 작가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예수를 못박은 본디오 빌라도를 소재로 한 소설 이 정도로 방대한 규모의 작품을 이 정도의 확고한 장악력으로 집필한 작가는 많지 않다. 무엇보다 소재 면에서 독특하다. 기본적으로 기독교 자장에 강력하게 포섭된 서양에서 화가·음악가는 물론이고 많은 작가가 성서로 무언가를 해보고 싶어 했지만, 본디오 빌라도를 붙들고 이렇게 완성도 높은 소설을 쓴 사람은 불가코프 말고는 없을 것이다. 소설에는 세 공간이 등장한다. 예루살렘, 모스크바, 그리고 너머의 공간. 대표 인물로는 예루살렘에 예수와 빌라도, 마태가 있고, 모스크바에는 거장과 마르가리타가 있다. 볼란드는 두 세계를 연결하는, 너머의 세계에 속한 존재이다. 세 공간 중 이야기가 전개되는 두 축은 2000년이란 시간 간격을 둔 예루살렘과 모스크바이다. '파우스트'의 영향을 느낄 수 있다. '파우스트'에 나오는 그레트헨이나 메피스토펠레스에서 얼핏 마르가리타와 볼란드를 떠올릴 수 있겠지만 무대의 규모와 웅장함은 '거장과 마르가리타'가 '파우스트'를 능가한다. 세계관과 주제가 다르다. '파우스트'의 주제가 고전적인 진리와 구원 같은 것이라면, '거장과 마르가리타'는 진리와 구원은 물론 사회 비판, 풍자, 사랑, 종교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른다. '거장과 마르가리타'는 읽기에 매우 재미있는 소설이다. 만화처럼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덮고 나면 심오한 주제의 무게에 체할 수도 있다. 예루살렘을 묘사하는 데에는 작가가 20세기 초반 사람이기 때문에 당대의 신학 연구 동향을 참조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예수를 비롯하여 빌라도, 유다, 바라바, 가야바 등의 형상화엔 당대의 한계가 투영되었겠지만, 소설이기 때문에 굳이 문제 삼을 이유가 없다. 다만 이 소설에서 그린 빌라도가 실제 본디오 빌라도와 분명하게 달랐으리란 점은 언급할 필요가 있다. 빌라도는 그려진 것처럼 지식인이 아니었고, 잔인하고 출세 지향적인 용병 스타일의 무장(武將)이었다고 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빌라도가 예수를 죽인 사람임에도 기독교 일각에서는 그를 성인으로 만들어 추앙했다. 예수 사후에 제자들이 기독교를 만들면서 기독교가 유대교의 소수 종파로 남아 있다가 로마 권력과 제휴하며 제국의 종교가 되는 경로를 걸었고, 기독교가 유대교로부터 핍박받는 상황에서 이처럼 로마제국 내에서 선교하다 보니 친로마적인 태도를 보였다. 빌라도가 로마를 대표하는 인물이기에 빌라도를 척지는 것은 선교전략과 약간은 충돌했다는 관점이 가능하다. 성서의 기록에는 빌라도가 자신은 죽이기 싫어하면서 주변의 압력에 밀려 예수를 죽인 것으로 돼 있다. 여기서 예수가 신성 모독에 따른 투석형으로 죽지 않고 십자가에 매달려 죽었다는 사실을 눈여겨봐야 한다. 십자가형은 로마 형벌이다. 빌라도는 예수를 죽이기 전에 이미 많은 사람을 십자가형으로 죽인 경험이 있다. 변방인 나사렛의 청년을 십자가에 못 박는 데에 1초도 고민하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기록된 빌라도의 모습은 후대에서 만들어진 역사일 확률이 높다. 빌라도는 이 소설에 묘사된 것처럼 그렇게 고뇌하는 사람은 아니었고, 오히려 그 고뇌는 거장을 통한 고뇌였다. ◆예루살렘과 모스크바 소설에서 예루살렘은 모스크바와 겹쳐진다. 직접 겹쳐지는 게 아니라 두 가지 매개 방식으로 겹쳐진다. 볼란드란 존재를 통해서 두 공간이 이어지고, 모스크바에 사는 거장이 쓴 소설을 통해서 빌라도가 묘사되어 두 공간이 연결된다. 후자는 흔히 말하는 액자 소설이라기보다는 상호 간섭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뫼비우스 소설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소설 속의 소설과 소설 속의 현실이 상호 간섭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설을 읽고 현실이 변화하는 것으로 나온다. 보통 액자 소설이 이렇게 간섭까지 일으키지 않고 영향과 파장 정도만 드러내는 것과는 판이하다. 마지막엔 소설과 현실이 혼동된다. 볼란드는 시간을 초월하는 존재다. 예루살렘에서 빌라도 옆에 있었고, 마태 옆에도 있었고, 거장과 거장의 후계자 격인 시인 베즈돔니 등 모두의 옆에 있다. 기독교에서 보통 사탄은 타락하여 추방당한 천사라고 말하는데, 볼란드를 사탄이라고 규정하기엔 애매한 구석이 있다. 결정적으로 볼란드와 예수 사이에 대립 관계라 할 만한 것이 없다. 우열 관계도 명확하지 않다. 마지막에 보면, 예수가 마태를 보내서 안식을 주라고 부탁을 한다. 성서의 기술로는 예수가 물러가라고 하며 공격해야 할 존재에게 소설에서는 오히려 부탁을 한다. 공간의 겹침 외에 인물의 겹침이 목격된다. 예수와 거장. 예수는 예루살렘에서 당대 기득권의 박해와 사회적 소요 속에서 희생당한 젊은이다. 소설에서 빌라도는 예수의 억울한 죽음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역할을 한다. 예수를 살해한 사람이면서 역설적으로 예수의 무죄를 보여주는 사람이다. 기득권의 핍박은 모스크바에서 재현돼 문학을 통한 거장의 핍박으로 이어진다. 다른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예수와 거장이 의미상 중첩되며 거장은 불가코프의 대리인이자 분신이다. 소설가는 자신을 시대의 핍박을 받는 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고 실제로도 그랬다. 예수가 사후에 부활이라는 형태로 새로 살아났듯이 거장도 부활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살아서 인정을 못 받고 핍박받은 불가코프도 죽어서 이 소설로 어마어마한 이름을 얻게 된다. ◆만 이천 번의 보름달을 보면서 괴로워한 뒤에 얻는 구원 이 소설이 미완성이라고 지적되는 이유 중 하나가 거장이 죽었는지 납치당했는지 헷갈리게 써놨다는 점이다. 앞뒤를 다르게 썼다. 어디서는 죽었다고 돼 있고, 어디서는 납치됐다고 돼 있다. 개인적으로 죽었다고 쓰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맥락과 관계를 보면 아무튼 사라지기는 해야 하는데, 납치라고 하면 SF영화인 '에이리언'이 돼버리고, 죽어야만 종교 영화가 된다. 소설에서 중요한 장면은 통념이 어떠하든 빌라도가 예수의 죽음으로 괴로워했다는 것으로, 불가코프가 이 소설에서 설정한 핵심장치이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 그리고 역사에 (끔찍하게) 남은 일을 함으로써 2000년 동안 고독과 후회 속에서 산 빌라도는 거장의 소설을 통해서 구원을 받는다. 이게 소설 속 소설의 힘이다. 거장이 빌라도에 관한 소설을 쓰고, 예수가 읽고, 나중에 빌라도와 예수가 걸어가면서 화해한다. 이런 빌라도의 캐릭터에 비추어 빌라도가 스탈린을 상징한다고 주장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어떤 이들은 볼란드가 스탈린을 상징한다고 말한다. 소설에 소비에트 비판이 뚜렷하지만 불가코프가 특정한 인물로 스탈린을 상징하려고 했다기보다는 스탈린 체제를 우화처럼 전반적으로 모스크바에 깔아버린 듯하다. 2000년을 왔다 갔다 건너뛰면서 종국에 빌라도가 구원을 받고, 거장은 안식을 받는다. 볼란드는 두 세계를 넘나들다가 너머의 세계로 사라진다. 볼란드는 한 마디로 편재(遍在)한다. 앞서 볼란드가 예수보다 상위의 존재로 느껴진다고 했는데, 단적으로 볼란드의 세발의자가 이러한 위계를 뒷받침하는 건 아닐까. 세발의자가 기독교의 삼위일체를 떠올릴 수 있기에, 불가코프의 소설에서 볼란드를 조금 더 높은 신의 개념으로 받아들여도 무방하지 싶다. 이 책에는 판타지와 로맨스가 있고 종교와 구원에 관한 얘기, 사회 비판이 있다. 사회주의 리얼리즘과는 닮지 않았다. 전형성과 계급성이 없다. 당시 러시아 상황에서 불온한 서적으로 간주될 만하다. 인류 문명 전체에서는 당연히 탁월한 소설이다. 이 소설은 미완성이라고 한다. 몇 가지 부정확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긴 소설을 조용히 혼자 은밀하게 쓰다 보니 노트북도 파일도 없는 상황에서 작가가 실수했을 법도 하다. 병마와 싸우며 죽음 직전에 간신히 마무리했으니 그럴 소지가 다분하다. 빌라도는 만 이천 번의 보름달을 보면서 괴로워한다. 자기의 과오때문에, 한 번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죽지도 않고 그 밤이 오면 계속 괴로워한다. 그 저주가 거장의 소설을 통해서 풀린다. 거장도 마르가리타와 함께 안식을 찾으니 아무튼 이 소설은 해피엔딩이다. 니콜라이 고골의 '외투'가 러시아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줬다면, '거장과 마르가리타'는 세계의 현대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비운의 작가 불가코프에게 이것이 해피엔딩이라고 해야 할까. /인문학자 겸 영화평론가(ESG연구소장)

2022-02-24 08:46:39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서울과기대·서울여대 등 노원 4개 대학, 취업지원 프로그램 성과발표회 개최

(왼쪽부터) 김헬레나 서울여대 팀장, 김두환 삼육대 과장, 김용운 서울과기대 팀장, 엄두식 광운대 팀장이 '노원 4개 대학 취업 지원 프로그램 성과발표회'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서울과기대 제공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가 22일 오후 '2021학년도 노원 4개 대학 취업 지원 프로그램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노원구에 위치한 4개 종합대학인 서울과기대, 광운대, 삼육대, 서울여대가 대표적인 취업 지원 우수사례를 공유해 향후 각 대학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각 대학은 급격한 취업시장 변화와 채용 흐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2021년 2월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취·창업 교육과정 및 비교과 프로그램 공동개발 ▲취업 정보 인프라를 공동 활용 ▲인턴십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 공유 및 증진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변재원 서울과기대 취업본부장은"취업 지원 프로그램 성과발표회를 통해 노원구 4개 대학이 강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할 뿐 아니라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각 대학의 취업 정보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여 대학생 취업률 향상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2-24 08:38:01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SKT, 'MWC'서 5G 핵심 진화 기술 연구성과 공개

SK텔레콤은 이번 MWC 22 전시관 '5G & Beyond' 주제 전시를 통해 5G 단독모드(SA·Stand Alone) 상용망 장비 환경에서 '5G 옵션4' 기술을 검증한 사례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진일보한 5G 단독모드(SA)에 대한 연구성과를 세계 무대에 공개하며 글로벌 5G 기술 진화를 선도하기 위해 나선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2'에서 전시관 '5G & Beyond' 주제 전시를 통해 5G 단독모드(SA) 상용망 장비 환경에서 '5G 옵션4' 기술을 검증한 사례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5G 옵션4'는 5G 코어와 기지국 장비만을 이용하는 단독모드(SA) 기술인 '옵션2'에서 한 단계 진화한 방식으로, 5G 코어에 4G LTE 기지국과 5G 기지국을 함께 연결하는 차세대 5G 단독모드(SA) 표준 기술이다. SK텔레콤와 삼성전자가 공개하는 5G 옵션4 기술은 세계 최초로 연구소뿐만 아니라 상용망에서도 검증한 연구다. 비단독모드(NSA) 대비 속도 저하가 없으며 서비스나 상황에 맞게 5G 단독 또는 LTE와 합쳐 사용할 수 있어 단독모드(SA)의 기술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SK텔레콤와 삼성전자는 향후 UAM, 자율주행, 원격 로봇·중장비 제어 등 다양한 서비스에 진일보한 5G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기술전략그룹장은 "삼성전자는 향후 SKT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차세대 5G 옵션4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관 SK텔레콤인프라기술담당은 "5G 옵션4는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성과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세계 최고 수준의 LTE 네트워크를 함께 활용해 5G기술 진화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고 밝혔다.

2022-02-24 08:37:00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서비스 4주년 기념 이벤트 시작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 서비스 4주년을 앞두고 풍성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오는 28일 서비스 4주년을 앞두고 풍성한 기념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4주년을 맞이해 게임 속 마을이 다채로운 조형물과 장식들로 한껏 단장했다. 벨리아, 하이델, 칼페온 수도를 비롯해 16개의 마을에서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4주년 축제 분위기는 3월 22일 9시까지 약 한달간 유지된다. '4주년 글자 모으기' 이벤트를 같은 기간 진행한다. 사냥으로 획득한 '4,주,년,을,그,대,에,게' 8글자를 조합해 아이템 '감사의 마음'으로 얻을 수 있다. 모아진 감사의 마음 개수에 따라 빛의 성수, 차원의 조각, 혼돈의 결정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4주년 선물 마켓'도 2월 28일 9시까지 진행한다. 매일 우편함으로 지급되는 '4주년 응모권'을 이용해 ▲아이폰 13 Pro Max(1명) ▲아이패드 미니(1명) ▲다크나이트 피규어(1명) ▲에어팟 프로(1명) ▲갤럭시 버즈 프로(1명) ▲검은사막 게이밍 헤드셋(5명) ▲문화상품권 3만원권(100명) 등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풍성한 4주년 기념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포럼(https://forum.blackdesert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2-24 08:29:28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비트코인, 4600만원대 거래중…급락이후 기계적 반등 예측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속 비트코인이 46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뉴시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4600만원대에서 횡보중이다. 23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5시1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8%(8만3000원)하락한 465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4400만원대까지 떨어졌지만 현재는 소폭 회복한 상태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1.74%(5만6000원)하락한 327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움직임을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간주하고 '서방 금융 거래 차단' 카드를 꺼냈다. 또한 미국이 발트 해 지역과 폴란드에 추가 물자와 병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비트코인 시세가 안정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회복세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가격이 이틀연속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기계적 반등세가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가상자산 시장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0점으로 '극도로 두려운(Extreme Fear)' 수준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2-24 08:28:56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WHO 인력양성 허브 선정…文 "우리 경험·노하우 적극 공유할 것"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을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선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단독 선정 소식에 24일 "'백신 허브 국가'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WHO는 전날(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한국이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인력양성 허브)로 선정된 사실에 대해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인력양성 허브는 WHO가 중·저소득국가 백신 자급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다. 구체적으로 인력양성 허브는 중·저소득국의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 관련 교육 및 훈련 제공 중심 기관 역할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인력양성 허브 단독 선정 소식에 "우리나라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과 교육 인프라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결과다. 우리 정부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비롯해 여러 국가, 기구들과 백신 협력을 강화하며 세계 보건위기 극복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나라는 개도국들의 백신 역량 증대를 위한 교육 훈련과 전문인력 양성의 허브 국가가 됐다.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며 백신 자급화와 백신 불평등 해소에 적극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며 인력양성 허브로서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인력양성 허브 선정을 두고 "우리에겐 또 하나의 기회"라는 평가도 했다. 정부가 목표로 한 ▲세계 5대 백신 강국 ▲바이오 선도국가 등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인력양성 허브를 통해) 우리 청년에게 세계 수준의 교육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바이오 기업들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해외 수출과 백신 생산 허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인력양성 허브 단독 선정에 "대한민국은 혁신 능력과 사람 투자를 기반으로 성공의 역사를 쓰고 있다. 원조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쉼 없이 전진하고 있다"는 평가도 했다.

2022-02-24 07:20:20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신문 2월 24일자 한줄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고있어 누가 된든 특검을 통해 파헤쳐야 된다고 밝혔다./뉴시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81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1명이 채 되지 않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갈수록 아이를 낳지 않거나 출산을 미루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이후 혼인도 급감하며 출생아 수는 올해를 기점으로 오는 2024년까지 0.7명대 하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도 나온다. ▲잇따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오류 발생으로 곤혹을 치른 교육부가 수능 출제 전 고난도 문항만 따로 검토하는 방안을 내놨다. 출제기간도 기존 36일에서 38일로 이틀 늘리고 수능 문제 검토위원도 기존 8명에서 12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정부가 물가안정대책의 일환으로 햄버거와 치킨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품목 가격 동향을 매주 공개한다. ▲모텔 등 중소형 숙박업소가 숙박앱 플랫폼인 '야놀자'·'여기어때'와 광고계약을 체결할 때 광고노출 위치 등 주요 사항을 계약서에 포함시킬 수 있게 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내 경선 때부터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 게이트가 아닌 '윤석열 게이트'라고 규정하며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특검을 통해 끝까지 파헤쳐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다. ▲이틀째 호남을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고속철도 23일 목포역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김대중 정신을 잇고 영호남의 화합을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청년세대의 자산형성과 내 집 마련을 위해 '청년 내 집 마련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가 책임지고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유권자와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측이 네거티브 공방에 열중하는 가운데 유권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이에 안철수·심상정 후보는 23일 현장에서 유권자와 만나 자신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서울시는 올해 '문화로 연결되는, 문화로 행복한 도시 서울'이라는 비전 아래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시민문화 향유도시', '2000년 역사도시' 조성을 골자로 한 3대 전략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업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건부 기업 결합을 승인 받았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고객의 마일리지가 어떤 비울로 대한항공에서 사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장기화에도 뚝심 경영을 통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NFT, P2E 게임 등 새로운 장르의 신작과 함께 웹3.0 생태계 확산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부가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소기업들에게 1곳당 300만원씩 주는 '2차 방역지원금'을 23일부터 본격 지급했다. 신청 당일 입금이 원칙이다. ▲제도 변경으로 크게 늘어난 부동산업을 제외한 지난해 창업이 110만개를 넘어섰다. 특히 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 분야 등의 창업이 크게 늘면서 기술기반업종 창업이 연간 24만개에 육박했다. <금융·마켓·부동산>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소상공인의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가 또 다시 연장됐다.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을 빠져나가는 '탈서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유통&라이프>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포문을 연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간담회까지 열어 쇄기를 박았다. ▲외식업계가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에 힘을 주고 있다. 대형 배달앱 업체들의 수수료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덜고, 비대면 소비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보여진다. ▲온라인 셀렉트샵 29CM가 자체 유튜브 채널 '브랜드코멘터리'를 통해 소개한 입점 브랜드 매출이 평균 3배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5~11세용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첫 허가를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3월 중 5~11세를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2-02-24 06:00:13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대선과 회색코뿔소

#. '대통령 선거가 50년 우정도 두동강 내버릴 수 있는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음을 새삼 느껴 봅니다. 3월9일이 빨리 지나갔음 좋겠습니다'. 며칠 전 페이스북에 지인이 올린 글이다. 직접 묻지 않았다. 짐작은 간다. 서로 지지하는 후보가 달랐을 것이다. 그리고 언쟁이 벌어졌을 터. 장단점이 오가고 이래서 된다, 안된다며 옥신각신. 코로나19로 사적모임도 줄어든 요즘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모임에선 대선 얘기가 안주로 자주 등장한다. 뜨거운 감자다. 술까지 곁들여지면 고성이 오가고 주장이 엇갈린다. 결말이 좋지 않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대선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 생각이 다르다는 걸 확인하는 순간 맘이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차기 대통령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누가 될 것 같냐고 물어 온다. 궁금하지 않다고 말하기엔 답변에 너무 정성이 없다. 충청도 사람인 것이 다행이다. '글쎄요'라고 답한다. #. '작은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나오고/배어나오면 이내 밝아지고/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되고/변하면 생육된다/그러니 오직 세상에서/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영화 '역린'에 나오는 중용 23장이다. 차기 지도자를 뽑는 선거가 보름도 남지 않았다. 대선 후보 모두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는 지 묻고 싶다. 최근 여야 대선후보 4명이 맞붙은 세 번째 TV토론은 한마디로 실망스러웠다. '코로나 시대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 경제정책 방향'이 주요 주제였음에도 벗어난 질문과 답변이 많았다. 삐지고, 무시하고, 무지하고, 고성과 딴청, 동문서답…. 품격있는 토론 자체를 기대한 것이 잘못이었다. 감동이 없었다. 각 당의 토론전략이겠지만 후보의 의지와 정성이 필요하다. 네거티브보다 리더십과 비전(정책)을 보여주고 감동을 줘야 한다. 그래야 표심이 움직인다. 누구에게 투표할 지 마음 속에는 이미 정해져 있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국민들이 내편네편으로 극명하게 갈라져 있는 현실이다. 한 명만 살아남는 '오징어 게임'. 누가 되든 희망은 크지 않다. 게임이 끝나면 또 두 편으로 갈라지지 않길 바랄뿐. #. 최근 한국은행이 내놓은 가계부채 현황을 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1862조1000억원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래 가장 많았다. 작년 한해만 134조1000억원의 가계빚이 불어났다. 지난 2020년(127조3000억원)보다 증가액이 많다. 최대 기록인 2016년 139조4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다.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가 많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려스러운 것은 가계빚에서 2030세대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한은 자료에 따르면 2030세대의 가계대출은 작년 6월 말 기준 458조원으로 전체 가계대출(1705조원)의 27%를 차지했다. 실제로 작년에 서울 아파트의 41.7%를 20~30대가 샀다는 한국부동산원의 통계도 있다. 재테크에 열심인 요즘 젊은이들은 주식시장 기업공개(IPO) 공모주에 청약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투자와 재테크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하지만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 금리인상, 차기 대통령 등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간과하는 위험을 의미하는 '회색 코뿔소'가 오고 있다. 정성을 다해 대비해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파이낸스&마켓부장 bluesky3@metroseoul.co.kr

2022-02-24 06:00:10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쉬운 일이 없다.

퇴직한 많은 사람들이 수입원의 대안으로 음식점을 생각한다. 먹는장사가 그나마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뛰어든 외식업계에서 성공한 사례는 몹시 드문 게 현실이다. 새로 문을 연 음식점가운데 90%가 1년 안에 문을 닫는다는데 하물며 코로나사태에는 죽고 싶은 마음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어느 일 어느 분야건 실패의 원인을 진단하려면 끝없이 다양하고 또 타인이 말하는 성공비결을 무조건 따라한다고 해서 같은 결과를 볼 가능성이 별로 없다. 실패를 넘어 성공한 철강왕 카네기의 묘비명엔 "자기보다 훌륭하고 자기보다 잘난 사람을 곁에 모아둘 줄 아는 사람 여기 잠들다." 라는 구절이 쓰여 있다 한다. 아마 세계적 기업을 이룬 카네기의 모든 칭찬은 이 구절에 함축적으로 녹아있다. 훌륭한 리더는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처리하지 않는다. 수하 직원들이나 인력들의 재능과 능력을 꿰뚫어보고 적임자에게 일을 맡기는 것이다. 그리고 한 번 믿고 맡기면 빠른 기일 내에 성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기다려줄 줄도 안다. 장자 계승 전통인 왕권의 이양도 차자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되면 형을 제치고 동생이 왕좌에 오르기도 하는 역사도 있었다. 조선의 태종이 셋째 아들인 세종을 세자로 지명한 것도 그러한 통찰에 의한 것이었다. 혜안을 지닌 사람은 잘못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 큰 국가나 기업을 경영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자질이다. 역사에 있어 친인척이나 학연 지연 등으로 일을 망친 사례는 차고도 넘친다. 어려운 고비나 안타까운 사건에서 개인이든 기업이든 국가든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역(易)에서는 위기와 기회 둘은 끝자락에서 겹쳐있다. 위기 뒤에는 기회가 공존하니 지금부터는 근사한 변신만이 남은 것이다.

2022-02-24 06:00:08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오늘의 운세] 2022년 2월 24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2년 2월 24일 목요일 [쥐띠] 36년 오늘만큼은 명상하라. 48년 말은 하기 쉬우나 주워 담을 수 없다. 60년 욕심 많은 사람은 돈벼락을 맞아도 만족을 모른다. 72년 행복의 기준은 따로 없으니 내 마음이 중요. 84년 멀리 있다 해서 소홀히 하면 더욱 멀어진다. [소띠] 37년 양띠 자녀가 있다면 미未시에 운전에 조심. 49년 욕심이 지나치면 건강에 이상이 온다. 61년 원수를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니 방법이 없다. 73년 열심히 일하고 좋은 소리 못 듣지만 어쩌겠는가. 85년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호랑이띠] 38년 내 앞에서는 호랑이 앞에 쥐이니 힘내자. 50년 작은 인연으로 물질적 이득을 본다. 62년 일의 진행이 느려도 이익은 온다. 74년 특출한 아이디어로 주변 부러움을 산다. 86년 봄날에 꽃이 피니 연통한 곳에서 곧 좋은 소식이. [토끼띠] 39년 속단은 금물 실수할 수 있다. 51년 결실이 보이니 과감하게 밀고 나가라. 63년 도움을 주는 사람의 소식으로 서로 영업이득. 75년 우물을 찾았으니 두레박은 만들어서 쓰자. 87년 그물도 치지 않고 고기가 잡히기를 기대 말라. [용띠] 40년 미운이 떡 하나 더 줘라. 52년 승천하려는 용의 꼬리를 무는 것은 개다. 64년 말이 쥐똥을 먹으면 창자가 꼬이니 사람을 잘 만나라는 의미. 76년 구정물에 발을 담그면 더러워지기 마련이다. 88년 밤을 이겨야 새벽을 맞는다. [뱀띠] 41년 금전이 넘치니 인색하지말자. 53년 뱀은 원숭이를 먹지 못하니 원숭이띠와 다투지 말도록. 65년 게으르면서 성공하기를 기다리는가. 77년 돈은 산소와 같이 절대적이다. 89년 시작하지 않으면 미래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말띠] 42년 기다림이 소원을 이룬다. 54년 마음은 청춘이나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66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 행복한 사람. 78년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고 지출을 한다. 90년 시간이 있으니 깔끔한 포기가 때로는 득이 된다. [양띠] 43년 명상하며 기회를 가져라. 55년 순풍에 돛단배 가듯이 순조로운 하루. 67년 호의가 계속되면 상대는 당연한 권리로 착각. 79년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야 비옥한 땅이 된다. 91년 직장 내 소통하는 것이 실 수 없이 안정적이다. [원숭이띠] 44년 고통은 깨달음이 생긴다. 56년 격한 감정이 체면을 구길 수 있으니 말조심. 68년 사랑이 넘치는 하루이니 자식에게 좋은 일이 생긴다. 80년 하늘은 맑고 공기도 좋으니 마음도 편안하다. 92년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를 얻는다. [닭띠] 45년 길고 짧은 것은 되어봐야 안다. 57년 힘의 균형에는 세력이 균등하지 않는 경우 다칠 수 있음이다. 69년 약도 금방 주어지니 실망은 금물. 81년 재산을 받아도 불만이 있다면 불효. 93년 급함을 접고 참으면 열흘이 편한 세상이치. [개띠] 46년 주변에서 내 돈을 달라는데 이유 없는 무덤은 없다. 58년 눈앞의 실속보다 내일을 준비. 70년 이기고 지는 것에 승자가 따로 없다. 82년 간교한 속삭임이 많으니 굳은 의지가 필요. 94년 스스로 겸손하면 주변이 알고 도와준다. [돼지띠] 47년 주식투자는 심사숙고. 59년 기미가 보이니 적극적으로 밀어붙일 때. 71년 시도해야 이루던지 유지하던지 할 것. 83년 일을 하는데 확신의 신념이 있어야 한다. 95년 한집안에는 논쟁거리가 있기 마련 힘없는 부모를 피하지 말 것.

2022-02-24 06:00:07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이재명 "오죽하면 촛불로 응징당한 세력이 다시 기회 잡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죽하면 촛불로 응징당한 세력이 다시 기회를 잡겠나"라며 더 나쁜 정권교체를 넘어서서 더 나은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23일 충북 청주시 롯데마트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이런 정치는 뜯어고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당이 사실상 두 개밖에 없다. 두 개밖에 없으니 저쪽 당이 못하면 울며 겨자 먹기로 이쪽 당을 찍어야 한다"며 "차악을 선택해야 한다. 잘할 필요가 없다. 상대방을 더 못하게 하면 나한테 기회가 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맨날 발목 잡아 실패를 유도한 게 누군가. 이번에 소상공인 보상 좀 많이 해주려고 하는데 못하게 발목 잡고, 괴롭힌 게 누군가"라며 "국민들이 고통받고 현 집권세력을 비난하고 원망하면 나에게 기회가 온다. 실제로 그렇지 않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제3의 선택이 가능해야 양대 세력이 잘하기 경쟁을 한다. 그게 바로 정치개혁"이라며 "맨날 바꾸는데 더 나쁘게 바꾸면 뭐하겠나. 더 나쁜 정권 교체를 넘어서서 더 나은 정치 교치를 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1인 1표, 나는 여기 찍었는데 꽝이다. 여기는 31% 찍었는데 100%를 가져간다. 문제 있지 않나"라며 "국민주권주의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선거제도 바꿔야 하지 않나. 비례대표 제도 개편해야 한다"며 "저희도 잘못했다. 위성 정당을 만들지 말았어야 한다. 그러나 계속할 것 같으니까 못하게 법으로 막아야 한다. 이게 바로 개혁"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엄청난 권력을 가진 국가 지도자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어떻게 일을 하느냐 따라 그 나라 운명이 달라진다"며 "세종이 그랬고, 선조가 그랬고, 똑같은 조선에서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라고 밝혔다. 이어 "3월 10일 이후에 대한민국도 누가 책임지는 것이 나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유익하겠나"라며 "이제 이 나라는 새로운 길로 가야 한다. 그런데 과거로 정치 보복 횡횡하는 정쟁의 세계로, 촛불혁명 이전으로 되돌아가겠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에 "결코 우리는 되돌아갈 수 없다.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미래로 나아갈,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유능한 통합형 후보, 유능한 경제대통령은 누군가"라고 지지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 후보는 아울러 통합정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짧은 공직을 했지만, 우리 사회의 인적자원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며 "제일 좋은 방법은 진영을 가르지 말고, 내 편 니 편 가리지 말고 좋은 사람 다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내각을 만들고, 진영 가리지 않고 좋은 사람들에게 기회 주고, 각각 자기 실력 발휘해 경쟁하게 만들어 결과는 국민에게 평가받는 통합정부 반드시 만들겠다"며 "믿을지 안 믿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집중유세를 마친 뒤 다시 마이크를 잡고 지지자들을 향해 "3월 10일에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이재명이 당선되면 청주공항 광역철도, 청주 시내 충청권 광역철도가 바로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23 22:06:03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후보, 채용사건 재판 연기

하나금융그룹 회장 후보로 추천되는 함영주 부회장의 채용 사건 관련 1심 재판 선고 기일이 연기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당 재판은 오는 25일이었지만 서울 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부는 이를 다음달 11일로 미뤘다. 앞서 함 부회장은 은행장을 역임하던 2015년 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개입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18년 6월 기소됐다. 함 부회장은 인사업무를 방해하고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1월 결심 공판에서 함 부회장에 대해 징역 3년, 벌금 500만원을 구형한 상태다. 하나금융 측은 이번 재판 연기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지난 8일 함 부회장은 차기 단독 후보로 추천됐지만, 금융회사의 임원은 법적으로 결격 사유가 없어야 선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오는 3월 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이 되려면, 연기된 재판 일정과 맞물려 촉박할 수 밖에 없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집행이 끝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또는 금고 이상의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 유예기간에 있는 사람은 금융회사의 임원이 될 수 없다. 함 부회장은 지난 1심 결심 공판의 최후변론에서 지인의 지원 사실을 채용 담당자에게 전달했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인사부장이 기준을 어기면서까지 합격시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이와 관련 지난 16일 경실련과 금융정의연대 등 7개 단체는 성명을 내고 함 부회장의 엄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은 3년 8개월간 지지부진한 절차 진행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부정 입사자는 고액 연봉을 받으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은행장이 소속 직원에게 특정 지원자를 잘 살펴보라고 한 행위는 그 자체가 채용업무의 적정성을 해치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함영주 부회장의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중징계 취소 행정소송 1심 선고 또한 법원 측의 사유로 연기됐다. 해당 재판의 다음 변론기일은 이달 28일이다. 함 부회장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2020년 금감원으로부터 문책 경고를 받자 법원에 징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하나금융 측은 앞서 타 금융사 수장들이 DLF 사태와 채용 관련 재판에서 승소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하나금융의 함 부회장 또한 징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앞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DLF 관련 징계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으며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채용 관련 재판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법원이 하나금융의 함 부회장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2022-02-23 19:54:29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하나금융, 주요 계열사 사장단 교체…카드는 연임 성공

하나금융그룹은 23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 임추위)를 열고,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4개 주요 관계사의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룹 임추위는 신임 하나생명 사장 후보에는 이승열 전 하나은행 부행장을, 신임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에는 정민식 전 하나은행 부행장을 각각 추천했다. 신임 하나캐피탈 사장 후보에 박승오 전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으며, 권길주 하나카드 현 대표이사 사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권길주 사장은 다양한 업무 경험과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경영 실적을인정받아 1년간 임기가 연장된다. 나머지 신임 후보는 다음달 예정된 각사 이사회,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각 2년 임기를 부여받는다. 박승오 하나캐피탈 사장 후보와 이승열 하나생명 사장 후보, 정민식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는 다음 달 중 개최되는 각사 이사회 및 정기주주총회를 거쳐각각 2년의 임기를 부여받는다. 1963년생인 이승열 차기 하나생명 사장 후보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학사 및 석사를 졸업하고 하나금융지주 그룹 재무총괄 부사장 및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 겸 사회가치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그룹 내 탁월한 재무와 전략통으로 불린다. 특히 이 신임 사장 후보는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만큼 국내외 금융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업 전반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기반으로 하나생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 차기 하나캐피탈 사장 후보로 추천된 박승오 후보는 1964년생으로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고, 하나은행에서 중앙영업본부 본부장, 기업사업본부 전무, 여신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한 여신 전문가다. 은행에서의 다양하고 풍부한 여신 경력이 하나캐피탈에서 그룹과 콜라보(협업) 형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추천했다고 한다. 정민식 차기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는 1963년생으로 호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정 신임 사장 후보는 하나은행에서 주로 영업 분야을 담당하며 호남영업그룹장 겸 광주전남영업본부 부행장을 역임한 영업통이다. 오랜기간 다양한 영업 업무를 경험하면서 구축한 영업 노하우와 영업력으로 하나저축은행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나금융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그룹 내 비은행부문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비은행 부문 이익은 작년 그룹 전체 이익의 35.7%를 차지했다. 하나금융은 다음 주 중 나머지 관계사 대표이사 사장 후보 추천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이번 주요 관계사 대표이사 사장 후보 추천을 통해 세대교체를 단행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며 "이를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금융 산업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이들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의 비은행 부문 강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23 19:50:16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이재명 "성과로서 국민께 인정받겠다…가장 대통령다운 대통령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무것도 가진 것 없지만 실력과 실적으로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 이 자리에 왔다"며 "기회를 주시면 여러분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23일 세종시 나성동 먹자골목 유세를 통해 "이재명이 없던 대한민국,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 대한민국은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실력이라고 하는 게 그냥 하루아침에 책 몇 개 보고, 외우고, 얘기를 듣는다고 생기는 거 아니다"라며 "특히, 이 복잡한 국정이라고 하는 게 간단한 것이겠냐"라고 강조했다. 이어 "뚜렷한 철학과 가치를 가지고, 필요한 정책 중에서 유용한 것이라면 용기 있게 채택해야 한다"며 "저항이 있더라고 강력하게 추진해서 결과를 만들어내고, 성과로서 국민에게 인정받는 것이 진짜 실력 있는 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공약 이행률 95%, 우리가 오늘보다는 내일이 나을 것이다, 나의 다음 세대는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 것이라고 믿자"며 "아이 낳아 오손도손 열심히 잘 살고, 출산율도 확확 올라가는 희망사회 꼭 만들어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똑같은 상황에서도 누가 지휘를 맡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 나온다"라며 "이재명이 성남시장일 때 가장 성남시장 답더라, 이재명이 경기도지사일 때 가장 경기도지사 같더라. 이재명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면 가장 대한민국 대통령다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지난 12일 지역별 공약발표를 위해 세종을 찾았던 이재명 후보는, 이날 유세 직후 대국민 서약식을 통해 세종시의 균형발전과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및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 ▲행정수도 문화인프라 구축 ▲세종 스마트 헬스시티 조성 ▲광역철도·고속도로 조기착공 지원에 서명했다.

2022-02-23 19:23:20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국민의힘, 우상호 '김건희 때문에 尹 낙선' 발언에 "함부로 단언 말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가 23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배우자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 때문에 낙선할 것이라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 "함부로 단언하지 말라"며 비판했다. 우 본부장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김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누가 봐도 주가조작에 김 씨가 개입한 정황과 증거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단언컨대, 윤 후보는 김 씨의 주가조작 때문에 낙선될 것이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경제사범을 어떻게 용납할 수 있겠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본 대변인은 "우 본부장은 김만배 씨 녹취록을 윤 후보에게 불리하게 편집하여 유포했다가 녹취록 앞부분이 공개되면서 허위 사실인 것이 들통이 났다"며 "그런데도 반성은커녕 오늘은 허위 발언(낙선 관련)까지 했다. 국민 앞에 오만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이 후보는 '작전주에 몰빵해서 3배 벌었다'고 주가조작 경험을 털어놓은 적이 있고, 김혜경(이 후보의 배우자) 씨는 법인카드, 공무원 비서, 관용차 등을 사적으로 유용해 수사를 받고 있다"며 "초밥을 누가 먹었느냐는 간단한 질문에도 답을 못하고 있는데, 혹시 이재명 후보 부부에게 해 줄 말은 없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김 씨의 주가조작 관련 의혹이 나오는 일종의 패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강욱 민주당 의원이 고발하면 김남국 의원이 공소장 자료를 요청하고,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검찰로부터 공소장을 받아 제공해 언론에 보도가 나면 우 본부장이 다시 언론 기사를 언급하며 거짓 의혹을 확산한다"며 "이런 '허위의 악순환 구조'를 만들어 낸 민주당의 팀워크가 참 놀랍다. 민주당의 내로남불 행태가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최 대변인은 "우 본부장은 주가조작 개입 증거가 드러났다고 했는데, 명백한 거짓"이라며 "검찰이 2년 이상 샅샅이 뒤져 이미 김 씨 계좌거래 내역은 전부 확인했다. 예전부터 수사기록에 있던 것으로 새로운 내용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이 억지 네거티브를 할수록 윤 후보의 청렴함과 도덕성만 부각될 것이다. 오죽 네거티브 할 것이 없으면 허위사실 유포에만 당력을 집중하겠는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정권교체의 흐름대로 선거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며 "그 다음은 우 본부장이 허위 발언에 대해 책임질 시간"이라고 경고했다.

2022-02-23 19:15:18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이준석, 이태규 회동 인정..."합당시 배려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앞서 이 대표와의 지난 2월 초 회동 당시 대화 내용을 공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앞서 이 대표와의 지난 2월 초 회동 당시 대화 내용을 공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무슨 의도와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태규 본부장의) 이런 태도는 적어도 작년에 진행됐던 합당 협상에서의 국민의당의 태도와 크게 다른 것 같지 않아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 인사가 안 후보가 출마 포기 및 지지선언은 하되 합당만 안 하는 방향으로의 이 대표의 생각이 어떠냐는 문의를 해서 '합당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단일화에 대해선 후보가 전권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합당에 관한 이야기는 당의 영역"이라며 "작년부터 합당에 대해선 일관된 이야기를 했다. 합당을 할 것이면 해야 하고 당명을 바꾸는 것 외에는 다 열려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 측의 의사 전달체계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공식적인 경로로 이 본부장에게 직접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따로 만났다"며 "이 본부장이 불편할 수도 있는 사정을 고려해 배석자 없이 여의도 모처에서 단 둘이 만났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당대표 취임 이후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는 상당기간 임명하지 않고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 과정에 비워놨다"며 "연장선상에서 양당이 합당하면 지도부 구성에 있어서 기존의 배려를 유지하겠다고 이야기 했으며 국민의당 측의 인사들이 공정하게 합당 이후에도 지선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서 조강특위나 지선 공천관리위원회에 여느 당의 합당절차처럼 국민의당 출신의 위원이 배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의중을 참칭해서 이야기하는 사람을 조심하라고 이야기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당시 이 본부장에게 "안 후보가 지난 9월 합당 협상의 안을 다시 유지하면서 출마 포기 및 지지선언을 한다면 안 후보가 최대한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열정열차의 2일차 종착지인 여수에서 할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준비하겠다. 안 후보가 원한다면 후보에게만 그 기획이 공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 대표과 회동 당시 안 후보의 종로 보궐선거 출마나 부산시장 출마를 제안했다는 것에 대해선 "종로 보궐선거는 전략공천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검토해볼 수 있지만, 부산시장은 경쟁적 공천을 할 것"이라며 "(공천에) 도전해보면 어떻겠냐는 거지 그런 제안을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22-02-23 19:01:46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금융위, 코로나로 인해 사업보고서 제출지연시 제재 면제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사업보고서 등 제출하기 어려운 회사에 대해 행정제재를 면제와 제출기한을 연장한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위는 2020~2021년에도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금융위는 코로나19로 인한 결산·외부감사 지연으로 사업보고서 등을 기한 내 제출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회사나 감사인은 금융감독원 또는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제재 면제를 신청하면 된다고 밝혔다. 신청기간은 다음 달 7일부터 14일까지다. 신청사실은 금감원과 한공회 홈페이지,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된다. 다만 금융위는 이번 특례를 악용할 가능성이 있는 회사에 대해서는 금감원과 한국거래소가 협조해 신중히 검토한다고 강조했다. 신청기간 내 신청하지 않고 사업보고서 등을 미제출·지연제출하는 회사는 개별 심사해 제재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다음 달 23일 금감원과 한공회의 검토 결과를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해 제재 면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제재를 면제받은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은 올해 1분기보고서 제출기한인 오는 5월 16일까지 사업보고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는 당초 제출 기한보다 46일 연장된 기한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2-23 17:34:38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文 "코로나 백신 3차 접종, 오미크론 대응에 중요…다시 한번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재차 당부했다. 백신 3차 접종 시 변이종 '오미크론' 치명률은 계절독감과 비슷한 수준으로, 사망 위험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질병관리청에서 분석한 데 따른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백신 접종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아직도 3차 접종까지 마치지 못한 분이 많고, 미접종자도 숫자로 보면 적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질병청이 밝힌 60세 이하 3차 접종 완료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의 경우 지금까지 0%라는 점을 언급한 문 대통령은 "불가피한 사정이 있지 않다면, 3차 접종에 이르기까지 접종을 맞아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고 싶다"는 입장도 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보도된 질병청의 분석에 의하면,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은 미접종자의 경우 계절독감 치명률의 5배를 웃돌지만, 3차 접종자의 경우 계절독감 치명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우리보다 먼저 오미크론이 유행한 OECD 주요 국가들과 거의 같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 가지 잘 보도되지 않은 사실을 더하자면, 60세 이하 3차 접종 완료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지금까지 0%를 보이고 있다. 60세 이하의 경우, 3차 접종까지 마치기만 하면 오미크론으로 인한 사망이 거의 없으며, 사망의 위험성이 극히 낮아진다는 의미"라며 "오미크론 대응에 있어서 이만큼 3차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같은 날 오전, 지난해 4월 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확진자 123만7224명 가운데 변이 분석을 완료한 인원(13만6046명)에 대한 예방접종 이력 및 치명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오미크론 치명률은 델타(0.70%)에 비해 4분의 1 수준인 0.18%였다. 특히 3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 오미크론 치명률은 0.08%로 낮아졌다. 이는 계절독감 치명률(0.05∼0.1%)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중대본은 분석했다. 미접종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0.5%였고, 이는 계절독감의 5∼7배 수준으로 분석된다.

2022-02-23 17:13:35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고승범 “예금보험제도 개선과 한도 확대 필요"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예금보험제도 전반에 걸친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제도개선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23일 밝혔다. 고승범 위원장은 예금보험제도 개선을 위한 전문가·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예보제도 개선안 마련에 앞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주소현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고 위원장은 "비은행 부문 단기자금시장의 확대·선불전자지급수단 등의 등장은 전통적인 예금보험기구의 위기 대응을 취약하게 하고 있다"며 "경제 규모와 금융자산 보유 확대 등으로 예금보호한도 확대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 예보제도에 미흡한 점은 없는 지 관계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예보료를 납부하는 각 금융업권의 특수성과 과거 구조조정비용의 정리·상환 계획 등도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금융불균형이 심화되고 잠재적인 위험요인이 현실화될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예보는 금융안전망의 핵심 기관으로서 더욱 막중한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며 "시장의 불안 요인을 적시에 탐지해 금융사의 부실을 사전에 예방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과 공조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2026년에는 저축은행 특별계정이 종료되고 2027년에는 공적자금 상환기금이 청산을 앞두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경제 규모 확대와 금융환경 변화 등에 맞춰 보다 실효성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공감한다"며 "금융위와 함께 내년 8월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예보제도 개선 검토 과정에서 다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경훈 동국대학교 교수는 "향후 예금 제도 개선 검토 과정에서 예금보험료율, 예금보호한도 등은 금융업권 간 경쟁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디지털금융 확산에 따라 전통적인 예금의 역할이 축소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수단이 등장하고 있으므로 예보 제도도 이런 추세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2-23 17:10:22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