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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맞춤형 투자정보 웹챗봇 서비스

KB증권이 사용자 맞춤형 리서치 챗봇 서비스를 웹 기반으로 구현하는 'KB리봇웹(WEB)' 서비스를 선보인다. 'KB리봇WEB' 서비스는 챗봇 서비스 플랫폼을 SNS에서 웹으로 확장해 사용자 편의성을 증진했다. 웹 기반 챗봇은 사용할 때마다 앱을 열어야 하는 모바일 기반 챗봇과 달리 PC 화면에 상시 띄워 두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B증권 리서치센터는 2019년 1월부터 증권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텔레그램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리서치 챗봇 '리봇'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리봇은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보고서, 실시간 주가 등 다양한 시장 데이터, 주식투자 및 자산관리에 필요한 정보들을 개인의 관심사에 맞추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용자 맞춤형 투자정보 서비스 툴이다. KB증권의 리봇과 리봇WEB은 전문가가 아니라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이용자 맞춤형 투자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관심 있는 자산과 국가, 업종, 자료의 종류 등을 설정하면 리포트가 발간되는 즉시 실시간으로 연관된 리포트에 대한 알림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손쉬운 메뉴 구성과 통합검색 기능을 통해 키워드 검색도 고도화했다. 리포트나 종목 현재가에 대한 단독 검색 기능과 더불어 통합검색 옵션을 제공해 종목명이나 키워드 입력을 통해 시세 또는 리포트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KB금융그룹의 디지털 역량 강화 전략에 발 맞춰 KB증권 리서치센터는 리서치 컨텐츠를 생성뿐 아니라 컨텐츠의 전달과 사용자 활용도 개선을 위한 디지털라이제이션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특히 WM 고객의 리서치 접근성과 활용도 향상을 위해 챗봇, 홈페이지, 뷰어 등 사용자 중심의 리서치 툴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1-20 10:50:4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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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걸프협력회의 FTA 협상 재개…문 대통령 "공정 무역 바란다"

한국 정부와 걸프협력회의(GCC, Gulf Cooperation Council)가 문재인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순방 계기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한-GCC FTA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차례 공식 논의가 이뤄졌으나 2010년 1월 이후 중단된 이후 12년 만에 다시 논의하기로 한 것이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6개국의 지역협력기구로 회원국 간 경제·안보 협력 활동 수행하고 있다. 이에 청와대는 이번 FTA 협상 재개에 대해 "중동 지역 거대 경제권인 GCC국가와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의 사우디 순방 계기에 재개한 FTA 협상은 이르면 올해 1/4분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 영빈관에서 예프 알 하즈라프 GCC 사무총장을 접견한 가운데 "한국과 GCC 각국은 상호 보완적인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통해 경제 발전과 공동 번영을 이뤄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전체 원유 수입량 61%를 GCC 회원국으로부터 공급받고 , GCC 주요 인프라 건설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점에 대해 언급한 뒤 "양측 협력은 이제 보건·의료, 과학·기술, 국방·안보, ICT와 지재권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순방 계기에 GCC와 FTA 협상 재개를 선언한 데 대해서도 "양측 간 FTA가 체결되면 제조업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이 더 강화될 것이며 서비스, 지재권, 에너지·기술·환경 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간 혜택과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나예프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 발언에 "한국과 GCC는 그간 역내 안보와 안정을 추구한다는 원칙과 기조 하에 특별한 관계를 발전시켜 왔고 양국은 모두에게 호혜적인 관계"라고 화답했다. 이어 FTA 협상 재개와 관련 "양측 간 정책 협의도 진행하고, 통상교섭본부장과 미리 한-GCC FTA 협상 대비를 위한 이야기를 나눴다. 향후 6개월간의 일정으로 FTA 협상에 임하기로 했다"며 "양측의 의지와 희망이 잘 발현이 돼 호혜적인 협상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접견에서 "FTA가 체결되기 전에라도 양측 간 공정한 무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는 당부도 전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이 언급한 공정 무역 현안은 '반덤핑·세이프가드' 등 국제규범, 한국 기업·업계 의견의 충분한 수렴 등이다. 이에 나예프 사무총장은 한국 방문 계획을 언급한 뒤 "한국과 GCC 간 특별 양자 관계는 앞으로도 상호 호혜적인 이익을 추구하면서 공동 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기업인들이 GCC와 함께 투자 분야 전략 대화채널을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 양측이 번갈아 대화를 개최함으로써 양측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2-01-20 10:50:3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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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홍준표 직격? "지도자급 인사라면 걸맞은 행동해야 해"

권영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선대본) 본부장이 "당의 지도자급 인사라면 대선 국면에서 마땅히 지도자로서 걸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권 본부장 등 참석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권영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선대본) 본부장이 "당의 지도자급 인사라면 대선 국면에서 마땅히 지도자로서 걸맞은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권 본부장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선대본-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 참석해 "얼마 전에 당의 모든 분들이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분명히 말씀드린 바 있다"며 "만일 그렇지 못한 채 구태를 보인다면 지도자 자격은 커녕 당원 자격도 인정받지 못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선 권 본부장의 발언이 전날(1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비공개 회동을 한 홍준표 의원을 향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나왔다. 홍 의원은 회동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 합류 조건으로 국정운영능력을 담보할만한 조치와 처가 비리 엄단을 골자로 한 대국민 선언을 내걸었다고 전했다. 이어 홍 의원이 윤 후보에게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종로구 후보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대구 중·남구에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의 공천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권 본부장의 발언이 홍 의원을 향한 것으로 보는 분석이 이어졌다. 권 본부장은 이날 회의 직후 취재진을 만나 "기자들이 뭘 질문할 것을 벼르고 오셨을 것 같다. 관련해서 특별히 드릴 말씀 없고 공개발언 시간에 한 말이 전부"라며 "윤 후보와 홍 의원 간의 만남에 대해선 제가 더 특별히 드릴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제가 전해들은 바로는 홍 의원이 요구사항이 좀 있었고 꽤 많은 대화가 오고 갔다고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정운영 담보할 만한 조치가 굉장히 중요한 것인데, 홍 의원 입장에선, 국민이 신뢰하는 사람을 쓰라는 것이고 이 상황에선 본인 사람 쓰라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1-20 10:48:0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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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친환경 녹색기업, 총 4176억 지원…20일부터 접수

우수 환경기술을 가진 중소·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올해 총 4100여 억원의 정부 지원이 시작된다. 환경부는 20일부터 녹색기업 지원사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총 417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선, 우수 환경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중견기업과 제조공장 친환경·저탄소 전환에 1176억원을 지원한다.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예비 창업기업에 최대 5000만원, 7년 이내 초기 창업기업에 최대 1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 사업은 예비 창업기업과 창업 7년 이내 기업 150여곳에 자금과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우수 환경기술 보유 기업의 초기 시장 진입부터 판로 개척까지 성장 단계별로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환경기업 사업화·상용화 지원사업'에도 392억원이 배정됐다. 폐자원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하거나 새 활용 소재를 수급·가공하는 기업에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새활용 산업 육성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들 사업의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8일까지다. 친환경·저탄소 설비를 개선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기업 60곳에 최대 10억원과 전문가 상담도 지원한다. 접수는 다음 달 22일까지다. 환경산업체 육성과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간 저금리로 제공하는 '미래환경육성융자'에도 총 3000억원이 편성됐다. 환경산업체 육성에 2000억원,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에 1000억원 융자를 각각 제공한다. 융자 접수는 매달 초에 시행되는데, 다음 달에는 7~11일 받는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지원사업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경기업뿐만 아니라 녹색전환을 준비 중인 모든 중소·중견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녹색산업 육성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 및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01-20 10:23:4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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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 '아랍헬스 2022' 독립부스 참가…국산화 의료기기 선보여

JW홀딩스는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2022 UAE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아랍헬스)'에 참가해 JW그룹의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아랍헬스는 올해 47회를 맞는 중동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박람회다. 지난해에는 주최측 추산 62개국 1768개 업체가 참했으며, 3만4000명 이상이 참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JW홀딩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10여개 기업이 참여해 수술실에서 필요한 의료기기를 전시하는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을 비롯해 행사 메인관에서 독립부스를 열고 JW 제품을 소개한다. JW홀딩스가 아랍헬스에서 독립부스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JW홀딩스는 진단시약·의료기기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계열사 JW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한 LED무영등, 수술대, 검진대, 미숙아 보육기, 신생아 보온장치 등 필수 의료기기를 대거 선보인다. 이와 함께 JW중외제약의 상처 케어 밴드 '하이맘' 제품군, HA필러 '이니티움'도 전시한다. 또 JW홀딩스가 지난해 스마트 광학 테크기업 아이엘사이언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기로 한 두피·헤어케어 브랜드 '폴리니크' 제품도 공개한다. JW홀딩스 이준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메인관 독립부스 운영은 JW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는 물론 신규 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필수 의료기기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는 JW그룹의 우수한 제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20 10:07:2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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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주식 보관·결제 금액 '역대 최대'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과 결제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1005억9000만달러, 결제금액은 연간 기준 4907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의 경우 최근 5개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 연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화주식은 779억1000만달러로 전년 말(470억8000만달러) 대비 65.5% 증가한 반면, 외화채권은 226억8000만달러로 전년 말(251억4000만달러) 대비 9.8%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순으로 대부분이 나스닥 대형주와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에 해당하는 미국 주식의 보관금액(346억달러)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779억1000만달러)의 44.4%를 차지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의 경우 지난해 연간 기준 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4907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3233억9000만달러) 대비 51.7% 증가했다. 외화주식은 3984억7000만달러로 전년(1983억2000만달러) 대비 100.9% 증가한 반면, 외화채권은 922억4000만달러로 전년(1250억7000만달러) 대비 26.2% 줄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77.8%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상위 5개 시장(미국·유로시장·홍콩·중국·일본)이 전체 결제금액의 99.3%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92.9%을 차지했고, 전년(1781억5000만달러)과 비교했을 때 107.7% 증가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애플,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순으로 나스닥 대형주와 레버리지 ETF 등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2022-01-20 10:00:3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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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통증 완화 의료기기 'LG메디페인' 공개…식약처 인증

LG 메디페인 /LG전자 LG전자가 집에서 쉽게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을 내놓고 의료기기 시장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LG메디페인을 20일 공개했다. LG메디페인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경피성통증완화전기자극장치 2등급 인증을 받은 통증 완화 의료기기다. 이 제품은 통증이 없는 생체 신호와 유사한 전기 신호를 뇌에 전달해 뇌에서 통증 정보 대신 무통증 정보를 받아들이게 하는 '무통증 신호요법'을 적용했다. 기존 저주파 방식의 통증 완화기는 강한 강도로 근육을 자극해 통증 완화효과를 주는 방식과는 다르다. 201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있는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기도 했다. 제품 구성은 본체와 전극패드 4개다. 전극패드를 붙이고 본체 중앙에 7형 LCD 화면으로 작동하며, 하루 30분씩 10일간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통증 변화를 수치로 비교해볼 수도 있으며, 전용 케이스로 보관도 간편하다. 출하가는 199만원이다. 전국 20여곳 LG베스트샵과 의료기기 전문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앞서 LG전자는 2020년에도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를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 오상준 홈뷰티사업담당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가정용 의료기기 분야의 전문 역량을 고도화하며 고객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20 10:00: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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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 13개월 연속 상승 후 보합 전환…상승률도↓

생산자물가지수가 13개월 연속 상승 후 보합 수준으로 돌아섰다. 서비스 가격 등은 올랐지만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3.22(2015년 100 기준)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2020년 11월 이후 13개월 연속 오른 뒤 보합으로 전환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0%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낸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보통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5.2%) 및 수산물(1.8%) 등이 올라 전월과 비교해 2.6%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도 석탄 및 석유제품(-6.7%), 화학제품(-0.6%) 등을 중심으로 0.6% 하락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1년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가스, 증기 및 온수(5.2%) 증가에 따라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서비스도 음식점 및 숙박(1.0%), 운송(0.5%)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6.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6.7% 상승 후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을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2% 올랐다. 같은 기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보다 8.6% 상승했다. 지난 2008년 18.1% 상승 후 1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2022-01-20 09:51:1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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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리를 찢어버릴.." 서초구 A아파트 동대표 갑질논란 '일파만파'

서울 서초구의 A주상복합아파트에서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 대표회장의 갑질로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A주상복합아파트 관계자에 따르면 입대의 회장을 맡은 입주민 윤 모씨는 지난 2019년 1월 부임한 이후 독단적 운영과 폭언을 일삼고, 이로 인해 지난 3여년간 관리소장 5인을 포함해 80명의 인력이 아파트를 떠났다. 폭언은 항의하는 입주민들에까지 이어졌고 참다 못한 주민들은 회장 탄핵을 위한 행동에 나선 상태다. ◆그가 온 이후 80명이 떠났다 A주상복합아파트 입주민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입대의 회의에서는 '입주민 민원에 의한 감사보고서'가 공개됐다. 입대의 감사가 작성한 내용은 충격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 윤 씨가 입대의 회장에 부임한 이후 5명의 관리소장이 자진 사퇴했다. 일부는 윤 회장의 지시로 용역관리 업체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았다. 공동관리주택법상 입대의는 주택관리업자의 직원인사, 노무관리 등에 부당하게 간섭할 수 없다. 윤 회장 부임 이후 퇴사한 사람은 77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는 5~7년간 아파트에서 일했던 장기근속 직원들도 포함됐다. 지난 3년간 관리소장의 평균 근무기간은 5.6개월, 관리팀장은 4.1개월, 경리대리는 3.3개월에 그친다. 이 날 감사보고서에는 이전 관리소장과 보안팀장 등이 작성한 진술서도 첨부됐다. 진술서에는 윤 회장이 보안 직원, 시설 기사 등을 해임하거나 재계약하지 말라고 지시한 내용 등이 담겼다. 퇴사자들은 윤 회장의 폭언과 갑질에 시달렸다. 입에 담지 못할 욕설도 쏟아졌다. 보안팀에서 근무했던 A씨는 "윤 회장은 자신의 지시에 불응하거나 저항하는 직원을 가차없이 해고하거나 재계약을 못하게 종용했다"며 "그런 방식으로 권력을 남용해 타인을 복종하게 하는 갑질을 지속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관리팀장을 지냈던 B씨는 "본인이 월급을 주는 것도 아닌데 자신의 부하 직원처럼 부렸고 폭언과 갑질이 도를 넘어 굴욕과 자괴감을 견딜 수 없었다"며 "인력 업계에 이 아파트는 이미 기피 대상에 올라 좋은 인력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계속되는 소송, 주민들 몫으로 송사도 끊이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윤 회장은 그동안 주택, 엘리베이터, 보안관리 등 용역 위탁 회사들에 대한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고, 과정에서 여러차례 소송에 휘말렸다. 변호사 비용으로만 4000만원 이상이 나갔다. 대부분의 소송에서 법원은 '부당 해지'를 인정해 업체 손을 들어줬다. 계속된 패소로 지연된 용역비에 대한 이자까지 수천만원이 미지급금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모든 비용은 주민들의 몫이다. 입대의 김 모 감사는 "이런 상황에서도 윤 회장은 계속 항소를 시도하고 있다"며 "입대의 의결도 거치지 않은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손실은 커지고, 위탁 회사들 사이에서도 (아파트는) 기피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이 용업 업체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인맥으로 업체들을 선정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실제로 수의계약을 맺은 현 엘리베이터 관리 업체는 윤 회장과 관련된 기업에서 일했던 곳으로 밝혀졌다. 더 큰 문제는 이 상황을 주민들은 전혀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아파트 관리규약에 따르면 소송 내용과 비용은 입주자의 전체 이익에 부합해야 하며 소송 대상자와 목적, 비용, 손익계산 등에 대한 사전 공지 후 입주자의 과반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입주자들은 소송 내용이나 비용에 대한 공지를 받지 못했다. 전 관리 직원 C씨는 "어느 아파트를 가도 이렇게 소송이 빈번한 경우는 본 적이 없다"며 "외면상 입대의 결정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윤 회장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드는 부분을 문제삼으며 벌어지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파트에서 매월 50만원의 법률자문료를 지급하는 변호사도 윤 회장이 제기한 소송 자문에만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C씨는 "연 600만원의 돈을 받아가지만 아파트 관련 업무에 대한 법률 자문은 별로 한 적이 없고, 윤 회장이 제기하는 소송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입주민에 이어진 폭언과 갑질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입주민이다. 윤 회장이 온 이후 보안 인력과 관리사무소 인력이 줄고, 수시로 바뀌면서 불안감과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34명이던 경비 인원이 1년 만에 23명으로 줄었고, 기계전기실 관리 인력도 26인에서 18인으로 줄어들었다. 입주민 최 모씨는 "윤 회장은 인력을 줄이면서 관리비 감축을 했다고 공치사를 하고 있지만 사실상 아파트 관리가 부실해졌다"며 "이런 식의 관리비 감축은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이 이를 입대의에 항의하자 회장의 폭언과 고성은 입주민들에까지 이어졌다. 최 씨는 "동 대표라는 자리는 입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지, 권력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지 않나"라며 "자신이 대단한 위치에 있는 것처럼 개선사항을 요구하는 주민들을 무시하고 욕설과 비난을 퍼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입주민들은 대표회장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곧 탄핵을 위한 주민 투표도 가질 예정이다. 임주민 김 모씨는 "대표 한 사람을 잘못 선택한 결과로 아파트 관리도, 이미지도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그는 하루 빨리 대표회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2-01-20 09:50:14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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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AI가 맞춤형 사운드 제공하는 ‘UHD4’셋톱박스 출시

LG유플러스는 공간과 콘텐츠에 맞춰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UHD4' 셋톱박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반형 셋톱박스인 'UHD4'는 전작인 UHD3 이후 3년 만에 출시된 신제품이다. 별도의 스피커가 탑재되지 않은 기본형 제품이지만, IPTV 최초로 고성능 인공지능(AI) 칩을 탑재해 구형 TV에서도 최신 TV 수준의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LG전자와 협업해 오디오 품질을 높였다. UHD4에 탑재된 AI 음향 기능을 활용해 고객은 TV를 시청하는 공간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리모컨에 탑재된 마이크를 통해 수집한 TV 사운드를 셋톱박스로 전송하면, 셋톱 내 고성능 AI 칩이 수백만건의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고객의 시청 환경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자동 설정해주는 방식이다. 국내 콘텐츠 시청 시 인물의 대사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볼륨을 높이지 않아도 등장인물의 목소리가 잘 들리도록 강조하는 기능도 도입됐다. 5개의 스피커와 1개의 우퍼가 각각 소리를 내는 듯한 '가상 5.1 채널'를 통해 구형 TV에서도 현장감 넘치는 음향을 들을 수 있다. 실시간 방송과 VOD 콘텐츠 시청 시 볼륨 차이를 자동 조절해 주는 기능이 탑재, 고객이 갑작스러운 볼륨 차이에 놀라 황급히 리모컨을 찾는 불편 역시 사라지게 됐다. 셋톱박스의 처리 속도도 향상됐다. UHD4에 탑재된 CPU는 전작 대비 약 2.3배, GPU는 약 1.9배, RAM은 약 1.5배 개선됐다. 새롭게 NPU가 탑재돼 AI 연산도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고객은 U+tv 서비스는 물론, 유튜브·넷플릭스·디즈니+ 등 OTT 서비스를 한층 안정적이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UHD4는 최신 TV 이용자들이 고품질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돌비 비전은 TV 속 세상을 눈 앞에서 직접 보는 것과 같은 영상을 제공하며, 돌비 애트모스는 360도에 높이까지 더한 모든 방향에서 소리가 전달돼 영화 장면 속에 있는 듯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UHD4 셋톱박스의 임대료는 3년 약정 기준 월 4400원으로, 기존 UHD3와 동일하다. 이전세대 셋톱박스를 사용하는 고객도 고객센터를 통해 추가 비용 없이 교체할 수 있다. (설치비 별도) LG유플러스 이건영 미디어서비스담당(상무)은 "코로나로 집에서 미디어 시청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화질과 음질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를 충족하기 위해 상품을 기획했다"며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셋톱박스인 사운드바 블랙과 일반 고객을 위한 UHD4를 통해 어떠한 시청 환경에서도 빼어난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0 09:42:2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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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 수상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지난 19일 세계적 금융·경제 전문매체 '글로벌 파이낸스지'가 선정한 '2022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하나은행은 통산 21회 '글로벌 파이낸스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을 수상했다. 무역금융 분야 시장 지배력 및 상품·서비스 품질, 기술력 등 고른 부문의 탁월한 역량을 국제적·지속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BAFT' 온라인 포럼 플랫폼으로 진행됐으며 전세계 금융전문가와 애널리스트의 평가 및 설문결과를 토대로 수상자가 선정됐다. 글로벌 파이낸스지 관계자는 "전세계 106개국 1152개 해외은행들과 환거래 계약을 체결해 한국내 최대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코로나 19 상황에 대응하여 혁신적인 무역금융 디지털 상 품 및 서비스를 출시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 지원 등을 통해 무역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점 등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상황 속에 무역금융 관련 다양한 신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하고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2021년 역대 최고의 외국환 실적을 거뒀다"며 "향후 기업외환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고객편의 증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01-20 09:36:4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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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수사기관에 개인 통신자료 제공시, 본인 알림 의무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찰, 국정원 등 수사기관이 통신사에 개인 통신자료를 제공받을 경우, 통신사가 조회된 당사자에게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본인알림 의무화하는 공약을 내놨다. 국민의힘 태영호, 전주혜 의원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차장 등을 야당 국회의원에 대한 불법적인 통신사찰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등으로 고발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찰, 국정원 등 수사기관이 통신사에 개인 통신자료를 제공받을 경우, 통신사가 조회된 당사자에게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본인알림을 의무화하는 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이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열다섯 번째 공약으로 전기통신사업자가 수사기관에 개인 통신자료를 제공할 시, 통신사가 10일 이내(필요시 최장 6개월 유예)에 주요내용·사용목적·제공받은 자 및 제공일 등을 당사자에게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법원의 허가가 없어도 휴대전화 통신사에 가입돼 있는 가입자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의 통신자료를 요청해 제공받을 수 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개인의 통신자료를 수사기관에 제공한 통신사가 가입자 본인에게 알려줄 의무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입자들을 자료조회를 직접 확인해 보기 전엔 이 같은 사실을 인지조차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지난해 30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모두 발언에서 공수처의 국민의힘 의원 통신 자료 조회 논란에 대해 "이거 미친 사람들 아닙니까"라며 비판했다. 윤 후보는 김진욱 공수처장을 향해선 "사표만 낼 게 아니라 당장 구속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하기도 했다.

2022-01-20 09:28:3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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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광주과학기술원 HPC-AI 공용인프라 구축사업 수주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가 운영하는 고성능 컴퓨팅 기반 인공지능(HPC-AI) 공용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산·학·연·관 인공지능(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 지난해 지스트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주관하는 HPC-AI 공용인프라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HPC-AI 공용인프라는 올해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지스트 캠퍼스 내 슈퍼컴퓨팅센터에 구축된다. HPC(High PerformanceComputing, 고성능 컴퓨팅)란 고급 연산 문제를 풀기 위해 슈퍼 컴퓨터나 컴퓨터 클러스터를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AI 기술이 국가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오늘날 세계 각국에서는 AI 연구를위해 강력한 연산 기능의 하이퍼스케일 HPC-AI를 구축하는 등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수주는 CJ올리브네트웍스 및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다원컴퓨팅 등 분야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기업과 컨소시엄 형태로 협력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특히, 점차 방대해 지는 AI 성능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는 GPU클러스터 및 고성능 스토리지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 i 클라우드(Kakao i Cloud)'와 인공지능 플랫폼 에이프리카의 '치타' 등 굿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인증)을 받은 국산 솔루션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통합한다. 이를 통해 AI 솔루션 국산화에 기여하고 국내 AI 생태계를 리드할 것으로 기대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오는 23년까지 총 3단계에 거쳐 지스트에 AI인프라 설계 및 구축, 컨설팅, 운영 등 하이퍼스케일의 종합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스트의 HPC-AI 공용인프라는 강력한 계산 용량의 6PFLOPS(페타플롭스. 1초당 1000조번연산 처리가 가능한 컴퓨터 성능 단위) GPU와 10PByte(페타바이트) 저장 스토리지 등 초거대 AI컴퓨팅 인프라를 구현한다. 또한 기업, 연구자, 학생 등 HPC-AI 사용자에 따른 개발 자원을 지원하고 ▲서비스포털 ▲플랫폼 서비스 ▲데이터셋 서비스 등이 포함된 통합 시스템으로 최적의 AI 연구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HPC-AI 공용인프라에는 서비스형 AI(AlaaS. AI as a Service)가 탑재돼, 사용자는 AI 연구나 활용에 필요한 하드웨어부터 완성된 소프트웨어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사용한 만큼만 가격을 지불하는 가격 효율성도 기대할 수 있다. 지스트는 HPC-AI 공용인프라 구축 후 연구, 교육용 AI 컴퓨팅을 지원하고 거대 규모학습이 필요한 국내 산학연 및 글로벌 파트너들을 위한 맞춤형 HPC-AI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초거대 AI 실현을 위한 공용인프라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서경호 CJ올리브네트웍스 인프라DT사업팀장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주요 국가에서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하여 HPC의 강력한 연산기능을 활용하는 등 HPC의 사용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HPC와 AI가 융합된 HPC-AI 공용인프라 구축을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 컨소시엄의 역량과 노하우를 결합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0 09:27:5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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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협회장 숙원…실손보험청구 간소화 또 '고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과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 신년 사업계획으로 실손보험 청구 불편 해소를 거듭 강조하면서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손보협회는 최근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년 사업계획에 대해 밝혔다. ◆숙원 과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 정희수 생보협회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실손보험은 가입자 3900만명(2020년 기준), 연간 청구건수 1억건을 돌파하며 '제2의 국민 건강보험'으로 자리 잡았으나, 일부 문제점으로 인해 제도 지속여부에 대한 사회적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복잡한 청구절차에 따른 소비자 불편, 일부 가입자의 비급여 허위·과잉진료로 인한 손해율 악화 및 이로 인한 선량한 다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 증대 등 다양한 문제가 이어지면서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실손보험의 소비자 청구불편 해소를 위해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 법안 국회 통과를 위해 지속해서 건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지원 손보협회장도 "신규 데이터 활용을 통한 보험가입·청구 프로세스 혁신이 필요하다. 실손보험 보험금 청구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실손청구전산화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의견을 같이했다. ◆대선 후보까지 언급…'올해는 문턱 넘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란 실손보험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의료기관이 전문중계기관을 통해 보험회사에 전자문서 형태로 전송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병·의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하루빨리 정착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아 강조한다. 실제 녹색소비자연대 등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손보험 보험금 청구 시 전산 청구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78.6%를 차지했다. 다만 의료업계의 반발이 거센 모습이다. 환자의 진료정보를 포함한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영수증, 세부 명세서 등의 요청 서류에서 출발해 향후 진단서, 수술 기록지 등으로 확대될 수도 있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환자가 직접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 정보를 청구하는 것이 환자의 정보관리권을 지킬 방법이라는 것. 하지만 두 보험협회장에 이어 금융당국과 대선 후보 역시 공약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언급하며 기대감이 모이는 모습이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의료시장에서 소비자의 실손보험금 청구에 대한 부담이 크다"라며 "의료기관과 보험회사 간 전자적 정보 교환이 되지 않아 소비자가 직접 관련 서류를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험회사는 소비자의 실손보험 청구 편의를 위해 민간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의료기관과 개별적인 협상을 맺고 자체적으로 청구 전산화를 추진해 왔으나, 의료기관의 참여가 적어 실질적인 효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방식의 보험금 청구 전산화를 시행 중인 해외 사례와 같이 사회적 편익이 큰 제도의 도입이 적극적으로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01-20 09:09:4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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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클라우드 솔루션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 적용...고객 편의성 높여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적용된 TACO(SKT Autonomous Cloud Orchestrator)는 SKT가 자체 개발한 컨테이너 솔루션으로 금융권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실제 적용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TACO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신속하게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기존 서비스를 업데이트하는 등 유연한 관리를 지원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예를 들어 고객들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접속이 폭증하는 일이 발생해 서버가 다운될 위험이 있을 경우,TACO는 관리자를 대신해 자동으로 서비스 서버 용량을 늘려주고 최적화해 문제를 해결한다. 또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업데이트 적용 시간도 대폭 단축시켜주는 등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이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이번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 구축이 산업 전반에 걸쳐 TACO 솔루션이 폭넓게 활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개인화 마케팅을 원하는 유통 기업이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구축·관리를 원하는 제조 기업 등 다양한 사업자들의 TACO 솔루션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KT 김명국 클라우드 사업담당은 "TACO를 적용한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금융 업계의 서비스 혁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TACO를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누구나 이용 가능하도록 확장하는 등 SKT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가 다양한 산업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TACO를 기반으로 하는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금융보안원 주관 '마이데이터 앱 기능 적합성 심사'를 여러 금융 업계 중 1호로 통과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하나카드는 앞으로 통합자산조회와 가계부 서비스 및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하나태그', '핫플레이스', '개인사업자 특화 서비스', '대출비교' 등 고객중심의 차별화 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마이데이터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서비스에 가입하고 개인 자산을 연결하는 고객 모두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2022-01-20 09:09:3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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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요금제 인상, 힘든 결정...그만한 밸류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

넷플릭스는 올해 지난편에 비해 10편이나 늘어난 25편 이상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해 올 한해 글로벌 스크린을 화려하게 장식할 계획이다. 넷플릭스가 19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굴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강동한 VP(Vice President)는 "넷플릭스에게 한국 콘텐츠는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카테고리가 됐다"며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 등이 한국 콘텐츠에 관심 가지고 투자 금액을 늘리는 만큼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대중 문화의 중심에 섰다고 얘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130여 편 이상의 한국 작품이 넷플릭스를 타고 해외에 처음 소개됐다. 강 VP는 "지난해 넷플릭스에게는 꿈만 같던 한 해였다"며 "작년에 두드러지게 사랑을 받은 오징어게임은 말할 것도 없이 지옥, 마이네임, 고요의 바다 등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한국 콘텐츠는 이전부터 매우 훌륭했는데, 경쟁력 있는 방송사에서 콘텐츠를 만들면서 대중들의 눈 높이가 세계 최고 수준이 됐다"며 "높은 스탠다드 환경에서 창작자분들이 고민하며 하고 싶은 얘기를 전달하는 것이 건강한 경쟁의 토양이 됐고, 한국 관객들이 사랑하는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회원들이 한국 콘텐츠 시청에 할애한 시간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난 2년 동안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넷플릭스가 지금까지 공개한 콘텐츠 중 가장 많은 회원이 시청한 <오징어 게임>의 경우, 시청 시간의 약 95%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 프랑스, 터키 등 94개국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콘텐츠는 지난해 말 공개한 <지옥>과 <고요의 바다>를 통해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두 작품은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해 '웰메이드'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높였다. 이는 한국 작품들이 글로벌 트렌드의 중심에 뿌리내릴 수 있는 자양분이 됐다. 넷플릭스는 올해에도 25편 이상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해 넷플릭스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소재와 시청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만족시킬 완성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전략이다. 우선,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의 극한 상황을 다룬 <지금 우리 학교는>가 오는 28일 공개된다. 이를 시작으로 소년 형사 합의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소년범죄에 대한 이야기인 <소년심판>을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의 연기로 만나볼 수 있다. 역대급 스케일의 범죄극으로 전 세계에 뜨거운 열풍을 불러일으킨 화제작 '종이의 집'의 리메이크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도 올해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하일권 작가의 웹툰 원작인 <안나라수마나라>, <인간수업>으로 뜨거운 호평을 모은 진한새 작가의 신작 <글리치>, 조의석 감독과 김우빈의 재회가 이목을 끄는 <택배기사> 등이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모럴센스>, <카터>, <서울대작전>, <정이>, <20세기 소녀> 등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한 한국 영화의 즐거움까지 맛볼 수 있다. 강 VP는 "바로 다음에 나올 작품에 대한 기대가 큰 데, 28일 선보일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물로, 많은 분들이 좀비 얘기는 이미 나왔던 얘기이고 어떤 새로운 내용이 나올까 생각하는데. 학교라는 세팅 안에서 어린 학생들이 좀비들과 어떻게 사투를 벌이는 지 한국적인 요소로 풀어내는 신선함이 있고 결과물을 보는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재미있다"며 "2월에 런칭하는 '소녀심판'은 소년 범죄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고 여러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해주는 웰메이드 수작 콘텐츠"라고 소개했다. 또 '모럴센서'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이때까지는 보지 못했던 특이한 소재를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넷플릭스 요금 인상에 대해 "2016년 서비스를 런칭한 후 첫 번째 요금 인상으로 저희 같은 기업에게는 힘든 결정이었다"며 "베이직 요금은 올리지 않았으며, 많은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그만큼 밸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VP는 "한국 팬들의 눈높이에 걸맞은 이야기를 선보이고자 국내 창작 생태계와 장기적으로 협업하며 투자를 늘려온 결과,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인정을 받은 작품이 다수 탄생했다"며 "넷플릭스는 창작자들과 함께 우리 한국의 이야기를 전 세계 190개국으로 수출하는 여정에 계속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2-01-20 09:09:19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