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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중앙회가 꼽은 '2020년 중소기업 10대 뉴스'는?

중기협동조합 中企지위 인정, IMF보다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등 포함 김기문 회장 "중소기업·협동조합 권익보호 및 지원위해 최선 다할 것"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 지위 인정, IMF 외환위기 때보다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 등이 올해 중소기업 10대 뉴스에 꼽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의 중소기업 10대 뉴스'를 20일 발표했다. 중기중앙회는 663만 중소기업들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내수 절벽과 수출 급감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한 해를 보냈지만 의미있는 성과도 있었던 만큼 중소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입법·제도·지원책 가운데 상징성과 파급력 등을 고려해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우선 지난 9월 중소기업계의 숙원이었던 중소기업기본법과 상생협력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중소기업계 대표단체인 중기중앙회의 행보가 바빠졌다. 중기중앙회의 회원인 중소기업협동조합들이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조합을 통해 금융, 연구개발(R&D), 수출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또 중기중앙회가 협동조합과 개별 기업들을 대신해 대기업과 납품대금 조정협의를 할 수 있게 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특히 제도개선 과정 중 한국노총 내에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 경제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노동계와의 협력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고 전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에 적용할 최저임금을 872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는 올해보다 1.5%(130원) 오른 것으로, 인상률만 보면 2.7% 상승한 외환위기 당시보다 낮은 수준인 동시에 최저임금법이 도입된 1998년 이후 최저치다. 업계가 강력하게 반대했던 중소기업 법인에 대한 초과유보소득세 과세 도입이 무산된 것도 10대 뉴스에 올랐다. 관련 제도 도입이 무산됨에 따라 중기중앙회는 통계청의 영리법인기업체행정통계 자료를 근거로 중소법인 약 70만9000곳 중 과세대상 인 약 35만 곳이 혜택을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매출액 기준이 99년 이후 21년 만에 바뀐 것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기준이 연 매출액 48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영세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의 세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그동안 중소기업계는 인건비, 임대료, 제세공과금 등 비용이 꾸준히 늘어온 만큼 간이과세 기준금액을 현실화해야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는 전대미문의 코로나사태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모두가 어려웠던 한 해였지만 중소기업의 재도약과 위기극복을 위한 뜻깊은 정책성과도 있었다"며 "내년에도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권익보호와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20 12:00: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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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찰·자치구 합동 단속 방역수칙 위반 35명 형사입건

유흥주점 야간 영업 단속 현장./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8일 서울경찰청, 자치구와 함께 벌인 야간 긴급 합동단속에서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된 업주와 이용객 총 35명을 형사 입건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감염병 전파 위험이 높은 업소들의 방역수칙 위반을 막고자 이번 단속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시와 경찰은 18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유흥주점이 밀집한 영등포, 홍대입구를 포함 총 6곳에서 방역지침 위반이 의심되는 60여개 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진행했다. 이 중 유흥주점 2곳, 일반음식점 1곳, 당구장 1곳 등이 단속에서 적발됐다. 영등포구 소재 '○○노래', '○○노래바' 등 유흥주점 2곳은 집합금지 시설인데도 내부의 4개 룸에서 총 23명이 술을 마시고 있다가 현장에서 덜미를 잡혔다. 특히 이 업소들은 건물 지하끼리 연결된 비밀통로를 두고, 집합금지 공문이 붙어 있는 주 출입구를 폐쇄한 뒤 뒷문으로 손님이 출입하도록 했다. 불법 영업은 저녁 9시 이전에 길거리를 지나는 취객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하거나 전화 예약을 받는 식으로 이뤄졌다. 또 단속반이 이용 손님들에게 감염병예방법 위반 사실을 고지하고 신분증을 요구하자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고발을 하겠다"고 오히려 으름장을 놓는 사례도 있었다고 시는 전했다.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플라이 ○포트'는 일반음식점으로 오후 9시 이후에는 주문 배달만 허용되는데도 오후 10시께 버젓이 문을 열어놓고 영업하다 걸렸다. 수사관들이 내부에 들이닥치자 영업주는 자신의 친구들이 와 있는 것이며 다른 음식점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고 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24시간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성북구 소재 당구장은 출입 자체가 불가능한데도 문을 닫은 채 영업하다가 적발됐다. 마포구의 '겜블링○○스' 업소는 음식을 제공하지 않고 게임 장소만 제공되는 영업 형태를 취하고 있어, 다수의 젊은이가 밀폐된 지하 영업장에서 카드놀이를 하고 있었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이 제공되지 않는 자유 업종이라 하더라도 집합금지 대상에 포함시키는 보완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사업주와 이용객에 대해 향후 피의자 신문을 거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형사 입건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소되면 최고 3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박재용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며 영업하는 행위는 중대한 범죄"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벌여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20 12:00: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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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회계오류 조치 78개사…"심사회피 기업 모니터링 강화"

-회계오류 수정기업에 대한 심사·감리 실적 /금융감독원 신외감법의 도입되면서 과거 회계오류를 수정하는 기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9월까지 총 78개사의 회계오류 수정사항에 대해 조치했다.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59개사며, 코넥스시장 상장사 및 기타 사업보고서 제출법인이 19개사였다. 연도별로는 ▲2015년 1개사 ▲2016년 10개사 ▲2017년 4개사 ▲2018년 16개사 ▲2019년 27개사 ▲2020년 9월말 20개사 등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심사대상 선정범위를 정교화해 선정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며 "이와 함께 신외감법 도입과 시행에 따라 회사 및 감사인이 결산 및 회계감사에 신중을 기한 결과 과거 회계오류를 수정하는 기업이 2018년 이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78개사는 회계오류를 감사보고서 재발행(38개사, 48.7%) 또는 비교표시 전기재무제표 재작성 등(40개사, 51.3%)의 방식으로 수정했다. 특히 오류규모가 큰 회사의 경우 감사보고서 재발행 방식으로 수정한 비율이 높았다. 이 중 62개사는 자기자본에 영향을 미치는 회계오류를 수정했다. /금융감독원 과실 위반 비중이 49개사로 62.8%를 차지했다. 주로 담당자의 착오 또는 회계기준에 대한 이해부족 등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회사 중 고의 위반은 6개사(7.7%), 중과실 위반은 23개사(29.5%)로 집계됐다. 심사·감리 착수부터 조치까지의 평균 소요기간은 9.7개월이다. 조치대기기간(2.9개월)을 제외한 평균 감리기간(심사 포함)은 6.8개월이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주기적(연간 1~2회)으로 회계오류수정 기업을 점검하고, 중요한 수정 회사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담당자의 착오 또는 복잡한 회계처리기준에 대한 이해 부족 등 과실로 회계오류가 발생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경조치로 신속하게 종결한다. 이와 함께 과거 다년간 누적된 회계오류에 대해 해당 회계연도의 재무제표를 수정하는 대신 일시에 비용(손실)으로 처리하는 등 심사·감리를 회피하는 사례가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전·당기 감사인 및 회사간에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실시했는지 여부도 점검할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2-20 12:00: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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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하반기 56개 기업부설연구소 우수기업연구소 지정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제도 지정절차.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도 하반기 우수 기업연구소 공모·심사결과, 56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연구개발(R&D) 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선도모델로 육성할 목적으로 기술혁신 역량이 우수하고 기술사업화 성과가 탁월한 기업부설연구소를 선정하는 제도다. 이번 하반기 지정심사는 심사대상을 확대해 기존 제조업 분야뿐 아니라 서비스업 분야까지 추가해 56개 우수기업연구소를 선정했다. 기본 R&D 역량을 검증하는 자가진단을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발표평가, 현장평가, 종합심사 등 3단계 평가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제조업 분야에서 선정된 율촌화학기술연구소(화학·고분자)는 친환경 포장 및 차세대 첨단재료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2차 전지 소재를 개발해 일본 소재가 독과점하는 시장에서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랑텍기술연구소(산업전자·전자부품)는 공용망 사용에 따른 통화품질 저하요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핵심기술로, 한국형 5G 스마트필터 개발에 성공해 통신사업자용 네트워크 장비 국산화에 기여했다. 서비스업 분야에 선정된 더블미기업부설연구소(정보 서비스)는 입체영상 기술개발 전문기업으로, 한 대의 카메라와 컴퓨터만으로 실시간 고품질의 홀로그램을 촬영할 수 있는 홀로포트라는 첨단화 기술을 보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미소정보기술기술연구소(정보서비스)는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자연어 처리를 위한 텍스트 분석 솔루션 개발 등 핵심기술 서비스를 보유하며, 전자통신연구원의 인공지능(AI) 프레임워크 기술 이전을 통한 고도화 등 기술선진화를 실현하고 있다. 코이노연구소(정보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한 협업 기반의 비즈니스를 전개해 원격지원, 원격제어, 비대면 스마트워크 등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정병선 차관은 "기업부설연구소 4만개 시대를 맞이해 올해 도입된 연구개발(R&D) 역량진단 서비스를 활용해 기업부설연구소 역량별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고 지정된 우수기업연구소에 대한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발굴해 연구소의 양적 성장에 이어 질적 도약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2-20 12:00:1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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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1일부터 일주일 간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 온라인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20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을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 간 '사이언스'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20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을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 간 과학문화포털 '사이언스올'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과기대전은 '과학기술로(路), 미래의 희망을 현실로 그리다'라는 주제로 모든 콘텐츠가 영상으로 신규 제작돼 제공된다. 과기대전에서는 요일별 주제에 따라 ▲국가 연구개발 성과 ▲e-포럼 ▲ 과학문화 콘텐츠 ▲ 과학강연 영상 등을 매일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먼저, 국가 연구개발 성과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바이오, 깨끗한 환경을 통한 지속 가능한 지구,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과학기술, 공간 한계를 뛰어넘는 거대과학, 기술사업화의 뿌리가 되는 기초과학 등 5대 분야 연구성과를 약 55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단키트 개발 성과와 치료제·백신 개발 과정도 소개하며, 올해 2월 발사에 성공한 천리안위성 2B호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8건의 전문가 포럼이 개최돼 한국의 바이오기술 도약을 위한 방향을 논의하는 포럼을 비롯해,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장도 진행한다. 다양한 과학문화 콘텐츠도 준비해 과학현상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하는 '돌아온, 호기심천국', '1대 100' 형식으로 과학자와 참가자가 실시간으로 과학상식을 겨루는 '사이언스 배틀퀴즈', 과학예능 '미드나잇 사이(Sci)캠프', 게임 속 과학원리를 살펴보는 '리그 오브 사이언스' 등을 제공한다. 저명 과학기술인이 참여하는 실시간 과학강연 '겨울밤 과학산책'이 매일 진행되며, 현직 연구자들이 들려주는 과학기술 강연 콘텐츠인 '오 마이 사이언스'도 제공한다. 과기대전과 함께 열리는 청년TLO 일자리 박람회는 우수 기술기업(65개사)과 만남을 통해 청년TLO의 본격적인 이공계 사회 진출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해 보고자 준비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국민 여러분들이 온라인으로 편히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니, 전문적인 연구성과·과학지식뿐 아니라 과학문화 콘텐츠도 마음껏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0-12-20 12:00:1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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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시장조성자제도 개선 추진

한국거래소가 시장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시장조성자제도를 개선한다. 이번 제도 개선은 그동안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공매도의 공정성과 제도운영의 적정성 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오면서 추진하게 됐다. 시장조성자제도는 사전에 정한 종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매도·매수 양방향의 호가를 제시해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거래소가 증권회사와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해 운영한다. 이번 제도 개선안에서 찾아볼 수 있는 변화점은 크게 4가지로 압축된다.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금지 ▲ 일정 유동성 수준 도달시 주식시장 시장조성 대상 종목에서 제외 ▲주식시장 시장조성자에 대해 업틱룰 전면 적용 ▲ 시장조성 제도운영 현황 및 거래내역에 대한 공시 확대 등이다. 불법공매도 사후적발 확대를 위해 감시 체계도 구축한다. 거래소에 공매도 거래 현황을 모니터링 하기 위한 조직과 인프라를 갖추고 불법 공매도 점검 주기를 6개월에서 1개월 안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새로운 적발 기법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시장조성자의 의무위반 행위에 대한 점검도 꾸준히 실시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20일 "증권사 등과 협의를 거쳐 최종방안을 확정해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제도 개선 사항은 시장영향 분석 등을 거쳐 빠르게 세부방안을 확정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법공매도 적발 시스템 구축은 내년 2월까지 관련 규정을 개정해 시스템 개발 등을 완료하고 추후 공매도가 재개되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12-20 12:00:1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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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美 경제 3%대 성장…유로지역도 완만한 개선"

-2021년 미국·유로지역 경제 전망 /한국은행 내년 미국 경제가 3%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큰 폭의 역성장이 불가피하지만 내년에는 백신보급과 정책지원 효과가 반영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2021년 미국·유로지역 경제 전망'에 따르면 주요 전망기관들은 2021년 중 미국 경제가 전년 대비 3.1~3.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측치는 -3.6~-4.3%다. 코로나19 확산에 수요와 생산이 크게 위축되고, 고용사정도 부진했다. 내년에는 백신 및 치료제 보급과 각종 정책지원으로 소비, 투자 등 내수를 중심으로 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은은 "개인소비가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주택 및 기업 투자도 상당폭 증가할 것"이라며 "고용사정은 완만한 개선흐름이 이어지고 물가(근원PCE 물가)도 오름세가 다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주요 변수는 코로나19 재확산이다.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사상 최대를 계속 경신하고 있으며, 일일 사망자수도 과거 최고치에 근접했다. 한은은 "코로나19 재확산은 최소한 백신 및 치료제의 일반화 전까지 미국 경제의 회복에 상당한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도 "재확산 상황이 경제에 미치는 추가적인 영향은 사태 초기에 비해서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견해가 다수"라고 전했다. 재정 및 통화정책 방향도 이슈다. 확장적 정책운용 기조가 지속되겠지만 추가 경기부양 규모는 올해 대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유로지역 경제성장률(전기 대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사상 최저치인 -11.7%를 기록했다. 3분기에 12.5%로 반등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개선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유로지역 경제 역시 내년 완만한 완만한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유로지역 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역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위축되겠지만 EU 경제회복기금과 ECB 추가 완화정책 등에 힘입어 2021년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이전 국내총생산(GDP) 수준으로의 회복은 2022년 말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로지역의 내년 주요 이슈는 지난 11일 EU정상회의에서 합의된 경제회복기금 출범이다. 정식출범을 위해서는 EU이사회 및 유럽의회 승인, 회원국 의회비준 절차 등이 남아 있는데 EU내 경제력 격차 해소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2-20 12:00: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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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데이터 기업들 지방 공략 본격화...지역 인재 육성 교육 활발

박외진 아크릴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충청북도가 주최한 AI·빅데이터 기본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크릴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업들이 사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지방에서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거나 챗봇과 같은 서비스를 공급하는 등 지역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와이즈넛·크라우드웍스·아크릴·이스트소프트 등 AI·데이터 기업들은 지방에서 데이터 라벨링 인력인 크라우드워커 양성, 바이오헬스 AI 등 인재 육성 교육을 진행하고, 광주·충청도·경상도 등 각 지역에 위치한 기업들에 AI 솔루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아크릴 관계자는 지역 사업을 본격화하는 이유에 대해 "지방에서 산업별 클러스터가 조성됨에 따라 각 지역에 데이터가 집결돼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지역에서 ICT 산업 및 청년인재 등을 육성해야 하는 이유는 지역 산업의 혁신성장 견인의 원동력이 ICT에 있기 때문으로, AI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AI 인재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크릴은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해 AI 융합 확산을 위한 지역특화 산업과의 연계, 지역혁신형(RIS) 사업, AI 인재육성 사업 등 교육, 인프라 및 네트워킹 구축 등 지역 중심의 AI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역특화산업과 연계로는 지난 9일 지역활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바이오헬스 AI·빅데이터 기본교육'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충청북도가 주최했으며, 오송바이오클러스터 인프라를 활용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로, 데이터가 있어도 활용법을 모르는 지역 헬스케어 전문 기업들을 대상으로 했다. 또 RIS 사업은 대학·연구기관·기업·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지역내 혁신주체들이 공동 연구개발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러한 RIS 사업 및 충북 AI 산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 위해 아크릴은 올해 말 충청북도에 충북 파트너스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센터 설립을 기반으로 지역 내 기업과 예비창업가를 위한 지원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아크릴은 AI 교육을 비롯해 빅데이터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공급 및 구축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크라우드웍스는 내년에 각 지역에서 데이터 및 인공지능 교육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최근 시범적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데이터 라벨링 입문 과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NIA의 교육사업은 수도권, 경남권, 경북권, 충청권, 전라권 등 전국 5개 지역 데이터 라벨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전문 인재 양성',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취업 연계 및 안정적 고용 창출'을 목적으로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지방에서는 크라우드워커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 인력들이 수도권에 편중된 측면이 있다"며 "최근 인공지능 사업에 주도적인 광주 등을 비롯해 지자체의 교육 프로그램을 맡아 크라우드워커를 양성하고 데이터라벨링 인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라우드웍스는 18만 크라우드워커 양성 경험을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연계해 각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크라우드워커 역량 강화 교육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방에서도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크라워드워커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전문 데이터 라벨러 육성을 위한 '크라우드웍스 아카데미'를 지난 10월 오픈해 입문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와이즈넛은 AI 업계 중 처음으로 지난 2015년 4월 대전에 중부지사를 개소하고 회사 임원을 중부지사장으로 파견해 조직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정부부처·산하기관·중부 이남 지역 기업에 AI 기술 제공 및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와이즈넛은 챗봇 분야에서 지역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데, 경상대학교, '보령머드축제' 등에 챗봇 서비스를 공급하는 등 지방 대학, 지역 행사 등에 챗봇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와이즈넛은 또 언어처리기술 개반의 빅데이터 분석 사업도 전국으로 확대해 빅데이터 활용이 어려운 지역 내 중소기업 및 기관 등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빅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판교 본사와 대전 중부지사를 기점으로 제주, 경상, 강원, 호남, 충청 등 전국 단위의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 시장(사진 왼쪽)이 17일 서울 서초구 이스트빌딩 대회의실에서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와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17일 광주광역시와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광주 지역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 MOU로 이스트소프트와 광주시는 광주를 AI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는 ▲AI 데이터댐 구축 사업과 공공데이터 대상 ▲AI 기반 개인정보 비식별화 등 공동 사업을 기획·추진하며, 회사가 보유한 소프트웨어, 보안, 커머스 분야 AI 기술을 기반으로 ▲광주 지역 AI 기업과 연계한 기술 융합 및 사업화에도 나선다. 또 향후 AI 컨설팅과 AI 기반 사이버 보안 인재 육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광주시에 부설 연구소나 지역 사무소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며, 광주시는 AI 분야 전문인력 교육과 취업 프로그램 제공에 힘을 보태게 된다.

2020-12-20 11:48:0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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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활성화·생활소음 관리·미세먼지 프리존 확충··· 강남구, '건강도시'로

서울 강남구가 스마트 헬스 걷기 활성화 사업, 생활소음 관리,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 확층 등을 통해 건강도시로 거듭난다. 20일 강남구에 따르면 내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도시 강남 추진계획'을 시행한다. 건강도시란 지역사회의 참여 주체들이 상호 협력하며 시민 건강과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구는 2021년 '건강한 생활실천', '쾌적하고 무해한 환경 조성', '구민 안심을 위한 생활안전 관리', '건강안전망 체계 구축' 등 총 4개 분야, 16개 세부사업을 통해 도시의 환경을 개선, 주민 건강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우선 구는 걷고 싶은 도시 조성과 건강한 식생활 구축에 나선다. 구는 걷기 좋은 길을 발굴해 코스를 브랜드화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관내 걷기 길의 문화와 역사 이야기를 담은 17개 코스를 개발하고 모바일 앱(더강남, 워크온)에 표출, 길 안내 콘텐츠를 선보인다. 구는 개인이나 사업장이 참여하는 걷기 커뮤니티를 12개팀 이상 개설하고 나 혼자 걷기 챌린지 같은 걷기 실천 콘텐츠를 제작, 운영하기로 했다. 구는 "일상이 운동이 되는 생활 속 걷기 활성화 콘텐츠 육성으로 건강한 도시 강남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민·관 협력체계 강화로 주민 참여를 이끌며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 도심 사찰인 봉은사 주변 숲에는 트래킹 길을 낸다. 구는 봉은역사공원(삼성동 73번지 일대)에 1.1km 규모로 산책로와 쉼터를 만들고 수목을 식재할 예정이며, 내년 5월 착공해 9월 준공할 계획이다.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양플러스 사업도 벌인다. 영양플러스는 취약계층 임산부에게 정기적으로 영양상담·관리를 해주고 필수영양소가 포함된 6종 식품 패키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영양상태 개선으로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구는 생활소음을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2021년 1월부터 연중무휴 24시간 소음민원 기동반을 상설 운영해 공사장, 사업장 실외기, 확성기 소음을 조기에 차단, 쾌적한 생활환경을 가꾼다는 목표다.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도 확충한다. 구는 주요 도로변 버스정류장에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를 집중 구축해 미세먼지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온열, 냉방, 정보제공 시설을 설치해 사계절 내 이용 가능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는 전기집진기와 활성탄으로 도로변 미세먼지를 90% 이상 제거해 외부 공기를 청정하게 하며 정화된 공기를 유입해 내부 미세먼지를 '좋음' 상태로 유지한다. 구는 내년 10개소, 2022년에 20개소를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취약지역 방역소독 ▲자율방재단 운영 ▲재난대비 안전점검 및 순찰 ▲교통안전시설물과 도로안내표지판 정비 ▲이면도로 교통 및 보행환경 개선사업 ▲교통약자 보호구역 신설 ▲정신보건 사업 ▲치매안심센터 운영 지원 ▲보건소 결핵관리 사업 ▲암 관리 ▲대사증후군 관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2020-12-20 11:47: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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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정의선 결단' 현대차그룹 '로봇 개' 미래 방향을 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팟.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구상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엿볼 수 있었다. 지난 17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현대차그룹이 올해 최대 규모의 투자를 통해 인수한 로봇 개발 기업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만났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현대차가 1998년 1조2000억원에 기아차를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인 약 1조원을 투자해 인수했다. 이날 만나본 스팟의 모습에서는 '물류·인공지능·웨어러블 기기·산업재해 현장' 등에서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됐다. 계단을 오르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팟. ◆물류·산업재해 현장 누비는 팔방미인 '스팟' '로봇 강아지'로 불리는 스팟은 전면에 카메라를 탑재한 네모난 박스, 4개의 다리, 강아지처럼 앉았다 일어서서 기지개를 펴거나, 걸을 때 앞다리와 뒷다리가 서로 엇갈리는 모습은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강아지와 다름없었다. 이날 공개된 두 개의 스팟은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SCSI팀이 공사현장 '3D 맵핑'을 연구하기 위해 사용된 개체다. 스팟은 총 8개의 카메라를 통해 360도 시약를 확보할 수 있어 주위 환경과 사물을 인식해 빠르게 행동을 이어갔다. 넓은 시야 덕분에 사람이나 다양한 지형 지물을 감지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1층에 전시된 차량을 피해 걷거나 정면에 사람이나 물건이 있으면 위험을 감지하고 멈춰 섰다가 피해가는 등 뛰어난 상황 대처 능력을 보여줬다. 이는 스팟에 탑재된 인공지능 덕분이다. 현재 자율주행자동차는 단순히 주변 사물을 인지하고 해당 상황에 맞춰 스스로 판단해 차량을 제어하는 수준이지만 스팟을 활용해 다양한 공간에서 사물의 움직임 등을 분석 데이터를 축적할 경우 향후 사람과 사물의 형태를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계단을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계단은 로봇에게 가장 힘든 코스지만 스팟은 안정적으로 빠르게 계단을 이동했다. 스팟은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계단의 위치, 폭, 넓이 등을 계산해 최적의 보폭을 결정한다. 사전에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계단을 오르내렸던 기존 로봇과 차별화된 부분이기도 하다. 이날 계단 오르내리기 시연에서 스팟은 자연스럽고 빠른 걸음으로 계단을 오르고 내렸다.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어려운 건설 현장이나 지뢰 탐지 등에 스팟을 활용해도 충분히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내에서는 롯데건설이 스팟을 건설 현장에 투입한 바 있다. 이미 미국에서 판매 중인 스팟은 코로나19 의료 현장에서 환자를 선별하는 업무를 수행 중이고, 싱가포르 한 공원에서는 사회적 거리를 장려하며 공원 순찰을 도는 데 활용되고 있다. 또한 계단을 오르내리며 스팟의 다리에 전달되는 힘을 분석, 인간의 무릎 관절 등 의료분야에서 활용할 수도 있다. 특히 스팟은 최대 15㎏의 무게를 추가해도 이동할 수 있어 물류 분야에서도 혁신을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팟은 단순한 로봇 강아지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스팟을 활용해 다양한 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팟. ◆글로벌 로봇 시장 '급성장' 예고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를 통해 단숨에 글로벌 로봇 시장을 주도하는 '키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구글과 소프트뱅크가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포기했지만 현대차그룹이 대규모 투자를 선택한 배경은 차별화다. 현대차그룹은 완성차와 부품 제조, 물류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향후 인수를 통해 발생할 시너지 효과는 크다. 특히 글로벌 로봇 시장의 급성장에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로봇 시장은 2017년 245억 달러 수준에서 연평균 성장률 22%를 기록하며 올해 444억 달러 수준으로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10월 임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의 50%는 자동차, 30%는 UAM, 20%는 로보틱스가 맡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로봇 시장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을 기록해 177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0-12-20 11:46: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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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진짜 '강제퇴거' 대상은 다름 아닌 가짜뉴스

[기자수첩] 진짜 '강제퇴거' 대상은 다름 아닌 가짜뉴스 이현진 기자 "경기도가 학생들을 기숙사에서 강제퇴거 시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공포를 부추기는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번엔 정치적 목적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중심에 섰다. 경기도가 경기대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선정한 것을 두고서다. 앞서 경기도는 코로나19 병상 부족 사태와 관련해 민간시설에 대한 긴급동원에 나서면서 그 첫 대상 시설로 경기대 기숙사인 경기드림타워를 선정했다. 지난 12일 경기도가 대학 측에 협조 공문을 보낸 후 경기대 측이 14일 오전 전체 회의를 거쳐 기숙사 사용에 동의하면서다. 이는 대학 기숙사를 코로나19 생활치료시설로 활용하는 첫 사례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경기대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익명 게시판과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경기도가 학생들을 강제로 내쫓았다'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이 게시되거나 이재명 지사를 비난하는 악성 댓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강간범을 돌직구 스타일 연애 고수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비유하는 등 이 지사를 겨냥하는 글은 물론이고 '경기도가 쫓아낸 경기대 학생들''나가라, 나가지 않으면 강제퇴거다' 등 한눈에 봐도 자극적인 글이 반복적으로 게재됐다. 이에 경기도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기도는 일부 세력이 가짜뉴스 확산을 위해 자동입력 반복 프로그램인 불법 매크로를 이용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경기대 에브리타임 계정 비싼 가격에 구매합니다'라는 글이 SNS 공개 채팅방 등에서 발견된 것이다. 결국 경기도가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을 밝히며 이 문제는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가짜 뉴스는 확산 속도가 빠른 인터넷 정보 유통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크다. '가짜'의 실체가 뉴스가 아닌 댓글이나 일반적인 게시글이라 해도 마찬가지다. IT를 매개로 대부분 소통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그 어떤 수단보다 민심을 동요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삼인성호(三人成虎). 세 사람이 호랑이를 만든다는 뜻으로 유언비어 일지라도 세 명이 같은 이야기를 했다면 쉽게 무시할 수 없다는 의미다. 거짓말도 여러 번 되풀이하면 참인 것처럼 여겨진다는 점에서 가짜뉴스는 진실 여부에서 벗어나 설득력을 얻으며 문제가 발생한다.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 국민 생명이 달린 방역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더 이상 근거 없는 비방은 삼가야 한다.

2020-12-20 11:25: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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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로바, AI 기반 B2B 비즈니스 가속화...수천장 은행서류 AI로 자동 판독

네이버 클로바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B2B 비즈니스 가속화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신한은행과 협력해 AI 광학문자판독 기술 '클로바 OCR(광학문자판독)' 기반의 문서 판독 자동화 솔루션인 'AI 비전/OCR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으로 신한은행 내 외환무역서류 등 각종 문서들을 일일이 시스템에 입력할 필요없이 자동 판독하고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게 됐다. 양사가 기술협력으로 금융 솔루션을 함께 출시한 것은 지난 5월 'AI 음성 상담서비스' 이후 두 번째다. 우선, 무역기반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외환무역서류 점검 자동화 업무에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업무는 검증 오류 시 무역 상대국으로부터 많게는 수 백억 원에 달하는 제재를 받기 때문에 정확도가 요구된다. 이번 'AI 비전/OCR 플랫폼'은 클로바 OCR 기술로 외환무역서류 중 선하증권(B/L), 상업송장(C/I) 등 필요 점검 대상을 분류하며, 발행기관에 따라 종류별 무역서류 양식이 다른 경우에도 머신러닝을 통해 점검 항목을 자동 학습하므로 텍스트 데이터를 정확하게 인식·검출할 수 있다. 신한은행 내부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와 결합해, 다수 인력이 수작업으로 일 평균 50~60건 검증한 무역거래 점검을 향후 일 평균 200여건으로 확대했으며, 무역서류 5000여장을 자동으로 판독하고 검증해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또 온프레미스(소프트웨어 설치형) 환경을 탈피, 향후 클로바 OCR로 추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신한은행 만의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활용될 전망이다. 네이버측은 시중은행이나 수출입 업무가 많은 기관, 기업, 소상공인까지 네이버 클로바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결합한 다양한 B2B 사업모델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클로바는 그동안 ▲우리은행 뱅킹 업무에 OCR 기술 적용 ▲현대자동차 OCR 기술 적용 ▲성남시 보건소의 코로나19 모니터링 업무에 클로바 케어콜 활용 ▲의료 챗봇 스타트업 웨저에 클로바 고객센터 솔루션 적용 ▲SBS 동영상 음성인식 ▲ YBM 토익스피킹에 AI 얼굴 인식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고객사와 협업해왔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신한은행과의 협업은 네이버 클로바의 우수한 AI 기술이 금융 분야에 적용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 인프라를 갖춘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네이버 클로바의 AI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AI 분야 국가적 기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2-20 11:25: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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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한국전력, 전기세 개편안 ‘날개’

전기요금 개편안이 적용되며 한국전력의 실적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연료비 연동제가 도입되면 전력생산 원가가 판매 원가에 연동되는 해외 업체 처럼 안정적인 투자와 배당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요금 체계가 수정된 만큼 주가도 힘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 거래일(18일)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8.85%(2300원) 오른 2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10% 이상 오르는 등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의 주가 오름세는 연료비 연동제와 기후환경요금 분리 등의 내용을 담은 전기요금체계 개편안 소식이 처음 들린 지난 10일부터 시작됐다. 연료비 연동제는 연료비에 따라 전기료가 내려가거나 올라가는 제도를 뜻한다. 요즘과 같은 저유가 시기에 도입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당장 전기요금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신 한국전력은 전력 생산원가를 소비자한테 넘길 수 있게 됐다. 영업비용의 30~50%를 차지하는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전가하면서다. 현행 전기요금 체계는 유가 등 원가 변동분을 제때 요금에 반영하지 못하고 2013년 이후 조정 없이 운영돼 왔다. 이번 개편에 따라 한국전력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게 됐다는 게 증권업계의 대체적 의견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 개편 목적은 이익의 증가가 아니라 외부 환경 변화에 중립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취할 수 있는 구조로 변모시키는 것"이라며 "연동제와 환경 요금 분리 부과가 모두 반영될 경우 적정 투자보수 수준의 안정적인 이익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료비 조정요금은 국제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고, 환경요금은 증가하는 환경비용을 분담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적 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일제히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나섰다. 유진투자증권이 4만3000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데 이어 하나금융투자가 3만9000원, 한국투자증권이 3만8000원, NH투자증권이 3만3000원, KTB투자증권이 3만1000원 등을 제시했다. KTB투자증권이 전망한 한국전력의 내년 영업이익은 3조9000억원에서 4조2000억원, 순이익은 1조6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정책 피해주'에서 벗어난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전력의 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한국전력을 비롯한 유틸리티 업체들의 주가에는 단기 손익보다 에너지 정책의 방향성이 더 중요하다"며 "이번 개편안은 한국전력 정상화를 위한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개편안 적용으로 중장기 안정적 실적이 전망되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재평가와 주가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며 "향후 전기요금 총괄 원가에 기후환경 비용 변동분도 포함해 조정 여부가 검토될 예정으로 환경비용의 내재화 시작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0-12-20 11:22:22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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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공모시장 핫하다”…10개社 증시입성 대기중

전통적인 공모주 시장 비수기로 통했던 1월이 달라질 전망이다. 무려 10개사(이하 스팩·합병 제외)가 공모주 청약 일정을 앞두고 있어서다.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길 만한 이벤트도 충분하다. 지난 상반기부터 기대주로 거론됐던 대형주까지 증시 입성을 대기 중이다. 올해에 이어 다시 한 번 기업공개(IPO) 시장에 갈 곳 잃은 돈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익률 65%, 여세 몰아 내년도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에 공모주 청약 일정을 확정한 기업은 10개로 집계됐다. 1월 12일 엔비티를 시작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선진뷰티사이언스, 모비릭스 등 숨가쁜 청약 일정이 이어진다. 공모기업이 1개사에 그쳤던 올해와 비교하면 전혀 다른 분위기다. 온도 차가 급변한 가장 큰 이유는 달아오른 시장 분위기다. 예비 상장사 사이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으로 우호적인 증시 상황에 편승하려는 기류가 조성돼 있다. 올 한해 IPO 시장의 뜨거웠던 분위기는 수익률로 증명된다. 올해 양대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에 상장한 71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전 거래일인 18일 기준 평균 65.2%다. 이달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한 기업 재무팀 관계자는 "회계 결산으로 인한 사업보고서 준비부터 상장 준비까지 바쁜 연 초가 될 것 같다"며 "주관사 측과 상장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빨리하는 쪽으로 협의를 했다"고 귀띔했다. 정책적 요소도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말 금융투자협회의 '증권인수 업무 등에 관한 규정'을 손보며 우리사주 청약 미달분 5%와 하이일드펀드 우선 배정 물량 5%를 개인투자자에게 할당하기로 했다. 하이일드펀드 물량 감축은 내년 1월 증권신고서 제출분부터 적용된다. 하이일드펀드 물량이 줄어들면 일시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악화될 수 있어 올해 안으로 상장 일정을 확정지으려는 기업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관심도와 수익률은 비례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릴 만한 대어급 공모주도 2곳이 대기 중이다.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 솔루엠이 선발주자다. 다음 달 중순 수요예측을 거쳐 21~22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지난 상반기부터 기대주로 거론됐으며 올해 연 매출 1조원 달성이 예상되는 유망기업이다. 기업가치 2조7000억원대로 평가받는 바이오시밀러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가 뒤를 잇는다. 다음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일반청약을 앞두고 있다. 공모규모가 4000억원대에 달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공모주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그간 열풍에 따른 학습효과 때문이다. 최근 사례를 살펴보면 청약 증거금의 규모가 클수록 주가도 더 많이 올랐다. 올해 상장한 기업 중 증거금 5조원 이상을 기록한 11개사는 공모가보다 평균 126.3% 올랐다. 하지만 증거금 1조원 이하인 28개사의 주가 평균 상승률은 3분의 1 수준인 46.4%로 조사됐다. 코스피 상장 기업 주가상승률이 20%포인트 이상 웃돈 것도 눈에 띈다. 시장별로 보면 올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10개사의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평균 85.0%로 코스닥 기업 61개사(61.9%)보다 월등한 수익률을 거뒀다. 내년 IPO 시장의 공모규모는 올해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LG에너지솔루션(40조~50조원)을 비롯해 크래프톤(20조~30조원), 카카오뱅크(6조~40조원), 카카오페이(7조~10조원), 카카오페이지(2조~4조원), SK바이오사이언스(3조원) 등 기업가치가 조(兆) 단위에 달하는 업체들이 수두룩하다. 아직까진 공모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식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증권업계 중론이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장 예정인 대어급 업체의 예상 공모규모는 약 15조원으로 시가총액도 78조원에 달한다"며 "시장 분위기가 최근 5년간 제일 뜨거웠던 2017년보다 규모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2-20 11:15:4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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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전통시장에 희망을'…크리스마스 마켓, 9일간 일정 '본격 돌입'

중기부, 19일 경복궁 건춘문서 '새 봄 맞이하자' 기원담아 개막 삼청로·역삼동 팁스타운 주변·신촌 연세로에 조명 꾸며 연출 30개 온라인 플랫폼 통해 전통시장·소상공인 제품 할인 판매 소상공인 정부포상도 진행해 격려…27일까지 다양한 이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누구보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에 희망을 주기 위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지난 19일 문을 열고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주제는 '산타마스크가 전하는 따뜻한 선물, Merry K-MAS 라이브마켓'이다. 지난해 신촌에서 처음으로 열린 크리스마스 마켓은 올해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는 최소화하고, 민간 온라인플랫폼 30개가 참여한 가운데 전국 350개 전통시장 점포 6000개, 약 1만3000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제품 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날 저녁 서울 경복궁 건춘문에서 크리스마스 마켓 시작을 알리는 개막 행사를 가졌다. 중기부 온라인경제추진단 이준희 단장은 "경복궁 건춘문(建春門)은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봄을 기다리는 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새로운 봄을 맞이 하자'(建春)는 기원을 담아 건춘문을 '황금빛 희망문'으로 단장해 개막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청로 주변 가로등은 눈꽃 결정체, 샹들리에 형상의 배너 조명을 설치하는 등 크리스마스 거리로 조성했다. 또 창업의 메카인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이 위치한 주변 도로는 '자상한 기업'인 포스코가 사회공헌을 통해 '창업 거리'로 불을 밝혔다. 팁스타운 도로 가로등에 '희망나비' 조명을 곳곳에 설치하면서다. 아울러 지난해 첫 행사를 진행했던 신촌 연세로 주변 역시 작년 크리스마스 마켓 조명을 재활용해 눈꽃 형상의 조명을 다시 설치해 오가는 이들을 반겼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Merry K-MAS! 2020 크리스마스 마켓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따뜻한 삼청로 크리스마스 거리'와 함께 팁스타운 창업거리, 신촌 젊음의 거리가 세계적인 명물 거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개막과 함께 올 한해 소상공인 진흥에 힘쓴 개인과 단체에 대한 정부포상 148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모범소상공인 부문에선 아리랑주단 정인순 대표가 최고 영예인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정 대표는 1971년부터 40년간 한복 제조업에 종사하면서 한복의 전통을 보전하고 우수성을 널리 알려 한복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육성공로자 부문에선 한국미용박물관 이순 관장이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관장은 1998년부터 23년간 미용업에 종사하면서 건전한 미용업계 발전을 이끌고 국내외에 전통문화 홍보에 이바지했다. 소상공인 우수지원단체에는 전북 전주시(시장 김승수)가 선정됐다. 전주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자 임대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착한임대인 운동'을 시작했다. 또 착한 선결제 운동, 소상공인카드 수수료 지원 등도 함께 펼쳤다. 아울러 소상공인 협·단체별로 사전에 진행한 기능경진대회에선 하레하레과자점 김민지 제빵사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중기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한 이날 시상식은 정부포상 148점 가운데 대통령표창 이상 14점을 제외한 나머지는 수상자가 사전에 촬영한 영상을 사회자가 소개하는 비대면 전수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개막행사와 별도로 소상공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힐링토크 ON(溫)'가 유튜브 '가치삽시다' 채널을 통해 방영됐다. 아나운서 이금희씨, 개그맨 김태균씨가 진행한 토크쇼는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 채널 상인정보톡을 통해 모집한 소상공인들의 이야기와 음악 등이 소개됐다. '힐링토크 ON(溫)'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오는 26일 오후 5시에도 진행한다. 한편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가치삽시다' 플랫폼과 민간 플랫폼을 연계한 총 49회의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소상공인, 전통시장 제품을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여기에는 네이버, 카카오, 롯데, 티몬, 위메프, 11번가, 그립 등 민간 플랫폼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GS홈쇼핑, 홈앤쇼핑, NS홈쇼핑, 공영쇼핑 등 TV홈쇼핑은 약 200회의 중소·소상공인 상품 특별전도 진행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판매도 실시한다.

2020-12-20 11:09: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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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결산 부동산 지도] ④집값 풍선효과 어디까지

지난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김포시 아파트 전경./뉴시스 올해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잇단 고강도 규제에도 '풍선효과'가 나타나며 불안한 모습이 이어졌다. 투기과열지역을 규제로 묶으면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옮겨가는 현상이 반복되며 두더지잡기식의 규제가 이어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지난 3개월 동안 집값 상승률이 높았던 36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며 1곳을 투기과열지구로 정했다. 강원과 제주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며 추가 지정에 대한 예측도 나온다. ◆국토부, 37곳 규제 지정…추가 지정 예상 이번에 추가로 규제지역에 포함된 곳을 살펴보면 광역시는 부산시가 강서구 등 9곳, 대구가 달서군 등 7곳, 울산시 2곳, 광주광역시 5곳 등이며 경기도 파주시를 비롯해 충남 천안(동남구, 서북구)과 논산, 공주, 전부 전주(완산·덕진구), 경남 창원(성산구), 경북 포항(남구), 경산, 전남 여수, 광양, 순천 등 11개 시 13곳도 조정대상 지역에 포함됐다. 창원 의창구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에도 부산 해운대와 동래, 수영구, 대구 수성구, 경기 김포 등 7곳을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고강도 대책이지만 전문가들은 추가 지정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며 그동안 나타난 '풍선효과' 등을 잡기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숨고르기 속 매수세가 주춤하겠지만 전세난 회피수요가 적지 않고 저금리로 유동성이 넘쳐 광역시에서는 큰 하락세가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며 "투자수요가 비규제지역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일부 나타나면서 강원도 원주 혹은 제주지역이 추가로 지정될 수 있으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다주택자 취득세 및 양도세 중과·장기보유특별공제 배제·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자 종합부동산세 추가 과세 등 세제가 강화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9억원 이하 50%·초과분 30% 적용, 주택구매 시 실거주 목적 제외한 주담대 원칙적 금지 등 금융규제와 청약 규제 등도 강화된다.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을 구매하려면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서울시 한 부동산 중개업소의 모습/뉴시스 ◆'핀셋규제' 풍선효과로 이어져 올해 부동산 정책 키워드는 '규제'였다. 정부의 규제 신호에 수요가 움츠러들며 지난해 12·16 대책 직후 서울은 강남을 중심으로 집값이 한동안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자 투자수요는 수도권으로 이동했다. 경기도 수원, 용인, 성남 등의 지역으로 수요가 옮겨가며 풍선효과가 나타나자 정부는 2·20 대책을 내놓으며 수원과 안양, 의왕 등 집값이 급등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이른 바 '핀셋 규제'로 대응했다. 조정대상지역의 LTV를 기존 60%에서 50%로 내리고,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선 30%로 낮추면서 주택 대출도 함께 조였지만 이 같은 정부의 규제에도 투기 수요는 다시 인천과 경기 군포, 안산, 대전 등으로 옮겨가 집값이 상승했다. 정부는 6·17대책에서 접경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 대부분을 규제로 묶었다. 더불어 서울 송파구 잠실과 강남구 대치, 삼성, 청담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갭투자를 원천 차단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규제정책을 실시해도 전국적으로 집값은 오르고 안정화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 추가로 규제지역으로 지정한다고 해도 그간 벌어졌던 상황들이 재연될 가능성이 크며 이번에도 관망세를 보이며 매수세가 주춤하다 다시 상승세를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는 이어 "핀셋으로 규제한다는 의미는 그곳이 집값이 오를 만한 곳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 무주택자들의 불안감과 매수수요로의 전환을 심화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12-20 11:05:4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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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2020 건설문화 혁신 컨퍼런스 시행

LH(한국토지주택공사) 로고 이미지 LH는 건설현장의 품질·안전 확보와 공정한 건설문화 조성 및 동반성장을 위해 '2020 건설문화 혁신 컨퍼런스'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LH는 주52시간 근무, 미세먼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다양한 환경변화 및 시대적 요구에 따라, LH 건설문화 혁신활동의 확산과 대국민 공유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건설문화 혁신 컨퍼런스'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와 대국민 접근성 제고를 위해 ▲분야별 우수사례 시상식 ▲건설문화 혁신실적·성과 공유 ▲우수사례 발표 ▲LH 공공조달 성과 발표 등의 컨텐츠를 영상으로 제작하고 21일부터 31일까지 LH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유한다. 시상식에서는 공정, 안전, 현장관리, 동반성장 등의 각 분문에서 ▲우수제안 ▲안전명품 현장만들기 경진대회 ▲시공VE 경진대회 ▲우수 스마일 리더 선발 등 분야별 우수자(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우수 신기술과 자재를 발굴해 해당 업체에 'LH 신기술 인증서'를 수여했다. 뒤이어, 건설문화혁신 홍보영상 시청 및 성과발표, 안전·현장관리 우수사례 소개와 함께 지난달 '제1회 혁신조달 경진대회'에서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한 LH 혁신지향 공공조달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강동렬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이번 LH 건설문화 혁신 컨퍼런스를 통해 기술, 공정, 안전, 품질 등의 핵심가치들이 건설 산업 전반에 확산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기업들과의 상생·동반성장을 실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12-20 11:01:1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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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결산 금융 지도]④위기 때 더 빛난 금융CEO의 경영철학

"모두가 두려워할 때가 탐욕을 부려야 하며, 모두 탐욕을 부릴 때 공포를 느껴야 할 순간이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식시장이 초토화 되었을 때 주식시장에 뛰어든 워렌 버핏은 이 같이 말했다. 금융위기로 일시적 부침을 겪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회복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같은 철학은 비단 투자에만 허용되지 않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저금리, 저성장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최고경영자(CEO)의 금융철학에 따라 미래 경쟁력도 달라질 수 있다. 올해 금융지주사 CEO는 비금융분야를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분주한 1년을 보냈다. ◆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금융생태계 구축" 신한금융은 보험과 카드계열사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리딩뱅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저성장 추세에도 신한생명은 모바일 간편 서비스로 고객편의성을 높인 점이, 신한카드는 결제플랫폼을 통해 소비와 자산관리, 맞춤 혜택을 제공한 점이 실적으로 이어졌다. 이 같은 실적은 조용병 회장의 금융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앞서 조 회장 상생의 선순환을 위해 금융이 필요하다며,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금융생태계 구축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의 쏠(Sol)앱에는 금융업무 외에도 라이프·플랫폼 메뉴를 구성해 클래스, 여행, 야구, 부동산, 의료비 등 금융 외 비금융분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조 회장은 '룬샷 (LoonShot) 조직'을 가동해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사비 바칼의 저서 명칭인 룬샷은 '미친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꾼다는 의미다. 룬샷조직은 본부장금 추진단장과 실무자를 포함해 총 30명으로 구성된다. 기존 금융플랫폼을 뛰어 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를 하나로 연결시켜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신한금융의 올해 3분기 디지털 채널 영업수익은 3426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연간 3688억원을 기록했던 디지털 채널 영업수익은 올 3분기 누적 9044억원으로 증가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ESG경영 주력"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금융이 직원·주주·고객에서 더 나아가 사회와 환경까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윤 회장이 추진하는 ESG 경영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ment)의 약자로, 다소 포괄적인 경영개념이다. 탈(脫) 석탄 경영, 남녀평등 직장문화, 사회공헌, 금융소비자 보호, 지배구조 개선 등 광범위한 내용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ESG위원회'를 신설해 그룹차원의 ESG 경영을 추진 중이다. ESG위원회는윤 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2인과 사외이사 7인으로 구성된다. 지난 8월에는 2030년까지 그룹의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 감축하고 ESG상품 투자·대출을 20조원에서 50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KB그린웨이(Green Way) 2030'을 발표했다. 9월에는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B금융의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아울러 KB금융은 KB스타터스를 통해 ESG와 디지털 라이프 분야 등의 스타트업 육성도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 KB스타터스는 21개 기업을 선정하고 입주공간과 회계·법률·특허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육성된 기업은 지난 9월기준 총 111개사로 KB금융과의 누적 업무제휴 건수는 146건, 누적 투자액은 395억원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한국판 뉴딜·기업지원 확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모두의 행복을 위해 금융이 필요하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기업이 경제주체인 동시에 시민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인 만큼 금융지원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행복해져야 한다는 것.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사회적 금융실현을 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적극적이다. 우선 디지털 뉴딜을 위해 인프라 구축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친환경 산업과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을 위한 사업에 투자한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은 지난 6월 두산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풍력, 수소 연료에너지 등 그린에너지 산업에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비은행 부분의 지원을 강화해 그린뉴딜과 관련한 대규모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하나대체투자와 하나벤처스를 통해 시중의 유동자금이 생산과 혁신에 투자될 수 있도록 시장조성자 역할을 한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비대면 서비스 강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금융이 소비자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제공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현실적으로 필요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된 지난 3월 이후 인터넷 무역금융 실행, 모바일 전세·신용대출 서비스 등 비대면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인터넷 무역금융 실행 서비스는 금융권 최초로 인터넷뱅킹에서 고객이 직접 무역금융 대출을 실행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영업점을 거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대출이 진행된다. 모바일 전세 대출인 '우리WON전세대출'은 모바일로 한도조회와 최대 2억2000만원 이내의 임차보증금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핀테크 기업을 직접 인수하거나 타 업종과 적극적인 디지털 협업을 추진하는 등 과감한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전략을 통해 외부 협력도 강화했다. ICT 기업과 연계한 인공지능(AI) 전문가 양성 과정에 직원을 파견하는 등 내부 역량 강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2020-12-20 10:59: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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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결산 증시 지도] ④돌아온 외국인 "우호적인 매수 환경 지속"

코스피 지수가 2700 고지를 넘어 섰다. '동학개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400대로 추락했던 코스피를 받쳐 우상향 곡선으로 이끌었다. 뒤이어 국내 증시에 돌아온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최고치 경신 랠리의 1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18일 2772.18에 마감했다. 전날 하락 전환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가 하루 만에 반등해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코스피는 '박스피(박스권+코스피)'라는 오명을 뚫고 3000 시대 진입에 대한 낙관론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11월에만 6.1조 순매수 외국인은 올해 들어 10개월 내내 매도세를 보였다. 그러다 11월 한 달간 6조원 가량을 순매수했는데, 개인투자자가 순매수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코스피 지수가 크게 상승 탄력을 받았다. 외국인이 집중 매수한 11월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은 14.3%에 달한다. 개인투자자가 '동학개미운동'을 펼친 3월부터 10월까지의 코스피지수 상승률(13.2%)보다 높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1월 국내 주식(코스피·코스닥·코넥스)을 6조11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2013년 9월(8조3000억원) 이후 7년 2개월만의 최대 규모다. 코스피에서 5조2701억원, 코스닥에서 8570억원을 사들였다. 11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675조2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8%를 차지했다. 이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 약세(원화 강세) 전망이 이어지자 환차익을 노린 투자가 늘어났고,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호재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은 순매수 상위종목에서 차이를 보였다. 올해(1월 2일~12월 18일) 투자자별 순매수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위주로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삼성전자를 필두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종목을 주로 사들였다. ◆"내년에도 우호적인 매수 환경 지속될 것" 외국인투자자는 12월이 되자 순매도로 돌아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8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4043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대부분 일시적인 매도라고 해석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투자자 전체 측면으로 봤을 때 12월 들어 북 클로징과 맞물리며 매도세를 보이는 상황"이라며 "한국 증시가 너무 단기간에 급등해 일정 부분의 차익실현 욕구와 한국 비중 조정을 위한 매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세계 주요 25개국 지수 가운데 코스닥 지수의 상승률은 1위,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은 4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전반적인 반등 기조 속에서 'V자형' 급반등을 보인 것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외국인의 국내증시 유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투자자의) 수급 여건이 단기간에 부정적으로 바뀔 것 같지는 않다"며 "코로나19 국면에서 경제봉쇄에 대한 우려보다는 백신 기대감이 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외국인) 매수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백신 개발·접종과 더불어 올해에 비해 내년에는 경기가 회복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돈을 퍼부어 소비는 회복이 됐으나,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내년에는 기업 투자를 위한 반도체, 소재 산업재 등 중간재가 필요하다. 특히 우리나라가 대표적인 중간재 수출국이며, 과거에도 경기회복의 초기 단계에서 우리나라 주가가 더 빠르게 오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달러 약세(원화 강세) 기조가 당분간 이어지고, 국내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평가도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최 센터장은 "환율이 최근 며칠간 올랐지만 워낙 유동성을 많이 풀고 있어 전반적으로 계속 약해질 것"이라며 "또 우리나라 시장도 과거와 비교했을 때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등 시총 규모도 커지고 종목이 다변화됐다. 한국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2-20 10:57:0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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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동형암호기술로 국제 유전체 정보분석 보안경진대회 1위

삼성SDS Campus 사진. /삼성SDS 삼성SDS가 동형암호기술로 국제 유전체(게놈) 정보분석 보안경진대회 'iDASH 202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동형암호는 개인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에서 분석·처리하는 기술이다. 'iDASH'는 2014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후원으로 시작된 전 세계 유일의 유전체 정보분석 보안경진대회로, 매년 글로벌 IT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들이 참가해 동형암호, 블록체인 등 보안 신기술 역량을 겨루고 있다. 삼성SDS는 올해 '동형암호 기반 암종(癌種) 분석' 부문에 출전했다.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900여 명의 암호화된 유전체 변이 데이터를 동형암호기술로 분석하고 암 종류를 예측하는 것이 과제이다. 전 세계 36개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삼성SDS는 최고 수준의 분석 속도와 정확도를 기록하며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2개 보안전문기업과 함께 공동 1위에 선정됐다. 삼성SDS는 지난 2018년부터 동형암호 연구에 착수해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최근 금융기관의 고객 신용평가 분석과 의료기관의 중증 질환 예측 등에 동형암호 기반 분석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 고객사와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삼성SDS 이상욱 연구소장(전무)은 "이번 글로벌 경진대회를 통해 삼성SDS 동형암호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지속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산업현장의 활용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2-20 10:55:35 채윤정 기자