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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 빅데이터 분석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발된 유럽형 21톤 굴착기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업무 효율화는 물론 고객 특성에 맞는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현대제뉴인의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빅데이터 협업 플랫폼인 'DI 360'에 대한 성과 보고회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업무 문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DI 360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2020년 세계 최고의 빅데이터 기업인 미국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공동 개발해 오픈한 빅데이터 협업 플랫폼으로, 사내 부문별로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통합해 한 번에 빠르게 분석·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DI360에 담긴 장비의 TMS 데이터를 분석해 신제품 개발 시 적극 활용했다. 각 지역에 분산된 장비들의 TM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고객은 연비를, 북미 고객은 엔진 스피드를, 유럽 고객은 엔진 출력을 중요하게 생각해 장비를 작동한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국내 고객의 경우 연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엔진출력을 스탠다드로 놓고 작업하지만, 북미 고객의 경우 연비보다도 장비가 갖고 있는 최대한의 힘을 활용, 빠른 작업을 위해 엔진 출력 및 스피드를 높여 작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 고객의 경우 북미 고객과 특성이 유사하지만, 빠른 작업을 위해 높은 엔진 스피드까지 설정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유럽지역에 판매한 21톤 휠굴착기의 절반가량이 프랑스 동북부 지역 사탕무 작업장에서 구동 중인데, TMS를 분석한 결과 'Power+' 모드(최고 출력 모드) 사용 비율이 50%에 육박함을 확인했다. 이에 상반기 중 유럽시장에 출시할 예정인 21톤 휠굴착기(VDK21W) 모델의 경우 'Power+' 모드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DI360 협업 플랫폼은 재고 및 품질관리에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기존 출고되는 건설장비의 부품 수명을 산출 시 데이터 처리에만 3주가 걸렸다. 그러나 DI360을 활용해 하루 만에 분석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부품 수명 개선 및 관리, 예방 정비 등을 더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자재 납기 현황도 매일 확인할 수 있어 재고 관리를 통한 생산효율성이 대폭 개선됐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DI360을 통해 전 세계에 판매된 건설장비의 실시간 가동 정보와 국가별 시장정보 분석이 가능해져 시장 특성에 맞는 신제품 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업무 혁신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2-13 10:11: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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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CC 수익성 개선 위해 화물 운송 사업 본격화

제주항공 화물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화물 운송 사업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장기화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실적 개선을 위해 화물 운송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분주한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화물 전용기 도입을 위해 리스사와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항공 화물 운송 사업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중 화물 전용기를 들여와 항공 화물 운송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목표로 화물 전용기 도입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화물 전용기 도입은 국내 LCC 중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이달 중순부터 화물기 개조 작업에 돌입해 오는 6월경 개조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화물 전용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항공기 개조 등 도입 초기단계부터 관계당국인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제주항공이 도입 예정인 화물 전용기는 B737-800BCF로 제주항공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여객기로 쓰이던 항공기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한 것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화물 전용기 도입을 계기로 화물 운송 사업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제주항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 항공사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생 LCC 에어프레미아는 화물 운송 사업을 통해 실적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기준 약 281톤의 화물을 수송했다. 1편당 화물 수송량은 약 11톤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2월24일 인천~싱가포르 노선으로 국제선 화물 운송을 처음 시작했다. 이어 지난달 12일부터는 인천~호치민(베트남) 노선도 운항을 개시했다. 현재 화물 운항은 주 4~5회로 싱가포르 주 2회, 베트남 주 2~3회를 띄우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설립 초기부터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를 표방하며, 중형 기재인 보잉 '787-9'를 도입했다. 보잉 787-9는 항속거리가 1만5000㎞ 이상으로 미주의 경우 로스앤젤레스(LA)뿐 아니라 뉴욕, 보스턴 등 동부 취항이 가능하다. 유럽 방면으로는 파리, 런던과 보다 먼 거리인 남유럽의 바르셀로나까지도 운항이 가능하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5월 미주 LA에 취항할 예정이다. 또 올해 3대의 보잉 787-9 비행기를 추가로 도입한다. 내년에는 이를 7대까지 확대하고, 2024년에는 10대의 기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을 제외하면, 인천공항에서 출·도착하는 항공사 중 1월에 가장 좋은 화물 수송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2022-02-13 10:11: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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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한 세종대 무용과 교수,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최우수상’

김충한 세종대 무용과 교수가 지난 달 열린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세종대 제공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김충한 무용과 교수가 지난 달 열린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은 한 해 동안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예술인들의 공을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교수는 전통춤과 현대의 창작춤을 융합한 안무가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을 하게 됐다. 국립무용단과 세종대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무용 교육에도 힘써왔다. 김 교수는 '무고의옥' 작품을 통해 제29회 서울무용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한국무용을 위해 노력해왔다. 5년여에 걸쳐 전주에서의 뮤지컬 '춘향'과 새만금에서의 한국창작춤 공연 '아리'를 병행하며 지역 작품 브랜드화를 이뤄냈다. 김충한 교수는 "문화예술 발전에 초석을 닦아낸 명인 분들과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진정성으로 춤을 대하고, 만들고, 교육해왔다. 앞으로도 가장 한국적인 춤사위와 현대적인 해석으로 춤에 담긴 감동과 교감을 선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2-13 10:07: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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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위형 건국대 교수팀, ‘분자도핑 이용한 초고민감도 그래핀 가스센서 기술’ 개발

이위형 건국대 화학공학부 교수(왼쪽)와 권빛누리 연구원(오른쪽)/건국대 제공 건국대학교(총장 전영재)는 이위형 화학공학부 교수(교신저자)와 권빛누리 연구원(제1저자)이 그래핀 고유의 특성은 유지하면서 인체의 유해한 가스를 실시간 검출할 수 있는 '초고민감도 그래핀 가스센서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연구 논문 '비파괴 분자 도핑에 의한 초음파 N채널 그래핀 가스 센서(Ultrasensitive N-Channel Graphene Gas Sensors by Nondestructive Molecular Doping)'은 나노분야 대표 권위지인 ACS 나노(ACS Nano, IF = 15.881)에 이달 초 온라인 게재됐다.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웨어러블 센서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실리콘 같은 딱딱한 소재를 쓰지 않으면서 가볍고 우수한 성능을 지닌 센서의 개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인체에 유해한 질소산화물 (NOx) 가스를 실시간 검출하는 센서의 개발이 필요하나 센서의 높은 구동온도, 낮은 민감도·선택성으로 인해서 제한을 받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카본 한 층의 전도성 소재로 알려진 그래핀을 이용해 ppq(1000조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이하의 농도에서도 반응하는 그래핀 가스센서를 제조했다. 연구팀은 그래핀의 이산화질소에 대한 감도 및 선택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자를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아민 분자를 그래핀 위에 도핑했다. 이런 방법을 통해서 전자가 풍부해진 그래핀은 전자가 부족한 이산화질소와 같은 산화성 가스의 흡착은 증가하나, 암모니아와 같은 환원성 가스에 대한 흡착은 줄어든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이훈경 건국대 물리학과 교수팀의 양자역학적 계산결과에 의해서 증명됐다. 특히 분자도핑 전에는 그래핀의 이산화질소에 대한 민감도가 ppb (10억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수준에 머물러 있었지만, 분자도핑 후에는 백만배 이상 향상된 동일재료 최고수준인 ppq수준의 민감도를 보였다. 이위형 교수는 "이번 연구는 분자도핑을 통해 그래핀 고유의 투명성, 유연성을 유지하면서도 산화성가스에 대한 우수한 민감도 및 선택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유연 디스플레이, 헬스케어용 소자, 웨어러블 센서 등 다양한 IoT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권빛누리 연구원은 건국대 화학공학부, 유기나노시스템공학과(석사)를 졸업하고 현재 KIST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과 산업통상자원부 ICT융합섬유제조과정 전문인력양성 사업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2-13 09:53:4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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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전립선암 정밀 진단과 로봇 수술로 생존률 높인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안현규 교수가 '아르테미스'를 통해 전립선암을 진단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가 전립선암 등 전립선 질환 진단과 수술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립선 정밀진단 치료 클리닉'을 신설하고 '로봇비뇨의학클리닉'을 확대했다. 전립선암은 남성 암 발생 4위로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5년 생존률이 100%에 육박할 만큼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뼈 전이 및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어 치료가 어려워져 정확한 진단이 보다 중요하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해 국내 비뇨의학과 중 최초로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와 전립선 자기공명영상(MRI)을 융합해 3차원 이미지로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아르테미스'를 도입했다. 아르테미스는 기존 조직검사와는 달리 MRI 및 초음파에서 얻은 3차원의 영상을 융합해 실시간으로 초음파에 표적을 표시, 조직 검사 위치와 깊이를 정확하게 결정해 전립선 조직을 채취할 수 있고 조직 검사 중 환자가 움직여도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해 정확한 조직검사를 가능하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김광현 교수는 "아르테미스 도입 이후 전립선암 진단 정확도 및 예후가 괄목할 만큼 좋아졌다"며 "꼭 필요하지 않은 고통스러운 전립선 조직 검사는 피하고, 조직 검사를 해야한다면 놓치는 암 없이 최상의 진단 정확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전립선암이 조기에 진단된 환자들은, 로봇비뇨의학클리닉과 연계하여,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이대서울병원 로봇비뇨의학 크리닉은 아시아 최초로 단일공로봇을 활용한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최신의 6세대 단일의 로봇수술기 다빈치 SP 도입, 아시아 최초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100례 달성 등 기록을 세우는 등 국내에서 가장 풍부한 단일공 비뇨의학과 수술사례를 축적하고 있다. 윤하나 교수는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는 항상 최초의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국내 비뇨의학과 중 최고의 장비와 인적 투자를 진행했다. 비뇨의학을 선두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 수술의 큰 획을 그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13 09:52: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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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김포도시관리공사-㈜풍무역세권개발, MOA 체결…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사업 본궤도

인하대 전경/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오는 14일 김포도시관리공사, ㈜풍무역세권개발,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인하대병원)과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김영모 인하대병원장, 김동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김광호 ㈜풍무역세권개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 또한 정하영 김포시장, 신한용 인하대학교 총동창회장 및 인하대학교 교수·학생·직원 대표 등이 참석하여 축하할 예정이다. 이번 MOA에는 지난해 7월 30일 맺은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포괄적 상호협력의 업무협약(MOU)'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사항이 담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김포도시관리공사와 ㈜풍무역세권개발은 캠퍼스 건립을 위해 필요한 인허가(계획 수립 등) 및 제반 절차를 지원한다. 또한, ㈜풍무역세권개발은 인하대에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대학용지 9만㎡의 토지를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하고, 향후 협의를 통해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김포시민 편익 증진을 위해 보건전문대학원 및 공학대학원 등 교육시설 건립과 평생교육원 등의 오픈 캠퍼스(open campus) 시설 운영을 통해 유소년 영재교육부터 평생교육까지 지역주민 생애주기에 맞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인하대병원은 시민들을 위한 스마트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지털 트윈에 기반한 맞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첨단 디지털 병원을 건립해 향후 경기 서북부 권역의 대표 거점 병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인하대와 인하대병원은 올해 캠퍼스 조성계획 수립해 2023년도 관련 인허가 및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도 인하대 개교 70주년에 맞춰 착공할 계획이다. 조명우 총장은 "이번 MOA 체결로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2-13 09:50: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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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한미약품 '포지오티닙' 시판허가 신청서 승인..11월 최종 결정

한미약품이 개발해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혁신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연내 허가가 가시화됐다. 13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11일 FDA가 포지오티닙을 'HER2 Exon20 삽입 돌연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의 신약 시판허가 신청서(NDA)를 승인하고, 시판 승인을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포지오티닙은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은 바 있다. 현재까지 포지오티닙과 동일한 적응증으로 FDA가 승인한 치료제는 없다. 이번 NDA는 포지오티닙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 ZENITH20 임상 중 긍정적으로 도출된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FDA는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 법'(PDUFA)에 따라 오는 11월 24일 내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스펙트럼에 따르면 FDA는 승인을 위해 임상 3상 단계에 해당하는 확증 임상 진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용법 용량 관련한 추가 정보도 요청했다. 또 FDA는 현재 시판허가 신청서에 대한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 및 전이성 HER2 엑손20 삽입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90명에 포지오티닙 16㎎을 1일 1회 경구 투여한 결과, 임상 결과 객관적 반응율(ORR)은 27.8%로 나타났다. 실제 ORR 최소값은 18.9%로, 예상 ORR 최소값인 17%를 넘어섰다. 스펙트럼 톰 리가 사장은 "FDA의 신약시판허가신청 승인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학적 수요가 높은 HER2 Exon20 삽입 변이 폐암 환자 치료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단계"라며 "FDA의 검토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포지오티닙의 FDA 허가를 위한 마지막 관문에 공식적으로 진입했다"면서 "포지오티닙의 성공적인 시판승인을 위해 파트너사인 스펙트럼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13 09:49:1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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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2022 수시 합격생 OT 개최…이탈리아 등 3개국 대사관과 공동 프로그램

'한국외대 신입생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이 주한 라트비아 대사관을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외대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는 지난 10일 '한국외대 신입생 아카데미(HUFS Freshman Academy)' 일환으로 라트비아, 이탈리아, 터키 등 3개국 대사관과 공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생 대상 대학에 진학하기 전 갖춰야 할 감성과 인성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국외대 미네르바교양대학 주관의 오리엔테이션으로 지난 1월 중순부터 5주간 진행됐다. '세계와 바로 연결되는 대학, HUFS'는 평소 50여 개 대사관과 문화 및 학문 교류를 긴밀히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제1회 프로그램의 취지에 공감한 3개국 대사관과 협의해 대사의 역할과 대사관 활동 영역 및 그리고 해당 지역 경제와 문화 등에 대해 신입생들에게 소개했다.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을 찾은 한국외대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페데리코 파일라(Federico Failla) 이탈리아 대사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이어 경제, 외교 등 각 분야의 직원들이 대사관 업무와 이탈리아에 대한 소개, 이탈리아와 한국의 수교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주한 터키 대사관 방문은 오종진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교수의 진행으로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 위치한 주한 유누스 엠레 터키 문화원에서 시작했다. 해당 문화원은 2019년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 설립된 이래 터키문화부 산하 유일한 공식 문화원으로서 터키어와 터키문화를 한국에 소개하며 다양한 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후 주한 터키 대사관으로 자리를 옮긴 학생들은 에르신 에르친 주한 터키 대사와 오메르 첼릭 주한 터키 부대사가 직접 진행한 대사관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한·터 양국의 경제 관계부터 양국의 주요 현안과 대사관의 주된 활동 분야까지 논의했다. 주한 라트비아 대사관 방문에서는 대사관을 찾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리스 비간츠 주한 라트비아 대사는 라트비아의 역사, 인물, 자연환경, 경제 등 직접 강연했으며, 대한민국과의 관계 그리고 한국외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라트비아 관련 수업 등을 소개했다. 라트비아 출신의 세계적으로 저명한 발명가, 예술가를 언급하면서 라트비아 정부에서 한국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도 설명했다. 유럽의회 및 기타 유럽 국가들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며 유럽의 다양한 국가들과 교류를 진행해 온 EU연구소는 이번 라트비아 대사관 방문을 통해 대사관과의 교류프로그램을 유럽 전역 국가의 대사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외대는 "앞으로 '한국외대 신입생 아카데미'는 독서와 음악공연, 연극, 미술관, 박물관 관람, 기타 강연을 통해 신입생들의 감성과 인성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국외대 미네르바교양대학에서 구성해 다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외대만이 제공할 수 있는 국제적 네트워크를 융합함으로써 신입생들에게 한국외대의 자부심과 창의성 느낄 수 있도록 전개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2-13 09:46: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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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퇴임전 마지막 금통위 24일…금리인상 여부 주목

오는 24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금리인상 여부에 관심이 뜨겁다. 이주열 한은 총재의 마지막 금통위라는 점에서서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에 추가 금리인상에 힘이 실릴 것이란 분석과 '숨 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의견이 팽팽하다. 13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24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한은은 지난 1월 14일 올해 처음 열린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0%에서 1.25%로 0.25%포인트(p) 올렸다. 한은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0년 3월과 5월 기준금리를 연 0.5%p, 0.25%p 낮춘 바 있다. 이후 지난 7월까지 14개월 동안 9차례 연속 동결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 추가 인상에 나서며 제로 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시장에서는 올해 두 번째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의견과 한차례 '숨 고르기'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오는 3월말 임기인 이 총재는 지난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준금리를 1.25%로 올렸지만 성장과 물가 상황, 앞으로의 전망 등을 고려해 보면 지금도 실물 경제 상황에 비해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기준금리를 1.5%로 높여도 긴축으로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한은의 추가 금리인상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연준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강경한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린다. 블룸버그 통신, 포춘 등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미 연준이 올 3월부터 총 일곱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 노동부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7.5% 오르면서다. 골드만삭스 경제분석가들은 "대부분의 연준 관리들은 3월 중 0.5%p 금리 인상에 반대했다"라며 "따라서 우리는 0.25%p씩 더 많이 올리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대선을 코앞에 둔 만큼 추가 금리인상이 조심스러울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올해 추가로 2회 더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초에 예상했던 하반기 1회에서 횟수가 1차례 더 늘어났다.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신임 한은 총재가 취임한 이후인 5월과 7월로 전망한다"라며 "2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 동결을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기대인플레이션 우려가 생각보다 높은 가운데 정책 파급효과 모니터링 필요성은 일부 위원 주장에 기인한 점 등을 고려하면 금리인상 휴지기는 길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조금 더 빠른 시기에 기준금리 인상을 할 수도 있겠지만 3월 말 이주열 총재 임기 종료, 5월 9일 신정부 출범 등 정치적 스케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총재가 부재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변경하는 것은 부담이 클 것"이라고 했다.

2022-02-13 09:44:0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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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등교육 일상 회복’ 방안에도 대학 37%만 전면 수업…63%는 병행

등교하는 대학생들/ 뉴시스 코로나19 3년 차인 오는 새 학기에도 결국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대학이 전면 대면 수업에 나서는 대학보다 많을 전망이다. 교육부가 최근 '고등교육 분야 단계적 일상 회복 추진방안'을 제시하고 전국 대학에 전면 수업 확대를 제안했지만, 대부분 대학이 오미크론 확산을 우려해 '비대면 수업' 비율을 지난해 비에 크게 늘리지 못하고 있다. 2022학년도 1학기 대면-비대면 강의 계획(사립대 103개교, 국공립대 13개교 미정 및 미확인)/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제공 ◆ 대면 강의 비율 '국립대 vs 사립대' 온도 차…사립대 10곳 중 7곳 '병행'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4년제 일반대학, 교육대학 191개교를 대상으로 '2022학년도 1학기 대면강의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새 학기 수업 방식을 결정한 대학은 75개교다. 이 중 28개교(37.3%)가 1학기 수업을 대면강의로 하겠다고 공지했으며, 대면 강의와 비대면 강의를 병행하겠다고 응답한 학교는 47개교(62.7%)다. 미확인 대학들은 코로나19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보인다. 대면강의 확대를 두고 국립대와 사립대의 온도 차도 크다. 교육부의 1학기 대면강의 정책에 따라 국공립대학은 이번 조사에서 확인 대학 과반수가 대면강의를 하겠다고 응답했지만, 사립대학은 71.4%가 강의유형 및 수강 학생 수에 따라 병행 강의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 유형으로 보면, 대면 수업은 이론보다는 실험·실습이나 실기 과목을 중점으로 진행된다. 대면 강의 가능 기준은 '수강 학생 수' 40명 이내, 혹은 '강의실 면적'의 1/2 범위 내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비대면수업은 수강학생 수가 40명 이상인 경우에 대면 강의와 병행하게 된다. 서울 주요 대학 관계자는 "2022학년도 1학기 수업 유형은 '대면 수업'으로 결정했다"면서도 "대면 강의 가능 조건(수강 학생 수 40명 이내 등)은 지난해와 비슷해 대면 수업 비율은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대학 99% 등록금 동결하고 2곳은 인하…인상 대학 '전무' 등록금 동결 기조는 14년째 이어졌다. 4년제 대학 전체 191개교의 99.0%에 달하는 189개교가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없다. 교육부에서 등록금 인상 상한 비율을 최근 3년간 물가인상률의 1.5배인 1.67%로, 교육부는 지난 12월 이를 고시했다. 그럼에도 등록금을 인하한 대학은 2개교다. 등록금을 인하한 대학은 배재대와 청주대로 각각 0.08%, 0.05%를 인하했다. 대학들이 등록금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3000억원 규모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때문이다. 교육부는 대학 등록금 부담 경감 노력에 따라 국가장학금 Ⅱ유형 지원 여부 정하며 등록금 인상을 사실상 막고 있다. 황인성 사무처장은 "법적기구인 각 대학의 등록금심의위위원회에 학생을 비롯한 대학구성원들이 참여해 등록금 인상여부를 결정하는데, 이들이 결정한 등록금에 대해서도 정부가 국가장학금으로 규제하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정부가 국가장학금만 증액할 게 아니라, 실질적인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고등교육재정 확충을 통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황인성 처장은 "등록금 동결 장기화로 앞으로 대학의 재정은 더욱 어려워지고 이는 교육여건 열악과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하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므로 정부가 고등교육재정을 확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2학년도 1학기 개강일은 전체 4년제 대학 191개교 중 3월 2일이 154개교(80.6%)로 가장 많으며, 다음은 2월 28일이 14개교(7.3%)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2-13 09:38:3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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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퍼스트' 웰컴·OK금융…디지털종합그룹 재탄생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 '공룡'들이 디지털 금융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마이데이터, 메타버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등 대표적인 디지털 신사업 진출에 나서는 등 디지털종합금융그룹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웰컴금융은 작년 12월 웰컴크레디라인대부와 애니원캐피탈대부의 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하고 대부업에서 철수하면서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진출을 선언했다. 13일 웰컴금융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을 필두로 한 디지털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18년 업계 최초로 모바일 풀 뱅킹 앱 웰컴디지털뱅크(웰뱅)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1월엔 업계에서 유일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였다. 웰뱅앱을 통해 서비스 되는 웰컴마이데이터는 고객의 금융 및 신용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부채관리 방안, 신용관리, 금융상품 추천부터 생활금융플랫폼에 특화된 중고거래 안심거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부채관리 서비스의 경우 고객의 거래 현황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상품을 추천한다. 금융사별로 이용 중인 대출을 종류별로 구분한 부채리포트를 비롯해 신용회복을 위한 정보를 제시하는 신용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금융그룹 내 계열사별로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사업 확대가 진행 중이다. 웰컴캐피탈은 신기술금융투자, 할부금융 등 새로운 영역 진출에 나섰다. 기존의 금융사업에 더해 디지털을 접목한 금융서비스를 기획 중이며 이를 토대로 영업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금융서비스와 IT솔루션 서비스를 제공 중인 웰컴페이먼츠는 인터넷 전자상거래 상점들이 보다 쉽게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할 수 있도록 전자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핀테크 비즈니스를 위한 One API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생활가전제품 렌탈 사업을 영위 중인 웰릭스렌탈은 최근 의료기기 전문기업 미건의료기를 인수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저축은행, 캐피탈 등 계열사를 운영 중인 OK금융그룹은 최근 급성장 중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금융당국에 온투업 등록 신청서를 제출해 심사가 진행 중인 단계로 알려졌다. OK금융은 지난 2015년부터 미래디지털사업부를 신설해 운영해오고 있다.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유관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서다. 나아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 동향' 'WWF(월드 와이드 핀테크) 리포트' 등을 공유하는 등 전사적 차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저축은행을 중심으로는 메타버스 분야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메타버스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하고 업권 최초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향후 정부 및 관련 산업계와 함께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획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소매금융 시장에서 쌓아온 데이터에 디지털을 접목해 디지털종합금융그룹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고 전사적인 차원에서 디지털 트렌드를 공부하고 신기술 도입을 장려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2-02-13 09:34:31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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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카지노주' 들썩…마카오 규제 수혜·리오프닝 기대감↑

국내 카지노주가 리오프닝(경기 재개)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전환(턴어라운드) 예상과 마카오 카지노법 개정안 수혜 등으로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분석이다. 13일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카지노 산업이 현재 업황을 기준으로 바닥을 지나고 있다"며 해당 업종에 대해 '긍정적'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그 근거로 ▲예상보다 규제의 강도가 약한 마카오 카지노법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 확산을 꼽았다. 마카오 카지노 산업은 한국의 카지노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국에 상장된 외국인 대상 카지노업체들의 주요 고객이 중국인이라는 점에서 고객층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마카오 당국은 카지노가 중국 본토의 자금 유출과 세탁의 창구로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국부유출을 막고 '공동부유'를 실현하겠단 중국 시진핑 정부의 기조에 따라서다. 한편 지난 1월 마카오 당국이 내놓은 '마카오 카지노법' 개정안 초안은 예상보다 규제의 강도가 약하다는 평가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했던 간접 사업권 폐지는 무효화돼 기존대로 총 6개의 라이선스가 유지되고, 공동 부유를 강조해 이익 분배 규정을 강화한다는 내용도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카오 카지노법 개정안에 따라서 한국의 카지노업체들도 영향을 받는다"며 "마카오 카지노업체들의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마카오 카지노업체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미국과 한국의 카지노업체들의 주가 또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전 세계적으로 리오프닝이 진행되면 카지노를 방문하는 방문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부터 항공 노선 회복이 시작되고, 3분기부터 카지노를 찾는 방문객이 가파르게 회복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하늘길이 열리는 시기는 재차 지연되고 있다"며 "다만, 수요가 비탄력적이고 임차료와 노무비 등 고정비 비중이 높은 산업 특성상 하늘길만 열리면 영업 레버리지로 인해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국내 카지노 4사의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롯데관광개발(20.06%), 파라다이스(11.03%), GKL(10.56%), 강원랜드(7.66%) 등의 순으로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와 파라다이스의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는 대형 카지노와 특급호텔·쇼핑몰 등을 모두 갖춘 복합리조트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강원랜드의 경우 메리츠증권 3만4000원, KB·키움증권 3만3000원 ▲파라다이스의 경우 메리츠증권 2만2000원, KB증권 2만원, 하나금융투자 1만9000원 ▲GKL의 경우 KB·하나금융투자 1만8000원, 메리츠증권 1만5000원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키움증권 2만9000원, KB증권 2만8000원을 제시했다. 메리츠증권만이 GKL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HOLD)를, 나머지는 모두 '매수'를 제시했다. GKL은 강북 힐튼 호텔 카지노 영업장을 용산 드래곤시티로 이전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영업장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해 2023년 1월부터 이전 영업을 고려 중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규제 구체화, 영업 이전에 따른 일시적 비용 지출을 예상해 GKL의 2023년 추정치를 크게 낮췄다"며 "다만 지난 10년간 기다리던 새로운 영업장 효과를 고려해 밸류에이션은 과거 평균(18배) 대비 10% 할증한 20배를 적용해 신규 적정주가를 산출했다. 당분간 큰 모멘텀은 없지만 연말에 기대해 볼 만한 회사"라고 분석했다.

2022-02-13 09:34:2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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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초등학생 체력 저하 심각, 방과후 스포츠 활동 강화"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3일 최근 초등학생들의 체력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하고 방과후학교의 스포츠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2022년 첫 등교가 시작된 지난 1월 20일 오전 매동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한 달여 만에 만난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최근 초등학생들의 체력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하고 방과후학교의 스포츠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13일 서른아홉 번째 '석열씨의 심쿵공약'으로 "초등학생들이 방과후학교를 통해 스포츠 종목 하나씩 익히고 즐길 수 있도록 '1학생 1종목'을 권장하고 지원할 계획"이라며 "세부적으로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단계별 수준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정부와 교육당국이 스포츠 인력풀을 최대한 확보해 수요자 맞춤형 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스포츠 활동 참여가 가계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소득기준에 따라 자유수강권을 추가 지원하는 등 보완책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공약을 제시한 배경에 대해 "지난해 교육부에서 발표한 초등학생 건강체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에 비하여 체력 상위등급인 1·2등급 비율은 2019년 44.4%에서 2021년 36.8%로 줄어들고, 하위등급인 3·4·5등급 비율은 2019년 55.6%에서 2021년 63.2%로 늘어나(7.6%포인트) 학생들의 체력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초등학생 시기의 방과후학교 스포츠 활동은 건강과 체력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공정성을 배우고, 정해진 규칙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협동과 노력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그러나 현행 초등 방과후학교의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은 16%(19만 3551개 중 3만 1360개, 2019년 4월 기준)에 불과하다"며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 초등학교도 많아 학생들이 정규 과정 외 스포츠를 접하고 익히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 "나아가 스포츠데이, 스포츠클럽 등 주말 및 방학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방과후학교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등 운영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2-13 09:11: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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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 변호사의 콘텐츠 LAW] 데이터 무단 사용 금지 등 추가된 부정경쟁행위 살펴야

법무법인 바른 박상오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 제공 개정 부정경쟁방지법(법률 제18548호, 2021. 12. 7. 일부 개정된 것)이 오는 4월 20일 시행(아래 타목의 경우에는 공포일로부터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개정법은 '데이터의 부정한 사용' 및 '타인의 성명 등 인적식별표지의 무단 사용'을 새로운 부정경쟁행위의 유형으로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먼저 데이터의 부정한 사용(개정 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제1항 카목)은 최근 제정된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데이터 기본법')의 위임에 따라 추가된 부정경쟁행위이다(데이터 기본법 제12조 제3항). 데이터 중 업(業)으로서 특정인 또는 특정 다수에게 제공되는 것으로(즉, 불특정 다수에 제공되는 데이터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전자적 방법으로 상당량 축적·관리되고 있으며, 비밀로서 관리되고 있지 않은 기술상 또는 영업상의 정보를 그 대상으로 한다. 위 '카'목의 규정에 따라 구체적으로 금지되는 부정경쟁행위의 모습은 ▲접근권한이 없는 자가 절취·기망·부정접속 또는 그 밖의 부정한 수단으로 데이터를 취득하거나 그 취득한 데이터를 사용·공개하는 행위 ▲데이터 보유자와의 계약관계 등에 따라 데이터에 접근권한이 있는 자가 부정한 이익을 얻거나 데이터 보유자에게 손해를 입힐 목적으로 그 데이터를 사용·공개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는 행위 ▲위 두 행위가 개입된 사실을 알면서도 해당 데이터를 취득하거나 그 취득한 데이터를 사용·공개하는 행위 ▲정당한 권한 없이 데이터의 보호를 위하여 적용한 기술적 보호조치를 회피·제거 또는 변경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기술·서비스·장치 또는 그 장치의 부품을 제공·수입·수출·제조·양도·대여 또는 전송하거나 이를 양도·대여하기 위해 전시하는 행위이다. 기업이 보유하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는 회사의 핵심자산으로서 지속적으로 그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위와 같이 다른 회사로부터 절취한 데이터의 사용 등이 부정경쟁행위로 규정됨에 따라 이러한 데이터에 대한 법적 보호가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으로 타인의 성명 등 인적식별표지의 무단 사용(개정 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제1항 타목)은 영미법상의 퍼블리시티권(right of publicity)의 내용을 금지 규정의 형태로 부정경쟁방지법에서 일부 반영한 것이다. 국내에 널리 인식되고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타인의 성명, 초상, 음성, 서명 등 그 타인을 식별할 수 있는 표지('인적식별표지')를 그 보호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위와 같은 인적식별표지를 공정한 상거래 관행이나 경쟁질서에 반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영업을 위해 무단으로 사용함으로써 타인의 경제적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가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 위 '타'목의 규정만을 가지고 퍼블리시티권이 우리나라에도 완전히 도입된 것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위 규정의 신설을 통해 퍼블리시티권에 대한 입법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위 규정의 신설에 따라 인적식별표지에 대한 권리 행사 역시 보다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2-02-13 07:48: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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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혼수·이사철 맞아 '더드림페어' 진행

3월20일까지…아울렛 제외 전국 에이스침대 매장서 에이스침대가 혼수·이사철을 맞아 대표 사은행사 '더드림페어'(THE DREAM FAIR)를 3월20일까지 진행한다. 13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더드림페어 프로모션을 통해 행사 기간 동안 전국 에이스침대 매장(아울렛 매장 제외)에서 침대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고급 차렵 이불 세트'와 '프리미엄 호텔 베딩 세트'를 증정한다. 사은품으로 주는 차렵 이불 세트는 솜을 얇고 촘촘하게 넣어만든 가벼운 이불로 사계절 내내 사용하기 좋은 혼수 '꿀템'으로 손꼽힌다. 호텔 베딩 세트는 부드럽고 가벼운 소재의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침구다. 침실에 마치 프리미엄 호텔과 같은 포근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예비 부부를 위한 멤버십 서비스 '에이스 웨딩멤버스' 가입 고객이라면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구매금액에 따라 ▲700만원 이상 내셔널지오그래픽 24형 캐리어와 미니 캐리어 ▲600만원 이상 내셔널지오그래픽 20형 캐리어와 미니 캐리어 ▲500만원 이상 내셔널지오그래픽 24형 캐리어 ▲400만원 이상 내셔널지오그래픽 20형 캐리어 ▲300만원 이상 내셔널지오그래픽 미니캐리어를 각각 제공한다.

2022-02-13 07:27: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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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서 정수기등 1위

공기청정기, 매트리스렌탈, 가전렌탈서비스 '4관왕' 코웨이가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렌탈, 가전렌탈서비스 부문 1위를 수상하며 4관왕을 석권했다. 13일 코웨이에 따르면 소비자 만족도와 전문가 평가를 기반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각 분야별 최고 평점을 획득하며 ▲정수기 부문 8년 연속 1위 ▲공기청정기 부문 5년 연속 1위 ▲매트리스렌탈 부문 4년 연속 1위 ▲가전렌탈서비스 부문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노블 정수기 시리즈는 스마트 모션 파우셋 기능으로 위생을 강화하고 디자인 차별화를 이뤄내 호평을 얻었다. 평소에는 파우셋이 제품 내부에 숨겨져 있다가 사용 시에만 컵을 자동으로 인식해 파우셋이 노출된다. 이를 통해 파우셋 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초소형 사이즈와 매끄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AI 기술로 기기 상태와 이상 여부를 실시간 감지하고 휴대폰으로 사용 현황, 필터·유로 교체 시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사용 편의도 높였다. 노블 공기청정기는 프리미엄 디자인과 필터 기술력을 갖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환경가전 대표 브랜드의 굳건한 리더십과 시장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하게 됐다"고 전했다.

2022-02-13 06:27: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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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북미 추가 공략…美 IBS 참가

8일부터 10일까지 올랜도서…콘덴싱보일러, 온수기등 선봬 경동나비엔이 북미시장 추가 공략에 나섰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북미 건축설비 관련 최대 전시회인 'IBS(International Builders Show)'에 참가해 기술과 제품을 뽐냈다고 13일 밝혔다. IBS는 9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방문객이 9만명에 이를 정도의 큰 행사로 건축설비에 관해 최신 기술 동향과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전시회다. 현지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제품은 콘덴싱보일러와 온수기였다. 경동나비엔은 탁월한 온수 성능에 더해 현지의 설비 인프라를 고려해 설치 편의성까지 향상시킴으로써 북미 시장에서 온수기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콘덴싱온수기 NPE의 후속 모델을 비롯해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풍부한 온수를 제공하는 콘덴싱보일러 NCB-H 등 제품을 전시했다. 콘덴싱온수기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그대로 녹여낸 일반 온수기 'NPN-A'도 첫 선을 보였다. NPN-A는 버퍼탱크와 환탕순환펌프가 내장되어 빠른 온수 출탕과 일정한 온수온도를 보장하는 북미 최초의 일반형 온수기 제품이다. 경동나비엔 이상규 미국 법인장은 "콘덴싱 기술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 친환경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온 것처럼 경동나비엔은 언제나 고객에게 더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을 계속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고객의 삶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사업영역을 보다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2-02-13 05:27:0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