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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완속 충전기 강자 '에버온' 2대 주주로

SK네트웍스가 전기차 인프라 투자를 더했다. SK네트웍스는 에버온에 1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에버온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에버온은 국내 3대 전기차 완속 충전기 운영 업체다. 공용주택과 카셰어링 솔루션을 활용한 자체 관제 시스템을 앞세워 전국에 1만여개 공용 충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충전기 개발과 생산과 관련한 핵심 역량도 확보했다. 에버온은 SK네트웍스 투자를 통해 2023년까지 충전 인프라를 2만5000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충전기 네트워크 기준 업계 1위로 올라서게된다. 아울러 본사 및 자회사의 모빌리티 사업인 'SK렌터카', '스피드메이트', '카티니(브랜드명: 타이어픽)' 등과의 시너지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SK렌터카의 경우 20여 만대에 이르는 전체 차량을 2030년까지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 중에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렌탈 하우스(SK렌터카 EV 파크) 구축 및 'EV올인원' 등 전기차 충전 지원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어 에버온과의 협업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SK네트웍스는 모빌리티 사업을 육성하며 추후 거주지 중심 전기차 충전 시대에 대비해 에버온에 투자를 결정했다. 앞서 신년사에서도 사업형 투자회사로 변화를 강조하며 모빌리티 사업 진화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부터 소프트베리를 비롯해 팀오투, 에바, 카랑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모빌리티 기업에 투자를 이어가면서 전사적인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에 가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하고 유망 영역 투자 프로젝트 발굴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신성장추진본부장은 "금번 투자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고, 에버온 투자 성과뿐만 아니라 당사 및 자회사 사업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나아가 글로벌 성장 영역 확보 및 투자 역량을 강화해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1-20 08:57: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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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용의 세계문학 파노라마] <2>프란츠 카프카의 '소송'(1925)

[안치용의 세계문학 파노라마] <2> 프란츠 카프카의 '소송'(1925) "개같이" 빛난 서른 살 남자의 죽음 프란츠 카프카(1883~1924)의 '소송'에서 주인공 요제프 K는 서른 살 생일 아침에 아무런 잘못 없이 체포당했다가 서른한 살 생일 전날 밤에 가슴에 칼이 찔려서 죽는다. 죽으면서 남긴 말은 "개같이"이다. 이 소설은 365일을 다룬다. 그 1년 동안 요제프 K라는 사람이 죄 없이 체포돼서 가슴에 칼이 박히고 그 칼이 두 번 비틀려 죽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진다. ◆작품 속 인물과 마찬가지로 경계인이었던 카프카 원제는 독일어로 'Der Prozess'이고, 영어 제목은 'The Trial'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심판'이라는 제목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소송'이라고 제목을 붙이기도 하는데, 많이 쓰는 '심판'은 좀 부적절한 제목이다. '심판'은 일본식 번역 오용의 답습 사례로 많이 거론된다. 원어 자체가 'Prozess'인 데다, 특정 시점을 잘라서 얘기하는 게 아니고 365일의 흐름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원제가 의미를 훨씬 더 잘 드러낸다. '성' '변신'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에서도 카프카적인 독특한 소설기법을 목격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이걸 불편하게 느끼고, 어떤 사람은 몽환과 냉정한 리얼리즘의 혼합이라고 하며 열광한다. 카프카적 서술에는 비(非)사실과 사실이 같이 등장하는데, 비사실을 가장 사실적으로 그려냄으로써 사실을 더 뚜렷하게 보여주는 서술 태도라고 평가할 만하다. 이 소설은 미완성 소설로 알려졌지만, 읽어보면 이게 왜 미완성 소설인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완성돼 있다. 카프카는 비사실을 사실적으로 그림으로써 사실에 있는 비사실적인 요소들을 발라내고 사실의 정수만을 보여주는 형식을 취하고 그렇게 완성된 미완성을 보여준다. 작품을 읽을 때 우리는 대체로 작가를 함께 읽는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게 있기는 하지만, 특히 서구에서는 부친과의 관계가 작가의 정신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카프카도 마찬가지였다. 아버지라는 절대 권위 앞에서 미약하고 흔들리는 아들로서 카프카는 끊임없이 주변인을 전전하였고 분열과 괴리, 양분(兩分)을 끝내 벗어나지 못했다. 카프카가 낮에는 노동자재해보험국에서 일하다가 밤에는 작가의 일을 했고, 프라하에 사는 독일어를 쓰는 유대인이었다는 사실은 그의 근본적 분열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카프카는 '아슈케나즈 유대인'(아슈케나짐)으로 분류된다. '아슈케나즈'가 히브리어로 독일을 의미하니, '아슈케나즈 유대인'은 문자 그대로 독일(계) 유대인이다. 스페인 지역을 빼고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 거주한 유대인 전체를 일컫기도 한다. 카프카가 '어머니'라고 말한 '보헤미아의 고색창연한 수도' 프라하와 프라하를 안은 보헤미아는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속령이었다. 평생 거의 프라하에서 살았지만 따라서 카프카의 국적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된다. 그를 둘러싼 언어와 민족이 복잡다단했고, 그는 독일어로 소설을 남긴 유대인이었다. 카프카가 나치가 득세하기 전에 유명을 달리해 알지 못했지만, 그의 여동생들이 나중에 나치의 가스실에서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까지 함께 떠올리면 여러모로 마음이 복잡해진다. 우리가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으로 살아간 것과는 완전히 다른 또 다른 복잡한 상황이었다. 그의 생애의 중요한 시기는 1차 세계대전(1914~1918년)의 직접적 영향 아래 있었다. 반유대주의, 게르만주의, 슬라브주의 같은 반문명적 괴물이 유럽을 활보하였고, 누구나 그걸 의식할 수 있는 형편이었다. 유대인이라면 더 그랬을 것이다. 카프카는 결국 자신의 민족을 핍박하고 학살하게 되는 게르만주의의 언어로써 문학 작품을 남긴 사람인데, 그렇다고 그를 '게르만'적 사유의 인물이었다고 말할 수는 당연히 불가하고, 게르만주의의 대립항에 해당하는 시오니즘을 받아들인 사람 또한 아니었다. 세계사적 혼란과 분열의 상황에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지만 예민하게 시대를 지각하며 고뇌하는 지식인으로 살다가 40살을 갓 넘겨 죽었다. 합스부르크 왕가 지배의 체코에서 독일어를 구사하는 유대인으로 살았고, 아버지의 억압에 억눌리고 총괄적 분열 속에서 삶을 버텨낸 예민한 작가 카프카의 자양은 모든 것에서 주변인이자 경계인이었다는 숙명이 아니었을까. ◆실존주의 소설인 듯 아닌듯 카프카는 자신의 소설에서 실존을 그리는 데 역점을 두었을까. 장 폴 사르트르를 비롯하여 후대 실존주의 작가들이 실존주의의 문학적 형상화와 연관지어 카프카에 많이 열광했다. 사실 카프카의 소설에는 인간 실존 또는 인간 존재의 불완전성과 고뇌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들어 있기는 하다. 카프카의 소설을 실존주의 소설이라고 분류할 수는 없지만, 그의 소설에 그런 성향이 강하게 배인 것을 부인하지 못한다. 그리스 비극과 관련지어서 생각해보자면, 고전 비극의 구조와 요제프 K가 자리한 '소송'의 구조는 닮았다. 이 소설에서 제일 유명한 문장이자 첫 문장은 "내가 잘못하지 않은 것 때문에"이고, 그렇게 요제프 K가 체포당한다. '체포당하는 것'과 '내 잘못 없이'가 결합한다. 무고한 희생이다. 얼핏 카프카의 실존주의와 그리스 고전 비극이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둘 사이엔 곧 차이점이 발견된다. 그리스 비극에서는 주인공인 영웅이 '내가 잘못하지 않은 것'을 안다. 그런데 실존주의에서는 비록 '내가 잘못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은 하지만 '내가 잘못하지 않은 것'을 모른다.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아는가, 모르는가가 그리스 비극과 '소송'의 차이다. 희생은 동일하다. 그리스 비극에선 어떤 인물의 희생이냐가 중요한 반면 카프카 소설에서는 인물의 어떤 상황에서의 희생이냐가 핵심이다. 무결한 영웅적 인물의 장엄한 불행과 불가해한 상황 속에 던져진 어떤 인물의 무력한 분투가 대비된다. 체포당한다는 것은 판결을 받는 게 아니다. 그래서 '심판'이 부적절한 제목일 텐데, 체포당한다는 것은 폭력에 포획당하지만, 향후 상황 전개는 불확정적이다. 그리스 비극 영웅들의 결말은 다르다. 결말이 확정적으로 정해져 있다. 실존주의에서는 인간을 '던져진 존재'(der Geworfene)로 규정한다. (수동태를 쓴) '던져진 존재'를 인간 존재의 본질로 파악한 실존주의자들은 '소송'의 첫 문장을 읽고 아마 손뼉을 쳤을 수 있겠다. 본인이 하지 않은 잘못 때문에 요제프 K가 체포된 것을 실존주의 전형으로 봤을 법하다. 그리스 비극의 영웅에게 운명은 신탁을 통해 미리 확정돼 있고 어느 순간 자신도 그 신탁을 알게 되지만 카프카 소설의 주인공은 자신이 잘못하지 않은 상황에서 체포돼 법정을 들락거리거나, 성을 기웃거리거나, 벌레가 돼서 집안에서 빈둥거릴지라도 결말은 주인공에게 미확정이다. 카프카 소설의 주인공은 자신이 왜 이런 상황에 부닥쳐 있고 어떤 선택을 내려야 올바른지 모른다. 그는 모르는 가운데 선택을 한다. 보기에 따라 이렇게 (수동적으로) 선택하는 카프카 소설의 주인공은 영웅적이다. 그리스 비극의 영웅은 타고난 숭고함과 우월함 때문에 영웅이고, 다시 말해 이미 영웅이란 숙명이 주어져 있지만, 카프카 소설의 주인공은 주어짐 때문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서 (비자발적이긴 하지만) 선택하고 결행함으로 모종의 영웅이 된다. 이러한 주장은 실존주의에 기반한 영웅의 발굴이다. ◆불멸의 카프카, 불멸의 요제프 K 영웅 요제프 K에게 무죄로 판결받을 가능성은 그러나 전무하다. 이 소설이 비극의 결말을 피하려면 무죄를 받는 방법이 있고 그것이 어렵다면 판결을 끝없이 지연시키는 방법이 있다. 미완성작으로 간주된 이 소설은 이 두 가지를 거부하고 가슴에 칼이 꽂혀서 칼이 두 번 돌려져 죽으면서, "개같이"라는 말을 남기는 결말을 택한다. "개같이"라는 이 말이 죽음에 관해서 얘기한 건지 인생에 관해서 얘기한 건지, 어느 쪽인지 둘 다인지는 알 수 없다. 아무튼 요제프 K는 자신의 죽음에 즈음하여 수치(羞恥)를 인식했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이루어진 이같은 인식은, 무엇인가에 대한 주체적인 절박한 판단이며 따라서 최종적으로 결행한 주체의 선택이자 행동이다. 무엇인가에 대해 주체적인 선택을 통해 수치를 자각하는 이 사람은 그러한 인식으로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행동으로 비로소 상승한다. 이때 이것을 영웅적인 행위라고 불러도 무방하며, 평생 남루한 인생은 이 단말마의 짧디짧은 시간에 "개같이" 빛나게 된다. 이 사람은 카프카의 영웅이며, 또는 실존주의의 영웅이다. 그리하여 카프카 자신도 실존주의의 영웅으로 추앙받게 된다. 비록 그 빛남은 "개같이" 짧았지만, 작품 속 주인공 요제프 K와 작가 카프카는 불멸한다. 게오르크 루카치 같은 마르크스주의 비평가들은 카프카가 가진 비활동성, 우유부단함, 경계에 서 있음, 그리고 그의 진공과 탈역사성을 불편해하는 경향을 드러낸다. 탈시대적이고 진공에 부유하면서 다의적인 해석이 가능하고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 카프카의 인물들이 그들에게 불편할밖에. 그래도 그 빛남은 그들도 어쩌지 못했다. /인문학자 겸 영화평론가(ESG연구소 소장)

2022-01-20 08:31:4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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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大記者의 西村브리핑]'회색 코뿔소' 잡으려다 자영업자, 서민 고통 내몰려

기준금리가 또 올랐다. 한국은행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연 1.0%에서 연 1.25%로 높였다. 작년 8월과 11월 인상분까지 감안하면 5개월 새 0.75%포인트가 인상됐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걸로 끝이 아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1.5%로 올려도 긴축으로 볼 수 없다"고 했다. 올해 적어도 한 두 차례 기준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 금리 인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우선 물가를 잡아야 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2%를 찍은 이후 11월 3.8%, 12월 3.7%를 기록했다. 한은은 금리를 올려서 시중 자금을 빨아들여 물가를 억누르겠다는 것이다. 한은만 물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아니다. 미국 소비자물가는 지난 달 7%나 올랐다. 4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물가를 잡기 위해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미국은 금리를 올리는데 한국만 가만히 있으면 미국으로 자본이 유출되고 환율이 출렁거릴 수 있다. 이 때문에 한은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그러나 금리 인상이 긍정적인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준금리 인상은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가계 살림과 기업 운영에 부담이 된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불과 6개월 전 연 3%대에서 현재 5%대까지 치솟았다. 올해 1~2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돼 주택담보대출 금리 연 6% 시대는 피할 수 없게 됐다. 한은 분석대로라면 지난 1년 동안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올랐기 때문에 전체 대출 이자 규모는 전체 12조 8000억원, 1명당 이자액은 64만4000원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은행 대출 창구에선 가산금리를 올리고 우대금리는 줄이고 있어 이자 부담은 한은 추정치보다 훨씬 크다. 더 큰 문제는 우리 경제에서 가장 취약한 고리인 중소기업, 소상공인이다. 정부는 코로나 19 피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0년 4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272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에 대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시행했다. 이 같은 조치에도 지난해 9월말 기준 자영업자 부채는 887조6000억원에 이른다. 올해 3월엔 소상공인 코로나19 대출 연장도 종료된다. 올 들어 우리나라에도 '회색 코뿔소 경고령'이 내려졌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13일 "'회색 코뿔소'로 비유되던 잠재 위험들이 하나 둘씩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우리가 직면한 '회색 코뿔소'로는 가계부채, 물가상승, 미국 연준 양적긴축, 코로나19 확산 등이 꼽힌다. '회색 코뿔소'는 코뿔소가 몸집이 커 멀리 있어도 눈에 잘 띄지만 정작 코뿔소가 달려오면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해 큰 위험에 빠진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용어다. 여러 '회색 코뿔소' 중 우리에게 가장 위협적인 것은 가계부채 코뿔소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가계빚은 약 1845조원에 이른다. 이미 한국 경제 한 해 경제 규모를 뛰어 넘었고 증가 속도, 총량 부분에 있어서도 빨간 신호등이 켜진 상황이다. 문제는 가계 부채 코뿔소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이란 '화살'을 쐈더니 대출 이자 부담이라는 또 다른 코뿔소를 불러들였다는 점이다. 가계 부채 관리의 필요성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정부는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와 은행 돈으로 어렵게 집을 장만하거나 전세를 얻은 서민들의 대출 부담 고통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현실성 있는 금융 정책이 필요할 때다.

2022-01-20 08:16:15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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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저소득층위해 기저귀 100만개 기부

3억 상당…사회복지공동모금회 거쳐 굿네이버스 통해 전달 깨끗한나라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저귀 100만개를 기부했다. 20일 깨끗한나라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저소득 계층의 경제적 어려움과 돌봄공백 등의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기부한 3억원 상당의 기저귀 100만개는 굿네이버스를 통해 대상자 선정절차를 거쳐 저소득아동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깨끗한나라 최현수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돌봄공백 해소에 깨끗한나라가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가 겪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깨끗한나라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아동학대 예방 및 긍정 양육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깨끗한 마음 칠하기'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는 보호종료아동의 디자인을 미용티슈에 적용해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판매수익금의 5.5%를 환원하는 형태의 캠페인이다. 이밖에도 지난해엔 희망온돌 겨울나기 사업에 적극 동참해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장 표창도 받았다. 깨끗한나라가 지난해 동안 지역사회 후원물품과 기부한 금액은 총 4억3000만원 상당에 이른다.

2022-01-20 07:49: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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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서비스·R&D 강화위해 올 700여명 채용

웰카페 등 체험 서비스 더욱 고도화…생산 전문 인력도 세라젬(CERAGEM)이 고객 서비스 강화와 연구개발(R&D) 등 기술 역량 고도화를 위해 올해 신규 인력 700여명을 채용한다. 20일 세라젬에 따르면 올해 대규모 채용을 통해 서비스·R&D·생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서비스 부문에서 핵심 인재를 대거 영입해 웰카페 등 체험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하고 소비자가 제품·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채널도 확대한다. 또 R&D와 IT 등 기술분야 투자를 늘리고 제조 역량과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한 생산 전문인력도 다수 채용할 예정이다. 세라젬은 서비스 품질 강화와 국내 일자리 창출 기여를 위해 몇 년 전부터 고객 서비스 업무 관련 외주업체·대리점 운용을 지양하고 직접 고용을 크게 늘리고 있다. 브랜드 체험 공간인 웰카페는 전국 120여 개 매장이 모두 직영으로 운영되며 제품 설치와 배송, A/S, 고객상담 인력도 모두 직접 채용한다. 지난해엔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서비스 부문 자회사인 세라젬C&S를 설립하기도 했다. 세라젬은 지난해에도 고객 서비스 확대와 소비자중심경영 도입, 국내 생산설비 증설 등을 위해 900여명에 달하는 직원을 새로 채용한 바 있다. 이중 고객 서비스 관련 인력 비중이 약 60%에 달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서비스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있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핵심 인재 영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 일자리 창출해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1-20 07:41: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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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월 20일자 한줄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서 열린 가상자산 거래소 현장 간담회를 마친 후 가상자산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정책·사회> ▲코로나19 영향 등 위기 상황으로 인해 정상 영업이 어려운 경우 대리점이 상품대금을 지연지급해도 지연이자를 감액·면제해주는 제도가 도입된다. ▲타 노조원 채용을 막기 위해 업무를 거부하거나 집회를 열어 공사를 방해하는 등 건설현장 일부 노조의 채용강요 같은 불법행위 근절에 속도가 붙고 있다. 여러 부처 소관 업무 특성상 관계부처 협업으로 100일 만에 불법 관련자 103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공정거래법위반 혐의가 있는 20여건에 대한 조사도 상반기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 공식방문 이틀 차인 19일(이하 현지시간) 나예프 알 하즈라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와 만난다. 사우디 공식방문 첫날(18일),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수소·암모니아, 제조·인프라·디지털·보건의료·건설 등 모두 13개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한 데 이은 경제외교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나예프 GCC 사무총장과 접견을 계기로, '한-GCC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재개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임기 내 60세 퇴직 이후 연간 장년수당 120만원 도입 등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온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장애인의 이동권을 향상하고 수요자 중심의 복지 지원 제도인 '개인 예산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내 25개 자치구간 건강 불평등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는 지역박탈지수, 식품안정성 미확보율, 자살률이 모두 하위 20%에 드는 살기 좋은 자치구였고, 금천구는 그 반대였다. ▲국방부는 19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전작권 전환 추진평가회의'가 열였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서 장관은 "올해는 FOC(완전운용능력) 평가를 시행하는 해로, 그 의미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FOC 검증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해 북한 핵·미사일 대응 능력을 적기에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 ▲두산중공업이 지난 40여년간 축적해 온 주조·단조 부문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기업들과 사우디에 주단조 합작회사를 세운다. ▲넷플릭스는 올해 지난편에 비해 10편이나 늘어난 25편 이상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해 올 한해 글로벌 스크린을 화려하게 장식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서울신라호텔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에게 '비스포크 큐브 Air'로 깨끗한 공기를 선물한다. <금융·마켓·부동산>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할인, 무이자 할부 등 카드사별 프로모션이 활발하다.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결제대금이 최초로 500조원을 넘겼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이후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유통라이프> ▲호텔 명절 음식이 인기를 얻어 잘 팔리면서 호텔업계가 이번 설에도 드라이브 스루 상품을 비롯한 다채로운 상품을 마련했다. ▲식품업계가 빅데이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역대급 실적을 올린 백화점 업계가 방역패스 시행에도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1-20 06:00:1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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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제갈공명 위령제

살상되어지는 곰이나 사슴 실험용의 수많은 몰모트등 맥없이 생명을 잃는 자연생물들에 대한 미안한 생각이다. 상담자 중에 안과의사가 있었다. 인간의 각막 대용을 위해 토끼의 각막을 실험하느라 엄청난 수의 토끼가 실험대상으로 사용되어 그 역시 직업상 살생 아닌 살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언제부턴가 잠자기가 두려웠는데 실험에 사용된 토끼들이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꿈 때문에 식은땀을 흘리며 깬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결국 그는 필자와 함께 연달아 위령제를 지낸 적이 있다. 그 후로는 거의 토끼 꿈은 꾸지 않는다고 했다. 얼마 전 기사를 보니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리는 투구게가 인류가 필요로 하는 백신 탓에 멸종위기에 처한다는 내용이다. 미처 이런 게가 있었는지도 몰랐었지만 투구게는 공룡이 등장하기 훨씬 전인 4억 8000만 년 전부터 서식해온 해양생물이란다. 그래서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린다는데 투구게의 강한 생존능력 때문에 인간을 위한 희생양이 되고 있는 것이다. 투구게는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세균이 몸 안에 들어오면 즉시 혈액이 응고되며 따라서 영특한(?)과학계는 게의 독특한 면역체계를 의학발전에 시험약이나 백신의 오염도를 확인해야 할 때 투구게의 피를 사용해 왔다는 것이다. 그 옛날 적벽대전에서 승리한 제갈공명은 전쟁 때 목숨을 잃은 전사들을 위해 위령제를 지냈다. 오늘날 먹는 만두(饅頭)가 그 당시 위령제 때 사용된 음식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것이다. 목숨 잃은 수효가 엄청났기에 밀가루반죽에 속피를 넣어 삶은 음식을 만두라 했고 만두를 죽은 사람의 수효만큼 만들어 물에 띄워 제를 지냈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이제 어떤 위령제를 지내야할 지 모르겠다.

2022-01-20 06:00: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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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2년 1월 20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2년 1월 20일 목요일 [쥐띠] 36년 인의예지가 상식이 되도록 자녀교육에 힘쓰자. 48년 재산이 는다고 인색하지 마라. 60년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으니 서두르지 말도록. 72년 작은 먼지가 신경을 거슬린다. 84년 작은 선물이라도 받으니 행복이 따른다. [소띠] 37년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라 했다. 49년 욕심이 너무 과하여 낭패를 본다. 61년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73년 죽은 나무에 물을 주는 것은 의미 없는 일. 85년 돈을 벌기위해 사업을 하는데 적자만 연속. [호랑이띠] 38년 돈은 없으나 지혜의 힘이 있다. 50년 천릿길도 한걸음부터이니 시작을 하자. 62년 횡재수가 있으니 재운도 있다. 74년 놓친 고기를 안타까워하지 말고 있는 것을 소중히. 86년 무지개를 쫓아가도 잡히지 않아 상실감만 따름. [토끼띠] 39년 다시 참을인 자를 새겨보자. 51년 오랜 적선이 예기치 않은 곳에서 서서히 되돌아온다. 63년 거품은 사라지고 현실을 직면한다. 75년 인내하다 보니 삶이 내 중심으로 돌아선다. 87년 삶을 윤택하게 하고 싶다면 공부를. [용띠] 40년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나 그래도 건강을 준수토록. 52년 고통과 실패는 큰일의 밑거름. 64년 좋은 일은 많은 사람에게 알려라. 76년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내는 날. 88년 언젠가 떠나갈 수 있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련만. [뱀띠] 41년 남자에게 아내는 절대적으로 재물에 비유한다. 53년 그동안 노력의 대가로 경제적 여건이 호전. 65년 누구나 아픔은 있다. 77년 떠나기도 어렵고 머무르기는 더 어려운 시간. 89년 갖고 싶은 것을 모두 갖는 사람은 없다. [말띠] 42년 천을 귀인에 해당하는 귀인을 만남. 54년 서북쪽으로 역마의 운이 있어 길을 떠난다. 66년 많은 사람 놔두고 친구의 애인을 가로채서 좋을 것 없을 듯. 78년 재산상속의 기쁨이 있다. 90년 돈에 대한 집착은 누구나 해본다. [양띠] 43년 운을 따지기 전에 내가 먼저 잘하자. 55년 보기 싫은 사람도 아쉬울 때가 있다. 67년 능력 이상의 일을 해도 무리가 없다. 79년 누구에게나 지고이기는 때가있다. 91년 남의 불행위에 내 행복을 측정하면 결굴 나도 불행. [원숭이띠] 44년 과거의 재능으로 다시 인정받는다. 56년 형제간에 금전거래하다 싸움으로 번질까 두려우니 안 하는 것이. 68년 마음이 즐거우니 몸도 가볍다. 80년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모른다. 92년 농담도 사람 봐가며 해야 할 듯 [닭띠] 45년 가져도 끝이 없는 것은 욕심. 57년 사소하게 시작된 언쟁이 커진다. 69년 빌려준 돈이 선물되어 들어오는 날. 81년 극성 부모가 되려하지 않도록. 93년 동료와 의견차이는 있으나 영업의 이득은 발생하여 오후에 회복됨. [개띠] 46년 가족 간에 아수라처럼 화를 잘 내니 되는 일이 없다. 58년 오늘의 영광은 어제의 고난에서. 70년 집을 사드려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날. 82년 마음이 화창하니 복이 저절로 들어온다. 94년 선배의 도움으로 일을 처리. [돼지띠] 47년 밤사이 안녕이란 말이 있으니 먼 길은 삼가. 59년 무더위가 가면 그늘 덕은 잊는 법이니 마음을 비워라. 71년 꽃피고 새가 지저귀니 행운. 83년 사람 만나는 것이 피곤한 일진. 95년 밭을 갈고 곡식이 나오니 부자의 상일 듯.

2022-01-20 06:00: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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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선대위 합류한 최진석 교수 "안철수, 도덕적으로 흠결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선대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19일 오후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위원장 수락의 변을 밝힌 뒤 이동하고 있다. / 뉴시스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가 19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대한민국이 선도 국가를 가는 길에서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들에 대해서 이미 충분한 인식과 실천 경험을 가지고 있고 도덕적으로 아무 흠결이 없는 분"이라며 상임선대위원장 직 수락의 변을 밝혔다. 최 명예교수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사회가 많이 흔들리고 있다. 분열을 겪고 있다"며 "저는 이것을 '정치는 막장에 이르렀고 국민은 외통수에 걸렸다'고 표현한다"고 운을 띄웠다. 최 명예교수는 "그런데 우리는 이 정도로 살 사람들은 아니다. 우리가 내려갈 수 있는 가장 밑바닥에 우리는 도달했다"며 "이제는 희망을 쓰는 일만 남았다. 희망은 시간을 쓰면서 가만히 기다리면 오는 것이 아니라 희망은 생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희망은 중진국을 벗어나 선도 국가를 지향하는 것에 있다. 선도 국가는 과학 기술이 중심이 되고 철학적 사고가 인도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희망을 생산하기 위해서 안 후보님과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명예교수는 수락의 변 발표 후 취재진을 만나 안 후보의 장점에 대해 "도덕점 힘과 지성의 힘"이라고 꼽으며 "지성만이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무장해서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보수 정치권에서 최대 이슈로 떠오른 단일화에 대해선 "안 후보와 저는 아직 단일화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으나 "단일화 이후에 어떻게 할 것인지 까지 고려된 상태에서 단일화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명예교수는 안 후보가 던지는 시대적 정신을 '건너가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이고, 중진국을 넘어서 선도 국가·인류 국가·전략 국가로 넘어가는 것이 우리의 시대정신"이라고 단언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2-01-19 17:57: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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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李, 개헌 대선 코앞에 두고 꺼내는 것 뜬금 없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꺼낸 것에 대해 "개헌 문제를 대선 코앞에 두고 (꺼내는 것이) 뜬금 없다"라며 반박했다. 윤 후보가 19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를 방문해 장애인 관련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꺼낸 것에 대해 "개헌 문제를 대선 코앞에 두고 (꺼내는 것이) 뜬금 없다"라며 반박했다. 이 후보는 전날(18일) 한 방송사 인터뷰에 출연해 대통령제 개선과 관련해 "뭔가는 고쳐야 한다"며 "책임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4년 중임제가 세계적인 추세이고, 국민들께서 내각책임제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권력이 분산된 4년 중임제로 가야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용인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방문한 후 취재진을 만나 "주장 할거면 일찍이 (하지) 집권여당으로 180석을 가지고 있으면서 당내 경선부터 기회가 많지 않았나"라며 "많은 사람들은 개헌을 대통령의 권력 분산, 통치 방향은 권력을 어떻게 분산하고 초헌법적 권력을 어떻게 법 안쪽으로 들여와서 정상화하는지 고민하고 있는데, 4년 중임제는 그 쪽으로 갈 수도 있는 문제지만 권력 구조 개헌 방향은 5년을 8년으로 가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의견은 논평을 하고 싶지 않지만 국민들이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개헌 문제는 우리나라 모든 법률 가장 위에 있는 국가 통합의 상징"이라며 "개헌의 문제는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는 문제라고 늘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헌 문제를 국민들의 발의나 의사가 있으면 언제든지 논의할 수 있으나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개헌 논의는 국민이 진정성에 대해 어떻게 판단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양당 간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TV 토론에 대해선 "국민께서 토론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지만, 경선 때 여러차례 해보니 과연 후보의 국가운영 철학이 과연 제대로 드러날지 의문이 많았다"며 "(민주당이) 특검을 먼저 수용하면 얼마든지 토론한다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토론을 기피한다고 이야기가 나왔는데, 대통령으로 나선다는 사람으로서 국민 앞에 자신의 국정운영 철학을 상대 후보와 함께 논하는 걸 피해가서 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특별히 TV토론 준비하는 제 나름의 전략은 없다"며 제가 가진 생각을 국민께 솔직하게 말하는 기회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2-01-19 17:54:5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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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1차시험 지원자 14.5% 늘어 "평균 연령 26.3세"

제57회 공인회계사(CPA) 제1차 시험에 1만5413명이 지원해 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PA 1차 시험은 다음 달 9일에 진행된다. 2200명가량을 선발하는 1차 시험의 경쟁률은 7.01대 1이다. 올해 1차시험 지원자 수는 지난해 1만3458명 보다 14.5% 늘었으며 경쟁률도 6.12대 1보다 증가했다. 특히 올해 지원자 수는 1999년(1만7112명), 2000년(1만6014명), 2002년(1만5460명)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많다. 지원자 평균연령은 만 26.3세로 집계됐다. 전체 지원자 가운데 대학 재학생 비중이 60.1%로 집계됐다. 여성 지원자 비율은 2018년 32.6%, 2020년 37.4%에 이어 올해 44.6%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외부감사제도 강화로 공인회계사 수요가 커지고 처우도 상향됨에 따라 지원자들이 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추측"이라며 "코로나19장기화 등으로 청년실업이 심각한 것도 지원자 증가 배경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제1차시험에서는 과락 없이 평균 6할 이상을 득점한 자 중에서 고득점자순으로 올해 제2차시험 최소 선발 예정 인원(1,100명)의 2배수를 뽑는다. 최하 합격점의 동점자로 인해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의 2배수를 초과해도 동점자를 모두 합격자로 처리한다. 한편, 시험에 관한 상세한 사항은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와 금융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1-19 17:11:3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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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삼성물산·PIF, 사우디서 '그린수소 생산'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영빈관 접견실에서 나예프 알하즈라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을 접견,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포스코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Public Investment Fund)와 사우디에서 그린수소 생산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18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물산, PIF와 그린수소 사업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3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사우디 현지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먼저 올해 안에 경제적으로 우수한 사업부지를 선정하고, 사업타당성검토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3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수소 사업 밸류체인 확장과 양국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PIF는 현재 투자자산 규모가 570조 원에 달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형 국부펀드다. 2015년 포스코 그룹사인 포스코건설에 대규모 지분투자를 실시하고 지속 협력 중인 파트너로, 이번 사업을 통해 포스코그룹과의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포스코와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해외 그린수소 생산시설 개발과 수소 저장 및 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 액화수소 관련 기술 개발 등 그린수소 사업에 관한 포괄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 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단가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사우디는 대용량 수소 생산을 계획 중인 포스코에게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면서 "사우디에서 수소 생산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수소 사업 경쟁력을 선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오세철 대표이사는 "삼성물산은 미래 에너지의 중심으로 수소를 주목하고 생산에서 이용까지 전 밸류체인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가 최대 수소 수출국으로 거듭나는 여정에서 삼성물산이 훌륭한 파트너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PIF의 부총재 야지드 알후미에드(Yazeed Alhumied)는 "그린수소 및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프로젝트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으로, 이번 포스코 및 삼성물산과의 협력을 매우 환영한다"면서 "PIF는 206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국가적 목표를 실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이번 파트너십은 현재 진행 중인 활동들의 중대하고 걸맞은 확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203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수소 50만톤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2050년에는 총 700만톤의 수소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삼성물산은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여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확보를 추진 중이며, 그린수소 사업을 미래 성장의 한 축으로 준비하고 있다.

2022-01-19 16:58: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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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신한카드·롯데카드

신한카드가 소비 트렌드를 이끌 주요 키워드를 발표했다. ◆신한카드, '언락' 키워드 제시 신한카드는 19일 올해 소비트렌드 키워드로 'U.N.L.O.C.K(언락)'을 제시했다. 언락은 제한됐던 일상이 해제되고 소비의 경계가 열린다는 의미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팬데믹으로 인한 여러 한계와 위기 속에서 억눌렸던 일상 회복에 대한 욕구가 강력히 표출되면서 그 동안 단절됐던 일상 생활이 해제되고, 고정관념과 경계를 여는 새로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즉 ▲다시, 문 밖 라이프 ▲네오팸의 시대 ▲로코노미의 부상 ▲일상으로 스며든 프리미엄 ▲사라진 경계, 보더리스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하여 등 6가지 요소가 소비를 결정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먼저 신한카드는 코로나19 시대, 집이 생활의 중심으로 떠올라 쇼핑, 운동부터 각종 취미생활까지 모든 것을 집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됐지만 오랜 집콕 생활로 오히려 '집 안'에서 채울 수 없는 본질적인 것들을 다시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누적된 활동 제약의 피로감은 역동적으로 즐기는 스포츠와 탁 트인 자연에 관심을 갖게 해 '아웃 라이프'의 즐거움이 중요하게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카드의 2020년 1~9월까지와 2021년 동기간의 이용 건수 증감율을 비교해보면 코로나 이후 큰 인기를 끌던 홈트 이용이 지난해 -7%로 소폭 감소한 반면, 집 밖에서 즐기는 스포츠인 골프는 14%, 서핑은 40%, 테니스는 157%, 클라이밍 관련 결제는 183%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아웃도어 액티비티인 캠핑장과 관련용품 역시 이용건수 추이가 지난해 1~9월동안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코로나 이후 불안한 일상이 지속되면서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의 의미가 강조되며, 다양한 반려 대상으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애착 가족인 네오팸이 부상하는 것에도 주목했다.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대하는 '펫 휴머니제이션' 현상이 가속화되고 반려동물 전용 보험·적금·신탁 상품이 등장했으며, 반려견 전용 객실층을 마련한 호텔도 생겨났다. 신한카드가 분석한 2019년 동기간 대비 2021년 1~9월의 신한카드 이용건수를 보면 반려동물 업종 중 미용 50%, 카페 48%, 유치원 43%, 호텔 42%, 장례 34%로 고루 증가했다. 또한 SNS상에서 반려식물의 언급량이 늘어난 것을 증명하듯 플랜트숍 이용 역시 신한카드의 이용건수 기준 동기간 비교 시 34% 증가했다. 다음으로 신한카드는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지역 및 동네 고유의 희소성을 담은 상품 · 서비스와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카드 이용건수 기준으로 각 연도별 1~9월의 개성 있는 로컬 컨셉 숍(특정 지역, 동네 콘텐츠를 브랜드화한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숍)의 이용 변화가 2019년 9만1000건에서 2020년 10만7000건, 2021년 12만2000건으로 늘어났으며, 20대의 경우 2020년 54%에서 2021년 48%로 감소세를 보이며 연령 비중 변화 역시 20대 중심에서 타 세대로 확산되며 이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로컬 푸드를 직배송해주는 산지 직송 플랫폼의 이용은 2020년 대비 2021년 1~9월 기간 동안 40대 55%, 50대 52%를 비롯해 20대의 경우도 51%나 증가했으며 60대 45%, 30대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희소 가치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로컬 콘텐츠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한카드는 전망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해 화두였던 명품 소비의 변화에도 주목했다. 더 이상 명품은 고가 브랜드의 옷과 가방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용품의 영역에도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SNS상에서는 최고급 제품임을 뜻하는 '~계의 에르메스 · 샤넬'과 같은 표현이 치약 · 샴푸 · 버터 · 비타민 등과 같은 일상 품목에서 자주 사용되는 것이 눈에 띄며 잠깐의 럭셔리한 경험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도 늘어났으며, 오마카세 · 호텔 고급 디저트 · 파인 다이닝 등의 이용도 증가했다. 신한카드 고객 기준 각 연도별 1~9월의 요트 투어 이용의 경우 2019년 1만6000건, 2020년 2000건, 2021년 7만3000건으로 2019년대비 2021년 동기간에 371%나 증가했다. 2021년의 경우 20~30대가 이용자의 67%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 성별, 시간, 산업간 그리고 현실과 가상 사이의 경계가 사라지는 점에도 주목할 만 하다. 전통적인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소비 영역에서도 고정관념을 벗어나 소비하는 보더리스 경향이 나타났다. 젊은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레깅스 브랜드에서 남성 모델을 내세우기도 하고 실제 신한카드의 이용 건수를 보면 2019년 1~9월 대비 2021년에 남성의 레깅스 구매가 111% 증가했으며 필라테스나 화장품 등 업종에서도 남성 이용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의 등장으로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사라지는 현상과 이종 산업간 경계를 넘나드는 '말표 맥주'와 같은 이색적인 콜라보도 보더리스의 또 다른 예로 신한카드는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신한카드가 제시한 소비 트렌드는 지속 가능한 소비 생활이다. 환경, 사회, 미래를 생각하는 가치 소비는 이제 보편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친환경, 윤리적 생산 과정을 통한 제품 생산도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 이면의 진정성을 가려내는 소비자의 눈높이도 높아졌다. 의식 있는 의류 소비를 뜻하는 컨셔스 패션의 신한카드 이용건수는 2021년 1~9월에 2019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이나 클린하이킹(등산을 하면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쓰레기를 줍는 행위) 등 일상속 친환경 챌린지들의 SNS상 언급량 또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제한됐던 일상생활이 해제되는 '22년에는 고정관념과 소비영역의 경계에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한카드는 소비자의 가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반영해 고정된 틀을 깨는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맞춰 차별화된 라이프앤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 자산매니저 서비스 오픈 롯데카드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인 '자산매니저'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카드 자산매니저는 고객 자산 및 지출 분석, 맞춤 카드·보험·대출 상품 추천, 고객 소비패턴 기반 개인화 콘텐츠 추천 등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의 편리한 자산관리를 돕는다. 롯데카드 자산매니저는 롯데카드 디지로카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자산관리'와 '맞춤 금융 상품' 두 가지 카테고리로 손쉽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자산관리는 ▲계좌·예금·투자·연금·보험·대출·카드 등 흩어진 자산 정보를 모아서 조회할 수 있는 '내 자산' ▲카드결제·계좌이체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지출내역'으로 구성된다. 내 자산과 지출내역에서는 월·주간 변동 사항, 소비 패턴 분석, 고객 연령·성에 따른 또래 그룹과의 비교 등 맞춤형 분석결과를 그래프로 보여주는 '리포트 서비스'도 제공된다. 맞춤 금융 상품은 ▲소비 패턴에 최적화된 카드를 찾아주는 '카드 추천 서비스' ▲고객이 보유한 보험 상품의 혜택을 진단하고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는 '보험 보장 분석 서비스' ▲여러 대출 상품의 금리를 조회·비교할 수 있는 '금리비교 서비스'로 구성됐다. 이 밖에 자산매니저 메인화면 내 피드를 통해서도 고객의 소비패턴을 활용한 다양한 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상품 월납일, 만기일, 수익률 등을 안내해주는 '케어 서비스' ▲고객 거주지 주변 선호 가맹점을 추천해주는 '우리동네베스트' ▲주 소비 업종의 3개월간 사용액 변화를 알려주는 '지출변화분석' 등으로 고객의 현명한 소비를 돕는다. 롯데카드는 향후 자산매니저를 통해 금융상품 외에도 쇼핑, 여행 등 다양한 생활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큐레이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카드는 이번 마이데이터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3월 31일까지 자산매니저 가입 후 자산을 2개 이상 연동하고 이벤트 응모 신청 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또 자산매니저에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엘포인트 2000포인트를 제공하고 미션 리워드와 출석체크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스타벅스 쿠폰과 엘포인트를 추가 증정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자산매니저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밀착 자산 및 지출 관리 서비스로 고객들이 더 현명하고 합리적인 금융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을 혁신할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다.

2022-01-19 16:57:28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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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임인년 설 선물] '프리미엄 한우' 각축전 벌이는 백화점업계

올해도 코로나19 사태로 명절 귀향이 어려워지면서 선물로 마음을 대신하려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부정청탁금지법 완화에 따른 전년도 보다 빨라진 설 명절에 신년 인사 수요까지 함께 겹치며 설 선물세트가 프리미엄화 되는 경향도 두드러진다. 유통업계는 '초(超)프리미엄' '친환경' 선물세트를 앞다퉈 내놨다. 신세계백화점은 설 '선물' 쇼핑 파트너로 나섰다. 신세계는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직접 농축산물 경매에 참여하고 선별해 세트를 구성했다. 신세계는 직접 한우 공판장에서 엄선해 구성한 고품격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신세계는 지난해 초부터 백화점 업계 최초로 국내 최대 한우 공판장인 음성축산물공판장에 거래인으로 참석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암소의 등심, 안심, 채끝 스테이크 부위로 구성한 '직경매한우 스테이크', 명절에 더욱 인기가 많은 등심로스와 양지 국거리로 구성한 '직경매한우 만복' 등이 있다. 한우 직경매 상품 외에도 유명 맛집 협업 상품을 소개한다. 모퉁이우, 우텐더, 설로인 등 한우 맛집의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180g~200g씩 소포장으로 담았다. '우텐더 시그니처 세트', '모퉁이우 오마카세 세트', '콜라보 세트' 등이 있다. 전통적인 인기 상품인 과일 선물세트도 있다. 천안 성환 송덕리 '성환 배', '제주 감귤', '충주 사과' 등 전국의 유명한 농가 과일을 신세계만의 당도, 크기, 외형 기준에 맞게 선별해 설 선물세트로 구성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론칭한 발효 음식 매장 '발효:곳간'에서 만든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이금선 가자미식해, 김정배 새우젓, 유명근 어리굴젓, 김명수 뻑뻑이젓 등 다양한 지역의 색채를 담은 젓갈과 장아찌는 다양한 명인의 식품은 고유의 토종 품종과 화학비료나 농약, 첨가물 없이 재배한 농축수산물로 만들었다. 롯데백화점은 설 선물세트로 '한우' 물량을 대폭 늘려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희귀 품종 한우 등 고가 상품을 크게 늘렸다. 지난해 30%대 신장률을 기록한 한우는 전년 대비 물량을 약 40% 늘려 총 20만 세트를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국내 최고가 한우 세트 '롯데 L-No.9 프레스티지 세트'가 있다. 또 울릉도와 제주도 등 청정 자연에서 키운 '울릉칡소 명품 세트', '제주 흑한우 명품 세트', '산청 유기농 한우 명품 세트' 등 국내에서 0.05% 정도만 사육되는 귀한 품종으로 각 100세트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아울러 연휴 기간 귀성 대신 여행을 가거나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선물도 준비했다. 집에서도 레스토랑처럼 고급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양갈비 스테이크 세트', '토마호크·티본 스테이크 세트', '호주산 와규 스테이크' 등 프리미엄 밀키트 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와인도 입문자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세트부터 마니아층을 위한 프리미엄 라인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부르고뉴의 3대 와인 명가인 '르로이 한정 와인'과 5대 샤또 와인으로 꼽히는 '샤또 마고 올드 빈티지 컬렉션'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해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31일까지 전국 16개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에서 진행되는 '설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에서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으로 준비했다. 설 한우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 설 대비 20% 이상 확대해 총 7만3000여개에 달한다. 품목 수 또한 10% 이상 늘려 80여 종 마련했다.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물량을 30% 늘리고, 품목수도 기존 4종에서 6종으로 늘렸다. 1++ 등급 한우 중에서도 최고급 한우만으로 구성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No.9) 세트'를 비롯해 볏짚·보리·쌀겨 등 자체 배합한 곡물을 '끓여 먹이는 방식'으로 키운 프리미엄 한우 세트 '현대명품 화식한우 매(梅)세트', '현대명품 화식한우 난(蘭)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 국내1호 동물복지 인증 한우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세트'와 경남 산청에서 일반 축사보다 3배 이상 넓은 사육환경에서 자연 순환 농법으로 키운 '산청 유기농 한우 세트', 전남 강진에서 자연 방목해 기른 프리미엄 한우 '자연 방목 한우 세트' 등도 판매한다. 이밖에 1~2인 가구 증가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소포장 선물세트 '한우 소담 세트'도 확대 운영한다. 소담세트는 200g 단위로 포장해 보관 및 관리 편리성을 높인 상품이다. '현대 화식한우 소담 매(梅) 세트', '현대 한우 소담 난(蘭) 세트', '현대 한우 소담 성(誠) 세트' 등을 준비했다. 아울러, 집콕 장기화로 인해 외식 대신 집에 머물며 근사한 식사를 즐기려는 수요를 겨냥해 다양한 특수부위 세트도 판매한다. 한우 토마호크 티본 스테이크 세트와 제비추리·토시살·안창살·치마살 등 6개 부위를 200g 씩 담은 한우 특수부위 세트도 판매한다. 케라시스 리미티드 에디션. /애경산업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도 2022 임인년 설을 맞아 환경을 생각하고 실속 있는 구성을 담은 선물세트 3종을 선보였다. 이번 선물세트는 쇼핑백과 선물세트 케이스를 일체화해 포장재 쓰레기 배출을 줄였다. 특히 샴푸, 바디워시 등에 사용된 뚜껑은 기존 펌프 형태에서 원터치로형 캡으로 변경해 플라스틱과 금속 사용량을 줄였다. 또한 가성비를 반영한 1+1프로모션 및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성해 지인, 동료 등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 적합하다. '케라시스 퍼퓸 에디션'과 샤워메이트 퍼퓸 에디션' 진한 퍼퓸향, 풍성한 플라워 향을 담은 샴푸, 바디워시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로 향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선물하기 적합하다. '케라시스 리미티드 에디션'은 샴푸, 치약을 담은 선물세트로 9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가성비 선물세트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애경산업은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과 플라스틱과 금속 사용량을 줄인 선물세트를 출시하는 등 환경을 생각한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1-19 16:56: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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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임인년 설 선물] 주문부터 배송까지 고객감동 나선 유통업계

2022 임인년 설을 맞아 유통가가 명절맞이 선물세트 판매 총력전에 나섰다. 고가 선물세트는 물론, 편리한 주문과 빠른 배송까지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롯데홈쇼핑은 설을 맞아 이번 달 '설 마음 한 상 특집전' 진행을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TV, 티커머스, 모바일 등 전 채널에서 고품질 먹거리 등 명절 인기상품을 집중 편성하고, 선물하기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한 '설 마음 한 상' 특집전을 진행한다. 올해 설 기간 동안 롯데홈쇼핑은 명절 시즌 선호도가 높은 고품질,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프리미엄 상품을 사전에 대량 확보해 집중 편성하고 '선물하기', '빠른 배송', '대량 주문' 등 관련 서비스를 강화한다. 행사 기간 중 상품 재구매 횟수와 주문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 원의 적립금을 제공하고, 신용카드 할인, 모바일 앱 적립 등 혜택을 확대한다. TV홈쇼핑의 경우 최유라쇼에서는 20일 오후 8시40분에 제주갈치·워커힐 김치를, 김나운의 요리조리에서는 20일 오후 5시40분에 동원산업 참치회세트를, 테이스티;맛, 최현석에서는 21일 오후 5시40분에 직화스테이크를, 최유라쇼에서는 22일 오전 9시20분에 횡성축협 한우 정육세트를 방송한다. 티커머스 채널 '롯데원티비'에서도 과일, 수산물, 명절 차림세트 등 설 선물 수요를 겨냥한 상품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신고배, 사과 등 국내산 프리미엄 과일 세트를 비롯해 전남 완도의 특산물 '활전복', 고급 포장 세트를 제공하는 '영동 반건시 곶감'도 소개한다. 모바일 생방송 '엘라이브'에서도 20일 오전 11시 사과 6과와 배 4과를 하나의 세트로 구성한 제수용 고급과일세트, 오후 6시 '한우 선물세트'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온라인몰에서는 한우, 과일, 수산식품을 선보이며 최대 10%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특집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가 '물가 안정 프로젝트' 행사 첫 주차인 오는 19일까지 명절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먹거리와 설 대비용품 등을 파격 할인가로 준비했다.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2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특히 10만~20만원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본 판매 때보다 2배 이상 확대하고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사전예약 베스트 선물세트를 집중 판매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축산 품목을 지난해 설보다 11% 확대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냉장 한우 맞춤형 선물세트'는 한우와 와인을 하나의 세트로 주문 제작해주는 상품이다. 매장에 방문해 원하는 한우 부위와 와인 6종 중 하나를 고르면 현장에서 바로 선물세트를 만들어 준다. 월드컵점, 부천상동점 등 전국 37개 점포에서 한정 수량으로 시범 운영한다. 10만~20만원 프리미엄 축산 대표 상품으로는 '미국산 LA식 꽃갈비 냉동세트',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 혼합 냉동세트', '프라임 스테이크 홀인원 패키지 냉장세트'를 한정 수량 준비했다. 초고가 프리미엄 선물세트로는 'No.9 1++등급 한우 오마카세 냉장세트'를 준비했다. 와인 단독 상품으로는 프랑스 와인의 특징을 잘 담아낸 AOC 등급의 '샤를루쏘까베네+메를로', 칠레 1위 와이너리 콘차이토르의 월드 베스트 아이템인 붉은 악마 프리미엄 와인세트 '까시에로리저브까베네쇼비뇽+멜롯'을 판매한다. '스팸복합 1호', '사조 안심특선 88호' 등 인기 가공 선물세트 물량 또한 20% 확대했다. 홈플러스 설 선물세트 본판매는 14대 카드로 결제하거나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일 경우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구매 수량에 따라 선물세트를 한 개 더 증정하는 'N+1' 행사는 물론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도 증정한다. /농협하나로마트 농협 하나로마트는 올해 설 명절에 맞춰 이달 31일까지 전국 2200여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설 선물세트 특별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우선 1200여개의 다양한 선물세트 구성과 함께 특판 기간 중 ▲제휴카드(NH, KB, 삼성, 롯데 등) 결제 시 최대 39% 할인 ▲최대 100만원 상품권 증정 ▲동일상품 구매 시 덤 추가 증정행사 등 풍성한 구매혜택으로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와 함께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설부터 청탁금지법 상 농축산물 선물가액이 명절 전후 30일간 상향조치됨에 따라 뜨라네 명작 7호 선물세트, VVIP 혼합세트 등 고당도 과일만 선별한 명품 과일세트와 육즙과 풍미가 뛰어난 한우세트 등 프리미엄 상품을 중점 공급한다. 농협 관계자는 "사과·배·무 등 주요 제수용 농산물 가격이 전년대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몰에서는 '호랑이 기운나는 선물대전'을 열어 농협몰이 엄선한 사과·배 과일과 홍삼, 축산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결제수단에 상관없이 최대 10%(최대 2만원 한도) 할인판매한다. 농협경제지주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이해 농협은 합리적인 가격, 좋은 품질의 농산물 공급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국민과 함께 우리 농산물 판매활성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모델이 GS25 매장에서 임인년 호랑이 해 관련 금 상품을 들고 있다. GS25가 설을 맞아 총 822종의 명절 선물 상품을 준비했다. 위드코로나의 지속,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나를 위한 선물 소비'를 뜻하는 미코노미(Me와 Economy의 합성어)와 프리미엄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 프리미엄 미코노미 상품으로는 1억원대 명품 오디오 세트를 비롯해 캠핑카, '100와인' 6종 기획 세트 등을 준비했다. 아울러 황금 호랑이 관련 상품 16종과 최근 붐이 일고 있는 예술품 구매 수요에 부응해 명화 아트 상품 24종도 준비됐다. 고객은 전국의 GS25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점포에 비치된 카탈로그를 통해 주문한 후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GS25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설 선물 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34.1% 증가했다. 가격대 별 매출 구성비는 5만원 이상 상품이 2020년 40.3%에서 2021년 58.6%로 늘어 고급 선물 세트의 수요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GS25는 2022년 임인년 흑호랑이 해를 맞이해 호랑이가 디자인된 순금 호랑이 코인 3종과 황금호랑이 4종, 블랙호랑이목걸이 등 16종의 금 상품도 판매한다. 순금 상품은 주문제작 방식으로 판매되며, 제작 기간은 7일정도 소요된다. 완성된 상품은 고급스러운 케이스에 보증서와 함께 담겨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송된다. 이 외에 최근 불고 있는 아트페어(예술품 판매를 위한 전시회) 열풍을 반영해 명화 그림 상품 24종도 운영한다. 가격은 3만원~11만6000원으로 크기 별로 다양하다. 쿠팡이 설을 맞아 설 빅시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쿠팡이 설 연휴를 맞아 '설 빅시즌 프로모션'을 연다. 이번 '설 빅시즌 프로모션'에서는 인기 설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된 '매일 특가'로 제공한다. 특가 대상 상품이 매일 변경된다. 23일부터는 명절에 선물하기 좋은 실속있는 브랜드 상품을 모아 할인하는 '브랜드 원데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원데이 할인 행사에는 정관장, 아모레, 동원, CJ제일제당, 종근당, 애경 AGE 20's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24일부터는 인기 선물을 종류별로 나누어 할인하는 '키워드 원데이 할인 행사'를 이어서 만나볼 수 있다. 선정된 인기 선물 키워드는 홍삼/건강즙을 시작으로 육포/견과, 커피/차, 햄/참치, 과자세트 등이다. 쿠팡은 프로모션 기간 고객들이 필요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나누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주방용품·화장품·신년카드/봉투 등이다.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설 연휴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인기 선물을 실속있게 준비했다"면서 "명절 선물도 쿠팡의 빠르고 편리한 배송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1-19 16:56:4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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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한화·롯데손보

한화손해보험이 지속가능한 경영이라는 비전 아래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도움을 이어간다. ◆한화손보, 서울시 화재사고 피해 가정에 '140번째' 나눔 한화손보는 서울 종로소방서에 위로금 150만원과 2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원인 미상의 화재 사고로 재물 피해를 입은 기초수급 세대를 위해서다. 종로구 임대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피해 세대는 한부모 가정으로 어르신이 우울증 등의 병력으로 가족 돌봄이 필요한 상태였다. 자녀들도 4000여 만원의 화재 피해를 복구하기엔 경제적 여력이 없는 상황이었다. 한화손보는 사연을 접하고, 종로 소방서와 숭인2동 주민센터와 함께 피해 세대가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더했다. 한화손보는 지난 2015년부터 서울소방재난본부, 희망브리지 전국 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서울시 화재사고 피해 세대중 생계가 어려운 가정을 선정해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 이번 피해 가정까지 총 140세대를 지원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회사는 지속가능경영의 비전 아래 지역의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손보, 전 종목 대상 '모바일 보험금 청구 시스템' 확대 롯데손해보험이 디지털 혁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롯데손보는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모바일 보험금 청구 시스템을 일반보험서비스(상품)와 법인고객 등 전 보험서비스(상품)로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손보의 일반보험과 법인고객은 공식 앱과 모바일 홈페이지 메인 화면의 '보험금 청구' 메뉴에 접속해 절차를 안내받은 뒤, 사고정보 입력과 청구(첨부)서류 등록 절차를 거치면 보험금을 쉽게 청구할 수 있다. 롯데손보는 질병보험·여행자보험·쿠팡안심케어 등 주요 보험서비스(상품)를 대상으로 모바일 보험금 청구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화재·책임·상해 등 일반보험과 법인고객의 경우 보험대리점 등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해야 했다. 모바일 보험금 청구 시스템이 확대 운영되면서 고객의 보험금 청구 편의성이 크게 높아지고, 업무 처리 시간 역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그동안 청구 절차가 다소 복잡했던 일반보험과 법인고객도 손쉽게 모바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되었다"며 "다양한 디지털 혁신과제를 완수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1-19 16:52:49 백지연 기자
[코인시황] 비트코인 9일 만에 5000만원 붕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투자심리 악화로 9일 만에 5000만원이 붕괴됐다. 19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2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85%(43만원)하락한 499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5000만원이 붕괴된 후 9일 만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대비 2.43%(9만2000원)하락한 369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400만원으로 반등 후 3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을 앞두고 유동성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업체 인베스코 소속 폴 잭슨 연구원은 "암호화폐 관련 마케팅을 보면 1929년 대공황이 떠오른다"며 "확신할 수는 없지만 현재 흐름이라면 올해 3만 달러 선을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16일 암호화폐지급결제 처리업체인 비트페이에 따르면 지난해 비트페이를 사용하는 상점에서 비트코인 사용 비중은 65%로, 2020년 92%보다 27%포인트나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블룸버그통신은 "지급결제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독보적인 지위가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4점으로 '극단적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1-19 16:52:10 이승용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퍼스널쇼퍼 2기 선발…"경쟁률 150대 1"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자체 라이브커머스 에스아이라이브(S.I.LIVE)의 전문 진행을 맡을 '퍼스널쇼퍼' 2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에스아이라이브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라이브방송 전문 플랫폼으로 프리미엄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방송을 제작하고 있다.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자체 방송 스튜디오를 설립했으며, 일반 쇼호스트 대신 VIP 전담 쇼퍼와 같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스널쇼퍼를 육성해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퍼스널쇼퍼 2기 모집에는 나이나 학력, 성별, 전공, 직업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했던 만큼 다양한 연령대와 이력을 갖춘 지원자들이 몰렸다.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터, 방송인, 모델, 메이크업 아티스트, 승무원까지 총 1000여 명의 지원자가 도전하며 1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에스아이라이브가 한정된 시간 내 매출에만 집중하는 기존 라방과는 달리 풍부한 콘텐츠와 정보를 제공하는 방송인 만큼 브랜드와 상품, 트렌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고객과의 소통 능력 등을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 1차 서류 및 영상 테스트와 2차 실전 라이브 방송 테스트, 그리고 최종 면접 등 까다로운 심사 절차를 통해 최종 6명이 선발됐다. 최종 합격자는 향후 6개월 간 에스아이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고정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스니커즈, 골프 등의 패션과 프리미엄 음향 가전, 아웃도어 등의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남성 소비자층을 겨냥해 처음으로 남성 퍼스널쇼퍼 2인을 기용했다. 또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출신의 뷰티 부문 전문가를 선발해 차별화된 전문성을 확보했다. 최종 합격자 중 박정진은 연애 방송 프로그램 '러브캐처2'에 출연했던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 구독자수 약 30만명에 가까운 유튜브 채널 '세라에게 정진'을 운영 중이다. 풍부한 방송 경험과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신규 라방 '트렌드 시마을'을 진행하며 월간 인기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방송된다. 이외에도 유명 브랜드 메이크업 아티스트 출신 헤일리는 신설 프로그램 '리뷰 읽어주는 여자'를 통해 트렌드에 맞는 신상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 가능한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라이브 관계자는 "지난 1기 모집에 비해 두 배 가량 많은 지원자가 몰릴 만큼 라이브방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급성장하는 라이브커머스 환경에서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춘 퍼스널쇼퍼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1-19 16:51:38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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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공룡된 MS, 글로벌 IT 업계 콘텐츠 전쟁 본격화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요 게임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타크래프트를 갖게 됐다. 개발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면서다. 메타버스를 선점하기 위해서라는 이유, 콘텐츠 확보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IT 업계의 콘텐츠 전쟁도 더 가속화할 전망이다. MS는 18일(현지시간)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687억달러, 한화로 약 80조원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면서 게임 관련 사업 조직을 '마이크로 게이밍'으로 통합 및 정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 MS, 세계 3위 게임사로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전세계에 4억명 규모 게임 유저를 보유한 대형 게임사다. 액티비전과 블리자드, 그리고 영국 킹 스튜디오가 합쳐져있다. 대표 게임은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오버워치를 비롯해 액티비전의 콜오브듀티와 크래쉬밴디쿳, 그리고 킹스튜디오의 스마트폰 게임 캔디크러시 시리즈 등이다. 블리자드가 '배틀넷'이라는 게임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면 게임 업계에서는 중국 텐센트와 일본 소니에 이어 매출 기준 세계 3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MS는 전세계 게이머 숫자가 30억명에 달하고 있다며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배경을 소개했다. 전세계에서 30여개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확보하고 인기 퍼블리싱과 e스포츠 기반까지 확보하게 된다. 사티아 나델라 MS 회장은 "게임은 오늘날 모든 플랫폼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 분야이며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새로운 게임 시대를 열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콘텐츠, 커뮤니티 및 클라우드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헤일로(오른쪽)와 마인크래프트 등 인기 게임 IP를 보유하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 ◆ 메타버스·게임 리더십 확보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면서 가장 기대감을 나타낸 분야는 메타버스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기 IP와 게임 개발 역량 등이 추후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MS도 이미 인기 게임 IP를 보유하고 있다. 콘솔 게임인 엑스박스의 프랜차이즈인 헤일로와 포르자 시리즈는 물론, 마인크래프트와 앨더스크롤 역시 개발사 인수를 통해 MS의 게임으로 서비스 중이다. 이들 게임은 메타버스 분야에서도 높은 수준을 구현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MS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 IP를 활용해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 플랫폼이 단일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사 IP에 더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기술과 IP, 캐릭터 등을 활용해 메타버스 시대 리더십을 확보할 전망이다. 특히 MS는 게임패스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면서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시장 우위를 확고히할 수 있게 됐다. MS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들을 조만간 게임패스에 편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패스는 MS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이다. 구글 스타디아와 엔비디아 지포스나우와 경쟁하고 있다. 가입자수가 2500만명에 달하지만, 여전히 블루오션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차기작을 향한 기대감도 더 커졌다. 디아블로4와 오버워치2 등 인기 IP 후속작이 개발 중이었지만, 최근 사내 성추행 등 사건으로 일시 중단됐던 상황. MS가 인수에 나서면서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애플도 애플 TV플러스와 애플 아케이드 등에 투자를 이어가며 구독 서비스 '애플 원'도 서비스하고 있다. /애플 ◆ 콘텐츠 전쟁 시작하나 MS가 '역대급' 인수 금액으로 콘텐츠 확보에 나서면서 관련 업계도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이 콘텐츠 확보 전쟁을 시작한데 이어, 게임 플랫폼 업계도 본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당장 앱스토어에서 막대한 수수료로 성장한 애플이 견제를 받게 됐다. MS가 캔디크러시 시리즈를 앞세워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앱스토어가 아닌 자사 플랫폼으로 유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후 출시할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이모탈 등 스마트폰 게임 뿐 아니라 인기 PC 게임까지 스마트폰에서 서비스할 수 있게 되면서 앱스토어 경쟁력은 더 떨어질 수 있다. 특히 MS는 안드로이드 진영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갤럭시와 협력을 통해 안드로이드 게임 생태계를 대폭 강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애플이 이미 애플 TV 콘텐츠 확보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만큼, 게임에도 투자할 수 있다는 기대가 적지 않다. 콘솔 게임 업계 경쟁자인 소니와 닌텐도도 비상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이 엑스박스 독점 출시되면 콘솔 경쟁력도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한 관심도 높다. 양사는 최근 TV 플랫폼을 기반으로 콘텐츠 강화에 주력해왔다. 각각 삼성TV플러스와 LG 채널로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최근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까지 지원하며 스마트 TV를 활용한 콘텐츠를 대폭 늘리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가 게임사를 인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던 만큼, 대규모 M&A에 이목이 쏠린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19 16:44:3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