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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통신사 수천억원 대 지분 맞바꾸는 혈맹 이어진다

통신사 및 금융권이 단발성 협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가 아닌 수천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바꾸며 초협력에 나서는 혈맹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금융, 통신, 제조, 커머스 등 기업들은 다양한 영역을 넘어서며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는데, 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계융화가 일어나는 현상'인 빅블러(Big Blur)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맞춰 금융사와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 합종연횡에 나서고 있다. KT가 지난 1월 신한은행과 각각 4375억의 지분을 맞교환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SK텔레콤은 지난 24일 하나금융그룹과 4000억 대의 대규모 지분을 교환하는 제휴를 체결했다. 금융사와 통신사의 혈맹이 계속 되는 이유는 빅블러 시대를 맞아 양사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데이터,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신규 사업 분야에서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사는 디지털에 능통한 통신사와 손을 잡고 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여러 산업에 진출할 수 있으며, 통신사는 금융사가 보유한 금융 데이터와 고객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특히 금융사와 통신사는 AI와 메타버스 사업에서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 또 금융사와 통신사는 '내 손 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공동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마이데이터는 소비자가 금융사·공공기관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신용정보를 한 눈에 파악해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SKT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3300억 규모의 하나카드 지분을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하고 3300억원의 하나금융지주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SKT는 하나금융지주 지분 약 3.1%를 보유하게 된다. 또 하나카드는 684억원 규모의 SKT 지분과 SKT가 보유한 316억 상당의 SK스퀘어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인 하나카드는 SKT 지분 약 0.6%, SK스퀘어 지분 약 0.5%를 보유하게 된다. 양사는 ICT와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양사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 통신과 금융 데이터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양사 인프라 공동 활용, 디지털 기반 공동 마케팅, 양사 고객 특화 상품/서비스 융합, ESG 협력을 통한 사회적 역할 확대 등 6대 영역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우선 금융의 디지털 전환 차원에서 AI 기반의 금융 서비스 구축 검토에 나서 AICC(AI 컨택센터), AI 챗봇 등을 도입해 고객 응대에 활용하거나 AI를 활용한 투자 정보 제공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SKT는 자체 개발한 컨테이너 기술을 활용해 금융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메타버스와 금융을 융합한 신사업 추진에 대해 논의한다. 양사는 또 시너지 협의체에서 가상자산 사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양사는 비식별화된 SKT의 비금융 신용정보와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정보 데이터를 결합해 새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한다. 특히 이종 산업간의 풍부한 데이터를 결합해 마이데이터 사업에서도 협력할 수 있다. SKT는 통신사 중 가장 먼저 마이데이터의 본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ICT와 금융 융합의 시너지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SK스퀘어도 협력에 동참한다. 3사는 통신과 구독, 금융, 커머스, 미디어 등 다양한 서비스 간 융합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 출시도 추진한다. 또 양사는 자사의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신규 카드를 개발하고 SKT 고객에게 우대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SKT 관계자는 "SKT는 고객 가치 제고와 ICT, 금융 산업 생태계 경쟁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다양한 ESG 활동에도 양사가 힘을 모아 선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 1월 신한은행과 미래성장 디지털전환(DX)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각각 4375억원을 들여 상대주식 2.08%와 5.46%를 보유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신한라이프생명보험, 신한금융투자 등과 함께 일본 NTT도코모가 보유하고 있었던 KT 주식 전량을 인수한다. KT 지분의 5.46% 수준이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KT의 2대 주주가 됐다. KT 2대 주주였던 NTT도코모는 지배구조 개편 영향으로 KT 지분보유분을 전량 정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결권은 행사하지 않는 단순투자 목적이다. KT는 신한은행이 비상장사여서 신한지주 주식 4375억여원 어치(지분율 약 2.08%)를 취득한다. 양사는 4개 영업 분야의 23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KT의 통신 및 ICT 경쟁력 및 신한의 금융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너지 창출을 노리고 있다. 양사는 우선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융합서비스, 부동산 플랫폼, 공인전자문서 등 공동 플랫폼 신사업 추진하기로 했다. 메타버스 융합서비스는 양사가 공동의 경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공통의 포인트 개념을 도입해 여러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결제와 회원간 가치 이전 등이 가능한 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KT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공인전자문서 사업도 공동 추진하고 미래금융 DX 분야에서 KT의 데이터분석, 자연어처리(NLP) 등 AI 역량과 신한은행의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완성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 글로벌 플랫폼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컴퍼니를 위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ESG 사업 분야에서도 ESG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통신기술과 금융 혜택을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등을 개발하고 스타트업 회사를 공동 육성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23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동력을 탄탄히 확보하기 위해 지분 교환을 진행했다"며 "양사가 국내 최대 테크-금융 동맹을 바탕으로 성장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금융사와 지분교환을 포함한 협력을 구축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금융사와 공동사업 및 제휴를 맺고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회사는 LG CNS와 공동으로 KB금융그룹의 FCC(고객센터) 콜인프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와 LG CNS는 오는 2023년 6월까지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푸르덴셜생명, KB캐피탈,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등 KB금융그룹의 8개 계열사가 각각 운영 중인 고객센터 인프라 및 음성텍스트변환/텍스트분석(STT/TA) 시스템을 KB 원클라우드(One-Cloud) 기반으로 하는 FCC 인프라로 구축하기로 했다. 또 음성과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2026년까지 인프라와 솔루션서비스를 관리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과 디지털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하나은행과 제휴 적금 상품 개발, 하나금융투자와 주식·펀드 상품-통신 연계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KB국민은행과 손잡고 내놓은 알뜰폰 '리브엠'은 3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금융사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규제를 강하게 받아 타 산업에 진출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군에 진출한 통신사와의 협력이 기회가 될 수 있다. 통신사는 커머스, 콘텐츠, 음원, 보안, 모바일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해 빅테크 및 핀테크를 견제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협력을 통해 간접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 직접 진출로 인한 리소스를 줄일 수 있게 된다. 특히 고객 기반을 넓힐 수 있게 되는데, 하나금융그룹은 SK ICT 고객에게 융복합 금융상품을 선보이기로 한 것도 이를 입증한다. 특히 SKT 고객을 위한 맞춤형 카드를 개발하고 구독상품과 연계한 특화보험을 출시하는 등 SKT 고객을 상대로 상품을 내놓아 새로운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다. 통신사 입장에서도 금융사의 데이터와 금융상품을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사와 IT 기업이 협업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협력에 한계가 있었는 데 지분 교환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금융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금융사와 생활과 관련된 데이터를 가진 통신사가 협력을 통해 양사가 거둘 수 있는 시너지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7-26 11:32:3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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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이지스, 디지털 트윈 협력 위한 MOU 체결...진짜 같은 가상세계, 누구나 모의 시험 가능

KT는 디지털트윈 사업 기회 발굴 및 확대를 위해 (주)이지스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T와 이지스는 이번 MOU를 통해 3D 지도, 3D 공간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서비스를 공동 구축하며 정부·지자체, 일반 기업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 제공 사업에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당사 클라우드 게임서비스인 게임박스에 사용 중인 '차세대 게임스트리밍 솔루션'을 디지털 트윈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KT 융합기술원이 개발한 이 솔루션은 클라우드 서버에 게임을 설치한 후 스트리밍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기기의 사양과 상관없이 고사양의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를 디지털 트윈 분야에도 적용시켜 저사양의 디바이스에서도 고화질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동이 가능하다. 이지스는 20여 년간 3D 공간정보 가공 기술을 축적해 자체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엔진을 개발한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3D 지도, 3D 공간정보 등 3차원 정밀 데이터 가공을 협조하고 재난안전, 통합관제, 시설관리 시뮬레이션 시스템 구축 및 제공에 협력할 계획이다. KT 커스터머DX단 박정호 상무는 "KT는 AI·빅데이터 역량으로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출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스마트 빌딩, 스마트 시티 사업 등 이지스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세대 게임스트리밍 솔루션을 활용해 디지털트윈 시장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7-26 11:32:0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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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2분기 영업익 215억…전년비 29%↓

SGC에너지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9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0.3% 급감한 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기 발전·에너지 부문에서 연차정비가 집중되면서 가동일수가 감소한 것이 이번 영업이익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SMP(계통한계가격) 하락으로 인한 전기 매출 감소와 글로벌 물류대란 및 연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증가한 것도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 온실가스배출권 판매를 하반기로 이월한 부분도 영향을 줬다. 연료 가격 상승, 고금리, 고환율 및 전력거래가격상한제 입법예고 등 대내외 다양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설비가동 정상화에 따른 가동일수 증가와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 의무공급비율 상향에 따른 REC 수요 증가,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배출권 가격 상승 및 판매 등을 통한 긍정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내년에는 CCU 사업을 위한 설비가 완공될 예정이며, 국내산 미이용 우드펠릿 사용 확대를 통한 수익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건설 및 부동산 부문에서는 전 사업부문의 원가절감 노력과 1분기 착공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진행으로 매출 규모가 확대됐다. 자회사 SGC이테크건설의 2분기 매출은 3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화공플랜트 및 대형 물류시스템 분야의 강점을 기반으로 국내외 신규 수주를 확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유리사업부문은 주류판매 증가 및 판매단가 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 해외 생활용품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SGC솔루션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를 삼성전자에 납품하며 전세계 수출길에 올랐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내열강화 유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구재 생활유리 B2B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2-07-26 11:31: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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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인턴십 기회 제공하는 '전자랜드 캐릭터 공모전' 개최

전자랜드가 '전자랜드 캐릭터 공모전'을 열고 작품을 제출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전자랜드는 25일 전자랜드쇼핑몰 이벤트 페이지에 공모전 페이지를 열고 오는 8월 28일까지 작품 응모를 받는다.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나 전자랜드쇼핑몰 아이디당 1회만 참여 가능하다. 공모전에는 전자랜드를 대표할 수 있는 캐릭터 디자인을 제출하면 된다. 제출 시 캐릭터 이름, 캐릭터 세계관과 대표 이미지, 전면·후면·측면 전신 이미지 4장을 제출해야 한다. 본선 진출작은 전자랜드 내부 심사를 통해 8월 29일 발표한다. 내부 심사는 독창성, 시대성, 활용성, 확장성, 심미성 등 자사가 정한 심사 기준에 따라 진행한다. 본선에는 총 6팀이 진출하며 9월 12일까지 본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 전자랜드는 임직원 심사와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합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자랜드는 수상 결과에 따라 상장과 함께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700만원(1팀),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2팀), 그 외 본선 진출작 출품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전자랜드쇼핑몰 포인트(3팀)를 지급할 계획이다. 대상 수상자가 대학생일 경우 4개월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며,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자는 전자랜드 입사 지원 시 1차 서류 합격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본선 투표 기간 투표에 참여한 전자랜드 회원에게도 추첨을 통해 카페 아메리카노 기프티콘과 전자랜드 포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많은 청년들이 취업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다양한 취업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준비했다"라며, "MZ세대 참가자들이 전자랜드의 개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통통 튀는 캐릭터 아이디어를 많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7-26 11:30: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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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저점도 엔진오일, 탄소 감축 실적 '환경부 공식 승인'

SK루브리컨츠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엔진오일이 차량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환경부 인증을 획득했다. SK루브리컨츠는 최근 개최된 환경부 배출량 인증위원회에서 SK루브리컨츠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저점도 엔진오일 사용을 통한 차량 연료이용효율 향상 사업 방법론'이 외부사업 방법론으로 승인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단기간에 모든 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저점도 엔진오일은 즉각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새로운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저점도 엔진오일은 상대적으로 점성이 묽은 엔진유를 뜻한다. 점도가 높아질수록 엔진을 잘 보호할 수 있지만 연비 개선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SK루브리컨츠 측은 "업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저점도 엔진오일 개발에 성공, 연비도 향상시키면서 엔진 보호 성능도 뛰어난 제품을 시장에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루브리컨츠가 저점도 엔진오일을 사용한 화물차량을 대상으로 실차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기존 엔진오일 대비 차 한대당 이산화탄소 저감 규모는 차량 중량과 연료 소모량에 따라 연간 1.4톤(t)에서 2.8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탄소 2.8t 감축은 소나무 약 424그루를 식수하는 효과와 같다. 외부사업은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가 아닌 업체 외부에서 실행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외부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환경부의 승인을 받은 방법론에 의거해 사업계획을 신청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방법론은 온실가스 배출 시설 및 활동 등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흡수·제거하는 물량을 계산하고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 적용하는 기준·절차 등을 종합한 가이드다. 외부사업에 적합한 방법론이 없을 경우, 회사가 이를 직접 개발하기도 한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이번 방법론 승인을 통해 탄소 감축 실적을 인정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저점도 엔진오일 사용 확산을 추진해 국가 온실가스 수송분야 감축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SK루브리컨츠는 앞으로도 탄소 중립 가속화를 위해 저탄소·탈탄소 관련 비즈니스를 적극 발굴·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7-26 11:25: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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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헝가리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펼쳐

삼성SDI가 헝가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섰다. 헝가리는 전기차용 배터리 유럽 생산기지가 있는 곳이다. 삼성SDI는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헝가리 외교부 청사에서 페테르 씨야르토 외교부 장관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외출장 일정으로 헝가리를 방문한 최 사장은 헝가리 외교부 장관에게 삼성의 헝가리 경제성장 기여도와 삼성SDI의 혁신기술 사례 등을 공유하며 부산엑스포 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I는 2001년부터 헝가리 북부도시 괴드시에 공장을 건설해 브라운관, PDP 등 디스플레이를 생산했고 2017년부터는 이 공장을 배터리 공장으로 전환해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괴드 공장은 삼성SDI가 BMW,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 고객사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유럽 생산 기지로, 삼성SDI는 지난해 괴드 공장 증설에 약 1조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엑스포유치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삼성은 지난 5월부터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을 중심으로 30~40명 규모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중남미 미래 협력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멕시코,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호소한 바 있다. 삼성은 앞으로도 전 계열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2022-07-26 11:18: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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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농어업, 외국인근로자 고용시 산재보험 의무화

내년부터 5인 미만의 농·어업 개인 사업장도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려면 반드시 산재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5인 미만의 농·어업 개인 사업장은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 사업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산재 사고가 많이 발생하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다. 고용부는 이들 사업장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때 산재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다만, 사업주의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어선원 재해보험, 농·어업인 안전보험에 가입하는 경우에도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 제한의 예외 사유도 확대된다. 그동안 사업의 폐업이나 전환 등 불가피한 사유가 없는데도 고용허가서 발급 후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전에 사업주가 일방적으로 근로계약 해지 시 고용제한 대상이 될 수 있었다. 이후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 대기가 장기화되면서 고용을 포기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 이 경우 불가피한 사유로 추가해 고용 제한의 예외로 두기로 했다. 아울러, 고용부는 외국인 근로자 재고용 기간 중 근로계약을 갱신하는 경우 고용 허가기간 연장 신청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했다.

2022-07-26 11:17:11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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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국내선 휠체어 온라인 예약서비스 제공

제주항공이 장애인의 국내선 항공예약 편의를 위해 온라인 휠체어 예약서비스를 제공한다. 26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기존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휠체어 예약서비스를 개선해 이달 중순부터 국내선 이용시 온라인에서도 휠체어 예약이 가능하게 됐다. 온라인 휠체어 예약서비스는 장애인 신분할인 예약승객에 한해 출발 48시간 이전까지 가능하며, 항공권 예매 완료 후 마이페이지 내에 휠체어 신청을 하면 된다. 서비스 취소는 출발일 24시간 전까지 하면 되고 장애인 신분할인 승객이 아닌 경우에는 고객센터를 통해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휠체어 이용고객은 휠체어 예약 후 당일 카운터에서 휠체어 대여가 가능하며, 본인 휠체어는 수하물로 부치고 휠체어를 대여해 탑승구까지 이동하거나 본인 휠체어로 항공기 탑승구까지 이용하고 탑승구에서 휠체어를 수하물로 탑재한 뒤 도착공항에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전동 휠체어의 경우 특별조치가 필요해 온라인예약은 불가하고 항공기 출발 48시간 전까지 고객센터로 문의해야 한다. 제주항공은 교통약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인항공권발급기를 국내 항공사 처음으로 선보였다. 지난 6월에는 기아, 한국철도공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장애인 여행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오는 9월부터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국내 인기 관광지 무상 여행 프로그램에 항공권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2-07-26 11:15: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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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에서 尹 규탄 기자회견, 박홍근 "경찰국 신설 당장 중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위한 시행령 개정안이 26일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것을 두고 "국무회의에서 의결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14만 경찰의 간절 목소리를 경청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은 원내대표단을 대동하고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정문 건너편에서 윤석열 정권 경찰장악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는 출근길에 경찰들의 집단 목소리를 놓고 기강문란이라고 했다. 진정 국기문란을 일으키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물으며 "윤석열 정부 아닌가. 지난번에 경찰 인사를 가지고 국기문란이라고 하더니 국기문란이란 표현이 입에 붙은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조직법을 보면 법무부 장관은 검찰 사무를 관장하게 해 검찰국을 법무부 산하에 둘 수 있다"면서 "(반면) 정부조직법은 경찰의 치안 사무에 대해 행안부 장관이 관장한다는 조항이 그 어디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 때 법제처장을 했던 헌법전문가 이석영 변호사는 최근에도 연이어 정부조직법 고치지 않고선 법체계 잘못 해석했거나 악용하는 위헌, 위법이라고 하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법률적으로 잘못된 것을 왜 이리 무도하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쿠데타'로 표현한 것을 두고도 "이 장관이야 말로 행정 쿠데타적 발상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입법 예고기간 40일을 갖는데 4일 만에 전광석화처럼 서두르고 있다. 무엇이 두려운 것인가. 법률적 저라적 하자를 국민께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몇일 전 국회를 통과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합의 내용을 보면 권력기관의 민주적 통제 방안을 법적으로 만들기로 했다"면서 "자치경찰제 강화 방안, 경찰의 인사 독립성·중립성 확보 방안 그리고 정보 경찰 문제, 더 나아가 국가수사본부와 검찰의 전문 수사 인력을 합쳐서 한국형 FBI를 만드는 문제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서 만들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가경찰위원회가 있다. 심의와 의결을 거쳐서 하면 될 일이다. 그런데 과정을 건너 뛰고 본인들이 모든 것을 결정하겠다는 오만과 독선을 부리지 않나"라며 "경찰국을 신설하는 잘못된 절차를 당장 중단하고 강제 징계 조치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2022-07-26 11:02:0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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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도 졸라맨다…위메프, 알뜰폰+자급제 인기 쑥↑

고물가 여파에 알뜰폰과 자급제 휴대전화 조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위메프는 최근 3개월간(22년 4월 20일~7월 19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알뜰폰·자급제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전제품처럼 구입해 원하는 통신사에서 개통하는 '자급제폰' 카테고리는 254%나 증가했다. 알뜰폰 통신사의 유심칩만 구매해도 가입할 수 있는 '알뜰폰' 카테고리 매출도 71% 늘었다. '알뜰폰+자급제폰'은 제조사에서 받을 수 있는 단말기 지원금으로 저렴하게 자급제폰을 구입한 후, 알뜰폰 유심을 꽂아 쓰는 방식이다. 업계 조사 결과, 통신사 요금제보다 알뜰폰과 자급제폰을 결합했을 때 월평균 3만원의 비용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6월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순증 가입자는 5만8566명으로 집계됐다. 과거 '효도폰'으로 여겨지며 중장년층이 주 타깃이었으나, 최근 치솟는 물가에 통신비 절감 방법으로 MZ세대까지 알뜰폰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었다. 이밖에 미개봉 새제품, 리퍼폰 등을 포함하는 공기계/중고폰 카테고리 역시 371%나 증가했다. 이에 위메프는 자급제폰 구매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쿠폰·카드 할인 동시 적용 시 최대 20% 할인하고, 백화점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이 같은 혜택은 휴대폰 제조사, 모델에 따라 상이하다. 위메프 관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알뜰폰+자급제폰 조합이 인기"라며 "고물가 영향으로 자급제폰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관련 기획전이나 구매 혜택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7-26 10:49:0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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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815런 후원 기업으로 참여…독립 유공자 기린다

GS리테일이 ESG 경영 실천을 위해 NGO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돕는다. GS25는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2020년부터 개최해 온 '815런'에 후원한다고 26일 밝혔다. '815런'은 매년 광복절에 개최되는 기부 마라톤으로 개인 참가비와 기업 후원으로 마련된 기금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쓰인다. 815런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 후 일정 기간 내에 달릴 수 있는 곳 어디서나 3.1km, 4.5km, 8.15km 세 코스 중 하나를 골라 달린 후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를 달고 이를 인증하면 된다. 참가신청 기간은 오는 8월 8일까지며 선착순 3500명까지 받는다. NGO와 손잡고 후원 및 물품 기부에 나선 것은 독립유공자 후손과 소외 이웃에 대한 지원을 통해 폭넓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이다. 김시연 GS리테일 조직문화서비스 매니저는 "NGO와의 협력을 통해 사회 공헌 활동을 더 폭넓게 해 나갈 수 있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애국 마케팅을 포함해 소외 이웃에게 도움되는 활동, 친환경 활동 등도 NGO와 협력해 키워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집행 금액이 지난해 48억원에 달했으며 최근 산불 등 자연 재해로 어려움에 처한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 물품 전달한 바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7-26 10:48: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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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경찰국 반대 집단행동, 법·원칙 따라 단호히 대응해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일부 경찰이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대, 집단행동을 하자 "군과 마찬가지로 경찰은 총을 쥐고 있는 공권력이다. 그 어떤 항명과 집단행동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법과 원칙에 따라 형사처벌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찰 지휘부가 경찰국 신설 등에 반발해 열린 '전국 경찰서장 회의' 주도자인 류삼영 울산 중부경찰서장에 대한 대기발령 조치를 한 것과 같은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라는 발언이다. 권성동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류삼영 총경이 주도한 서장회의는 국가공무원법이 금지한 행동이고, 경찰 지도부 해산 명령에도 불복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이어 경감·경위 등 중초급 간부도 오는 30일 경찰국 신설 등에 반발, 회의를 열 것이라고 예고한 데 대해서도 권 직무대행은 "군의 항명과 경찰 항명은 같은 것이고, 같은 무게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반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데 대해 "치안을 볼모로 한 무책임한 선동정치"라고 꼬집었다. 일부 경찰의 경찰국 신설 반발을 두고도 "일부 경찰이 민주당에 부화뇌동하며 조직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직무대행은 일부 경찰이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로 민주적 통제를 받을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도 "궤변"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현재 국가경찰위 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이고, 김호철 위원장은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출신이고, 하주희 위원은 민변 사무총장"이라며 "경찰이 이런 기관 통제를 받는다면 이것은 민변의 통제"라고 비판했다. 권 직무대행은 이 과정에서 "하주희 위원은 반미투쟁에 앞장섰고,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대표와 같은 법무법인 출신이기도 하다"라며 색깔론을 언급한 뒤 "대한민국 경찰이 이런 인사의 통제를 받아서야 되겠나. 문재인 정부 시절 민변 출신들은 승승장구하며 사법부를 장악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민변 장악 위원회를 방탄조끼처럼 이용해 전 정권의 불법 행위에 대한 수사를 막아보려는 속셈"이라며 "경찰은 불법적 집단 항명을 하고 있고, 민주당은 편법적인 집단 방탄을 하고 있다. 권력을 쥐고 국민을 속여 법을 유린하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2-07-26 10:47:3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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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판타지 액션 소설 '검술명가 막내아들' 게임 제작 확정

카카오페이지 연재 4달 만에 판타지 소설 최단기 밀리언페이지 달성, 국내 누적 조회수 약 3억 4천 만뷰를 기록한 화제의 웹소설 '검술명가 막내아들' (원작 황제펭귄, 고렘팩토리, 오에스미디어)이 게임으로 탄생한다. 카카오페이지는 26일 PC와 콘솔 플랫폼 기반 패키지 게임으로 전세계 론칭 계획을 밝혔다. '검술명가 막내아들'은 2019년 연재를 시작해 현재까지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최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장 뜨거운 인기 작품 중 하나다. 검술 가문 '최악의 둔재'에서 '사상 최강의 마검사'로 거듭나는 주인공 '진 룬칸델'의 성장 판타지 액션 서사를 그렸다. 소위 '세계관 최강자'로 성장을 가속화하는 모습, 죽음 직전의 긴박함을 화려한 마검술로 타개하는 짜릿한 쾌감 등을 속도감 있게 펼쳐내며 단숨에 인기작 1위까지 꿰찬 바 있다. 수백만 독자들의 열광에 힘입어 지난 5월 노블코믹스로 웹툰을 선보였으며, 역시 론칭 2개월 만에 800만뷰를 넘어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웹툰은 오는 9월 북미,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10월에는 일본 등에 차례로 론칭해 글로벌 독자들도 함께 찾아갈 예정이다. 게임 '검술명가 막내아들' 기획 및 제작은 국내에 드문 PC, 콘솔 중심 패키지 게임 개발사인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맡았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검술명가 막내아들'의 독보적인 액션씬은 물론, 수 년 간의 연재에도 짜임새 있게 펼쳐지는 세계관을 보고 스토리텔링 기반의 RPG 게임에 최적화된 작품이라고 판단해 게임 제작을 결정했다. 게임 제작 소식에 '검술명가 막내아들' 원작자 황제펭귄 작가도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검술명가 막내아들'이 웹툰에 이어 게임으로 전세계에 출시된다니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 원작 못지 않게 재미있는 게임이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 무엇보다 작품을 사랑해주시는 카카오페이지 독자들과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부문 대표는 "카카오엔터는 IP들의 뛰어난 가치를 두루 인정받아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영상화 뿐만 아니라 게임으로의 2차 제작도 활발히 전개 중에 있다"며 "넷마블을 통한 '나 혼자만 레벨업', 카카오 공동체를 통한 '사내 맞선', '이미테이션', '이건 명백한 사기 결혼이다' 등 다양한 IP들이 게임으로 개발 및 서비스 준비 중이니 '검술명가 막내아들'과 함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희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대표는 "전작인 '로스트 아이돌론스'를 개발하면서 쌓은 스토리텔링 노하우 및 PC, 콘솔 플랫폼 기반의 패키지 게임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검술명가 막내아들' 팬들이 만족하고, 나아가 글로벌 게이머들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2-07-26 10:46:2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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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사내 기부 이벤트 '더블유WEEK'진행

'직원과 회사가 함께 장애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2배로 전한다' 넥슨(대표 이정헌)이 오는 29일까지 넥슨 사옥에서 '더블유WEEK'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더블유WEEK'는 넥슨코리아 직원들이 참여하는 사원증 태깅 방식의 모금형 사내 기부 이벤트로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진행된다. 넥슨의 사내 기부 이벤트 '더블유WEEK'는 직원과 회사가 함께하는 사내 나눔 문화를 조성하고자 시작됐다. 직원들은 넥슨 사옥에 마련된 기부부스에서 자신이 원하는 기부금을 직접 선택한 뒤 사원증을 태깅해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넥슨은 직원들의 총 모금액만큼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두 배로 기부한다. 앞서 넥슨은 지난해 12월 '더블유WEEK' 기부 이벤트를 첫 실시해 총 8,500만원의 모금액을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인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 건립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에 기부했다. 올해 '더블유WEEK' 이벤트로 모금된 기부금은 장애 어린이 의료지원 캠페인인 푸르메재단 '기적의 손잡기' 캠페인 기금으로 전달되며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비롯한 국내 장애 어린이 재활치료시설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연진 넥슨 사회공헌팀 팀장은 "지난해 연말 많은 사우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직원과 회사가 함께 동참하는 기부문화 정착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며 "올해도 넥슨은 직원들과 함께 어린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2-07-26 10:46:2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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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에너지포럼 "전기요금, 에너지 독립규제기관 결정이 바람직해"

최근 전기요금 인상이 진행된 가운데 독립적인 형태의 에너지규제 위원회 설립이 필요하며, 전문성을 갖춘 에너지 독립규제위원회에서 합리적인 전력 요금 체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에너지 독립규제기관이 전문성과 책임성, 독립성과 투명성을 갖추고 장기적 관점으로 에너지 관련 정책을 수립·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26일 PKF서현회계법인에 따르면 지난 25일 에너지포럼을 개최해 백철우 덕성여자대학교 교수가 '주요국의 에너지 독립규제기관 현황 및 시사점'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백철우 교수는 전력시장의 규제체계를 설명하며 현재 전기위원회 중심의 전력산업 규제체계는 독립적인 의사결정에 한계점이 있다고 밝혔다. 전기위원회가 산업부 내 행정조직 심의기구에 불과하여 전기요금이 정책적, 정치적 판단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백 교수는 전기위원회의 전문인력 부족이 급변하는 전력시장 변화 대응에 한계를 가져온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전력 시장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전력거래소가 시장감시 관련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짚었다. 또 제 4차 에너지기본계획, 탄소중립계획 등 국내 에너지·전력 관련 정책에서 독립규제기관 도입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정부의 국정 과제로 규제 거버넌스의 독립성·전문성 강화 이슈가 상정돼 있고, 시장원칙이 작동하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전력 시장·요금체계 조성 필요성이 제기되면서다. 백 교수는 신규 독립규제기관 설립안으로 전기위원회를 없애는 대신 에너지위원회를 금융통화위원회 유사한 독립기구로 승격하거나 대통령 산하의 방송통신위원회와 같은 독립 행정부처화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더불어 규제의 정합성 측면에서 부처 산하의 전기, 가스를 통합 규제하는 것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에너지포럼을 주관한 이성오 PKF서현회계법인 에너지컨설팅본부장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이어지는 등 에너지 시장이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에너지규제기관을 설립하여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통합적인 정책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6 09:57:2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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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신한알파' MTS 홈 화면 개편

신한금융투자가 고객 눈높이에 맞는 쉽고, 편리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표방해 '신한알파'의 홈 화면을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로운 신한알파 홈 화면은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홈 화면 3단 구조에서 '피드형 상하 스크롤 구조'로 개편했다. 스크롤을 통해 빠르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My알파, 매매브리핑, 상품몰의 탭 구성을 '계좌, 주식, 상품'의 직관적인 명칭으로 변경했다. 다음으로 신한알파 MTS를 이용하는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콘텐츠와 서비스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잔고화면 또는 관심종목 화면을 통해서 볼 수 있었던 최근 조회종목과 보유종목을 홈화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나에게 온 알림 내역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마지막으로 투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투자정보와 주요기능의 접근성을 높였다. 주가 상승률, 시가총액, 거래량, 신고가 상위 종목 등의 정보를 실시간 순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 할 수 있도록 주요 지수 화면도 일목요연하게 개선했다. 더불어 실시간 국내 뉴스와 매일 업데이트 되는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도 요약 정보를 제공해 간편하게 확인하고,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누구나 쉽고(Easy) 즐거운(Play) 투자를 할 수 있는 신한알파'라는 슬로건에 맞춰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외부 컨설팅, 고객 자문단, VOC(고객의 소리) 등을 통해 고객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3월 이후 상품몰, My알파, 고객참여형 투자콘텐츠 '어쩔투표 알파티비' 등을 빠르게 개선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홈 화면 개편을 일회성이 아니라 고객들의 피드백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내년 3월까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김장우 신한금융투자 디지털그룹장은 "이번 개편에서는 고객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UI/UX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며 "향후 고객별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를 중심으로 초개인화 된 쉽고 편리한 나만의 신한알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7-26 09:56:5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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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경찰국 신설에 警 집단반발…"중대한 국가 기강 문란"

윤석열 대통령이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대해 경찰 내부에서 집단행동을 보이는 것을 두고 중대한 국가의 기강 문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용산 출근길 약식회견(도어스테핑)에서 '경찰국 신설에 대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발언이나 대응 수위가 대통령이 앞서 얘기한 필요한 조치에 부합하는 행동이라고 보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25일) 출근길 약식회견에서 일선 경찰의 집단 움직임에 대해 "행안부와 경찰청에서 필요한 조치들을 잘 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 장관은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총경급인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12·12 쿠데타', '하나회'에 비유하며 엄중 대응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치안 관서장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아마 어제 이 장관의 표현은 그러한 국민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과 치안이라고 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 사무고, 그 최종적인 지휘감독자는 대통령"이라며 "정부가 헌법과 법에 따라 추진하는 정책과 조직개편안에 대해서는 집단적으로 반발한다는 것이 중대한 국가의 기강 문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찰국 설치안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칠텐데, 이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는 있는 것이지만, 국가의 기본적인 질서나 이 기강이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계획 인가에 대한 대책'에 대한 질문에는 "저는 대선 때부터 오염수의 처리 문제는 주변 관련국들에게 투명하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답했다.

2022-07-26 09:55:1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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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 힘입어 2분기 GDP 0.7%↑…8분기 연속 성장

지난 2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0.7%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라 성장세가 꺾일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호조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26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7% 성장했다고 밝혔다. GDP 성장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1분기(-1.3%), 2분기(-3.2%) 연속 역성장하며 우려를 산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같은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올 GDP 성장률을 2.7% 수준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나머지 3, 4분기에 전기 대비 각각 0.2~0.3% 성장률을 기록하면 목표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022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기자설명회'를 통해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면 오는 3분기, 4분기에 0.3%씩 증가하면 조사국의 5월 전망치인 2.7%는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가 모두 늘어나면서 2분기 GDP 성장률을 견인했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및 신발 등)와 서비스(음식·숙박, 오락문화 등) 등이 늘어 3.0% 상승했다. 정부소비는 사회보장현물수혜를 중심으로 1.1% 늘었다. 반면 수출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수출은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3.1% 감소하고, 수입은 원유,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0.8% 줄었다. 설비투자도 운송장비가 줄며 1.0% 감소세를 나타냈다. 황 국장은 "종합해 보면 2분기 우리 경제는 수출이 감소했으나 내수가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회복세를 지속했다"라고 설명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서비스업이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늘어 1.8% 늘어났다. 반면 제조업 등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6.4% 하락했다. 제조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1차금속 등을 중심으로 1.1% 줄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이 줄어 0.5% 감소했다. 건설업도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4% 줄었다. 다만 향후 성장률에 대한 변수는 여전한 상황이다. 황 국장은 "향후 우리 경제는 높은 물가 오름세 주요국 성장세 둔화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최근 코로나19 확산 움직임도 민간 소비를 중심으로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라며 "또한 수출을 둘러싼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로 1.0% 감소했다. 이에 따라 GDI 성장률은 GDP 성장률을 하회했다. GDI란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실질 GDP에 환율·수출입 단가 등 교역 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손익을 더해 산출한다.

2022-07-26 09:49:5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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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국민 합의 없이 졸속 조성되는 '청와대 미술관’'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와대를 전시 중심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안을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발표했다. 일명 '청와대 미술관'으로, 태양왕 루이 14세의 권력과 재력을 내외에 과시했던 바로크 양식의 대궁전인 프랑스 베르사유처럼 건축물 원형을 보존하면서 품격 있는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게 요지다. 문체부에 따르면 청와대 본관 1층 로비와 세종실 등의 일부 공간은 미술품 상설 전시장으로 운영한다. 관저 내 거실과 별채에도 미술품이 설치된다. 영빈관 역시 특별 기획전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이곳에선 청와대 소장품을 비롯해 이건희 컬렉션, 국내외 유명 작가 작품전이 유치된다. 녹지원에는 야외 조각공원이 들어선다. 개방 1주년 등 필요시마다 특별 전시와 종합 공연예술 등이 무대에 오른다. 시민소통공간인 춘추관 2층 브리핑실 또한 민간에 대관하는 특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 첫 전시로 8~9월 장애인문화예술축제를 추진한다. 문체부의 청와대 활용방안에 미술계를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계단체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국미술협회를 비롯한 54개 단체는 정부의 방침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25일 발표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결단을 적극 지지·지원하며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졸속 추진에다 전시 콘텐츠 계획조차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00여 점의 소장품과 이건희 컬렉션 등을 활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장기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에 대해선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 인력을 포함한 예산 등의 디테일한 부분 또한 아직 밝혀진 게 없다. 단지 베르사유 궁전을 모델로 한다는 게 전부다. 문제는 국민적 합의가 없었다는 점이다. 필자 역시 청와대 미술관 조성에 앞서 제대로 된 공청회 한번 열었다는 얘긴 들은 바 없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문화재청 지부가 25일 비판 논평을 낸 것을 보면 하다못해 가장 가까이 있는 기관과도 불통이었던 모양이다. 청와대는 나라의 유산이자 국민이 주인이다. 그런데 그런 청와대 용도를 정부는 여론 수렴 한번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사회적 합의가 빠졌다. 이는 민주주의적 태도가 아니다. 여론 수렴 누락, 소통 배제 등은 제왕적 국가의 특징이다. 일단 발표하고 난 뒤 여론을 살핀다. 문체부가 지난 21일 활용 방안을 보고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뒤늦게 자문단을 구성하고 청와대를 관리할 로드맵 발표를 예고한 것이 그 사례다. 일각에선 18세기 후반 프랑스 왕정 시대의 면면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베르사유에 빗대는 것만으로도 왕권으로의 퇴행이라 꼬집는다. 필자의 판단엔 베르사유 운운하며 선진국 보증서라도 내놔야 품격 있다 여기는 정부의 인식부터가 전근대적이다. 더구나 5년 후엔 청와대가 본래의 공간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그럼 그때 가서 또 막대한 혈세를 들여 뜯어고칠 것인가. 문화예술단체들의 입장에도 온전한 동의는 어렵다. 환영을 밝히는 성명 서두엔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에 대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종식, 민주화의 완성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왕권신수설에 바탕을 둔 군주제를 파하고 근대적인 '민주혁명'을 완성했다는 의미를 지닌다는 서술도 있다. 하지만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이 민주혁명의 완성이라는 주장에 대해 문화예술계 구성원 모두가 동의할지 의문이다. 막대한 세금이 투입된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국민도 많다. 청와대 인근엔 이미 적지 않은 갤러리와 미술관·박물관이 있다. 굳이 청와대 미술관이 아니어도 문화예술단체가 언급한 문화예술 클러스터는 충족된다. 머잖아 '이건희 기증관'도 근처에 세워질 예정이다. 그럼에도 왜 또 하나의 거대한 미술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것인지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특히 현재의 정부 구상대로라면 장소만 예전 청와대였다는 것일 뿐 변별력조차 희미하다. 어째서 청와대가 미술전시장이 되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마저 약하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보다 멀리 내다보는 관점과 고민을 바탕으로 한 청와대 활용 방안을 강구하는 게 마땅하다. 앤디 워홀 작품 한 점 구입하려면 수십~수백 년간 돈을 모아야 하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초라한 소장품 예산이나 올려주고 새로운 미술관 조성 운운하는 게 순서다. 미술 공간 하나 더 생긴다고 마냥 좋아할 것이 아니라 있는 것부터 잘 운영하자는 것이다. ■ 홍경한(미술평론가·전시기획자)

2022-07-26 09:45:4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